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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시 교육에서의 감상 능력 향상을 위한 교수-학습 모형 연구

        한지혜 梨花女子大學校 敎育大學院 2003 국내석사

        RANK : 233455

        기존의 문학 교육에서 가장 큰 문제점으로 지적된 것은 교사 중심으로 진행되었던 강의식, 주입식 문학 작품 분석 위주의 수업 방법일 것이다. 문학 장르 가운데 특히 시는 학습자들이 시 작품을 통해 시적 감수성 및 상상력을 기르고 삶의 총체적인 모습을 탐구하는 데 목적이 있다. 따라서 시 교육은 교사의 분석적 작품 해석으로 시를 이해하는 것이 아니라 학습자가 시를 향유할 수 있는 능력을 길러 주는 것이다. 다시 말해 시 수업의 최종적인 목표는 시를 읽고 감상할 줄 알며, 다른 시도 또한 즐길 수 있는 문학적 능력을 갖추게 하는 데 목적이 있다. 이러한 문학적 능력은 일정한 원리에 따라 가르치고 배우는 것을 통해 갖출 수 있는 데 이것이 문학 교수-학습활동이 필요한 이유이다. 이러한 점에서 문학 교수-학습 활동의 모형은 학습자가 문학작품을 읽거나 문학적인 감응을 얻고 이를 자기화하는 과정 전반을 고려한 모형이 이상적일 것이다. 본 연구의 논의의 출발이라고 할 수 있는 Ⅱ장에서는 7차 교육과정의 개편에 따른 중학교 교과서의 시 단원을 통해 달라진 교육 현장에서 진행되고 있는 시교육의 현황과 문제점을 분석하였다. 7차 교육과정이 가져온 긍정적인 변화에도 교육과정 측면, 학습자 측면, 교수-학습 측면에서 여전히 많은 문제가 지적되 었다. Ⅲ장에서는 기존의 문학 교수 모형에서 시 수업 모형으로서의 적합성을 검증하며 시 감상 능력을 신장할 수 있는 시 수업 모형을 제시해 보았다. 학습자가 시에 접근하여 목표를 달성하게 하기 위한 시 수업 절차는 '반응·기술하기, 비교·확장하기, 분석·심화하기, 대화·자기화하기'의 순서로 진행되며, 각 절차에 대한 구체적인 지도 방법 또한 제안하여 학교 현장에 실질적인 도움이 될 수 있게 하고자 하였다. Ⅳ장에서는 Ⅲ장에서 제시한 시 교육 모형을 바탕으로 실제 중학교 2학년 학생에게 교과서에 실려 있는 김현승의 "지각(知覺)"이란 시작품으로 시 감상수업을 진행하였으며, Ⅴ장에서는 앞서 적용한 수업 모형에 따라 수업의 성과와 한계를 살펴봄으로써 시 수업 모형의 일회성을 탈피하고 현장 적용에 대한 가능성을 타진해 보았다. 이상의 방법으로 새로운 시 감상 수업 모형을 적용한 결과 아래와 같은 성과를 얻게 되었다. 첫째, 하나의 시 텍스트에 대한 교사의 지시적 강의식 수업에서 벗어나 감상의 수준을 저급에서 고급으로 나아가는 순차적인 활동으로 학습자의 시에 대한 감상력을 키울 수 있었다. 둘째, 시에 대한 단순한 반응을 기술하고, 시를 다른 작품과 비교하고 다시 읽으면서 반응을 점차 심화하였으며, 마지막으로 시에 대한 최종 감상력을 키우기 위한 반응의 내면화로 나아가도록 절차를 마련하었다. 셋째, 시 텍스트를 이해하는 데 학생들의 다양한 반응을 이끌어 냄으로써 새로운 시 해석의 폭을 넓히고 학생들의 창의적 사고를 기를 뿐만 아니라 시에 대한 관심을 지속시킬 수 있었다. 넷째, 체계적이고 조직적인 모형 절차에 따라 수업을 진행함으로씨 아무런 계획 없이 시를 대하는 현재의 시 교육의 문제를 어느 정도 개선시킬 수 있었다. 다섯째, 학생의 시 감상 활동에 대한 교사의 철저한 방향 제시와 안내, 그리고 학생들이 보이는 반응에 대한 끊임없는 피드백으로 감상 활동이 자의적이고 주관적으로 흐르지 않을 수 있었다. 여섯째, 한 편의 시를 수박 겉핥기식이 아닌 심도 있게 이해할 수 있는 기회를 주어 작품 이해의 극대화를 가져올 수 있었다. 일곱째, 학생들의 시에 대한 거리감을 좁히고 흥미를 유발시킬 수 있었다. The realm of literature on the subject of Korean contains a number of problems from material selection to teaching methods. The biggest problem it reveals in teaching literature is that teaching methods are oriented toward teacher-centered lecturing and infusing analysis of literary works into students. In particular, the way poetry is taught has led to the situation in which students cannot interpret poems without guidance of teachers or reference books and they have difficulty expressing their thoughts and feelings on poems. The ultimate objective of teaching poems is to read and appreciate them and to develop the literary ability to enjoy other poems a s well. They should be presented using a method enabling students to appreciate any poem by themselves by using the same approach. This literary ability could be acquired by using appropriate teaching and learning methods; and that is the reason that activities for teaching and learning literature are needed. The ideal activity for this is considered to be one in which a learner reads a literary work, responds to it, then internalizes his or her response. In chapter Ⅱ in which