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 사업단은 기존의 유라시아 지역연구에 대한 성과를 바탕으로 하여 1단계(3년)의 아젠다로 “유라시아의 융합과 변용”을 설정하고, 2단계(4년)의 아젠다로 “유라시아와 세계, 그리고 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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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년
Korean
유라시아 ; Eurasia ; New Silkroad ; Soft Power ; Eurasianism ; Regionalism ; Geopolitics & Geoeconomics ; Ethno Cultural Centrism ; Cultural Hybridity ; Network ; Trans-disciplinary ; Inter-regional ; Consilience ; 신실크로드 ; 소프트파워 ; 유라시아주의 ; 지역주의 ; 지정⋅지경학 ; 자문화 중심주의 ; 문화 혼종성 ; 네트워크 ; 초분과학문적(trans-disciplinary) ; 간지역적(inter-regional) ; 통섭(consilience)
한국연구재단(NRF)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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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 사업단은 기존의 유라시아 지역연구에 대한 성과를 바탕으로 하여 1단계(3년)의 아젠다로 “유라시아의 융합과 변용”을 설정하고, 2단계(4년)의 아젠다로 “유라시아와 세계, 그리고 한반도”를 설정하여 연구사업을 수행함으로써 유라시아 지역연구의 거점으로서 역할을 지속적으로 수행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또한 국내ㆍ국제 저널 발간과 국내ㆍ국제 학술회의 개최, 전문학술도서 및 학술논문의 발행 및 발표 등을 통해 유라시아 지역에 관한 국내외 연구에 있어서 선도적인 역할을 수행해 나갈 것이다.
1단계(3년)에는 과거 제국의 유산과 그 부활의 외연, 독립 이후 고유의 정체성 형성과 관계망의 경계 확장 그리고 문화의 혼종성과 공존의 관계성 추구라는 최근의 커다란 세 가지 경향을 다룬다. 1년차에는 “유라시아의 문화, 소프트파워, 지역주의”를 아젠다로 하여 유라시아지역의 문화 제국주의와 문화갈등, 그리고 유라시아의 소프트파워와 지역주의에 관한 제반 세부 주제를 다룰 것이다. 2년차에는 “유라시아의 경계변동과 변용”을 아젠다로 설정하여 유라시아의 상대주의와 자문화 중심주의, 그리고 유라시아지역의 경계 확장과 새롭게 부상한 지정ㆍ지경학에 관해 심층적으로 연구할 것이다. 그리고 3년차에는 “유라시아의 질서재편과 공존”을 아젠다로 설정하여 포스트소비에트 시대 유라시아의 문화 혼종성과 상호 문화주의, 그리고 유라시아 관계망의 확대와 문화·정치·경제적 의미에 관한 세부 주제를 다룰 것이다.
2단계(4년)에는 서방도 동방도 아니었던 소련이라는 제국에서 탄생한 포스트소비에트 유라시아 공간이 서구와 아시아에 융해되어 유럽과 아시아를 아우르는 진정한 의미의 유라시아로 변모할 수 있는가, 그리고 이러한 변화가 어떠한 시사점을 갖고 있는 것인가를 다룬다. 이때 지역연구의 핵심적 존재 이유 중의 하나인 한반도에 갖는 의미와 시사점을 제시하는 데 주력한다.
‘유라시아학의 체계 정립’을 목표로 다양한 지역학 방법론을 적용ㆍ모색해 온 본 사업단은 초분과학문적(trans-disciplinary) 그리고 탈경계적(Trans-Boundaries)적ㆍ간지역적(inter-regional) 연구방법론을 도입ㆍ결합하여 유라시아학의 학문적 체계의 심화, 그리고 사회ㆍ정책적 요구의 균형을 맞추고자 하는 바, 바로 여기에 연구방법론적 선도성이 있다.
첫째, 기존의 지역학은 사회, 정치, 경제 등을 다루는 사회과학 분야와 언어, 문화, 역사를 다루는 인문학 분야로 대별되어 진행되었다. 그러나 사회 구조와 제도 그리고 사람들의 사고방식과 행위양식 등 다면적인 문화 기제들이 복잡하게 엮여 형성된 연구대상 지역과 지역간 관계 양상을 포괄적으로 그려내기 위해서는 분과중심적 접근방식으로서는 한계에 봉착한다. 기존 연구에서 이러한 문제점을 보완하기 위해 사회과학 분야의 연구자들과 인문학 연구자들의 공동연구를 권장해 왔지만, 분과학문을 넘어 융합적ㆍ통섭적 아젠다 발굴과 그에 부합하는 방법론을 효과적으로 적용하지 못한 것이 사실이다. 후속 연구에서는 단순한 분과별 소통을 넘어서 사회/문화인류학, 문화경제학, 예술정치학, 과학문화사와 같은 다양한 초분과학문적 통섭형 연구 방법론을 구상하고 원용하면서 이를 기조로 지역학의 학문적 적실성을 제고하고자 한다.
둘째, 본 사업단의 기존 연구 아젠다는 주로 국가ㆍ민족 정체성 형성, 종교, 언어 및 문화정책 등과 같이 유라시아지역의 내적 특성의 형성에 초점을 맞춰왔다. 유라시아가 문명간 교류와 접변을 기초로 형성된 공간적 개념이라는 점과, 그 공간 및 그 공간적 개념이 상이한 학문적 시각과 개념적 접근에 따라 확대되거나 축소될 수 있음에 착안하여, 후속 연구 아젠다는 지역 내부의 문화 접변과 변용은 물론 간지역적 네트워크에 초점을 두고자 한다. 말하자면, 유라시아의 지역적 범위를 시공간 속에서 변용하는 통시적 동태(動態)로 개념화하여 유라시아지역과 연관 속에서 끊임없이 해체되고 재구성되는 관계망을 재조명하고자 한다. 다시 말해, 유라시아지역과 인근 지역간의 간지역적 관계망과 그에 부수되는 현상들을 탈경계적ㆍ간지역적 시각에서 연구하려는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