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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한 동아시아 유학생의 문화적응, 지각된 차별감, 민족유형이 심리적 안녕감과 우울에 미치는 영향
본 연구는 재한 동아시아 유학생의 문화적응, 지각된 차별감, 민족유형에 따른 심리적 안녕감과 우울의 차이를 확인하고자 하였다. 이를 위해 한국정규대학에 유학 중인 동아시아유학생 321명(한족중국유학생 163명, 조선족중국유학생 64명, 일본유학생 94명)을 대상으로 설문을 실시하였다. 먼저 Berry의 이론에 따라 문화적응유형을 통합 동화, 분리. 주변화의 4유형으로 구분하였고, 지각된 차별감은 평균을 중심으로 지각된 차별감이 높은 집단과 낮은 집단으로 구분하였다. 문화적응, 지각된 차별감, 민족유형에 따른 심리적 안녕감과 우울수준의 차이를 알아보기 위하여 일원 및 삼원변량분석을 실시하였다. 연구 결과 첫째,민족유형에 따라 문화적응유형에서 차이가 나타났는데 한족중국유학생은 분리를, 조선족중국유학생과 일본유학생은 동화를 가장 많이 사용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민족유형에 따라 지각된 차별감수준에 차이가 있었는데, 한족중국유학생과 조선족중국유학생이 일본유학생보다 높게 나타났다. 문화적응유형에 따른 지각된 차별감수준은 동화일 때 가장 낮았고 분리일 때 가장 높았다. 둘째, 문화적응유형인 통합과 동화에서 주변화보다 심리적 안녕감이 높게 나타났고 지각된 차별감수준이 높을수록 심리적 안녕감이 높고 우울이 낮게 나타났다. 민족별로 조선족중국유학생과 일본유학생이 한족중국유학생보다 우울이 높게 나타났다. 셋째, 민족유형과 문화적응유형을 함께 고려하였을 때 한족중국유학생과 일본유학생은 통합에서 심리적 안녕감의 수준이 가장 높았고 주변화에서 가장 낮았다. 그러나 조선족중국유학생은 동화에서 심리적 안녕감의 수준이 가장 높았고 통합에서 가장 낮게 나타났다.이러한 결과는 재한 동아시아 유학생의 문화적응유형에서 한족중국유학생과 일본유학생은 통합을, 조선족중국유학생은 동화가 가장 적응적이라는 것을 시사하고 있으며, 또한 조선족중국유학생은 통합일 때 가장 낮은 심리적 안녕감과 높은 우울수준을 나타냈는데 이는 이들의 이중정체성과 지각된 차별감에 의한 결과라고 해석할 수 있다. This study was conducted to determine the diffrences of psychological well-being and depression according to the acculturation patterns, perceived discrimination, ethnic types of Eastern-Asian students studying in Korea. The total of 321 students(163 Han-Chinese, 64 Korean-Chinese, 94 Japanese) studying in some universities were surveyed for this study. To begin with, according to Berry's theory, acculturation patterns were divided into four types of integration, assimilation, separation and marginalization and "perceived discrimination" were classified as high group and low group based on the average. To determine the difference of psychological well-being and depression according to the acculturation patterns, perceived discrimination, ethnic types, One-way and Three-way ANOVA was conducted. Firstly, the difference was in the "acculturation patterns" according to the ethnic types; Han-Chinese students preferred "separation", Korean-Chinese and Japanese students preferred the "assimilation". The difference was in the "perceived discrimination" according to the ethnic types; Han-Chinese and Korean-Chinese students were higher than Japanese students. "Perceived discrimination" according to the acculturation patterns showed the most lowest in "assimilation" and the most highest in "separation". Secondly, the psychological well-being was higher in the "integratetion" and "assimilation" than in the "marginalization" and higher level of perceived discrimination showed the high psychological well-being and the low depression. By ethnic types, Korean-chinese and Japanese students showed the higher depression than Han Chinese students. Thirdly, psychological well-being was the most highest in the "integratetion" and the most low in the "marginalization". But the psychological well-being of Korean-chinese students was the most highest in the "assimilation" and the most lowest in the "integratetion". These results showed that the "integratetion" was the most adaptable in the Korean-chinese and "assimilation" was the most adaptable in the japanese students. Also, Korean-chinese students shows the most lowest psychological well-being and the most highest depression level in the "integratetion", that could be considered as the result by their "double Identity" and the "perceived discrimination".
