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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크림반도 합병 이후 러시아 흑해함대 전력 강화 배경, 추세, 한계

        나지원 한국외국어대학교(글로벌캠퍼스) 러시아연구소 2022 슬라브연구 Vol.38 No.3

        러시아 북부에 비해 온난한 기후 덕분에 흑해 연안은 대형 선박 건조에 유리한 지리적 조건을갖추고 있다. 이처럼 러시아 해군에 중요한 이 지역에서 러시아 해군 건설은 소련 붕괴와 우크라이나독립으로 러시아가 흑해 북부 해안에 대한 통제력을 상실한 1991년 전까지 여러 계기를 통해 단절적으로 일어났다. 그러나 2014년 러시아의 크림반도 강제 합병 이후 러시아는 이 반도의 산업을빠르게 군사화하면서 이른바 불침항모로 활용하려는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 이 정책의 핵심 요소중 하나는 크림반도 소재 조선기업을 러시아 군수산업과 통합하고 중앙정부 통제하에 군함을 생산하는 것이었다. 러시아 국가 무기 조달 계획에 따르면 초계함, 원양초계함, 강습상륙함을 포함한 14척의 군함이 이 지역 조선소에 발주되었다. 특히 강습상륙함은 지난 4월 흑해함대 기함인 모스크바가침몰한 이후 부재한 지휘통제 기능을 포함한 기습전과 상륙작전을 수행할 수 있는 독보적인 능력을갖추고 있기 때문에 러시아에게 지금까지보다 더 많은 군사 작전의 여지를 제공함으로써 지역 세력균형을 크게 바꿀 수 있다. 그러나 제재로 인한 엔진 부품 조달 차질 및 대형선박 건조 능력 부재등 여러 장애물로 인해 러시아의 이러한 계획은 단시일 내에 실현되기는 어려울 것으로 보인다. 크림반도와 주변 우크라이나 영토 장악을 통해 대양해군을 건설하겠다는 러시아의 야심이 역설적으로크림반도 점령에 대한 경제제재로 인해 난관에 봉착한 것이다.

