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선 중기 국가의 기강이 서 가던 시기에 유교의 왕도정치를 실현하려다 좌절된 한 정치인이요, 문인인 충암의 생평과 시문학을 살펴보면서, 학행일치라는 실천적 문인의 기상을 접하게 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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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문 초록 (Abstract)
조선 중기 국가의 기강이 서 가던 시기에 유교의 왕도정치를 실현하려다 좌절된 한 정치인이요, 문인인 충암의 생평과 시문학을 살펴보면서, 학행일치라는 실천적 문인의 기상을 접하게 되...
조선 중기 국가의 기강이 서 가던 시기에 유교의 왕도정치를 실현하려다 좌절된 한 정치인이요, 문인인 충암의 생평과 시문학을 살펴보면서, 학행일치라는 실천적 문인의 기상을 접하게 되었다. 선생은 관계에 몸을 던지기 전에 이미 수기치인의 학문적 깊이를 터득하였으니 관계의 진출은 이렇듯 쌓은 학문의 실현의 장으로 삼았던 것이다. 그러므로 20대 후반에서 30대 초반이라는 청장년의 기질로 오로지 의로움에 서서 그것의 실현으로 일관하였다.
비록 중도좌절의 비운을 맞았지만 선생의 신념으로는 실천의 결과이지 좌절이라 할 수 없다.
이러한 의지를 시문학으로는 어떻게 수용되었을까 하는 점을 아울러 살폈다. 선생은 온고혁신적 자세로 문학에 있어서도 고전의 전통을 이어 문필?한시필성당을 고수하였던 것으로 보인다. 시문학에서 보여지는 것은 조선 중기에 이는 당풍을 정확히 지킨 시문학으로 이해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