the discussion of this research starts, this researcher analyzed the present conditions and problems of teaching poems in changing school education by examining the unit dealing with poems in a middle-school textbook consistent with the 7th curriculum. Even though the 7th curriculum has caused positive changes, many problems have been nevertheless pointed out concerning aspects of curriculum, learners, and teaching-learning. In chapter Ⅲ, this researcher verified the effectiveness of a poetry-teaching model within existing literature-teaching models and presented a new poetry-teaching model which improves the ability to appreciate poems. The poetry-teaching procedure which enables a learner to approach a poem and attain this goal has these steps: response-describing, comparison-extending, analysis-deepening, and conversation-internalizing. This researcher gives a substantial assistance by presenting concrete teaching examples for each step of the procedure. In chapter Ⅳ, this researcher actually taught middle school 2nd graders a poem, "Perception" by Kim, Heon-seung, which is presented in the textbook, using the poetry-teaching model presented in chapter Ⅲ. In chapter Ⅴ, this researcher tried to break away from a disposable trait of a poetry-teaching model and estimated the possibility of applying the previously presented poetry-teaching model to the present education spot, by examining consequences and limits of the lesson following the model. Due to the application of the described new poem appreciation teaching model, the following results have been achieved. First, learners were able to develop the ability to appreciate poems through the sequence of activities through which class gradually escapes from the teacher's directive lecture on a poem text, and which encourage a g r o w i ~ g level of appreciation. Second, the procedure was as follows: describing a simple response to a poem, deepening the response by comparing the poem with other works and rereading it, and finally internalizing the response in order to develop the ability of ultimate appreciation of the poem. Third, it was possible to broaden the new interpretation of the poem, to promote students' creative thinking, and to keep their interest in a poem as well, by inducing their various responses to a poem text. Fourth, it was possible to remedy to a certain extent some problems of the present poem teaching in which poems are treated with no plan, by using a systematic and well-organized model procedure. Fifth, students were able not to sway by sentiment and subjective while the teacher guided the students by giving thorough directions of an activity; and gave positive and negative feedback to students' responses so that the lesson progressed smoothly. Sixth, students became able to fully understand a poem because they had a chance to comprehend the poem deeply through personal reflection on the poem, not in a superficial manner. Seventh, it was possible to decrease a students' sense of distance to poems and to arouse students' interest.