      • KCI등재

        카라차이-체르케스 공화국의 민족-언어상황 연구

        정경택 ( Chung Kyung Taek ) 한국외국어대학교(글로벌캠퍼스) 러시아연구소 2021 슬라브연구 Vol.37 No.3

        이 연구에서 북캅카스의 아드그민족에 속하는 체르케스인이 토착주도민족인 카라차이-체르케스 공화국의 언어상황을 공화국의 민족분포와 러시아어 영향을 분석하면서 살펴보았다. 아드그 민족은 19세기 초 캅카스지역이 러시아제국으로 병합된 이후 종교 및 민족 탄압으로 인해 터키로 강제 이주하거나 소련 시기에 들어와 민족 재배치 정책으로 세 행정 지역으로 분산되어 현재의 카바르다인, 체르케스인, 아드게이인으로 다른 민족 명칭을 가지게 되었고 이들의 언어도 러시아연방 내 지역의 지위에 따라 해당 거주지역에서 카바르다-체르케스어, 아드게이어로 나뉘어 3개 공화국의 국어로 규정되었지만, 그 외의 거주지역에서는 아무런 지위도 부여받지 못하는 상황이다. 연구를 진행하면서 하나의 언어였던 아드그어가 카바르다-체르케스어라는 명칭을 얻고선 카라차이-체르케시야에서 실제로 어떤 지위를 갖고 있는지, 그리고 공화국의 언어 상황들이 어떠한지를 알게 되었고, 체르케스인과 카바르다-체르케스어라는 명칭은 소련의 인위적인 국경설정과 강제 이주로 인한 민족 분산의 결과임을 알 수 있었다. 특히, 카라차이-체르케시야는 카라차이인과 체르케스인이 토착주도민족이지만, 투르크계 카라차이인이 더 많고, 체르케스인은 겨우 12%이다. 그 외 러시아인이 30%, 아드그 민족과 방계인 아바자인 7%, 투르크계 노가이인이 3%를 차지하는 다민족 공화국이다. 러시아어는 당연히 국어이고 아바자어와 노가이어도 공화국의 국어 지위를 가지고 있어 북캅카스에서 다게스탄 다음으로 국어의 수가 많고 민족적으로나 언어적으로 복잡한 지역이다. 이런 민족-언어분포의 다채로움과 상황은 인접 카바르다-발카리야, 그리고 아드게야와 비교하면 더욱 뚜렷히 나타난다. 러시아연방의 주체로서 카라차이-체르케시야는 연방 주체 지위 획득과 함께 각각 카라차이인 중심의 공화국 건설 지향으로 러시아인의 비율이 줄고 있지만 최근 다양한 유무형의 러시아 동화 정책이 집중된다는 점에서 볼 때, 점진적으로 민족-언어상황이 러시아인과 러시아어에 유리하도록 바뀔 가능성이 크다는 것을 알 수 있었다. 또한, 앞으로 러시아연방 정부의 러시아어 지위 확립과 사용확장 정책의 강화, 그리고 카라차이인의 민족주의 강화와 투르크어 그룹의 세력 확장으로 인해 체르케스어는 다른 아드그민족 공화국보다 더 빨리 소멸할 수 있다는 위기에 빠져있다. 그렇지만 카라차이어도 이보다 더 늦기는 하겠지만 역시 민족-언어의 러시아화를 벗어날 수는 없을 것이다. 마지막으로 카라차이-체르케시야 민족-언어연구는 두 토착주도민족 외에 아바자인과 노가이인과 이들의 언어연구도 반드시 이루어져야 할 것이다. The Karachay-Cherkess Republic of North Caucasus is a republic of indigenous ethnic groups, Turkic Karachay and Adyghe Cherkess. Although the two ethnic groups are indigenous, the number of Karachay is about 40%, which is less than half, and the Cherkess is only 12%, the population of the these two ethnic groups is only over half of the total population. In addition, Russians make up 30%, but Nogay and Abazins, who belong to ethnic groups such as Karachay and Cherkess, account for 3% and 7%, respectively. The three ethnic groups are forming a republic. The Adyghe Cherkess of Karachai-Cherkessia is an indigenous ethnic group, but it is a minority, and it is the most disadvantageous situation to preserve and develop the tradition and language of the Adyghe people, compared to the Kabardino-Balkaria. Moreover, like all the ethinc republics of the Russian Federation, the language of so-called “Titular nation”(Титульная нация) is the state language of the republic, but the status of Russian, the state language of the Federation, is solid and the use area is continuously expanding. In addition to these three languages, Russian language will also be stronger because Abazain and Nogay languages have state language of republic. The division of the Adyghe people due to the establishment of artificial ethnic-territorial boundaries in the Soviet period, the appearance of different ethnic names, the coexistence of several ethnic groups with different origins and languages in one republic, and the still superiority of Russian are common phenomenon in the North Caucasian national republics. In the previous study, I researched the differences between the two indigenous republics, Adygea and Kavardino-Balkariya and in this study, I studied that the Soviet Union formed an artificial ethnic names and Karachay people is Titular nation and that the users of Abazin and Nogay languages were also minorities, but they are the people who make up the republic. Karachay, Cherkess, Avazain, Nogay, and Russians show distictive features in their densely populated residences and use their mother tongue in their homes, but young people speak Russian through education and media and in the city, they are bilingual speakers who speak Russian as lingua franca in communication with other minorities, which is found to be in common with the North Caucasus, furthermore, all ethnic republics in the Russian Federation. In addition, the Russian government’s strengthening of Russian language status and expansion of use, and the strengthening of Karachai’s nationalism and the expansion of the Turkic group are in danger of extinction of Cherkess language faster than other Adyghe ethnic republics. But even Karachay language will be later, but it will not be able to escape the Russianization of ethnic-language. Finally, the study the ethnic-language of the Karachai-Cherkessia should be conducted in addition to the two indigenous peoples, as well as the study of the language of Avazin and Nogay.

      • KCI등재

        한국 국민의 러시아 인식과 루소포비아 현상 - 연령대별 인식 차이 -

        최우익 한국외국어대학교(글로벌캠퍼스) 러시아연구소 2022 슬라브연구 Vol.38 No.4

        The division of North and South Korea and the confrontation between capitalism and socialism formed a Russophobia in the Korean people toward the Soviet Union as the suzerain of socialism. Russophobia seemed to disappear with the dissolution of the Soviet Union and market reforms in Russia in the 1990s, but Russophobia intensified with Putin’s “strong Russia” motto in the 2000s and the annexation of Crimea in 2014. However, there are differences in the perception of Russia by the Korean people by age group. Younger age groups have less negative views of Russia, but are less interested in Russia and feel less need to cooperate with Russia. Older age groups have more negative views of Russia, but are more interested in Russia and feel the need to cooperate with Russia more. The older age group thinks that Korea needs to cooperate with Russia from the viewpoint of national interest, considering Russia’s international status and natural resources. Since South Korea and the United States are allies, South Koreans believe there are limits to cooperation between South Korea and Russia. However, if the foreign policy of the United States runs counter to the national interest of Korea, Koreans may perceive the United States more negatively than Russia. In addition, interviews confirmed that a trip to Russia or education on Russia can be an opportunity to improve the Korean public’s perception of Russia. 남북분단, 그리고 자본주의와 사회주의 체제 대립은 사회주의 종주국 소련에 대한 루소포비아를 한국 국민에게 형성시켰다. 소련이 해체되고 1990년대 러시아가 시장개혁을 하면서 루소포비아는 사라질듯했으나, 2000년대 푸틴의 ‘강한 러시아’ 모토와 2014년 크림 병합으로 루소포비아는 확대되었다. 하지만 한국 국민의 러시아 인식은 연령대별로 차이가 있다. 낮은 연령대는 러시아에 대해 덜부정적으로 여기지만, 러시아에 대한 관심도 덜하고 러시아와의 협력 필요성도 덜 느낀다. 높은 연령대는 러시아에 대해 더 부정적으로 여기지만, 러시아에 대한 관심도 더 크고, 러시아와의 협력 필요성도 더 느낀다. 높은 연령대는 러시아가 지닌 국제적 위상, 천연자원 등을 고려할 때 국익의 관점에서 한국이 러시아와 협력할 필요가 있다고 생각한다. 한국과 미국이 동맹 관계이기 때문에 한국이 미국과 적대적인 러시아와 협력하는 데에는 한계가있다고 한국 국민은 여긴다. 하지만 미국의 대외정책이 한국 국익에 반하면 한국 국민은 러시아보다미국을 더 부정적으로 인식할 수 있다. 또한, 러시아에 대한 한국 국민의 인식을 개선하는 데에는러시아 여행이나 러시아에 대한 교육이 계기가 될 수 있음이 인터뷰 조사에서 확인되었다.

