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테이핑요법이 퇴행성 슬관절염 노인의 통증 및 신체기능에 미치는 효과
본 연구는 퇴행성 슬관절염 노인의 통증완화와 일상생활 수행 향상을 위한 자가 관리 방안을 모색하기 위해 테이핑요법이 퇴행성 슬관절염 노인의 통증과 신체기능에 미치는 지속 효과를 파악하기 위한 비 동등성 대조군 사전 사후 설계이다. 연구기간은 2006년 5월 1일부터 10월 30일까지였으며, 대상자는 G시 1개 노인복지관 및 3개 노인정과 3개 경로당의 복지 프로그램에 참여한 자 중 퇴행성 슬관절염으로 통증과 일상생활 수행에 불편감을 갖고 있는 노인을 편의 표집(실험군 30명, 대조군 33명) 하였다. 연구자는 테이핑요법의 지속 효과를 파악하기 위해 실험군에게 주 2회씩 4주 동안 총 8회 실시한 후 2주 동안은 관찰하였다. 측정 방법은 통증(5 문항)과 신체기능(17 문항)은 5점 척도인 KWOMAC-KNEE(배상철 등, 2001)를 사용하였고, 사전측정과 테이핑요법을 실시한 4주 동안 주 1회씩 4회(처치 1주, 2주, 3주, 4주), 종료 후 2주 동안 1회씩 2회(종료 1주, 2주) 총 7회 반복 측정하였다. 자료 분석은 SPSS/win 12.0을 이용하였다. 대상자의 일반적 특성, 질병 관련 특성, 종속 변수의 동질성 검정은 빈도, 백분율, χ²-test, t-test Fisher's exact probability test를, 가설검정은 Repeated measures ANOVA를 하였다. 교호작용이 있을 때는 측정시기별 두 집단 간의 점수 비교를 t-test를 하였고, 집단 내 시간경과에 따른 점수 비교는 ANOVA를 하였다. 본 연구 결과는 다음과 같다. 가 설 1: ‘테이핑요법을 받은 실험군의 시간 경과에 따른 통중 점수 변화는 대조군과 차이가 있을 것이다’ 는 측정시기별 실험군의 점수가 대조군보다 높았으며(t=-10.42, p= .001), 실험군의 시간경과에 따른 통증점수는 유의하게(F=66.7, p= .001) 감소하여 지지되었다. 가 설 2: ‘테이핑요법을 받은 실험군의 시간 경과에 따른 신체기능 점수 변화는 대조군과 차이가 있을 것이다’ 는 측정시기별 실험군의 점수가 대조군보다 높았으며(t=-6.60, p= .001), 실험군의 시간경과에 따른 신체기능 점수는 유의하게(F=36.38, p= .001) 감소하여 지지되었다. 가 설 3: ‘테이핑요법 종료 후 실험군의 시간 경과에 따른 통증 점수 변화는 대조군과 차이가 있을 것이다’ 는 측정시기별 실험군의 점수가 대조군보다 높았으며(t=-2.37, p= .022), 실험군의 통증점수는 시간경과 에 따라 대조군과 달리 유의하게(F=6.87, p= .009) 증가하여 가설이 지지되었다. 따라서 지속적인 통증완화 효과는 없었다. 가 설 4: ‘테이핑요법 종료 후 시간 경과에 따른 실험군의 신체기능 점수 변화는 대조군과 차이가 있을 것이다’는 측정시기별 실험군의 점수가 대조군보다 낮았으며(t=-0.96, p= .339), 실험군의 신체기능 점수는 시간 경과에 따라 대조군과 달리 유의하게 증가하여(F=4.60, p= .034) 가설이 지지되었다. 따라서 지속적인 신체기능 향상 효과는 없었다. 이상 연구 결과, 4주 동안의 테이핑요법은 퇴행성 슬관절염 노인의 통증 완화와 일상생활 수행 정도에 효과적이었다. 따라서 테이핑요법은 퇴행성 슬관절염 노인들이 통증이 있을 때 가정에서 손쉽게 활용할 수 있는 유용한 자가 관리 방법이 될 수 있으나 효과의 지속성은 나타나지 않아 2-3일 간격으로 테이핑요법을 적용하는 것이 적합하다고 사료된다. --------------------------------------------------------- 주요용어 : 테이핑요법, 퇴행성 슬관절염, 통증, 신체기능
(국문초록) 홍상수 영화의 공간 스토리텔링 연구 단국대학교 대학원 문예창작학과 정경화 이 논문은 홍상수 감독의 영화를 장소성의 변화 지점에 따라 3기로 나누고, 이 변화와 맞물려 방향전환이 이루어지는 스토리텔링 기법에 대해 분석하였다. 홍상수 감독의 영화는 대부분 중층 구조의 형식을 지니고 있으며, 표층에는 반복되는 연애 서사가 심층에는 새로운 형식에 대한 시도가 끊임없이 이루어진다. 표층과 심층 구조는 따로 분리되어 있지 않고 서로 밀착되어 상호작용하는 구조이다. 이같은 구조를 자크 라캉(Jacques Lacan)의 욕망 이론을 통해 분석했다. 라캉은“초월적 의미로 승화되는 은유를 만드는 것은 오로지 환유다. 결핍으로 인해 촉발된 욕망은 끊임없이 미끄러지고 의미화의 연쇄 작용 속에서 은연중에 다른 차원의 의미로 승화된다. 이 가운데 초월적 기표(대상)는 존재하지 않는다”고 주장한다. 라캉의 이 구조는 홍상수 감독의 각 영화 안에서 자리 옮김을 하는 욕망에, 장소성에, 그리고 서른한 편의 영화 전편의 큰 흐름에 모두 작용한다. 본고에서 3기로 나눈 장소성의 분기점이 되는 영화들도 변화 지점일 뿐, 그 영화가 결정적으로 초월적 의미를 지닌 영화(기표)가 아닌 의미화 과정 속에서 작용하고 있다고 분석했다. 이 논문은 총 3장으로 구성되어 있다. 제1장 서론에서는 연구 목적과 선행연구 검토, 연구 방법 및 범위를 제시했다. 홍상수 영화를 심적으로는 욕망의 구조 서사로, 형식적으로는 장소성의 형식 변주에 초점을 맞추어, 결과적으로 이 모든 것들이 스토리텔링이라는 예술의 총체성 안에서 어떻게 상호 작용하는지를 연구 목적으로 삼았다. 