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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onverbale virtuelle Kommunikation - Textbasierte Emoticons in Südkorea und Deutschland
강태호,쉴로트만 한국독일언어문학회 2013 독일언어문학 Vol.0 No.61
이 논문은 사이버 커뮤니케이션 상황에서 한국과 독일의 비언어적 신호들이 어떤 형태를 취하며 어떤 의미를 갖는지 비교하고자 했고, 이때 특히 텍스트 이모티콘들에 주목했다. 이를 위해 먼저 컴퓨터 전문가들만의 소유물이었던 채팅이 어떻게 대중화, 다양화되었는지를 역사적으로 간단히 살폈고, 채팅 언어의 언어학적 특성들을 개괄했다. 그 대표적인 특성으로는 경제 논리에 따른 축약과 구두성 및 일상성이었다. 다음으로는 사이버 채팅 상황에서 일상적으로 사용되는 한국과 독일의 텍스트 이모티콘들을 비교, 검토해 보았다. 한국의 텍스트 이모티콘들은 주로 수직적인 ‘동아시아 스타일’을, 독일의 경우는 수평적인 ‘서양 스타일’을 따르는 특성을 보였다. ‘동아시아 스타일’ 이모티콘들은 수직형으로 배열되어 다양한 눈과 손 형태 표현이 가능한 반면, ‘서양 스타일’ 이모티콘들은 주로 입 모양을 중심으로 변화한다. 또한 한국의 경우에는 독일에는 거의 나타나지 않는 수줍음 또는 수줍은 웃음을 의미하는 이모티콘들이 많이 발견되는데, 이는 동양적 또는 유교적 사고방식에 기인하는 듯하다. 이러한 동양적 또는 유교적 사고방식은 독일의 경우와는 달리 한국에 거짓말을 뜻하는 이모티콘이 사용되지 않는다는 점에도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인다. 한국과 독일의 텍스트 이모티콘 분석을 통해 분명히 드러난 점은, 이 이모티콘들의 해독을 위해서는 순수하게 언어학적 측면뿐 아니라 사회언어학적, 문화언어학적 측면들까지도 고려되어야 한다는 사실이다. 결국 디지털 커뮤니케이션 상황에서의 문자 언어 사용은 미디어의 글로컬한 특성으로 인해 독특한 형태를 띠며 발전해 왔으며, 여기서 지역성 Lokalität은 점점 더 중요해지고 있다고 할 수 있다.
그림책을 활용한 한국 언어문화교육 가능성 탐색 -외국어로서의 한국어 학습자를 대상으로
신정아(Shin Jung a) 한국언어문학회 2017 한국언어문학 Vol.102 No.-
Now it is generally recognized that education about Korean cultural factors is required in Korean Language education as foreign language. This means not cramming Korean culture to foreigners but role of communication to make them understand Korean culture and adjust well to life in Korea. In particular, language culture education emphasizes to grow communicative ability, and the application of literatures enables to understand and respond to knowledge about society and culture where the language is used, and discourses and behaviors fit to the criteria of the language community. Literature shows an individual s way to behave in some situations by contextualizing it, and provides useful insights about relations, emotions, attitudes, and the like. The method to suggest through contexts in cultural education, can raise cultural ability to be familiar with the targeted culture and to utilize the culture in linguistic activities beyond knowledge about the culture. Especially, Korean illustrated books among literature genres, contain various sub-cultures which are not seen easily in daily lives as well as the entire culture such as language, religion, and ethnicity with the stories including special situational contexts in visual images. Characteristics of Korean language culture seen in illustrated books include naming culture, honorific expressions, high context culture, appropriate speech-acts of asking and refusing, etc. High context culture can compose an intact discourse or phrase even a necessary element is omitted, and in some cases, when an element is omitted, it may be more naturalistic. In high context culture, in order to figure out the core contents of communications, it is necessary to be interested in the situation more than the message. Especially, in relations with family or friends, they already know the other party s message even though he or she does not mention it, they would reduce words with more limited language, and depend on the scenes or the situations more. Foreign learners would be able to understand and be familiar with Korean s language culture through learning from illustrated books. Honorific expression, one of characteristics of Korean language, shows Korean people s emotions. Korean s honorific expression is used to express for respecting the other party properly fit to the context of its usage. Based on illustrated books, to contemplate Korean s ways to think, to tell about the reason why Korean honorific expression is various and complex, and to learn various usage of we and diverse greetings by Korean would play a meaningful role for their adjust to life in Korea. If the culture of naming is learnt in the contextual situation of illustrated book, it is easy to understand and effective for foreign learners to remember it. Culture is not just confirmed when meanings in dictionaries in the language used in literature texts, it is necessary to instruct them to understand the contexts of language culture and basic culture mixed in a literature work. Foreigners aim to acquire culture is to adjust well to life in Korea, and its most basic requirement depends on acquiring language culture.
