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http://chineseinput.net/에서 pinyin(병음)방식으로 중국어를 변환할 수 있습니다.
변환된 중국어를 복사하여 사용하시면 됩니다.
서울의 도시풍경 이미지를 활용한 도자 표현 연구 : 회화적 표현 기법을 중심으로
김수아 서울여자대학교 일반대학원예체능계열 2025 국내석사
This study focuses on the changing urban landscape of Seoul's old city center, aiming to permanently document it through the ceramic medium while exploring new potentials for artistic expression. The researcher’s interest in the transformation and disappearance of cityscapes stems from personal experiences with redevelopment, which led this study to focus on Jongno and Euljiro, areas where distinct layers of change are visible. For this research, the historical transitions of Seoul and the evolution of its urban planning were examined. In particular, the study analyzed the enduring impact of the Colonial-era Urban Redevelopment Projects and post-1960s urban development on - 87 Seoul’s current structure. The researcher then heavily reflected these analytical findings in the resulting artworks. The case studies analyzed artworks by artists who offer significant insights into expressing urban landscapes through diverse media. These include Jung Jae-ho, who meticulously depicts marginalized old buildings with realistic detail; Alessio Trerotoli, who captures the city's temporal flow and abstract beauty through multiple-exposure photography; and Ko Myung-geun, who reconstructs architectural images by uniquely combining photography and sculpture. Through this analysis, the researcher explored the expressive possibilities of various media and established a clear direction for their own creative work. This study explores the techniques of ceramic painting on clay slabs, chosen to concentrate on pictorial expression over three-dimensional form. The artworks utilize the permanence of ceramics to represent Seoul's changing landscapes on flat slabs. In addition to conventional painting methods, the work applies principles from traditional Buncheong techniques, specifically johwa (carved decoration) and bakji (sgraffito). The sgraffito technique, in particular, not only creates linear expressions but also reveals sculptural textures through the act of carving. This process was made possible by using paper clay, a mixture of porcelain clay and paper pulp. Paper clay is crucial as it prevents warping and cracking while yielding a body of high porosity after the initial bisque firing. This porous quality makes the slab soft enough to be carved and shaped with precision. The permanence of ceramics is uniquely suited for archiving memories that fade over time. An image drawn on clay becomes an indelible entity through high-temperature firing (1250℃). This study, therefore, focuses on the inherent materiality of the - 88 ceramic medium—the permanence and unique qualities that clay acquires through firing. This characteristic, which preserves an image permanently under the glaze, is ideal for the artistic sublimation of disappearing cityscapes. By applying planar, pictorial representation, this study moves beyond the traditional, sculpture-oriented formal language of ceramics to explore the medium's potential for genre expansion and painterly expression. In doing so, this research seeks to establish its artistic significance by presenting a new perspective that captures the temporality and memory of a changing city through the ceramic medium. Keywords: Seoul, Urban Landscape, Change, Building, Ceramic Painting 본 연구는 서울 구도심의 도시풍경 변화에 주목하여 이를 도자 매체를 통해 영속적으로 기록하고자 하며, 그 과정에서 도자 예술의 표현기법을 탐구하는 것이다. 