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치기반의 근대역사문화공간 관리 및 계획에 관한 연구

전재학 한국전통문화대학교 일반대학원 2023 국내석사

그간 가치에 대한 인식이 확장되면서, 유산의 물리적 측면에서 비롯되는 유형적 가치에서, 유산의 사용, 유산과 공동체 간의 상호작용을 통해 나타나는 연관성, 의미 등 무형적 가치의 중요성 또한 커져왔다. 이에 따라 과거를 보여주는 증거로서 물리적으로 보호되어야 할 오래된 기념물에서, 직접적으로 사용되고 사회의 지속가능한 발전에 기여하는 자원으로까지, 유산으로서 인식되고 보존되어야 할 대상의 종류와 범위 역시 지속적으로 확장되어 가고 있다. 이는 단순히 유산의 물리적 특성을 동결적으로 보존하는 것에서 더 나아가, 가치에 기반을 두어 유산에 나타나는 변화를 합리적으로 관리하고자 하는 유산 관리 경향으로 이어졌다. 국내에서도 역시 문화재의 범주가 지속적으로 확대되고 있으며, 선·면단위 등록문화재제도를 통한 근대역사문화공간 재생활성화 사업, 역사문화권 정비사업 등, 문화재를 지역발전에 기여할 수 있는 자원으로 활용하고자 하고 있다. 특히 선·면단위 등록문화재제도는 완화된 현상변경 규제, 구조의 변경 등을 통해 자유로운 활용이 가능한 등록문화재의 특성을 이용하여 문화재를 지역 활성화의 핵심적인 자원으로 활용하고자 하는 제도이다. 다만 등록문화재의 경우, 활용함에 따라 물리적 특성에 대한 변화가 수반되기 때문에, 문화재 가치의 보존과 활용을 위한 변화 사이의 균형이 필요하다. 국내에서의 문화재 보존·관리 및 활용은 ‘원형유지’원칙을 기본적인 대원칙으로 삼고 있다. 따라서 등록문화재의 원형이 가지는 가치와 이를 잘 드러내는 속성을 훼손시키지 않는 동시에, 유용한 자원으로서 활용하기 위한 변화를 어느 정도로 수용할 것인지에 대한 판단이 이루어져야 한다. 특히 근대역사문화공간의 경우, 사람이 직접적으로 사용하고 생활하는 공간을 문화재로서 보존하고 활용하기 위한 것으로, 이에 대한 관리는 단순히 공간과 문화재의 물리적 원형을 유지하기 위한 접근방식보다는, 변화를 어떻게 합리적으로 관리할 것인지에 대한 접근방식이 필요하다. 따라서 본 연구에서는, 선·면단위 등록문화재는 원형유지의 관점 보다는 합리적인 변화관리의 관점에서 관리되어야 하며, 관리계획을 통해 이루어져야 한다는 점을 전제로 삼고자 한다. 이를 전제로 가치에 기반을 둔 적절한 변화관리가 어떻게 관리계획을 통해 이루어질 수 있을지 고찰해보고, 실질적인 변화관리를 위해, 관리 과정에 있어 문화재에 대해 제안되는 변화가 문화재의 가치와 속성에 어떠한 영향을 미치는지에 대한 평가과정이 포함되어야 한다는 점을 제안하고자 한다. As the perception of value has expanded, the importance of intangible and non-physical values, such as the use of heritage, associations, and meanings through the interaction between heritage and community, has also grown. Accordingly, the types and scope of objects to be recognized and conserved as heritage are also continuously expanding, from old monuments as evidence of the past to resources directly used and contributing to the sustainable development of society. This led to a tendency to manage heritage management to reasonably manage the changes that appear in heritage based on value, rather than simply preserving the physical characteristics of heritage in a frozen image. In Korea, the category of cultural properties continues to expand, and it is intended to conserve and manage cultural properties such as Modern Historical and Cultural Space rehabilitation projects through the Line-Area-Based Registered Cultural Properties System or Historical and Cultural Zone Maintenance Projects. In particular, in the case of the domestic Registered Cultural Properties system, unlike Designated Cultural Properties, it is subject to relaxed regulations on changing the status quo, and the focus is on utilization for various use through structural changes. The Line-Area-Based Registered Cultural Properties System is a system that aims to use cultural properties as a key resource for regional revitalization by using these characteristics. However, in the case of Registered Cultural Properties, since changes in physical characteristics are accompanied, a balance between the preservation of cultural property values and changes of the physical state for utilization is necessary. The dominant principle of conservation, management, and utilization of cultural properties in Korea is 'maintaining the original form'. Therefore, in the case of Registered Cultural Properties, it is necessary to judge to what extent to accept changes to utilize them as useful resources while not undermining the value of the original form of cultural properties and the attributes that reveal and deliver those values well. In particular, in the case of Modern Historical and Cultural Space, which is registered and managed as Line-Area-Based Registered Cultural Properties, as a means of revitalization of region by conserving and utilizing the space and the cultural properties within the space which are directly used and lived as cultural properties by people, its management should take a rational approach to managing changes rather than just an approach of maintaining the original form. Therefore, in this study, it is assumed that Line-Area-Based Registered Cultural Properties should be conserved and managed based on a value-based rational change management approach rather than based on an approach of maintaining the original form, and such a change management approach should be guided and implemented through a conservation and management plan of cultural properties. On this premise, I would like to examine how appropriate change management based on value can be achieved through the conservation and management plans, and suggest that the impact assessment process of how changes proposed for making use of cultural properties affect the value and attributes of cultural properties should be included.

