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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 연구는 국내에선 아직 생소한 외상 후 성장 이론을 우리나라 상황에 적용하여 외상 후 성장 관련 변인을 규명하고 외상 후 성장의 임상적 가치를 검증해 본 것이다. 특히 그간의 외상 후 성장 관련 연구들에서 논란의 소지가 있었던 주요 변인들과 외상 후 성장과의 관련성을 살펴보고, 정신 건강을 비롯한 적응 지표들과 외상 후 성장과의 관련성을 바탕으로, 외상 후 성장 지각이 갖는 임상적 의의를 찾는데 주력하였다. 이를 위하여 다음의 세부적인 목적을 설정하였다. 첫째, 외상 자체의 특성과 인구학적 변인, 개인의 성격 특성 중 희망과 낙관성, 그리고 스트레스 대처 방식을 주요 변인으로 설정하고 각 변인들과 외상 후 성장과의 관련성을 탐색한다. 둘째, 관련 변인들이 외상 후 성장을 예측하는 정도를 평가한다. 셋째, 외상 후 성장의 임상적 의의를 살펴보기 위해 정신 건강 뿐 아니라 신체건강, 기능 수준, 삶의 질 등 적응의 다양한 측면과 외상 후 성장과의 관련성을 살펴본다. 넷째, 외상으로 인한 부정적인 경험으로부터 개인의 건강과 적응을 보호하는 조절 변수로서 외상 후 성장의 역할에 대해 검증해 본다. 본 연구의 결과들은 다음과 같다. 첫째, 외상 후 성장에 영향을 미치는 주요 변인들은 인구학적 변인의 경우, 연령과 종교였으며, 외상 관련 변인으로는 외상의 심각도에 대한 주관적 평가, 그리고 외상 경험에 대한 반복적인 사고였다. 즉, 젊은 사람보다는 나이든 사람에게서, 그리고 종교를 가지고 있는 사람들에게서 성장 경험에 대한 보고가 많았으며, 또한 외상의 심각도를 높게 지각하고 그에 대해 반복적으로 사고하는 사람들에게서 외상 후 성장에 대한 보고가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성격적인 변인에서는 희망과 낙관성이 외상 후 성장의 지각과 정적 상관을 보였으며, 스트레스 대처 방식 중 적극적 대처, 고집, 긍정적 비교와 해석, 종교적 추구, 자제 등의 변인이 외상 후 성장과 정적 상관을 보인 반면, 자기 비판은 외상 후 성장의 지각과 대체로 부정적인 관련성을 보였다. 둘째, 상관 분석을 통해 도출된 주요 변인들이 외상 후 성장을 예측하는 정도를 평가하기 위해 위계적 회귀 분석을 실시한 결과, 연령, 종교, 외상 경험에 대한 반복적 사고와 방안력, 낙관성, 그리고 종교 추구, 긍정 비교, 적극 대처 등이 외상 후 성장을 예견하는 주요 지표로 확인되었다. 셋째, 외상 후 성장을 지각하는 사람들에게서 우울 수준이 유의하게 낮았으며, 건강 평가에 있어서도 하위 요인인 활력, 정신 건강 모두가 외상 후 성장과 유의한 정적 상관을 보였다. 반면 통증의 감소나 신체 기능의 향상, 사회적 기능의 향상 등의 하위 요인들과 외상 후 성장 사이에는 뚜렷한 관계성을 보이지 않았다. 마지막으로, 외상 후 성장의 지각이 외상으로 인한 부정적 경험으로부터 개인이 정신 건강을 보호하는 완충물로서 기능하는지를 알아보기 위해 조절 효과 분석을 실시한 결과, 외상 후 성장을 높게 지각하는 사람들의 경우, 외상 경험이 심리적 안녕감에 미치는 부정적 효과가 유의하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 반면, 외상 후 성장에 대한 지각 정도가 낮은 집단에게서는 외상 경험이 심리적 안녕감에 미치는 부정적인 영향이 유의한 것으로 나타나, 외상 후 성장의 지각이 외상 경험으로부터 심적 안녕감을 보호하는 조절 변수의 역할을 담당함을 볼 수 있었다. 