연구자는 재개발 경험을 통해 도시풍경의 변화와 소멸에 대한 관심을 갖게 되었으며, 이에 변화의 층위가 뚜렷한 서울 구도심의 종로와 을지로 일대를 중심으로 본 연구를 진행하였다. 본 연구를 위해 서울의 역사적 변천과 도시 계획의 흐름을 살펴보았다. 특히 일제강점기 시구 개정 사업과 1960년대 이후 본격적인 도시 개발이 현재 서울 도시 구조에 미친 영향을 분석하였으며, 분석된 내용은 연구 작품에 중점적으로 반영되었다. 사례연구에서는 도시풍경을 바라보고 표현하는 방식에 있어서 다양한 매체를 사용하여 본 연구에 시사점을 제공하는 작가들의 작품을 분석하였 다. 서울 구도심의 낡은 건축물을 사실적인 묘사를 통해 세밀하게 그려 도시 변화 속에서 소외되는 풍경에 주목하는 정재호, 다중 노출 사진 중첩 기법으로 시간의 흐름과 도시의 추상적인 아름다움을 포착하는 알레시오 트레로톨리(Alessio trerotoli), 사진과 조각을 결합한 독창적인 방식으로 도시 건축물의 이미지를 재구성하는 고명근의 작품을 살펴보았다. 이들의 사례연구를 통해 연구자는 도시풍경을 표현하는 다양한 매체의 가능성과 표현 방식을 탐색하고, 작품 제작의 방향성을 설정하였다. 본 연구는 흙 도판 위에 그림을 그리는 도자 회화의 특성과 기법을 탐구 한다. 형(形)보다 그림에 집중하기 위해 도판 작업을 택하였다. 본 연구의 작품은 영속성을 지닌 도자 매체를 사용하여 서울 구도심의 변화하는 풍경을 평면 도판 위에 그림으로 표현한다. 기존 회화의 채색 방식과 더불어 도자 예술의 전통적인 표현기법인 분청(粉裝)의 조화(彫花), 박지(剝地) 기법의 원리를 응용하였다. 박지 기법은 선적인 표현뿐만 아니라 흙을 깎아내는 행위를 통해 조각적인 질감을 드러낸다. 연구자는 이미지 표현에 대한 탐구를 시작하며, 회화에서 보편적으로 활용되는 사각형 형태의 캔버스와 종이처럼 사각 형태의 도판 위에 그림을 그린다. 이를 토대로 판의 외곽을 건물의 윤곽처럼 다듬어 표현하는 방식으로 작업을 확장하였다. 마치 종이를 오리듯이 외곽선을 변형시켜 사각형 프레임에서 벗어나 건물 형태를 표현하였다. 이는 흙판을 초벌 번조한 후 조각하듯 성형하는 과정을 통해 구현된다. 일반 도판은 초벌 번조 후 경도가 높아 다듬기 어렵지만, 본 연구는 백자 흙에 종이 펄프를 섞은 페이퍼 클레이를 사용함 으로써 이를 가능하게 했다. 페이퍼 클레이는 도판의 휨과 갈라짐을 예방 하는 동시에, 기공이 있는 연질의 흙판이 되어 강도가 약하므로 형태를 쉽게 깎아 성형할 수 있기 때문이다. 도자기의 영속성은 시간이 흐르며 모호해지고 퇴색되는 기억을 담아내기에 적합했다. 흙 위에 그려진 이미지는 1250℃의 고온에서 구워져 사라지지 않는 존재가 된다. 본 연구는 이러한 도자 매체의 본질적 특성, 즉 흙 이 번조를 통해 얻게 되는 영속성과 고유한 물성에 주목하였다. 이는 사라져가는 도시의 풍경과 기억을 예술적으로 승화시키는 과정에서 유약 아래의 그림이 영구히 보관되는 특성 때문이라고 할 수 있다. 특히 본 연구에서 핵심적으로 활용하는 도자 회화 기법들은 표면의 질감, 색감 표현, 형태 구축에 있어 도자 제작 과정의 고유한 표현 방식을 보여주었다. 이러한 작업 방식은 도자 예술의 물성적 특성에서 비롯된다. 따라서 본 연구는 기존 입체 위주의 도자 조형 언어에서 벗어나 평면 회화적 표현을 적용함으로써 도자 예술의 장르 확장성과 회화적 역량의 잠재력을 탐색하였으며, 변화하는 도시의 시간성과 기억을 도자 매체로 포착하는 새로운 시각을 제시하여 그 예술적 의의를 확립할 수 있기를 기대한다. 주요어: 서울, 도시풍경, 변화, 건물, 도자 회화
황수현 서울여자대학교 일반대학원예체능계열 2025 국내석사
최근 사회 전반적으로 공감의 중요성이 대두되고 있는 상황에서 본 연구는 정서적 이입으로 흔히 이해되는 공감의 개념에 대해 알아보고 인지적 이해와 분석 또한 공감의 주요 요소임을 이론적으로 고찰하고자 했다. 이를 위해 공감의 어원과 개념 변천을 살펴보고 발달심리학 사회 · 행동 심리학, 사회 · 성격 심리학 관점의 이론들을 분석했다. 이후 살펴본 공감의 다면적 개념을 기반으로, 관람객이 다양한 공감의 양상을 간접적으로 체험할 수 있도록 연구자의 창작 소설과 연계된 섬유 조형 작품을 제작했다. 연구에서는 학자들의 이론을 통해 고찰한 인지적 · 정서적 공감의 차이, 선천적 기질과 후천적 환경에 따른 행동의 차이, 주변의 반응에 따라 변화하는 공감의 양상을 이야기 속 인물의 행동과 감정 변화에 반영했고, 이렇게 구체화한 공감적 교류를 관람자가 간접적으로 경험하도록 섬유 조형 작품으로 구현했다. 조형물은 섬유 소재의 물성, 재질 등을 활용하여 등장인물의 특징, 공간 속 설정에 맞춰 제작한 후 소설의 내용 전개에 맞춰 배치했다. 이렇게 관람자가 순차적으로 소설의 흐름을 따라 작품을 경험하며 몰입하도록 전시 공간의 배경과 순서를 기획했다. 전시를 통해 관람자는 시각적 자극과 감각적 경험을 통해 타인의 입장을 상상하고 해석해보는 간접적 공감을 경험한다. 이렇게 본 연구는 공감을 단일한 감정적 반응으로 국한하지 않고 인지와 정서, 개인차와 환경이 복합적으로 작용하는 개념이라는 것을 섬유 조형 작품을 통해 전달한다. 또한 섬유의 물리적 감각적 특성을 통해 앞서 고찰한 개념을 반영한 이야기를 효과적으로 시각화하며, 섬유 조형 예술이 추상적 심리 및 공감을 표현하는 하나의 효과적인 매체가 될 수 있음을 제시한다. 주요어: 공감, 심리, 교류, 섬유, 조형
도자 재료의 다층적 표현 연구 : 무채색의 상징성을 중심으로
주세은 서울여자대학교 일반대학원예체능계열 2025 국내석사