불교계 문화재 정책과 개선방안 연구

신동철 中央僧伽大學校 2017 국내석사

본 논문은 “종단의 불교문화재 정책과 개선방안에 대한 연구”로서 국가의 문화재 정책(2002년〜2011년)과 이에 대응하는 종단의 문화정책을 분석하여 불교계의 문제점과 개선방안을 연구하고자 한다. 그러나 본 논문과 관련하여 연구한 논문이 거의 없고 종단 자료는 형성된 자체가 부족하여 연구하는데 다소 어려운 점도 있으나 국가 자료는 최대한 수집, 분석하여 연구에 임하고자 하며 또한 문화재관련 전문가가 불교계에서 목소리를 내지 못하고 있다는 점에서 국가나 그에 관련된 기관에서 관리하고 있음이 안타깝다. 따라서 국가에서 불교문화재 관리를 하고 종단에서는 따라가는 형식으로 거의 모든 불교문화재 관리가 행하여지는 현 상황에서 불교계 제안 또한 현실적으로 반영되는 점이 적어진다고 여겨져서 논자는 국가가 시행하고 있는 정책과 종단에서 시행되고 있는 정책을 비교 연구하여 불교문화재 정책을 조금 더 좋은 방향으로 나아갈 길을 제시하고자 한다. 어떤 정책이든 진행, 발전의 시기를 거치면서 개선과 보완이라는 점이 항상 존재하는 것을 생각해 볼 때 종단의 불교문화재 정책도 다양한 관점을 통해서 반드시 변화해야 한다고 생각한다. 국가의 문화재 정책 또한 지속적인 노력과 전문가적인 대책이 필요한 것이다. 과학적․문화적․교육적 목적을 위해 이루어지는 문화재의 교류가 인류문화의 대상에 대한 인식을 증대시키고, 국민들의 문화생활을 풍부하게하며 각 국민의 상호존중 및 이해를 낳게 하는 것이다. 종교교류를 통한 한국의 종교문화 역량강화 및 국가 이미지 제고를 위하여 정부, 종교단체,국민이 서로 융합하여 힘써야 한다. 아울러 사찰 문화재가 지니는 정신적, 종교적 가치가 다른 여러 나라들과 함께 호흡할 수 있도록 지원하고 유도함으로써 사찰 문화재가 우리나라의 정체성 확립과 한국 문화 및 경제발전에 중요한 자원으로 인식할 수 있도록 해야 한다. 이를 통하여 21세기 지식산업․정보화 시대에 있어서 사찰문화재가 국가 경쟁력의 중요한 요소라는 인식을 갖도록 해야 한다. 따라서 이러한 바탕이 되는 문화재, 특히 불교문화재에 대한 정책적이고 체계적인 연구는 앞으로 더욱더 진전될 필요가 있다. 이는 정부, 종단의 노력과 더불어 직접적인 주체가 되는 스님들의 불교문화재에 대한 확고한 자긍심과 책임감이 바탕이 되어야 한다. 본 논문이 불법이 인류의 나아갈 바를 밝히는 시금석이 되기를 바란다. 본 연구에서 제시한 개선방안은 앞으로도 더 깊고 넒은 연구가 진행될 필요가 있다고 생각한다. This study is “A Study on improvement plan of Buddhist cultural property policy”. This study aims to analyze the cultural heritage policy of this country (2002~2011) and its corresponding cultural policy of the religious body to study the problems in Buddhism and suggest an improvement plan. However, there are few research papers related to this paper, and there are some difficulties in studying because of lack of formation of longitudinal data However, there are difficulties in studying this subject since there are hardly any studies regarding the subject and there is a lack of reference of Buddhism. Nevertheless, national data were collected and analyzed as much as possible. In addition, it is a shame that experts in cultural heritage aren’t able to speak up in the Buddhist community because they are under surveillance of the country and related organizations. Suggestions from the Buddhist community are hardly ever reflected because the country is managing the cultural heritage of Buddhism. Therefore, this writer aims to compare the present policy of this country and the policy of the religious body to propose a better pathway of the cultural heritage policy of Buddhism. Every policy goes through the phase of progress and development, experiencing improvement and supplementation. In this respect, Buddhist cultural heritage policy of the religious body needs change through different perspectives. The cultural heritage policy of the country also needs continuous effort and professional measures. Intercourse of cultural heritage for scientific, cultural and educational purposes increases awareness of human culture enriches cultural life and creates mutual respect and understanding among citizens. The government, religious communities and citizens altogether must make an effort to empower religious culture in Korea and enhance cultural image through religious intercourse. In addition, spiritual and religious value of cultural heritage of Buddhism should be supported to interact with other countries so that cultural heritage of Buddhism can be recognized as an important resource in the establishment of Korean identity and the development of Korean culture and economy. By doing this, people should acquire the awareness that cultural heritage of Buddhism is a crucial element of national competitiveness in the industrial and informational age. Therefore, further political and methodical studies should be done on cultural heritage, especially regarding Buddhism. Not only efforts of the government and the religious body are needed, but also pride and a sense of responsibility of the monks, who are actual subjects of cultural heritage of Buddhism, should form the foundation. Hopefully Buddhism will serve as the cornerstone that lights the way of humanity. Further intensive and extensive studies on the improvement plans suggested in this study should be carried out.

문화재 반환협상의 국제정치 : 2011년 일본과 프랑스의 한국 문화재 반환 결정요인을 중심으로

한소미 연세대학교 대학원 2014 국내석사

창암 이삼만 서예의 문화재적 가치 연구

송수현 전남대학교 대학원 2020 국내박사