      • KCI등재

        러시아 방송산업 현황과 전망: 방송 디지털화와 TV 시청 방식 변화를 중심으로

        송정수,김세일 한국외국어대학교(글로벌캠퍼스) 러시아연구소 2019 슬라브연구 Vol.35 No.1

        The modernization of the Russian broadcasting network and the infrastructure in preparation for the digital broadcast transmission was initiated by the action of the Federal Special Program called “The development of broadcasting in the Russian Federation: 2009~2018”. According to the data of the ‘Digital TV Research’, in 2017 the Global Pay TV market’s revenues amounted to $ 254 billion. In the same year, revenues in the Russia Pay TV market amounted to $ 1,285.6 million, which increased 8.8% from the previous year. Currently, there are 42.7 million subscribers to Pay TV in Russia, and the service penetration rate exceeds 75%. In view of the population and audience situation of Russia, which can be switched to viewers at any time, the Russian broadcasting market is evaluated as more likely to grow than decline. In Russia, on the other hand, traditional TV screen viewers are getting more and more older, and the younger generation is showing a tendency to prefer a “second screen”. This is a driver for the restructuring of the Russian broadcasting market and the construction of new infrastructures. In this article, we will outline the process and current status of the Russian broadcasting market since 2010, when the modernization of Russian broadcasting started in real earnest. At the same time, we will roughly evaluate the characteristics of the Russian broadcasting market and future directions of its development and will suggest some points to consider when Korean broadcasting companies enter the Russian market. 디지털 방송 송출에 따른 러시아 방송 네트워크 및 인프라 구조의 현대화는 ‘러시아연방 내 방송 발전: 2009~2018’이라는 연방 특별프로그램의 조치로 본격화되었다. ‘Digital TV Research’의 자료에 따르면, 2017년 전 세계 유료 TV 시장 수익은 2540억 달러에 달하며, 당해연도 러시아 유료 TV 시장 수익은 약 12억 5860만 달러를 기록하면서 전년 대비 8.8%가 증가한 것으로 확인된다. 현재 러시아 내 유료 TV 구독자 수는 4270만 명이며, 서비스 보급률은 75%를 넘어선 상태이다. 시청자로 상시 전환이 가능한 러시아의 인구수와 시청률 상황을 감안해 볼 때, 러시아 방송시장은 쇠퇴보다는 성장 가능성이 더 많은 쪽으로 평가된다. 한편 러시아 내에서 전통적인 TV 스크린 시청자는 점점 더 고령층으로 이동하고 있으며, 젊은 세대는 ‘세컨드 스크린’을 선호하는 TV 시청방식의 변화가 감지된다. 이는 러시아 방송시장 내 구조 개편의 필요성과 새로운 인프라 구축에 대한 동인으로 작용하고 있다. 이에 본 고에서는 러시아 방송의 현대화 작업이 본격화되기 시작한 2010년 이후 러시아 방송시장의 형성과정 및 현주소를 개괄해보고자 한다. 이와 동시에 러시아 방송시장의 특성과 향후 발전 방향을 대략적으로 가늠해봄으로써, 추후 우리나라 방송기업이 러시아 시장에 진출할 때 고려할 사항들을 제언해보고자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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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현대 러시아 정교 비평가들의 고골의 「무서운 복수」 연구에 대한 성서적 고찰 - 고골의 종말론 연구를 중심으로 -

