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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체계이론과 행위자이론의 재구성으로 본 한국 사회의 근대적 개인의 부재와 근대성 재고

          김태근(Kim, Tae-Keon) 한국이론사회학회 2017 사회와 이론 Vol.30 No.-

          본 연구는 근래에 한국에서 주목받고 있는 루만의 체계이론에 내재하는 문제점과 그의 이론이 한국사회에 적용되기 어려운 한계를 지적하고 한국 근대성의 미래를 전망한다. 연구자는 첫 번째 문제를 밝히기 위해 루만의 상호침투와 이중적 우연성의 문제가 체계의 역동적 안정성을 가져오는 것이 아니라 커뮤니케이션의 제약을 가져온다는 점을 강조한다. 또한 이러한 한계는 개인의 행위가 체계의 구조에 종속되면서 야기되는 이론적 한계라는 점을 특히 쉬만크의 주장에 근거하여 설명한다. 이어서 본 논문은 루만의 이론이 가지는 한계를 극복하려는 쉬만크의 행위자이론을 소개한다. 연구자가 그의 이론을 소개하는 것은 루만의 체계이론을 대체하려는 것이 아니라 루만의 이론을 새롭게 구성한 쉬만크의 행위자 이론을 보완하여 한국사회를 설명하기 위해서이다. 특히 본 연구는 쉬만크의 행위자 행위모델에 집단 속의 개인테제를 추가하여 한국사회를 분석할 것이다. 그리하여 일반적으로 서구의 사회이론이 개인을 전제하는 반면, 한국사회에서는 개인이 집단의 논리 속에서 쉽게 드러나지 않는다는 사실을 밝히고자 한다. 갈수록 복잡해지는 지구화 시대에 한국사회에서 개인이 집단 속에 머무르는 한 환경의 변화에 상응하는 역동성을 기대할 수 없다고 지적하면서, 본 연구자는 향후 한국사회의 근대성에 대한 우려스러운 점을 경고한다. This study intends to identify the problems that are inherent in Niklas Luhmann's systems theory and the limitations in its application to Korean society. It also attempts to propose an alternative way to remedy these problems and limitations. The authors emphasize that the interpenetration suggested by Luhmann does not lead to the dynamic stability of the system, but to the constraint on communications. By using Uwe Schimank's argument, they show that this limitation is a theoretical one, which results from the dependence of human actions on the structure of the system. This study also introduces theory of human actor by Schimank, who has attempted to overcome the limitations of Luhmann's theory. The intention of the authors here is not to substitute Luhmann's systems theory with Schimank's, but to propose the ‘individual in group' thesis to properly analyze contemporary Korean society, the analysis of which has not been done well through Schimank's theory. We would like to show that the individuals are being besieged by the group logic in Korean society, while the social theories in the West generally presuppose the very existence of human individuals. We fear that Korean society might lack in the necessary social dynamics that correspond to the rapid social change, if human individuals continue to be captive in groups in this globalization era. It is in this regard that further author warns of serious situations of Korean modernity.