이상의 결과들을 바탕으로 본 연구가 갖는 임상적 의의 및 시사점을 정리해 보면 다음과 같다. 첫째, 외상 후 성장 개념이 아직은 생소한 우리나라에서 본 연구가 외상 후 성장을 소개하고 관련 변인을 규명하는 초기 시도라는 데서 의의를 찾을 수 있다. 둘째, 기존 연구들에서 논란의 여지가 있었던 연령이나 성별 등 인구학적 변인들과 외상 후 성장과의 관련성에 대해, 다양한 연령 및 계층의 사람들을 포함시켜 일반화의 가능성을 좀더 높일 수 있었다. 셋째, 본 연구를 통해, 외상 후 성장의 지각이 외상 경험으로부터 심리적 안녕감을 보호하는 조절 변수로 작용함을 확인할 수 있었던 바, 외상 후 성장이 갖는 임상적 가치가 보다 명확하게 규명될 수 있었다. 새 천년을 바라보며 심리학계의 가장 큰 화두로 떠오른 것은 인간의 내재된 본성, 즉 행복을 구현하고 긍정성을 실현하는 경향성을 회복하는 것이었다. 본 연구는 그간 외상 관련 연구나 치료에서 미처 돌아보지 못했던 인간의 긍정적인 본성과 실현화 가능성을 학문적으로 규명하고 임상 장면에도 적용되었으면 하는 바램으로 시작된 연구이다. 이를 기초로 우리 나라에서도 외상 후 성장 관련 연구가 좀더 본격화되고, 통합적인 치료 모델이 개발되어 활성화되기를 희망한다. 주제어: 외상 후 성장, 정신건강, 삶의 질, 스트레스 대처
본 연구는 빈곤가정 청소년들의 직업포부수준에 영향을 주는 요인들을 알아보기 위하여 실시되었다. 설문응답자는 빈곤가정 청소년 231명, 비빈곤가정 청소년 190명으로 총 421명의 중학생이며, 설문지는 가족관련 위험요소를 알아보려는 문항과 자아개념 문항, 진로태도성숙도 문항, 학업성취도 문항, 직업포부수준에 대한 문항들로 구성되었다. 빈곤가정 청소년 집단, 비빈곤가정 청소년 집단 모두에서 직업포부점수는 학업성취도와 가장 상관이 높게 나타났으며, 다음으로 자아개념과 유의미한 상관을 보였고, 가족관련 위험요소와 진로태도성숙도에서는 유의미한 상관관계를 보이지 않았다. 빈곤가정 청소년 집단과 비빈곤 청소년집단, 각각에서 가족관련 위험요소, 자아개념, 진로태도성숙도, 학업성취도가 직업포부수준에 미치는 설명정도를 알아보기 위해 위계적 중다회귀분석을 실시한 결과, 학업성적이 직업포부 수준을 가장 많이 설명하였고, 가족관련 위험요소, 자아개념, 진로태도성숙도 순으로 직업포부수준을 설명하였다. 각 변인의 구조방정식을 보면 전체집단의 경우, 가족관련 위험요소에서 자아개념과 진로태도성숙도, 학업성취도를 매개로 하여 직업포부수준으로 가는 경로 모형이 통계적으로 유의미하였다. 그러나, 빈곤가정 청소년 집단과 비빈곤가정 청소년 집단 모두에서 자아개념, 진로태도성숙도, 학업성취도의 매개변인이 직업포부수준에 미치는 영향력은 유의미하지 않았다. 이러한 제한점에도 불구하고 전체 청소년 집단의 자아개념, 진로태도성숙도, 학업성취도가 직업포부수준에 미치는 영향력과 빈곤가정 청소년 집단과 비빈곤가정 청소년 집단을 나누어 가족관련 위험요소가 직업포부수준에 이르는 경로 모형을 검증하였다는데 의의가 있다.
