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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T특성화고 입학생의 진로선택에 미치는 요인 및 학교 만족도에 관한 연구
전지은 건국대학교 교육대학원 2020 국내석사
본 연구는 4차 산업혁명 시대에 핵심인재 양성의 기초가 되는 IT특성화고등학교가 체계적인 교육과정 운영을 통해서, 학생들에게 질적으로 향상된 교육에 만족할 수 있도록 필요한 방안을 탐색하기 위한 기초자료 제공을 목적으로, IT특성화고등학교에 입학한 학생들을 대상으로 중학교에서 진로를 선택할 때 고려했던 요인과 입학 후의 학교 만족도에 관하여 연구하였다. 서울특별시 일부지역에 위치한 IT특성화고등학교 1학년 학생을 대상으로 하였고 조사도구로는 설문지를 사용하였다. 설문지는 크게 개인배경변인, 진로선택에 미치는 요인, 학교 만족도 세 부분으로 구성하였고 타당도와 신뢰도 검증을 위해 요인분석과 신뢰도 분석을 하였다. 변수들의 일반적인 사항을 파악하기 위해 빈도분석과 기술통계분석을 하였고 개인배경변인들 간의 빈도와 비율을 알아보기 위해 교차분석을 하였다. 개인배경변인에 따라 진로선택에 미치는 요인과 학교 만족도에 차이가 있는지 확인하기 위해 독립표본 T검정과 일원배치 분산분석을 실시하였고, 유의미한 차이가 있는 변수에 대해서는 사후검정을 하였다. 각 요인과 만족도에서 주요 변수들이 상관관계가 있는지 상관관계분석을 하였고, 회귀분석을 통해 진로선택에 미치는 요인이 학교 만족도에 미치는 영향이 있는지를 분석하였다. 미래에 대한 기대 요인은 교육과정과 전공선택 만족도에 상당한 상관관계를 나타냈다. 또한 교육과정 만족도와 전공선택 만족도 간에도 높은 상관관계가 나타난 것으로 보아, 학생들이 미래에 대한 기대를 하면서 진로를 선택하고, 학교 만족도의 향상을 위해서는 체계적인 교육과정 운영이 중요한 것으로 나타났다. 직접 참여 활동 요인과 미래에 대한 기대 요인은 교육과정, 전공선택, 교육환경 만족도에 유의미한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학생들이 자기 주도적으로 진로활동에 적극 참여하고 진로를 선택하였을 때 진학한 학교에 만족도가 높아지는 것으로 나타났다. 중학교에서의 진로활동이나 진로교육 또한 고등학교 진학 후 학교 만족도에 영향을 미칠 수 있으므로 내실 있게 운영되어야 할 것이다. 이 연구의 결과가 IT특성화고등학교에는 신입생 모집을 위한 홍보나 다양한 진로체험 프로그램 운영 여부 등의 대한 정보를 얻고, 체계적인 교육과정을 운영을 위한 자료로 활용하고, 중학교에서는 내실 있는 자유학기제 운영, 진로교육 등을 위한 자료로 도움이 되기를 희망한다. 나아가서는 전체 특성화고등학교의 활성화와 경쟁력을 높이기 위한 기초자료로 활용되기를 바란다. The purpose of this study is to provide useful information for systematic operation of information technology(IT) specialized high schools, which play a central role in nurturing talents in the era of the Fourth Industrial Revolution, and help them bring greater satisfaction to students. A research was conducted on the factors that students considered when choosing to go to IT specialized high school and on their satisfaction with school. The subjects of the research were first-grade students of IT specialized high schools located in Seoul, and questionnaires were used as a research tool. The questionnaires consist of three parts: personal background factors, factors that affected students’ school choice, and the level of satisfaction. A factor analysis and a reliability analysis were performed to ensure the feasibility and reliability of the study. An analysis on frequencies and technological statistics were conducted to understand the general conditions of variants, and a cross-analysis was undertaken to study the frequencies and rates of personal background factors. An independent samples T test and a one-way analysis of variance (ANOVA) were carried out to identify if personal background variants affected students’ decision on IT specialized high school enrollment and satisfaction with school, and the variants considered to have had an influence were reviewed and analyzed again. Correlations between variants were analyzed, and a regression analysis was done to understand if the factors, which influenced students’ school decision, also had an impact on their satisfaction with school. Future expectation of students showed a close correlation with their satisfaction with school curriculums and choice of major. Given that their satisfaction with academic curriculums is closely related to that with choice of major and that students choose high school based on future expectation, systematic operation of curriculums is critical to improving students’ school satisfaction. The analysis showed that students’ direct engagement in school decision and future expectation influenced their satisfaction with curriculums, major choice