        • KCI등재

          한국형 아나키즘과 아나키스트 사회이론

          김영범(Kim, Yeong-Beom) 한국이론사회학회 2012 사회와 이론 Vol.21 No.2

          오랫동안 사회학 또는 사회이론과 아나키즘은 먼 거리에 있어왔다. 그런데 1980년대 말에 사회학자 김성국이 시민사회론 시민운동의 급진화를 위한 이념적 대안의 하나로 아나키즘을 발견하고, 그것의 무한한 가능성에 점점 매료되어 아나키즘재흥의 이론적 기수로서 최선두에 섰다. 그리고 근래에는 탈근대적 사회인식론과 노자사상을 서구 근대의 아나키즘에 접목시킴에 의해 ‘탈근대 아나키스트 사회이론' 범주를 구성하기에 이르렀다. 이점에 주목하여 이 글에서는 김성국의 아나키즘 입문에서 선택적 수용과 혁신적 재구성까지의 전반적 행보, 그것과 관련되는 담론적 실천의 궤적을 추적하여 살펴보고, 그 성과와 의의들도 추출하여 검토해보고 있다. ‘국가대 시민사회'의 구도로부터 출발했던 김성국의 이론적 사고는 평등보다 자유의 극대화로 지향되고 있었다. 그러나 자유주의의 한계는 극복되어야 했기에 그것과 아나키즘(특히 아나르코 코뮤니즘)과의 결합을 꾀하였고, 그로부터 자유해방주의 이념을 생성시켰다. 그리고 다시 그것에 터하여, 공동체주의의 일반적 한계를 넘어서는 자유공동체 사회론을 구축할 수 있었다. ‘사회적 생활양식 아나키즘' 역시, 상반되는 경향의 두가지 아나키즘을 접합-양립시키는 의도적 잡종화의 산물로 제시되었다. 이러한 일련의 과정을 통하여 그는 서구 아나키즘의 단순 수용이 아닌, 창조적 재해석과 변용에 성공하였고, 그 결과는 ‘제4의길'로서의 김성국식/의 아나키즘제조였다. 아나키스트 김성국의 ‘창조적 파괴' 정신은 한국의 유명 아나키스트들과 아나키즘 전통에 대한 통설을 전복시키는 독창적 해석과 평가로도 발휘되었다. 그것은 한국형 아나키즘의창출로 용진한다는 의미도 띠었다. 거기서 멈추지 않고 김성국은 탈근대적 사회인식과 동 서양 아나키즘의 논리를융합시킴에의해잡종화원리와최소화논리를기축으로하는새로운 이론 구성을 시도하였다. 그 성과는 일단 ‘탈권력 최소 국가론'으로 나타났다. 결국 김성국의 아나키즘 택용과 재구성의 궤적은 한국사회학의 자기 이론 만들기로 수렴되는 성질의 것이기도 했다. Sociology or social theory has been in far distance from anarchism with no encounter for a long time. And yet, at the end of 1980s, Kim Seung Kuk, a Korean sociologist, found that anarchism would become enough an ideological alternative promising a radicalization both of the civil society theory and of the civil movement, and was more and more fascinated with the indefinite possibility of anarchism. Such a finding and belief compelled him to stand thereafter in the forefront of theoretical flag-bearers for revival of anarchism. As a result of that positioning, he eventually came to make up the category of “postmodern anarchist social theory”, by grafting postmodern social epistemology and the Laoism on the modern type of western anarchism. Taking notice of this point, the author in this paper traces and investigates the overall path from Kim's entrance into anarchism to innovative reconstruction via selective acceptance of it, as well as the trajectory of the related discursive practices. In addition, he tries to extract and examine the achievements and significances of those steps. Kim's thought which had started from the theoretical scheme of “civil society against state” was being oriented to the maximization of individual liberty rather than of social equality. However, he attempted to combine liberalism and anarchism(especially, anarcho-communism) on the purpose of overcoming the limits of the former, which gave birth to the idea of libertarianism. On the basis of that idea, he could construct the theory of “libertarian communal society” which might get over the general limits of communitarianism. Also the “social lifestyle anarchism” was presented by him as a product of hybridization intended to an articulative compatibility of the two anarchisms of contrary tendencies. Through such a chain of processes, he succeeded not in simple acceptance but in creative reinterpretation and transformation of anarchism, which resulted in making of Kim Seung Kuk's, or his style of, anarchism, sufficient to be called “the fourth way”. The anarchist Kim Seung Kuk's spirit of “creative destruction” was throughly displayed also by unique interpretation and evaluation, equivalent to overturning of the common view, of some of the late Korean anarchists and that tradition. At the same time, this work also carried a meaning of advancing bravely to a creation of a Korean model of anarchism. Without stopping there, Kim attempted to construct a new social theory pivoted both on the principle of hybridization and on the logic of minimization, by fusing the postmodernist social cognition with the East and West anarchist logic, the outcome of which was realized as the theory of post-power minimal state. After all, we can say that the trajectory of Kim's adoption and reconstruction of anarchism was a sort of making of own theory of the Korean sociology.