내현적 자기애와 이상섭식행동의 관계 : 완벽주의적 자기제시와 수치심의 매개효과와 정서조절전략의 조절효과
본 연구는 내현적 자기애와 이상섭식행동의 관계에서 완벽주의적 자기제시와 수치심이 매개하는 연구모형과 대안모형을 설정하고 이 중 최적모형을 채택하였다. 나아가 연구에서 채택된 모형의 수치심이 이상섭식행동에 영향을 미치는 경로에서 인지적 정서조절 전략의 조절효과를 확인하였다. 이를 위해 대학생을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실시해 총 359명의 자료로 구조방정식 모형과 붓스트래핑을 사용해 매개효과와 조절효과를 확인하였다. 연구결과는 다음과 같다. 첫째, 완벽주의적 자기제시와 수치심은 내현적 자기애와 이상섭식행동의 관계를 순차적으로 매개하였다. 둘째, 남자 집단에서 인지적 정서조절 전략의 하위 요인인 파국화는 수치심과 이상섭식행동의 경로에서 조절효과를 나타냈다. 즉 파국화 전략을 많이 사용하는 집단에서는 수치심이 이상섭식행동에 정적인 영향을 미치며, 파국화 전략을 적게 사용하는 집단에서는 수치심이 이상섭식행동에 유의한 영향을 미치지 않았다. 셋째, 본 연구에서 채택된 모형에서 성차에 따른 경로차이는 나타나지 않았다. 논의에서는 본 연구 결과에 따라 자기애 성향자의 이상섭식행동에 대한 치료적 개입에 완벽주의적 자기제시와 수치심을 다루는 것의 필요성을 기술하였다. The present study tested the dual path model in which covert narcissism and disordered eating behavior. In addition, it was investigated whether cognitive emotion regulation have moderating effect in the pathway from shame to disordered eating behavior on our path model. Data from 359 university students in Chungbuk province were analyzed using structural equation modeling. Results in structural equation modeling exhibited that covert narcissism affected disordered eating behavior through mediating effects of perfectionistic self presentation and shame. Furthermore, cognitive emotion regulation moderated the relation between shame and disordered eating behavior on our model. Finally, there was no differences on the path of dual path model by sex. We discussed the meaning of results and the implications for further study.
재한 동아시아 유학생의 문화적응, 지각된 차별감, 민족유형이 심리적 안녕감과 우울에 미치는 영향
본 연구는 재한 동아시아 유학생의 문화적응, 지각된 차별감, 민족유형에 따른 심리적 안녕감과 우울의 차이를 확인하고자 하였다. 이를 위해 한국정규대학에 유학 중인 동아시아유학생 321명(한족중국유학생 163명, 조선족중국유학생 64명, 일본유학생 94명)을 대상으로 설문을 실시하였다. 먼저 Berry의 이론에 따라 문화적응유형을 통합 동화, 분리. 주변화의 4유형으로 구분하였고, 지각된 차별감은 평균을 중심으로 지각된 차별감이 높은 집단과 낮은 집단으로 구분하였다. 문화적응, 지각된 차별감, 민족유형에 따른 심리적 안녕감과 우울수준의 차이를 알아보기 위하여 일원 및 삼원변량분석을 실시하였다. 연구 결과 첫째,민족유형에 따라 문화적응유형에서 차이가 나타났는데 한족중국유학생은 분리를, 조선족중국유학생과 일본유학생은 동화를 가장 많이 사용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민족유형에 따라 지각된 차별감수준에 차이가 있었는데, 한족중국유학생과 조선족중국유학생이 일본유학생보다 높게 나타났다. 문화적응유형에 따른 지각된 차별감수준은 동화일 때 가장 낮았고 분리일 때 가장 높았다. 둘째, 문화적응유형인 통합과 동화에서 주변화보다 심리적 안녕감이 높게 나타났고 지각된 차별감수준이 높을수록 심리적 안녕감이 높고 우울이 낮게 나타났다. 민족별로 조선족중국유학생과 일본유학생이 한족중국유학생보다 우울이 높게 나타났다. 셋째, 민족유형과 문화적응유형을 함께 고려하였을 때 한족중국유학생과 일본유학생은 통합에서 심리적 안녕감의 수준이 가장 높았고 주변화에서 가장 낮았다. 그러나 조선족중국유학생은 동화에서 심리적 안녕감의 수준이 가장 높았고 통합에서 가장 낮게 나타났다.이러한 결과는 재한 동아시아 유학생의 문화적응유형에서 한족중국유학생과 일본유학생은 통합을, 조선족중국유학생은 동화가 가장 적응적이라는 것을 시사하고 있으며, 또한 조선족중국유학생은 통합일 때 가장 낮은 심리적 안녕감과 높은 우울수준을 나타냈는데 이는 이들의 이중정체성과 지각된 차별감에 의한 결과라고 해석할 수 있다. This study was conducted to determine the diffrences of psychological well-being and depression according to the acculturation patterns, perceived discrimination, ethnic types of Eastern-Asian students studying in Korea. The total of 321 students(163 Han-Chinese, 64 Korean-Chinese, 94 Japanese) studying in some universities were surveyed for this study. To begin with, according to Berry's theory, acculturation patterns were divided into four