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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방암 환자의 정신사회적 디스트레스에 대한 정신신체의학적 통합치료
양찬모,장승호,이혜진,이상열 한국정신신체의학회 2021 정신신체의학 Vol.29 No.2
Breast cancer is the most prevalent oncological disease among women. Various psychosocial distress is common at the diagnosis, treatment, and posttreatment phase of breast cancer. For the treatment of breast cancer, not only medical treatment but also psychosomatic integrative care will be needed. Patients with breast cancer may lead to increased vulnerability to stress, adjustment disorder, anxiety disorder, and depressive disorder, and these psychiatric diseases and conditions are associated with recurrence or exacerbation of breast cancer. Psychosocial treatment of anxiety and depression could increase the quality of life of patients and decrease the recurrence and progression of breast cancer. In this article, we reviewed 5 clinical breast cancer survivorship guidelines focused on psychosomatic integrative care including psychosocial treatment and alternative treatment for psychosocial distress. Because 5 treatment guidelines were using various definitions of evidence, we confirmed evidence of various psychosocial treatments for patients with breast cancer based on the definition of evidence by the US Preventive Service Task Force (USPSTF) guideline. We also reviewed the effect size of psychosocial treatment for anxiety, depression, mood, and quality of life in patients with breast cancer. This article discusses the barrier to the delivery of psychosomatic integrative care and suggests integrative care planning for breast cancer. Multi-disciplinary teams, patient’s needs assessment, information technology support, patient and caregiver engagement, planned periodic monitoring of psychosocial distress by a psychosomatic specialist or consultation-liaison psychiatrist are recommended as key features of a psychosomatic integrated care plan. 유방암은 여성에서 가장 높은 유병율을 보이는 암으로, 진단과 치료과정 및 치료 후에도 다양한 정신사회적디스트레스가 자주 나타난다. 유방암 환자의 치료에는 의학적 치료뿐만 아니라 정신신체의학적 통합치료가필요하다. 유방암 환자는 스트레스, 불안장애, 우울장애, 적응 장애 등에 대한 취약성이 증가하고, 이러한 정신장애는 유방암의 악화 또는 재발과 연관이 있다. 유방암 환자의 불안과 우울에 대한 정신사회적 치료는 환자의삶의 질을 증진시키고, 유방암의 재발과 악화를 감소시킨다. 본 연구에서는 5편의 유방암 치료 가이드라인에서정신사회적 디스트레스에 대한 정신사회적 치료와 대체의학적 치료가 포함된 정신신체의학적 통합치료 부분에초점을 맞추어 논의하였다. 5편의 가이드 라인에서 사용한 서로 다른 근거 기준은 US Preventive Service Task Force (USPSTF) 기준에 맞춰 연구자들이 평가하여 근거를 기술하였다. 또한 유방암 환자의 불안, 우울, 기분, 삶의 질에 대한 정신사회적 치료의 효과 크기를 요약하였고, 정신신체의학적 통합치료 서비스 제공에 대한 장벽과 이에 대한 대안을 제시하였다. 다학제 팀을 구성하고, 환자 요구도를 조사하며, 정신사회적 치료의 정보를환자에게 제공하여 환자와 가족이 참여하는 것이 중요하다. 또한 준비된 계획에 따라 정기적으로 정신사회적디스트레스를 평가하고, 정신신체의학 전문가 또는 자문조정 정신건강의학과 의사에 의한 정신신체의학적 통합치료가 환자에게 제공되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
이경규 한국정신신체의학회 2021 정신신체의학 Vol.29 No.2
Patients complaining with somatic symptoms are very common in clinical practice, and are often consulted to medical department. But it is difficult to treat well. The treatment of somatic symptom disorder is multi-modal as none of the methods on their own provide a satisfactory outcome. The treatment of somatic symptoms disorders is complicated by lack of boundary, conceptual clarity, and overemphasis on psychosocial causation and effectiveness of psychological treatments. In clinical practice all classes of psychotropics are used to treat somatic symptoms disorder. Drugs such as tricyclic