기존의 연구와의 변별점은 무엇보다 홍상수 영화 전반의 흐름을 연구 범위로 하고 있다는 것과 더불어 어느 한 시기의 특성들에서 머무르지 않고, 홍상수 영화의 예술론을 장소성 변화 지점을 맥으로 하여 연계성과 함께 짚어냈다는 것이다. 제2장 본론에서는 홍상수 감독 영화 속에서 확연하게 드러나는 장소성 변화를 포착하여, 3기로 구분하고, 각 기수마다의 대표작을 선정하여 이론을 토대로 집중 분석하였다. 본론의 각 절마다 적용 이론을 제시하고, 대표작 이후 작품들도 함께 검토하여 장소성의 변화지점 포착에 대한 설득력 있는 근거를 마련했다. 본론의 1절에서는 <강원도의 힘>으로 대표되는 1기 영화들을, 욕망과 밀착된 환유로 흐르는 장소성에 따라 분석하였다. 무의식의 장소와 욕망의 무대로 점철된, 라캉의 욕망 이론 구조 안에서 작동하는 형식을 탐구하고, 2기로 들어가기 전에 플롯의 명확한 변화 전조도 포함시켰다. 2절에서는 분명하게 깨어진 장소성으로부터 촉발된 욕망의 분리와 스토리텔링의 변화를 <풀잎들>을 필두로 하여, 수전 손택(Susan Sontag)의 영화 평론 이론들을 등장시켜 밀도 있게 분석했다. 그리고 본론의 3절에서는 새로운 미장아빔으로 등장한,‘빛’의 출현과 함께 의도적으로 소멸된 장소성이 서사의 성질을 어떻게 급변시켰는지 <소설가의 영화> 분석을 통해서 또, 이후 영화들의 행보까지 아울러서 연구했다. 결론에서는 이 논문의 논조인 홍상수 영화 전반의 장소성 변화지점 포착과 더불어 이루어진 스토리텔링 기법의 방향 전환에 대해 분석하였다. 주제어: 홍상수, 장소성, 욕망의 환유, 형식주의, 파편화 · 해체, 스토리의 융합
As the original element of providing vitality to dancing motion, breathing becomes the most important factor of determining the internal and external flows of dancing. Also, it has an inseparable relation with the motion. Thus, this study tried to analyze the breathing structure of a Han, Sungjun style of Taepyeongmu (Peace Dance) motion, extract breathing patterns and features from the analysis and explore them, analyze the dance more scientifically and objectively and understand its substance. If I say the result here first, it can be summarized as follows. First, analyzing the breathing structure of a Taepyeongmu dance by the breathing notation of inhalation, exhalation and stop showed that Episode Nakgung consisted of three breaths(once) and four breaths(twice) of eightfold time, Episode Tubullim one breath(twice), two breaths(four times), three breaths(eight times) and four breaths(nine times) of tenfold time, Episode Ollimchae one breath(twenty times) and two breaths(ten times) of tenfold time, Episode Dosalpuli one breath(ten times), two breaths(seven times) and three breaths(once) of quadruple time. Secondly, exploring the percentages accounted for by inhalation, exhalation and stop in a dance of Taepyeongmu indicated that exhalation appeared somewhat more frequently than inhalation. Quantifying them in detail showed that inhalation appeared 181 times, exhalation 198 times and stop 32 times. In particular, the various changes of inhalation and exhalation here revealing the technical aspects of Taepyeongmu dance motion highlighted indicated that they became the origin for the dance whose dynamicity is emphasized together with the static taste of stop breathing. Thirdly, extracting and analyzing the breathing pattern of a Taepyeongmu dance showed that most of Episode Nakgung took the form of