and educational environment. The more actively students engage in choosing which high school they go to, the more satisfied they feel at their choice of school. Considering that students' participation in high school experience programs at middle school tends to influence the level of satisfaction with high school, it is desirable to expand practical IT specialized high school experience programs at middle school. I hope that the result of this study can give beneficial information and insights to IT specialized high schools to operate and develop more school experience and promotion programs to recruit new students and to make systematic curriculums, while helping middle schools to run an autonomous semester system in a more systematic manner and develop good high school experience programs. It is my hope that the study can contribute to promoting all of specialized high schools and improving their competitiveness.
중등 국사교육의 내용 변천에 대한 연구 : 국사과 독립 시기를 중심으로
교과교육학을 보는 입장은 크게 ‘교육 방법 중심적 교과교육학’과 ‘교육 내용 중심적 교과교육학’으로 나뉜다. ‘교육 내용 중심적 교과교육학’이 ‘교육 방법 중심적 교과교육학’과 근본적으로 다른 점은 교육의 방법을 내용과 분리하여 보는 것이 아니라 내용을 바탕으로 방법적 원리의 개발이 이루어진다고 보는 점이며, ‘교육 내용 중심적 교과교육학’은 교과영역별 인지이론(domain-specific cognition theory)에 의해서도 뒷받침되고 있다. 이러한 ‘교육 내용 중심적 교과교육학’의 입장에 의하면, 역사교육학에서 ‘무엇을 가르칠 것인가’라는 것은 교과의 핵심적 부분이며, 이에 대해서는 끊임없는 고민과 심도 있는 논의가 계속되어야 한다. 또한 역사 학계와 역사교육 학계가 궁극적으로 역사과 독립을 지향하고 있는 현재의 상황에서는 “어떤 역사를, 왜 가르쳐야 하는가?”에 대한 논의와 합의가 필요하기도 하다. 그동안 한국사 학계와 역사교육 학계에서는 교육부에 역사교육의 강화를 주장하며 역사과의 독립을 요구해 왔으며, 앞으로도 그러한 요구는 계속될 전망이다. 그러나 역사과 독립 요구가 중국과 일본의 되풀이되는 역사 왜곡과 그 뒤로 이어지는 대국민 호소만으로 이루어질 수 없음을 다시 확인한 현재의 입장에서는 역사과 독립의 정당성을 확보하기 위해서 학계 내부에서의 논의를 통해 역사교과의 전체적인 목표와 내용 체계를 마련해야 하는 것이 필요하기 때문이다. 본고에서 국사교육의 내용 변천을 검토하고자 한 것은 이와 같이 ‘교육 내용 중심적 교과교육학’의 입장에 대한 동의와 함께 현재의 당면 상황과 관련되었다. 역사교육의 내용에 대한 현실적 문제 인식과 향후 해결 방향을 논의하기 위해서는 국사와 세계사 과목에서 “지금까지 무엇을, 왜 가르쳐 왔는가”를 살펴보는 것이 필요하며, 국사의 경우에는 독립 교과의 경험이 있기 때문에 그러한 검토가 더 절실하였다. 더욱이 지금까지도 국사과 독립 시기 국사교육의 내용과 그 변천에 대한 전체적인 분석과 연구가 이루어지지 않고 있기 때문에 소극적으로는 종래의 부정적 평가가 여전히 사회과 통합론자들의 역사과 독립 반대 근거로 제공되고 있으며, 근본적으로는 향후 역사교육 내용 논의에 도움이 될만한 반성과 교훈을 이끌어 내지 못하고 있다는 문제의식은 필자로 하여금 특히 ‘국사과 독립 시기를 중심으로 한 국사교육의 내용 변천’을 연구 주제로 택하게 만들었다. 해방 이후 국사교육의 내용 변천을 다룬 기존의 연구는 많이 산출되었지만, 큰 흐름을 보면 사회과(또는 국사과) 교육과정을 중심으로 이루어진 金興洙의 저서(1992), 국사 교과서를 중심으로 한 金漢宗의 연구(1997)로 갈래지울 수 있다. 이 연구들은 해방 이후 각 교육과정기 마다 내용 선정과 조직의 원리 및 단계에 대한 종합적인 이해와 고려를 위하여 노력하였으며, 또한 해방 이후의 현대사, 교육사, 사학사, 세계사 교육 변천사 등에 대한 종합적인 검토를 지향하고 있다는 점에서 후학들은 물론 필자에게도 많은 영향을 주었다. 따라서 본고에서는 우선, 독립 교과 시기에 해당하는 3, 4, 5차의 각 교육과정기별로 중·고 국사과 교육과정에서 제시된 내용 방향을 이해하기 위해 국가의 교육 방향과 국사교육의 편제, 한국사 학계의 연구 동향, 역사교육 학계의 국사교육 내용을 둘러싼 논의 및 연구들을 먼저 살피고, 이어서 중·고 국사과 교육과정에서 제시된 내용의 기본 방향과 단원 구성을 구체적으로 분석한 다음, 국사과 교육과정에서 제시된 내용 방향이 국사 교과서에서는 어떻게 반영되는지를 검토하였다. 또한 내용 조직에서 학습자의 수준을 고려하는 것과 관련된 중·고의 계열화 문제도 함께 살피고자 하였다. 아울러 국사과가 독립되었던 3, 4, 5차 교육과정기 동안 국사교육의 내용 선정과 조직에 어떠한 변화가 있었는지를 살피고, 변화가 있었다면 그것이 왜 나타났으며, 어떠한 의미를 지니고 있었는지도 고찰하였다. 본고에서 검토한 내용을 각 교육과정기 국사교육 내용의 특성과 그 변천의 의미를 중심으로 정리하면 다음과 같다. 우선, 1974년부터 1982년까지 전개된 3차 교육과정기 중등 국사교육의 내용에는 몇 가지 특징을 찾을 수 있다. 우선, 해방 이후 2차 교육과정기까지 국사교육은 사회과에 통합된 가운데 세계사교육 보다 비중이 약했었지만, 2차 교육과정 부분 개정(1979년)을 전환점으로 삼아 3차 교육과정 때에는 국사과가 독립되면서 국사교육의 위상이 매우 높아졌다는 점이다. 국사과의 독립에는 1960년대 이후 사회 전반적으로 민족주의가 고양되는 가운데 박정희 정권이 북한과의 체제 경쟁에서 이기기 위해 대한민국의 정통성을, 더 나아가 10월 유신 체제의 역사적 정당성과 정통성을 확립시키기 위한 방법의 하나로 민족 주체성을 강조하는 국사교육 강화 방침을 제시한 것이 하나의 배경으로 작용하였다. 또 다른 배경은 1960년대 이후 식민사관을 극복하고 민족사관에 입각하여 새로운 韓國史像을 제시하였던 것을 국사교육으로까지 연결시키고 한 한국사와 역사교육 학계의 노력에서 찾을 수 있다. 또한 3차 중·고 국사과 교육과정에서는 민족주체성과 민족사관의 확립이라는 교육 목표를 실현하기 위해 교육 내용에 민족사관에 입각한 한국사 학계의 새로운 연구 성과를 많이 도입하도록 하면서도 전근대사 부분에서는 국수주의·배타주의적인 ‘국난 극복’의 민족정신이 지속적으로 강조되고, 현대사 부분에서는 대한민국의 정통성과 유신체제의 정통성과 정당성을 강조하는 목표와 내용이 혼재되어 있었던 것도 이 시기의 특징이었다. 