        • KCI등재

          이론과 현실의 주객전도 바로잡기

          이성용(Lee, Sung Yong) 한국이론사회학회 2015 사회와 이론 Vol.26 No.-

          한국 사회과학의 식민성은 그 연구에서 연구대상이자 목표인 한국 사회가 빠져 있는 것을 말한다. 이는 서구 이론을 목표로 한국(비서구) 현실을 도구나 수단으로 간주해 왔던 한국 사회과학자들의 잘못된 관행에서 비롯된다. 학문의 식민성은 일상생활의 식민성으로 확산된다. 즉 우리 국민은 일상생활에서 문제를 스스로 해결할 수 있는 능력을 상실하게 되어, 우리 삶의 방식에 대한 자부심과 정체성을 상실하게 된다. 식민성의 해결책은 현실을 주(主)로 사회이론은 객(客)으로 바꾸는 것이다. 주객전도는 한국과 비서구 사회의 내재된 구조를 발견하는 일차 작업이다. 비서구 사회의 내재된 구조를 발견하는 방식은 다음과 같다. 우선 정상과학인 서구 이론이 해결하지 못하는 비정상을 찾아야 한다. 그 비정상은 학문형 비정상과 정책형 비정상이다. 학문형 비정상은 서구 이론에서는 비합리적이지만 비서구 사회의 현실에서는 합리적인 것이다. 정책형 비정상은 서구 이론에서는 합리적이지만 비서구 사회에서는 비합리적인 것이다. 학문형 비정상과 정책형 비정상의 내재된 구조는 비서구 사회의 개인들을 능동적인 행위 주체자로 간주하고, 그들이 학문형 비정상 혹은 정책형 비정상으로 간주되는 특정 행위로부터 받는 혜택 혹은 비용을 추적하는 방식으로 발견할 수 있다. 새로운 패러다임의 사회과학 연구는 비서구인에게 자신의 전통적인 삶의 방식에 자부심과 정체성을 갖게 하는 큰 장점이 있다. 하지만 이 연구는 바나나 지식인들로 인해 큰 위험을 맞이할 수 있는데, 그런 위험은 현장에 근거한 내용의 글쓰기를 통해 미연에 방지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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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한국 청소년의 사회적 삶과 자살생각(Suicidal Ideation)

          김두환(Kim doo-hwan), 우혜영(Woo hye-young) 한국이론사회학회 2014 사회와 이론 Vol.24 No.-

          본 논문은 한국 사회의 성취체계가 결과하고 있는 청소년들의 사회생태학적 조건에 문제를 제기하고, 그 조건이 결여하고 있는 사회적 통합과 한국 청소년들의 자살생각 사이의 관계를 한국교육종단연구 자료를 이용하여 설명하고자 한다. 이 과정에서 본고는 현대사회의 분업을 경쟁을 피하고 상호보완을 통해 삶을 꾸려가는 ‘유기적 연대'를 낳는 사회체계수준에서의 진화 과정으로 파악한 뒤르켐의 논의에 기댄다. 더 좋은 시험점수라는 동일한 목표를 추구하며 극심한 경쟁에 내몰린 한국 청소년들은 긍정적 사회적 결속을 형성할 수 없는 갈등적 또는 경쟁적 사회관계망 안에 놓여 있다. 이는 한국 사회가 ‘적자생존'의 논리에 기초한 체계통합(사회의 물질적 재생산과 제도적 장치의 재생산)에는 성공했지만 뒤르켐적 의미의 사회적 통합에는 실패한 결과로 파악된다. 중고등 교육과정을 거치면서 체계통합 내에서의 경쟁이 극대화되는 한국 청소년들의 사회적 삶은 사회통합의 부재를 결과한다. 이를 부모, 친구, 학교 선생님들과의 관계에 비추어 한국 교육종단연구의 자료로 분석한 후 체계통합의 논리가 과대 성장한 한국사회에서 관리와 기획자로서 엄마의 역할이 어떻게 체계통합의 논리에서 비롯하며 자살생각에 기여하는지 토론한다. 마지막으로 한국 청소년들이 자살생각을 많이 한다는 것은 긍정적 결속을 만들어내는 관계가 성립하고 지속할 수 있도록 체계의 변화를 한국사회에 요구하고 있으며 그 변화를 위해서 교육은 아이들에게 ‘사회'를 불어넣어야 한다는 뒤르켐의 주장에 주목할 것을 제안한다. This paper raises the issue of social and ecological conditions surrounding adolescents. Mainly driven by achievement system of Korean society, it is hard to find social integration in such conditions. By analyzing Korean Education Longitudinal Study (KELS) data, we try to explain the association between social integration and suicidal ideation of Korean adolescents. In this process, we are in debt to Durkheim's argument which considers the division of labor in modern society as evolution process of social systems to bring about “organic solidarity.” As pursuing the same end (so-called better test scores), Korean adolescents cannot develop social cohesion or positive social relations but are in highly competitive networks. This shows that Korean society was successful in achieving systematic integration (the reproduction of materials and institutional strategies) from survival-of-the-fittest point of view, but failed to integrate society from the perspective of Durkheim's argument. While Korean adolescents experience severe competition at school, their lives turn into lack of social integration. With KELS data, we investigate adolescents' social relations with parents, friends and teachers, and discuss how mother's role as a planner is associated with suicidal ideation of adolescents in a society where the logic of system integration is pervasive. As a result, the high level of Korean adolescents' suicidal ideation calls for the change in systems to help adolescents to develop persisting positive social relations. and also reminds us of Durkheim's claim that education helps adolescents to discover ‘society.'

