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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헌준,강승완 한국인사ㆍ조직학회 2011 한국인사ㆍ조직학회 발표논문집 Vol.2011 No.1
본 연구는 최근 중요성을 더해가는 조직율리의 트리클다운 (trickle-down)에 관한 연구이다. 개인차원에서, 사회적 책임과 조직율리의 명료성 인식과의 관계에 대해서는 거의 알려진 바가 없다. 사회적 책임에 대한 개인의 가치와 조직율리에 대한 인식 사이에서 작용하는 개인 내 메커니즘 (intrapersonal)이 존재 하는가를 테스트하고, 이 메커니즘이 리더에게서 부하에게로 트리클다운 되고, 궁극적으로 개인의 성과에 영향을 미치는 가를 실증적으로 테스트하는 것이 본 연구의 주제이다. 연구의 분석단위는 개인이며, Fortune Global 500에 드는 한국의 원자재 제조 (raw material manufacturing industry) 업체의 196 개의 리더-부하의 쌍 (dyads)을 분석대상으로 하였다. 실증 분석을 통해서 조직율리가 사회적으로 전염 (socially contagion) 되고 있는 증거를 발견하였다. 특히, 우리가 주목한 것은 이 전염이 일어나는 방식이다. 같은 회사에 근무하는 조직구성원들 사이에서 회사의 조직문화를 개인별로 다르게 인식하는 것은 사회적 책임에 대한 가치에 있어서 개인별로 차이가 있기 때문이다. 개인차원의 분석단위에서, 사회적 책임에 대한 가치의 차이가 조직율리에 대한 인식의 차이를 가져오고 있는 것을 실증적으로 확인하였다. 또한, 리더의 사회적 책임이 조직율리의 명료성 인식에 영향을 미치고 있는 개인 내 (intrapersonal) 메커니즘이 부하에게서도 똑같이 나타나고 있었다. 사회적 책임은 조직율리의 명료성에 대한 인식을 매개로 하여 리더와 부하 사이에서 트리클다운 되고 있었다. 우리 연구의 결과는 매개변수를 통하여 트리클다운이 일어나고 있음을 밝혔던 기존 연구들 (Aryee, Chen, Sun, & Debrah, 2007; Masterson, 2001; Tepper & Taylor, 2003)의 결과와 구조적으로 합치된다. 조직율리에 대한 리더의 인식은 조직율리에 대한 부하의 인식에는 직접적인 영향을 주지 않으나, 부하의 사회적 책임에 대한 가치에 영향을 주고 이를 매개로 하여 부하의 조직율리에 대한 인식에 간접적으로 영향을 미치고 있었다. 그리고, 우리의 데이터에서도 개인차원에서 사회적 책임에 대한 가치와 개인의 성과는 관련이 없다는 선행연구의 결과 (Hunt, Kiecker, & Chonko, 1990; Wood, Chonko, & Hunt, 1986)와 일치되는 결과가 나타났다. 하지만, 우리는 이 둘 간의 관계가 조직율리의 명료성에 대한 인식을 매개로하여 유의하게 연결되어 있다는 새로운 증거를 제시하였다. 마지막으로, 우리는 Brown, Treviño, & Harrison (2005)과 Mayer, Kuenzi, Greenbaum, Bardes, & Salvador (2009)이 실증연구를 촉구하였던 상황적 요인에 관하여 부분적인 응답을 할 수 있었다. Brown et al. (2005)과 Mayer et al. (2009)의 예상과 같은 맥락으로, 기술핵심 포지션 (Thompson, 1967)은 사회적 책임에 대한 개인의 가치와 조직율리의 명료성에 대한 인식 사이의 관계를 조절하는 역할을 하고 있었다. 트리클다운 연구는 리더와 부하 사이에서 발생하는 역동적인 상호작용 과정을 심도 있게 이해하는 데에 도움을 주었다.
인공지능(지능형) 시스템의 도입을 위한 법적 규율의 문제
金重權(Kim, Jung-Kwon) 한국비교공법학회 2021 공법학연구 Vol.22 No.1
이미 인공지능형 시스템은 일상화되었다. 우리는 현재의 세상과는 완전히 다른 세상이 만들어지는 초엽에 있다. 인공지능의 개발 및 디지털화는 기왕의 법질서 앞에서 멈추지 않는다. 인공지능기반의 새로운 세계를 위한 법질서가 필요하다. 엄밀히 말해, 인공지능형 시스템은 우리의 바램을 눈으로 읽어 판독할 뿐이고, 생각하지는 않는 지적 도우미(intelligenter Helfer)이다. 그 이상의 의미를 부여하는 것은 곤란하다. 어떤 경우에도 인간의 주체성의 인정과 같은 근대의 징표가 간과되어서는 아니 된다. 새로운 법질서의 형성을 위한 노력은 민주주의와 기본권에 합치하는 디지털화(demokratie- und grundrechtskonforme Digitalisierung)에 초점을 맞추어야 한다. Norbert Wiener가 지적한 대로, 완전한 복종과 완전한 지성은 함께 갈 수 없어서, 고대 로마에서 유능한 철학자인 노예가 무능한 그 소유자를 사실상 지배한 상황은 많은 점을 시사한다. 기계가 점점 더 효율적이 되고 더 높은 심리적 수준에서 작동한다면, 그것의 지배력에 대한 재앙은 점점 더 가까워진다. 시민과 행정당국간의 직접적인 개인적, 즉 비기술적 의사소통을 개선하는 것이 더욱더 중요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