독일어와 한국어의 장소지시어 연구(Lokaldeixis im Deutschen und Koreanischen)
성상환 ( Sang Hwan Seong ),현희 ( Hee Hyun ) 한국독일언어문학회 2016 독일언어문학 Vol.0 No.71
본 논문은 독일어와 한국어의 장소지시어의 비교에 관한 연구이다. 독일어 hier, da, dort와 한국어의 장소지시어 여기, 저기, 거기를 중심으로 지시어의 종류와 쓰임에 대해 비교분석을 행한 후 두 언어의 장소지시 어가 번역된 용례에서 어떻게 구체적인 실현이 되는가를 코퍼스를 중심으로 살펴보고 독일어를 전공하는 독일어능력 중급이상의 한국어모어화 자들을 대상으로 독일어 장소지시어 습득실험을 실시하였다. 또한 한국에 체류하며 한국어를 습득하는 독일인모어화자를 대상으로 이들이 한국어의 장소지시어를 어떻게 구사하고 있는지도 간단한 습득실험을 통해 확인하게 되었다. 독일어의 장소지시어인 hier, da, dort의 쓰임에서 전통적으로 3등분하는 연구와 2등분하는 연구가 있었는데 독일어가 한국어로 번역되는 과정에서 한국어의 ‘저기’에 해당하는 독일어표현이 여전히 체계적인 등가물로 존재하지 않음을 확인하였고 장소지시에 있어 체계적인 3가지 구분에 대한 논증이 빈약함을 확인하였다. 또한 독일어를 습득하는 한국어화자들의 경우 독일어의 da의 활용에 어려움을 겪고 있음을 확인할 수 있었다. 최종적으로 한국어를 학습하는 독일인들의 경우 대화상대의 관점을 반영하는 한국어의 ‘저기’에 대해 ‘여기’와 ‘거기’ 에 대립되는 체계적인 구분이 불가능함을 확인할 수 있었다. 이는 대상을 지시할 때 주체적인 원천지점(Origo)으로 화자만이 중심이 되는 독일 어와 대화상대 및 대화참여자에 대한 관점이 추가적으로 문법화되어 있는 한국어사이의 체계적인 문법간 차이에 기인하는 것으로 볼 수 있다. 이러한 관점은 해당 표현들의 독일어교육이나 한국어교육에도 적극적으로 반영될 필요가 있다.