본 논문의 연구 주제는 “蒼巖 李三晩 서예의 문화재적 가치 연구”이다. 서예는 문자성과 예술성을 함께 간직한 독특한 특성을 지녔기에 모든 예술 장르가 지향하는 이상적인 예술정신을 함축하고 있다. 더불어 한국서예는 그 출현에서부터 한민족의 역사와 그 궤를 같이하고 있다는 점에서 그 자체가 중요한 역사성을 지니고 있다. 또한, 한국서예는 역사 이래 의사소통의 도구를 넘어 정치, 교육, 역사, 예술 등 각종 표현의 수단이었기에 국가·민족·지역·공동체의 정체성을 실어나르는 매체로 작용하였다. 2019년 문화재청은 ‘문화재는 국가·민족·지역·공동체의 정체성을 생성하며, 유네스코 세계유산 및 국가 문화재 지정이 이에 대한 제도적 정당성과 상징성을 부여한다.’는 문화재의 새로운 패러다임을 천명하였다. 한국서예야 말로 이에 부응하는 예술 장르가 아닐 수 없다. 한국서예는 오랫동안 서예사 부재의 시대를 겪었으며, 중국서예의 모방이라는 해명하기 어려운 오해를 받아왔다. 이러한 한국서예의 장애는 조선 후기에 들어 극복되기 시작했다. 17세기에 이르러 玉洞 李漵를 위시한 白下 尹淳, 恭齋 尹斗緖, 圓嶠 李匡師를 맥으로 이어지는 東國眞體 書風이 등장했다. 이들 동국진체 서가들은 조선주체성과 양명심학적 미학정신을 기반으로 오랫동안의 한국서예 암흑기를 서서히 소진시켰다. 18세기 말 19세기 초에 걸치는 蒼巖 李三晩은 동국진체 서풍의 맥을 계승하여 집대 · 발전시킨, 한국서예사상 매우 중요한 인물이다. 이러한 창암 이삼만의 서예는 그 문화재적 가치 또한 실로 크다고 할 것이다. 제2장에서는 서예문화재에 대해 가치 평가가 어떻게 이루어졌는지 살펴보고, 서예 작품을 지정문화재로 지정할시 실시해야할 가치 평가의 방법론과 이에 응용 가능한 기존의 서예 이론들을 원용하여 본 장에 소개한다. 제3장에서는 17세기 조선시대 李漵의 체계적인 서예이론 저술을 시점으로 형성된 ‘東國眞體 書風’의 출현과 전개를 한국적 정체성의 맥락으로 파악한다. 특히, 미술사학계와 서예학계에서 논란되어온 ‘東國眞體’ 용어문제를 동양 미술사에서 전개된 ‘眞’의 해석과 연계하여 풀어본다. 제4장에서는 창암의 출생·생애와 당대의 문예사조를 살펴보고, 제2장에서 산출된 연구를 바탕으로 동국진체 서예와 창암 서예작품의 역사적·학술적·예술적 가치에 대해 평가한다. 특히, 한 작가의 서예에 대한 ‘시대정신’, ‘예술사조’, ‘표현 방법’ 등의 분석은 지금까지 없었던 새로운 서예의 가치 담론이 될 것이다. 본 연구는 서예의 문화재적 가치를 주제로 다루는 만큼 일반적으로 이루어지는 서예에 대한 철학·미학적인 전개 · 분석과는 다소 다름을 밝힌다. 제5장에서는 제2장~제4장에서 이루어진 연구 및 이론 등을 토대로 창암의 실제 서예 작품의 문화재적 가치를 분석한다. 분석 서예 작품은 금석문 「南固鎭 事蹟碑」, 큰 액자 글씨 「正己而發」과 「山光水色」, 書帖으로 「書道」와 「蒼巖書蹟-咨汝元奎」 등 5점이다. 본 연구의 결론은 다음과 같다. 창암 이삼만은 동국진체 서가들이 이론적으로 제시한 蒼勁拔俗의 서예세계를 체현한 독보적인 존재라 할 수 있다. 그러므로 창암의 서예는 역사성 · 학술성 · 예술성에서 삼합의 가치를 성취한 최고의 문화재적 가치를 내포하고 있다. 끝으로, 본 연구는 서예문화재가 한국 문화의 정체성을 담보하고 있는 모범적인 사례임을 보여주는 전범이 되기 바란다. The subject of this thesis is to study 'the value of Changam Lee Samman(蒼巖 李三晩)'s calligraphy as cultural heritage'. Having unique characteristics that retain both literary and artistic features, calligraphy contains the ideal spirit of art that all genres of art have been trying to reach forward. Besides, Korean calligraphy contains historicity in terms of the fact that it has been in line with the advent of Korean history from the beginning. In addition, it has been used as a means of various matters such as politics, education, history, art, etc. beyond the tools of communication. In 2019, the Cultural Heritage Administration proclaimed a new paradigm of cultural properties; 'cultural properties generate the identity of a nation · a people · a region · a community, and designating UNESCO World Heritage and state-designated heritages accords them institutional justification and symbolism'. Korean calligraphy had long gone through the absence of calligraphy history and had been misunderstood as an imitation of Chinese calligraphy. These obstacles in Korean calligraphy had begun to be overcome in the late Joseon Dynasty. In the 17th-century 東國眞體 書風 emerged that led 玉洞 李漵 to 白下 尹淳, 恭齋 尹斗緖, and 圓嶠 李匡師. These 東國眞體 calligraphers gradually exhausted the long Korean calligraphy dark ages based on Joseon subjectivity and Yang-Ming school of mind(陽明心學). Changam Lee Samman(蒼巖 李三晩), who lived in the end of the 18th century and early 19th century, is a very important figure in Korean calligraphy history that has been integrated and developed by inheriting the style of Dongkuk Calligraphy(東國眞體 書風). In Chapter 2, it explores how the value of works of calligraphy has been evaluated as the state-designated cultural heritage. Also, it introduces the methodology of evaluation that should be carried out when designating calligraphy works as state-designated heritages with the existing calligraphy theories applicable to this procedure. In Chapter 3, the emergence and development of 'Style of Dongkuk calligraph(東國眞體書風)' formed from the systematic writing of calligraphy theory of the Joseon Dynasty in the 17th century is considered in terms of the context of Korean identity. In particular, the term “Dongkuk Calligraphy(東國眞體)”, which has been controversial in art history and calligraphy studies, will be solved in connection with the interpretation of “眞” in Asian art history. In Chapter 4, it examines the birth and life of Changam(蒼巖) and the trends of arts and letters in the late Joseon Dynasty. Also, it evaluates the historical, academic, and artistic values of Dongkuk calligraphy(東國眞體) and Changam(蒼巖) calligraphy, based on the method from Chapter 2. ; In particular, the analysis of calligraphy works created by one artist in terms of 'the spirit of the times', 'trend of art', and 'expression method' will be a new discourse on the value of calligraphy that has been unprecedented. Since this study deals with the cultural heritage value of calligraphy, it is necessary to make sure that the analysis method for this study should differ from the general method by philosophical and aesthetical analysis of calligraphy works. In Chapter 5, it evaluate the value of five calligraphy works of Changam Lee Samman in terms of the cultural heritage value based on the study achieved from Chapter 2 to 4. The five works subject to analysis are an epigraph, '南固鎭 事蹟碑', a big sized calligraphy work 「正己而發」 · 「山光水色」, a scrapbok 「書道」 ·「蒼巖書蹟-咨汝元奎」 . The conclusions of this study are as follows.     Changam Lee Samman(蒼巖 李三晩) is a unique figure embodying the calligraphy world of Changgyeongabalsok(蒼勁拔俗), which was theoretically suggested by the calligraphers of Dongkuk calligraphy(東國眞體). Therefore. Changam(蒼巖) calligraphy contains the best cultural value that achieves the value of three significances in terms of the historical · scholarly · artistic value. Finally, I hope this study will be a model demonstrating that calligraphy works of cultural heritage could be an exemplary case of ensuring the identity of Korean culture.