본 연구는 국내에선 아직 생소한 외상 후 성장 이론을 우리나라 상황에 적용하여 외상 후 성장 관련 변인을 규명하고 외상 후 성장의 임상적 가치를 검증해 본 것이다. 특히 그간의 외상 후 성장 관련 연구들에서 논란의 소지가 있었던 주요 변인들과 외상 후 성장과의 관련성을 살펴보고, 정신 건강을 비롯한 적응 지표들과 외상 후 성장과의 관련성을 바탕으로, 외상 후 성장 지각이 갖는 임상적 의의를 찾는데 주력하였다. 이를 위하여 다음의 세부적인 목적을 설정하였다. 첫째, 외상 자체의 특성과 인구학적 변인, 개인의 성격 특성 중 희망과 낙관성, 그리고 스트레스 대처 방식을 주요 변인으로 설정하고 각 변인들과 외상 후 성장과의 관련성을 탐색한다. 둘째, 관련 변인들이 외상 후 성장을 예측하는 정도를 평가한다. 셋째, 외상 후 성장의 임상적 의의를 살펴보기 위해 정신 건강 뿐 아니라 신체건강, 기능 수준, 삶의 질 등 적응의 다양한 측면과 외상 후 성장과의 관련성을 살펴본다. 넷째, 외상으로 인한 부정적인 경험으로부터 개인의 건강과 적응을 보호하는 조절 변수로서 외상 후 성장의 역할에 대해 검증해 본다. 본 연구의 결과들은 다음과 같다. 첫째, 외상 후 성장에 영향을 미치는 주요 변인들은 인구학적 변인의 경우, 연령과 종교였으며, 외상 관련 변인으로는 외상의 심각도에 대한 주관적 평가, 그리고 외상 경험에 대한 반복적인 사고였다. 즉, 젊은 사람보다는 나이든 사람에게서, 그리고 종교를 가지고 있는 사람들에게서 성장 경험에 대한 보고가 많았으며, 또한 외상의 심각도를 높게 지각하고 그에 대해 반복적으로 사고하는 사람들에게서 외상 후 성장에 대한 보고가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성격적인 변인에서는 희망과 낙관성이 외상 후 성장의 지각과 정적 상관을 보였으며, 스트레스 대처 방식 중 적극적 대처, 고집, 긍정적 비교와 해석, 종교적 추구, 자제 등의 변인이 외상 후 성장과 정적 상관을 보인 반면, 자기 비판은 외상 후 성장의 지각과 대체로 부정적인 관련성을 보였다. 둘째, 상관 분석을 통해 도출된 주요 변인들이 외상 후 성장을 예측하는 정도를 평가하기 위해 위계적 회귀 분석을 실시한 결과, 연령, 종교, 외상 경험에 대한 반복적 사고와 방안력, 낙관성, 그리고 종교 추구, 긍정 비교, 적극 대처 등이 외상 후 성장을 예견하는 주요 지표로 확인되었다. 셋째, 외상 후 성장을 지각하는 사람들에게서 우울 수준이 유의하게 낮았으며, 건강 평가에 있어서도 하위 요인인 활력, 정신 건강 모두가 외상 후 성장과 유의한 정적 상관을 보였다. 반면 통증의 감소나 신체 기능의 향상, 사회적 기능의 향상 등의 하위 요인들과 외상 후 성장 사이에는 뚜렷한 관계성을 보이지 않았다. 마지막으로, 외상 후 성장의 지각이 외상으로 인한 부정적 경험으로부터 개인이 정신 건강을 보호하는 완충물로서 기능하는지를 알아보기 위해 조절 효과 분석을 실시한 결과, 외상 후 성장을 높게 지각하는 사람들의 경우, 외상 경험이 심리적 안녕감에 미치는 부정적 효과가 유의하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 반면, 외상 후 성장에 대한 지각 정도가 낮은 집단에게서는 외상 경험이 심리적 안녕감에 미치는 부정적인 영향이 유의한 것으로 나타나, 외상 후 성장의 지각이 외상 경험으로부터 심적 안녕감을 보호하는 조절 변수의 역할을 담당함을 볼 수 있었다. 이상의 결과들을 바탕으로 본 연구가 갖는 임상적 의의 및 시사점을 정리해 보면 다음과 같다. 