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 연구의 목적은 한국소설에 등장하는 동학 담론의 실천적 함의를 밝히는데 두었다. 본 연구에서는 푸코의 담론 논의에 벗어나지 않는 입장을 취하면서 페쇠와맥도넬의 지적처럼 지배담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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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 연구의 목적은 한국소설에 등장하는 동학 담론의 실천적 함의를 밝히는데 두었다. 본 연구에서는 푸코의 담론 논의에 벗어나지 않는 입장을 취하면서 페쇠와맥도넬의 지적처럼 지배담론...
본 연구의 목적은 한국소설에 등장하는 동학 담론의 실천적 함의를 밝히는데 두었다.
본 연구에서는 푸코의 담론 논의에 벗어나지 않는 입장을 취하면서 페쇠와맥도넬의 지적처럼 지배담론의 전복이라는 ‘생산과 실천’의 과정에 본 초점을두고 한국소설의 동학 담론에 대한 논의를 개진하고자 한다. 그 구체적 내용은 아래와 같다.
첫 번째, 식민시기 천도교 교단지『 천도교회월보』와『 개벽』에 수록된 한국소설의 동학 담론을 살폈다. 이 시기 한국소설의 동학 담론은 현실에 대한 개조의 특성을 지니고 있었으며, 탈정치적인 종교수행을 통해 힘든 현실을 극복해가는 방향으로 진행했음을 알 수 있다. 이 시기 한국소설의 동학 담론은 일제 식민담론의 지배 논리에 동일화하여 현실을 직접 드러내지 못하고 초월적방향으로 나아갔다. 이는 삼경 사상의 경천(敬天)의 원리에 입각해 있음으로파악되었다. 이 시기 한국소설의 동학 담론에서는 동학의 다면적인 측면보다일제 식민시대라는 특수 현실 아래 운동적 성격이 소거되면서 종교성이 강조되었고 그러한 종교성에 기반하여 현실을 극복하고 개조하는 담론으로 나아간 것이다. 이것은 현실 지배 담론의 요청을 받아들인 동일화(identification) 과정이었다.
두 번째, 1960년대 말에서부터 1980년대까지 한국소설의 동학 담론에 주목하였다. 이 시기의 동학 담론은 최인욱『 전봉준』, 이용선『 동학』, 서기원「 혁명」, 유현종 『들불』, 박연희 『여명기』, 안도섭 『녹두』, 박태원 『갑오농민전쟁』, 송기숙『 녹두장군』을 통해 살펴보았다. 그것은 군사 정권에 의해 호명된혁명영웅과 그 영웅을 넘어서는 혁명민중의 등장을 통해 실천되었다. 1960년대에서 1980년대 생산된 한국소설의 동학 담론은 결국 삼경 사상의 경인(敬人) 을 그 기저 원리로 하고 있었다. 억압 현실에서 민중을 구하고자 하는 혁명영웅의 목적은 경인에 있으며 혁명민중들의 역량 역시 경인의 실천에 목적을 두고 있다 할 수 있다. 혁명영웅에 주목한 이 시기 한국소설의 동학 담론은 호명된 혁명영웅에게 ‘등돌리기’를 하는 반동일화(counteridentification) 과정이었다.
세 번째, 탈 근대이념의 시대 1990년대 한국소설의 동학 담론에 주목하였다. 이 시기 동학 담론은 조정래 『아리랑』, 박경리 『토지』, 한승원 『동학제』, 문순태『 타오르는 江』을 통해 살펴보았다. 1990년대 한국소설의 동학 담론은민중을 선악(善惡)으로 구분하지 않았으며, 하늘과 인간과 물(物)을 각기 구분하지도 않았다. 이러한 동학 담론은 불택선악(不擇善惡)의 민중을 포섭할 수 있게 해주었고, 모든 물(物)까지 동학의 정신과 한울님을 모신 민중으로 자리매김할 수 있게 해주었던 것이다. 이것이야 말로 해월이 주창하는 덕의 최고 지점에 도달하는 경물(敬物)의 실천이었다. 경물은 탈 근대이념 비민족 비국민비인간의 세계이며 근대이념으로 구성되었던 ‘우리’를 벗어난 세계였다. 이것이야말로 온전한 비동일화(disidentification)의 과정이었다.
결국 한국소설의 동학 담론은 거대주체 지배담론과의 길항 관계를 통해 동일화, 반동일화, 비동일화의 과정으로 진행해 왔음을 오랜 기간의 많은 작품을 통해 드러나고 있다. 그러나 이것은 단지 표면적 흐름을 파악하는데 지나지 않는다. 그 내면적 흐름은 경천, 경인, 경물, 즉 해월(海月) 삼경(三敬)의 실천적 함의를 지닌 ‘동학함’의 소설적 실천이었 ...
