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上博楚簡≫는 2001년부터 정식 출간되기 시작하였는데, 당시 상해박물관장이었던 馬承源이 주편하여 2001년부터 2012년 12월까지 모두 아홉 권의 ≪上博楚簡≫이 발표되었다. 죽간의 내용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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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년
Korean
한국연구재단(NRF)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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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운로드≪上博楚簡≫는 2001년부터 정식 출간되기 시작하였는데, 당시 상해박물관장이었던 馬承源이 주편하여 2001년부터 2012년 12월까지 모두 아홉 권의 ≪上博楚簡≫이 발표되었다. 죽간의 내용은 ...
≪上博楚簡≫는 2001년부터 정식 출간되기 시작하였는데, 당시 상해박물관장이었던 馬承源이 주편하여 2001년부터 2012년 12월까지 모두 아홉 권의 ≪上博楚簡≫이 발표되었다. 죽간의 내용은 대략 모두 80종에 달하며, 戰國시대의 古籍으로 儒家․道家․兵家․雜家 등 거의 모든 분야의 내용을 포함하고 있다. 이 중에는 현행본(今本)에 있는 내용도 있으나, 대부분은 이미 전해 내려오지 않는 내용들이다. ≪上博楚簡․周易≫은 현재까지 발견된 ‘周易’ 중 가장 이른 판본으로 ≪周易≫의 문자와 내용을 이해하는데 매우 중요한 자료이다. ≪上博楚簡·周易≫은 58簡으로 정리되어 있는데, 현재 홍콩 中文大學이 소장하고 있는 한 개의 죽간을 합하여 모두 34개 卦의 내용을 포함하고 있다. 문자 총수는 모두 약 1800여 자이다.
《주역》의 작자에 대해서는, 현재의 자료로서는 아직 결론을 내릴 수 없지만, 하여튼 《주역》은 점을 친 글(占筮書)이라는 것을 의심할 여지가 없다. 《주역》은 당시 사회의 생산, 계급자간의 갈등, 사상, 풍속 등 다방면으로 반영하고 있다. 그래서 《주역》은 역사적으로 西周 역사의 연구할 수 있는 가장 중요한 자료 중의 하나이다. ≪上博楚簡·周易≫은 周易史에 있어 그동안 제기되어 오던 문제점 중의 하나인, 의견이 분분하였던 “九六”의 논쟁을 해결할 수 있을 뿐만 아니라, ≪周易≫을 ‘上經’․‘下經’ 혹은 ‘上篇’․‘下篇’으로 분리할 것인가에 대한 그 동안의 논쟁과는 달리, 《上博楚簡·周易》의 ‘匚上’과 ‘匚下’의 분리하는 방법을 참고하여 분리할 수도 있다. 《上博楚簡․周易》은 또한 여섯 가지 특수 부호를 검은 색과 빨간색을 이용하여 표시하고 있는데, 부호의 성격에 대해서는 좀 더 연구가 필요하겠지만, 당시 ≪周易≫의 초기적인 형식의 특징을 밝힐 수 있는 중요한 자료이다.
≪上博楚簡(三)≫의 ≪周易≫은 濮茅左가 정리 고석하였고, 이후 다시 濮茅左는 楚竹書 ≪周易≫ 자료 이외에 《주역》과 관련된 출토 고대문헌 자료들을 추가하였다. 따라서 본 번역은 濮茅左 ≪楚竹書周易硏究≫의 〈楚竹書周易原文考釋〉을 기본 테스트로 삼고, 각종 연구 성과를 참고하여 역주하고자 한다.
《주역》을 읽을 때 기본적인 조건은 《주역》이 반영하고 있는 당시 시대와 이가 탄생하게 된 시대적 상황을 인식하고 난 다음, 역사적 고증학적 자료를 이용하여, 《주역》에 기록되어진 자료와 사상을 구체적인 역사적 조건하에서 이해하고 분석하여야 한다. 《주역》을 연구할 때, 먼저 經과 傳을 분리하여 따로따로 연구하여야 한다. 이들 둘은 각각 다른 시기의 작품이기 때문에 함께 논해서는 안 된다. 《易傳》은 《주역》의 經文을 근거로 해서 작자의 개념 사상을 주장한 것으로 이는 秦漢 시기에 정치적 목적으로 탄생된 것이다. 그런데 漢代 이후의 일부 유학자들은 經을 傳(경전을 주해)한 이래로 계속해서 傳으로 經을 해석하고 傳으로 經을 대신하고 있어, 經文의 진면목을 알 수가 없는 경우가 발생하곤 하였다. 본 번역은 《周易》의 經文 해석을 중점을 두고자, 현대 고증학파의 연구 성과를 충분히 반영하고자 한다. 예들 들어, 고대 문서자료를 이용하여 역사적 관점에서 연구한 李鏡池․聞一多․屈萬里․高亨 등과, 출토자료를 이용하여 《주역》의 考古學을 연구한 張政烺․于豪亮․李學勤 등의 연구 성과를 충분히 반영하고자 한다.
《上博楚簡》 등과 같은 楚竹書의 발견은 갑골문과 돈황문서 발견 이후 최대의 발견이라고 할 수 있다. 楚竹書는 방대한 양과 내용, 다양한 영역과의 관련성, 다른 판본보다 이른 시기의 판본이기 때문에 총체적인 학술적 의미를 지니고 있다. 楚竹書는 秦始皇의 ‘焚書坑儒’ 이전의 자료이다. 楚竹書의 자료는 中國 學術史나 思想史 등 거의 모든 인문학 분야에 중요한 자료를 제공해 주고 있어, 앞으로 그 열기는 몇 십 년 혹은 몇 백년간 지속될 것으로 보인다. 이는 인문학 學術研究에 새로운 진로를 개척하게 하였을 뿐만 아니라, 앞으로 많은 학술적 문제를 해결할 수 있는 중요한 실마리를 제공하고 있어, 중국 學術史에 지대한 영향을 미칠 것임에는 의심할 여지가 없다.
초죽간 연구 중 문자 해독에 관한 논문이 가장 많다. 고문자 지하자료를 이해하기 위해서는 당연히 선행되어야 하는 연구 과제이며, 많은 학자들이 이 부분에 심혈을 기울이고 있다. 하지만 아직까지도 일치된 결론을 내리지 못하는 부분도 있다. 따라서 본 번역은 원 저서의 내용을 그대로 옮기는 단순한 번역이 되지 않도록 그동안의 연구 성과를 참고하여 추가하여 설명하고자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