이와 같은 특징은 국사과의 독립으로 세계사교육과의 연계가 약화되어 국사의 세계사적 이해가 어렵게 된 상황에다가, 당시 한국사 학계에서 민족사학을 내세우기는 했지만, 모든 시기와 분야에서 과학적 체계화를 지향한 것은 아니었음을 단적으로 보여주었다. 한편으로 이런 특징에서는 냉전·반공체제와 독재체제로 인해 한국사 학계에서는 식민지시대 민족해방운동사와 현대사 연구가 거의 공백 상태를 이룬 가운데 몇몇 정치학 전공자들에 의해 현대사 교육이 좌우되었음을 엿볼 수 있었고, 국사과를 독립시킨 정부의 의도가 드러나기도 하였다. 정부의 의도는 국사 교과서의 국정화를 강행한 것에서도 나타났지만, 한편 국정제는 역사교육의 특성을 외면 내지 무시한 고등학교 국사 교과서의 집필자와 연결됨으로써 민족사관 교육의 핵심이라고 할 수 있는 조선후기사 부분이 예전처럼 식민사관에 입각한 서술에서 벗어나지 못하는 문제를 초래하기도 하였다. 아울러 3차 교육과정기 국사교육의 내용 선정과 조직은 대체로 사회적 측면과 학문적 측면에만 초점을 맞추고 학습자에 대한 고려는 거의 이루어지지 않았다는 특성도 있다. 역사교육 학계에서 교육 목표로서 지속적으로 강조했던 역사적 사고력은 민족주체성의 확립이라는 과도한 국가·사회적 요구에 의해 거의 무시되었다. 한편 국사과 교육과정에서 중·고 교육 내용의 계열화를 위해 제시한 ‘중학교는 정치사 중심의 통사, 고등학교는 문화사 중심의 통사로 내용 조직하기’는 여전히 한국사 학계의 연구 경향이 강하게 반영되었지만, 아직 역사교육 학계에서는 이를비판하고 대안을 제시하지 못하는 상황이기도 하였다. 이와 같이 전반적으로 민족사관 교육을 지향했던 3차 교육과정기 국사교육의 특징은 이후 4차 교육과정기로 이어지면서 긍정적, 부정적 측면에서 변화되는 모습을 보이기 시작하였다. 1982년부터 시작되어 1988년(고등학교는 1989년)까지 전개된 4차 교육과정기 중등 국사교육의 내용은 이전 3차 교육과정기와 비교해 볼 때 대체로 큰 흐름에서는 공통된 점을 보이는 가운데에도 몇 가지 점에서 변화가 나타났다. 그 중의 하나는, 이 때에도 국민 정신 교육을 강화한다는 국가의 교육 방향에 따라서 국사과의 독립이 계속 유지되면서 민족 주체성의 확립과 민족사관의 정립이라는 교육 목표가 계속 강조되는 가운데에서도, 역사교육 학계의 학문적 발전에 따라서 새로운 변화가 나타났다는 점이다. 그것은 역사적 사고력의 함양이라는 교육 목표를 점차 내세우며 국사과 교육과정에서 그것을 관철시키기 시작하고, 결과적으로 계열화에 실패하기는 했지만, 중·고 내용 계열화를 위한 방안을 마련하는 과정에서 학생들의 역사의식 발달과 흥미를 고려하기 시작하였다는 긍정적인 측면이었다. 또 다른 변화는 4차 국사과 교육과정에서도 민족사관 교육을 지향하고 있지만, 그 비중은 이전 시기에 비해 줄어들었다는 점이다. 이 때 보다 중요한 교육 내용으로 부각된 것은 ‘시련과 극복’ 중심의 근현대사 교육의 강화였다. 국사과 교육과정에서는 이것을 강조하며 현대 사회의 국내외적 상황에 대처하는 능력을 키우기 위해서라고 표방하였지만, 실제로 4차 국사 교과서의 근현대사 부분에서는 유신체제 이후 박정희 정권이 시도하고 강화했던 틀을 계승하고 ‘발전’시키는 것으로 나타났다. 그러한 결과 4차 국사 교과서에서는 민족사관 교육의 상징으로서 근대의 기점으로 설정된조선후기사가 조선왕조의 국난극복사로 변질되고, 개화기 이후부터 현대사에 이르기까지는 시련이 초래된 배경과 그 내용에 대한 파악과 이해, 극복의 다양한 주체들과 방법에 대한 이해와는 거리가 먼 채 ‘외세(북한 포함)의 침략으로 인해 초래된 시련’과 ‘지배층이 주도하는 극복’만을 강조함으로써 반공 체제와 독재 체제의 정당성만을 더욱 강화시키고자 하였다. 그러나 이러한 체제순응적인 국사교육은 이 시기에 절정에 달하였고, 이후 5차 교육과정기에서는 이를 극복하려는 노력들이 다양하게 전개되기 시작하였다. 1989년(고등학교는 1990년)부터 시작되어 1994년(1995년)까지 전개된 5차 교육과정에서도 국사교육의 내용에는 이전 시기와 유사한 측면이 있었다. 국사교육심의회에 의해 마련된 「국사 교과서 편찬 준거안」, 그 중에서도 특히 고조선사와 근현대사 부분에서 알 수 있듯이, 민족사관 교육을 지향하면서도 국수주의적 측면과 국가 체제와 정권의 정당성을 강조하는 교육 내용은 지속되었다. 그러나 5차 교육과정기에는 국사교육의 내용에 매우 중요한 변화가 있었다. 우선, 이 시기 국사과 교육과정에서는 종래 국사교육의 목표로 강조되었던 민족 주체성 못지않게 역사적 사고력의 함양이라는 목표가 중시되고, 이를 위한 내용 선정이 이루어지면서 국사 교과서에서는 탐구 학습 자료가 대폭 보강되었다는 점이다. 이러한 5차 교육과정기 국사교육의 변화는 그동안 역사적 사고력을 교육 목표로 강조하면서도 국가·사회에서 요청하는 민족주체성이라는 목표와의 조화를 주장하고, 역사적 사고력에 대한 개념, 그 가치를 연구하면서 함양 방법까지도 모색해 온 역사교육 학계의 꾸준한 노력이 반영된 것이었고, 역사교육 학계의 노력은 내용 계열화의 새로운 방안 마련으로 나타나기도 하였다. 한편 역사적 사고력이 이 때 국사교육 목표로 부상될 수 있었던 것은 1980년대 이후 나타난 사회 민주화, 고도 정보화라는 시대적 변화에 맞추어 5차 교육과정 총론에서 제시한 ‘도덕성 교육, 창조성 교육’과 일치했기 때문이기도 하였는데, 이로써 이제 국사 교육은 민족사관 교육 뿐 아니라 민주 교육까지도 지향하고 있음을 분명히 제시하게 되었다. 5차 교육과정기 국사교육 내용에 나타난 또 다른 변화는 당시까지 전개되었던 국사교육 내용에 대한 전면적인 비판이 제기되고, 그 비판이 점차 수용되기 시작하였다는 점이었다. 민주화로 상징되는 당시의 커다란 정치·사회적 변화 속에서 진보적인 한국사 연구자와 전국역사모임의 역사 교사들은 국정 국사 교과서가 정치권력의 이데올로기적 통제기구의 역할을 하고 있음을 비판하며 국정제의 철폐와 ‘민중의식에 바탕을 둔 민족사관’ 교육을 주장하였다. 아울러 동·서양사 연구자들은 민족사관 교육의 배타적인 성격을 비판하기도 하였다. 물론 국정제의 철폐 주장은 민주화를 열망하는 진보적인 흐름을 북한 공산주의자와 동일시하던 당시 지배세력의 비민주적·냉전주의적 인식으로 인해서 수용되지 않았다. 또한 한국사 학계의 민족사학이 지니는 국수주의·배타주의적 측면에다가 3차 교육과정 이후 국사과만이 독립됨으로써 초래된 세계사교육과의 연계성 약화로 인해서 민족사관 교육의 배타성 내지 폐쇄성 문제도 쉽게 해결되지는 못하였다. 그러나 5차 고등학교 국사 교과서에서는 이데올로기적 편향성에 대한 비판을 수용하여 조선후기를 ‘민중 중심의 민족사관’에 입각하여 서술하고, 식민지시대 민족해방운동사에서는 사회주의 계열의 서술이 시작되었다. 5차 교육과정기 국사교육의 이러한 변화는 이후 사회 민주화 추세의 가속화, 진보사학의 활성화, 포스트모더니즘에 입각한 새로운 역사학과 역사교육의 수용 논의 등과 같은 커다란 흐름과 맞물리면서, 보다 구체적으로는 역사적 사고력에 대한 보다 정밀한 개념이 정립되고, ‘민족’을 강조해 온 역사교육에 대한 본격적인 비판과 대안 마련을 위한 논의로 이어짐으로써 국사교육의 내용이 민족, 민주, 통일을 지향하는 출발점이 되었다. 