        이경완 ( Kyong Wan Lee ) 한국외국어대학교(글로벌캠퍼스) 러시아연구소 2021 슬라브연구 Vol.37 No.1

        오늘날 러시아 문예학계에서 러시아 민족의 종말론적 멘탈리티에 대한 연구가 활발하게 이루어지고 있다. 특히 러시아 정교 문화를 정통 기독교 문화로 규정하는 러시아 종교 문예학계에서는 “신학-교리적 접근”과 “민족종교-문예학적 접근”을 양 축으로 러시아 근대 문학 속의 종말론적 요소들을 새롭게 고찰하는 경향이 나타난다. 니콜라이 고골에 대한 종교 문예학적 연구에서도 그의 종말론적 세계관과 그의 작품 속의 종말론적 요소에 대한 신학-교리적 분석에서 민족종교-문예학적 분석에 이르는 다양한 분석 방식이 발견되며, 다만 러시아 종교 문예학적 연구의 전제와 결론은 고골은 러시아정교에 토대를 둔 종말론적 작품세계를 형성한 러시아 정교 작가라는 것이다. 그런데 고골에 대한 이들의 종교 문예학적 연구가 30여년 축적된 결과 이들 연구의 학술적 전문성과 사회문화적 파급효과가 커지고 있기 때문에, 이들의 시각에 거리를 두는 연구자들 역시 이들의 연구 결과를 참조하지 않을 수 없게 되었다. 이에 필자는 러시아 정교와 같은 신중심적 세계관에 속하는 성서적 시각에서 고골의 종말론적 작품세계에 대한 종교 문예학적 연구를 고찰해 보고자 한다. 필자의 연구는 러시아 종교 문예학자의 연구처럼 현대 인문학의 신학적 회귀 현상 가운데 신중심적 회귀의 지류에 속하며, 따라서 그들에 대한 건설적인 비판을 통해 기독교 관점의 신학적 회귀 현상의 발전에 기여하는 것을 목적으로 한다. 필자의 성서적 종말론은 그리스도중심주의와 성서주의를 원칙으로 무천년설과 과거주의적 해석을 핵심으로 하는 반면, 러시아 정교회의 원칙적인 종말론은 전천년설이지만 관례적으로는 세대주의적 종말론의 민족주의적 변형과 후천년설의 세속적인 변형의 성격을 동시에 지니는 러시아 메시아주의를 핵심으로 한다. 그리고 17세기 구교도들에 의해서 염세주의적 종말론이 확립된 이후, 러시아 메시아주의와 염세주의는 러시아 근대 문학에서도 거의 일관되게 나타난다. 이는 오늘날 러시아 종교 문예학자들의 러시아 정교 중심의 종말론 연구와 보다 특수하게는 고골의 1820-30년데 초의 종말론적 세계인식이 뚜렷하게 반영된 「무서운 복수」에 대한 종말론 연구에서도 확인된다. 그리고 「무서운 복수」에 대한 신학-교리적 분석은 고골의 러시아 정교 신앙을 전제이자 결론으로 제시하는 환원주의적 성격을 보다 강하게 지니는 반면, 민족종교-문예학적 분석은 이 작품에 담긴 우크라이나 바로크 문화의 염세주의적 종말론의 요소와 1820-30년대 러시아 낭만주의 문화가 고골에게 미친 무의식적 영향 등을 통해 적어도 20대 초 고골의 세계관에는 양가성과 모호성이 있음을 인정하는 차이를 보인다. 다만 「무서운 복수」에는 카자크 정신의 쇠락과 소멸에 대한 고골의 낭만주의적 우수와 신의 정의로운 심판에 대한 그의 의심이 강하게 표출되어 있는 데 반해, 이에 대한 신학적 고찰은 물론 사회문화적, 심리학적, 정신분석학적 고찰 역시 찾아보기 어렵다. 필자의 성서적 시각에서 이러한 내적 대립과 연구의 사각지대의 발생은 러시아 종교 문예학계가 성서로의 회귀가 아니라 기독교 역사 속에서 형성된 러시아 정교 문화로의 회귀를 지향하는 데서 기인한다. 그보다는 성서적 종말론에 토대를 둘 때 고골의 종말론적 주제의식과 다른 종말론적 요소들에 대한 신학-교리적 분석은 민속종교-문예학적 분석과 유기적으로 결합되고 자연스럽게 종교학적, 사회문화적, 심리학적 분석들도 포괄할 수 있을 것이다. From my biblical viewpoint, the spectrum of adequate biblical eschatologies includes premillennialism, postmillennialism, and amillennialism, from which have been derived diverse epigonic eschatologies. The post-Soviet Russian society shows the rapid growth of Russian Orthodox researches on the apocalyptic mentality of Russian people through the theological-dogmatic approach and/or ethno-religious literary approach. Accordingly, the Russian religious literary studies on Gogol’s oeuvres achieved academic professionality, inducing other researchers to refer to their researches through systematic discernment of appropriateness. My research aims to reflect on the Russian Orthodox eschatological culture and Russian religious literary studies on Gogol’s eschatological motives in his apocalyptic tale, Terrible Vengeance, from my biblical viewpoint. Conclusively, Russian messianism and pessimistic escatological mentality exert influence on Russian Orthodox researchers who identify young Gogol as Russian Orthodox writer and force out Orthodox-ethical themes from the tale. My alternative interpretation is that eschatological motives at the tale are not in accordance with Orthodox ideas, revealing the reminiscence of genre norms, his melancholy on the dissipation of heroic cossack spirit, and latent doubts on theodicy, which requires more biblical approaches for the development of valid and comprehensive Christian literary studies.