big breath inhaling and exhaling at the maximum value, that is, the regular breathing pattern marked as a triangular sign. Episode Tubullim consisted variously of big, middle and small breaths. But not only a breath line of symmetrical inhalation and exhalation according to the techniques of the breaths but also a vertical sign expressive of stop caused two aspects of asymmetrical transformed breath lines. Middle and small breaths formed the mainstream of Episode Ollimchae. The breaths at that time took the trapezoid form drawn when inhaling or exhaling less and formed a regular breathing pattern of inhalation and exhalation. Episode Dosalpuli took many forms of abdominal long and deep breathing where the big breaths such as inhalation and exhalation at the maximum value formed the mainstream. Thus, triangular notation with rather sure fastening rather than connective breathing forming a trapezoid formed the mainstream. Fourthly, analyzing and arranging the episode-specific feature of a Taepyeongmu dance in connection with the breathing pattern of its motion showed that first Episode Nakgung formed a circular breath line by a unfastening technique as a form of long and deep breathing. Simultaneously, bow-shaped and crane-shaped dancing motions became elegant and dignified forming a stable sense of rhythm. Episode Tubullim had bow-shaped, crane-shaped, and brush-shaped dancing motions from long and deep breaths through short and shallow breaths with progressive speed to breath lines of dot, line and circle by the techniques of fastening, tightrope dancing and unfastening. In particular, crane-shaped and bow-shaped dancing motions which were very soft, technical and dynamic formed the mainstream of the dance at that time. Also, they showed Korean static, middle and dynamic feature with outstanding internal breathing technique by adding stop breathing between beats. And the short and shallow breaths in Episode Ollimchae formed curved and circular breath lines represented by tightrope dancing and unfastening and most of foot motions with two steps formed the mainstream focusing on crane-shaped and bow-shaped dancing motions. Together with it, Episode Dosalpuli harmonized long, middle and short breaths with deep and shallow breaths. In other words, a breath line formed in a circular form starting from dots and connecting them into a line caused ever-changing movement to be converted. The dancing techniques of fastening, tightrope dancing and unfastening which were united with one another were represented by bow-shaped, crane-shaped, and brush-shaped dancing motions. 호흡은 춤동작에 생명력을 불어 넣어주는 원천적인 요소로서 춤의 내적, 외적 흐름을 결정지어 주는 가장 중요한 요인이 된다. 