본 연구는 도자 재료 간의 적층 표현과 무채색의 상징성을 통해 불안과 허무와 같은 감정의 층위를 도자 조형으로 표현하는 데 목적이 있다. 현대 사회에서 불안과 허무는 개인의 내면을 구성하는 주요 감정으로 작용 하고 있다. 따라서 감정의 복합성을 도자 조형에 반영하기 위해 도자 재료를 다층적으로 활용한 실험을 하였다. 연구자는 불안과 허무와 같은 감 정 표현에 그치지 않고 극복, 전환을 이끌어 내는 역할을 도자 조형을 통해 구현하고자 하였다. 이에 따라 무채색이 지닌 상징적 의미와 도자 재료의 물리적 특성에 주목하여, 감정의 다층적 구조를 시각적으로 표현할 수 있는 조형 방법을 탐구하고자 하였다. 연구는 무채색과 도자 적층 기법에 대한 고찰, 작품 제작 및 설명으로 구성된다. 무채색 부분에서는 무채색의 정의와 상징성에 대해 조사하였다. 이를 통해 무채색은 단순히 색채가 부재한 상태를 의미하는 것이 아니라, 고요함과 절제, 동시에 허무와 공허함 등 이중적인 감정을 내포하고 있다는 사실을 알 수 있었다. 또한 무채색이 미학적 관점에서 활용된 사례 연구를 통해, 무채색만으로도 감정의 복합성과 철학적 사유를 표현 할 수 있다는 것을 확인하였다. 도자 적층 기법 부분에서는 화장토와 유약을 활용하여 적층 구조를 표현 한 다양한 사례를 조사하였다. 각 재료와 도구에 따라 다양한 층위 표현이 가능하다는 점을 알게 되었고, 특히 더욱 실험적인 방식으로 소성 이후에 예측하기 어려운 결과물을 살펴보며 소성 과정까지 표현 방식의 일 부로 기능할 수 있다는 점을 알 수 있었다. 작품 제작 방식은 형식 구성, 재료 및 기법, 색채 구성으로 나눠 진행하였다. 형태 구성에서 형태는 복잡한 장식을 배제한 단순한 기하학적 구조를 활용해 감정을 담아내는 프레임의 기능을 부여했다. 재료 및 기법에서는 재료 간의 층위를 효과적으로 표현하기 위해 타 재료를 활용하였다. 또한 색채 구성으로는 무채색의 명도를 구분하기 위해 직접 안료를 첨가 하여 제조하였다. 작품은 구성에 따라 <드러나다>, < Manifest >, <무문(無文)>으로 구성하였다. 이는 평면 도판에서 도자 재료를 이용해 태토를 드러내어 감정을 표현하는 <드러나다> 시리즈와 여러 감정을 동시에 드러내면서 내재된 감정 의 발현을 표현한 < Manifest > 시리즈, 묘비를 형상화하여 삶의 가치를 되돌아보게 유도한 <무문> 시리즈로 구분한다. 연구자는 본 연구를 통해 무채색이 감정의 섬세한 변화를 절제된 방식으 로 전달하고, 복합적인 감정을 도자 조형 언어로 표현할 수 있는 가능성 을 확인하였다. 또한 적층 구조는 감정이 단일하고 고정된 상태가 아니라, 유기적이고 복합적인 층위로 구성되어 있음을 시각적으로 드러낼 수 있는 효과적인 조형 수단임을 확인하였다. 특히 소성 과정이 감정 표현의 변화를 유도하는 중요한 단계로 기능함을 알 수 있었다. 이처럼 무채색과 도자 재료의 적층 표현은 인간 내면의 복합적인 감정을 시각화하는 새로운 관점을 제시하고자 하고, 본 연구가 도자 재료의 물성 탐구와 소성 방식의 실험을 통해 감정을 표현하는 새로운 조형 방식 확장에 기여할 수 있기를 바란다. 주요어: 무채색, 적층 표현, 도자 재료, 불안, 허무
미래 식물 프로젝트에 관한 연구 : 본인 작품을 중심으로
홍서연 서울여자대학교 일반대학원예체능계열 2025 국내석사
This study explores, through artistic imagination, the evolutionary trajectories and survival strategies of plants in the speculative context of the Fourth Millennium (3001–4000), an imagined future era shaped by climate change and recurring environmental disasters. Developed over the past two years as a visual art-based research project, the Future Plant Project draws upon observations of existing plant ecologies and environmental data to envision new botanical forms capable of withstanding extreme conditions. Through drawing, sculpture, and painting, the project proposes an experimental system for classifying and visualizing these speculative lifeforms. The project originated in 2023 with the Gapcheon Project, which began by imagining the evolutionary changes of plant life along Gapcheon, a river in Daejeon, South Korea, in response to climate change. This initial, localized inquiry gradually expanded to include additional ecological zones, such as Jungnangcheon in Seoul, and eventually encompassed the wider Korean Peninsula. This spatial expansion was also conceptual, enabling broader speculation on how diverse ecological and geographical conditions might influence plant evolution in the distant future. More than merely visualizing speculative flora, the Future Plant Project reinterprets current ecological crises—including climate change, flooding, and pollution—through the lens of speculative botany. In the envisioned environment of the Fourth Millennium, Korea faces repeated submersions, rising sea levels, and rivers transformed by accumulated organic pollutants, microplastics, and heavy metals—resulting in a phenomenon referred to as the “Red River Effect.” Within this future ecosystem, plants are portrayed not as passive organisms but as adaptive agents capable of altering their surroundings through unique evolutionary strategies. The project moves beyond