antidepressants, serotonin reuptake inibitors(SSRI), serotonin and noradrenalin reuptake inhibitors (SNRI), atypical antipsychotics are studied. The evidence indicates that these drugs are effective in somatic symptom disorders. All classes of antidepressants seem to be effective against somatic symptom disorders. SSRIs are more effective against hypochondriasis and body dysmorphic disorder, and SNRIs appear to be more effective than other antidepressants when pain is predominant. The author suggest that psychiatrists should know how to treat patients complaining with somatic symptoms by using not only psychotherapeutic approach but also pharmacological treatment. It will be helpful to reduce suffering and increase quality of life of these patients. 신체증상장애를 포함하여 다양하게 신체증상을 호소하는 환자는 여러 영역의 임상현장에서 자주 접할 수 있는 정신질환이지만 분류 및 개념이 명확하지 않음으로써 정확한 진단과 치료가 이뤄지지 못하는 경우가 많다. 치료는 환자에게서 원인을 찾거나 정신사회적 원인을 강조하면서 지나치게 인지행동치료를 포함한 정신치료에만 초점을 맞추기보다는 환자의 고통을 줄일 수 있는 대증요법을 시행하여야 한다. 정신사회적 원인론에 대한과도한 강조는 신체증상장애 환자들에게 도움이 되지 않을 뿐만이 아니라 이 질환의 약물치료에 대한 이해 및연구를 더욱 어렵게 할 뿐이다. 신체증상장애의 약물치료에 관한 연구는 개념과 경계의 불명확성, 그리고 기능성 신체증후군과의 중첩 등으로 인해 제대로 된 연구가 어렵다. 몇몇 체계적 연구들의 결과를 살펴보면 정신약물은 단기간에서는 효과적인 것으로 나타났다. 대부분의 항우울제가 신체증상을 호소하는 환자들에게 효과가있으며, 선택적 세로토닌 재흡수 차단제는 신체추형장애 및 건강염려증에서 그리고 세로토닌 노르아드레날린재흡수 차단제는 통증이 주된 증상인 환자들에게서 다른 항우울제보다 더 효과적이다. 정신건강의학과 의사들은 신체증상을 호소하는 환자들에게 적용할 수 있는 인지행동치료를 포함한 다양한 정신치료적 기법뿐만이 아니라 약물치료에서 정신약물 및 비정신약물의 사용을 잘 알고 사용함으로써 이 환자들을 도울 수 있을 것이다.
박선영,류신혜,임우영 한국정신신체의학회 2023 정신신체의학 Vol.31 No.2
연구목적코로나19 감염으로 인한 다양한 정신과적 증상, 정신신체증상을 파악하고 장기적 영향을 조사하였다. 방 법체계적 문헌고찰을 통해 국내외 데이터베이스에서 논문을 선정하고, “COVID-19”, “psychosomatic” 등의검색어를 활용하였다. 정신신체증상에 대한 구조화된 측정도구를 사용한 연구를 포함하여, 총 16편의 논문이최종 분석 대상으로 포함되었다. 결 과코로나19 급성 감염과 관련된 정신증상으로는 불안, 우울, 신체증상 등이 보고되고 있다. 장기간 지속되는포스트 코로나증후군의 증상으로는 흉통, 피로 등이 보고되었고, 이와 관련된 정신신체증상의 발생 빈도는10%-20%로 파악되었다. 감염병으로 인한 심리사회적 스트레스, 여성, 노인, 정신과적 기왕력이나 동반 정신질환 등의 요인이 관련을 미친다. 전신염증, 자가면역, 자율신경계의 이상반응 등이 관련이 있을 것으로 생각되고 있다. 결 론코로나19 감염 이후 발생하는 정신신체증상은 삶의 질과 심리사회적 기능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칠 뿐 아니라 증상에 대한 정신과적 이해와 접근은 예방과 치료에도 중요하다 Objectives:This study aims to identify various psychiatric symptoms and psychosomatic symptoms caused by COVID-19 infection and investigate their long-term impact. Methods:A systematic literature review was conducted, selecting papers from domestic and international databases using keywords such as “COVID-19” and “psychosomatic.” A total of 16 papers, including those using structured measurement tools for psychosomatic symptoms, were included in the final analysis. Results:Psychiatric symptoms such as anxiety, depression, and somatic symptoms have been reported in acute COVID-19 infection, while long-term post-COVID symptoms include chest pain and fatigue. The frequency of long-term psychosomatic symptoms has been estimated to be 10%-20%. Factors contributing to these symptoms include psychological and social stress related to infectious diseases, gender, elderly age, a history of psychiatric disorders, and comorbid mental illnesses. It is suggested that systemic inflammation, autoimmune responses, and dysregulation of the autonomic nervous system may be involved. Conclusions:Psychosomatic symptoms arising after COVID-19 infection have a negative impact on quality of life and psychosocial functioning. Understanding and addressing psychiatric aspects are crucial for symptom prevention and treatment.