비언어적 사이버 커뮤니케이션 -한국과 독일의 텍스트 이모티콘을 중심으로
강태호 ( Tae Ho Kang ),디륵슐로트만 ( Schlottmann Dirk ) 한국독일언어문학회 2013 독일언어문학 Vol.0 No.61
이 논문은 사이버 커뮤니케이션 상황에서 한국과 독일의 비언어적 신호들이 어떤 형태를 취하며 어떤 의미를 갖는지 비교하고자 했고, 이때 특히 텍스트 이모티콘들에 주목했다. 이를 위해 먼저 컴퓨터 전문가들만의 소유물이었던 채팅이 어떻게 대중화, 다양화되었는지를 역사적으로 간단히 살폈고, 채팅 언어의 언어학적 특성들을 개괄했다. 그 대표적인 특성으로는 경제 논리에 따른 축약과 구두성 및 일상성이었다. 다음으로는 사이버 채팅 상황에서 일상적으로 사용되는 한국과 독일의 텍스트 이모티콘들을 비교, 검토해 보았다. 한국의 텍스트 이모티콘들은 주로 수직적인 ‘동아시아 스타일’을, 독일의 경우는 수평적인 ‘서양 스타일’을 따르는 특성을 보였다. ‘동아시아 스타일’ 이모티콘들은 수직형으로 배열되어 다양한 눈과손 형태 표현이 가능한 반면, ‘서양 스타일’ 이모티콘들은 주로 입 모양을 중심으로 변화한다. 또한 한국의 경우에는 독일에는 거의 나타나지 않는 수줍음 또는 수줍은 웃음을 의미하는 이모티콘들이 많이 발견되는데, 이는 동양적 또는 유교적 사고방식에 기인하는 듯하다. 이러한 동양적 또는 유교적 사고방식은 독일의 경우와는 달리 한국에 거짓말을 뜻하는 이모티콘이 사용되지 않는다는 점에도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인다. 한국과 독일의 텍스트 이모티콘 분석을 통해 분명히 드러난 점은, 이 이모티콘들의 해독을 위해서는 순수하게 언어학적 측면뿐 아니라 사회언어학적, 문화언어학적 측면들까지도 고려되어야 한다는 사실이다. 결국 디지털 커뮤니케이션 상황에서의 문자 언어 사용은 미디어의 글로컬한 특성으로 인해 독특한 형태를 띠며 발전해 왔으며, 여기서 지역성 Lokalitat은 점점 더 중요해지고 있다고 할 수 있다.
언어 네트워크 분석을 활용한 독어학 연구 동향 분석 - 최근 25년간 발표된 독어학 관련 논문을 중심으로
권민재 한국독일언어문학회 2024 독일언어문학 Vol.- No.103
본 연구는 한국독어학회가 창립되어 학술지 독어학 제1집이 출간된 1999년부터 2023년 9월까지 독어학 관련 6개 학술지에 실린 2,329편의 독어학 관련 논문들에 대한 정량적 분석과 1,968편의 독문요약에서 추출한 명사를 중심으로 실행한 언어 네트워크 분석 결과이다. 분석 결과 최근 25년 동안 한국독어학 연구는 양적으로는 물론 질적으로도 주목할 만한 성과와 발전을 이루어 왔음을 확인할 수 있었다. 전체적으로 응용 분야와 언어구조에 관한 연구가 다수를 차지하고 있지만, 의사소통적 행위와 대조적 측면의 연구도 적지 않았다. 연간 게재 논문 수는 학계 연구자 수가 감소하면서 자연스럽게 감소하는 추세에 있지만, 연구 분야는 점차로 세분되고 인접 학문으로 확대되고 있는 것을 확인할 수 있었다. 이는 독어학 연구가 언어구조에 대한 순수 이론 분야를 넘어서 텍스트언어학, 사회언어학, 심리/인지언어학, 코퍼스언어학 등의 응용 분야로 확장되어 인접 학문과 긴밀하게 소통하는 역동적인 학문 분과로 발전되어 왔음을 의미한다. 언어 네트워크 분석은 독어학 연구가 어떠한 키워드를 중심으로 발전되어 왔는지를 확인할 수 있게 하였다. 5년 주기별로 통시적 분석을 시행했을 때 주기별로 주목받은 핵심 키워드들이 무엇인지를 확인할 수 있었다. 이어 LGL 대분류에서 언어구조, 의사소통 행위, 대조적 측면, 응용 분야 네 개 영역에서 중심성 지표가 높은 핵심 키워드를 살펴보았고, 중분류에서는 어휘의미론, 통사론, 텍스트언어학, 코퍼스언어학을 비교하여 각 영역에서 전형적인 키워드들이 무엇인지를 살펴보았다. Diese Arbeit untersucht die qualitative und quantitative Entwicklung der germanistischen Linguistik in Korea in den letzten 25 Jahren und die Schlüsselwörter, mit denen sie sich im Hinblick auf die sprachliche Netzwerkanalyse der deutschen Zusammenfassungen auszeichnet. Im Rahmen dieser Studie wurden insgesamt 2.329 Aufsätze aus sechs verschiedenen koreanischen Zeitschriften gesammelt, die sich mit