이와 같이 본고에서 살펴본 국사과 독립 시기 국사교육의 내용과 그 변천을 바탕으로 삼아 향후 역사교육의 내용 논의에 도움이 될 수 있는 점들을 이끌어내면 다음과 같다. 첫째, 내용 선정에서 고려해야 할 사회적 측면에 해당되는 것으로, 국가의 교육 방향과 국사교육의 목표와 관련된 부분이다. 3차 교육과정을 앞두고 한국사와 역사교육 학계에서 국사과 독립을 추진한 목적은 당시 국가의 교육 방향인 민족 주체성의 확립 내지 ‘국적 있는 교육’에 부응한 민족사관 교육이었다. 그리고 5차 교육과정에 이르러서는 정치·사회적 변동을 반영한 국가의 교육 방향이 ‘도덕성, 자주성, 창조성 교육’을 제시하는 가운데 국사교육에서도 역사교육 자체에서 끌어낸 역사적 사고력이라는 교육 목표를 통해 민주 사회와 고도 정보화 사회에 걸맞은 ‘도덕성과 창조성 교육’에 부응하게 됨으로써 종래의 민족사관 교육은 물론 새로이 민주 교육까지도 지향하게 되었다. 이러한 검토 결과에 의하면, 6차 교육과정에서 사회과 통합논자들이 ‘민주 교육’을 내세우며 국사과를 사회과로 재통합한 것은 역사교육 학계의 부단한 노력을 무시하거나 외면한 것이었음을 알 수 있다. 그러나 국사과 독립 시기의 국사교육에 대한 학계 안팎의 부정적 평가가 주류를 이루는 가운데 한국 학계에서는 물론 역사교육 학계 내에서조차도 역사적 사고력과 민주 교육과의 관련성을 추구해 온 노력을 제대로 드러내거나 긍정적으로 평가하지 않았기 때문에 사회과 통합론자들의 부당한 논리에 대해서도 별다른 대응을 하지 못해왔다. 따라서 역사과 독립을 지향하는 입장에서는 국사교육에서 지향해 왔던 역사적 사고력과 민주 교육과의 관련성을 앞으로 더욱 강조해야 할 필요가 있다. 또한 이런 점에서 보면, 현재 역사적 사고력을 역사교육의 궁극적인 목표로 삼고 있으면서도 그것을 기능과 탐구라는 목표로만 한정시켜 가치중립적인 것으로 평가하고 있는 역사교육 학계의 연구 동향은 재고의 여지가 있다고 생각된다. 둘째, 내용 선정에서 해당 교과의 내용을 제공해 주는 학문적 측면으로, 당연히 한국사 학계의 연구 동향이 그 중심을 차지한다. 3차 교육과정기 국사교육의 내용이 그 이전 시기와 가장 큰 차이가 났던 것은 한국사 학계의 민족사관에 입각한 연구 성과를 대폭 수용하여 종래의 식민사관 교육을 극복하고자 하였다는 점이다. 또한 5차 교육과정기에 이르면 사회의 민주화 추세와 맞물린 학계의 진보적인 경향으로 민중사학이 대두되면서 ‘민중을 중심으로 한 민족사관’이 제시되고, 이를 반영하려는 노력이 나타나기도 하였다. 그러나 1960년부터 한국사 학계에 민족사학이 대두하고 1970년대 경에 이르러 식민사학이 거의 극복되기는 하였지만, 식민사학을 대체할 수 있는 새로운 한국사상이 고대사에서부터 현대사에 이르기까지 일관성 있게 구축되지 못하였으며, 한국사의 모든 시기와 분야에서 국사를 세계사적 차원에서 이해하려는 과학적 체계화가 실현되지 못하였다. 이러한 현실은 5차 교육과정기 국사교육에서도 그대로 반영되어 전근대사 부분에서는 국수주의·배타주의적인 측면이 계속 나타나고, 근현대사 부분에서도 ‘시련과 극복’을 내세워 국가 체제의 정통성과 현 정권의 정당성을 강조하는 양상이 나타났다. 결국, 향후 국사교육에서 체계적이고 일관성 있는 교육이 이루어지기 위해서는 한국사 학계에서 새로운 한국사상을 보다 확실히 구체적으로 체계화시켜야 할 필요가 있다. 또한 지금까지와 달리 향후 국사교육에서는 국사를 세계사적 차원에서 객관적·비판적으로 이해시켜 민족의 정체성을 보다 분명히 인식시킬 수 있도록 세계사교육과의 긴밀한 유대가 필요하기도 하다. 이러한 점에서 보면 역사 학계와 역사교육 학계에서 국사와 세계사를 통합한 ‘역사과’의 독립을 주장하고 있는 것은 매우 올바른 방향 설정이었다. 다만, 역사학계 자체가 국사, 동양사, 서양사로 지나치게 분화·격리되어 있는 현실 속에서 각각의 연구 성과들이 국사교육, 세계사교육에 상호 교차적으로 제대로 수용될 수 있을까 하는 우려가 있다. 그러나 역사교육에서의 절실한 요구는 역사학 연구에도 영향을 미칠 수 있을 것이며, 그러한 면에서는 한국사 교육을 위해 필요한 사항들을 한국사 학계에 요구했던 尹世哲의 노력(1997, 「韓國史硏究와 韓國史敎育論」, 󰡔한국사 인식과 역사이론󰡕, 지식산업사)은 이후에도 계승되어야 할 것이다. 셋째, 내용 선정에서의 학습자적 측면이다. 이는 학습자의 역사의식과 흥미를 고려하여 내용을 선정하는 부분이며, 이것은 학습자의 수준에 맞추어 내용을 조직하는 계열화와도 관련된다. 내용의 선정과 조직에서 학습자를 고려해야 한다는 것은 1955년 역사교육연구회가 창립된 이후 계속 주장되었다. 그러나 학습자를 고려하여 내용을 선정하고 조직한다는 것에는 ‘중학교와 고등학교 학생들의 역사의식과 흥미’라는 매우 추상적이고 계량화하기 어려운 것들이 전제로 놓여 있었기 때문에 학습자에 대한 고려는 역사교육학의 학문적 발달과 함께 점차 개선되어 왔다. 4차 교육과정 때 학생들의 역사의식과 흥미에 입각한 계열화 방향이 검토되기 시작되고, 5차 교육과정 때에 이르러 내용 조직의 방법을 바꾸는 새로운 계열화의 방안을 제시된 것은 모두 그러한 변화 발전의 모습이었다. 사실 이러한 학습자적 측면은 역사교육에서 역사적 사고력을 강조해 온 과정과도 일치되었기 때문에 향후 역사교육학의 발전과 함께 더욱 진전될 것으로 보인다. 넷째, 국사과 교육과정과 국사 교과서와의 관련성이다. 우선, 국사과 교육과정에서는 내용 선정과 조직의 여러 측면과 원리를 고려하여 내용 방향과 단원 구성이 제시되고, 국사 교과서 집필 단계에서는 국사과 교육과정의 교육 목표와 교육 내용을 바탕으로 내용을 보다 상세화·구체화시킨다. 따라서 어떤 특정한 교육과정 시기 국사교육에서 “왜, 무엇을 가르키고자 했는지”를 제대로 이해하기 위해서는 교육과정과 교과서에 대한 검토가 필수적이라고 할 수 있었다. 그러나 국사교육의 내용을 이해하는 데에 있어는 이것으로 충분하지 않았다. 이것은 바로 본고의 한계와도 이어지는 부분인데, 국사과 교육과정과 국사 교과서는 ‘사람’에 의해 만들어지고 집필되어진 결과물이기 때문이었다. 물론 본고에서도 처음부터 이러한 부분을 의식하지 않은 것은 아니었다. 그러나 국사과 교육과정 개발의 주체 부분에서는 3, 4, 5차 교육과정기에 각각의 교육과정 개발에 대해 입장을 표명한 문교부의 국사 담당 편수관들의 글들을 자료로써 활용하였을 뿐, 그 나머지 한국사 연구자, 역사교육 연구자, 역사 교사 등 그 참여자들을 구체적으로 확인하지 못하였다. 또한 국사 교과서의 집필자에 대해서도 집필자 스스로 자신의 입장을 분명히 나타냈거나 교과서가 논란이 되어 실명이 거의 드러났던 경우에 한해서만 분석의 대상으로 삼았을 뿐 집필자 전체의 역사관, 역사교육관에 대해서는 검토하지 못하였다. 또한 본고에서는 국사과 독립 시기의 국사교육이 실제의 교육 현장에서는 어떻게 이루어졌는지에 대해서 까지는 검토하지 못함으로써 대체로 국가에서, 그리고 한국사와 역사교육 학계에서 중·고등학교 학생들에게 무엇을, 왜 가르치고자 했는지에 대한 큰 방향과 흐름을 살펴보는 것에서 그쳤다. 이러한 한계들은 향후 보완할 과제로 삼고자 한다.