지역문화재 이해를 위한 전시 기획 프로젝트 프로그램 개발 연구 : 중학교 미술 감상 영역을 중심으로

임지수 경희대학교 교육대학원 2018 국내석사

본 논문은 중학교 미술 감상 영역을 중심으로 지역문화재 이해를 위한 전시 기획 프로젝트 프로그램을 개발하는 데 연구 목적을 두었다. 개발한 프로그램은 학습자로 하여금 거주 지역의 문화재를 탐색할 수 있도록 하며 그 내용을 전시 기획 프로젝트 프로그램에 적용함으로써 폭넓은 문화적 가치관을 형성할 수 있도록 한다. 현대 사회는 세계화 시대에 맞추어 새롭고 다양한 문화가 상호 공존한다. 따라서 청소년들이 우리 문화에 대한 이해를 바탕으로 정체성을 확립하고 유연하고 개방적인 태도로 세계 문화의 다원적 가치를 존중할 수 있는 역량을 함양하는 교육이 필요한 것이다. 이에 본 논문에서는 시대와 지역을 반영하는 지역문화재를 활용하여 우리 전통 미술을 중심으로 미술 문화의 흐름을 이해하고 문화적 정체성을 확립하고자 하였으며, 작품 해석과 비평 활동을 전개할 수 있는 전시 기획 프로그램을 개발하였다. 2장에서는 지역문화재의 개념 및 종류, 미술 교육적 의의를 살펴보고 지역문화재 이해를 위한 전시 기획 프로젝트 프로그램의 필요성과 교육 현황을 분석하였다. 이를 위해 2015 개정 미술과 교육과정과 2009 개정 미술과 교육과정을 근거로 한 중학교 미술 교과서 13종, 중학교 미술 교사를 대상으로 진행한 설문조사 결과를 활용하였다. 종합적인 분석을 통해서 중학교 미술 교과의 감상 영역에서 지역문화재와 전시 기획 관련 수업이 체계적으로 이루어지지 못하고 있음을 인식하여 교육현장에서의 필요성을 확인할 수 있었다. 3장에서는 교수·학습 계획에 근거하여 문제 해결 모형(PBL), 귀납적 사고법, 창의적 문제 해결법을 수업 모형으로 하여 지역문화재를 이해하기 위한 전시 기획 프로젝트 프로그램으로 개발하였다. 프로그램은 ‘1단계 : 작품 선별 및 전시 모형 구상 프로그램’과 ‘2단계 : 전시 홍보물 디자인 프로그램’, ‘3단계 : 전시 공간 모형 제작 프로그램’으로 단계에 따라 전시를 기획하도록 하였다. 전시 기획 프로젝트의 단계별 특성을 고려하여 다양한 수업 모형을 적용함으로써 학습자로 하여금 문제 해결을 위한 체계적인 방법을 모색하고 결과물을 도출할 수 있도록 하였다. 4장에서는 지역문화재 이해를 위한 전시 기획 프로젝트 프로그램의 교육적 효과 및 활성화 방안을 도출하였다. 교육적 효과는 다음과 같다. 첫째, 우리 전통 미술을 중심으로 미술 작품의 시대적, 지역적, 사회적 배경을 이해하고 미술 교과 및 미술 감상 수업에 대한 흥미도가 향상되었다. 둘째, 거주 지역의 문화재를 탐구하고 전시를 기획하는 활동을 통해서 작품 해석과 작품 비평 능력의 향상으로 미술 문화 이해 능력을 함양하게 되었다. 마지막으로 학습자는 우리 전통 미술 문화에 기초한 지역문화재를 탐구하고 감상하는 활동으로 지역문화재 교육의 가치를 인식하게 되었다. 이에 따른 활성화 방안을 다음과 같다. 첫째, 박물관·미술관 및 유적지 탐방의 기회를 확대하여 체험 영역과 연계하여 감상 영역 학습을 지도해야 할 것이다. 학교 밖에서 얻을 수 있는 다양하고 폭넓은 지식을 통해서 문화적 가치를 향유할 수 있으며 실물 감상을 통해서 미적 감수성을 향상할 수 있다. 둘째, 역사 교과와 연계한 미술 교육 수업을 확대해야 한다. 우리 미술 문화를 기반으로 한 미술 교과와 인류 사회의 변천과 흐름을 제시하는 역사 교과를 연계하여 학습자에게 다양한 관점과 통합적 사고력을 가질 수 있도록 한다면 효과적인 전시 기획을 할 수 있을 것이다. 셋째, 전시 기획 관련 전문적인 지도서 내용을 개발함으로써 학교 밖 교육에서 얻을 수 있는 새롭고 참신한 지도 방안을 모색해야 할 것이다. 이상과 같이 중학교 학생들에게 우리 미술 문화에 대한 문화적 주체성을 길러주는 한편, 지역문화재를 탐구하고 다양한 관점과 방법을 활용하여 전시를 기획할 수 있도록 한다면 중학교 미술 교과에서 감상 영역 수업의 접근성을 높이고 학습자의 흥미를 증진할 수 있을 것이다. The purpose of the study is to develop an exhibition display plan project program to understand local cultural assets in appreciation part of middle school arts curriculum. The developed program allows the learner to search the cultural assets in their residing area. By applying the contents to the exhibition plan project program, the learner can form a widened view on the cultural value. In modern-day society, there are various cultures in mutual coexistence, in accordance with the age of globalization. Therefore, an education is required for the youth to establish identity based on the understanding of Korean culture and to cultivate the capacity to respect the pluralistic value of cultures around the world with flexible and open mind. For this, in this study, local cultural assets reflecting different eras and regions were utilized to understand the flow of art culture based on Korean traditional arts, and to establish cultural identity, which led to the development of an exhibition plan program capable of deploying work explanation and criticism. In Chapter 2, the concept, type, and meaning in arts education with respect to local cultural assets were examined. Thereafter, the necessity and current status in education of the exhibition plan project program for the understanding of local cultural assets were analyzed. For this, 13 kinds of middle school arts textbooks based on the 2015 revised curriculum for arts education and 2009 revised curriculum for arts education, as well as the results of survey on middle school arts teacher were utilized. Through an integrated analysis, it was recognized that classed regarding the local cultural assets and exhibition plan were not systematic in the appreciation part of middle school arts curriculum. Therefore, the necessity for systematic education in actual classrooms was confirmed. In Chapter 3, based on the teaching and learning plan, problem-based learning (PBL), inductive thinking, and creative problem solving were set as the models of instruction to develop the exhibition plan project program for the understanding of local cultural assets. In the program, the exhibition was planned to include: the ‘1st step of a program for the artwork selection and conception of exhibition model’; the ‘2nd step of a program for the design of promotional materials’; and the ‘3rd step of a program for the manufacture of exhibition space model’. By applying various models of instruction considering the characteristics of each step in the exhibition plan project, the learners were encouraged to search for systematic methods to resolve problems and to derive the results. In Chapter 4, the educational effects and plans to vitalize the exhibition plan project program for the understanding of local cultural assets were derived. The educational effects are as follow. First, the temporal, regional and social backgrounds of artworks were understood based on the Korean traditional arts, and the interest on the arts curriculum and appreciation classes increased. Second, through activities in which the cultural assets were investigated around the residing area, and in which the exhibition was planned, the enhanced abilities in work explanation and criticism have enabled the cultivation of the ability to understand art culture. Finally, the learner was able to recognize the value of education on cultural assets through the activities of investigation and appreciation on the local cultural assets based on the Korean traditional arts. The plans for activating/vitalizing are as follow. First, opportunities for visiting museums, art galleries and historic sites should be increased to instruct the appreciation part in association with the experience part. Using various knowledge which can be earned outside the school, the learner can enjoy the cultural value, while also enhancing the aesthetic sensitivity through the appreciation of original work. Second, arts education linked with history education should be enlarged. By linking the arts education based on the Korean traditional culture with history education, which suggests the changes in the human society to provide various perspectives and integrated thinking to the learner, a more effective exhibition plan can be achieved. Third, by developing the contents of a professional book with respect to the exhibition plan, new and creative instruction plans for extracurriculum activities should be searched. As shown above, cultivating the cultural identity regarding the Korean traditional culture for students in middle schools and above, while also providing the chances to plan exhibition by searching for local cultural assets and utilizing various perspective, the accessibility of appreciation part in middle school arts curriculum can be increased and the interest of students can be promoted.