Germanistik befassen. Durch die diachronische Analyse wurde festgestellt, dass die germanistische Linguistik in Korea sowohl quantitativ als auch qualitativ große Fortschritte gemacht hat. Ihre Forschungsthemen wurden kontinuierlich vertieft und erweitert. Statistisch gesehen dominierten die Untersuchungen zu Anwendungsbereichen und Sprachstrukturen, was 66.25% entsprach. Danach folgten die Untersuchungen in Bereichen des kommunikativen Handelns und der kontrastiven Aspekte, die sich auf 20% beliefen. In der Anfangsphase beschäftigte man sich häufig mit den Themen der Sprachstrukturen, aber in den letzten Jahren konzentrierte man sich mehr auf die Anwendungsbereiche. Aus 1.968 deutschen Zusammenfassungen wurde zuerst die Kookurrenz zwischen Schlüsselwörtern statistisch gemessen. Mithilfe einer sprachlichen Netzwerkanalyse wurden die Schlüsselwörter herausgefiltert und nach ihrer Zentralität im Netzwerk aufgelistet.
독일 한국학과와 한독 문화교류 - 베를린 자유대학교 한국학과를 중심으로
곽정연 ( Goak Jeang-yean ) 한국독일언어문학회 2023 독일언어문학 Vol.- No.100
한국 독어독문학과와 독일 한국학과는 양국에 관한 연구를 통해 학문적 기반을 마련하면서 인력을 양성한다는 점에서 한독교류의 토대를 마련한다. 본고는 한국과 독일의 문화교류에 초점을 맞추어 베를린 자유대학 한국학과의 발전과정과 현황을 고찰하여 한국 독어독문학과와 학계 그리고 한독문화교류에 주는 시사점을 도출한다. 베를린 자유대학 한국학과는 국내외 기관 및 다양한 분야의 연구자들과 협력하여 한국학의 학문적 방법론을 정립하며 사회과학과 인문학의 학제 간 연구로써 한국학의 기초를 마련하고, 방문학자, 학술대회, 특강, 저서, 언론을 통해 담론을 확산한다. 이로써 독일이 한국을 이해하는 데 학문적 기반을 마련하고, 교류를 수행할 후속세대를 키운다. 또한 자유대학 한국학과는 북한 대학과의 학술교류를 통해 남북이 교류할 수 있는 학술적 공간을 만든다. 한독 간 문화교류를 강화하기 위해 한국 독어독문학과는 방문학자 제도를 활성화하여 글로벌 맥락에서 독일을 고찰하는 다학제적 연구를 수행해야 하고, 한국과 독일의 유관기관과 독일 한국학과와의 연구와 교육 협력 그리고 학생교류를 활성화해야 한다. 경제 규모 세계 10위 국가로서 한국이 세계 여러 나라와 문화교류를 지속적으로 수행하며 국제사회에서 적합한 역할을 담당하기 위해서는 외국어문학과의 균형적 발전을 주요과제로 삼아야 한다. Die Germanistik in Korea und die Koreanistik in Deutschland bereiten eine Basis für den koreanisch-deutschen Austausch, indem sie den wissenschaftlichen Nachwuchs ausbilden und durch die Erforschung der beiden Länder eine wissenschaftliche Grundlage für die Beziehungen beider Länder schaffen. Mit Fokus auf den kulturellen Austausch zwischen Korea und Deutschland untersucht vorliegender Beitrag den Entwicklungsprozess und aktuellen Stand der Koreanistik an der Freien Universität Berlin und leitet Implikationen für die Germanistik in Korea sowie den Kulturaustausch zwischen Korea und Deutschland