또한 이 호흡과 춤의 동작은 서로 떼어 놓고 생각할 수 없을 만큼 불가분의 관계를 지닌다. 그러므로 본 연구에서는 한성준(韓成俊) 류(類) 태평무(太平舞) 춤사위의 호흡구조 분석을 통하여 그 유형과 이에 따른 특성을 추출하여 알아봄으로써 이 춤을 보다 과학적이고도 객관적으로 분석, 그 실체를 파악해 보고자 하였다. 여기에서 먼저 그 결과를 말한다면 다음과 같이 요약할 수 있다. 첫째, 태평무의 호흡구조를 들숨, 날숨, 멈춤의 호흡표기법에 의해 분석해 본 결과, 낙궁 과장(科場)에서는 8박 3호흡(1회)과 8박 4호흡(2회), 터벌림 과장은 10박 1호흡(2회)과 10박 2호흡(4회), 그리고 10박 3호흡(8회)과 10박 4호흡(9회)으로 나타났다. 올림채 과장에서는 10박 1호흡(20회)과 10박 2호흡(10회)으로, 도살풀이 과장은 4박 1호흡(10회)과 4박 2호흡(7회), 그리고 4박 3호흡(1회)의 유형으로 구성되어 있음을 알 수 있었다. 둘째, 태평무에서 들숨과 날숨 그리고 멈춤이 차지하고 있는 비율을 살펴보면, 날숨이 들숨보다 다소 많게 나타났다. 이를 자세히 수량화해 보았을 때, 들숨이 181회, 날숨이 198회 그리고 멈춤이 32회로 되어있는 것으로 파악되었다. 특히 여기에서 들숨과 날숨의 다양한 변화는 태평무 춤사위의 기교적인 측면이 부각되었다고 볼 때, 이는 멈춤 호흡의 정적(靜的)인 멋과 더불어 그 역동성이 강조되는 춤을 이루는 원천이 되었다고 할 수 있다. 셋째, 태평무의 호흡유형을 추출하여 분석해 본 결과 낙궁 과장에서는 대부분 숨을 최대치로 들이쉬고 내쉬는 큰 호흡의 형태, 즉 삼각형 부호로 표기되는 규칙적인 호흡패턴을 보여주었다. 터벌림 과장에서는 큰호흡과 중간호흡 그리고 작은호흡으로 다양하게 되어 있다. 그러나 그 호흡의 기교에 따라 들숨과 날숨이 대칭을 이루는 호흡선 뿐만 아니라 멈춤을 나타내는 수직선 부호로 인하여 비대칭형의 변형된 호흡선의 두 가지 양상으로 나타났다. 올림채 과장에서는 중간호흡과 작은호흡이 주류를 이루었다. 이때의 호흡은 숨을 덜 들이쉬거나 덜 내쉴 때 그려지는 사다리꼴 형태가 되며, 들숨과 날숨의 규칙적 호흡패턴을 이루었다. 도살풀이 과장에서는 최대치로 들이쉰 들숨과 역시 최대치로 내쉬는 날숨의 큰 호흡들이 주를 이루는 길고 깊은 복식호흡 형태가 많았다. 그래서 사다리꼴을 이루는 연결성 호흡보다 그 맺음이 오히려 확실한 삼각형 표기가 주조를 이루었다. 넷째, 태평무 춤사위의 호흡유형과 연관하여 각 과장별 특성을 분석해 정리해 본다면, 먼저 낙궁 과장에서는 길고 깊은 호흡의 형태로서 풀음기법에 의해 원형의 호흡선을 이루었다. 동시에 궁체와 학체의 춤사위로 안정된 리듬감을 형성하면서 우아하고 위엄 있는 춤사위가 되었다. 터벌림 과장에서는 길고 깊은 호흡으로 시작하여 점진적으로 빨라지면서 짧고 얕은 호흡으로 맺음과 어름 그리고 풀음기법에 의한 점(點)-선(線)-원(圓)으로 이어져 필체, 학체 그리고 궁체의 춤사위가 되었다. 특히, 터벌림 과장의 춤에서는 학체(鶴體)와 궁체(弓體)의 춤사위가 주를 이루어 매우 부드러우면서 기교적이고 역동적인 춤사위를 드러냈다. 그리고 올림채 과장에서의 짧고 얕은 호흡은 어름과 풀음으로 대표되는 곡선과 원형의 호흡선을 이루었고 학체와 궁체의 춤사위가 주를 이루어 겹걸음이 대부분인 발동작으로 주류를 이루었다. 아울러 도살풀이 과장에서는 긴호흡‧중간호흡‧짧은호흡과 깊고 얕은 호흡이 조화롭게 이루어졌다. 다시 말해서, 점에서 시작하여 선으로 이어져 원형으로 형성되는 호흡선이 변화무쌍한 움직임의 전환을 가져왔고, 맺고 어르고 푸는 춤의 기법이 한데 어우러지면서 학체와 궁체 그리고 필체(筆體)의 춤사위로 대표되었다.
《마을의 점쟁이》에 나타난 장-자크 루소의 자전적 표현
본 논문에서는《마을의 점쟁이》에 나타난 루소의 자전적 표현에 주목하였다. 본문은 다섯 개의 테마로 나누어 구성되었다. 첫 번째, 마법적 환상이라는 키워드로 대본․음악․연출에 나타나는 인간 장-자크의 삶과 관련된 모티프를 포착하였다. 두 번째, 전원적 미장센을 구성하는 요소들을 살펴보면서 루소가 상상하는 유토피아 이미지 및 이후 루소의 저작들에서 제시된 이상향과 공유되는 점을 조명하였다. 세 번째, 대사 안의 대조적 어군을 통해 이원적으로 구분되어 나타나는 주제인 시골과 도시에 대한 루소의 심리적 태도를 고찰하였다. 네 번째, 목가적 분위기의 로망스 노래를 통해 루소의 자연에 대한 동경의 서정적 표현을 살펴보았다. 다섯 번째, 판토마임 장면의 스코어에 표기된 연기 지문과 음악의 연결 양상에서 환기되는 루소의 문명 비판적 관점에 대해 고찰하였다. 루소가『고백록』을 통해 회고한 바에 따르면 그는 기묘한 이야기와 마법에 대해 매료되던 사람이었다. 공상적인 루소의 면모를 잘 보여주는 예는 등장인물들의 성격 묘사이다. 드뱅은 루소의 마법 취향이 반영되듯 주술적인 분위기를 지녔으며 지혜와 자애로움을 지닌 조언자의 모습도 보여준다. 그는 미신적인 존재가 아니라 현명한 판단으로 앞날을 예견하며 공감과 소통의 능력을 지닌 인물인 것이다.『학문예술론』의 성공으로 자신의 현명함과 우월성에 도취되면서도 타인과의 소통을 갈구한 루소에게 있어 드뱅 캐릭터는 그의 이상적 자아상이 투영된 것이라 할 수 있다. 양치기 청년 콜랭은 상류층 여인에게 매력을 느끼면서도 콜레뜨를 사랑하며, 상류사회를 동경하지만 자신과 같은 신분인 콜레뜨의 진실한 애정을 받아들여 시골로 복귀한다. 