첫째, 외상 후 성장 개념이 아직은 생소한 우리나라에서 본 연구가 외상 후 성장을 소개하고 관련 변인을 규명하는 초기 시도라는 데서 의의를 찾을 수 있다. 둘째, 기존 연구들에서 논란의 여지가 있었던 연령이나 성별 등 인구학적 변인들과 외상 후 성장과의 관련성에 대해, 다양한 연령 및 계층의 사람들을 포함시켜 일반화의 가능성을 좀더 높일 수 있었다. 셋째, 본 연구를 통해, 외상 후 성장의 지각이 외상 경험으로부터 심리적 안녕감을 보호하는 조절 변수로 작용함을 확인할 수 있었던 바, 외상 후 성장이 갖는 임상적 가치가 보다 명확하게 규명될 수 있었다. 새 천년을 바라보며 심리학계의 가장 큰 화두로 떠오른 것은 인간의 내재된 본성, 즉 행복을 구현하고 긍정성을 실현하는 경향성을 회복하는 것이었다. 본 연구는 그간 외상 관련 연구나 치료에서 미처 돌아보지 못했던 인간의 긍정적인 본성과 실현화 가능성을 학문적으로 규명하고 임상 장면에도 적용되었으면 하는 바램으로 시작된 연구이다. 이를 기초로 우리 나라에서도 외상 후 성장 관련 연구가 좀더 본격화되고, 통합적인 치료 모델이 개발되어 활성화되기를 희망한다. 주제어: 외상 후 성장, 정신건강, 삶의 질, 스트레스 대처
노숙인의 아동기 신체적 외상경험과 자살행동의 관계에서 PTSD와 공격성의 매개효과
The purpose of this study was to examine the mediating effect of PTSD and aggression on the relationship between childhood physical abuse and suicidal behavior among homeless people. One hundred one homeless people recruited from street and shelters in the community participated in the study. Participants completed the Suicidal Behaviors Questionnaire-Revised (SBQ-R), Life History of Aggression Questionnaire(LHAQ), Primary Care PTSD (PC-PTSD), and Traumatic Life Events Questionnaire (TLEQ). In separate analyses, PTSD symptoms and aggression fully mediated the relationship between childhood physical abuse and suicidal behavior among the homeless, respectively. These findings suggest that homeless people need clinical intervention for PTSD and aggression to reduce suicide risk among homeless people. 본 연구에서는 노숙인의 아동기 신체적 외상경험과 노숙이후의 자살행동과의 관계에서 PTSD 증상과 공격성의 매개효과를 검증하였다. 이를 위해 거리 및 시설 노숙인을 대상으로 면담형식의 설문조사를 실시하였다. 노숙인들은 노숙 이후의 자살행동, 공격성, 외상 후 스트레스 증상, 아동기 신체적 외상사건 경험에 대해 응답하였다. 연구결과, 아동기 신체적 외상경험과 노숙이후의 자살행동과의 관계를 PTSD 증상과 공격성이 완전매개하였다. 본 연구의 결과는 노숙인들의 자살예방을 위해 PTSD 치료를 위한 임상적 개입과 공격성을 완화시켜주는 심리적 서비스 제공이 필요함을 시사한다.