anthropocentric perspectives, instead positioning plants as active participants in ecological transformation and resilience. The visual output consists of over 140 detailed drawings and three sculptural works that systematically categorize imagined future plants. Created using colored pencil, pen, and watercolor, the drawings analyze plant morphology and anatomy, depicting imagined species such as “Wing Plant,” “Fruit Plant,” “Granular Plant,” and “Leg Plant.” These species are organized into three taxonomic frameworks: structural-based, survival strategy-based, and habitat-based. Each drawing is designed to function as a visual specimen chart with both scientific and narrative depth. The sculptural works complement the drawings by emphasizing the three-dimensional functionality of roots, stems, and reproductive organs. Meanwhile, oil paintings illustrate atmospheric scenes of future ecosystems—particularly landscapes shaped by contaminated red waterways—focusing on emotional tone and environmental context rather than structural specificity. Ultimately, this study proposes the Future Plant Project as a mode of ecological speculation, offering a reimagined understanding of how lifeforms may survive and adapt under severe environmental stress. Even in the face of continual flooding, contamination, and climate instability, plants are envisioned as agents that establish new ecological orders. This project presents a narrative of resilience, biodiversity, and emergent coexistence, serving as a case study in how artistic practices can critically engage with future ecologies. It contributes to ongoing discourses in art and environmental humanities by offering new modes of imagining adaptation, survival, and coexistence in the Anthropocene and beyond. Keywords: Future Plants, Climate Change, Gapcheon River, Fourth Millennium, Plant Classification 본 연구는 제4천년기(3001년∼4000년)라는 가상의 미래 시점을 배경으 로, 기후변화와 환경재난이 일상화된 상황에서 식물이 어떻게 진화하고 살아남을 수 있는지를 예술적 상상력에 기반하여 탐구한 연구이다. 특히 이 연구는 지난 2년간 진행된 시각예술 기반의 프로젝트인 ‘미래 식물 프 로젝트’로, 실제 식물 생태에 대한 관찰과 자료 조사를 바탕으로, 극한의 환경에서도 생존할 수 있는 새로운 식물 형태와 생존 전략을 상상하고 시 각적으로 표현한 실험이었다. 이 프로젝트는 2023년에 시작된 ‘갑천 프로젝트’에서 출발하였다. 대전 지역의 하천인 갑천을 중심으로 기후변화에 따른 식물의 진화를 상상한 작업이 그 출발점이었으며, 이후 그 상상은 서울의 중랑천으로, 나아가 한 국 전역의 생태계로 공간적으로 확장되었다. 이러한 확장은 단순한 지역 적 이동이 아니라, 지리적, 환경적, 생태적 다양성 속에서 식물이 어떻게 변할 수 있을지를 더 폭넓게 상상해 보는 계기가 되었다. ‘미래 식물 프로젝트’는 단순히 상상의 식물을 그려내는 것을 넘어, 기 후위기, 수질오염 등 현재 우리가 겪고 있는 생태 문제들을 새로운 방식 으로 바라보게 하는 예술적 시도를 보여주고자 한다. 제4천년기의 한국은 반복되는 홍수와 침수, 그리고 중금속과 미세 플라스틱, 유기물이 뒤섞인 붉게 변한 강물 등으로 대표되는 극단적 오염 환경을 맞이하게 된다. 나 는 식물을 단순한 생물체로 보지 않고, 극한 환경에서도 살아남기 위한 고유한 진화 전략을 지닌 생명체로 바라보았다. 식물은 인간의 시야에서 종종 배제되지만, 환경 변화에 가장 먼저 반응하며 생태계 내에서 중요한 역할을 수행한다는 점에 주목했다. 이러한 식물에 대한 시선은 인간 중심 적 사고를 벗어나 식물을 탐구하는 시도로 이어졌다. 나는 ‘미래 식물 프 로젝트’를 통해 이러한 미래 생태계의 급격한 변화 속에서 식물이 단순히 적응하는 존재를 넘어, 자신이 살아갈 환경을 바꾸고 조절하는 존재로 진 화하게 되는 상상력에 중심을 두었다. 그러한 상상력을 기반으로 본 연구에서 140점 이상의 드로잉과 3개의 입체작품을 통해 미래 식물을 체계화하였다. 드로잉은 종이에 색연필, 펜, 수채 혼합재료를 사용했으며, 식물의 형태, 조직을 시각적으로 분석하고 개체마다 구성하는 데 집중하였다. 여기에는 ‘날개 식물’, ‘열매 식물’, ‘과 립형 식물’, ‘다리 식물’ 등 극한 환경에 적응한 가상의 식물들이 포함되 며, 이들은 ‘구조 중심형’, ‘생존 전략형’, ‘서식지 기반형’이라는 세 가지 분류 체계를 통해 정리되었다. 각각의 드로잉은 실제 식물학적 도판처럼 구성되어 있으며, 단순한 회화가 아닌 하나의 생물학적 상상 시나리오로 기능하도록 설계되었다. 드로잉뿐 아니라 입체작품과 유화 작업도 병행하 였는데, 입체작품은 식물의 뿌리 구조, 줄기, 열매 등 기능 중심의 형태를 입체적으로 구현하는 데 목적을 두었다. 