콜랭 캐릭터에는 귀부인에 대한 루소의 관능적 욕망 및 그가 평생 "엄마"라고 불렀던 연인 바랑 부인에 대한 애착이 반영되어 있다. 이와 동시에 그가 당시 함께 살림을 꾸렸던 테레즈와의 관계에 대한 만족감이 공존하는 심리가 투사되고 있다. 루소의 여성에 대한 기억들은 콜레뜨에 반영되어 있다. 양치기 아가씨 콜레뜨의 청순한 이미지는 엄마 없는 어린 루소를 돌보았던 미혼녀 쉬종 고모의 모습을 대변하며, 변심한 애인의 마음을 돌리는 데 성공한 콜레뜨의 지혜롭고 독립적인 성격에는 루소가 교제했던 파리의 지적인 여성들의 모습이 반영되어 있다. 한편 콜레뜨의 성격 묘사에는 루소가 과거 바랑 부인처럼 자유로움을 누리는 여성이 남자에게 종속되지 않으려 하는 것에 대한 불만과 그의 보수적 여성관이 흔적을 남기고 있다. 한 남자의 아내로 충실한 삶을 살기로 맹세하는 콜레뜨의 모습은 훗날 루소가 탄생시킬『신 엘로이즈』의 쥘리와『에밀』의 소피의 원형이라 할 수 있다. 이 작품의 미장센에는 루소의 전원에 대한 애정이 반영되어 있다. 드뱅의 거처인 숲속의 움막집과 나무, 샘물, 멀리 시골마을이 보이는 무대 전경은 프랑스풍 정원이 풍기는 기하학적 차가움과는 거리가 먼 야생적인 풍경을 연출하게 된다. 도시와 멀리 떨어진 은신처와 같은 공간임을 상기시키는 풍경에서 루소의 몽상의 거처가 될 레르미타주와 훗날 루소가 쥘리를 통해 조성하게 될 인공 낙원인 엘리시온 정원을 예감할 수 있다. 또한 무대 위 소품들인 나무와 샘물은 루소 저작들에서 제시되는 이상향의 풍경에 등장하는 요소들이다. 루소가 어린 시절 탐독한『아스트레』같은 목가 문학도 이 작품의 전원적 미장센에 영향을 끼치는 것으로서 특히 루소는 양치기 복장을 한 요정들의 사랑 이야기 대신에 그야말로 평범한 시골 사람들을 등장시키고 있다. 이는 평민 출신의 루소가 자신과 같은 계층의 사람들에게 가졌던 심리적 거리를 알게 한다. 루소는 대본의 인물 담화에서 시골과 도시에 대한 상반된 감정을 표현한다. 도시/시골, 귀부인/콜레뜨, 도시 남자/콜랭, 궁정/오두막 등 대조되는 어군을 통해서 겉모습에 경도되는 도시 풍속을 비판하며, 허영/사랑, 재물/사랑 등과 같은 단어를 병렬시켜 겉모습/참모습, 세속적 가치/인간 본연의 가치를 대조시킨다. 루소는 시골과 도시를 이원적으로 구분하여 상호간의 친밀감과 진실한 사랑, 치유, 소통 등을 중재해 주는 자연의 미덕을 환기시키며 시골을 옹호한다. 한편 콜랭이 부귀영화에 대한 욕망을 단념하고 콜레뜨에게로 돌아갈 것을 결심하는 대사는 루소 자신의 과거가 회상되는 부분이다. 이는 스무살 무렵 도시를 떠돌며 출세의 기회를 잡으려 했던 루소가 꿈을 접고 시골에 있는 바랑 부인에게로 돌아갔을 때의 심정을 회고하며 기술한 문장과 유사한 내용임을 그의『고백록』을 통해 확인할 수 있다. 루소가 품었던 자연에 대한 동경은 콜랭이 부르는 로망스에서 서정적으로 표현되어 있다. 시골의 고단한 생활일지라도 사랑하는 연인과 함께라면 그 안에 행복이 있다는 노랫말을 통하여 루소 자신이 염원하는 목가적 삶의 모습을 고백한다. 연가 풍의 소박한 선율은 루소에게 있어 ‘기억을 일깨우는 기호’로서 향수를 자극하여 지나간 행복을 다시 느끼게 해주는 것이었다. 어린 시절 고모가 자장가로 들려주던 단순한 곡조를 평생 기억했다는 루소의 회고로 미루어 보면, 루소의 잃어버린 자연이자 황금기였던 유년 시절에 대한 향수가 이 로망스에 담겨있다고 할 수 있다. 콜랭의 로망스는 연인과 함께 목가적 삶을 영위하는 기쁨과 달콤한 감정을 표현하는 연가이다. 이는 루소의 목가적 삶에 대한 동경, 오염되지 않은 순수한 자연에 대한 찬양을 들려준다. 또한 행복했던 과거를 그리워한 그의 내면과 상실된 자연의 표현으로서 배정된 모티프이기도 하다. 루소는 자신의 추억의 기호인 로망스 노래를 통해서 다시는 돌아갈 수 없는 과거로의 회귀를 꿈꾸는 자아의 표상을 제출하고 있다. <판토마임> 장면에서 루소는 사회 비평가로서의 날카로운 식견을 개진한다. 그는『학문예술론』과「나르시스 서문」에서 개화된 문명의 타락상을 비판한 바 있다. 그가 논문에서 개탄하였던 문명인의 에티켓인 세련된 예의범절 이면에 감추어진 악덕이라는 주제는 시골 여자에게 돈주머니를 보여주며 구애하는 궁정남자의 마임 연기에서 환기된다. 이 궁정남자는 자기에게 맞서는 시골 남자를 용서하고 시골 커플을 축복하는데, 여기서 루소는 신분 높은 자의 진정한 권리는 자비를 행하는 것임을 지적한다. 루소는 배우들의 무언의 연기를 통하여 계급 사회의 인간관계 속에 숨겨진 욕구와 충동을 그려내고, 권위와 위엄의 이면에 감추어진 인간 본성의 문제를 희극적으로 이완시켜 제기하고 있다. 《마을의 점쟁이》는 동시대 사람들을 열광시켰지만 루소가 작품 서문에서 밝혔듯이 루소 자신의 즐거움을 위해 창작된 오페라이다. 이 작품을 이루는 요소들이 루소와 완전히 동일하다고 볼 수 없겠지만 루소와 전혀 무관한 것으로 보는 것은 편의적인 태도일 수 있다. 본 논문은《마을의 점쟁이》를 루소의 삶과 결부시켜 이해하려는 시도였다. 이는 그동안의《마을의 점쟁이》연구에서 소홀히 한 관점을 채택한 것이다. 이 작품에 나타난 루소의 자전적 표현들은 자기 내면 및 자아의 느낌에 대한 관심, 자기 관찰, 자아상의 확인 및 재창조에 몰두한 루소의 낭만적 감성에 기반한 것이라 할 수 있다. 이 점에서《마을의 점쟁이》는 훗날 발전하게 될 낭만주의 예술의 맹아를 지니고 있다.