      • KCI등재

        현대 러시아어 곡용체계에서 변화 양상 - 곡용 체계에서 분석적 추이 -

        표상용 한국외국어대학교(글로벌캠퍼스) 러시아연구소 2022 슬라브연구 Vol.38 No.4

        본 논문은 곡용 체계에서 작동하고 있는 다수의 분석적 요소 가운데 명사의 격 체계에 집중해서살펴보고 있다. ① 러시아어에서 사격(косвенный падеж)의 직격(прямой падеж)으로의 대체 현상은 문장의 통사적 관계가 격 형태(падежная форма)가 아니라 다른 통사적 요인에 의해 실현된다는 것을 뜻한다. 격 표지 소멸로 오는 통사적 관계의 약화를 동어 반복과 어순으로 보완하는것으로 설명하고 있다. ② 명사의 격 체계는 원조인구어로부터 공통슬라브어로 전개되면서 점차 간소화되었다. 러시아어는 통시적으로 격 융합 추세에 보수적이다. 이 항목에서 러시아어의 경우 역사적 전개 과정을과거, 현재, 미래의 큰 틀에서 조망하면 고대러시아어 7격에서 시작하여 현재 표준러시아어에서 6격, 구어에서는 2격 체계로의 방향으로 나가고 있다. ③ 격 형식 변화의 주요 항목으로 ⓐ 격 패러다임의 단순화, ⓑ 격 패러다임의 소멸, ⓒ 격 패러다임의 부재, ⓓ 사격의 주격으로의 대용, ⓔ 음운적인 요인으로 격 융합, ⓕ 격 용법의 전치사로의 대체 등 미세한 차이를 보이는 현상을 설명하고 있다. ④ 격 체계와 관련되어 분석적 경향은 구어에서 훨씬 강하다. ⑤ 격 기능의 전치사로의 대체는 형태론과 통사론에 걸쳐 있다. 강지배, 약지배, 직접지배, 간접지배 등의 새로운 용어에 맞추어 분석적 구조에 대한 예시를 제시하고 있다. ⑥ 격 융합을 일으키는 중요한 요인으로 격의 위계(hierarchy)를 들고 있으며 이는 보편성을 띠는 것으로 보고 있다. 러시아어의 경우 위계를 설정할 수 있으나 역사적 전개 과정이 판이하고 그 결과 현재 격 융합 추세가 다르므로 각 언어의 위계가 보편성을 띤다는 이론에 비켜나있다. ⑦ 성 범주의 변화를 분석적 추이에 맞추어 진단하고 있다. 기존 3성 체제가 약화되고 신조어에서 자음으로 끝나는 명사가 주류를 이룸으로서 남성 명사가 급격히 증가하고 있다. 여성지칭명사는 남성지칭명사의 형태로 발현, 남성 명사는 통성 명사로 기능하며 여성지칭접미사는 비칭접미사로 발현한다. ⑧ 본 논문은, 용어 “격 융합”은 두 경우로 분리해서 접근해야 한다고 주장하며 각각에 대해 새로운 용어를 제시하고 있다. 격 어미가 음운적인 원인, 외래어의 영향으로 다른 격과 합치는 현상을 “격 합치” (㉮), 격의 대용, 대체 현상으로 발단하여 궁극적으로는 하나의 격 전체가 대용되는 격 표지를 가지는 현상을 “격 이동”(㉯)의 사용을 제안하고 있다. ㉮는 고대러시아어에서 ŏ어간형과 ŭ어간형이 혼합하여 ŭ어간형 소멸, 현대러시아어 구어 비강세 어미에서 발현하는 음운작용에 의한 격 어미의 합치 및 불변명사 등이 주요 항목이고 ㉯는 주격이 사격을대용하는, 구어에서의 주격 확장이 주요 항목이다: 격 융합(case syncretism)= ㉮ 격 합치(case unification) + ㉯ 격 이동 (case devolution).