유화 작업은 붉은 강물 속에서 진화한 식물의 서사적 이미지를 다루며, 극단적 미래 환경 속 식물의 풍 경을 담아냈다. 유화에서 특히 색채와 물성에 집중하여, 미래 식물이 존재 하는 공간의 감각을 전달하고자 하였다. 이러한 유화 작업은 식물의 구조 적 정보보다는 정서적·환경적 분위기를 전달하는 데 중점을 두었으며, 드 로잉과 입체작품이 과학적 상상이라면, 회화는 서사적 상상이라 할 수 있 다. 결론적으로, 본 연구를 통해 ‘미래 식물 프로젝트’는 미래의 혹독한 환 경 조건 속에서 식물이 어떻게 살아남을 수 있는지에 대한 새로운 상상을 시도하며, 이를 통해 생명체와 환경의 새로운 관계를 상상하는 방식을 제 시하고자 하였다. 반복되는 침수, 오염, 기후위기 등의 조건 속에서도 식 물은 고유한 방식으로 새로운 생태 질서를 형성해 나갈 것이며, 이는 생 명체의 다양성과 생태적 가능성을 확장하는 하나의 서사로 자리하게 될 것이다. 앞으로 이 프로젝트는 생태계의 미래를 상상하고, 생존과 공존의 새로운 방향을 탐색하는 예술적 실천의 중요한 사례로 작동하게 될 것이다. 논문 주제어(키워드): 미래 식물, 기후변화, 갑천, 제4천년기, 식물 분류
디지털 트랜스포메이션을 위한 고객과의 커뮤니케이션에서 발생하는 직원 경험 개선 연구 : 오프라인 은행 서비스 중심으로
윤미령 서울여자대학교 일반대학원예체능계열 2024 국내석사
디지털 트랜스포메이션은 온라인과 오프라인 매체를 모두 가지고 있는 기업에서 고객에게 좀 더 다양한 경험과 가치를 가져다주기 위해 활용하는 요소 중 하나이다. 그래서 많은 업계에서 디지털 트랜스포메이션을 도입하여 수익 창출을 하기 위해 비즈니스 측면으로는 많은 시도를 하고 있지만 정작 온라인과 오프라인을 직접적으로 경험하는 고객의 관점에서 서비스를 어떻게 변화시켜야 할지에 관한 연구가 부족하다. 그래서 많은 기업에서 디지털 트랜스포메이션을 도입하고 있지만 약 30%의 기업만이 디지털 트랜스포메이션을 완전히 정착시켜 수익을 창출하고 있다고 답변하였다. 그리고 디지털 트랜스포메이션을 도입하였을 때 고객의 입장에서는 다양한 매개체를 통해 서비스를 이용하게 되는데, 고객과 서비스를 연결시켜주는 중요한 요소 중 하나인 직원의 경험은 고려되지 않고 있다. 직원을 통해 직접적으로 수익이 창출되기도 하지만 서비스의 불편함을 가장 효율적으로 해결시켜 주는 것 또한 직원을 통해서 진행되기 때문에 고객의 구매는 직원과 가장 밀접한 연관성을 가지고 있다. 이에 직원의 경험 개선을 통해 고객의 번거로움을 해소하게 하는 연구가 필요하다. 본 연구에서는 디지털 트랜스포메이션을 시도하고 있는 기업 중 하나인 오프라인 은행에서 고객과 직접 대면하여 업무를 진행하고 있는 은행원들을 대상으로 직원 경험을 개선하기 위해서는 어떤 요소들을 고려해야 하는지 모색하고 도출된 다양한 요소들을 시나리오 형태로 제작하여 어떻게 활용될 수 있을지 제안하고자 하였다. 먼저 디지털 트랜스포메이션과 직원 경험에 관한 문헌 연구와 예비 연구를 통해 어떤 부분들이 고려되고 있는지 확인하고, 디지털 트랜스포메이션 도입 과정에서 직원들이 실질적으로 낮은 업무 효율성이 이뤄지고 있는지 파악하여 본 연구의 필요성을 확인하고자 하였다. 그리고 직원 경험 조사와 참여적 디자인 워크숍을 통해 최종적으로 직원이 고객과의 대면 과정에서 어떤 어려움을 가졌는지, 해당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서는 어떤 부분들을 어떻게 해결해야 좋을지 모색하고자 하였다. 이를 통해 직원 경험을 개선하였을 때 고객 경험 측면에서는 어떻게 효율적으로 변화될 수 있는지 확인할 수 있으며, 디지털 트랜스포메이션을 도입하고 있는 기업에서 고객의 경험을 더욱 향상시키기 위해 오프라인 서비스 혹은 온라인 서비스에만 매몰되어 있다면 본 연구를 통해 직원이라는 매개체를 통해서 고객의 경험을 변화시킬 수 있다는 것을 결과적으로 파악할 수 있을 것이며, 실제 기업에서 직원 경험을 개선하고자 할 때 어떤 요소들을 고려해야 하는지 참고할 수 있을 것이다.
김하늘 서울여자대학교 일반대학원예체능계열 2025 국내석사
본 연구는 차 문화 활성화의 가능성을 고려시대 차 문화와 고려청자의 상관관계를 통해 발견하고, 이를 다도구에 적용하는 것에 목적을 둔다. 여러 역사적 사건을 거치며 우리의 차 문화는 성장과 쇠퇴를 반복하다 결 국 소멸되었고, 이를 되살리기 위한 다양한 시도가 있었으나 큰 성과를 거두지는 못했다. 따라서 연구자는 차 문화를 다시 일깨우고 새로운 애호 층을 확보하기 위해 다도구의 사용을 활성화시킬 필요성을 느꼈으며, 이 를 고려청자와 연결지어 찾고자 했다. 이를 위해 고려시대부터 근현대까지 차 문화가 어떤 발전과정과 흐름 을 거쳤는지 이론적 고찰을 진행했다. 고려의 차 문화 발전과정 중 차를 위한 각종 다도구의 생산이 고려 초 청자의 국내 제작을 촉발시키는 주요 배경이자 목적이었을 가능성을 확인했고, 고려청자를 모티브로 다도구를 제작하고자 했다. 고려청자를 현대적으로 재해석하는 과정에서 고려청자 에 사용된 장식기법과 문양에 집중했고, 이를 작품에 적용하고자 그 양식 과 의미를 분석했다. 작품 제작 과정은 재료실험을 동반한 형태 연구 그리고 작품 제작 순 으로 진행했다. 실용성을 고려하여 기의 용량과 형태, 구성 등을 먼저 계 획하고, 앞서 분석했던 문양과 장식을 효과적으로 표현하기 위한 재료실 험 진행했다. 실험을 통해 도출한 조성을 이용하여 이를 작품에 적용했 다. 본 연구의 작품은 비색만이 사용된 <순청자>, 상감기법이 사용된 <상 감청자> 시리즈로 구분된다. 본 연구에서는 고려청자와 차 문화의 연관성에 주목한다. 고려청자의 장식과 문양 그리고 차와 관련된 역사적 배경을 활용함으로써 다도구에 대한 새로운 시각을 제시하고, 이를 통해 다도구 사용의 활성화를 시도하 고자 했다. 주요어: 고려청자, 다도구, 차 문화, 순청자, 상감청자
스트릿 댄스의 움직임을 형상화한 도자 조형 연구 : 선형 입체 표현을 중심으로
김진희 서울여자대학교 일반대학원예체능계열 2025 국내석사