      • 상상력 중심의 시적 이미지 해석 연구

        최영철 한국교원대학교 교육대학원 2014 국내석사

        RANK : 233388

        본 연구는 이미지와 상상력의 관계에 대한 고찰을 바탕으로, 이미지 해석에 작용하는 상상력을 단계별로 분석하고 실제 교육 현장에 적용 가능한 상상력을 중심으로 하는 시적 이미지 해석 모형을 구안하는 데 그 목적이 있다. 제 7차 교육과정 이후 2009 개정 교육과정까지 ‘상상력’과 관련된 내용이 문학 교육과정에서 점차 증가하고 있는 추세이다. 이는 문학 교육에 대한 학계와 교사 및 학습자의 요구가 반영된 결과라고 볼 수 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시 교육 현장에서는 학습자의 주체적인 상상력을 바탕으로 시를 이해하고 감상하는 교육보다는 전문가들의 상상력에 의해 해석된 결과물을 전달하는 식의 교육이 아직도 행해지고 있다. 본 연구에서는 이러한 문제의식을 바탕으로 학습 독자가 주체적으로 이미지를 해석할 수 있는 모형을 제시하고자 한다. 이 때, 학습독자가 이미지를 해석하는 능력을 상상력으로 보고, 시 텍스트 전체를 해석하기 보다는 이미지를 중심으로 시를 해석하는 모형을 제시함으로써 보다 단순하면서도 학습 독자의 주체성을 드러낼 수 있는 해석 모형을 제시하고자 하였다. 특히 상상력을 시 창작 과정에서 발현되는 이미지 생성의 능력으로 국한하지 않고, 코울리지와 칸트의 정의를 바탕으로 이미지를 수용하는 인식적 능력 및 바슐라르가 언급한 이미지 자체의 변형 능력(가동성)의 개념까지 상상력의 영역으로 포괄하여 다루고자 했다. Ⅰ장에서는 교육과정에 수용된 상상력의 개념을 바탕으로 연구의 필요성에 대하여 인식하고 칸트, 코울리지, 바슐라르가 언급한 이미지와 상상력에 대하여 정리하였다. Ⅱ장에서는 이미지 해석 과정에 작용하는 상상력을 ‘이미지 수용의 상상력, 이미지 생성의 상상력, 이미지 변형의 상상력’으로 구분하여 단계를 설정하였다. 실제 시적 이미지의 해석 과정에서는 이러한 상상력이 단계적으로 작용하기 보다는 통합적으로 작용한다. 그러나 본 연구에서 제시하고자 하는 이미지 해석 모형에서는 이들 상상력의 작용 과정에 단계를 설정하여 학습 독자로 하여금 체계적으로 시의 다층적 의미를 구성할 수 있도록 유도하였다. 그리고 야콥슨의 <의사소통모형>과 김창원의 <시 텍스트 해석의 일반 모형>을 참고하여 새로운 이미지 해석 모형을 구안하기 위한 기반을 마련하였다. 이를 바탕으로 새로운 <상상력 중심의 시적 이미지 해석 모형>을 구안하였다. 이를 통해 시 교육 상황에서 학습 독자가 상상력을 바탕으로 어떻게 이미지를 해석해 나가야 하는지에 대하여 구체적으로 드러내었다. 