본 연구는 빈곤가정 청소년들의 직업포부수준에 영향을 주는 요인들을 알아보기 위하여 실시되었다. 설문응답자는 빈곤가정 청소년 231명, 비빈곤가정 청소년 190명으로 총 421명의 중학생이며, 설문지는 가족관련 위험요소를 알아보려는 문항과 자아개념 문항, 진로태도성숙도 문항, 학업성취도 문항, 직업포부수준에 대한 문항들로 구성되었다. 빈곤가정 청소년 집단, 비빈곤가정 청소년 집단 모두에서 직업포부점수는 학업성취도와 가장 상관이 높게 나타났으며, 다음으로 자아개념과 유의미한 상관을 보였고, 가족관련 위험요소와 진로태도성숙도에서는 유의미한 상관관계를 보이지 않았다. 빈곤가정 청소년 집단과 비빈곤 청소년집단, 각각에서 가족관련 위험요소, 자아개념, 진로태도성숙도, 학업성취도가 직업포부수준에 미치는 설명정도를 알아보기 위해 위계적 중다회귀분석을 실시한 결과, 학업성적이 직업포부 수준을 가장 많이 설명하였고, 가족관련 위험요소, 자아개념, 진로태도성숙도 순으로 직업포부수준을 설명하였다. 각 변인의 구조방정식을 보면 전체집단의 경우, 가족관련 위험요소에서 자아개념과 진로태도성숙도, 학업성취도를 매개로 하여 직업포부수준으로 가는 경로 모형이 통계적으로 유의미하였다. 그러나, 빈곤가정 청소년 집단과 비빈곤가정 청소년 집단 모두에서 자아개념, 진로태도성숙도, 학업성취도의 매개변인이 직업포부수준에 미치는 영향력은 유의미하지 않았다. 이러한 제한점에도 불구하고 전체 청소년 집단의 자아개념, 진로태도성숙도, 학업성취도가 직업포부수준에 미치는 영향력과 빈곤가정 청소년 집단과 비빈곤가정 청소년 집단을 나누어 가족관련 위험요소가 직업포부수준에 이르는 경로 모형을 검증하였다는데 의의가 있다.
내현적 자기애와 이상섭식행동의 관계 : 완벽주의적 자기제시와 수치심의 매개효과와 정서조절전략의 조절효과
본 연구는 내현적 자기애와 이상섭식행동의 관계에서 완벽주의적 자기제시와 수치심이 매개하는 연구모형과 대안모형을 설정하고 이 중 최적모형을 채택하였다. 나아가 연구에서 채택된 모형의 수치심이 이상섭식행동에 영향을 미치는 경로에서 인지적 정서조절 전략의 조절효과를 확인하였다. 이를 위해 대학생을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실시해 총 359명의 자료로 구조방정식 모형과 붓스트래핑을 사용해 매개효과와 조절효과를 확인하였다. 연구결과는 다음과 같다. 첫째, 완벽주의적 자기제시와 수치심은 내현적 자기애와 이상섭식행동의 관계를 순차적으로 매개하였다. 둘째, 남자 집단에서 인지적 정서조절 전략의 하위 요인인 파국화는 수치심과 이상섭식행동의 경로에서 조절효과를 나타냈다. 즉 파국화 전략을 많이 사용하는 집단에서는 수치심이 이상섭식행동에 정적인 영향을 미치며, 파국화 전략을 적게 사용하는 집단에서는 수치심이 이상섭식행동에 유의한 영향을 미치지 않았다. 셋째, 본 연구에서 채택된 모형에서 성차에 따른 경로차이는 나타나지 않았다. 논의에서는 본 연구 결과에 따라 자기애 성향자의 이상섭식행동에 대한 치료적 개입에 완벽주의적 자기제시와 수치심을 다루는 것의 필요성을 기술하였다. The present study tested the dual path model in which covert narcissism and disordered eating behavior. In addition, it was investigated whether cognitive emotion regulation have moderating effect in the pathway from shame to disordered eating behavior on our path model. Data from 359 university students in Chungbuk province were analyzed using structural equation modeling. Results in structural equation modeling exhibited that covert narcissism affected disordered eating behavior through mediating effects of perfectionistic self presentation and shame. Furthermore, cognitive emotion regulation moderated the relation between shame and disordered eating behavior on our model. Finally, there was no differences on the path of dual path model by sex. We discussed the meaning of results and the implications for further study.