본 연구는 자율성과 즉흥성을 바탕으로 한 스트릿 댄스(Street Dance)의 움직임, 그중에서도 유기적이고 선형적인 흐름을 지닌 움직임을 도자 조형 언어로 형상화하는 가능성을 탐색하는 데 목적이 있다. 춤은 찰나의 순간에 이루어지는 행위 예술로, 움직임 그 자체가 핵심 표현 수단이지만 물리적으로는 사라지는 속성을 지닌다. 반면, 도자는 소성과정을 거친 고정된 물질로서 지속성과 정적 특성이 강조되는 매체이다. 이에 본 연구에 서는 스트릿 댄스의 움직임을 도자 조형으로 시각화함으로써 서로 다른 두 장르 간 융합의 조형적 가능성을 모색하고자 한다. 연구는 춤의 움직임과 선의 조형적 관계, 도자 재료의 확장 가능성에 대 한 고찰, 작품 제작 및 설명으로 구성하였다. 먼저 스트릿 댄스의 개념과 특징을 파악하고, 춤의 움직임에 대한 이론적 고찰을 통해 춤과 선의 연관성에 대해 주목하였다. 이어서 선의 개념 및 조형적 특성, 그리고 선형 입체 표현을 중심으로 작업한 현대 작가들의 사례를 분석함으로써 선이 갖는 조형 언어로서의 확장 가능성을 살펴보았다. 다음으로 연구자는 움직임의 선형 흐름을 시각화하기 위해 선형 구조를 구현할 수 있는 재료를 탐구하였다. 이에 따라 독특한 물성을 지닌 이집션 페이스트라는 재료에 대한 연구를 진행하였으며 이집션 페이스트를 활 용한 작가들의 사례를 통해 타 재료와의 융합 가능성을 모색하였다. 이집션 페이스트에 대한 고찰을 통해 해당 재료의 특징인 단벌소성, 자화 (self-glazing)되는 성질, 타 재료와의 융합 가능성을 바탕으로 작품 제작을 진행하였다. 작품 제작에는 고온 소성에 용이한 니크롬선을 선택하였으며 이를 뼈대로 삼아 도자 조형으로 구현하고자 하였다. 연구자는 니크롬선 위에 이집션 페이스트를 도포하는 다양한 실험을 수행하였으며 반복되는 탈락과 균열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중간층 재료를 활용하는 방식으로 조형적 안정성을 확보하고자 하였다. 이러한 실험적 과정은 평면 드로잉을 기반으로 한 선의 기록에서부터, 입체화된 조형 표현으로 나아가는 흐름 속에서 전개되었으며 결과적으로 움직임의 흔적이 도자 재료를 통해 조형 언어로 형상화될 수 있음을 확인하였다. 연구 작품은 입체 조형 작품들을 중심으로 찰나의 움직임을 공간 속에 표현한 첫 작품 시리즈 < Traces of Flow >, 스트릿 댄스인 락킹을 기반으 로 표현한 시리즈< Unlock the Flow >, 연구자가 간접적으로 경험했던 춤을 표현한< Buck > 그리고 서로 다른 두 장르의 융합을 표현한< Duet >으로 구성하였다. 본 연구는 비물질적인 개념인 춤의 움직임을 시각 예술로 전환하는 데 있어 도자 재료와 타 장르 간 융합이 가지는 조형적 가능성과 잠재성을 실증적으로 제시한다. 나아가 이집션 페이스트와 니크롬선 같은 재료의 실험을 통해 도자 표현의 물성적 한계를 넘어서는 새로운 조형 방식의 가능성을 열어보았으며 이는 향후 도자 영역에서의 재료 확장 및 융합적 조형 언어 연구의 기반이 될 수 있을 것이다. 주요어: 스트릿 댄스, 춤, 움직임, 선, 이집션 페이스트, 도자 조형
신체 이미지의 초현실주의적 변주 : 본인 작업을 중심으로
송유나 서울여자대학교 일반대학원예체능계열 2025 국내석사
본 논문은 자가면역질환을 계기로 한 신체에 대한 연구자의 인식 변화를 바탕으로, 신체의 취약성과 내부에 잠재된 불안을 시각적으로 형상화하는 회화 작업을 중심으로 조형적 표현 방식을 고찰한 것이다. 연구자는 통제 가능하다고 믿었던 신체가 자가면역질환을 통해 오히려 자율성을 잃고 자신을 공격하는 경험을 통해, 신체의 취약성과 통제 불가능한 내부 감각에 주목하게 되었으며, 이를 작업의 중심 모티프로 삼아 작업을 진행했다. 연구자는 자신의 작업을 ‘분절된 신체: 조각’과 ‘해부·재생성된 신체: 내장’의 두 가지 갈래로 나누어 분석하였다. 첫 번째는 신체를 분절하고 도자기 질감의 조각으로 재구성함으로써, 신체의 부품화와 취약성을 드러낸 작업이다. 이 과정에서 신체는 더 이상 온전한 육체가 아니라, 감정의 흔적과 고통의 조각으로 재탄생되었다. 두 번째는 신체 내부의 장기와 내장을 해부하고 유기적인 형상으로 재구성한 작업으로, 감정과 무의식 속 불안이 반영된 심리적 기관으로서의 신체를 탐색하였다. 이는 신체 내부를 감각적, 심리적 차원에서 재해석한 시도로 이어졌다. 이러한 조형적 전개는 초현실주의 미술의 조형 언어, 즉 이성의 해체, 감각의 해방, 무의식의 표출이라는 특성과 깊이 맞닿아 있다. 초현실주의 회화 작가들은 신체를 이상적 육체로 재현하기보다, 그것을 감정과 무의식을 투영하는 매개체로 활용하였다. 변형된 신체는 공포, 욕망, 불안 등 내 면의 정서를 드러내는 주요 수단이 되었으며, 이는 신체가 더 이상 의학적, 해부학적 대상으로 한정되지 않음을 시사했다. 따라서 연구자는 신체를 이성의 논리에서 벗어난 심리의 표현 매체로 삼고, 초현실주의적 조형언어를 재해석함으로써 내면과 신체가 교차하는 조형적 가능성을 탐색했다는 점에서 연구 자체에 예술적 의의를 가진다. 논문 주제어(키워드): 신체, 초현실주의, 내장, 불안
LLM 기반 대화형 콘텐츠 추천 경험 디자인 : OTT 서비스를 중심으로
박세은 서울여자대학교 일반대학원예체능계열 2026 국내석사
OTT 서비스의 급격한 성장과 콘텐츠의 과잉 공급은 사용자에게 풍요로 움을 제공하는 동시에, 무엇을 볼지 결정하지 못하는 의사결정의 어려움 을 야기하고 있다. 기존의 알고리즘 기반 추천 시스템은 데이터에 기반한 높은 예측 정확도를 제공해왔으나, 사용자의 순간적인 맥락이나 복합적인 의도를 파악하고 이에 대해 설득력 있는 설명을 제공하는 데에는 한계를 보여왔다. 최근 대두된 대규모 언어 모델(Large Language Model, LLM) 은 이러한 한계를 극복하고, 사용자와의 자연스러운 상호작용을 통해 능 동적인 추천 경험을 제공할 수 있는 새로운 대안으로 주목받고 있다. 이에 본 연구는 OTT 서비스 환경에서 사용자가 느끼는 탐색의 피로도를 낮추고 만족스러운 의사결정을 돕기 위해, LLM 기반 대화형 추천 시스템 의 핵심 UX 디자인 요구사항을 도출하고 제안하는 것을 목적으로 한다. 이를 위해 문헌 연구를 통해 대화형 추천 시스템과 LLM의 특성을 고찰 하였으며, 사용자 관찰 연구를 수행하여 방황하는 사용자가 LLM을 활용 해 콘텐츠를 탐색하는 과정에서의 전략적 행동과 잠재된 니즈를 분석하였 다. 다이어리 스터디와 심층 인터뷰를 통해 수집된 데이터를 분석한 결과, 사용자는 모호한 탐색 초기 단계에서 시스템의 주도적인 리드를 기대하 며, 추론 과정을 확인하여 신뢰를 형성하고자 하는 경향을 보였다. 또한, 대화가 지속됨에 따라 누적되는 맥락 정보를 선별적으로 통제하기를 원했 으며, 단순한 정보 나열보다는 자신의 상황과 감정에 부합하는 설득적 설 명을 통해 선택의 확신을 얻고자 함을 확인하였다. 이러한 분석 결과를 바탕으로 본 연구는 LLM 기반 대화형 추천 시스템 을 위한 5가지 핵심 디자인 요구사항을 제안하였다. 첫째, 능동적으로 대 화를 주도하며 사용자를 파악하여 추천해야 한다. 둘째, 추론 과정을 제시 하고, 사용자가 이를 조정할 수 있도록 해야 한다. 