        • KCI등재

          공정성 이론의 다차원성

          박효민(Park, Hyomin), 김석호(Kim, Seokho) 한국이론사회학회 2015 사회와 이론 Vol.27 No.-

          공정성은 구성원들 사이에 긍정적 감정과 협력, 규범의 준수 등을 일으키는 요소로서 집단의 안정과 지속에 중요한 역할을한다. 그동안 우리 사회에서 공정성은 조직 이론과 연계되어 많은 관심을 받아왔으며 연구의 주제로 자리 잡아왔다. 그러나 공정성 인식이 사회의 안정적 지속에 매우 중요한 역할을 하는 것에 비해, 사회학 내에서 이에 관한 논의는 상대적으로 활발하게 이루어지지 않았다. 이 논문에서는 공정성 이론의 발전과정을 살펴보고, 그 과정에서 초기 형평 이론이 현재의 공정성 논의에 이르기까지 공정성 이론의 선행 요인에 대한 이론적 다양화가 어떻게 이루어졌는지에 대해 논의하였다. 특히 이러한 이론의 발전은 주관적 요소가 공정성 인식에 미치는 영향에 대한 탐구의 확대와 함께 이루어져왔다는 점을 밝힐 것이다. 이를 위해 초기 공정성 이론인 형평 이론의 특징과 한계를 다시 한번 짚어보고, 분배 공정성인식에 영향을주는요소들에대한후속연구들을 살펴보았다. 또한 공정성 차원의 다양화 과정을 살펴보았는데, 특히 분배 공정성과 더불어 공정성 이론의 한 축을 이루는 절차 공정성의 발전 과정들을 살펴보고, 형평 원칙과 더불어 분배의 원칙으로 사용되는 평등과 필요의 원칙을 둘러싼 논의들을 검토하였다. 끝으로 공정성 이론에서 최근 주목받는 주제 및 이후 전개 방향을 논의하였다. Justice evaluations play a key role in stability and sustaining of a group by promoting positive emotion, cooperation, and willingness to obey the law among group members. Theories of justice has been focused by organizational research. Justice, however, has not drawn much attention from sociologists, though justice evaluation is very important in maintaining society. In this article, We review the history of justice theories from the 60's, especially focusing on how the antecedents of the justice evaluations has been extended in the field of justice theory. We argue that justice theories developed by investigating various subjective factors which affect justice evaluations among people. Starting from early equity theory, this article points out the main feature and limitations of the theory and reviews following research which investigates the factors that influences justice evaluations. In addition, We also examine diversity of the concept of justice, especially development of procedural justice, and the different norms of distribution: equity, equality and need. Recent topics and future research of justice theory are discussed.