문화재 정책체계의 분권화 조건 연구 : 근거이론분석법(GTA)의 적용

전인석 가톨릭대학교 대학원 2021 국내박사

역사적, 학술적, 예술적, 경관적 가치가 큰 인위적 또는 자연적으로 형성된 유산을 의미하는 문화재는 우리 사회의 고유문화의 계승을 위해 반드시 필요한 중요한 문화적 자원이다. 1962년 문화재보호법이 제정된 이래 우리나라는 문화재를 보호함으로 문화재가 지닌 가치가 훼손되지 않도록 지속적으로 노력해왔다. 한번 훼손될 경우 원형 보존이 어려운 문화재 특성상 국내 문화재 정책체계는 국가 중심의 강력한 규제 및 원형보존 원칙에 입각한 특성을 보여주고 있다. 그러나 문화재는 고유한 역사성 제공과 더불어 지역 사회 구성원 간의 사회적·사회친교적 가치를 제공함으로 지역의 중요한 문화 자원으로 주목 받고 있는 실정이다. 이에 따라 본 연구는 문화재 정책체계의 분권적 의의를 검토하고, 국내 문화재 정책체계의 분권화 조건을 도출하기 위하여 지방자치단체별 문화재 정책체계를 분석한 후 유형화를 시도하고자한다. 국내 문화재 정책체계상 지방자치단체는 문화재보호법에 명시되는 위임 사무를 공통적으로 수행하는데, 공통된 위임 사무에도 불구하고 지방자치단체 간 문화재 정책체계의 차이가 발생된다면 국내 문화재 정책체계에 있어 분권화 노력을 확인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되기 때문이다. 문화재 정책체계의 분권화 논의 배경은 지방자치단체가 지역의 문화 자원으로서 문화재를 직접적이고 효율적으로 동원할 수 있는 기반 제공과 더불어, 주민의 문화적 수요에 대응할 수 있다는 점이다. 그 간 보존·관리 중심의 문화재 정책체계는 분권화를 통해서 문화재를 통한 지역의 정체성 확보 및 구성원 간의 역사적 관습을 바탕으로 하는 문화적 메커니즘, 그리고 기술혁신 시대에 지역의 경쟁력을 향상시키는 문화 자원으로서 가치가 더욱 증대될 것으로 기대된다. 다만 문화재라는 특수한 대상을 관리함에 있어 필요한 전문성, 지방자치단체 간의 불명확한 책임 경계, 지역 간 역량의 편차 등은 문화재 정책체계의 분권화에 대한 한계점으로 지목된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앞서 논의된 문화재의 공공재적 가치와 더불어 문화재 관리주체로서 지방자치단체의 역할이 분명히 존재하며 지역에 산재해 있는 문화재를 보다 효율적으로 관리할 수 있다는 점에서 문화재 정책체계의 분권화는 의의를 갖는다. 따라서 현재 국내에서 발생하고 있는 문화재 정책체계의 분권화 정도를 파악함과 더불어 어떤 분권화 조건이 필요할지 파악하는 것은 향후 국내 문화재 정책체계의 분권화에 있어 중요한 의의를 제공할 것으로 기대된다. 본 연구는 우선 기존에 논의가 제한적으로 나타나던 지방자치단체의 문화재 정책체계에 대한 유형 분석을 바탕으로 중앙집권적 성격을 가지는 국내 문화재 정책체계 속에서 지방자치단체 간의 문화재 정책체계의 차이가 발생하는지를 검토하였다. 서울특별시, 인천광역시, 충청남도, 경상북도, 경상남도, 전라남도 등 총 6개 지방자치단체를 대상으로 문화재 정책체계를 분석한 결과, 문화재보호법에 따른 동일한 사무 위임에도 불구하고 지방자치단체별 문화재 정책체계에서 차이가 발생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문화재 정책체계에서 조직, 조례, 인력, 자체적인 예산 편성, 그리고 문화재를 통한 지역의 역사성 확보 사업 및 자체적인 활용 사업을 중심으로 지방자치단체의 문화재 정책체계를 유형화한 결과 해당되는 모든 조건을 만족하는 지방자치단체는 서울특별시와 인천광역시로 나타났다. 반면 경상남도와 전라남도의 경우 문화재 전담 조직 외 충족하는 조건이 없는 것으로 나타나 지방자치단체 간 문화재 정책체계의 차이가 나타남을 알 수 있었다. 이는 국내 문화재 정책체계에 있어 지방자치단체별로 분권화 노력이 차등적으로 발생되고 있음을 의미한다. 이에 따라 본 연구는 주도형, 의지형, 노력형, 의존형 등 4가지 정책체계 유형을 제시하여 각 유형 간의 차이를 일으키는 분권화 조건을 검토하고자 했다. 지장자치단체 간 정책체계 유형의 차이를 일으키는 분권화 조건을 파악하기 위해서 본 연구는 근거이론분석을 적용하여 지방자치단체 공무원들에 대한 심층면접을 실시하였다. 문화재 관리의 일선에서 업무를 수행함에도 그간 지방자치단체의 문화재 담당 공무원들에 대한 연구는 제한적으로 나타나고 있다. 근거이론분석의 패러다임 모형을 적용함으로 본 연구는 지방자치단체 문화재 담당 공무원들의 문화재 정책체계 전반에 대한 인식을 검토함과 더불어 지방자치단체 간 문화재 정책체계의 차이를 일으키는 조건을 도출해보고자 하였다. 심층면접 결과 문화재 정책체계의 차이를 발생시키는 분권화 조건은 문화재 담당 인력, 예산의 확보 등 두 가지 조건으로 인식되는 것으로 나타났다. 담당 인력과 예산의 부족은 지방자치단체 정책 상 문화재 정책의 우선도 및 관심이 낮기 때문으로 인식되고 있었다. 심층면접 대상자들은 지역의 고유 역사성 확보 및 자체적인 활용 사업 등을 통해 문화재 향유의 중요성을 인식하고 있었으며, 향유 중심의 문화재 정책을 통한 정책 우선순위 확보를 궁극적으로 추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를 위해서는 지방자치단체에서 문화재 행정을 담당하는 인력의 규모와 전문성, 그리고 예산의 확보가 이루어져야 함을 제시하였다. 이를 위해 지방자치단체 공무원들은 향유 중심의 문화재 정책체계를 추구함으로 지역에서의 문화재 정책 우선 순위를 확보하고 지역 주민의 관심을 확보할 필요가 있는 것으로 인식하고 있다. 본 연구는 그간 많은 논의가 이루어지지 않은 지방자치단체의 문화재 정책에 대해서 문화재 정책체계를 분석하고 담당 공무원의 인식 조사를 통한 분권 조건에 대한 논의를 시도하였다는 점에서 의의를 갖는다. 문화재 정책체계의 분권화는 지역의 문화재 정책 수혜자의 수요 반영과 지방자치단체의 문화 자원으로서 가치 증진을 이끌어내기에 의미가 있다. 본 연구는 그간 논의가 제한적이었던 지방자치단체의 문화재 정책에 대하여 현황 분석을 통해 지방자치단체 간 문화재 정책체계의 차이가 발생함을 유형화를 통해 검토하였고, 이를 바탕으로 지방자치단체 문화재 담당 공무원 심층면접을 통해 문화재 정책체계에 있어 차이를 발생시키는 분권화 조건을 도출했다는 점에서 문화재 정책체계의 분권화 연구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한편 본 연구는 6개 광역시도만을 분석의 대상으로 삼은 점과 단년도 자료인 2019년도 자료만을 통해 지방자치단체의 문화재 정책체계를 분석했다는 점에서 한계를 갖는다. 이 같은 한계에도 불구하고 지방자치단체의 문화재 정책체계에 대한 실제 현황을 논의하고 이를 수행하는 실무자들을 대상으로 심층면접을 통해 유형 간 차이를 발생시키는 분권화 조건을 도출했다는 점에서 본 연구는 문화재 정책체계 연구의 분권화 논의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Cultural heritage, which means remains accumulated artificially or naturally with great value of history, art or disciplines, is very important resources in inheriting unique culture of any society including ours. Since Cultural Heritage Protection Act was enacted in 1962, Korea has constantly tried not to undermine the value of cultural heritages by protecting them. Due to the features rarely possible to preserve the original once damaged, the system of Korean cultural heritage policy has shown traits based on strong regulations by government and the principle of conserving the original. Cultural heritage, however, is also drawing attention as the cultural resources which offer not only historic nature but also social or sociable value among the members of the community. Accordingly, this research checks the meaning of the decentralized cultural heritage policy system, and tries to categorize after analyzing the cultural heritage policy of local governments to figure out the condition for decentralization. It is expected to confirm decentralizing efforts, if some differences happen among local authorities even though they are commonly performing delegated work specified in the Cultural Heritage Protection Act. The background of discourse on the decentralized cultural heritage policy system is that local governments offer the basis of directly and efficiently mobilizing the cultural heritage as resources at the same time that they cope with the cultural demand of local communities. Cultural heritage policy based on preservation and protection of the original state is expected to amplify the value as the cultural resources, which can establish the local identity, cultural mechanism among members with common custom and enhance local competences in the era of technological innovation. On the other hand, limits are indicated such as necessary specialty in managing cultural heritage which are extraordinary objects, obscure boundaries of responsibility between local governments, capability disparity between areas and so on. Still, the value of cultural heritage as common property and the function of the local governments as the agent capable of managing it definitely exist and decentralization has the significance in that it enables cultural heritage scattered locally to be managed efficiently. Both identifying the degree of decentralization of the cultural heritage policy and determining the conditions needed for decentralization are expected to give meaningful allusion in localization of domestic cultural heritage policy in South Korea. This research examines whether differences in cultural heritage policy between local governments happen in the centralistic cultural heritage policy on the basis of type analysis on local cultural heritage policy discoursed limitedly. Analysis of the cultural heritage policy of total 6 regions including Seoul Metropolitan City, Incheon Metropolitan City, Province of Chungcheongnam-do, Province of Gyeongsangbuk-do, Province of Gyeongsangnam-do, and Province of Jeollanam-do, shows discrepancies despite the same commissioned work on the ground of the Cultural Heritage Protection Act. As a result of categorizing systems of cultural heritage policy centered on organization, regulations, human resources, independently made-up budget and projects for securing local historic stance and localized application, it is shown that Seoul Metropolitan City and Incheon Metropolitan City meet all the qualifications. On the other hand, considering that Province of Gyeongsangnam-do and Province of Jeollanam-do meet no qualifications except for the team exclusively in charge of cultural heritage, disparities of cultural heritage policy between local governments are clear. It means that effort in decentralization of each local authorities takes place differentially. In accordance with this, suggesting four types of policy systems such as self-directing, willing, endeavoring, and depending, this dissertation tries to check the decentralizing conditions causing differences among the types. To determine the conditions of decentralization causing the type differences, this dissertation execute depth interviews to local public service employee, applying grounded-theory analysis. So far, there has been limited research on local public workers in charge of cultural heritage despite their performing tasks at the front. By applying the paradigm model of grounded-theory analysis, this dissertation tries to deduce the conditions to cause the differences in cultural heritage policy between local governments together with checking the recognition on the general cultural heritage policy of local public employees. The result of the depth interviews shows that the conditions to cause the differences in cultural heritage policy are recognized as those of human resources in charge of cultural heritage and securing budget. It is recognized that the low priority and interest in the cultural heritage policy results in shortage of human resources and budget. The subjects of depth interviews admit the importance of experiencing cultural heritage through securing unique historic uniqueness and their own projects and ultimately seek to reserve the policy priority through experience-centered cultural heritage policy. For this, it is suggested that both the size and the expertise of human resources responsible for administration of cultural heritage and the security of budget should be accomplished. This dissertation has implication in that this analyzes the policy system of cultural heritage of local authorities, which has limitedly been discussed, and in that it tries to address the conditions for decentralization through survey on recognition of civil employees in charge. It is meaningful that decentralization of cultural heritage policy reflects the demand of local beneficiaries from the policy and enhances the value of the heritage as cultural resources. Through analysis of current status of cultural heritage policy in local governments discoursed limitedly, this dissertation can be meaningful in examining occurrences of the differences with categorization, and on the basis of it, inducing conditions of decentralization which causes discrepancies in the cultural heritage policy system via depth interviews of civil employees responsible for cultural heritage. Meanwhile, this dissertation has limit in that the subjects of the analysis are only 6 cities and provinces and cultural heritage policy of local governments is analyzed on the data of 2019 only. In spite of these limits, it is expected to have significance of discussing the actual current status of local authorities’ cultural heritage policy and inducing the difference causing condition of decentralization through depth interview on civil employees in charge, contributing to the later research on decentralization of cultural heritage policy.