이무석,Lee, Moo-Suk 한국정신신체의학회 1996 정신신체의학 Vol.4 No.2
신체형장애의 정신역동에 대하여 이론적 고찰을 하였다. 신체화(身體化)란 본능적 욕동을 방어하는 과정에서 생긴 갈등을 정신적으로 처리하지 못하고. 신체 증상으로 처리하는 것을 말한다(Moore 1990). Ford(1983)는 인생을 사는 방법 중의 하나라고 하였고, Dunbar(1954)는 정신 에너지가 신체증상으로 바뀌어진 것이라고 했다. Schur(1955)에 의하면, 신체화(身體化)는 갈등에 의해서 일어나는 하나의 퇴행현상이라고 한다. Schur는 이런 현상을 '재(再) 신체화(身體化)(resomatization)'라 했다. 갈등의 신체화(身體化) 반응중 가장 흔한 것이 통증(痛症)(pain)이다. 통증(痛症)은 어린시절의 경험에서 유래한 무의식적 의미를 가지고 있다. 통증(痛症)(pain)은 사랑 획득의 방법이며, 잘못한 행동에 대한 벌로 사용되기도 하고, 속죄(贖罪)의 수단이 되기도 한다. 통증(痛症)중에서도 흉통(胸痛)(chest pain)은 특별한 의미를 갖는다. 일반적으로 '가슴이 아프다'는 말은 '마음이 아프다'는 의미와 같이 쓰인다. 그리고 가슴은 마음을 상징하고 마음은 심장을 생각나게 하여 마음의 아픔을 심장의 통증(痛症)(pain)으로 인식하는 경향이 높다. Kellner(1990)는 적개심과 분노, 특히 억압된 적개심이 신체화(身體化)의 중요한 인자라고 하였다. 정신분석가인 Bacon(1953)dms '심장동통(心臟疼痛)에 대한 정신분석적 관찰'에서 정신분석 시간에 사랑받고 싶은 욕구가 좌절된 환자가 이로 인한 분노와 두려움 때문에 왼편 가슴에서 왼쪽 팔로 뻗쳐 내려가는 심장동통을 호소하는 증례(症例)들을 발표했다. 그녀는 심장동통과 관계된 욕구들이 의존욕구와 공격욕구라고 하였다. 신체형장애의 정신치료에서는 공감적인 관계와 치료적 동맹이 필수적이며, 증상시작의 시점을 중심으로 유발인자를 가려내고 증상과 유발인자의 관계를 이해하도록 돕는 것이 출발이다. 증상을 통하여 표현되고 있는 환자의 심리내적인 갈등을 발견하여 해석해 주는 것이 치료의 과정이다. 이런 기법을 기초로 치료한 세 사람의 신체형장애 증례를 소개하였다. 첫 번째 소개한 히스테리성 실어증을 가진 H군은 억압된 분노가 역동적인 원인이었다. 유발인자와 관련지어 해석을 해주었고, 이차이득을 얻은 후에 회복되었다. 두 번째 소개한 심장노이로제에 빠진 치과의사의 경우는 아버지의 사랑을 잃을 것에 대한 불안이 역동적 원인이었다. 유발인자와 관련지어 증상을 해석하였고, 아버지의 사랑을 잃을까봐 두려워하는 마음속의 아이를 보여주었고, 이제는 어른이 되었으니 자신의 주인이 되어 살라고 교육적인 해석을 듣고 호전되었다. 세 번째 부인은 심한 흉통발작으로 내과에서 의뢰되어 왔는데 의존욕구의 좌절과 이로 인한 분노, 그리고 분리 불안이 역동적 원인이었다. 이 부인은 holter monitor를 메자 증상이 극적으로 사라졌는데 이것을 계기로 자신의 중상이 심인성이라는 것을 알고부터 치료동맹이 이루어졌고, 그 후 정기적인 정신치료 시간에는 증상과 유발인자들 사이의 관계를 해석해 주었다. 이를 통하여 분리불안이 증상과 관계되어 있다는 것을 이해하고 환자는 증상이 일어나도 덜 두려워하게 되었고, 해외여행이나 사회적인 활동이 가능해졌다.