시스템 사고를 적용한 패션기업 CSR 활동과 친환경 패션제품 소비의 동태적 관계 분석
본 연구는 시스템 사고를 통하여 기업과 소비자를 서로 상호작용하는 시스템 내 행위자들로 파악하고, CSR(Corporate Social Responsibility) 수행과 친환경 패션제품 소비 간의 동태적 인과관계에 대해 알아보았다. CSR 및 윤리적 소비에 관한 이론과 선행연구들을 고찰하여 CSR 수행 의사결정과 윤리적 구매의사결정 간의 상호작용을 나타내는 개념적 모형을 도출하고 그를 바탕으로 실증연구를 수행하여, 사회적 책임을 수행함에 있어 기업과 소비자 간의 상호작용을 파악할 수 있게 해주는 인과지도를 도출하였다. 기업 실무진과의 심층 면접을 통해 파악한 내용을 토대로 CSR 수행의 인과지도를 도출하고, 소비자와의 심층 면접을 통해 파악한 내용을 토대로 친환경 패션제품 소비의 인과지도를 도출하였다. CSR 수행의 인과지도와 친환경 패션제품 소비의 인과지도를 통합하여 친환경 패션 영역 사회적 책임 수행의 통합 인과지도를 최종적으로 완성하였다. 친환경 패션 영역 사회적 책임 수행의 통합 인과지도에 나타난 피드백 루프들을 통해 기업과 소비자 간 상호작용의 구체적 경로들을 파악할 수 있었다. ‘친환경 패션제품 개발과 친환경 패션제품 구매 간 긍정적 상호작용에 의한 친환경 패션제품 확산 루프’에서 기업의 친환경 패션제품 개발과 소비자의 친환경 패션제품 구매가 선순환 구조를 형성하며 상호작용하는 것을 확인할 수 있었으며, ‘친환경 CSR 기업 제품 구매와 친환경 CSR 활동 간 긍정적 상호작용에 의한 친환경 CSR 활동 확대 루프’에서 기업의 친환경 CSR 활동과 소비자의 친환경 CSR 기업 제품 구매가 선순환 구조를 형성하며 상호작용하는 것을 확인할 수 있었다. ‘친환경 CSR 활동과 반환경적 기업에 대한 불매 운동 간 긍정적 상호작용에 의한 친환경 CSR 활동 확대 루프’에서는 기업의 친환경 CSR 활동과 소비자의 반환경적 기업에 대한 불매운동이 선순환 구조를 형성하며 상호작용하는 것을 확인할 수 있었으며, ‘CSR 수행과 친환경 소비의 통합에 따른 친환경 CSR 활동과 친환경 패션제품 개발 간의 긍정적 상호작용 루프’에서는 기업의 사회적 책임 수행에 해당하는 친환경 패션제품 개발, 친환경 CSR 활동과 소비자의 사회적 책임 수행에 해당하는 친환경 패션제품 구매, 친환경 CSR 기업 제품 구매가 모두 연결되어 서로에게 영향을 미치며 상호작용하는 것을 확인할 수 있었다. ‘CSR 커뮤니케이션이 CSR 동기의 진정성 지각에 미치는 부정적 영향으로 인한 친환경 CSR 활동 커뮤니케이션의 자기균형 루프’에서는 기업의 친환경 CSR 활동 커뮤니케이션이 소비자의 CSR 동기의 진정성 지각에 미치는 부정적 영향으로 인하여 기업의 친환경 CSR 활동 커뮤니케이션과 소비자의 CSR 동기의 진정성에 대한 지각이 악순환 구조를 형성하며 상호작용하는 것을 확인할 수 있었다. 실증연구를 통해 완성한 친환경 패션 영역 사회적 책임 수행의 통합 인과지도상의 피드백 루프들을 통해 사회적 책임을 수행함에 있어 기업과 소비자가 다양하고 복잡한 경로들을 거쳐 상호작용한다는 것이 확인되었다. 서로 긴밀히 연결되어 있는 기업과 소비자는 사회적 책임을 수행함에 있어 서로의 자극 요인이자 서로가 발생하기 위한 전제 조건으로 작용하고 있었다. 기업의 CSR 수행은 소비자의 친환경 소비의식 형성에 긍정적 영향을 미쳐 친환경 소비 행동을 증가시키고 있었으며, 친환경 소비는 기업의 친환경 패션제품 개발 및 친환경 CSR 활동을 증가시키는 CSR 수행의 결정적 동기로 작용하고 있었다. 친환경 패션 영역 사회적 책임 수행의 통합 인과지도상의 피드백 루프들에 대한 분석을 바탕으로 CSR 활동과 친환경 패션제품 소비가 선순환 구조를 형성할 수 있도록, 기업에게 다음과 같은 제언을 도출하였다. 첫째, 기업의 친환경 패션제품 개발은 소비자의 친환경 패션제품 구매로 이어질 수 있으므로, 수요에 반응하여 소극적으로 친환경 제품을 생산하는 것이 아니라 주도적으로 친환경 패션제품을 개발하고 홍보함으로써 적극적으로 수요를 창출하는 기업의 푸시전략이 필요하다. 둘째, 기업의 친환경 CSR 활동은 CSR 커뮤니케이션을 거쳐 친환경 CSR 기업 제품에 대한 소비자들의 구매로 이어지므로, 기업의 친환경 CSR 활동이 소비자에게 인정받고 보상받을 수 있도록 적극적으로 CSR 수행을 커뮤니케이션할 필요가 있다. 셋째, 적절치 않은 기업의 CSR 커뮤니케이션은 소비자들의 CSR 동기에 대한 진정성 지각에 부정적 영향을 미치므로 기업은 소비자들과 CSR 수행에 관해 공정하고 정확하게 소통할 수 있는 채널을 개발해야 한다. CSR 활동과 친환경 패션제품 소비가 선순환 구조를 형성하기 위한, 소비자들을 위한 제언도 도출되었다. 반환경적 기업에 대한 불매 운동은 기업에게 친환경 CSR 활동을 수행케 하는 직접적인 동기로 작용하므로, 친환경 CSR 활동이 확대되기 위해 소비자들은 CSR 활동을 수행하는 기업에 대한 지지뿐 아니라 반환경적인 기업에 대한 거부 역시 단체행동을 통해 적극적으로 표현할 필요가 있다.