        • KCI등재

          지식생산의 구조와 이론사회학의 위상

          이재민(Lee, Jaemin), 강정한(Kang, Jeong-han) 한국이론사회학회 2011 사회와 이론 Vol.19 No.-

          본 연구는 사회학의 위기라는 맥락에서 한국 사회학의 지식생산 구조와 지식담론 지형을 분석하고, 이러한 생산구조와 담론지형내에서 이론사회학의 위상 및 전망을 숙고한다. 지식생산에서 기관간 불평등의 문제, 사회학 연구의 이론적 분절화, 이론사회학이 경험 응용사회학에 대해 갖는 상대적인 위치가 핵심적인 이론적 쟁점이다. 이를 위해 한국학술지인용색인(KCI)에 등록된 2004년부터 2010년까지의 사회학 분야로 분류된 학술지의 논문 및 저자정보에 대하여 연결망 분석을 수행한다. 최근 7년간 사회학은 학술지수나 논문수, 저자수, 키워드수, 공저성향 등 대부분의 면에서 양적 팽창을 이루었다. 하지만 논문 생산에 있어 연구기관 간 불평등의 심화가 관찰되며, 지식생산의 양적 확장은 사회학의 저변확대의 소산이기 보다는 특정 개인과 상위기관 간 경쟁이 낳은 결과로 보인다. 한편 전체 사회학 담론의 분절화는 심화되지 않고 키워드들 간의 응집이 시간에 따라서 증가하는 모습으로 나타났다. 한국 이론사회학회의 공식학술지인 『사회와 이론』은 발행횟수나 게재논문수가 많지 않았음에도, 사회학내 지식담론과 연구자의 논문 생산과정에서 중심적인 위치를 점유하고 있었다. 이론사회학은 특화된 분과로 고립되기보다는, 오히려 사회학의 다양한 분야의 지식 생산에 기초가 되는 보편적 토대를 마련하는 데 역할을 해온 것으로 보인다. 하지만 『사회와 이론』의 높은 중심성은 이론사회학 고유의 정체성이 약화될 수 있는 딜레마를 보여주기도 하는데, 이는 마치 사회과학의 기초학문으로서 사회학이 다양한 분야와 관계를 맺으며 높은 중심성을 나타내지만 분명한 담론이나 연구영역에 대한 지속적인 고민을 안게 되는 것과 유사하다. 결론 부분에서는 이론 사회학이 점차 지식담론의 중심으로 이동하는 경험적, 실용적 연구주제들과 어떻게 관계를 맺을지에 대한 문제를 중심으로 대안을 제시한다.

        • KCI등재

          비대칭 사회와 합리적 선택이론

          이재혁(Lee, Jaehyuck) 한국이론사회학회 2014 사회와 이론 Vol.25 No.-

          이 논문은 사회학 이론가 제임스콜만(James S. Coleman)의 합리적 선택이론과 ‘비대칭 사회론'에 대해 체계적으로 소개하는 글이다. 이른바 ‘콜만 리포트'로 사회학계 보다는 오히려 교육학계에서 더 널리 알려져 있는 콜만은 1990년 그의 합리적 이론관을 집대성한 Foundations of Social Theory를 출간하면서 사회학 이론 영역에 뚜렷하고도 강렬한 족적을 남겼다. 이 연구에서는 콜만의 합리적 선택이론을 집중적으로 소개하면서, 그의 분석적 이론체계가 갖는 보다 넓은 사상적 함의들을 추적하고자 한다. 동시에 치열한‘사회학도'로서의 콜만의 여러 면모에 대해서도 겸하여 소개하려고 한다. 먼저 1장에서는 콜만이 제기하는 사회이론의 기준을 실타래 삼아 합리적 선택이론에서의 방법론적 개체주의, 미시-거시 연계의 문제, 행위 합리성의 가정 등에 대해 주로 메타 이론적 차원에서 논의한다. 본론격인 2장에서는 콜만이 제시하는 합리적 선택론을 요약적으로 소개한다. 콜만 버전의 합리적 선택 이론이 갖는 균형론적 특성을 살펴보고, 그것에 따르는 분석적 강점과 함께 여러 내재적 한계들에 대해 논의 할 것이다. 이 논의는 콜만의 비대칭 사회론과 사회적 자본의 주제에 대한 논의로 이어지며, 여기서는 콜만 이론의 밑바탕에 깔린 계약론적 사상의 특성을 소개하면서 그러한 계약론적 세계관과 그의 균형론적 분석틀 간의 간극에 대해 언급한다. 마지막 3장에서는 콜만의 교육연구를 간략하게 소개하면서, 현실문제에 민감한‘사회학자' 콜만의 면모에 대해 간략하게 스케치할 것이다. 마지막으로 콜만의 비대칭 사회론이 한국 사회에 갖는 함의에 대해 고찰한다. This paper discuss in a systematic way about James S. Coleman's rational choice theory and ‘asymmetric society' theory. Even though Coleman has been better known as the author of so called ‘Coleman Report' in educational science than in sociology, he made distinctly his legacy as a general theorist by the publication of Foundations of Social Theory in 1990, his magnum opus of life-long theoretical work. In this study, we trace in depth about the overall framework of his rational choice theory, and discuss in a more wide perspective about the philosophical/political implications of his rationalistic theory. At the same time, we also try to sketch his figure as a genuine ‘sociologist' who never left the touch with the real world problems. While introducing mainly about Coleman's rationalistic framework, we also discuss about the related theoretical issues on micro-macro link, agency and structure, and the problem of rationality assumption and methodological individualism. The concept of ‘social capital', one of the major contribution by Coleman in economic sociology field, are newly appreciated in terms of his ‘asymmetric society' argument. Lastly, Coleman's contribution to educational research is briefly introduced, which, we hope, also reveals in part his personality as a schola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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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세계의 탈바꿈과 중민이론의 재구성