또한 기존 학습 환경에서 이루어져 온 ‘고정적 의미’의 구성에 머무르지 않고, 바슐라르의 이론을 바탕으로 ‘유동적 의미’의 구성까지 나아가 학습 독자가 시 텍스트를 다층적으로 감상할 수 있는 가능성을 제시하였다. Ⅲ장에서는 앞서 구안한 상상력 중심의 이미지 해석 모형을 바탕으로 백석의 시 「여우난골」을 단계적으로 해석하여 보았다. 우선 이미지 수용의 단계에서는 이미지 수용에 작용하는 맥락 요소를 ‘어휘 목록 스키마, 이미지 관련 문맥(문장 구조 스키마), 감각적 지각, 음운 및 문법 요소가 주는 뉘앙스’로 보고 이를 고려하여 시 텍스트의 이미지들을 분석하여 의미를 구성하였다. 다음으로 이미지 생성의 단계에서는 이전 단계에서 해결하지 못한 해석의 한계를 중심으로 ‘미학적 맥락, 작가 맥락, 사회․문화적 맥락, 상호텍스트적 맥락’을 이미지 생성 단계의 맥락적 요소로 상정하여 이와 관련하여 해석의 실제를 구현해 보았다. 이미지 수용과 생성의 상상력을 통해 구성된 의미는 기존 교육과정에서 주로 다루었던 ‘고정적 의미’임에도 불구하고 학습 독자가 주체가 되어 해석 텍스트를 직접 만들어 낸다는 점에서 기존의 의미 전달식 교육과의 차별성과 의의를 찾을 수 있었다. 그리고 학습 독자의 해석이 보편성과 타당성을 잃은 해석이어서는 안 되며 해석공동체로부터 보편성과 타당성을 인정받을 수 있는 의미여야 함을 강조하였다. 마지막 단계인 이미지 변형의 단계에서는 이미지와 해석 독자 사이에 관여하는 맥락 요소가 없다고 보고, 독자와 이미지가 능동적으로 상호작용하는 과정을 통해 의미가 구성된다고 보았다. 이 때 구성되는 의미는 ‘이미지 수용과 생성’의 단계에서 구성된 의미와 달리 독자의 상상력과 이미지가 가진 가동성에 의해 다양하게 구성될 수 있는 의미로서 ‘유동적 의미’이다. 본 연구를 통해 내린 결론은 다음과 같다. 시 교육 현장에서 시 텍스트의 의미를 고정적으로 보는 관점이나 유동적으로 보는 관점에서 모두 중요한 것은 그 의미를 구성하는 주체가 학습 독자이어야 하며 의미를 구성하는 능력을 신장하는 것이 시교육의 목표가 되어야 한다는 것이다. 그리고 구성된 의미는 고정적 의미를 바탕으로 유동적 의미로 나아가야 함을 확인하였다. 고정적 의미를 구성해내는 과정을 통해 해석 결과의 보편성과 과정의 타당성을 체험할 수 있으며, 이를 바탕으로 유동적 의미를 구성해야 해석 결과의 ‘무의미함, 공허함’에서 벗어날 수 있음을 확인하였다. 이미지 변형의 상상력을 통해 시적 의미를 구성하는 것이 해석 공동체로부터 보편성을 인정받을 수는 없지만, 그 과정에서 시 텍스트 해석의 타당성을 신장할 수 있고 학습독자의 이미지 소통 능력을 신장할 수 있다는 점에서 시교육적 의미를 발견할 수 있었다.