types of integration, assimilation, separation and marginalization and "perceived discrimination" were classified as high group and low group based on the average. To determine the difference of psychological well-being and depression according to the acculturation patterns, perceived discrimination, ethnic types, One-way and Three-way ANOVA was conducted. Firstly, the difference was in the "acculturation patterns" according to the ethnic types; Han-Chinese students preferred "separation", Korean-Chinese and Japanese students preferred the "assimilation". The difference was in the "perceived discrimination" according to the ethnic types; Han-Chinese and Korean-Chinese students were higher than Japanese students. "Perceived discrimination" according to the acculturation patterns showed the most lowest in "assimilation" and the most highest in "separation". Secondly, the psychological well-being was higher in the "integratetion" and "assimilation" than in the "marginalization" and higher level of perceived discrimination showed the high psychological well-being and the low depression. By ethnic types, Korean-chinese and Japanese students showed the higher depression than Han Chinese students. Thirdly, psychological well-being was the most highest in the "integratetion" and the most low in the "marginalization". But the psychological well-being of Korean-chinese students was the most highest in the "assimilation" and the most lowest in the "integratetion". These results showed that the "integratetion" was the most adaptable in the Korean-chinese and "assimilation" was the most adaptable in the japanese students. Also, Korean-chinese students shows the most lowest psychological well-being and the most highest depression level in the "integratetion", that could be considered as the result by their "double Identity" and the "perceived discrimination".
노숙인의 아동기 신체적 외상경험과 자살행동의 관계에서 PTSD와 공격성의 매개효과
The purpose of this study was to examine the mediating effect of PTSD and aggression on the relationship between childhood physical abuse and suicidal behavior among homeless people. One hundred one homeless people recruited from street and shelters in the community participated in the study. Participants completed the Suicidal Behaviors Questionnaire-Revised (SBQ-R), Life History of Aggression Questionnaire(LHAQ), Primary Care PTSD (PC-PTSD), and Traumatic Life Events Questionnaire (TLEQ). In separate analyses, PTSD symptoms and aggression fully mediated the relationship between childhood physical abuse and suicidal behavior among the homeless, respectively. These findings suggest that homeless people need clinical intervention for PTSD and aggression to reduce suicide risk among homeless people. 본 연구에서는 노숙인의 아동기 신체적 외상경험과 노숙이후의 자살행동과의 관계에서 PTSD 증상과 공격성의 매개효과를 검증하였다. 이를 위해 거리 및 시설 노숙인을 대상으로 면담형식의 설문조사를 실시하였다. 노숙인들은 노숙 이후의 자살행동, 공격성, 외상 후 스트레스 증상, 아동기 신체적 외상사건 경험에 대해 응답하였다. 연구결과, 아동기 신체적 외상경험과 노숙이후의 자살행동과의 관계를 PTSD 증상과 공격성이 완전매개하였다. 본 연구의 결과는 노숙인들의 자살예방을 위해 PTSD 치료를 위한 임상적 개입과 공격성을 완화시켜주는 심리적 서비스 제공이 필요함을 시사한다.