          한상진(Han, Sang-Jin) 한국이론사회학회 2020 사회와 이론 Vol.37 No.-

          코로나19로 인한 세계의 탈바꿈이 중민이론의 재구성을 요구한다는 판단에 따라 이 글은 재구성의 방법론, 차원, 방향, 실천적 함의를 검토한다. 근대적 세계관에 깊숙이 내장된 양극대립의 고정관념을 넘어 그 사이에 작동하는 중즉간(中卽間), 간즉통(間卽通), 통즉공(通卽共)의 통간적 사유방식을 도입한다. 이를 위해 우선 1) 세계의 탈바꿈을 예시하고 이것이 중민이론에 주는 충격을 살핀 후, 2) 중민이론의 소진되지 않은 잠재력 찾기 위해 1980년대의 전환기에 이것이 어떤 구체적 목표를 추구했는가를 본다. 그리고 나면, 3) 중민이론에 담긴 원래의 뜻, 당대의 시간성을 넘는 보다 긴 역사적 철학적 문제의식을 재조명한다. 뒤를 이어 4) 경험적 중민연구의 난제를 살피고 중민이론의 재구성에 도움이 될 수 있는 설문조사 자료를 살핀 후, 5) 결론으로 공동체 문제를 미래의 연구과제로 제시한다. This paper attempts to reconstruct Joongmin theory as a proactive response to the metamorphosis of the world dictated by COVID-19, with the aim to explore the concept of ‘In-Between Commonality' which goes beyond binary oppositions built into modernity. For this purpose, the paper first exemplifies the metamorphosis of the world, examines its negative impact on this theory and then attempts to clarify the goal pursued by this theory in Korea during the 1980s to see whether there remain unexhausted normative potentialities. Based on this critical self-reflection, the paper offers reasons why and when progressive and Joongmin citizens can go along together and must diverge as well by making explicit the implications of an in-between approach to common world which has hitherto remained rather implicit in this theory. The paper also examines salient outcomes of the survey data analysis from the 30 global cities in June 2020, particularly those that can potentially support for the reconstruction of this theory. Finally, it concludes with suggestion of further research on the community of mind and heart found stronger in East Asia, particularly in Korea, as a valuable socio-cultural asset leading to a post-Confucian democratic governance of Covid-19 pandemic.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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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보편주의와 상대주의를 넘어