ab. Das Institut für Koreanistik an der Freien Universität Berlin arbeitet mit in- und ausländischen Institutionen und Forschern aus verschiedenen Bereichen zusammen, und betreibt eine interdisziplinäre Forschung zwischen Sozial- und Geisteswissenschaften. Damit etabliert es eine wissenschaftliche Methodik für die Koreanistik und festigt damit auch den Status der Koreanistik als wissenschaftliches Fach in Deutschland. Das Institut für Koreanistik an der Freien Universität fördert den Diskurs über Korea durch wissenschaftliche Konferenzen, Sondervorträge, Bücher, Medien u.s.w. Darüber hinaus bietet es einen akademischen Raum für den innerkoreanischen Austausch durch die universitäre Zusammenarbeit mit Nordkorea. Germanistik-Institute in Korea sollten Gastwissenschaftler einladen, multidisziplinäre Forschung über Deutschland im globalen Kontext betreiben, mit dem Institut für Koreanistik in Deutschland Studierende sowie Forschungs- und Bildungsinhalte austauchen und mit den Institutionen in Korea und Deutschland zusammenarbeiten, die den Kulturaustausch zwischen Korea und Deutschland fördern. Als Land mit der zehntgrößten Volkswirtschaft der Welt sollte Korea Experten aus verschiedenen Ländern der Welt in ausgewogener Weise ausbilden, um den kulturellen Austausch nachhaltig voranzutreiben und damit eine angemessene Rolle in der internationalen Gemeinschaft zu spielen.
Backchannelling in deutschen und koreanischen Telefongesprächen − ein gesprächsanalytischer Ansatz
( Kook¸ Ji-yeon ) 한국독일언어문학회 2021 독일언어문학 Vol.- No.92
언어적 의사소통에서 발신자, 수신자, 맥락, 정보 등과 같은 요소들도 중요하지만, 화자가 말을 할 때 청자가 경청하고 있는지의 여부도 중요하다. 청자는 화자의 발화에 대해 관심이 있다거나 듣고 있다는 것 혹은 자신이 그 대화에 참여하고 있다는 등의 표시로 ‘응’, ‘어’, ‘음’, ‘맞아’, ‘그래’ 등과 같은 청자신호를 보낸다. 이러한 청자반응신호는 면대면 대화에서뿐만 아니라 전화 대화에서도 나타나지만, 전화 대화라는 유형적 특성상 매우 중요하다. 왜냐하면 면대면 대화에서는 화자의 표정이나 몸짓 등이 함께 작용하지만, 음성이나 말로서만 이루어지는 전화 대화에서는 결정적인 역할을 하기 때문이다. 특히 청자반응은 개별 언어마다 달리 나타나기 때문에, 본 연구에서는 한국어와 독일어의 전화 대화에 나타난 청자반응신호의 공통점과 차이점을 살펴보고자 했다. 이를 위해 독일과 한국 전화 대화 코퍼스를 추출하여 각 언어의 청자반응을 비교 분석하였다. 그 결과 두 언어 간 청자반응의 수행양상이 어떻게 달리 나타나는지를 고찰할 수 있었다. 빈도수 측면에서는 두 언어 간의 차이가 잘 나타나지 않았으나, 청자 반응 신호의 유형별 비교는 가능했다. 