본고는 박정희 군사정권 시기의 가요 금지곡 중에서 왜색가요로 분류된 노래들에 관한 분석이다. 일본에서 유입된 ‘요나누키(또는 미야코부시) 음계(주로 단음계)’가 왜색을 상징하는 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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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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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정희 ; 군사정권 ; 대중가요 ; 왜색가요 ; 요나누키 ; 금지곡 ; Park Chung-hee ; The Military Regime ; Popular Songs ; Japanese Style Songs ; Yonanuki ; Banned Songs
KCI등재
학술저널
43-70(28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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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고는 박정희 군사정권 시기의 가요 금지곡 중에서 왜색가요로 분류된 노래들에 관한 분석이다. 일본에서 유입된 ‘요나누키(또는 미야코부시) 음계(주로 단음계)’가 왜색을 상징하는 낙인으로서 기능했을 가능성에 이 논문은 문제를 제기한다. 연구자는 이른바 왜색이라는 사유로 금지된 가요들이 과연 요나누키 음계로 이루어져 있는지, 그리고 요나누키 음계가 아님에도 전통적인 음계와의 유사성으로 인해 오인되었던 부분들은 없었는지 알아보기 위해 그 시기의 금지곡들을 분석하였다.
박정희는 쿠데타로 집권한 자신의 정치적 정당성을 확보하고, 그의 정권은 한일수교 이후 발생한 국민의 반일 감정을 달래기 위해 금지곡들을 활용했던 측면이 강하다. 즉, 이 시기의 대중가요에 대한 정책은 선전ㆍ선동을 위한 중요한 매체로 활용되었고, 그는 정권 유지를 위해 건전가요를 장려했으며, 통치이념에 부합하지 않은 금지곡은 배제되었다. 이러한 행적은 박정희의 친일 이력과 무관하지 않으며 ‘금지곡 지정행위’는 박정희 정권의 정당성 확보를 위한 것이었다고 볼 여지가 있다.
연구자는 박정희 정권의 왜색금지가 이념이나 정치적 상황과 관련이 있다고 가정하고 여기서 나타난 심의기구의 금지항목이 가지는 의미에 대하여 살펴보고 ‘비공개 심의본’의 가사 철에 ‘곡 왜색’으로 수록된 ‘33곡’을 발췌해서 선율구조를 분석하여 전통선율과 비교ㆍ분석하였다. 그 결과, 일본 전통음계인 ‘미야코부시 음계(요나누키 단음계)’로 만들어졌다고 문제 삼은 금지곡들이 이 외에도 여러 가지 선율구조로 이루어져 있었음을 확인하였다. 그럼에도 부분적으로 유사한 부분을 문제 삼아 왜색이라는 낙인을 찍은 것은 과도한 정치적 행위였다는 사실을 밝혔다.
다국어 초록 (Multilingual Abstract)
This article analyzed songs that correspond to Japanese songs among the ban imposed during the Park Chung-hee military regime. This paper starts from the possibility that the Yonanuki (or Miyakobushi) scale, which some claim, functioned as a stigma sy...
This article analyzed songs that correspond to Japanese songs among the ban imposed during the Park Chung-hee military regime. This paper starts from the possibility that the Yonanuki (or Miyakobushi) scale, which some claim, functioned as a stigma symbolizing Japanese style distortion. The banned songs of the period were analyzed to see if the so-called Japanese style songs were made up of the Yonanuki scale, and if there were any parts that were mistaken for similarities to traditional scales even though they were not the Yonanuki scale.
Park Jung-hee has a strong aspect of using banned songs to secure his political legitimacy in the coup and soothe the anti-Japanese sentiment that occurred since Korea-Japan diplomatic relations. In other words, the policy on popular songs during this period was used as an important medium for propaganda, and he encouraged sound songs to maintain the regime and excluded banned songs. Such activities have relation with Park Chung-hee's pro-Japanese history, and the banned songs have been used as tools to secure the legitimacy of the Park Chung-hee administration.
This article assumes that the Park Chung-hee administration's ban on distortion is related to ideology or political situations examined the role of the review organization and the meaning of changes in prohibited items and analyzed the melody structure of 33 Japanese styled songs with traditional melody. As a result, it was revealed that the fact that banned songs were branded as Japanese style was an excessive act for political purposes and understanding of the melody structure.
Nevertheless, it is revealed that it was an excessive political act to label as Japanese style because of partial similarities.
참고문헌 (Reference)
1 문옥배, "해방 이후 정부의 음악통제 연구" 음악연구소 22 (22): 25-64, 2008
2 부길만, "한국 출판 역사" 커뮤니케이션북스 20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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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 박찬호, "한국 가요사 2" 미지북스 2009
5 국가기록원, "퇴폐 일본음반 금지의 건(제8회)" 총무처
6 국가기록원, "차방에서의 일본음반과 주류(위스키) 판매를 금지하도록 단속하여 주기 바란다(제12회)" 총무처
7 김성민, "일본을 禁하다" 글항아리 2017
8 산본공, "일본 대중문화의 개방정책과 유입실태의 변천에 관한 연구: 영화ㆍ방송ㆍ대중음악과 공연을 중심으로" 경기대학교 2004
9 "왜인조선입국금지(倭人朝鮮入國禁止)"
10 "왜색레코드 단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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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 국가기록원, "방송금지가요 가사철 제1호–제450호" 방송위원회 사무처 평가심의국 심의운영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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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 국가기록원, "방송금지 가요 재심철" 방송위원회 사무처 평가심의국 심의운영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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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 정진, "대중가요 작곡가 백영호의 작품 분석" 한국문화융합학회 42 (42): 635-663, 20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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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 국가기록원, "국무회의록" 총무처
21 국가기록원, "공연활동정화계획" 충청남도 아산군 문화공보실
22 김은영, "1960-1970년대 음악정치: 박정희체제의 음악정책과 노래운동을 중심으로" 민족음악학회 (60) : 87-118, 20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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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술지 인용정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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