윤형준 한국정신신체의학회 2024 정신신체의학 Vol.32 No.2
정신질환을 앓고 있는 환자들이 신체질환으로 수술적 치료를 받는 경우가 점점 늘어나고 있다. 정신작용약물을 복용 중인 환자들은 약물간 상호작용, 금단증상, 정신질환의 재발이나 악화 등으로 수술 전후 합병증이 증가할 수 있다. 그러므로 주술기 정신작용약물 사용에 대한 관리는 수술 후 결과를 개선하는데 매우 중요하다. 본 논문은 주요 정신작용약물의 주술기 사용시 고려해야 할 사항과 권고안에 대하여 기술하였다. 미국 마취과학회 신체분류 등급과 같은 신체적 건강 관련 요인이 주술기 정신작용약물 사용 여부를 판단하는데 중요한 요소로 고려된다. 신체적으로 건강하거나 경한 신체질환이 있는 환자의 경우, 대부분의 정신작용약물은 정신질환의 재발을 방지하기 위해 주술기 동안 계속 사용하는 것이 권고된다. 그러나 클로자핀과 리튬은 심각한 약물간상호작용과 잠재적 독성 때문에 수술 전 투여를 중단해야 한다. 신체적 또는 정신적으로 심각한 질환으로 기능장애가 있는 환자의 경우, 주술기 동안 정신작용약물을 유지할 때 위험성과 중단했을 때 정신질환 재발 위험성사이의 균형을 맞추어 약물 사용 여부를 개별화해야 한다. 최신 연구와 전문가 의견을 기반으로 한 주술기 정신작용약물 사용 가이드라인의 개발은 주술기 환자 치료의 질을 향상시키는데 기여할 수 있을 것이다. Recently, a number of patients with psychiatric disorders have received surgical treatments due to physical diseases. Patients who use psychotropic drugs and require surgery have increased perioperative complica tions because of drug-drug interactions, risk of withdrawal symptoms, and recurrence or relapse of psychiatric disorders. Hence, perioperative management of psychotropic medications is crucial for improving the postopera tive outcomes. This paper attempts to provide an overview of considerations and recommendations for periopera tive use of major psychotropic drugs. Physical health-related factors such as the American Society of Anesthesi ologist Physical Status Classification System are considered key factors in the decision process for the use of psychotropic drugs in the perioperative period. For patients who are healthy or with mild physical disease, most psychotropic drugs are recommended to be maintained during the perioperative period to avoid relapse of psychi atric condition. However, clozapine and lithium need to be discontinued before surgery due to serious drug-drug interactions and potential toxicity. For patients who have severe physical or mental disease with functional im pairment, optimal use of psychotropic drugs should be individualized to balance the risk of maintaining psycho tropics in the perioperative period versus the risk of relapse of the underlying psychiatric condition if they are dis continued before surgery. Development of the guidelines for perioperative use and management of psychotropics based on recent research and expert opinions can contribute to improving the quality of patient care in the periop erative setting.