그 중 주목할 만한 것은 한국어 청자의 경우 독일어 청자에 비해 상대방이 발화하는 일부나 발화 전체를 그대로 따라서 반복하는 표현을 보다 선호했으며, 독일어 청자들은 한국어 청자에 비해 상대방의 문장을 완성하는 경향이 더 두드러지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와 같은 청자반응신호 양상 연구는 문화 간 이해를 위한 소통지식 향상과 제2외국어로서 언어를 배우는 독일어 학습자나 한국어 학습자가 상호 소통을 할 때 오해를 최소화 할 수 있다는 점에서 그 의의가 있다고 볼 수 있다. Diese konversationsanalytische Studie widmet sich den Typen, Formen und der Frequenz von Backchannels in deutschen und koreanischen Telefongesprächen. Auf der Basis von 21 Telefonaten (12 deutschen aus dem FOLK-Korpus des Instituts für Deutsche Sprache und 9 koreanischen aus dem Sejong-Korpus für gesprochenes Koreanisch des Nationalen Instituts der Koreanischen Sprache) wurde das Backchannelling-Verhalten der Gesprächsteilnehmer kontrastiv untersucht. Die Ergebnisse dokumentieren Gemeinsamkeiten und Unterschiede: Bezüglich der prozentualen Verteilung der Typen von Backchannels machen kurze verbale Äußerungen in beiden Sprachen den größten Anteil aus. Der Typ ‘Bitte um Klärung’ bildet in beiden Korpora den zweitgrößten Anteil, Lachen als Backchannel den drittgrößten. Während koreanische Hörer den Typ ‘kurze Nachformulierungen’ präferieren, wurden bei den deutschen Hörern eher der Typ ‘Satzvervollständigungen’ bevorzugt. Hinsichtlich der Frequenz von Backchannels pro Token bestand kein wesentlicher Unterschied, so dass die Wahrscheinlichkeit einer durch Frequenz verursachten Fehlinterpretation zwischen Deutschen und Koreanern geringer als mit anderen Kulturen ist.
Sylbia Bräsel 한국독일언어문학회 2012 독일언어문학 Vol.0 No.58
노르베르트 베버는 독일 베네딕트파 선교사로, 1911년과 1914/1915년, 두 차례에 거쳐 한국을 여행하고, 그 기록을 책과 영화로 남긴 바 있다. 베네딕트파 상트 오틸리엔 수도원의 총원장이었던 그가 한국에 관심을 두게 된 것은 포교활동 때문이었고, 실제 그의 활동의 중심에는 선교라는 목적이 분명히 제시되어 있었다. 그러나 그는 예술적 조예뿐 아니라 매체와 여론을 다룰 줄 아는 마케팅 재능을 갖춘 뛰어난 인물이기도 했다. 그가 두 차례에 거쳐 한국을 여행하며 남긴 일지와 영화는 선교사, 민족학자, 예술인으로서의 베버의 시각을 반영하고 있다. 그는 한국의 이국적 문화를 민족학자적 관심에서 매우 정교하게 글과 카메라로 담았고, 그의 예술적 관심은 그로 하여금 정선의 금강산 화첩을 구입하도록 하였다. 그리고 이 과정에서 탄생한 한국 여행기를 출판하면서는 한국이란 나라의 ‘낯섦’을 독일 고급시민층 독자의 이해에 맞추어 소개할 줄 아는 사람이었다. 이렇게 탄생한 그의 영화는 오늘날 한국에서도 일제강점기 한국 문화(결혼, 장례 등)을 살펴볼 수 있는 유일한 영화 사료로 그 가치가 매우 높다. 당시 제국주의적 관점이 담긴 그의 책도 당시 서양 선교사가 한국이라는 ‘이국’을 바라보는 시각을 흥미롭게 담고 있으며, 이 책의 표지는 그의 한국문화에 대한 이해와 예술적 감각을 탁월하게 보여주고 있다. 오늘날 서양은 과거 유럽의 식민주의, 제국주의적 자아상에서 벗어나 동양의 문화를 서양문화에 대한 영향요소로 바라보고 있다. 역사가 오스터함멜은 훔볼트의 말을 빌려 ‘낯섦을 이국화하는 대신, 이를 진지하게 바라보아야 한다’고 했는데, 이 맥락에서 볼 때 베버의 여행일지도 단순히 정적인 묘사가 아니라 (아시아와 유럽 각각) 사회적 현실과 담론을 구체적 공통텍스트(Kon-Text), 즉 맥락으로 엮은 결과물로 보아야 할 것이다.