1960년대 이후 목조문화재 지붕부 하중 저감 수리 사례 연구

김효정 한국전통문화대학교 문화유산전문대학원 2020 국내석사

목조건축물에서 지붕은 눈, 비, 바람 등으로부터 하부 목구조를 보호하는 역할을 하지만, 지붕의 하중은 하부 목구조에 변형을 일으키는 원인이 되기도 한다. 한국은 1962년 문화재보호법이 제정된 이후 본격적인 목조문화재 수리를 시작하였으며 지붕 수리 시 하중을 해결하기 위한 여러 방법을 고안해왔다. 본 연구는 1960년대 이후 수리된 30건의 목조문화재 지붕부 하중저감 사례를 통해 하중저감을 위한 수리방법과 양상을 시기별로 구분하여 지붕하중 저감에 대한 변화양상을 고찰하였다. 목조문화재는 수리 시 지붕 가구, 적심층 시공기법, 기와 제작기법을 통해 지붕하중을 저감시킨다. 지붕 가구부는 덧서까래와 헛집을 구성하고, 적심층은 보토, 강회다짐, 적심재의 두께를 줄이거나 제거하고, 기와는 두께를 줄이거나 제작공법을 공장기와에서 전통기와로 변화시킴으로써 지붕하중을 줄이고자 하였다. 하중을 가장 많이 저감시키는 수리방법은 지붕 가구를 통한 저감방법으로 그 중 헛집을 구성하는 경우가 지붕하중을 가장 많이 저감시켰다. 다음으로는 기와 제작기법, 적심층 시공기법을 통한 저감방법 순으로 수리 시 지붕하중이 감소되었다. 이러한 하중저감 수리방법을 1960년대 이후부터 시기별로 나누어보면1960년대 처음으로 덧서까래를 사용하여 지붕의 하중을 분산시키고자 하였다. 1990년대 말 헛집 및 덧서까래를 구성하는 가구부를 통한 수리방법이 하중 저감방법으로 쓰여 졌으며 비슷한 시기에 적심층 시공기법을 통한 저감방법이 수리 시 같이 사용되었다. 가구부를 통한 저감방법은 2000년대 초까지 사용되고 이후에는 사용되지 않았으나 적심층 시공기법을 통한 저감방법은 계속 사용되는 양상을 보였다. 기와 제작기법을 통한 저감방법은 가구부, 적심층을 통한 저감방법보다 사용 시기가 다소 늦은 경향을 보였으나 최근까지 사용되고 있는 저감방법이다. 기와의 두께를 줄이거나 기와의 제작방법을 기계로 압축시켜 생산하는 기와에서 수제로 만드는 전통기와를 사용하여 지붕의 하중을 줄이고자 하였다. 본 연구는 1960년대 이후 목조문화재 수리 사례를 통해 그 동안의 실행되었던 지붕하중 저감방법을 고찰하였다는 점에서 의의가 있으나, 수리보고서가 발간되지 않은 대상은 정확한 수리내용을 알 수 없어 제외해 모든 수리 사례를 고찰한 것은 아니기 때문에 앞으로 진행될 지붕부 하중저감 수리 연구는 참고하여 진행되기를 바란다.