외상후스트레스장애 환자의 신체증상 지각 특성과 인지적 정서조절전략
권주한,박종일,사공정규,양종철 한국정신신체의학회 2021 정신신체의학 Vol.29 No.2
연구목적: 본 연구는 외상후스트레스장애 환자들의 신체증상 지각 특성과 인지적 정서조절전략을 탐색하기 위해 시행하였다. 방 법: 본 연구는 2019년 7월 1일부터 2021년 2월 28일까지 48명의 외상후스트레스장애 환자들과 48명의 정상인을대상으로 시행하였다. 환자군에 대해 임상가용 외상후스트레스장애 척도, 신체감각 증폭 척도, 인지적 정서조절전략 척도, Hamilton 불안 척도를 평가하였고 정상대조군에 대해 신체감각 증폭 척도를 평가하였다. 신체감각증폭 척도에 대해 집단간 차이를 검증하였고 환자군에서 척도간 상관 관계를 확인하였다. 결 과: 신체감각 증폭 정도는 외상후스트레스장애 환자들이 정상인보다 평균적으로 높았으나 유의하지는 않았다. 외상후스트레스장애 환자군에서, 외상후스트레스장애 증상 심각도는 반추, 파국화의 인지적 정서조절전략과유의한 양의 상관관계를 나타냈고, 신체감각 증폭 정도는 외상후스트레스장애 과각성 증상과 파국화, 타인비난의 부적응적 인지적 정서조절전략과 유의한 양의 상관관계를 보였다. 결 론: 외상후스트레스장애 환자들은 반추, 파국화와 같은 부적응적인 인지적 정서조절전략을 가지고 있으며, 신체감각의 증폭은 외상후스트레스 증상 중 과각성 증상 및 파국화, 타인비난의 인지전략과 관련이 있을 것으로 보인다. 또한 반추, 파국화, 타인비난, 신체감각 증폭과 같은 부정적인 인지를 줄여주는 것이 외상후스트레스장애 증상과 신체증상에 도움이 될 수 있을 것이다. Objectives:The purpose of this study is to investigate the characteristics of the perception of the somatic symptoms and the cognitive emotion regulation strategies in patients with posttraumatic stress disorder (PTSD). Methods:A total of 48 patients meeting DSM-5 criteria for PTSD and 48 normal controls were recruited for participation in this study. We evaluated subjects using Clinician-Administered PTSD Scale (CAPS), Somato-Sensory Amplification Scale (SSAS), Hamilton Anxiety Scale (HAM-A) and Cognitive Emotion Regulation Questionnaire (CERQ). We analyzed data using an independent t-test and Pearson’s correlation analysis. Results:In terms of SSAS, PTSD patients presented higher average SSAS scores than normal controls but the result is not statistically significant. In PTSD patients, the severity of PTSD is significantly correlated with CERQrumination and CERQ-catastrophizing. The SSAS scores of PTSD patients show the significant positive correlation with PTSD hyperarousal symptoms, CERQ-catastrophizing and CERQ-blaming others. Conclusions:These results reveal that patients with PTSD have maladaptive cognitive emotion regulation strategies such as rumination and catastrophizing. Somato-sensory amplification seems to be related with PTSD hyperarousal, CERQ-catastrophizing and CERQ-blaming others. Therefore, reducing somato-sensory amplification, rumination and catastrophizing can be helpful to reduce PTSD symptoms and somatic symptoms in PTSD patients.
정신건강의학과 직원 대상의 마음챙김명상 기반 인지치료의 효과
강범승,양혜정,홍민하,김현수,송후림,김영종,김우정 한국정신신체의학회 2017 정신신체의학 Vol.25 No.1
연구목적정신건강의학과 직원들이 겪는 임상현장에서의 과도한 업무 스트레스, 소진의 심화, 업무 만족도 감소 등으로 인해, 전반적인 근무 효율이 저하되거나 스스로의 정신건강 관리에 어려움을 겪을 가능성이 증가할 수 있다. 정신건강의학과 직원을 대상으로 한 그룹 Mindfulness-Based Cognitive Therapy(이하 MBCT)의 업무 스트레스, 소진, 자기 효능감, 회복력, 업무 만족도에 대한 효과를 알아보고자 하였다. 방 법일 종합병원 정신건강의학과 소속 직원 중 5개 직역 28명을 대상으로 연구 참여 동의 하에 그룹 MBCT를 시행하였다. MBCT 시행 전·후에 각각 업무 스트레스, 소진, 회복력, 자기 효능감, 업무 만족도를 자가보고식 도구를 이용하여 측정하였고, 그룹 MBCT의 효과를 비교하기 위해 각 척도 별 MBCT 전·후 점수를 비교하였다. 결 과각 척도 별 그룹 MBCT 시행 전·후의 업무 스트레스, 소진 척도 점수는 MBCT 시행 후 유의한 감소를 보였으며, 회복력, 업무 만족도, 자기 효능감 척도 점수는 MBCT 시행 후에 시행 전보다 유의한 증가를 나타내었다. 결 론정신건강의학과 직원 대상의 그룹 MBCT가 직원들의 업무 스트레스와 소진을 줄이고, 회복력, 자기 효능감및 업무 만족도를 향상시키는 데에 도움이 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정신건강의학과 치료환경에서 직원들이 그룹 MBCT를 통하여 본인의 정신건강을 증진시킬 수 있음을 시사한다. 정신건강의학과 직원들의 정신건강 증진은, 나아가 치료환경에 있는 환자에게도 긍정적인 영향을 끼칠 수 있을 것이다.