신조어 속에 나타난 한국과 독일 언어사회의 특징 - 한국과 독일의 신조어 비교 분석을 중심으로
장영익 한국독일언어문학회 2018 독일언어문학 Vol.0 No.82
Die Grundlagen unserer Untersuchung bilden das Neologismen-Online-Projekt “Die Wortwarte” (http://www.Wortwarte.de) und die Neologismen-Erhebung des National Institute of Korean Language. Es wurden insgesamt 2387 Neologismen im Deutschen und 625 (247 Wörter und 378 Phrasen) im Koreanischen aus dem Jahre 2016 untersucht. Fazit: Klassifikation nach Wortarten: Die Auswertung von 2387 deutschen Neologismen zeigt, dass der größte Anteil mit 93,76% (2238 Belege) auf die Substantive fällt; mit 5,11% (122 Belege) auf Adjektive; mit 1,09% (26 Belege) auf Verben; mit 0,04% (1 Beleg) auf Adverbien, während die Auswertung von 247 koreanischen Neologismen zeigt, dass der größte Anteil mit 99,6% (246 Belege) auf die Substantive fällt; mit 0,4% (1 Beleg) auf Adverbien. Klassifikation nach Wortbildungsarten: Die Auswertung von 2387 deutschen Neologismen zeigt, dass der größte Anteil mit 84,42% (2015 Belege) auf die Komposita fällt; mit 11,02% (263 Belege) auf Fremdwörter; mit 2,01% (48 Belege) auf Suffixbildungen; mit 1,89% (45 Belege) auf Präfixbildungen; mit 0,63% (15 Belege) auf Kontaminationen; mit 0,04% (1 Beleg) auf Kurzwörter. Aber die Auswertung von 247 koreanischen Neologismen zeigt, dass der größte Anteil mit 28,74% (71 Belege) auf die Komposita fällt; mit 21,86% (54 Belege) auf Suffixbildungen; mit 19,03% (47 Belege) auf Kontaminationen; mit 17% (42 Belege) auf Kurzwörter; mit 9,31% (23 Belege) auf Fremdwörter; mit 2,43% (6 Belege) auf Neubildungen; mit 1,62% (4 Belege) auf Präfixbildungen. Klassifikation nach Themen: Neologismen im deutschen Korpus befassen sich mit unterschiedlichen Themen aus 37 Bereichen. Der größte Anteil mit 29,87% (713 Belege) gehört zum allgemeinen Wortschatz. Hier nennen wir die 4 wichtigsten Bereiche: IT/Computer (290 Belege; 12,15%), Gesellschaft (245 Belege; 10,26%), Politik (190 Belege; 7,96%), Wirtschaft (180 Belege; 7,54%). Neologismen im koreanischen Korpus kommen aus 29 Bereichen. Der größte Anteil mit 56,16% (351 Belege) gehört zum allgemeinen Wortschatz. Hier nennen wir die 4 wichtigsten Bereiche: Gesellschaft (79 Belege; 12,64%), Wirtschaft (61 Belege; 9,76%), Gesetz (19 Belege; 3,04%), Politik (18 Belege; 2,88%). 2016년에 독일어와 한국어에서 나타난 신조어를 비교·분석하기 위해 독일어 온라인신조어 프로젝트인 Die Wortwarte와 국립국어원에서 출간한 <2016년 신어 조사 및사용 주기 조사>에서 수집된 신조어를 연구 자료로 삼는다. 연구 결과 2016년에 나타난 신조어는 독일어가 2,387개로 625개인 한국어 신조어보다 훨씬 많았다. 한국어에서는 구를 제외한 단어는 247개로 조사됐다. 신조어를 품사별로 분석한 결과, 독일어와 한국어에서 모두 명사가 가장 많이 형성되었다. 독일어에서는 명사 이외에도 형용사, 동사, 부사가 나타난 반면, 한국어에서는 명사 이외에 단 한개의 부사만 나타났다. 조어 유형별 분석에서는 독일어와 한국어에서 모두 합성어가 가장 생산성이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독일어와 한국어 신조어를 각 전문 영역별(일반 분야 포함)로 분석한 결과, 독일어의 경우 37개 분야, 한국어의 경우 29개 분야에서 신조어가 생성되었다. 신조어 생성 분야 상위 5개를 살펴보면, 독일어의 경우 일반, IT/ 컴퓨터, 사회, 정치, 경제의 순으로 나타난 반면에, 한국어의 경우 일반, 사회, 경제, 법률, 정치의 순으로 조사됐다. 이는 독일과 한국 사회에서 이슈화되는 문제가 각 사회의상황에 따라 차이가 있음을 보여준다.
