갈수록 늘어나는 대학의 신문방송학과, 갈수록 높아가는 언론인의 교육 내지는 재교육에 대한 요구는 우리 나라에서도 기자직의 전문화, "대기자"제도의 도입 요청과 함께 점차 대학과 언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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갈수록 늘어나는 대학의 신문방송학과, 갈수록 높아가는 언론인의 교육 내지는 재교육에 대한 요구는 우리 나라에서도 기자직의 전문화, "대기자"제도의 도입 요청과 함께 점차 대학과 언론...
갈수록 늘어나는 대학의 신문방송학과, 갈수록 높아가는 언론인의 교육 내지는 재교육에 대한 요구는 우리 나라에서도 기자직의 전문화, "대기자"제도의 도입 요청과 함께 점차 대학과 언론매체와의 생산적인 상호관계를 정립했으면 하는 기대를 낳고 있다. 그러나 그 반면에 기자의 자질은 길러지는 것이 아니라 타고난다거나 혹은 기자의 교육은 대학에서가 아니라 신문·방송의 일선 실무에서 비로소 가능하다고 보는 전통적인 견해가 아직도 언론매체쪽에는 뿌리깊게 남아있는 것처럼 보인다.
한편 근래 우리 나라 외교와 교역의 다변화는 이념·정치체제를 달리하는 국가들에 대해서도 문호를 개방해가는 추세에 있다. 그에 따라 공식·비공식 통로를 통한 공산권국가와의 접촉도 잦아질 전망이다. 언론인의 지위나 기능이 사회체제에 따라 다를 수 있다는 것은 비교 언론학의 문헌이 가르치고 있는 바와 같다. 그와 마찬가지로 언론인의 충원이나 교육도 사회체계가 상이함에 따라 상이한 제도를 낳고 있으나 이에 대해서는 아직 우리 나라에 자세한 연구와 소개가 되어 있지 아니 한 듯하다.
아래에 서술하는 공산권 국가에서의 기자 교육에 관한 소론은 우리와 체제를 달리하는 소련과 동독 두 나라에 있어서의 언론과 대학과의 관계를 밝혀 우리 나라에 있어서의 기자 교육 및 재교육을 둘러싼 논의에 하나의 참고자료를 제공하고자 하는 것이 목적이오 그로 해서 공산권 연구 일반에도 그 이해의 폭을 넓히고자 하려 하는 것이 또 다른 목적이다.
공산권 연구에 있어 입수 가능한 문헌 및 자료의 옹색함은 이 글에 있어서도 일반적으로 부딪치는 연구의 한계를 그어주고 있다. 따라서 여기에서 인용하는 사실이나 통계는 반듯이 최신의 것을 구할 수만은 없었음을 미리 양해 받고자 한다.
많은 공산권 국가 가운데서 하필 소련과 동독 두 나라만을 여기에 거론하게 된 것은 기타 공산권 국가에 대한 자료 수집의 어려움이라는 소극적인 이유 외에도 또 다른 적극적인 이유가 있다. 소련은 무릇 최초의 소비에트 권력으로서 2차 세계대전 이후에 탄생한 여러 공산주의 국가의 모델이 되고 있었다는 점에서 마땅히 여기에서 성찰의 대상이 된다고 한다면 동독은 그러할 소련의 모델이 반듯이 그대로 재현되고 있지 않은 하나의 사례로서 주목될 수도 있다. 1)는 것이 그를 거론하는 이유이다.
다음 글에서는 먼저 소련에 있어서의 언론인의 지위와 기능, 그의 교육과 재교육 제도를 살펴 보고 그 다음 동독의 경우를 알아 보기로 한다. 비판적인 논평은 되도륵 자제하고 사실의 기술에만 치중하려 했음은 바로 비판이 설득력을 얻기 위해서는 먼저 사실의 올바른 인식이 전제되어야 한다고 생각되었기 때문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