사회적 구성주의 관점에 기초한 한부모 여성의 진로 발달 : 일의 심리학 이론과 진로구성주의 상담을 적용한 혼합-방법 연구
본 연구는 한부모 여성이 진로 발달에서 경험하는 어려움과 제약 요인들을 밝히고, 도움이 될 수 있는 자원과 대처, 심리적 구인의 역할을 살펴보고자 하였다. 또한 진로 상담 개입을 실시하고 효과를 검증함으로써 한부모 여성의 일과 삶에 실질적인 도움을 줄 수 있는 방안을 모색하고자 하였다. 그 과정에서 사회적 구성주의 관점에 기초하여 개발된 ‘일의 심리학 모형(PWF/PWT)’을 이론적 틀로 사용하였으며, 생애설계상담을 개입의 도구로 활용하였다. 또한 질적 연구와 양적 연구 방법을 함께 사용하여 두 연구 방법이 가진 장점을 활용하고 제한점을 보완하고자 하였다. 연구 1은 19명의 한부모 여성들을 대상으로 면담을 실시한 뒤, 합의적 질적 연구(CQR) 방법을 활용하여 분석하였다. 이를 통해 한부모 여성들이 생각하는 괜찮은 일의 개념은 무엇인지, 괜찮은 일 획득을 비롯한 직업적, 심리사회적 적응 과정에서의 어려움과 대처 방략, 자원과 장벽은 무엇인지 확인하였다. 연구에 참여한 한부모 여성들이 가장 많이 보고한 괜찮은 일의 요건은 ‘일-가정 병행이 가능한 근무 조건’, ‘적정 수입’, ‘안전한 직무 환경’이었으며, 상대적으로 빈도는 낮지만 ‘내재적 보상’, ‘후생 복지’, ‘직업 안정성’도 포함되었다. 또한 한부모 여성들은 ‘일-가정 갈등’과 ‘사회적 소수자로서의 소외 경험’을 어려움으로 이야기하였으며, ‘진로 계발 계획’, ‘관계적 대처’, ‘자기 돌봄’, ‘자기 옹호’의 방략을 활용해 어려움에 대처하고 있었다. 그럼에도 ‘불안’, ‘지침’ 등의 정서적 고통을 경험하는 때가 많다고 하였으며, ‘회피적 대처’는 적응에 부정적인 영향을 주는 것으로 나타났다. 적응에 도움이 되는 자원은 ‘개인적 자원’, ‘사회적 지지’, ‘커뮤니티의 지지’로 요약되었으며, ‘제도적 한계’, ‘빈약한 사회적지지’, 생계 부담을 비롯한 ‘다양한 스트레스’는 장벽으로 제시되었다. 연구 2는 연구 1을 통해 확인된 PWT 변인들 간의 관계를 양적 연구를 통해 확인하였다. 연구 1 결과를 근거로 기존 PWT 모형의 ‘직무 만족’을 ‘일-가정 균형’으로 대체하였다. 또한 맞벌이 여성을 통제 집단으로 설정하여, 한부모 여성(N=178)과 맞벌이 여성(N=207)의 경로 차이를 분석하였다. 그 결과, 사회적 소외 경험이 한부모 집단에서는 일 자유의지에 부적인 영향을 주는 반면, 통제 집단에서는 진로적응성에 직접 영향을 미치고 있었다. 또한 한부모 여성은 일 자유의지와 진로적응성 둘 다 괜찮은 일 획득, 일을 통한 욕구 만족에 정적인 영향을 미치는 중요한 변인이었던 반면, 통제 집단 여성에게는 진로적응성의 영향력이 더 중요하게 나타났다. 정신적 웰빙에 영향을 미치는 요인에도 차이가 있었는데, 통제 집단의 경우 진로적응성 또는 괜찮은 일의 확보를 통해 자기-결정 욕구가 충족되는 것이 정신적 웰빙을 가장 많이 설명하였다. 반면, 한부모 집단은 괜찮은 일과 자기-결정 욕구 충족이 일-가정 균형을 매개로 하여 정신적 웰빙에 영향을 미쳤으며, 사회 기여 욕구의 충족은 웰빙에 직접 영향을 미치고 있었다. 연구 2를 통해, 한부모 여성의 삶의 만족에 중요한 요인들을 확인할 수 있었으며, 기본 심리 욕구 충족에 일 자유의지와 진로적응성이 미치는 영향을 확인할 수 있었다. 연구 3에서는 내담자의 내러티브를 강화하고 진로적응성을 증진시키고자 개발된 생애설계상담을 10명의 한부모 여성에게 실시하여 효과성을 검증하였다. 효과성 검증 또한 양적 측정치와 질적 도구를 함께 사용하여 평가하였다. 일 자유의지와 진로적응성의 양적 측정치 상에서는 사전-사후의 유의한 변화가 나타나지 않았으나 효과 크기는 중간 ~ 큰 수준으로 나타났다. 질적 도구인 미래진로자서전에서의 변화를 사전-사후 비교하였을 때, 내담자들의 내러티브는 사후에 보다 명료하고 구체적이며, 자신의 가치와 욕구를 반영한 양상으로 변화되었다. 상담 과정에서의 의미 있는 변화를 살펴보는 발전적 사건 코딩 체계로 상담 과정을 살펴본 결과, 내담자마다 차이는 있었지만 선행 연구에서 긍정적인 치료 결과를 보인 사례들과 비슷한 수준의 발전적 사건이 나타났으며, 회기 별로 단계적인 변화 과정 또한 관찰할 수 있었다. 본 연구는 한부모 여성이 진로 발달에서 겪는 어려움과 자원을 통합적으로 이해하고, 괜찮은 일의 중요성을 조명하였다는 의미를 가진다. 또한 괜찮은 일의 확보뿐만 아니라 일을 통한 기본 심리욕구 충족, 일과 삶에서의 만족을 위해 일 자유의지, 진로적응성과 같은 심리적 구인을 강화하는 것이 중요하다는 점을 확인할 수 있었다. 