김성환,최병무,김윤원,한홍무,Kim, Seong-Hwan,Choe, Byeong-Moo,Kim, Yoon-Won,Hahn, Hong-Moo 한국정신신체의학회 1999 정신신체의학 Vol.7 No.1
배경 및 목적 : 신체화 장애의 병인은 잘 알려져 있지 않으나 우울증, 감정표현불능증, 심리적 문제에 대한 미숙한 방어기제로 다양한 신체 증상으로의 신체화, 그리고 사회문화적 영향 등의 결과로 신체화가 생긴다는 이론 등이 있어 왔으나, 이런 이론들만으로 신체화의 기전을 완전히 설명할 수 없으며, 해리의 기전이 일부 작용하는 것으로 최근 국외의 연구들에서 알려지고 있다. 본 연구에서는 신체화 장애를 나타내는 환자에서 실제로 어느 정도 해리가 정신병리적으로 작용하는지를 조사해 보고자 하였다. 또한, 신체화 장애 환자에서의 성적, 신체적 학대 또는 신체 증상과 우울증과의 관련성도 조사해 보고자 하였다. 대상 및 방법 : 다수의 신체 증상을 호소하는 52명의 환자 중에서 DSM-IV의 선체화 장애의 진단 범주를 만족하는 25 명의 환자군과 부산 일 지역에 거주하는 51 명의 일반인 대조군을 대상으로 하였다. 양 군에게 한국어판 해리경험척도(Dissociative Experiences Scale-Korean Version)와 해리장애면담양식(Dissociative Disorders Interview Schedule ; 이하 DDIS)을 시행하였다. DDIS의 문항 중에 신체화 장애 설문지는 46개의 문항으로 구성되어 있으며 이를 기준으로 신체화 장애 환자를 선별하였다. DDIS의 학대에 대한 문항 중에서 본 연구에서는 신체적 혹은 성적 학대 여부만을 선택하였다. 양 군간에 연령, 성별, 결혼 상태, 종교 유무 및 교육 연한 등의 사회인구학적 특성에서는 유의한 차이가 없었다. 결과 : 신체화 장애 환자군이 일반 대상군에 비해 DES-K 총점에서 유의하게 높게 나타났다. 한국인의 신체화 장애 환자군에서도 일반 대상군에 비해 해리장애의 유병율이 높을 것으로 추정되었다. 신체화 장애 환자군이 일반 대상군에 비해 소아기 학대의 과거 병력이 높게 나타났다. 신체화 장애 환자군에서 신체화 장애와는 인과 관계가 없는 것으로 추정되는 주요 우울 장애의 동반 유병율이 높았다. 결론 : 신체화장애 환자는 일반인에 비해 해리 경향이 높고, 소아기 학대의 경험이 비교적 많으며, 또한 동반된 우울 장애의 유병율이 높게 나타났다. 한국인의 신체화 장애에서도 해리 경향은 이 장애에 흔히 동반되는 증상이며, 신체 증상의 발생 기전으로 작용하는 것으로 추정되었다. 신체화 장애 환자에서 소아기학대의 병력을 알아 볼 필요가 있으며, 해리장애의 이중 진단도 고려해 볼 필요가 있다고 생각되었다.