      • KCI등재

        러시아-우크라이나 사태에 대한 정책결정과정 분석 - 러시아연방 국가안보회의(Sovbez)를 중심으로 -

        김선래 한국외국어대학교(글로벌캠퍼스) 러시아연구소 2022 슬라브연구 Vol.38 No.4

        본 연구는 우크라이나 전쟁 개시 전야에 러시아 정책 결정의 주요 기구인 Sovbez(러시아연방안보회의)수준에서 어떤 과정을 통해 개입 결정이 이루어졌는지 살펴보는 데 중점을 두었다. 특히, 우크라이나 사태에 대한 군사력 사용 결정의 주요 핵심 기구이며 권력 엘리트가 집중되어있는 안보회의를 분석한다. 또한 러시아 Sovbez 수준에서 대외정책을 결정하는 내용을 분석하여 對우크라이나 정책 결정 과정을 살펴본다. 러시아의 대외정책 결정에 있어 중요한 기구인 러시아 Sovbez를 중심으로 엘리트들의 개별적영향력과 함께 이 기구가 기존의 대외정책과 국가전략에 어떠한 영향을 미치는지 그리고 그 과정과작동 원리를 파악하여 러시아 정부 기구 중 Sovbez가 차지하는 위치와 그 중요성을 분석한다. 그동안 러시아 대외정책을 결정하는 국가 차원의 연구와 국가 내 프로세스를 연구한 내용은 간혹있었으나 러시아 국가안보기구인 Sovbez를 집중적으로 분석하고 그 프로세스를 통하여 러시아 국가전략과 대외전략에 대하여 깊이 있는 연구는 없었다고 보겠다. 러시아 대외정책 결정과정에서 Sovbez는 러시아의 공식적이고 중요한 제도적 장치다. 러시아대외정책 결정과정에서 Sovbez의 역할과 최종 결정권자인 대통령 그리고 Sovbez 중심의 대외정책 결정 과정과 국가안보의 개념 그리고 국가전략의 기초를 제공하는 제도적 차원의 Sovbez를 분석하고 이해를 도모하는 일은 우크라이나 전쟁의 발단과 내용을 설명하는데 기여할 것으로 보인다.

      • KCI등재

        유라시아 지역의 고려인 문화연구 - 초기 정착지 포시에트에 나타나는 문화교차를 중심으로 -

        권기배 ( Kwon Ki Bae ) 한국외국어대학교(글로벌캠퍼스) 러시아연구소 2020 슬라브연구 Vol.36 No.1

        이 논문의 목적은 고려인 디아스포라의 초기 정착지인 러시아 극동 지역 연해주(포시에트)에 만들어진 고려인 공동체내에 형성된 문화교차의 과정과 내용을 고찰하는 것이다. 포시에트를 포함한 초기 정착지의 생존을 위한 최대 과업인 ‘러시아 국적 획득’과 ‘토지 무상 수령’을 실현하기 위한 전제 조건인 ‘러시아 정교로의 개종’과 ‘러시아어 습득’의 과정을 거치면서 고려인은 같은 지역에 거주하는 러시아인들과 문화교차를 이루면서 서서히 러시아 문화에 동화되어 갔는데, 세부적인 내용 및 특징은 다음과 같다. 첫째, 초기 고려인 정착촌의 러시아 공립학교에서 이루어진 러시아식 교육(특히 러시아어)은 비교적 성공적으로 자리 잡았다. 비록 고려인들이 서툴게 러시아어를 구사했지만 러시아어로 러시아인들과 대화를 하는 사람이 많아졌는데, 그 러시아인들과 소통하는 고려인들은 음식문화와 의복문화 분야에서 문화교차를 선도하였다. 둘째, 선교사를 포함한 러시아 정교회 사제들은 디아스포라 고려인의 러시아 문화 교차에 아주 중요한 역할을 했다. 사제들은 적극적으로 초기 고려인 정착촌에 수도원과 교회를 건설하고 고려인의 러시아 국적 취득을 위한 정교 세례를 받는 과정에서 정착지의 러시아 관리보다도 더 비중 있게 고려인들의 삶에 영향을 끼쳤다. 셋째, 포시에트의 고려인은 샤머니즘을 계속 신봉하고 있었는데, 고려인은 병의 치료, 망자에 대한 기도, 운세 등의 일상생활의 대부분의 일들에서 맹인 샤먼 없이는 어떠한 행위도 할 수가 없었다. 넷째, 포시에트의 고려인은 자신의 집 벽면에 부처를 그린 종이를 모셔두고 불상 앞에서 기도하면서 불교를 계속 믿고 있었다. 그러나 러시아 정교로의 개종이 초기 정착촌에 보편적인 현상이 된 이후, 고려인 가정에서 러시아 정교를 믿는 고려인 남편과 불교를 믿는 고려인 아내의 어색한 조합을 보는 것은 어려운 일이 아니었다. 다섯째, 초기 정착지인 포시에트에서 한동안 존속된 양반과 노비로 엄격하게 구분되었던 비합리적인 신분제도는 러시아 정교 교리와 러시아의 법 적용에 따라 역사의 뒤안길로 사라졌다. 여섯째, 조선에서처럼 초기 정착지 포시에트에서도 전통 결혼식이 행해졌지만 어린 미성년자들 사이에서 행해졌던 조혼관습은 러시아 정교 세례를 받는 미성년 고려인의 숫자가 많아지면서 사라졌다. 대신 러시아 정교를 받아들이면서 결혼 당사자 중 어느 한쪽이라도 러시아 정교로 개종 후, 성년이 되면 러시아 정교의식으로 결혼할 수 있는 문화교차가 포시에트 지역에서 이루어졌다. The purpose of this paper is to examine the process and content of cultural crosses formed in the Koryoin community built in the Far East of Russia (Posyye), the earliest settlement of Goryeo Diaspora.The biggest tasks for the survival of Koreans in early settlements, including the Foursiettes, are “Russian citizenship” and “Free land acquisition.” In order to achieve this, Koryoin must convert to Russian Orthodoxy and speak Russian well. First, Russian-style education (especially Russian) in the Russian public schools of the early Goryeo settlement of Posayette has been relatively successful. In addition, the Koreans who communicated with Russians and Russians led the acquisition of culture in food and clothing culture. Second, Russian Orthodox priests played a very important role in diaspora Koryoin’s cross-cultural culture. Priests actively built monasteries and churches in the early Goryeo settlements. In the process of being baptized into Russia’s Orthodox Baptism, the lives of Koreans were greatly influenced. Third, Posiette’s Koryoin continued to believe in shamanism. Koryoin could not do anything without the blind shaman in most of his daily life. Fourth, Posiette’s Koryoin had a paper with Buddha on the wall of his house. He prayed in front of the Buddha and continued to believe in Buddhism. However, since the conversion to Russian Orthodox became a common phenomenon in early settlements, it was not difficult to see a strange combination of a husband who is Russian Orthodox and a wife who is Buddhist in Buddhism in a Koryo family. Fifth, the strict status system divided into unreasonable aristocrats and serfs of Joseon, which had existed for some time in Posayette, disappeared into history. Sixth, traditional weddings were held in the early settlement of Posiette, as in Chosun. But the custom of marriage at a young age has disappeared. Instead, a belief in Russian Orthodox was established in the early settlements of Koryo in the Pociyev region, where either of the parties to the marriage was converted to Russian Orthodox, and then, at adulthood, married in Russian Orthodox.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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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현대 서구와 러시아의 신학적 회귀에 대한 성서적 고찰 - 러시아 종교 문예학을 중심으로 -