척수 장애인의 우울과 장애수용에 영향을 미치는 심리적 요인과 단기심리상담 효과 연구
본 연구의 목적은 국내 척수장애인들의 심리사회적 적응에 영향을 주는 심리적 요인들의 관계를 탐색하고, 심리상담 프로그램의 효과를 검증하는 것이다. 이를 통해 예기치 않은 장애의 충격과 상실을 극복하고, 정서적으로 안정되고 가치 있는 사회인으로서의 삶을 영위할 수 있도록 돕고자 한다. 연구 1은 척수장애인의 우울과 장애수용과 이에 영향을 주는 심리적 요인들 간의 관계를 탐색하였다. 이를 위해 스트레스-평가-대처 이론과 목표의 자기 조절이론을 통합하여, 통제감, 목표조정, 대처방식이 우울과 장애수용에 미치는 경로 모형을 검증하였다. 그리고 손상이후 기간 (3년이하/3년초과)과 마비수준 (사지마비/하지마비)에 따라서 우울과 장애수용에 영향을 주는 변인들이 무엇인지 위계적 회귀분석을 통해 살펴보았다. 연구 1의 대상자들은 만 18세 이상의 척수장애인 205명이었다. 이들에게 척수손상 독립성 척도(SCIM-II), 일반적 통제감(K-SCI의 general control scale), 목표조정(Goal Adjustment Scale), 대처(Coping Questionnaire), 우울(CES-D)과 장애수용(Acceptance of Disability Scale)을 측정하였다. 연구 결과는 다음과 같다. 첫째, 미국의 CES-D 우울 분류기준점인 16점을 적용했을 때, 연구 대상자의 64%가 16점 이상의 점수를 보였다. 국내 우울증 환자의 CES-D 평균점수가 미국인보다 높았던 점을 고려하여, 엄격한 우울 분류기준점인 24점을 적용했을 때에는 35%가 우울수준에 해당하였다. 이 결과는 연구에 참여한 척수장애인들의 2/3는 경미한 우울수준을, 1/3은 중등도의 우울수준을 경험하고 있음을 시사한다. 높은 우울 비율을 볼 때, 앞으로 척수장애인의 정서적 안정과 적응을 위해서 척수장애인의 우울에 대한 치료적 개입이 반드시 필요함을 말해주는 결과이다. 둘째, 손상이후 기간 (3년이하/3년초과)과 마비수준 (사지마비/하지마비)에 따라서, 우울과 장애수용에 영향을 미치는 심리적 요인에 차이가 있었다. 손상이후 기간에 따라 집단을 구분했을 때, 손상이후 기간이 3년 이하인 집단에서는 통제감, 소망적 사고와 문제평가적 대처방식이 우울과 장애수용을 유의하게 설명하였다. 3년 초과인 집단에서는 통제감이 우울과 장애수용을 유의하게 설명하였다. 다음으로 마비수준에 따라 집단을 구분했을 때, 사지마비 집단은 통제감과 소망적 사고 대처방식이 우울과 장애수용을 유의하게 설명하였다. 하지마비 집단에서는 대처방식이 우울을 유의하게 설명하였고, 통제감, 목표조정, 소망적 사고 대처방식은 장애수용을 유의하게 설명하였다. 셋째, 통제감, 목표조정, 대처방식이 우울과 장애수용에 이르는 경로모형을 검증한 결과, 통제감이 우울과 장애수용에 가장 큰 영향력이 있었다. 목표조정의 하위요인인 목표탈개입과 목표재개입은 문제평가 대처방식과 소망적 사고 대처방식을 통해서 우울과 장애수용에 간접적으로 영향을 주었다. 그리고 대처방식 중에서 소망적 사고와 문제평가 대처방식이 우울과 장애수용에 유의한 영향이 있었다. 연구 2는 재활병원에 입원 중인 척수장애인을 대상으로 장애수용을 증진하고 부정적 정서를 감소시키기 위한 8회기의 개인상담 프로그램을 개발하고, 그 효과를 검증하였다. 상담 프로그램은 장애와 관련된 부정적 정서의 표현과 명료화, 장애 이후 상실과 아직 남아있는 자원들의 탐색, 부정적인 사고의 다루기, 스트레스 대처 교육, 원활한 의사소통과 의사표현 훈련, 장애 이후 새로운 목표 탐색으로 구성하였다. 재활치료 중인 입원 척수장애인들 중에서 상담참여자는 14명, 상담 비참여 통제집단은 10명이었으며, 비모수적 통계검정을 사용하여 분석하였다. 상담 참여 척수장애인들은 상담 전/후의 불안, 대인예민성이 유의하게 감소하였으며, 장애수용은 상승하는 경향을 보여주었다. 상담 비참여 집단은 사전, 사후 평가에서 불안, 대인예민성, 장애수용에서 유의한 변화가 나타나지 않았다. 본 연구의 제한점은 횡단적 연구방법, 적은 수의 연구대상자, 상담참여자와 비참여자의 비무선적 배정과 동기수준의 차이, 짧은 상담회기, 프로그램 효과의 지속 여부를 검증하지 못한 것이다. 이러한 제한점에도 불구하고, 국내에서는 연구되지 않았던 통제감과 대처방식, 목표조정이 척수장애인의 우울과 장애수용에 미치는 영향을 밝혔다. 그리고 척수장애인의 손상관련 특성에 따라서 우울과 장애수용에 영향을 미치는 심리적 변인들이 다르다는 것을 밝혀다. 이는 척수장애인의 손상 특성에 따라 세분화된 심리개입이 필요함을 시사한다. 재활 치료 동안 심리상담이 척수장애인의 정서적 안정과 장애수용을 높이는 효과가 있었으며, 이는 심리적 개입이 척수장애인의 심리사회적 적응을 향상시킬 수 있음을 시사한다. 주요어: 척수손상, 우울, 장애수용, 통제감, 목표조정, 대처방식, 개인 상담