한국 근대 학제 성립 시기(1895-1910) ‘국사’ 교과서 편찬 연구
본 연구는 ‘국사’ 교과서가 근대 학제를 매개로 편찬된 교육 매체라는 점에 유의하며 ‘국사’ 교과서의 편찬 양상을 1895년부터 1910년까지 시행된 한국 근대 학제와의 연관성 속에서 살펴보았다. 근대 전환기 ‘국사’ 교과서에 관한 기존 연구에서는 역사 텍스트로서의 ‘국사’ 교과서에 대한 풍부한 검토가 이루어진 바 있다. 본 연구에서는 선행 연구의 토대 위에서 근대 국민국가 수립이라는 시대의 과제에 부응하기 위한 당시 역사교육의 현재적 요구가 ‘교과서’를 매개한 ‘국사’ 지식의 재구성 과정에 어떻게 투영되었는가를 역사적으로 고찰하였다. 신학제 도입에 따라 ‘국민보통교육’이 추진되고 ‘국사’ 교과서가 관찬되면서 학부는 주로 전근대 史書의 군주 중심 서술 내용에 의존하여 ‘국사’ 지식을 재구성하였다. 그에 따라 군주 중심 서술 내용을 가르치기에 적합한 편년체 서술 형식이 ‘국사’ 교과서의 틀로 자리 잡았다. 이후 ‘국민보통교육’ 확충을 위한 학교급 연장에 따라 중등 ‘국사’ 교과서가 관찬되었고, 군주 중심 서술을 위한 기존의 편년체 형식도 유지되었다. 한편으로 중등 ‘국사’ 교과서를 집필한 史家들은 정통론적 ‘國史’ 서술을 변용하여 정통 군주 계보를 수립하였는데, 그 서술이 초등 ‘국사’ 교과서의 簡易한 ‘국사’ 지식으로의 재구성에 활용되는 구조도 형성되기 시작하였다. 이처럼 ‘국사’ 교과서 관찬 단계에서 정통론에 따른 군주 계보 중심의 내용은 ‘국사’ 교과서의 서술이 당시 교육법령의 규정이나 여타 교과서 편찬 경향과 조응하지 못하고 편년체 형식을 고수하게 된 요인으로 작용하였다. 그러나 일제의 학부 장악으로 관 주도의 ‘보통교육’이 축소되자 교육법령보다는 사립학교 교과과정의 ‘국민교육’ 취지에 부합하는 방향으로 ‘국사’ 교과서 사찬이 이루어졌다. 이를 계기로 중등 ‘국사’ 교과서가 처음으로 한문 전용이 아닌 국한문 혼용으로 편찬되었고 정통론 및 편년체 서술 탈피를 선도하면서 그 영향을 받은 초등 ‘국사’ 교과서에서도 국문 사용 확대, 교수 단위 적용, 당대사 비중 증가, 삽화 수록과 같은 재구성 방식의 변화가 수반되었다. 이후 일제는 ‘排日主義’ 억제를 위해 학제에서 ‘국민교육’을 배제하고 교과서 검열을 제도화하였다. 그에 대한 대처로 초등 검정 ‘국사’ 교과서는 검열의 틀 속에서 위인 전기와 삽화 수록을 확대하고 민족국가 계보를 일반화하는 방식으로, 중등 미검정 ‘국사’ 교과서는 통사 체계에 기반하여 민족의 대외항쟁사 혹은 국가 주권의 역사성을 구현하는 방식으로 내용 체계의 재구성을 실현하였다. 이처럼 ‘국사’ 교과서 사찬 단계에서 일어난 국문 사용 확대, 篇-章-節 편성, 시대구분법 도입, 삽화 수록과 같은 서술 형식의 전환은 당대사 우위의 일국 통사 체계 확립, 역사 주체로서 ‘한국인민’의 대두, 민족사 서사로의 재편 등 ‘국사’ 교과서 내용 체계의 근대적 전환을 가능케 한 토대가 되었다. 요컨대 전근대 史書의 ‘國史’ 서술 관행은 관찬 ‘국사’ 교과서의 ‘국사’ 지식 재구성 방식에 영향을 끼쳤고, 사찬 ‘국사’ 교과서 단계에서 전환된 ‘국사’ 지식의 선별·조직 방식은 ‘국사(national history)’ 지식의 근대적 전환에 영향을 주었다. 이때, 국가의 일주체가 되어야 할 일반 인민들도 ‘국사’ 지식을 향유할 수 있어야 한다는 당대의 문제의식은 ‘국사’ 지식의 선별·조직 방식에 투영되며 ‘국사’ 교과서 편찬의 단계적 변화를 불러왔다. 통치의 대상이었기에 ‘國史’를 알 필요가 없었던 民은, 이제 국민국가 수립에 기여할 주체적 구성원으로 거듭나야 한다는 점에서 ‘국사’ 지식을 반드시 알아야 했다. 근대 학제 성립 시기의 ‘국사’ 교과서 편찬은 그러한 당대 역사교육의 현재적 요구에 부합하도록 ‘국사’ 지식을 내용적·형식적으로 재편해 가는 과정이었다. This study examines how "national history" (a term that, while often associated with modern nation-states, is here used to reflect the broader concept of guksa [國史] as it appeared in Korea—encompassing the historiography of one's own country even prior to the formation of a nation-state) textbooks were compiled as educational media in relation to the modern school education system established in Korea between 1895 and 1910. Previous studies on "national history" textbooks during Korea's transition to modernity have provided extensive analyses of these textbooks as historical texts. Building upon such prior scholarship, this study examines, from a historical perspective, how the contemporary demands of history education—driven by the task of establishing a modern nation-state—were reflected in the process of reconstructing "national history" knowledge through the medium of textbooks. With the introduction of the modern school education system, general education for nation building was promoted, and "national history" textbooks began to be government-compiled by the Ministry of Education (學部). In doing so, the ministry primarily relied on premodern historical chronicles that centered on monarchs to reconstruct "national history" knowledge. As a result, the annalistic format—well suited to monarch-centered narratives—became the dominant structure of these textbooks. With the extension of schooling levels to expand general education for nation building, "national history" textbooks for secondary education were also government-compiled, and the annalistic format continued to be maintained. Meanwhile, historians who authored these secondary-level textbooks adapted the orthodox historiographical tradition to establish genealogies of legitimate monarchs. At the same time, a structure began to emerge in which these genealogies were repurposed to recast and simplify "national history" content for use in primary-level textbooks. In this way, the monarch-centered narratives based on the orthodox historiographical tradition, which were used in the government-compiled "national history" textbooks, became a factor that led these textbooks to adhere to the annalistic format, rather than aligning with the curricular regulations or other textbook compilation trends of the time. As Imperial Japan took control of the Ministry of Education, government-run general education was curtailed, and the compilation of "national history" textbooks began to shift from government-compiled textbooks to privately-compiled textbooks, more consistent with the aims of nation-building education found in private school curricula rather than in official curricular regulations. On this basis, secondary-level "national history" textbooks were, for the first time, compiled not exclusively in classical Chinese but in a mixed script of Korean and classical Chinese, and exhibited a departure from the orthodox historiographical tradition and the annalistic format. Influenced by this, primary-level "national history" textbooks also underwent changes in their modes of content reconstruction—such as the expanded use of Korean script, the application of instructional units, the increased emphasis on contemporary history, and the inclusion of illustrations. Subsequently, to suppress anti-Japanese nationalism ("排日主義"), Imperial Japan excluded nation-building education from official curricular regulations and institutionalized textbook censorship. In response, approved primary-level "national history" textbooks expanded the use of biographies of great historical figures (偉人) and illustrations within the bounds of censorship, while unauthorized secondary-level textbooks, circumventing the official screening system, reorganized their content around a comprehensive historical structure that highlighted narratives of national resistance and the historical legitimacy of national sovereignty. These shifts—such as the expanded use of Korean script, organization into parts (篇), chapters (章), and sections (節), adoption of periodization, and inclusion of illustrations—marked a transformation in the format of privately-compiled "national history" textbooks. Ultimately, they laid the foundation for a modern content framework characterized by a unified "national history" centered on contemporary history, the emergence of "the Korean people" (‘韓國人民’) as historical subjects, and the reconstruction of national history as a narrative of the Korean ethnic nation. In sum, the historiographical conventions of premodern "national history" (國史) shaped the reconstruction of "national history" knowledge in government-compiled textbooks, while the methods of selection and organization employed in the phase of privately-compiled textbooks contributed to the modern transformation of "national history" knowledge. The emerging view that ordinary people—now expected to become responsible members of the modern nation-state—should also have access to "national history" knowledge was reflected in how "national history" knowledge was selected and organized, prompting gradual changes in textbook compilation. Whereas those once regarded as subjects (民)—merely ruled rather than ruling—had previously had no need to know "national history" (國史), they were now expected to acquire "national history" knowledge in order to become responsible participants in the construction of the modern nation-state. The compilation of "national history" textbooks in Korea as the modern school education system was being established was, in this sense, a process of reconstructing "national history" knowledge—both in content and in form—to meet these contemporary demands of history education.