셋째, 추천 설명은 사 용자의 상황에 따라 선택에 확신을 가질 수 있는 방향으로 제시되어야 한 다. 넷째, 사용자가 추천 맥락 정보를 통제할 수 있어야 한다. 다섯째, 사 용자가 자신의 취향을 인식하고 언어화하여 확장할 수 있도록 도와야 한 다. 도출된 디자인 요구사항의 유효성을 검증하기 위해 프로토타입을 제 작하여 사용자 평가를 진행하였으며, 그 결과 제안된 디자인이 신뢰도, 투 명성, 그리고 추천 수용 의도 면에서 긍정적인 만족도를 보이는 것을 확 인하였다. 본 연구는 LLM이라는 새로운 기술적 도구를 OTT 콘텐츠 추천이라는 구체적 맥락에 접목하여, 사용자 중심의 LLM 기반 대화형 추천 시스템의 디자인 요구사항을 도출하였다는 데에 의의가 있다. 본 연구에서 제안한 디자인 요구사항은 향후 LLM 기술을 접목한 다양한 콘텐츠 추천 서비스 기획 및 디자인 과정에서 기초적인 가이드라인으로 활용될 수 있을 것이 다. The rapid growth of over-the-top (OTT) services and the oversupply of content have provided users with abundant choices while simultaneously causing decision fatigue when selecting what to watch. Traditional algorithm-based recommender systems have achieved high predictive accuracy through data-driven approaches. However, they often fall short in understanding users' situational contexts or complex intentions and in providing persuasive explanations tailored to these needs. Recently, large language models (LLMs) have emerged as a promising alternative, offering natural, interactive capabilities that can enable more active and adaptive recommendation experiences. This study aims to identify and propose key user experience (UX) design requirements for LLM-based conversational recommender systems to reduce users’ exploration fatigue and support more satisfying decision-making in OTT service environments. To this end, the study first reviews existing literature to examine the characteristics of conversational recommender systems and LLMs. Then, a user observation study was conducted to analyze users’ strategic behaviors and latent needs during content exploration using LLMs. Through a diary study and in-depth interviews, the analysis revealed that users often expect the system to take the lead during the early stages of vague exploration, seek transparency in the reasoning process to build trust, and desire selective control over the accumulation of contextual information during the conversation. Moreover, users preferred persuasive explanations aligned with their current situations and emotions over mere factual listings to gain confidence in their choices. Based on these findings, the study proposes five core design requirements for LLM-powered conversational recommendation systems: (1) the system should proactively lead the dialogue to understand and guide the user; (2) it should present its reasoning process and allow users to adjust it; (3) recommendation explanations should instill confidence by aligning with the user’s context; (4) users should be able to selectively control contextual information during the conversation; and (5) the system should support users in recognizing, articulating, and expanding their own preferences. A prototype reflecting these requirements was developed and evaluated with users, and the results confirmed positive responses in terms of trust, transparency, and recommendation acceptance. This research contributes by applying LLMs as a novel technological tool within the specific context of OTT content recommendation, and by identifying user-centered design principles for conversational recommender systems. The proposed design requirements can serve as foundational guidelines for future services incorporating LLMs in content recommendation scenarios.