머신러닝을 이용하는 음악가의 도구적 유용성에 관한 연구 : Google의 MusicLM 구현을 중심으로
정경화 상명대학교 일반대학원 2023 국내석사
본 논문은 2023년 1월에 Google이 발표한 MusicLM(Music Language Model)을 구현하고 이를 어떻게 활용하는 것이 음악가의 작품 활동에 도움이 될지를 고찰한 연구이다. chatGPT의 생산성에 전 세계인이 매료된 것처럼 음악가뿐만 아니라 음악을 하고 싶어 하는 대중을 위한 도구가 지속적으로 제작되고 배포된다는 점은 경제적, 문화적, 사회적으로 의미하는 바가 크며 이를 연구하는 것은 음악가로서 또한 연구자로서도 기쁨이라 하겠다. 음악 산업의 성장률에 대한 기대치가 각국마다 높은 것을 보더라도 Google이 이에 관심을 갖고 관련 기술을 개발하는 것은 자연스러운 수순으로 여겨진다. 더욱이 Kontakt이나 Splice 등의 Sample 기반의 음악 제작 도구가 한창 큰 인기를 끌었던 것을 감안 한다면 이를 확장할 수 있는 가능성을 지닌 MusicLM의 활용방법이나 응용방법에 대해 알아두는 것은 여러 측면에서 유용하리라 생각한다. 또한 MusicLM이 AI(Artificial Intelligence)의 하위 분야인 머신러닝(Machine Learning)의 연구결과물이라는 점에서 다양한 분야와의 접목이 이루어질 수 있다는 것 역시 큰 장점이라 할 수 있다. MusicLM의 가장 큰 특징은 텍스트를 입력하여 음악을 생성한다는 점이다. 이는 텍스트를 다루는 자연어 처리의 발전과 음악을 생성하고 편집하는 Music Generative 기술 간의 융합(Convergence)의 결과물이라 할 수 있다. 이러한 서로 다른 분야 간의 융합은 결국 인간감각의 총체성을 모방하고 구현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으며 MusicLM은 이러한 방향의 극히 일부라 할 수 있는 것이다. 본 논문은 MusicLM과 관련된 기술의 세부적인 내용을 살펴보고 이를 활용한 경제적 측면, 작업의 효율성을 살펴본다. 또한 실용적이고 생산적인 내용을 포함해, 구동 원리, 음악에 대한 새로운 이해방식을 제안하고 있다. 끝으로 영감과 창의성에 관한 음악의 철학적 접근과 구체적인 방법론을 다루며 지금까지 소개된 여러 아이디어가 창작세계의 어려움을 극복할 이정표로서 기능할 것을 기대한다. This paper examines how to implement and utilize the Music Language Model (Music LM) released by Google in January 2023 will help musicians' work activities. Just as people around the world are fascinated by the productivity of chatGPT, the continuous production and distribution of tools not only for musicians but also for the public who want to do music has great economic, cultural, and social implications, and it is a pleasure as a musician and researcher to study them. Even if expectations for the growth rate of the music industry are high in each country, it is considered a natural step for Google to be interested in it and develop related technologies. Moreover, considering that sample-based music production tools such as Kontakt and Splice were very popular, I think it will be useful in many ways to know how to use or apply MusicLM with the potential to expand it. In addition, it is a great advantage that MusicLM can be combined with various fields in that it is a research result of Machine Learning, a subfield of AI (Artificial Intelligence). The biggest feature of MusicLM is that it generates music by entering text. This can be said to be the result of the convergence between the development of natural language processing that deals with text and the Music Generative technology that generates and edits music. These convergence between different fields eventually aims to imitate and implement the totality of human senses, and MusicLM is a small part of this direction. This paper looks at the details of the technology related to MusicLM and examines the economic aspects and work efficiency using it. It also proposes a new way of understanding the driving principle and music, including practical and productive content. Finally, it deals with music's philosophical approach to inspiration and creativity and specific methodologies, and we hope that various ideas introduced so far will serve as milestones to overcome the difficulties of the creative world.
