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날 무한 경쟁시대를 맞이하여 현대사회에서 기업의 인사관리부문(HR function: 이하 인사부문)과 인사전문가(HR manager)의 중요성이 커지고 있다. 기업의 인사부문은 전략을 실행하고 목표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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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2년
Korean
한국연구재단(NRF)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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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날 무한 경쟁시대를 맞이하여 현대사회에서 기업의 인사관리부문(HR function: 이하 인사부문)과 인사전문가(HR manager)의 중요성이 커지고 있다. 기업의 인사부문은 전략을 실행하고 목표를 달성하는데 공헌하도록 효과적인 인사관리 정책과 관행들을 계획․수립하는 것과 동시에, 이런 정책과 관행들이 적절하게 실행되고 관리자들과 근로자들에게 받아들여져서 궁극적으로는 기업성과를 향상시킬 수 있도록 만드는 기능도 담당하는 중요한 역할을 수행한다. 이러한 인사부문의 성과는 어떻게 결정되는가? 최근 선행연구에서는 인사부분의 성과를 결정하는 요인으로 주로 인사부문이 어떤 역할을 수행하는지 혹은 인사부문이 전략적 의사결정과정에 참여하는 정도에 초점을 맞추고 있다(류성민·김성수, 2007; Welbourne & Cyr, 1999; Wright et al., 1998). 그러나 이러한 인사부문의 역할수행만큼 중요한 것은 인사부문이 보유한 역량(competency) 혹은 능력(capability)이다.
2000년대 이후 인사부문의 역량은 인사부문의 역할만큼이나 중요한 연구흐름으로 대두되고 있다(Boselie & Paauwe, 2004; Brockbank & Ulrich, 2002; Caldwell, 2008; Chang & Huang, 2010; Han et al., 2006; Long & Ismail, 2011; Quinn & Brockbank, 2006; Ulrich & Brockbank, 2005; Wei & Lau, 2005). 인사부문이 지닌 역량은 인사부문이 오랜 기간의 다양한 경험 및 학습을 통하여 쌓아온 지식․능력․기술의 집합으로서, 인사관리를 통하여 조직성과를 향상시키기 위해서는 반드시 필요한 요인이다. 자원기반관점에 따르면, 인사부문의 역량은 기업의 경쟁우위를 창출하는 원천이 될 수 있다(Mabey et al., 1998). 즉, 인사부문의 역량은 인사부문의 역사에 오랫동안 배태되어 축적되기 때문에, 인과적으로 모호하고 다른 기업에서는 모방하기 어려운 전략적 자산(strategic asset)이 될 수 있다. 또한, 인사부문의 역량은 전통적인 인사부문의 역할을 새로운 환경변화에 맞게 변화시키는 기반이 되며(Cladwell, 2008), 인사부문의 역할을 의도한 대로 실행되게 만드는 요인으로 작용하므로 인사부문에 대한 연구에서 매우 중요하다. 그러나 이렇게 큰 중요성을 지닌 인사부문의 역량에 대해서 우리나라에서는 아직 개념적인 연구나 기초적인 측정조차 없는 상황이다. 그러므로 우리나라 기업에서 인사부문이 축적해온 역량이 어떤 것들로 구성되어져 있는지, 이러한 인사부문의 역량이 인사부문의 성과 및 조직성과에 어떤 영향을 미치는지, 인사부문의 역량구축에 영향을 미치는 영향요인들은 어떤 것들이 있는지 등에 대해서 검증할 필요성이 있다.
본 연구는 인사부문에 초점을 두고 인사부문의 인적 자본 및 사회적 자본, 그리고 이들을 통해 구축된 인사부문의 역량이 인사관리 성과 및 종업원 태도를 포함한 다양한 조직성과에 어떤 영향을 미치는 지를 살펴보고자 한다. 본 연구에서는 인사부문이 높은 수준의 인적자본 및 사회적 자본, 그리고 역량을 축적하면 인적자본이론(human capital theory), HR 강화이론(HR strength theory), 자원기반관점(resource-based view)에 근거하여 인사관리가 효과적으로 실행되고, 효과적인 인사관리 실행을 바탕으로 종업원의 태도가 긍정적으로 형성되며 조직성과가 향상될 것으로 예측한다. 이러한 연구는 전략적 인적자원관리 분야에서 역량, 인적 자본, 사회적 자본 연구를 확장하는 의미가 있다. 또한 인사관리로부터 기업성과에 이르기까지의 경로의 명확한 규명에도 일부 시사점을 제공할 수 있다. 또한 본 연구에서는 기존 연구에서 거의 다루지 않았던 인사부문의 인적자본과 사회적 자본의 독립적인 효과 외에도 둘 간의 상호작용이 인사부문의 역량구축을 통해서 인사관리 성과 및 조직성과에 어떤 영향을 미치는 지에 대해서도 통합적으로 규명하고자 한다.
이를 위한 주요 연구과제들은 다음과 같다.
본 연구는 우리나라 기업에 대한 조사 자료를 활용한 실증연구를 통해서,
첫째, 인적 자본 및 사회적 자본 등을 통해서 구축된 인사부문의 역량을 도출하고, 인사부문의 역량이 인사관리 효과성 및 종업원 태도에 어떤 영향을 미치는지를 살펴보고,
둘째, 인적 자본 및 사회적 자본 등을 통해서 구축된 인사부문의 역량이 조직성과에 어떤 영향을 미치는지를 검증하며,
셋째, 인사부문의 인적자본 및 사회적 자본, 역량이 통합적으로 인사관리 성과 및 조직성과에 어떤 영향을 미치는 지를 살펴보고자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