한국·태국 중등 일본어 교과서의 비교 연구 : 가나(仮名)교육을 중심으로
이지선 건국대학교 교육대학원 2025 국내석사
한국 중등 일본어 교과서의 가나(仮名)연구 태국 일본어 교과서와 비교를 중심으로 본 연구는 한국에서 제2외국어의 중요성 및 필요성에 대한 인식이 높아 지는 점과 최근 교육 현장의 IT 활용의 중요도가 강조되는 것을 바탕으로 한국의 중등 교육과정과 이와 유사한 양상을 보이는 태국의 교육과정 및 교과서를 비교 분석하여 한국 교과서의 보완점을 제언하고자 한다. 한국의 2015 개정 교육과정과 태국의 교육과정을 기초로 하여 제작된 검정 교과서 중학교 『생활일본어』 및 고등학교 『일본어Ⅰ』 교과서 각 3종과 태국 중 등 교과서 『こはるといっしょにひらがなわぁ〜い』를 가나교육 단계에서 이루어지는 학습 요소를 중심으로 비교한 결과는 다음과 같다. 첫째, 양국 모두 제2외국어로 일본어를 채택하고 있으며, 교육과정에서 학습자들이 생 활에서 일본어를 활용하고 언어적 표현 및 비언어적 표현을 통하여 일본을 이해할 수 있다는 목표로 하고 있다. 둘째, 한국의 경우 교육과정에서 기본 어휘표를 제시하고, 중학교 250개 내외, 고등학교 500개 내외로 교과서 제작 의 사용을 제시하고 있다. 반면, 태국 교과서의 경우 교육과정에서 단어를 별도로 제시하고 있지 않았고 2,100~2,250개의 단어 사용을 목표로 하고 있 다. 셋째, 교과서를 구성하고 있는 연습 및 활동에서 한국 교과서는 문화 요 소를 강조하고 있는 반면, 태국 교과서의 경우 쓰기 연습을 바탕으로 하여 문자를 인식하는 활동이 많은 것을 확인할 수 있었다. 이러한 연구 결과를 바탕으로 다음과 같은 제언을 하고자 한다. 첫째, 학습자에게 다양한 단어를 제시하고 쓰기 연습을 늘려 학습자가 글자를 익힐 수 있는 과정이 필요하 다. 둘째, 학습자가 이해하기 쉬운 용어들을 활용하여 교과서를 제작할 필요 가 있다 셋째, 학교 현장에서 IT를 다양하게 활용하여 일본어 악센트를 제시해야 한다. 넷째, 교과서에서 학습자가 IT를 활용할 수 있는 방법에 대한 다양한 활동의 연구 및 개발이 필요하다고 제언한다. This study aims to propose improvements to Korean middle and high school Japanese textbooks by comparing and analyzing the Korean secondary education curriculum with Thailand's curriculum and textbooks, which exhibit similar educational characteristics. The research is grounded in the increasing recognition of the importance and necessity of a second foreign language in Korea, alongside the growing emphasis on IT utilization in education. The analysis focuses on three types of Korean middle school "Practical Japanese" textbooks and high school "Japanese I" textbooks developed under Korea's 2015 Revised National Curriculum, as well as Thailand's secondary school textbook "こはるといっしょにひらがなわぁ〜い", particularly regarding the learning elements involved in kana education. The findings are as follows: First, both countries adopt Japanese as a second foreign language, with the curriculum aiming to enable learners to use Japanese in daily life and understand Japan through linguistic and non-linguistic expressions. Second, Korea's curriculum includes a basic vocabulary list, suggesting approximately 250 words for middle school and 500 words for high school to guide textbook development. In contrast, the Thai curriculum does not provide specific vocabulary lists but targets the usage of 2,100 to 2,250 words. Third, while exercises and activities in Korean textbooks emphasize cultural elements, Thai textbooks feature many activities focused on character recognition through writing practice. Based on these findings, the study offers the following recommendations: First, it is necessary to provide learners with a wider range of vocabulary and increase writing practice to help them master characters. Second, textbooks should be developed using terminology that is easier for learners to understand. Third, schools should make diverse use of IT to effectively teach Japanese accentuation. Fourth, there is a need for research and development of various textbook activities that allow learners to utilize IT effectively.
최근 수학 교육에서 가장 큰 관심으로 연구되고 있는 한 분야가 “Representation” 즉 “표상”이다. 이 연구에서는 수학 교육에서 표상이 어떻게 영향을 미치는지 탐색한다. 즉, 일반적인 표상의 정의에서부터 현재 진해되고 있는 표상과 수학교육 관련 연구 그리고 표상 활동을 반영한 교과서 분석 등을 조사 및 분석한다. 일반적으로 표상이란 ‘특정 대상이 주어졌을 때, 이 대상을 따라 떠오른 내적인 생각과 그런 생각에 담겨 있는 외적인 표현물’로 정의내릴 수 있으며 이는 내적 표상과 외적 표상으로 구별된다. 이러한 표상 활동은 결국 수학 교육에서 21세기의 자율적이고 창의저긴 인간 육성에 큰 가능성을 실현가능하게 안내하는 길잡이가 된다. 본 연구에서는 NCTM의 의도를 반영하여 표상을 우리의 교육에 적극적으로 활용하려는 노력을 하기 위한 연구들을 다양하게 소개한다. 따라서 앞으로 진행 가능한 수학교육에서의 표상의 기초 연구이다. 논문의 첫 번째 장에서는 표상의 정의와 범위를 다룬다. 두 번째 장에서는 지금까지 활발히 연구된 국내외 표상 관련 연구를 소개한다. 더불어 수학교육에서 표상 활동이라 볼 수 있는 다양한 연구들을 소개한다. 세 번째 장에서는 지금까지의 수학교육에서 연구된 약 10년간의 표상 활동 연구, 특히 ‘문제 해결과 표상 활동’, ‘수학 교수-학습과 표상 활동’ 그리고 ‘심상과 표상 활동’으로 구분하여 소개하며, 미국 수학교사협의회(NCTM)의 ‘표상 규준’ 그리고 수학교실 현장의 모습을 직접 접할 수 있는 교과서를 분석(1994년과 2002년에 출판된 Harcourt grade 6)하고 소개한다.
'다양한 해석' 구현을 위한 중학교 역사교과서 서술 모색 : 한성시기 백제사를 중심으로
중학교 역사교과서는 첫 장에서 ‘역사는 해석의 학문’이라고 천명하고 있으나 실제 서술에서는 여전히 단일하고 고정된 사실의 전달에 치중하는 경향을 보이고 있다. 우리 중학교 교육과정은 2007년 개정 교육과정 이후 줄곧 ‘과거에 대한 다양한 해석과 시각의 존재’를 학생들이 인지할 수 있도록 교육할 것을 강조하고 있으나 중학교 교과서에서 이러한 목표가 실질적으로 어떻게 구현되고 있는지에 대한 분석은 아직 미흡하다. 본 연구는 중학교 교육과정 문서에 반복적으로 등장하는 ‘다양한 해석’이라는 문구에 주목하였다. 이는 역사교육계에서 통용되는 용어는 아니지만 2007, 2009, 2015, 2022년 개정 교육과정에 지속적으로 등장하며 강조되고 있다. 연구의 목적은 중학교 역사교과서에서 ‘다양한 해석’이 어떻게 구현되고 있으며, 그 서술 방식에 어떠한 한계가 있는지를 분석하고, 이를 바탕으로 개선 방향을 제시하는 데에 있다. 이를 위해 먼저 ‘다양한 해석’의 개념을 정리하였다. ‘다양한 해석’은 역사교육에서 다루어져 온 구성주의 역사교육과 사료학습에 대한 논의 위에 역사교과서 검정제 도입이라는 현실적 조건이 더해져 교육과정에 자리잡게 된 개념이다. ‘다양한 해석’은 역사를 학습하고 대하는 하나의 사고의 방향으로서 학생들이 스스로 다양한 자료를 탐구함으로써 지식을 구성할 기회를 가져야하는데 이때의 지식은 논쟁적이며 잠정적인 특성을 지난다고 정의하였다. 이러한 개념 정의를 바탕으로 2009, 2015, 2022 개정 교육과정 중학교 역사교과서를 대상으로, 한성시기 백제사의 여섯 가지 쟁점 –건국 시기, 건국 주체, 초기 도읍, 고이왕대의 체제 정비, 근초고왕대의 남방 영역 확장, 요서진출설-에 대한 서술을 비교‧분석하였다. 분석 결과 ‘다양한 해석’은 일부 교과서에서 일부 흔적을 나타내기도 하나, 대부분의 서술에서는 강하게 제한되고 있었다. 이러한 교과서 서술의 제한 양상을 여덟 가지로 유형화 하였으며, 마지막으로는 유형화한 여덟 가지 제한 양상을 극복하기 위해 3장에서 분석 대상으로 삼은 여섯 가지 쟁점에 대한 교과서 서술의 개선 방안을 모색하였다. 다만 이와 같은 분석과 활동이 실제 학교 현장에의 적용과 그 효과를 알아보는데까지 이어지지 않은 것은 이번 연구의 한계점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본 연구에서 도출한 서술의 제한 양상 유형과 개선방안이 역사 교육에서 지향하는 ‘다양한 해석’이라는 목표를 구현하는데에 조금이나마 기여할 수 있기를 기대한다. Since the 2007 revision of the national curriculum, Korean middle school history education has consistently emphasized the importance of helping students recognize the existence of diverse interpretations and perspectives on the past. This study focuses on the phrase “diverse interpretations,” which repeatedly appears as an educational objective in the 2007, 2009, 2015, and 2022 revised curricula. The aim of this study is to analyze how this notion is represented in middle school history textbooks and to identify the limitations in current narrative approaches, ultimately proposing directions for improvement. In this context, “diverse interpretations” are understood as a way of thinking about history that encourages students to explore various sources and construct knowledge independently, while recognizing that such knowledge is inherently tentative and contested. Based on this conceptual framework, the study analyzes textbook narratives related to six key issues concerning Baekje history during the Hanseong period, as presented in middle school textbooks aligned with the 2009, 2015, and 2022 curricula. These issues include: the founding date of Baekje, its founders, its first capital, administrative reforms under King Goi, southern expansion under King Geunchogo, and the controversial theory of Baekje’s advance into Liaoxi. The analysis reveals that opportunities for diverse interpretations are significantly limited across most textbook narratives. These limitations are categorized into eight distinct types, and the study concludes by proposing textbook revision strategies to address and overcome these constraints.