문화재 활용 사업을 통한 전통예술 활성화 연구 -야행프로그램을 중심으로-

남혜윤 숙명여자대학교 문화예술대학원 2021 국내석사

The cultural heritage policy of the mid-2000s shifted its paradigm from the “management and preservation of cultural heritage” to “active utilization through expansion of various cultural contents.” The cultural heritage utilization project promoted at the center of these changes serves as a factor creating added values by, not only providing domestic and foreign tourists visiting the cultural heritage with various viewing contents and raising awareness of the value of cultural heritage, but also revitalizing the tourism industry. Recently, with the increase of leisure time and nighttime activities, cultural heritage utilization programs, which used to be operated during the daytime, are operated during the nighttime as well. One typical example is the cultural heritage night travel program. The cultural heritage night travel program offers a wide range of experiences, such as viewing cultural heritage and traditional art performances at night, in order to reinterpret traditional cultural resources and enhance understanding and attachment to cultural elements through tangible and intangible heritage. In particular, the 8 Night (夜) Themes, which reinterpret cultural heritage with historical and cultural values under the theme of night, are attracting attention from the tourism industry, along with its various contents utilizing cultural heritage. The cultural heritage night travel programs currently carried out by the Cultural Heritage Administration are divided largely into palace night travel programs and regional night travel programs. This study has examined the 8 Night Themes by selecting the representative palace and regional night travel programs: Changdeokgung Palace Moonlight Tour, Gyeongbokgung Palace Starlight Tour, Gangneung Cultural Heritage Night Travel, Gyeongju Cultural Heritage Night Travel and Jeonju Cultural Heritage Night Travel. In particular, this study examined the value and meaning of cultural heritage contained in traditional art performances of Night Story, one of the 8 Night Themes. It is primarily aimed at searching for ways to create new values of cultural heritage through traditional art performances that come with inherent significance and value of cultural heritage. After analyzing the status and characteristics of cultural heritage night travel programs through literature study as a research method, five cases were comprehensively reviewed through data research and interview results. As such, this study supplements the insufficiency of traditional art performances of the cultural heritage night travel program in academic terms and proposes measures for realistic improvement and revitalization in practical terms. Based on the findings, this study proposes the following measures to revitlize the traditional art of the cultural heritage night travel program, and to revitalize traditional art performances of the night travel program as a content platform. First, content development through storytelling of experience programs and performance programs is the key. Second, the traditional art performance contents of the night travel program should be diversified. Third, rather than simply linking cultural heritage with contents, it is necessary to link with unique contents such as the 8 Night Themes. Fourth, efforts should be spent to organize a traditional art performance program that goes with cultural heritage and the characteristics of the region, and to reinterpret existing traditional culture for a novel creation. Fifth, in order to create a distinctive content, professional planners such as performing arts directors and professional artists should collaborate for projects. Lastly, since the demand for the cultural heritage night travel programs is not met, the programs should be increased in number to encourage the participation of the general public. Frequent visits to traditional art performances means an increase of the number of those viewing the performances, and it may directly lead to the revitalization of traditional art performances. This study, however, has mainly been conducted based on literature study on previous studies and limited interviews. Therefore, future studies are advised to carry out extended interviews with other persons concerned with traditional art performances such as program planners and performance participants. Moreover, in order to revitalize traditional art performances in the night travel program, empirical research based on systematic data should additionally be conducted. The researcher expects that it would serve as a basic data for the content development and revitalization of art tourism using traditional cultural resources. 2000년대 중반의 문화재 정책은 기존 ‘문화재의 관리와 보존’ 중심에서 ‘다양한 문화콘텐츠 확장을 통한 적극적인 활용’으로 패러다임이 전환되었다. 이러한 변화의 중심에서 추진되고 있는 문화유산 활용사업은 해당 문화재를 방문하는 국내·외 관광객에게 다양한 관람 콘텐츠를 제공하고 문화재 가치 인식의 제고는 물론 관광산업 활성화 등 다양한 부가가치를 창출하는 요인으로 작용하고 있다. 최근 여가시간과 야간 활동 시간이 증가하고, 낮 시간을 중심으로 운영되던 문화재 활용 프로그램이 야간까지 확대되고 있으며, 이러한 대표적인 예로 문화재 야행프로그램을 들 수 있다. 문화재 야행프로그램은 전통문화자원을 재해석하고 유·무형유산을 통해 문화요소에 대한 이해와 애착을 높일 수 있도록 밤 시간을 활용한 문화재 관람, 전통예술공연 등 다양한 체험의 기회를 제공하고 있다. 특히 역사적, 문화적 가치를 잘 나타내는 문화재를 밤이라는 주제로 재해석한 8야(夜)의 테마는 관광 산업은 물론이며, 문화재를 활용한 다양한 콘텐츠들과 함께 주목받고 있다. 현재 문화재청이 시행하는 문화재 야행프로그램은 크게 고궁 야행프로그램과 지역야행프로그램을 구분된다. 이 연구는 이러한 대표적인 고궁과 지역의 야행프로그램인 창덕궁 달빛기행, 경복궁 별빛야행, 강릉 문화재야행, 경주 문화재야행, 전주 문화재야행을 연구의 대상으로 선정하여 8야(夜) 테마 콘텐츠를 살펴보았다. 특히 8야 중 야설(夜設)에서 전통예술공연이 가진 문화재의 가치와 의미를 얼마나 담보하고 있는지를 중심으로 검토하였다. 이는 문화재의 내재적 의미와 가치를 지닌 전통예술공연을 통해 문화재의 새로운 가치를 창출하는 방안을 모색하는데 핵심적인 목적이 있다. 연구방법으로는 우선 문헌연구를 통해 문화재 야행프로그램 현황과 특징을 분석한 후, 자료조사와 인터뷰 결과를 통해 다섯 가지 사례를 종합적으로 검토하였다. 이를 통해 이 연구는 학문적으로는 문화재 야행 프로그램의 전통예술공연의 부족한 연구를 보완하고, 실무적으로는 현실적인 개선방안 및 활성화 방안을 제시한다. 연구결과, 문화재 야행프로그램의 전통예술 활성화 방안이자, 야행프로그램의 전통예술공연이 콘텐츠 플랫폼으로서 활성화되기 위해 다음과 같이 제안하였다. 첫째, 체험프로그램과 공연프로그램의 스토리텔링을 통한 콘텐츠화가 핵심이다. 둘째, 야행프로그램의 전통예술공연 콘텐츠를 다양화 할 필요가 있다. 셋째, 단순한 문화재와 콘텐츠뿐 아니라 8야와 같은 다른 콘텐츠와 연계가 필요하다. 넷째, 문화재 및 해당 지역의 특색에 부합하는 전통예술공연 프로그램의 구성, 기존의 전통문화를 재해석하여 창작하려는 노력이 필요하다. 다섯째, 차별화되는 콘텐츠를 만들기 위해서는 공연예술감독과 같은 전문 기획가 및 전문예술가들이 공동으로 프로젝트를 진행해야한다. 마지막으로 기존 문화재 야행프로그램에 대한 수요는 매우 많지만 수요를 충당하지 못하고 있기에 횟수를 늘려 일반인들이 많이 참여할 수 있도록 하는 방안이 필요하다. 이러한 전통예술 공연을 많이 찾는다는 것은 전통예술공연을 관람하는 사람이 많아진다는 것을 의미하고, 이는 전통예술공연의 활성화와 직접적으로 연결될 수 있다. 다만, 이 연구는 기존 선행연구들을 바탕으로 한 문헌연구와 제한된 인터뷰를 중심으로 이루어졌다. 따라서 향후에는 프로그램 기획자, 공연 참가자들과 같은 전통예술 공연의 다양한 이해관계자를 대상으로 확장된 인터뷰를 통한 연구가 추가적으로 수행되어야 한다. 아울러 야행프로그램의 전통예술공연의 활성화를 위해서는 체계적인 데이터를 중심으로 한 실증적인 연구가 추가적으로 이루어질 필요가 있다. 이를 통해 전통문화자원을 활용한 콘텐츠 개발 및 예술관광 활성화를 위한 기초자료로써 그 역할을 할 수 있기를 기대한다.