      • 백워드 설계모형을 적용한 미술과 감상단원 개발 : 시지각 이론을 중심으로

        이혜령 서울교육대학교 교육전문대학원 2017 국내석사

        RANK : 184319

        본 연구의 목적은 시지각 이론에 대한 이해를 도와 미술과 감상 지도방법을 개선하는 것이다. 일선 현장에서 감상 수업은 주로 글로 표현된 학습 결과물을 만들어내는 활동으로 이루어진다. 문제는 학생들이 작품을 보고 사고했다는 증거를 글로 한정하기에 감상문 쓰기가 작품 관찰보다 중요하게 다루어진다는 점이다. 교사가 학생이 작품을 관찰할 때 하는 말과 행동에서 생각을 포착할 수 있다면 이 문제는 해결 된다. 이를 위해 본 연구는 미술 작품을 감상할 때 일어나는 사고가 어떤 동사로 드러나는지 시지각 이론을 중심으로 탐색하였다. 그리고 탐색한 동사를 바탕으로 미술과 감상단원을 개발 및 실행하여 그 효과성을 검증하였다. 본 연구의 미술과 감상단원은 백워드(backward) 설계모형을 적용하여 개발되었다. 백워드 설계 모형과 시지각 이론은 추론을 공통적으로 강조하기 때문이다. 백워드 설계모형은 ‘유의미한 추론’을 단원이 추구해야 할 핵심적인 ‘이해’로 정의한다. 시지각 이론 역시 감상자가 미술 작품을 이해하는 과정을 작품을 탐색하고 추측하고 그것을 검증하는 ‘추론’으로 설명한다. 백워드 설계모형은 이해를 증명할 구체적인 행동을 추출하기 위해 목표와 평가를 우선적으로 생각한다. 이러한 백워드 설계모형은 감상자가 작품을 보고 생각했다는 행동 증거를 찾는 본 연구의 목적과 일치한다. 본 연구는 다음과 같은 순서로 진행되었다. 첫째, 연구 목적 및 방향을 수립한 뒤 관련 문헌 연구를 진행했다. 문헌 연구를 바탕으로 연구 주제 및 연구 문제를 설정하였고 연구 문제 해결을 위해 시지각 이론, 미술 감상 교육 이론 및 사례를 수집하였다. 둘째, 본 연구자는 개발된 미술과 감상단원으로 12차시 수업을 실행하였다. 연구 대상은 연구자가 교과 전담 교사를 맡고 있는 6학년 학생이다. 셋째, 연구 문제를 바탕으로 수집한 자료를 분류하여 결과를 분석하였다. 이후 감상단원이 시지각 이론을 중심으로 목표-평가-학습경험이 일치되었는지 확인하였으며, 감상단원 실행 결과 학생들이 목표로 하는 ‘이해’에 도달하였는지 그 효과를 검토해 보았다. 넷째, 연구 내용과 결과를 다시 한 번 되돌아보며 본 연구가 개발한 미술 감상단원이 미술과 감상교육에 주는 시사점이 무엇인지, 그리고 어떤 한계점을 가지고 있는지 고찰하였다. 다섯째, 앞서 고찰한 연구에 대한 반성 및 시사점, 한계점을 바탕으로 후속 연구에 대한 제언을 하였다. 연구 결과는 다음과 같다. 첫째, 시지각 이론을 중심으로 미술과 감상단원을 개발하기 위해 백워드 설계모형을 적용할 때, 미술과 감상단원에서 학생이 도달해야 할 ‘이해’란 ‘미술 작품을 감상하는 것은 작품의 의미를 파악하기 위한 끊임없는 추론 과정이다.’이다. ‘이해’는 본 연구 감상단원 목표로 설정되어 감상단원을 구성하는 모든 평가와 활동의 구심점 역할을 하였다. 둘째, 시지각 이론을 중심으로 미술과 감상단원을 개발하기 위해 백워드 설계모형을 적용할 때, 미술과 감상단원이 목표로 하는 ‘이해’에 학생이 도달했을 경우 학생이 할 수 있는 행동은 ‘추론’이다. 학생은 추론하며 작품의 의미를 형성한다. ‘추론’은 평가로 설정되어 학생들이 감상단원에서 수행해야하는 이해의 증거가 되었다. 본 연구는 학생들이 ‘추론’을 통하여 이해에 도달하였는지를 평가하기 위해 추론을 탐색-추측-검증 과정으로 나누었다. 