다국어 초록 (Multilingual Abstract)
The purpose of this study is to examine the practical implications of the discourses on Donghak(東學) in Korean novel. Specifically, this study sticks to Foucault's concept of discourse and yet focused on the process of "production and practice," na...
The purpose of this study is to examine the practical implications of the discourses on Donghak(東學) in Korean novel.
Specifically, this study sticks to Foucault's concept of discourse and yet focused on the process of "production and practice," namely the overturn of the dominant discourse pointed out by Michel Pécheux and D. MacDonell, while the discourses in Korean novel about Donghak were discussed.
Chapter II discussed the Donghak discourses in Korean novel that were included in the magazines of Chondogyo that were published during the colonial era. The Donghak discourses in the contemporary Korean novel were characterized by an attempt to remodel reality, and sought after overcoming tough reality through depolitical religious training. These discourses followed the logics of Japanese colonial discourse and thereby became depolitical and transcendental without revealing reality directly. Nonetheless, the discourses were based on the principle of worship of heaven(敬天). The novels that were included in the monthly bulletins of Chondo Church(『天道敎會月報』), which were the first magazines of Chondogyo, and in the magazine "Kaebyuk"(『開闢』) were investigated to discuss these aspects of the discourses.
Religiosity was stressed rather than the multifaceted characteristics of Donghak in the Donghak discourses in the contemporary Korean novel due to the special circumstances of the colonial era, and there were no political elements or factors of a campaign or drive. Namely, The discourses were meant to seek after religiosity as a way to overcome reality, and that was the process of identification to meet the requirements of the dominant discourse in reality.
Chapter III paid attention to the Donghak discourses in Korean novel that were written between the late 1960s and the 1980s. There was a revolutionary attribute in these discourses, which was to turn away from the dominant discourse. Eight novels were analyzed to shed light on the Donghak discourses during that period: Jeon Bong-june by Choi In-wook, Donghak by Lee Yongsun, Revolution by Seo Ki-won, Bush Fire by Yoo Hyung-jong, The Dawning by Park Yeon-hee, Nokdoo by Ahn Do-sup, The Kapoh Peasant War by Park Tae-won, and General Nokdoo by Song ki-sook.
In fact, the Donghak discourses in the Korean novel that were influenced by the effect of the new power in the late 1960s sticked to the dominant discourse and yet created reverse discourses at the same time. This was a process of countidentification that the Donghak discourses in the Korean novel "turned against" the hero of revolution and highlighted the competency of the revolutionary public, instead.
The fundamental principle of the Donghak discourses in the Korean novel that was written between the 1960s and the 1980s were basically based on the Kyungin(敬人) of the Samkyung thought, which means to honor humans(敬人). The hero also had his sight set on Kyungin(敬人) while he attempted to make the public escape oppression, and Kyungin(敬人) was the very way for the public to show what they could do.
Chapter Ⅳ gave attention to the Donghak discourses in Korean novelwritten in the 1990s, which was the postmodern age. Four novels that were written in that period were investigated: Arirang by Jo Jung-rae, Land by Park Kyung-ri, Donghakjae by Han Seung-won, and The Burning River by Moon Soon-tae.
The Donghak discourses in the Korean novel in the 1990s didn't try to divide people in general based on good and evil(善惡) nor to think of heaven, humans andmatter(物) as separate ones. The discourses in the novel persuaded the readers to understand that even people who would cross the fine line of universal ethics would be part of Donghak people. This attitude of the discourses made it possible to win the public over with a spirit of "Bultaeksunak(不擇善惡)" that means to embrace even evil people, and that also made it possible for even every matter(物) to be regarded as part of th...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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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술지 이력
| 연월일 | 이력구분 | 이력상세 | 등재구분 |
|---|---|---|---|
| 2026 | 평가 | 재인증평가 신청대상 (재인증) | |
| 2020-01-01 | 등재 | 등재학술지 유지 (재인증) | ![]() |
| 2017-01-01 | 등재 | 등재학술지 유지 (계속평가) | ![]() |
| 2013-12-23 | 학술지명변경 | 외국어명 : Journal of Donghak Studies -> The Korea Journal of Donghak Studies | ![]() |
| 2013-01-01 | 등재 | 등재학술지 유지 (등재유지) | ![]() |
| 2010-01-01 | 등재 | 등재학술지 선정 (등재후보2차) | ![]() |
| 2009-01-01 | 등재 | 등재후보 1차 PASS (등재후보1차) | ![]() |
| 2008-01-01 | 등재 | 등재후보 1차 FAIL (등재후보1차) | ![]() |
| 2007-01-01 | 등재 | 등재후보학술지 유지 (등재후보2차) | ![]() |
| 2006-01-01 | 등재 | 등재후보 1차 PASS (등재후보1차) | ![]() |
| 2004-07-01 | 등재 | 등재후보학술지 선정 (신규평가) | ![]() |
학술지 인용정보
| 기준연도 | WOS-KCI 통합IF(2년) | KCIF(2년) | KCIF(3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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