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성지역 금성산 고분군은 삼국시대 신라 북부 지방에 존재한 유력 정치체였다. 금성산 자락에 조영된 탑리, 학미리, 대리리 세 고분군이 금성산 고분군으로 통칭되고 있다. 금성산 고분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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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문 초록 (Abstract)
의성지역 금성산 고분군은 삼국시대 신라 북부 지방에 존재한 유력 정치체였다. 금성산 자락에 조영된 탑리, 학미리, 대리리 세 고분군이 금성산 고분군으로 통칭되고 있다. 금성산 고분군 ...
의성지역 금성산 고분군은 삼국시대 신라 북부 지방에 존재한 유력 정치체였다. 금성산 자락에 조영된 탑리, 학미리, 대리리 세 고분군이 금성산 고분군으로 통칭되고 있다. 금성산 고분군 장신구에 대한 관심은 1960년 탑리 고분의 고구려계 금동관 발굴을 시작으로 최근 대리리 고분군의 금동관모 발견으로 이어지고 있다.
금성산 고분군 장신구 자료는 신라 주요 지방 고총·고분군 출토품과 동질의 장신구이다. 따라서 금성산 고분군의 신라 장신구 출현과 전개는 신라 영역에 걸쳐 진행된 신라 장신구 사여체제 작동의 결과로 해석된다. 장신구 사여체제는 신라 중앙과 지방 현지 집단의 장신구 공급과 수요 과정을 정치 역학적으로 설명한 고고학 개념이다. 장신구 사여체제가 성립되기 위해선 공급자와 수요자, 즉 신라 중앙과 현지 집단의 양립이 전제되어야 한다. 따라서 장신구 賜與에 내재된 需給 過程에는 양 집단이 상호 대응하는 이원성이 예견된다.
필자는 신라 장신구 사여의 이원적 구조를 금성산 고분군 장신구에서 찾고자 했다. 금성산 고분군 장신구 자료는고구려계, 경주식, 현지 제작품으로 구분된다. 금성산 고분군 집단의 고구려계 장신구 사용은 신라 중앙과 현지 집단의 상호 절충의 결과이다. 고구려와의 대외 관계를 의식한 신라 중앙의 입장과 변경지란 지정학적 특수성에 입지한 금성산 고분군 집단의 상호 절충으로 우모형 대관으로 상징되는 고구려계 장신구 需給이 진행되었다.
이후 경주식 장신구의 비중이 높아진다. 그 상징적인 사건이 고구려계 우모형 대관에서 경주식 수지형 대관으로의 대체이다. 신라 중앙의 탈고구려 정책과 맞물린 경주식 장신구 선택의 加壓, 그리고 신라 지배층의 정체성을 강조하는 수단으로 경주식 장신구를 적극 수용한 금성산 고분군 집단의 選擇이 상호 맞대응된 결과이다.
경주식 장신구의 농도가 짙어지는 시기 금성산 고분군엔 現地 製作 裝身具가 등장한다. 파손된 장신구 수리를 시작으로 금동 관모와 이식 등 완성품 제작 수준까지 도달한다. 신라 중앙 장신구를 本形으로 삼았기에 현지 제작품의 성격은 경주식 장신구의 再現品으로 보아야 한다. 장신구 현지 제작을 범신라적 정체성에 반하는 독립성의 요소로 볼수 없는 이유다. 신라 중앙으로부터 장신구 受容과 選擇을 넘어선 장신구의 現地 再現은 범신라적 정체성과 지방 지배층을 표출하려는 금성산 고분군 집단의 적극적인 대응 전략의 한 수단이다.
장신구를 매개로 한 신라 중앙의 지속적인 選擇壓과 그에 맞대응한 금선상 고분군 집단의 고구려계, 경주식, 현지 재현품으로 이어지는 능동적 選擇, 양자는 新羅 裝身具 賜與體制의 二元性이며 금성산 고분군 신라 장신구의 特殊性으로 지적된다.
다국어 초록 (Multilingual Abstract)
The tombs of Mt. Geumseong in the Uiseong area represented an influential political entity that existed in northern Silla during the period of Three Kingdoms. Created at the feet of Mt. Geumseong, Tapri, Hakmiri, and Daeriri are collectively called th...
The tombs of Mt. Geumseong in the Uiseong area represented an influential political entity that existed in northern Silla during the period of Three Kingdoms. Created at the feet of Mt. Geumseong, Tapri, Hakmiri, and Daeriri are collectively called the tombs of Mt. Geumseong. Interest in the ornaments found in the tombs has continued from the Goguryeo-style gilt bronze crown found in a tomb of Tapri in 1960 to the gilt bronze official hat found in a tomb of Daeriri recently.
The materials of ornaments in the tombs of Mt. Geumseong are the same as those excavated in old tombs around Silla, which means that the appearance and development of Silla ornaments in the tombs of Mt. Geumseong was the result of Silla's grant of ornament system that was operated across its territory. The grant of ornament system is an archeological concept to explain the supply and demand patterns of ornaments between the central and local groups of Silla from the perspective of political dynamics.
The system was based on the premise that there were the supply and demand sides or the central and local groups in Silla. It was thus predicted that the supply and demand process at the bottom of grant of ornaments was a dual structure of mutual reactions between the two groups.
The investigator interpreted the characteristics of Silla's ornaments found in the tombs of Mt. Geumseong based on this. The ornament materials found in the tombs of Mt. Geumseong were categorized into the Goguryeo style, Gyeongju style, and local creations. The use of Goguryeo-style ornaments by the group of tombs of Mt.
Geumseong was the result of mutual compromise between the central and local groups of Silla. The supply and demand of Goguryeo-style ornaments developed based on mutual compromise between central Silla, which was conscious of its diplomatic relations with Goguryeo, and the group of tombs of Mt. Geumseong with its geopoliticaluniqueness as a frontier.
Later, the percentage of Gyeongju-style ornaments rose in the group of tombs of Mt.
Geumseong. A symbolic event took place as the Goguryeo-style Woomo-shaped crown was replaced with the Gyeongju-style Suji-shaped one. It was the result of mutual reactions between the pressure from central Silla to choose Gyeongju-style ornaments according to its anti-Goguryeo policy and the emphasis on pan-Silla identity in the group of tombs of Mt. Geumseong.
Ornaments made locally appeared during the period when the percentage of Gyeongju-style ornaments increased. They started with the repair of damaged ornaments and reached the level of making a complete work such as gilt bronze official hats and Isiks. They were the reproduced versions of central Silla's ornaments by the group of tombs of Mt. Geumseong, which is why their creation is not considered to represent the group's independence against pan-Silla identity. The group's reproduction of ornaments beyond the acceptance and acquisition of ornaments from the central region was the result of its active reactions to reinforce pan-Silla identit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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적색마연 유공양이파수옹(有孔兩耳把手甕)의 변화상과 그 의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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