그 과정에서 생애설계상담은 효과적인 진로상담 개입법이 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This study aimed to identify the difficulties and constraints experienced by single mothers in their career development and examine the role of resources, coping, and psychological constructs that can be helpful. In addition, it sought to identify ways to provide practical supports to single mothers in both their work and personal lives by implementing career counseling interventions and evaluating their effectiveness. In the process, the‘Psychology of Working Framework/ Theory(PWF/PWT)’developed based on the social constructivism was used as a theoretical framework, and‘Life Design Counseling’was used as a tool for intervention. In addition, qualitative and quantitative research methods were used together to utilize the strengths of both research methods and supplement their limitations. In Study 1, we conducted interviews with 19 single mothers and analyzed the data using the consensual qualitative research (CQR) method. The findings revealed the single mothers' perspectives on what constitutes decent work, as well as the difficulties, coping strategies, resources, and barriers they encounter in the process of vocational and psychosocial adaptation, including their efforts to secure decent employment. The most frequently reported requirements for decent work by the single mothers in the study were 'working conditions that support work-family balance,' 'adequate income,' and a 'physically and emotionally safe work environment.' Although less frequently mentioned, 'intrinsic rewards,' 'benefits,' and 'job security' were also identified as important factors. Additionally, single mothers identified 'work-family conflict' and 'marginalization experiences as a social minority' as key challenges. To cope with these difficulties, they employed strategies such as 'career development planning,' 'interpersonal coping,' 'self-care,' and 'self-advocacy.' However, they also reported frequent emotional distress, including 'anxiety' and 'exhaustion,' and noted that 'avoidant coping' had a negative impact on their adaptation. The resources that facilitated adaptation were categorized as 'personal resources,' 'social support,' and 'community support,' while barriers to adaptation included 'institutional limitations,' 'insufficient social support,' and 'multiple life stressors,' such as the burden of living. In Study 2, we quantitatively examined the relationships among the PWT variables identified in Study 1. Based on the findings from Study 1, 'work-family balance' was incorporated in place of 'job satisfaction' in the existing PWT model. Additionally, married working mothers were included as a control group, and the path differences between single mothers (N=178) and the control group (N=207) were analyzed. The results