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이코드라마 전문가의 사이코드라마 입문에 관한 경험 연구

고명석 한국사이코드라마.소시오드라마학회 2023 한국사이코드라마학회지 Vol.26 No.2

본 연구의 목적은 사이코드라마 전문가의 입문과정 경험의 의미와 본질을 밝히는 데 있다. 이를 위해 한국사이코드라마・소시오드라마학회 소속 사이코드라마 전문가 18명을 대상으로 2022년 7월 1일부터 31일까지 연구 참여자와의 심층 면담을 실시한 후 Giorgi(1985)의 현상학적 연구 방법을 수정・보완하여 내용의 범주화 및 분석 작업을 진행하였다. 그 결과 2개의 범주, 6개의 구성요소, 21개의 하위 구성요소, 56개의 의미 단위 등이 도출되었다. 2개의 범주는 ‘사이코드라마와 만나다.’, ‘전문가 수련의 길로 나아가다.’이다. 첫 번째 범주 ‘사이코드라마와 만나다’의 구성요소는 ‘위기의 순간에 만난 사이코드라마’, ‘우연한 만남’, ‘기분 좋은 만남’, ‘공부 과정 중 알게 됨’, 으로 나타났다. 두 번째 범주 ‘전문가 수련의 길로 나아가다’의 구성요소는 ‘사이코드라마 전문가 수련 결심하다’, ‘사이코드라마 수련 경험을 하다’로 나타났다. 이와 같은 사이코드라마 전문가의 입문과정 경험은 사이코드라마 전문가 삶의 시작 배경, 사이코드라마 대중화의 필요성과 대중화를 위한 방법, 전문가를 위한 교육훈련방식에 대한 방향을 제시해 주는 데 도움이 될 것이다. 또한, 전문가 수련과정을 진행하는 슈퍼바이저의 교육의 필요성과 한국사이코드라마・소시오드라마학회를 통한 지원이 이루어질 수 있기를 제언한다. The purpose of this study is to clarify the meaning and nature of the introductory experience of Psychodramatist to Psychodrama.. To this end, 18 Psychodramatist from the Korea Association for Psychodrama and Sociodrama were interviewed in-depth from July 1 to 31, 2022, and Giorgi's phenomenological research method was revised and supplemented to categorize and analyze the contents. As a result, two categories, six components, 21 subcomponents, and 56 semantic units were derived. The two categories are ‘Meet Psychodrama’ and ‘Move to the Path of Expert Training’. The components of the first category “Meet Psychodrama” were “psychodrama met at a moment of crisis,” “accidental meeting,” “pleasant meeting,” and “knowing during the study process.” The components of the second category, “Going on the path of expert training,” were “Deciding to train psychodrama experts” and “Experiencing psychodrama training.” This introductory course experience of psychodrama experts will help to suggest the background of the beginning of the psychodrama expert's life, the need for popularization of psychodrama and how to popularize it, and the education and training methods for experts. In addition, it is suggested that the necessity of education of supervisors conducting expert training courses and support through the Korea Association for Psychodrama and Sociodrama can be provided.

간호 대학생들에게 미치는 사이코드라마 치료효과

성은옥,양혜진 한국사이코드라마.소시오드라마학회 2017 한국사이코드라마학회지 Vol.20 No.2

The purpose of this study is to investigate therapeutic effect after performing the psychodrama as self-understanding and empathy enhancement program for the nursing students. Fifty-four students who volunteered to participate in this program were divided into 3 groups with one professional each; in order to determine the factors which improves self-understanding and empathy, Heo’s(2011) Psychodrama treatment factor measurement was used. The study method was a single group pre- and post-experiment design, and data was analyzed using SPSS 18.0 program. Significant difference was shown in participants in the study regarding 5 sub-factors under Psychodrama treatment factor; however, there was a noticeable difference only in self-expansion for those who have experiences with psychodrama. Regardless of having clinical experience, psychodrama treatment effect was statistically significant in all first, second, and third grade students. Therefore, it was found that the self-understanding and empathy enhancement program using psychodrama in nursing students was effective in improving emotional purification and need satisfaction, increasing new understanding, promoting group atmosphere and interaction, vitality and self-expansion. However, due to that fact that this is the study of single-group experiment design, it cannot be generalized to all nursing students in other universities. 본 연구는 간호학과 대학생들에게 자기이해 및 공감 훈련 프로그램의 일환으로 사이코드라마를 적용한 후 그 효과를 보기 위해 시도되었다. 연구대상은 본 프로그램에 자발적으로 참여의사를 밝힌 학생 54명을 3명의 전문가가 3개 분반으로 나누어 프로그램을 진행하였고 자기이해 및 공감을 향상시키는 요인을 보기위해 허미경(2011)의 사이코드라마 치료요인 척도를 사용하였다. 연구방법은 단일군 사전・사후 실험설계이며, 자료는 SPSS 18.0 프로그램을 이용하여 분석 하였다. 연구결과 전체 대상자에게서 사이코드라마 치료요인인 5개 하위요인 모두 통계적으로 유의한 차이가 있었다. 사이코드라마참여 경험이 없는 대상자들에서는 5개의 하위 요인 모두 유의한 차이가 있는 것으로 나타났고 사이코드라마에 대한 경험이 있는 대상자들에서는 자아 확장 요인에서만 통계적으로 유의한 차이가 있었다. 임상실습경험 유무와 상관없이 사이코드라마 치료효과는 1,2학년과 3학년 대상자 모두 통계적으로 유의미하였다. 따라서 간호학과 학생들에게 사이코드라마를 활용한 자기이해 및 공감 훈련 프로그램이 감정정화 및 욕구 충족 향상, 새로운 이해의 증가, 집단분위기 및 상호작용 증진, 생명력과 자아 확장에 효과적인 것으로 나타났다. 그러나 단일군 실험설계 연구의 한계가 있으며 전체 간호대학 학생들로 일반화하기에는 제한점이 있다.