        이경완 ( Kyong Wan Lee ) 한국외국어대학교(글로벌캠퍼스) 러시아연구소 2020 슬라브연구 Vol.36 No.1

        본 연구는 개인적인 회개와 세례, 영적인 삶, 최후의 심판으로 구성되는 성서적인 구원관에 토대를 두고, 20세기 말-21세기 초 서구와 러시아에서 부각된 신학적 회귀 현상을 고찰하는 데 초점을 둔다. 서구의 신학적 회귀 현상은 무신론적, 윤리적, 신본위적인 세 부류로 구분된다. 그중 지라르의 신본위적 연구는 도스토옙스키 비평을 통하여 러시아의 서구 모방욕망으로 인한 분열을 매우 예리하게 통찰하였고, 세계화 체제가 직면한 위기에 대한 기독교적 학제간 연구를 수행함으로써 실질적인 위기관리 및 기독교로의 회귀에도 기여할 수 있다. 포스트-소비에트 체제에 있는 러시아에서는 러시아 정교 중심의 종교 문예학의 신학적 회귀와 대중의 기독교로의 회귀 현상이 특수한 형태로 나타난다. 특히 종교 문예학은 서구 모방욕망에 따라서 서구의 신학적 회귀의 세 부류에 대해서 자신을 위한 도구로서의 수용과 반항 사이에서 부유한다. 필자의 시각에서 종교 문예학의 긍정성은 신본위적인 기독교 시각의 복원, 근대 문화에 대한 기독교적 대안 모색, 서구의 신학적 회귀에 대한 초창기보다 더 높은 수준의 개방성과 포용성 등의 긍정성을 지닌다. 반면에 러시아 정교의 선민사상에 따른 러시아 민족주의, 러시아 정부와 정교 교회의 지원으로 인한 연구의 정치화, 서구의 담론들에 대한 제한적이고 편향적인 수용, 종교 문예학의 내적인 방향성과 구심점 부재 등의 부정성을 지닌다. 러시아 종교문예학은 지라르 류의 신본위적인 기독교문화연구를 창조적으로 계승하는 방식으로 서구에 대한 모방욕방에서 벗어날 때 더욱 크게 성장할 수 있을 것이다. This study aims to reflect on the theological turn in the Western and Russian Humanities respectively from my biblical viewpoint on human salvation, which is characterized by the three stages: personal repentance and baptism; spiritual life; and Last Judgment. In general, the theological turn in the West consists of three tendencies: atheistic, ethical, and theocentric ones. From my biblical viewpoint, Rene Girard’s theocentric studies on the dialectic mechanism of mimetic desire between blind imitation and rebellion in Dostoevsky’s works are very and relevant even to the current states of the Western and Russian societies. In post-Soviet regime the Russian religious studies of literature based on the Russian Orthodoxy tend to float between egocentric selective acceptance and rebellion toward the three tendencies of the Western theological turn. From my viewpoint, the Russian religious studies of literature show positivity in the restoration of theocentric Christian viewpoints, search of Christian alternative to modern culture, higher level of comparative openness and inclusiveness to the theological turn of the West, etc. On the other hand, the studies have negative elements: propensities of Russian nationalism based on the Russian Orthodox idea of “chosen people”; politicization of academic studies under the aegis of the Russian government and Orthodox church; biased acceptance of Western discourses within the Russian Orthodox framework; lack in internal coherent vectors and centripetal point, etc. The Russian religious studies of literature may overcome the mimetic desire of the West, creatively inheriting the heritage of Western theocentric cultural studies, such as Girard’s one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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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니콜라이 로스키의 철학 사상 개관