본 연구의 목적은 성인 ADHD에서 정서문제가 가지는 임상적 함의를 찾고, 정서문제와 ADHD 및 성격장애 간의 관계를 밝힘으로써, 성인 ADHD의 병리적 특징에 대한 이해를 넓히는 데 있다. 이를 위해 본 연구는 정서문제 변인 중 성인 ADHD를 예측하는 정서변인에 대해 탐색하였고, 성인 ADHD의 일상생활 부적응에 ADHD 증상과 정서문제의 순수한 영향에 대해 살펴보았다. 그리고 성인 ADHD와 정서문제의 관계가 동반되는 장애에 의해 영향을 받는지, 아니면 ADHD와 정서문제만의 관계에 의한 것인지에 대해 살펴보았다. 본 연구를 크게 연구 1과 연구 2로 구성하였고, 연구 1에서는 ADHD 수준과 정서문제의 관계를 파악하는데 중점을 두었다. 연구 2에서는 연구 1에서 도출된 결과를 성인 ADHD 임상군에 적용할 수 있는지를 검증하는데 중점을 두었다. 연구 1은 서울, 부산, 충북, 전북, 강원 지역에 거주하는 대학생 및 일반 성인을 대상으로 총 640명에게 성인 ADHD 평정 척도, 성격장애 진단검사 및 양극성장애 선별 척도, 정서경험 및 정서표현 척도, 대인관계문제검사 척도 등의 설문조사를 실시하였다. 640개의 설문지 가운데 불성실하게 응답한 설문지를 제외하고 최종적으로 591명의 자료를 분석에 사용하였다. 연구 2는 서울, 경기, 충북, 충남, 대전의 지역에 소재한 치료기관에 ADHD 문제로 내방한 성인에게 연구 1과 동일한 설문내용으로 설문조사를 실시하였다. 연구 2는 임상환자를 대상으로 진행하기에 생명윤리 준수 및 대상자 보호를 위해 연구 안내문을 통해 자발적으로 연구에 참여하고자 의사를 밝힌 33명 중 연구 대상으로 적합한 20명의 자료를 분석에 사용하였다. 그리고 연구 2에서 임상군과 함께 사용될 대조군은 연구 1의 대상자들 중 Conners 성인 ADHD 평정척도의 점수를 기준으로 ADHD 수준이 높은 비임상군 20명, ADHD 수준이 낮은 비임상군 20명을 각각 선발하였다. 이로써 연구 2에서는 임상군 20명을 포함하여 총 60명의 자료가 분석에 사용되었다. 본 연구의 결과를 도출하기 위해 중다회귀분석, 구조방정식모형 분석을 연구 1에서 실시하였고, 군집 분석, 분산분석 및 사후검증, 다차원 척도법의 분석 방법을 연구 2에서 실시하였다. 본 연구는 통계분석 패키지 SPSS 및 AMOS 21.0 버전을 사용하여 분석하였다. 본 연구에서 나타난 결과는 다음과 같다. 첫째, 정서문제는 ADHD를 예측하는 것으로 나타났으며, 예측변인은 정서적과민성, 정서인식, 정서표현갈등, 정서조절 순으로 나타났다. 성인 ADHD의 부적응에 대해 ADHD 주 증상이 미치는 효과보다 정서문제가 미치는 효과가 더 크게 나타났다. 성인 ADHD에 대한 정서문제의 예측력은 경계선 성격장애, 반사회성 성격장애, 양극성 장애 보다 크게 나타났고, 예측변인은 성인 ADHD와 경계선 성격장애에서 가장 유사한 형태의 결과가 나타났다. 본 연구에서 성인 ADHD와 다른 성격장애를 구별하는 유일한 예측변인은 정서표현갈등의 정서 변인이었다. 둘째, 정서문제가 ADHD를 예측하는데 있어, 동반이환 되는 장애가 영향을 미치는지 확인한 결과, 정서문제와 ADHD 수준 간의 관계는 다른 장애에 영향을 받지 않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정서문제가 성격장애에 미치는 영향을 검증한 모형과 성격장애를 통제한 후 정서문제가 성인 ADHD에 영향을 미치는 모형의 χ² 값과 자유도 비교를 통해 검증하였다. 후자의 모형이 전자의 모형보다 χ² 값과 자유도 값이 좀 더 작게 나타났고, 두 모형 간 χ² 값과 자유도 차이 값은 χ² 분포표에 의해 통계적으로 유의미하다는 결론을 얻었다. 셋째, 위와 같은 정서문제는 성인 ADHD 임상군에서도 확인되었다. 임상군과 비임상군의 자료를 이용하여 군집 분석을 실시한 결과, 정서문제와 전혀 관련이 없는 군집과 정서문제와 관련이 있는 군집 두 개, 총 3개의 군집으로 나뉘었다. 정서문제와 관련이 없는 군집은 주로 ADHD 수준이 낮은 비임상군의 사례들이 포함되었고, 정서문제와 관련이 있는 군집에는 주로 임상군과 ADHD 수준이 높은 비임상군의 사례들이 혼합된 결과를 보였다. 이는 임상군과 ADHD 수준이 높은 비임상군의 정서문제에 차이가 없음을 의미한다. 이를 다시 검증하기 위해 다차원 척도법을 사용하여 시각화한 결과, 임상군과 ADHD 수준이 높은 비임상군은 정서문제라는 유사성을 바탕으로 사례들이 가까이 배치되었고, ADHD수준이 낮은 비임상군은 이들과 멀리 배치되어 나타났다. This current study is purposed to investigate the clinical implications of emotional issues in adult attention-deficit/hyperactivity disorder, and to broaden the understanding of pathological characteristics of adult ADHD by identifying the correlation between emotional issues, ADHD and personality disorders. For this purpose, this study explored the emotional variables that predict adult ADHD among emotional problems, and examined the pure effects of ADHD symptoms and emotional