김유리 한국독일언어문학회 2004 독일언어문학 Vol.0 No.25
본 논문은 함부르크의 저명한 언어학자였던 Oksaar교수의 “문화소 모델”이 가지는 실제적이며 전체적인 대화 상황 (Kontext)을 고려하지 않으며, 문장안에서의 대화의도에만 초점을 두고 있는 “Sprechakt” 중심의 전통적인 화용론이 가지고 있는 대화분석의 한계를 비판하고, 전체적인 대화 상황과 기능 (Funktion)을 고려한 “Sprechhandlung" 중심의 확장된 화용론의 견지에서 “문화소 모델”을 재조명하여 독일어와 문화 연구 방향성을 모색하는데 목표를 두었다. 한국에서도 이미 90년대에 두 학자를 통해 외국어교육에 문화소 교육 방안이 제시되었지만 아직도 “문화소 모델”은 한국에 독일어와 독일문화교육에 적용이 되고 있지 않고, 독일에서 조차도 문화소와 행위소의 불분명한 개념정의와 전통적 화용론적 입장이 가지는 구체적인 커뮤니케이션 상황과 기능에 대한 제시의 결여로 인해 교육적인 측면의 한계를 가지고 있다. 무엇보다도 이 모델이 구체적으로 한국교육현실에 적용이 되기 위해서는 예를 들어 요청 또는 인사와 같은 특정한 "문화소"를 바탕으로 하는 확장된 화용론적 입장의 실제적인 대화 상황에서의 경험적인 연구가 선행되어야 할 것이다. 이런 연구에서 특히 간과해서는 안 되는 것이 문화소가 실현되는 실제의 커뮤니케이션 상황에 대한 구체적인 분석과 이에 대한 문화간의 차이점에 대한 비교이다. 이런 상황적인 요소로 는 문화소가 실현되는 행위소에 간접적인 영향을 미칠 수 있는 대화자간의 사회적 요인 (예: 사회적 신분, 나이, 성별, 친분) 이라든가 커뮤니케이션이 이루어지고 있는 기관 (예: 학교, 회사, 교회, 관공서등)의 특수성을 들 수 있다. 특히 이러한 상황적인 요소들이 실제의 언어와 비언어적인 커뮤니케이션에 어떠한 영향을 미치는지 경험연구를 바탕으로 한국과 독일의 경우를 비교한다면 한국학생들의 실제적인 독일 언어와 문화를 습득하는데 도움이 되리라고 본다. 이러한 연구는 상호문화적 경제커뮤니케이션이라든가 정치 커뮤니케이션등으로 그 응용범위를 확장할 수 있을 것이다. 본 논문은 독어학의 확장된 화용론적 관점에서 출발하여 실제 커뮤니케이션의 분석을 기초로 “Sprechhandlung”에 기초한 행위지향적 교수법을 옹호한다. 또한 실제적인 커뮤니케이션 연구결과물을 고려하여 제작된 한국과 독일 문화에 적절한 의사소통을 연습하는 문화간 역할극, 시뮬레이션 프로그램을 모색할 것을 제안한다. 이 프로그램의 제작을 위해서 실제적인 커뮤니케이션을 비디오로 촬영하고, 그것을 보면서 자신의 행동과 독일인들의 행동을 비교하는 것은 효과적인 이(異)문화 적응 교육의 하나로 볼 수 있을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