revealed that the experience of marginalization had a negative effect on work volition in the single mothers group, while in the control group, it had a direct negative effect on career adaptability rather than on work volition. Furthermore, for single mothers, both work volition and career adaptability were key variables that positively influenced to obtain decent work and satisfy basic needs through work. In contrast, for married working mothers, career adaptability had a more significant impact. There were also notable differences in the factors affecting mental well-being. In the control group, the satisfaction of self-determination needs through career adaptability or securing decent work had the greatest explanatory power for mental well-being. However, for the single mothers, decent work and the satisfaction of self-determination needs influenced mental well-being through the mediation of work-family balance. And the satisfaction of social contribution needs had a direct effect on well-being. Through Study 2, we identified crucial factors for single mothers’life satisfaction and confirmed the effects of work volition and career adaptability on the fulfillment of basic psychological needs. In Study 3, we implemented 'Life Design Counseling,' a program designed to strengthen clients' career narratives and enhance career adaptability, with 10 single mothers to assess its effectiveness. Both quantitative and qualitative measures were used to evaluate its effectiveness. While there was no significant change in the quantitative measures of work volition and career adaptability from pre- to post-test, the effect size was medium to large. A comparison of the future career autobiographies, a qualitative tool, before and after the intervention revealed that the clients' narratives became clearer, more specific, and more aligned with their values and desires. When examining the counseling process using the Innovative Moments Coding System, which tracks meaningful changes during the sessions. Similar levels of innovative moments were seen in cases that showed positive outcomes in previous studies, and a gradual process of change across sessions was also noted. This study provides a comprehensive understanding of the challenges and resources that single mothers face in career development, emphasizing the importance of securing decent work. It also confirmed that strengthening psychological constructs such as work volition and career adaptability is crucial not only for obtaining decent work but also for fulfilling basic psychological needs through work and achieving satisfaction in both work and life. In this process, Life Design Counseling appears to be an effective career counseling intervention method.