윤창영,장세헌,제영묘,이대수,최진혁,Yoon, Chang-Young,Jang, Se-Heon,Jae, Young-Myo,Lee, Dae-Su,Choi, Jin-Hyuk 한국정신신체의학회 2009 정신신체의학 Vol.17 No.2
연구목적 : 질병행동은 건강 상태 또는 그에 상응하는 증상을 지각, 평가, 반응하는 적응적/비적응적 방식을 의미한다. 인지치료적인 측면에서 볼 때, 신체화 증상은 신체 지각적 측면에서 증상을 지각, 평가, 반응할 때 확대나 증폭과 같은 왜곡이 일어나 생긴다고 설명된다. 즉, 신체화를 질병행동의 이상이라고 이해할 수 있다. 본 연구에서는 신체화 우울증군과 비신체화 우울증군 간의 질병행동을 비교하여 우울증 환자에서 보이는 신체화와 관련된 질병행동의 특성을 알아보고자 하였다. 방법 : 본 연구는 ICD-10의 진단 기준으로 진단된 우울증 환자 45명을 대상으로 한국형우울증척도(Korean Depression Scale)를 이용하여 신체화 우울증군과 비신체화 우울증군을 나누었으며, 두 집단에서의 질병행동의 차이점을 질병행동질문지(Illness Behavior Questionnaire)를 통해 비교하였다. 결과 : 신체화 우울증군은 비신체화 우울증군에 비해 질병확신 하위척도($6.79{\pm}2.08$ vs $4.76{\pm}2.23$, p=0.003)와 부인 하위척도($3.25{\pm}1.22$ vs $2.10{\pm}1.41$, p=0.006)에서 유의하게 높은 점수를 보였다. 건강염려 하위척도와 불안정성 하위척도에서는 유의한 차이를 보이지 않았다. 질병행동 하위척도들이 신체화에 어느 정도 영향을 미치는지에 대한 회귀분석의 결과에서도 신체화 우울증군이 질병확신 하위척도(odds ratio=1.418, p=0.089)와 부인 하위척도(odds ratio=1.880, p=0.083)에서 유의하게 높았다. 결론 : 본 연구에서 신체적으로 질병을 확신하고 심리적으로 질병을 부인하는 것이 우울증 환자에서 신체화 증상을 특징짓는 질병행동으로 나타났다. 이러한 질병행동의 하위척도들은 우울 기분과 신체화 증상을 보이는 정신질환을 감별하고 예측하는 유용한 심리적 지표로 활용될 수 있을 것이다. Objectives : Illness behavior is defined as the persistence of an adaptive/maladaptive mode of perceiving, evaluating and responding to health status and symptoms according to the status. In a cognitive aspect, somatizing symptoms are regarded as being originated from distortions, including magnification and/or amplification, of perceiving, evaluating and responding to symptoms such as bodily sensations. That is somatization may be explained by maladaptive illness behavior. In this study, we tried to investigate differences of illness behavior in depressive patient according to the presence of somatization. Methods : We divided 45 patients who were diagnosed as depression with ICD-10 diagnostic criteria into two groups(somatizing and non-somatizing group) according to the somatization subscale of Korean Depression Scale and compared two groups in the differences of illness behavior using the Illness Behavior Questionnaire. Results : Somatizing group showed significantly higher scores than non-somatizing group on the disease affirmation subscale($6.79{\pm}2.08$ vs. 4.76, p=0.003) and the denial subscale($3.25{\pm}1.22$ vs. $2.10{\pm}1.41$, p=0.006). There were no significant differences between two groups on the general hypochondriasis subscale and the affective unstability subscale. In a logistic regression analysis, somatizing group also showed higher odds ratio (OR) scores on the disease affirmation subscale(OR=1.418, p=0.089) and the denial subscale(OR=1.880, p=0.083). Conclusion : The disease affirmation and denial may be a discriminative mechanism of somatization in depressive patients. These subscales of Illness Behavior Questionnare could be useful markers, and psychiatric illnesses with somatizing and depressive symptoms may be differentially diagnosed and be predicted through these subscales.
