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러시아에서 한국 현대시의 소개 과정 연구 - 1950년부터 2020년까지를 중심으로
한승희 한국시학회 2021 한국시학회 학술대회 논문집 Vol.2021 No.12
본고의 목적은 1950년부터 2020년까지 러시아어권에 번역•출판된 한국 현대 시집들과 그 출판 경향을 살펴보는 데에 있다. 러시아에서의 한국문학 소개는 1897년 김병옥 선생의 『춘향전』에서부터 시작되었고, 한국문학 러시아어 번역의 역사는 가린 미하일롭스키의 『전통설화』에서부터, 한국 현대문학 번역•출판은 1950년 조기천의 시집 『백두산』에서부터 시작되었다. 한국문학번역원 러시아어권 서지목록에 의하면, 1950년부터 2020년까지 러시아어로 번역·출판된 한국 현대시집은 총 66종으로, 정현종의 시집 『환합니다』가 남한 측에서 소개된 시점인 2000년을 기준으로 북한-소련 교류 시기와 남한-러시아 교류 시기로 나누어 볼 수 있다. 단행본을 기준으로 북-소 교류 시기에 가장 많이 러시아에 소개된 시인은 조기천이며, 남한 시기에 가장 많이 소개된 시인은 정호승이다. 김소월의 경우 남북 구분 없이 꾸준히 번역·출간되어 왔다. 북-소 교류 시기에 한국 시집을 가장 많이 출판한 소련 출판사는 예술문학출판사와 소비에트작가연맹출판사이다. 남-러 교류 시기에 한국시집을 가장 많이 출판한 러시아 출판사는 기뻬리온이며, 아스트와 텍스트 출판사가 그 뒤를 잇는다. 러시아 출판 시장의 규모와 한류의 영향으로 러시아어권에서의 한국에 대한 관심이 매우 높음을 살펴보았을 때, 한국문학의 해외 교류에 대한 확장을 염두에 두고 그동안 러시아에서 출판된 한국 현대시와 관련한 기록들을 지속적으로 현행화할 필요가 있다.
한국어교육에서의 시 교육에서 반복생성에 대한 의미구현 연구 ―고급 한국어 학습자들을 대상으로
김선기 한국시학회 2021 한국시학회 학술대회 논문집 Vol.2021 No.12
시 읽기 교육에서 짧은 시를 선호하는 것은 자주 있는 일이나 중・고급으로 올라갈수록 시의 길이가 긴 형태를 접하게 된다. 따라서 본 연구에서는 시 읽기 교육에서 특히 산문시처럼 길이가 긴 현대시를 어떻게 읽을 것이냐에 주목하여 그 방안을 다루고자 하였다. 따라서 본 연구에서는 길이가 긴 현대시 읽기에서 한국어 학습자로 하여금 흥미를 가지고 시 읽기 교육에 참여할 수 있게 하기 위해 반복적인 틀이 형성되어 있는 시 텍스트들 중에서 이야기의 흐름이 있는 시를 선정하였다. 이를 토대로 첫째, 호흡의 의미자질에서 음절수 그리고 박자를 다루었으며, 시 텍스트에서 나타나는 의미적인 층위에서 반복구조가 나타나는 시 텍스트들을 살펴보았다. 둘째, 시를 선정하여 의미를 탐색하고 발견하며 의미를 구현하는 과정을 제시하고자 하였다. 이 텍스트들은 모두 반복구조를 형성하고 있다는 점에서 한국어 학습자들이 보다 더 흥미를 가지고 시를 감상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