          조주현(Cho, Joo-hyun) 한국이론사회학회 2014 사회와 이론 Vol.24 No.-

          이 글은 보편주의와 상대주의의 틀에 기반을 둔 페미니스트 정치학이 그 한계를 드러낸 과정을 살펴본 후 제4물결 페미니스트 정치학이 여성 자유의 정치학을 도입함으로써 보편과 상대의 틀을 벗어나는 실천적 전환을 이루었음을 주장한다. 이를 위해 필자는 먼저 아렌트가 제안했고 제릴 리가 발전시킨 정치적 판단론을 소개하고, 실천이론과 그 정치적 표현인 아고니즘 정치가 여성의 행위성과 종속 문제를 포함한 페미니스트 인식론과 정치학의 다양한 문제들을 다룰 수 있는 이론적 도구가 됨을 주장한다. 논의를 위해 필자는 먼저 제릴리가 분석한 이태리의 밀라노여성서점조합 운동사를 살펴본 후, 신자유주의 체제로 완전히 전환된 한국 사회에서 최근 10년 사이에 일어났던 주요 페미니스트 정치학사례들인, 2004년의 성노동자운동, 2008년의 촛불시위, 그리고 2012년의 나꼼수-비키니시위 사건의 분석을 통해 급격하게 변화하고 있는 후기 근대 한국 사회의 페미니스트 정치학적 지형의 주요 특징들을 드러낸다. 필자는 이 주요 특징들을 실천이론과 아고니즘 정치의 관점에서 분석하며, 이를 여성의 행위성과 소위 ‘신여성성'에 대한 보다 나은 이해와 함께 사회적 실천의 역동성을 잘 드러내주는 예로 설명한다. 마지막으로 결론에서, 필자는 이 글에서 얻은 페미니스트 정치학적 결론의 의미를 신자유주의 지구화 시대에 요구되는 진보 정치의 전략이라는 맥락에서 분석한다. 또한 형식적인 제도와 비형식적인 규범의 역할에 대한 균형 잡힌 시각을 되찾으려는 사회적 실천이론이 진보 정치의 전략에 함의하는 바를 논의한다. After a brief introduction to the controversy of universalism and relativism and practice theory as a proper theoretical framework to deal with it, I discuss various issues raised on universalism and relativism in the context of feminist epistemology and politics based on my previous works. I first explain the theory of political judgment by Arendt and its further elaboration by Zerilli and claim that practice theory and agonistic politics as its political implementation provide natural theoretical tools encompassing their theories of political judgment and freedom. As an illustration, I review and comment on the Milan Women's Bookstore Collective case analyzed by Zerilli. Then I turn to the analysis of three major cases of feminist politics in action during the last decade in Korea. The sex workers' movement, Candlelight demonstrations, and “Naggomsu-Bikini protest” controversy reveal characteristic aspects of rapidly transforming feminist political terrains in late modern Korean society. Their analysis not only serves as illustrations of dynamics of feminist social practices at work but also provides better understanding of women's agency and the phenomenon of ‘new femininities.' In conclusion, I present possible implications of my analysis on progressive political strategies in the age of neoliberal globalization with a short comment on the distinction between formal institutions and informal norms among social practices.

        • KCI등재

          한국의 현대성과 경제민주화

          신종화(SHIN Jong-Hwa), 유승무(RYU Seung-Moo) 한국이론사회학회 2013 사회와 이론 Vol.23 No.-

          ‘경제민주화'는 2010년대 한국의 정치담론에서 핵심적 의제로서 큰 영향력을 발휘하고 있다. 이 글은 ‘경제민주화'에 대한 개념적 접근을 바탕으로 사회사상적 해석을 시도한다. 경제는 근본적으로 ‘공동체적' 개념이며, 경제활동의 주체는 ‘공동체적 행위자'로서 존재적인 제약 조건을 갖는다고 이해한다. 이 논문은 한국의 경제성장에 대한 역사적 고찰을 통하여 정치행위자의 경제주체화 과정과 경제행위자의 정치주체화 과정에 대한 한국의 특수성을 설명한다. 아울러 경제민주화 논의는 한국의 정치사상적 전통과도 맞닿아 있음을 소개한다. 이 글은 한국의 위기적 경제 환경과 그 대응으로서 경제민주화 정책결정 과정이, 결국은 한국적 현대성의 토착화 과정임을 시사하고자 한다. ‘The Economic Democratization(경제민주화, 經濟民主化, kyungje_minjoohwa)' has become one of the powerful and influential key agendas in the Korean political discourse in the 2010s. The aim of this paper is to interpret ‘the economic democratization' with an conceptual approach in social thought. The authors of this paper understand that the economy is fundamentally a community-oriented concept and the subjects of economic activities are always under ontologically limited conditions as ‘the actors of a community'. In this article the characteristics of Korean modernity on the dual processes of the political subjectivation of an economic actor and the economic subjectivation of a political actors are explained with an observation of the Korean history of economic growth. Additionally this paper introduces the fact that the discourse on the economic democratization is at least partially overlapped with the traditional Korean discourse of political thought on the principle of public policies. In conclusion, the policy-making process on the economic democratization as the counteract to the economic circumstances of Korea in crisis is eventually the endogenous process of Korean modernit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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