정신건강의학과 외래 환자 중 자살 고위험 집단의 심리적 특성 : MMPI-2-RF를 이용하여
남지수,김대호,김은경 한국정신신체의학회 2020 정신신체의학 Vol.28 No.1
Objectives:The purpose of this study was to examine whether the MMPI-2-RF serves as a useful tool to differentiate between the subtypes of high risk of suicide among psychiatric outpatients. Methods:Patients were recruited from the department of psychiatry of university hospital. Participants were diagnosed using DSM-5 criteria by board certified psychiatrists. Their medical records were reviewed retrospectively. And participants were put into 4 groups (Suicide ideation, Suicide attempt, Non-suicidal self-injury, and general psychiatric diagnosis as a control group). For statistical comparison, the MANCOVA with gender as a covariate was used. Results:The results indicated that as previous research with non-clinical sample suggested, psychiatric outpatients with high suicide risk also have significantly higher Emotional/Internalizing Dysfunction, Helplessness/ Hopelessness, Suicidal/Death Ideation, Demoralization, Cognitive complaints, Cynicism, Dysfunctional negative thoughts than general psychiatric patients group. But group differences within the high suicide risk patients have not been observed. However, suicide attempt group and NSSI group has higher Behavioral/Externalizing Dysfunction, RC4, AGG than general psychiatric patients group. But there was no difference between suicidal idea group and general psychiatric patients group. Conclusions:There was no group difference observed between all three subtypes, which mean the MMPI- 2-RF may not be the useful diagnostic tool to navigate high suicide risk subtypes. Even though there was no difference observed in the suicide ideation group, suicide attempt group and NSSI group have higher aggression and externalization. So those indexes could serve as a useful marker to investigate riskiness of suicide related symptoms. 연구목적본 연구에서는 정신과 외래 환자 중 자살 고위험 집단인 자살 사고, 자살 시도, 비자살적 자해 및 일반 정신과 환자 집단의 감별 시 MMPI-2-RF가 변별 도구로써 활용될 수 있는지 알아보고자 하였다. 방 법모든 대상자는 한양대학교 구리병원에 정신과적 진료를 내원한 환자로, 정신건강의학과 전문의로부터DSM-5에 근거한 진단을 받았고, 이들의 의무기록을 후향적으로 검토하여 네 집단(자살 사고, 자살 시도, 비자살적 자해, 통제집단으로 일반 정신과 환자)으로 분류하였다. 총 112예가 분석에 포함되었다. 수집된 자료를분석하기 위해 기술 통계 분석, 성별을 공변인으로 한 다변량 공분산분석(MANCOVA)를 통해 집단 간 차이를 알아보고자 하였다. 결 과연구 결과, 비임상군인 대학생을 대상으로 한 기존 선행 연구와 마찬가지로, 임상군인 정신과 외래 내원 환자들 중에서도 자살 고위험군이 저위험군에 비해 높은 정서적/내재화 문제(EID), 무력감/무망감(HLP), 자살/ 죽음 사고(SUI), 의기소침(RCd), 인지적 증상 호소(COG), 냉소적 태도(RC3), 역기능적 부정 정서(RC7)와 부정적 정서성/신경증(NEGE-r) 점수를 보였다. 하지만 자살에 대한 위험성이 높은 환자들을 자살 사고, 자살시도, 비자살적 자해를 시도하는 개인들 총 세 집단으로 나누어 분석하였을 때, 세 집단 모두를 변별할 수 있는변인은 관찰되지 않았다. 다만, 자살 시도 집단 및 비자살적 자해 집단이 일반 정신과 환자 집단에 비해 높은행동화/외현화(BXD), 반사회적 행동(RC4), 공격성(AGG) 등을 보였으나, 자살 사고 집단과 일반 정신과 환자집단 사이에는 유의한 차이가 없었다. 결 론본 연구는 MMPI-2-RF가 임상군인 정신과 외래 내원 환자들 중 자살 위험이 높은 환자들을 자살사고, 자살 시도, 비자살적 자해 세 집단으로 구분했을 때, 이 세 집단을 변별할 수 있는 유용한 진단적 도구로써 기능할 수 있는지 확인해보고자 하였으나, 세 집단 모두를 변별해주는 요인은 관찰되지 않았다. 이에, 세 집단 간변별에는 MMPI-2-RF가 진단적으로 유용하지 않을 것으로 시사된다. 다만, 자살 사고 집단에서는 차이가 나타나지 않았으나 자살 시도 및 비자살적 자해 집단에서는 통제군인 일반 정신과 환자들에 비해 높은 공격성과행동화가 나타나, 자살 사고가 실제 자살 시도로 이행되는 과정에서 이러한 지표들이 위험성을 판단할 수 있는조기변별 지표로서 기능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