Bloom의 신교육목표분류학에 의한 정보교과서의 인지적 영역 학습목표 분석 : 중학교 정보교과서를 대상으로
최연주 건국대학교 교육대학원 2020 국내석사
4차 산업혁명 시대에 창의ㆍ융합적 미래 인재양성을 위해 국가 차원의 대응으로 소프트웨어 교육 활성화가 모색되고, 사회 전 분야에 전반적으로 확산되어 우리 모두의 삶과 생활방식에 커다란 영향을 미치고 있다. 교과서는 학교교육의 본질을 구성하고, 교육은 학습자를 바람직한 방향으로 이끌기 위한 실천적 행동이다. 교육목표는 교사에게 교육의 방향을 결정해 주고, 학습자에게는 학습대상을 명확히 하고 학습을 촉진하는 역할을 한다. 이에 본 연구는 2015정보 교육과정에서 추구하고자 하는 정보문화 소양을 갖추고, 보다 창의적이고 효율적으로 문제해결을 위한 역량을 갖추기 위해 교과서가 올바르게 기술되어 있는지를 연구하고 나아가서 개선할 사항이 있는지 알아보는 데 그 목적이 있다. 2015개정 교육과정을 반영한 중학교 정보교과서 7종을 임의로 선정하고, 정보교과서 학습목표의 인지적 영역 301개를 추출하여 Bloom의 신교육목표분류학 분석방법으로 분류하였다. 연구 분석한 결론을 요약하면 다음과 같다. 첫째, 전체 교육목표를 분석한 결과 지식차원의 “개념적 지식” 50.2%, 인지과정 차원의 “이해하다” 46.8%로 저차원적 요소의 쏠림현상이 2015개정 교육과정 이후에도 기존 선행연구와 큰 차이가 없음을 알 수 있다. 둘째, “출판사별” 비교 분석 결과 지식차원에서는 “개념적 지식”, “절차적 지식”, 인지과정 차원에서는 “이해하다”, “창안하다”가 출판사마다 비중을 많이 차지하고 있어 “출판사별” 인지적 영역 교육목표는 차별성이 없게 나타났다. 셋째, “단원별” 비교 분석 결과 지식차원에서는 “개념적 지식”, “절차적 지식”, 인지과정 차원에서는 “이해하다”가 비중을 많이 차지하고 있고, “이해하다” 다음으로 단원마다 “적용하다” “분석하다” “창안하다” 등이 진술되어 있어 “단원별” 인지적 영역 교육목표는 차별성이 있게 나타났다. 넷째, 중학교 정보교과서 목표가 컴퓨터과학의 기본 개념과 원리를 이해하는 수준에 머물러 있어 문제해결력을 키우고, 창의적인 역량을 갖추려면 지속 발전 가능한 메타인지지식 유형의 교육목표를 지향해야 한다. 다섯째, 학생들이 4차 산업혁명 시대에 필요로 하는 구성주의 학습이 가능한 인재가 되기 위하여 교육 인프라를 활용한 교육목표의 끊임없는 연구가 필요하다. In the era of the 4th Industrial Revolution, in order to foster creative and convergent future talents, software education is being sought as a national response, and it is spreading across all sectors of society, which has a great impact on our lives and lifestyles. Textbooks constitute the essence of school education, and education is a practical action to lead learners in the desired direction. The educational goal determines the direction of education for the teacher, and serves to clarify the learning object and promote learning for the learner. Therefore, this study aims to find out if there are any improvements to the textbooks in order to equip the information culture literacy to pursue in the 2015 information curriculum, and to have the ability to solve problems more creatively and efficiently. There is a purpose. Seven types of middle school information textbooks reflecting the 2015 revised curriculum were randomly selected, and 301 cognitive areas of the information textbook learning objectives were extracted and classified as Bloom's new education target classification analysis method. The summary of the research analysis is as follows. First, as a result of analyzing the overall educational goals, 50.2% of the “conceptual knowledge” at the knowledge level and 46.8% of the “understand” at the cognitive process level showed no significant difference from the previous studies after the 2015 revised curriculum. Second, many publishers have been described as a result of comparative analysis by “publishers”, “conceptual knowledge”, “knowledge level procedural knowledge”, cognitive process level “understanding” and “creation”. There was no discrimination in regional education goals. Third, as a result of comparative analysis by “unit”, “conceptual knowledge”, “procedural knowledge” and “understanding”, many cognitive processes and “understanding” are “applied” for each unit. Analysis”, “Creation”, etc. were mentioned, so the goal of cognitive domain education was differentiated. Fifth, in order to be a talent capable of learning constructivism that students need in the era of the 4th Industrial Revolution, it is necessary to continuously study educational objectives using educational infrastructure.