RC기법으로 측정한 상담자의 자기상과 내담자의 상담자상이 심리상담 성과에 미치는 영향
1980년대 이후 상담성과 및 심리상담 만족도와 관련된 연구들은 꾸준히 축적되어 왔고, 선행연구자들은 상담성과에 미치는 상담자 요인의 중요성을 역설해왔다. 즉 심리상담 기법 및 오리엔테이션보다 중요한 것은 ‘상담자가 어떠한 사람인가’ 하는 요소가 보다 더 중요한 요소로 확인되어 온 것이다. 하지만 상담자의 자기상에 대한 연구는 부족한 실정인데, 그 이유는 기존의 연구들이 상담에 대한 직접적 개입 방식 등 보다 표면적으로 드러나는 맥락적인 상담자의 특성을 주로 연구 대상으로 두었기 때문인 것으로 보인다. 더불어 선행연구들은 상담자의 자기개념 관련 변인과 같은 추론된 특성을 측정할 때 자기 보고에만 의존해 인상 관리에 대한 욕구 및 자기 기만에 기인한 왜곡에서 자유롭지 못했다는 한계를 가진다. 따라서 본 연구는 기존의 사회심리학에서 주로 활용되어 오던 역상관기법(Reverse correlation : 이하 RC기법)을 실제 상담 현장에서 도입하여, 상담자의 자기상을 측정하고 내담자가 지각한 상담자상을 측정하여 상담성과를 예측하는지 확인하였다. RC기법은 피검자로 하여금 무작위적으로 변화하는 얼굴 관련 시각 자극을 선택하도록 하여 정신적 표상의 시각적 대체물을 생성하는 데이터 기반 접근방식으로, RC기법을 적용하면 연구자들은 자기, 혹은 타인 대한 정신적 표상을 범주 이미지로(Classicigacion Image : 이하 CI) 시각화하여 산출할 수 있다. 또한 RC기법을 활용하면 시각적 표상의 측정값, 가령 ‘얼마나 긍정적인가, 얼마나 매력적인가, 얼마나 불안한가 와’ 같은 특정한 심리적 속성에 대한 정보값을 획득할 수 있다. 선행연구들은 긍정적인 자기상을 가진 사람들이 정신장애 및 부적응 수준이 낮고 적응 수준과 다양한 영역에서의 기능 및 수행, 사회적 평가가 높다는 결과를 일관되게 밝혀왔기에, 본 연구는 심리상담 현장에서도 상담자의 자기상이 긍정적일수록 내담자에게 긍정적으로 인식되고, 이것은 상담성과 및 심리상담 만족도를 예측할 것이라는 가설을 확인하고자 하였다. 보다 구체적으로는, RC기법으로 측정된 상담자 자기상의 정보값(매력값, 긍정값, 신뢰값, 유능값, 따뜻함값, 우울값, 불안값, 분노값)과 상담성과의 관련성을 확인하였고, 상담자 자기상의 정보값이 내담자가 생성한 상담자상의 정보값과 상호작용하여 5회기 이후 상담성과로 이어지는지 확인하였다. 본 연구는 서울과 경기 소재 민간 유료 심리상담센터 소속 상담자 21명과 상기 심리상담센터에 자발적으로 내원한 20대-40대 내담자 중 연구 참여에 동의한 146명을 대상으로 실시되었으며, 2차까지 참여한 내담자는 총 65명에 해당된다. 21명의 상담자는 자기상 생성 과제와 자기보고식 과제에 참여하였으며, 내담자는 첫 상담 후 자기상 생성과제 및 자기보고식 과제에 참여하고, 5회 상담 후 자기보고식 과제에 참여하였다. 마스크 착용이 의무였던 코로나 19 시기에 자료가 수집되어, 상담자의 전체 얼굴은 내담자에게 노출되지 않아, 실제의 외모가 통제되었다. 본 연구의 결과는 다음과 같았다. 첫째, 내담자 자기상의 정보값은 자기개념관련 변인 및 정신건강 관련 변인과 유의한 상관을 보였다. 둘째, 상담자 자기상의 정보값은 자기개념관련 변인 및 정신건강관련 변인, 자기효능감 및 역량 관련 변인과 유의한 상관을 보였다. 셋째, 상담자 자기상의 정보값은 5회기 후 내담자가 보고한 상담성과 및 심리상담 만족도와 유의한 상관을 보였다. 넷째, 상담자 자기상의 정보값과 내담자가 첫 상담 후 생성한 상담자상의 정보값은 상호작용하여 상담성과를 예측하였다. 다섯째, RC기법을 통해 생성된 범주 이미지는 심리상담 성과에 대해 기존의 자기보고식 설문지로 예측할 수 있는 것 이상을 설명하였다. 마지막으로 CI가 자기보고식검사보다 사회적 바람직성에 기인한 응답 편향에서 자유로운지 확인한 결과, 본 연구는 자기 기만 및 인상 인상 관리에 대한 욕구에 기인한 왜곡에서 비교적 자유로운 측정치를 획득한 것으로 나타났다. 본 연구의 의의는 다음과 같다. 첫째, 본 연구는 실제 상담 현장에서 RC기법을 기반으로 상담자의 자기상과 내담자의 상담자상을 측정하여 상담성과와의 관련성을 밝혔다. 본 연구 결과 RC기법 기반 범주 이미지는 상담성과를 예측할 때 기존의 자기보고식 검사지가 측정할 수 있는 것 이상의 정보를 담고 있었다. 즉 CI가 기존의 자기보고식 설문지로 예측할 수 있는 것 이상의 설명력, 상담성과에 대해 확장된 설명력을 갖고 있었다. 둘째, 본 연구는 상담성과에 영향을 미치는 상담자 요인 중, 보다 기저의 요인인 상담자의 자기상이 중요하다는 점을 밝혔다. 마지막으로 본 연구의 제한점과 추후의 연구 방향이 논의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