        이명현 한국외국어대학교(글로벌캠퍼스) 러시아연구소 2018 슬라브연구 Vol.34 No.4

        The theories of Nikolay Lossky, who named his philosophical system as intuitionism or ideal realism, include the wide range of issues of ontology, epistemology, metaphysics, ethics, psychology, and aesthetics. Intuitionism refers to the fundamental concept or point of view that penetrates all theories. As Russian thinkers in the early 20th century considered it a philosophical alternative as a way of understanding or one that allows new insight into existence, studying the philosophy of Lossky, the leading philosopher of the period, is effective and imperative work in understanding the philosophical thoughts in Russia during the early 20th century period. This paper provides an overview of the doctrine of philosophical anthropology and epistemology that forms the basis of Lossky’s philosophy based on what he states about himself in his book History of Russian Philosophy, and determines that Lossky’s thinking tears down the boundary between ontology and epistemology. When discussing Lossky’s philosophy, one cannot but mention the French philosopher Henri Bergson, who lived during the same period as Lossky and defined the original philosophy of intuitionism, opening a new chapter in the history of Western philosophy and influencing many Russian thinkers. At the conclusion of this paper, we will briefly review the position of Bergson among Lossky and his contemporary Russian philosophers, based on the works of Fink, recently published Russian papers, and the self-assessment in Lossky’s History of Russian Philosophy.이명현 ― 3wall@korea.ac.kr/ 관심분야: 러시아 문학, 러시아 사상, 러시아 정교 문화 20세기 전반기 러시아 철학의 발전에 주된 역할을 한 니콜라이 로스키의 이론적 작업은 존재론, 인식론, 형이상학, 윤리학, 심리학, 미학의 문제들을 두루 포괄한다. 그 모든 분야를 관통하는 근본적 개념 혹은 관점은 직관주의이다. 그것은 20세기 초 러시아 사상가들에게 인식의 방법뿐만 아니라 존재에 대한 새로운 통찰을 가능케 하는 하나의 철학적 대안으로 간주됐다. 따라서 그 대표적인 논자인 로스키의 견해를 살펴보는 것은 20세기 초 러시아 철학의 지형과 동향을 파악하는 데 효과적이고 긴요한 작업이라고 본다. 본 논문에서는 로스키의 저작 <러시아 철학사 (История русской философии)> 중에서 저자 자신에 대해 기술한 부분에 주로 근거하여, 그의 철학 체계의 근간을 이루는 인간학 및 인식론의 교의를 개관하고, 그의 사유가 존재론과 인식론의 경계를 허무는 방향으로 나아가고 있음을 밝히고 있다. 로스키의 사상을 논할 때 그와 동시대인으로서 직관주의에 기반한 독창적인 형이상학을 정립하여 서구 철학사에 새로운 지평을 열었으며, 당대 러시아 지식인들에게도 상당한 영향을 끼쳤던 앙리 베르그손을 언급하지 않을 수 없다. 1900년대부터 1920년대 초반까지 베르그손이 러시아의 문인들, 예술가들, 사상가들에게 일으킨 반향에 관해서는 핀크(H. L. Fink)를 비롯한 서구 학자들이 선구적으로 연구 성과를 발표한 바 있으며 근래 들어 러시아 학자들 또한 관련된 주제들을 조명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본 논문의 말미에서는 핀크의 저술과 최근 발표된 러시아 논문의 논의들, 로스키의 <러시아 철학사>에 기술된 자기평가를 참조하여 로스키와 그의 동시대 철학자들 사이에서 베르그송이 점하는 자리를 가늠해보고자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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