문화재 관리 업무 기록물의 관리 방안 연구 : 서울시 소재 부동산문화재를 중심으로

서혜경 韓國外國語大學校 大學院 2010 국내석사

Cultural property is produced by collaboration between human and nature, where human acts as subjective actor taking the nature or nature structure as its target. Each country and ethnic group has developed unique culture according to their respective traditions, and such cultural property reflect sentiment and value system of the country and ethnic group. It follows that cultural property is product of the traditional culture and that it is heritage from the ancestors. Once demolished, cultural property cannot be recovered permanently and therefore it is our responsibility to preserve and turn over the cultural property to our descendants. In order to make cultural property maintain its various values and importances preserving the original form of the cultural property is needed. Cultural property management is a series of works for that purpose and cultural properties management records are the records produced during the work. Unless the status of a cultural property is changed into a status where it is not a cultural property anymore, every cultural property requires cultural property management. Cultural properties management records accumulated during such management reveals how appropriate the management system under the Cultural Properties Protection Law is, and how the cultural property was managed through its entire lifetime as being cultural property since the beginning from the appointment as cultural property until the dismission. In addition, the history of such management which the record provides more clear purpose and direction of the cultural property management to follow. In order to provide more effective management on the records produced during cultural properties management, this study focuses on the current real estate cultural property management carried out by cultural property department in Seoul Metropolitan Government. Real estate cultural property is the cultural property that is fixed at certain location and land that cannot be moved freely. Therefore it is necessary to designate the preserved area of cultural properties or certain structure for preservation of real estate cultural property, and evaluation of such area and consideration of such structure is needed. This study investigates adminstration process of real estate cultural property in Seoul and the records produced during that process. In order to analyze the real estate cultural property management of cultural property department, the legislations such as the Cultural Properties Protection Law, cultural properties protection ordinance by Seoul Metropolitan Government and the literature material such as service guideline given by Cultural Heritage Administration and cultural property department in Seoul Metropolitan Government are investigated as well as carrying out interview with the government employee in charge and researching the actual records. During the analysis, real estate management procedure was classified into 6 steps including; designing and revising, appointment and dismiss, maintenance, granting the modification of the property's condition, safety management, etc.. The records produced from each step were studied. Currently Seoul Metropolitan Government, under the entrust from Cultural Heritage Administration, is in charge of preserving the cultural properties appointed by central government. Meanwhile Seoul Metropolitan Government also appoints its own cultural property and conducts and evaluates every steps in real estate management procedure on its own. Therefore in analyzing real estate management steps such as appointment and dismiss, maintenance, granting the modification of the property's condition, cultural properties assigned by central government and Seoul Metropolitan Government was distinguished. Also, the work of Cultural Property Board under Seoul Metropolitan Government, which plays important role assessing historical and academical value of the property, and the records produced during such work are investigated. Current status and drawback of the preserving system of these records are also provided in this study with taking storing place into account. Based on such findings, it was found that new records classification scheme which reflects characteristic of each work is needed in order to improve efficiency of the management of the cultural properties management records. The novel records classification scheme suggested in this study takes the type of cultural property and management work as its criteria. Such scheme will allow browsing the records by cultural property as index which will increase the usability of the all the records from the beginning of the appointment of the cultural property in concern after enough records have been accumulated. Circulating work system of civil employees is creating a problem in transition, but such system will also help improving the situation. This study also suggests that additional professionally trained human resource is required within the cultural property department for more systematic management of the records, as well as including education on record management as a part of cultural property management employee training course. Seoul has been the central location through out the history and therefore lot of cultural properties resides in it. The value of this study is that records produced during management work under the Cultural Properties Protection Law are investigated and that it suggests novel records management scheme which takes into actual cultural property management work into account.

스토리텔링을 통한 중요무형문화재 활용 방안 : - 중요무형문화재 제39호 처용무를 중심으로 -

최경애 상명대학교 문화기술대학원 2017 국내석사

문화재는 한민족의 역사와 사상적인 흐름을 보여주는 대표적인 매개체로 현대사회 속에서도 고유한 정체성과 가치를 지니고 있다. 과거의 문화재는 ‘원형 그대로’ 훼손되지 않은 범위에서 보존하는 것을 중점으로 보았다. 그러나 2010년 이후 문화재 정책의 방향은 ‘원형보존’ 만이 아닌 다양한 ‘활용방안’ 을 통한 보존과 계승에 중점을 두고 있다. 새로운 예술장르를 창조하는 시대적 흐름에 따라 다양한 방법으로 ‘원형의 창의적 계승’ 을 통해 문화재를 활용하고 있다. 중요무형문화재 공연은 뮤지컬과 연극처럼 대중화 된 콘텐츠가 아니기 때문에 대중들이 쉽게 접하거나 다가가기 어렵다. 또한 무용공연은 기획자의 사상과 감정을 몸이라는 매개체를 통해 전달하므로 일반 대중들이 이해하기에는 어려운 부분들이 많다. 공연예술 분야 중 매년 무용분야가 가장 낮은 관객 비율을 차지하는 것도 이와 같은 이유에서 관객들과 원활한 소통을 이루지 못하기 때문이다. 그러나 현재 무용공연은 관람객을 확보하고자 해설이 있는 공연, 무용극, 스토리텔링 공연 등 다양한 콘텐츠 개발을 통한 변화를 시도하고 있다. 본 연구에서는 스토리텔링과 같은 무용 콘텐츠 개발을 통해 중요무형문화재를 활용하여 활성화 하는 방안을 모색하고자 한다. 본 논문에서는 공연예술에서 스토리텔링의 개념, 중요무형문화재의 개념과 문화재 활용정책 및 사업을 분석하고 중요무형문화재 제39호인 <처용무>를 활용한 공연사례를 통해 무용공연작품의 활성화 방안을 모색 하고자 한다. 중요무형문화재를 활용한 무용공연작품인 <무원>, <처용굿>, <아바타처용>의 사례를 보면 ‘원형보존’ 을 바탕으로 대중들이 이해하기 쉽도록 내용을 재구성 하여 전개하였다. 또한 현대적 시대에 맞게 재해석하여 새로운 형식의 춤으로 대중들에게 다가가고자 하였다. 본 연구자는 스토리텔링을 통해 중요무형문화재 제39호 <처용무>를 활용한 ‘처용哀歌’ 를 기획․제작하였다. 중요무형문화재의 콘텐츠 활용을 통해 다양한 관객의 요구를 수용하고 문화적인 변용을 이끌어 내고자 하였다. 다소 어렵고 무겁게 느껴지는 무용공연을 스토리텔링을 통해 대중들이 쉽게 이해하고 다가 갈수 있도록 공감대를 형성하고 상호소통 할 수 있는 작품을 제작하고자 하였다. 중요무형문화재를 활용하여 순수예술공연의 활성화를 목적으로 제작된 이 공연은 관객들에게 난해하게 느껴지는 무용공연도 충분히 대중화될 수 있다는 가능성을 알아보는 계기가 되었다. 이와 같은 연구와 공연기획을 통해 공연예술 중 하나의 장르로만 인식되고 있는 무용이 여러 방면으로 활용되는 것에서 그치는 것이 아니라 활성화 및 대중화가 이루어 질 수 있도록 노력해야 할 것이다. 주요어: 중요무형문화재, 처용무, 스토리텔링, 문화재활용, 창의계승 Cultural properties are primary media showing the history and thought-stream of a nation. They have unique identity and value even in modern history. There was an emphasis on conservation of original form without damage in the past cultural property. But since 2010, there has been an emphasis on policy directions which preserve and undertake not only original form but also various activating plans of important intangible cultural properties. Performance of important intangible cultural properties is difficult to be approached by mass people because it is not popularized contents like popular musical and drama. Besides, as dance performance transmits thought and feeling of the planner through medium of body of a dancer. There is a problem that mass people can not understand dance performance easily. The dance area of performance arts is responsible for the least percentage of audience in that it does not communicate with audience. But the contemporary dance performance seeks to change through development of various contents such as storytelling, performance with narrative, a dance drama, in order to secure audience. The main purpose of this study is to seek an activating plan using important intangible cultural assets through developing dance contents like storytelling. First, the concepts of storytelling and important intangible cultural assets, application policy business of cultural properties are analyzed in this study. This study is to search an activating plan of dance performance work through a performance example using the cheoyoug dance music, important intangible cultural asset, NO.39. Second, The Cheoyong sad music was planned and produced through storytelling using the Cheoyong dance music, important intangible cultural asset. NO.39. Besides, this study is to draw the cultural change by accepting the various needs of audience through using contents of important intangible cultural properties. This study was intended to produce the work where mass people could understand and approach tough and difficult dance performance through storytelling easily. This performance which was produced to activate the performance of pure art using important intangible cultural asset contribute to the possibility that this tough dance performance can be popularized enough. Finally, through this study and performance planning, dance that is recognized as one of performance arts can be used in various areas. This study suggests that there must be the effort that activation and popularity of dance will be made in the future. keyword: important intangible cultural property, the Cheoyong dance music, storytelling, activating cultural asset, creative successio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