그리고 각 과정에 이해의 요소인 설명, 해석, 자기지식을 설정하였다. ‘설명’은 미술 작품의 조형요소와 원리, 상징을 치밀하게 관찰하고 그것들의 관계를 파악해서 의미를 도출해내는 이해다. 자신의 의견에 대한 객관적이고도 명쾌한 근거를 제시하는 것이 ‘설명’의 핵심이다. ‘해석’은 경험과 지식을 활용하여 의미를 이끌어내는 항목이다. ‘자기지식’은 감상자가 자신의 무지를 인정하고 작품의 의미를 지속적으로 수정하고 반성하는 태도와 관련된 이해 요소다. 셋째, 시지각 이론을 중심으로 미술과 감상단원을 개발하기 위해 백워드 설계모형을 적용할 때, 미술과 감상단원이 목표로 하는 ‘이해’에 학생이 도달했을 경우 학생이 할 수 있는 행동을 수집하는 방법은 ‘식별’이다. 예민한 시지각을 가진 감상자는 ‘식별’을 할 수 있다. 시지각 이론을 기반으로 한 미술 감상 교육 연구들은 집단화하기, 추적하기, 대조하기, 구별하기, 비교하기, 짝짓기, 차이점 묘사하기, 시각적으로 분석하기와 같은 추론을 유도하는 식별 활동을 강조한다. 학생들의 시지각 능력을 일깨우기 위한 이 행동들은 감상단원의 ‘학습경험’으로 반영되었다. 이 경험은 이해에 도달하기 위한 기본적인 지식과 기능을 습득하도록 돕는다. 본 연구는 감상단원 후반에 나의 작품 친구를 소개하는 기사를 작성하는 수행과제를 제시한다. 지금까지 앞 차시에서 경험한 식별 활동과 감상단원의 이해인 ‘작품의 의미 추론하기’를 마무리하기 위함이다. 본 연구는 계획한 감상단원의 목표-평가-학습 경험이 실제 수업에서 일맥상통하게 드러나는지 판단하기 위하여 다음과 같은 검증을 하였다. 동료교사는 수업을 참관하며 단원의 이해인 작품의 의미를 추측하는 학생의 모습을 관찰하였다. 또한 동료교사는 단원 템플릿을 검토하며 목표-평가-학습경험이 어떤 연계성을 갖고 있는지 해석할 수 있었다. 수업자로서의 연구자는 수업 중간에 수시로 학생들의 반응과 질문을 분석하여 학생들이 이해에 도달하기 위하여 보충해야하는 활동은 무엇인지 특정 활동을 투입해야하는 시기가 언제인지 생각하며 활동을 수정하는 연구일지 기록을 남겼다. 학생은 단원 차시를 진행하는 동안 자신이 해야 하는 수행과제가 자신의 작품 친구를 정하고, 작품 친구의 속마음을 글로 표현해야 함을 분명히 인지하고 있었다. 그리고 자신이 무엇으로 평가받을 것인지에 대하여 파악하였다. 결과적으로 본 연구의 감상단원 실행은 목표가 일관성 있게 평가와 학습경험으로 이어지는 모습을 보였다. 넷째, 시지각 이론을 중심으로 백워드 설계모형을 적용하여 개발된 미술과 감상단원 실행 결과 학생은 미술과 감상단원이 목표로 하는 ‘이해’에 도달하였는지를 판단하기 위하여 본 연구는 평가 준거인 루브릭을 설계하였다. 루브릭에 근거하여 학생들의 수행과제, 수업 결과물, 면담 내용, 연구 일지를 분석하여 다음과 같은 결과를 도출하였다. 학생들은 작품을 관찰한 것을 가지고 자신의 경험과 배경지식을 활용하여 작품의 의미를 형성할 수 있음을 드러내어 ‘설명’과 ‘해석’ 측면의 이해에 도달하였음을 나타냈다. 학생들은 ‘자기지식’ 이해 측면에서 자신이 생각한 작품의 의미를 다시 생각하고 수정하는 모습을 보였다. 본 연구는 학생들이 어떻게 하면 작품을 오랫동안 자세히 바라볼까에 대한 고찰을 시지각적 관점으로 살펴보았다. 미술 작품을 식별하는 본 연구의 수업 활동은 감상자가 주의 깊게 작품을 바라보도록 유도해 추론 사고 과정을 불러일으켰다. 학생들은 자신이 관찰한 것, 알고 있는 것, 경험한 것을 토대로 작품의 의미를 추론했다. 학생들에게 작품에 얽힌 배경지식이나 타인의 생각은 자신만의 의미를 찾기 위한 참고자료였다. 즉, 작품의 의미는 감상자가 본 것에서부터 만들어졌다.