2015 개정 중학교 일본어 교과서 ‘생활일본어’의 교실활동 분석 : 언어의 4기능의 활용과 문화의 연계성을 중심으로
변은정 건국대학교 교육대학원 2021 국내석사
21세기는 세계가 한 울타리 안에서 공존하는 삶을 추구하는 ‘지구촌 시대’이다. 현대 기술의 획기적인 발전으로 세계가 일일 생활권이 되어가고 있는 오늘 날, 성공적인 교류를 위한 상호 이해의 필요성은 더욱 절실해 지고 있다. 이와 같은 시대의 조류 속에서 주요 국가의 언어 및 문화 교육에 대한 필요성이 대두되며 7차 교육과정을 통해 중학교 교육과정에 생활 외국어가 편성되었다. 그 결과, 학생들에게 다중언어·다중문화의 구체적이고 실질적인 외국어 교육이 가능하게 되었고, 외국어 학습을 통해 얻은 언어와 문화에 대한 지식을 바탕으로 외국인과 적극적으로 의사소통을 하려는 태도는 지구촌 시대를 살아가기 위한 시민 의식으로 자리잡게 되었다. 이러한 시민 의식은 2015 개정 중학교 생활 외국어가 지향하는 목표이기도 하다. 한편, 학교현장에서 여러 학생들이 놀이를 통해 짧은 시간에 일본어 단어를 기억하는 현장을 목격하였다. 쉬는 시간에 이루어진 학생들의 자발적인 놀이였지만, 그와 비슷한 활동이 실제 중학교 생활 일본어 교과서에도 수록되어 있는 점을 인식하여 교실활동이야 말로 학생들에게 유용한 수업의 교재·교구로 이어질 수 있다는 생각이 본 연구의 출발점이 되었다. 먼저 서론에서 연구 목적과 연구 동기, 이어서 선행연구와 연구 대상 및 방법에 대해 고찰하였다. 이어서, 교과서 집필의 기준이 되는 현행 교육과정을 각 항목별로 나누어 현행 교육과정과 직전의 2009 개정 교육과정을 비교하여 분석하였다. 이러한 교육과정의 비교, 분석을 통해 2015 개정 교육과정에서 추구하는 교육 목표와 강조하는 수업 모델은 ‘학생 참여형 수업’이라는 결론을 얻었다. 이렇게 얻은 결과를 토대로 각 교과서별로 수록된 교실활동의 분석을 하였다. 교실활동을 분류하는 기준을 재구성하여 언어 4기능의 활용도별, 활동 범주별, 학생 구성별로 교실활동을 분류하여 언어의 4기능을 폭 넓게 활용하는 교실활동의 유형에 대한 결과를 얻었다. 더불어 2015 개정 교육과정에서 강조하는 상호 문화적 관점 함양을 위한 매개체로서 교실활동과 문화의 연계성에 대해 고찰하였다. 이와 같은 교과서 분석을 통해 중학교 생활 일본어에 실려있는 교실활동의 실태를 확인 할 수 있었다. 결론에서는 현행 중학교 생활 일본어 교과서의 교실활동에 대한 재구성의 필요성을 제언하며, 학생 참여형 수업인 교실활동을 통해 학생이 중심이 되는 수업이 이루어져야 하고, 이와 같은 학생 중심 수업은 언택트 시대의 온라인 수업에서도 이루어져야 한다는 점을 강조하며 온라인 교실활동에 대한 후속연구의 필요성을 서술하였다. 본 연구는 2015 개정 교육과정에 따라 편찬된 중학교 생활 일본어 교과서에 나타난 학생 참여형 수업과 상호 문화적 관점 함양을 위한 매개체로서의 ‘교실활동’에 대하여 고찰하였다는 점에 의의가 있다.
영상미술에 대한 저작권 교육 개선방안 연구 : 2015 개정 중·고등학교 미술 교과서 내용분석을 중심으로
미술은 시대와 문화의 흐름에 맞게 지속적으로 변화되고 발전해왔다. 과거 미술의 목적은 눈으로 받아들이는 모든 것을 그대로 재현하는 것에 있었으며 ‘모방’은 작품을 제작하고 창조하는 하나의 필수 수단으로 다루어지기도 하였다. 이런 모방을 이용한 창작 방법들은 현대에 접어들면서 ‘저작권’이라는 법적 제도 아래 미술 표현에 관한 지적재산권(intellectual property right)의 범위를 모호하게 하였으며 모방과 창작의 범위에 대한 논란을 불러일으키게 하였다. 그러나 예술에서는 모방과 창작의 범위와 한계를 규정하는 것이 어렵고 아직 저작권법의 기준 아래 미술의 영역을 옳고 그름으로 나누기가 쉽지 않다. 현대사회는 급격하게 발달한 기술혁명으로 영상매체의 발달을 증진 시켰고 다양한 영상매체의 발전은 우리 사회에서 영상이 보편적인 커뮤니케이션의 수단이 되도록 하였다. 현대사회에서 영상을 소통의 수단으로 사용하면서 영상미술은 다른 미술의 영역보다 청소년들에게 있어서 자극적으로 다가오게 되었다. 이렇게 넘쳐나는 현대 미디어의 홍수 속에서 이미지들의 옳고 그름의 판단할 수 있는 능력이 성인과 비교해 부족한 청소년들은 보이는 것을 무조건 수용하는 경향을 지니고 있어 많은 부작용을 낳고 있다. 2015 개정 미술과 교육과정은 자기 관리 역량, 지식 정보 처리 역량, 창의적 사고 역량, 심미적 감성 역량, 의사소통 역량, 공동체 역량 총 6가지 핵심역량에 연계하되 미술 교과의 특성에 기반하여 미적 감수성, 시각적 소통능력, 창의융합능력, 미술문화이해능력, 자기 주도적 미술학습능력을 갖춘 창의융합형 인재 양성을 목표로 하고 있다. 이처럼 미술교육에서는 복합적이며 융합적으로 이해하는 능력과 가치를 판단하는 능력을 기르는 것에 목적을 두고 있다. 이와 관련하여 미술 수업에서는 다양한 방법과 주제들이 제시되어 구성될 수 있으며, 영상미술에 대한 저작권 교육의 영역 또한 해당한다고 볼 수 있다. 특히 저작권 교육은 창작을 위해 반드시 필요한 교육이라는 점에서 2015 개정 교육과정에서 제시하고 있는 ‘창의 융합형 인재’ 양성을 위해 필요한 교육이라고 할 수 있다. 따라서 본 연구에서는 디지털 미디어 시대에 맞추어 미술 교육에서 영상미술의 이해와 개념, 영상 매체의 개념, 저작권의 개념과 저작인격권, 저작재산권의 분류 그리고 교과서의 의미와 역할을 살펴보고 검찰청 통계와 한국저작권위원회의 통계자료를 바탕으로 우리나라 저작권 교육의 실태와 우리나라 청소년들의 저작권 인식을 확인하였다. 또한 2015 개정 교육과정 미술 교과서 분석을 통해 미술 교과서 내 영상미술과 저작권의 비중을 알아보고 그에 따른 문제점을 파악하여 영상미술에 대한 저작권 교육 개선 방안을 제도적 측면과 실제적 측면으로 제시하였다. 본 연구는 동시대 미술교육 안에서 아직 큰 비중을 차지하고 있지 않은 영상미술 교육의 중요성을 강조하고 그동안 전통적인 수업방식을 고수하던 미술교육의 변화를 추구하였고, 여기에 저작권 교육을 더 해 미술교육의 다양한 가능성을 모색하였다는 데 의미가 있다. Describe the Art has continuously changed and developed in line with the times and cultures. In the past, the purpose of art was to reproduce everything that was accepted by the eye as it is, and ‘imitation’ was considered as one of the essential means in order to craft the work of art. These methods of creation obscured the scope of intellectual property rights for art expression under the legal system named ‘copyrights’ and caused controversy on the spectrum of imitation and creation. However, in art, it is difficult to regulate the limits and boundaries between imitation and creation and so far, it is hard to determine if the artwork falls into the copyright law or not. The modern society has promoted the development of video media with rapid technology revolution, and the improvement of the image arts allowed our society to use images as a common means of communication. With the use of video as a means of communication in the present world, image arts have become more stimulating to adolescents than other art areas. In today’s flood of modern media, adolescents, as they are less capable of knowing right from wrong, tend to accept what they see unconditionally, causing numerous side effects. The 2015 revised art curriculum of Korea is linked to six core competencies – communication skills, social competency, creativity, self-management skills, knowledge and information processing capability and aesthetic sensibility. Focusing on such competencies, the art curriculum aims to cultivate a creative and integrative individual with aesthetic sensibility, visual communication skills, cultural understanding of art, independent art-learning ability and creative convergence skills. As such, art education focuses on developing the ability to understand and judge values in a complex and convergent manner. In this context, art classes can offer diverse subjects in different manners and it can be considered that the domain of copyright education for image arts is also applicable. In particular, since education on copyright is essential for creation, such instruction is necessary to cultivate the ‘creative and integrative individual’ proposed in the 2015 revised national art curriculum. Therefore, this study aims to identify the understanding and concept of image arts, video media, media, copyright and moral rights of the artists in the digital media era, examine how middle to high school art textbooks influence the students and discuss South Korea’s current copyright training status based on the statistics of the Prosecutor’s office and the Korea Copyright Commission. In addition, the study will look into how much image arts and copyright education takes part in art textbooks and suggest systematic and practical solutions to improve copyright training on video arts by analyzing the 2015 revised National art curriculum of Korea. This paper emphasizes the importance of image arts education, which has not yet taken a big part in contemporary art education. The study also pursues a change in the art education industry that has been clinging to the traditional education system. By including copyright training, it seeks to explore the various possibilities of art educatio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