기관 차원의 긍정적 행동 지원이 장애 위험 유아의 문제행동 및 교사 자기효능감에 미치는 영향
정경화 강남대학교 교육대학원 2022 국내석사
본 연구의 목적은 장애통합 보육기관에서 기관차원의 긍정적 행동지원을 실행하여, 장애위험 유아의 문제행동과 유아 교사의 자기효능감, 그리고 기관문화에 미친 영향을 확인하는 것이다. 따라서, 본 연구의 연구대상은 장애통합어린이집에 소속된 장애위험 유아 1명과 전체 유아교사이이다. 대상 유아에게는 개인차원의 문제행동 중재를 위해 기능적 행동평가(functional behavior assessment)을 실시하고 개인차원의 긍정적행동지원 중재를 개발하여 실행하였다. 그리고 전체 유아 교사들을 대상으로 한 체계화된 인권중심 긍정적 행동지원 교육 프로그램을 실시하고, 기관의 물리적 환경 구성을 유아의 기능적 요구에 반응하여 수정하였다. 개인차원의 긍정적 행동지원 중재를 수행한 대상 유아의 경우, 연구 참여를 위해 우선적으로 대상 유아의 부모로부터 동의서를 받았다. 그리고 연구자와 대상 유아의 담임교사가 함께 기능적 행동평가를 통해 문제행동의 기능을 규명하고, 이를 위한 대체행동 지도를 포함한 긍정적 행동지원 절차를 수립하였다. 목표행동의 기능평가를 위해 A-B-C관찰에 의한 기능분석을 통해 가설을 설정하였다. 구체적으로 중재는 각 문제행동의 목표행동에 대해 배경 및 선행사건 중재와 대체행동 중재, 그리고 후속결과 중재 후 장기적 지원 중재를 실행하였다. 아울러 중재 종료 후에도 문제행동에 대한 중재의 효과가 유지되는지를 분석하였다. 연구자료는 어린이집 일과 중 오전 자유선택활동 시간에 동영상 촬영을 하여 수집한 후 사건 발생 빈도수를 측정하였고, 자료 분석은 시각적 분석법을 사용하였다. 기관 소속 전체 유아 교사를 대상으로 한 인권중심 긍정적 행동지원 교육 프로그램은 이론의 강의뿐 아니라 소그룹 토론으로 이루어지는 10회기의 프로그램이었다. 더불어 개인차원의 긍정적 행동지원 중재를 받고 있는 대상 유아의 실제 사례를 교육자료 삼아 함께 토론하고 분석하는 과정을 병합하여 교사 교육의 질적 수준을 최대화하였다. 그 과정에서 기관의 물리적 환경에 대한 부분적 수정이 이루어지면서, 이론과 실제간의 연계를 직접 경험하는 교육을 제공할 수 있었다. 이에 기반하여 기관차원의 긍정적 행동지원이 본 장애통합유아교육 기관문화에 대해 어떤 영향을 미쳤는지와 함께 참여한 유아 교사들의 자기효능감에는 어떤 영향을 미쳤는지를 확인하였다. 연구의 결과는 다음과 같다. 첫째, 기관차원의 긍정적 행동지원이 장애위험 유아의 문제행동을 감소시키는 효과가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기능적 행동평가를 통해 개발한 개인차원의 긍정적 행동지원 중재는 문제행동을 효과적으로 감소시켰으며, 중재가 종료된 이후의 그 효과가 유지된 것을 알 수 있었다. 둘째, 기관차원의 긍정적 행동지원이 교사의 자기효능감과 기관문화에 대한 교사들의 인식에 긍정적 영향을 준 것으로 나타났다. 체계화된 인권중심 긍정적 행동지원 교육과 실제 사례를 탐색하고 분석하는 활동을 통해서 유아 교사의 문제행동 지도에 대한 자기효능감과 기관문화에 긍정적 영향을 미친 것을 알 수 있었다. 이상의 결과를 바탕으로 장애통합교육기관의 기관장 및 유아교사들을 대상으로 한 체계적이고 질적인 긍정적 행동지원 교육과 지원이 필요하다는 것을 확인할 수 있었다. 본 연구는 경기도 소재의 한 장애유아통합어린이집에서 수행된 것으로 모든 장애유아와 유아교사들에게 연구결과를 일반화할 수 없다는 제한을 갖는다. 장애유아통합교육현장을 위한 제언으로는 유아교육 현장 특성상 정기적인 시간을 할애한 교사교육의 실행에 어려움이 있으나, 실제적인 교육적 성과를 얻기 위해서는 일회성의 현장 편의를 중심으로 한 형식적 교육이 아닌 체계적으로 계획된 교육 프로그램과 실제 사례를 분석하고 실습할 수 있는 현장연구와 연계하는 형태의 교육을 제공하도록 해야 한다. 더불어, 개인차원의 행동지원만이 아닌 기관차원의 긍정적 행동지원의 도입을 통해 기관문화의 개선으로 시작하여 실제 개인 유아들의 문제행동과 생활지도에 지속가능한 긍정적 변화를 가져올 수 있다는 것을 인식하고 실행할 필요가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