problems on adult ADHD's maladjustment to daily life. Furthermore, this current study investigated whether adult ADHD and emotional problems are influenced by another accompanying disorder, or by only the interactions between ADHD and emotional problems. For this purpose, this study was largely composed of Study 1 and Study 2, and Study 1 focused on understanding the relationship between ADHD level and emotional problems. In study 2, the results derived from study 1 were focused on verifying whether they can be applied to adult ADHD clinical group. Study 1 was conducted to 640 university students and general adults living in Seoul, Busan, Chungcheongbuk-do, Jeollabuk-do and Gangwon-do, and finally 591 data were used for analysis except for the questionnaire that answered insincerely. Study 2 was conducted with a survey of adult ADHD outpatients who visited the clinic centers in Seoul, Gyeonggi-do, Chungcheongbuk-do, Chungcheongnam-do and Daejeon. Study 2 was used for analysis of 20 data suitable for the study among 33 patients who voluntarily participated in the study through the research guide for compliance with bioethics and protection of subjects because they were conducted for clinical patients. In study 2, the control group used with the clinical group was selected from the subjects of study 1 by 20 nonclinical groups with high ADHD level and 20 nonclinical groups with low ADHD level based on the score of Conners adult ADHD rating scale. Accordingly, In study 2, adopted data from 60 subjects, including 20 subjects conforming the clinical group, for analysis. As survey materials, this current study employed Conners’ Adult ADHD Rating Scale, Personality Disorder Test, Mood Disorder Questionnaire, Difficulties in Emotional Regulation Scale, KDSI-Emotional Reactivity Scale, Emotional Expressiveness Questionnaire, Ambivalence over Emotional Expressiveness Questionnaire. To derive the results of this study, Multiple Regression analysis and Structural Equation Modeling analysis were conducted in Study 1, Cluster Analysis, ANOVA and Post-hoc analysis, and Multidimensional Scaling analysis were conducted in Study 2.This study analyzed using SPSS and AMOS 21.0 version of statistical analysis package. This current study concludes the following: First, emotional problems were shown to predict ADHD, and predictors were emotional irritability, emotional awareness, emotional expression conflict, and emotional regulation in order. With regard to maladjustment to adult ADHD, the emotional problems were shown to have larger effect than