김찬미 서울여자대학교 일반대학원예체능계열 2026 국내석사
This study investigates the possibility of contemporary transmission of Buncheong ware artifacts within a society increasingly shaped by digital technologies. The dynastic transition during which Buncheong ware emerged and the present era-marked by accelerated technological innovation share a common condition as periods of socio-cultural transition. Having adapted its production methods and forms in response to changing contexts, Buncheong ware embodies a character that resists confinement to fixed formats. The researcher recognizes museum collections often fixed as objects of preservation as cultural heritage that can be mobilized within contemporary sculptural contexts, and takes them as subjects of inquiry. From this perspective, this study adopts the transformation of Buncheong ware as a method of artistic production, focusing on the process through which ceramic artifacts are reconstructed within contemporary making environments. The research is organized in three stages: theoretical discussion, case study, and studio-based production. The theoretical section identifies the distinctive characteristics of digital images and Buncheong ware, and establishes a conceptual framework for how Buncheong understood as a product of the past-may be transformed into a contemporary sculptural language. The case-study section examines the practices of Gala Porras-Kim, Kemi Staros, and Yoo Euijeong, artists who reconstruct historical objects through a contemporary lens, and analyzes their approaches. Through this analysis, the study identifies diverse strategies for transforming artifact images. In the production stage, photographs of Buncheong ware sourced from online museum archives are digitally manipulated using Adobe Photoshop and subsequently materialized in clay, resulting in the series Seeking Balance. The digital image transformations applied in this study demonstrate that Buncheong ware artifacts can be realized as contemporary works through structural manipulations of digital images in Photoshop and subsequent handbuilding processes. Photoshop filters enable multiple modes of transformation that translate the form and structure of given objects into new sculptural vocabularies, and this variability inherent in digital images serves as the foundation for sculptural experimentation. The study suggests that cultural heritage can function as material for contemporary creation as it passes through digital technology and craft processes. This perspective encourages recognition of cultural heritage not merely as objects of preservation and appreciation, but as starting points for transformative creation. Archive-based image use, digital editing, and manual making are interlinked, expanding the interpretive range of tradition and enabling a productive approach distinct from the museum's preservation-oriented perspective. This demonstrates how images generated in digital environments can be materialized through craft-based making processes and transformed into sculptural language. Through the convergence of tradition and digital technology, this study expands the sculptural possibilities of Buncheong ware and demonstrates through experimentation that traditional forms can be reinterpreted and transformed within contemporary conditions. Ultimately, the study aims to propose a new direction for the transmission of cultural heritage. 본 연구는 디지털 기술이 확산한 현대사회에서 분청사기 유물의 동시대적 계승 가능성을 탐구한다. 분청사기가 등장한 왕조 교체기와 기술 혁신이 가속화되는 현시대는 사회적 과도기라는 점에서 유사성을 띤다. 환경에 따라 제작 방식과 형식을 조정해 온 분청사기는 고정된 형식에 머물지 않는 성격을 지닌다. 연구자는 보존의 대상으로 고착된 박물관 소장품을 현대의 조형적인 맥락에서 활용할 수 있는 문화유산으로 인식하고, 이를 탐구의 대상으로 삼는다. 이러한 관점에서 본 연구에서는 분청사기의 변용을 작품 제작의 방식으로 삼아, 도자기 유물이 현대의 제작 환경에서 재구성되는 과정을 중심으로 전개된다. 연구는 이론적 고찰, 사례 연구, 작품 제작의 세 단계로 구성된다. 이론에서는 디지털 이미지와 분청사기가 지닌 특성을 확인하고, 과거의 산물인 분청이 현대적인 조형 언어로 변용될 수 있는 개념적 토대를 마련한다. 사례연구에서는 역사적 대상을 현재의 시각으로 재구성하는 갈라 포라스-김, 캐미 스타로스 그리고 유의정 작가의 작업을 조사하고, 이들의 접근 방식을 분석한다. 이를 통해 유물 이미지를 변형할 수 있는 다양한 방식을 파악한다. 제작에서는 박물관 온라인 아카이브에서 수집한 분청사기 사진을 포토샵 프로그램으로 왜곡한 뒤 이를 흙으로 입체화하여 <균형을 모색하는 방법> 시리즈로 제작한다. 본 연구에서 적용한 디지털 이미지 변형은 포토샵을 이용한 디지털 이미지의 구조적인 변형과 이를 바탕으로 한 핸드빌딩 제작 과정을 통해, 분청사기 유물이 현대 작품으로 구현할 수 있음을 보여준다. 포토샵의 필터 기능은 다양한 변형 방식을 통해 대상의 형상과 구조를 조형적으로 전환하며, 이러한 디지털 이미지의 가변성은 조형적 실험의 기반이 된다. 연구자는 문화유산이 디지털 기술과 수공예를 거치며 동시대 창작의 재료로 기능할 수 있음을 시사한다. 이 관점은 문화유산을 보존과 감상의 대상으로 한정하기보다 변형이 가능한 창작의 출발점으로 인식하게 한다. 아카이브 기반의 이미지 활용과 디지털 편집 그리고 손작업이 서로 연결되며 전통의 해석 범위를 확장하고, 보존을 중시하는 박물관의 관점과 다른 생산적인 접근을 가능하게 한다. 이는 디지털 환경에서 생성된 이미지가 수공예적인 제작 과정을 통해 물질화되며 조형 언어로 전환될 수 있음을 보여준다. 본 연구는 전통과 디지털 기술의 융합을 통해 분청사기의 조형적 가능성을 확장하고, 전통 조형이 동시대적 조건 속에서 재해석되고 변형될 수 있음을 실험을 통해 보여준다. 이를 통해 문화유산의 전승을 위한 새로운 방향성을 제시하고자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