      • 시교육에서의 텍스트 해석 모형 연구

        이진희 연세대학교 교육대학원 2018 국내석사

        RANK : 85967

        이 연구는 현대시 해석 교육에서 해석의 주체인 학습자가 시의 특성에 적합한 시 해석 모형을 스스로 선택, 적용하여 시의 맥락적 의미를 이해하고 그것을 매개로하여 작가와의 의사소통을 통해 이해한 의미를 한 편의 글로 작성하고, 작품을 공유하는 다른 학습자들과의 토론, 협동학습과 다른 시와의 상호 비교를 통해, 자신이 해석한 의미를 수정, 새로운 의미를 알아가는 과정을 경험하는 과정에서, 시의 의미를 해석할 수 있는 능력과, 시적 감상 능력을 확장하기 위함을 목적으로 한다. 문학교육에서 장르별 교수·학습 수업 제재의 일부분에서, 시 의미를 이해하고 한 편의 글을 써내는 과정을 통해 학습자의 자발성과 창의성을 신장하고, 시 감상능력을 향상시킬 수 있는 문제해결 과정으로서의, 시 교육에서의 시 해석 모형 수업을 설계했다. 다음 부분에 제시 될 모형 중 하나의 모형 해석 과정과 유사한 학습지 제작, 학습자 수행과정을 통해 현재 시 교실에서 이루어진 시 제재 수업의 내용이 형식은 다르지만 본 논문이 주제로 하는 효과적인 시 해석 수업과 각 시의 특성에 맞게 이루어지고 있고, 해석 모형을 규정짓지 않았지만 학습자 수행 결과를 통해 학습자들의 지식이 상당 수준에 도달에 있음도 확인할 수 있었다. 기초지식의 습득이 이루어졌다면 문제는 수준이었다. 해석 모형의 효율성도 포함된다. 학습자들이 시 해석을 위한 기초지식을 갖추었다면, 어떤 해석 모형을 구상하고 어떻게 시 교실에서 학습독자의 자발성과 창의성을 신장시킬 수 있는 해석 모형으로 구현 시킬 것인가. 김창원 김창원(1995). “시교육과 텍스트 해석”. 서울대 출판부. 89쪽 의 ‘네 가지 시 해석 모형’을 기본틀로 해서 실제 시교실에서 구현 가능한 해석 모형 수업 틀을 구상했다. 그런데, 김창원(1995 : 89)의 해석 모형 분류에서 ‘비유/반어, 서술/대화 해석 모형’의 개념은 문학교육에서의 그것과 의미가 달랐다. 물론 기본적인 사유의 틀은 유사했지만, 직유, 은유 등의 수사법을 활용하여 시의 주제를 구현하고, 학습독자가 그것을 통해 의미를 해석해 가는 단순한 과정에서 확장되어, 김창원(1995 : 124 ∼216) ‘지배소의 탐색, 상반성, 서술항 탐색, 등장인물들에 의한 간접적 전달’ 등 기존의 문학이론과 차이를 보이는 부분이 다소 있어 새로운 인식의 전환이 필요했다. 김창원(1995 : 103)이 제시한 ‘시 텍스트 해석 모형 절차와 책략’의 일반적 단계를 의미 해석 순서로 설정하고 각 시의 특성- 김창원 (1995: 89 ) ‘비유/반어, 서술/대화’-에 맞게 재구성하였다. 현재 중· 고등학교 학생들을 대상으로 김창원 (1995 :89)이 구안한 일반적 순서와 방법을 그대로 사용하는 것은 학습자 수준보다 어려워 현실적 적용 가능성이 낮았다. 가장 적절한 수업 방법은 학습자의 수준에 적합한 것이다. 학년별, 학교급별, 학급 구성원별, 학급 개개인의 수준을 고려하여 교사는 기본 틀에 변형을 주어 융통성 있게 학습지를 재구성해야 한다. 교사의 조력자로서의 역할은 필수적이다. 개개인의 시 감상 능력 향상을 기대하는 것은 오랜 시간이 필요하다. 모둠별 협동학습과 토론학습을 병행하고, 수준이 높은 학생이 낮은 학생의 조력자 역할을 하는 과정에서 시 본문에 대한 상호의견을 교환하고, 시 해석의 전체 의미를 완성시켜 나가는 것이 효과적이다. 여기서 교사의 역할은 방향제시나 학생의 질문에 답하는 정도 등으로 최소화해야 한다는 점이다. 시 교육에서 시 본문 해석 후 감상을 한 편의 글로 완성한다는 것은 매우 중요하다. 시 교육의 확장을 위해서는 시의 의미 파악은 가장 기본적이고 가장 중요하다. 시에 대한 올바른 의미파악과 이해 없이는 학습자에게 더 깊은 시 이해가능성은 기대하기 어렵다. 본 논문은 결론을 맺지 못하고, 현재 진행형으로 결론을 열어두었다. 대학수학능력 시험이라는 중대한 과제를 염두에 둘 때, 본 논문의 연구대상인 시 교육에서의 텍스트 해석 모형은 시 교실에서의 많은 시간 할애와 학습자의 성숙한 의미 해석 능력 등이 필요하기 때문이다. 결론을 열어두었다는 것은 더 많은 연구의 가능성도 기대해 볼 수 있다. 실제 수업시간에서 사용하기에 시간과 학습능력 면에서 부담스럽다면, 읽기-쓰기 영역의 수행평가로 활용해 보는 것도 좋다. 이 과정에서 학습자는 시 의미를 해석하는 영역을 읽기에서 쓰기로 확장시키고, 해석 모형의 단계에 따라 사고의 결과를 한 편의 글로 직접 써 보는 활동을 하게 되고, 다른 작가의 혹은 같은 작가의 다른 시나 다른 장르의 해석 모형으로 전이시키는 의미 있는 활동으로 확장시키는 경험을 하게 될 것이다. 모든 학습자가 해석 모형을 통해 스스로 의미를 이해할 것이라는 너무 큰 기대는 하지 않는 게 좋다. 대신에 교과서를 주교재로 하는 틀에 박힌 이론 중심의 수업에서 벗어나, 학습자의 자유로운 사고력 발휘, 창의적 글쓰기 능력과 시 해석, 감상 능력 신장 등의 긍정적인 효과를 높이는 점진적 발전을 기대하는 것이 좋을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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