the major symptoms of ADHD. The predictive power of emotional problems for adult ADHD was greater than that of Borderline personality disorder, Antisocial personality disorder, and Bipolar disorder, and the predictive variable was the most similar form in adult ADHD and Borderline personality disorder. The only predictor variable that distinguishes adult ADHD from other personality disorder was emotional conflict. Second, for the research on the effect of the comorbidity of another disorder in predicting ADHD with emotional problems, this current study concludes that the relation between emotional problems and ADHD is not effected by other disorders. This conclusion was verified by comparing the degree of freedom of χ² each derived from, the model asserting the effect of emotional problem on personality disorders, and the model asserting the effect of emotional problem on ADHD with controlled personality disorders. The χ² value of the latter model shows a smaller degree of freedom than that of the former model, and this current study concluded that the difference of the degree of freedom of the χ² value from both models is statistically significant by the distribution table of χ². Third, the aforesaid emotional issues were also observed in the adult ADHD clinical group. The cluster analysis conducted on the clinical group, and both nonclinical groups of high and low ADHD rating, selected from in study 1, suggests one cluster with no relation with emotional problems, and two clusters with relation with emotional problems. Cluster 1 was the group that was not related to emotional problems, including cases of nonclinical groups with low ADHD level, and Cluster 2 and Cluster 3 were the group that were related to emotional problems, and the cases of nonclinical groups with high ADHD level were mixed. Furthermore between Cluster 1 and 2, and Cluster 1 and 3, the two groups show difference in emotional issues between the two Cluster, while Cluster 2 and 3 did not show any notable difference. This result implies that there is no difference in perspective of emotional problems between the clinical group and the control group with high ADHD rating. To verify this result, the result was visualized with a multidimensional scaling method, where the clinical group and nonclinical group with high ADHD ratings show cases in a close proximity based on the similarity of emotional problems while the nonclinical group with low ADHD ratings were plotted relevantly distant from the other group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