아바타를 사용한 메타버스 소시오드라마 관객 참여 경험

조성희,김국중,김진현,이순섭 한국사이코드라마.소시오드라마학회 2022 한국사이코드라마학회지 Vol.25 No.2

This study is a qualitative study on the audience experience of participating Metaverse sociodrama using avatar. The participants were 10 psychodramatists who participated Metaverse sociodrama via zoom on January 22, 2022, and the data were analyzed by Colaizzi’s phenomenological research method. The results showed that 8 thematic clusters and 21themes were derived, and the thematic clusters were ‘doubt about unfamiliar metaverse sociodrama and the use of avatar’, ‘lighting up about a totally strange thing’, ‘avatar seeming insufficient as a replacement’, ‘welling up to participate’, ‘encounter with avatars delivering their mind’, ‘finding a secure base behind avatar’, ‘witnessing metaverse sociodrama as a new horizon’, and ‘hope for metaverse sociodrama to expand and progress.’ The result showed that audience became involved with role players who used avatar body and were able to share feeling and thoughts. Audience witnessed those role players behind avatar fully with safe expressing their feelings and thoughts, and discovered positive functions of metaverse sociodrama, which was found as the meaning of this study. 본 연구는 아바타를 사용한 메타버스 공간에서 진행된 소시오드라마에 Zoom으로 참여한 관객의 경험에 대한 현상학적 연구이다. 연구 참여자는 2022년 1월 22일 메타버스를 이용한 소시오드라마에 참여한 사이코드라마 전문가 10명이며, Colaizzi의 기술적 현상학적 방법론을 적용하여 분석하였다. 연구 결과 8개의 주제군과 21개의 주제가 도출되었고, 주제군은 ‘생소한 메타버스 소시오드라마와 아바타 사용에 대한 의구심’, ‘한 번도 해보지 않은 것에 대한 설레임’, ‘아바타가 사람을 대신하기에는 미흡해 보임’, ‘해볼까 하는 마음이 솟아남’, ‘마음을 전하는 아바타와 만남’, ‘아바타 뒤에서 보호받을 수 있음을 발견함’, ‘메타버스 소시오드라마 참여로 새 지평이 열림’, ‘메타버스 소시오드라마의 확장과 발전을 희망함’ 등으로 나타났다. 본 연구 결과, 메타버스 소시오드라마에 참여한 관객은 아바타의 몸을 빌려서 역할 놀이를 하는 보조자들에게 몰입하면서 감정과 생각을 공유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아바타 뒤에 있는 역할 놀이 보조자들이 안전하게 감정과 생각을 표출하는 것을 목격하면서 관객이 메타버스 소시오드라마의 긍정적 기능을 밝혔다는 데에 연구의 의의가 있다.

부부관계를 주제로 한 사이코드라마 경험 연구

김국중 한국사이코드라마.소시오드라마학회 2023 한국사이코드라마학회지 Vol.26 No.2

본 연구는 부부관계를 주제로 한 사이코드라마 경험이 어떠했는지를 탐험하기 위한 현상학적 연구이다. 연구참여자는 최근 부부관계를 주제로 주인공 경험이 있는 9명이고, 최소 5번 이상의 사이코드라마 주인공 경험이 있는 사람들로 구성되었다. Colaizzi의 기술적 현상학적 방법론을 적용하여 분석하여 연구 결과 5개의 주제군과 14개의 주제단위가 도출되었고, 주제군은 ‘은밀한 부부의 이야기라서 염려되는 타인의 시선’, ‘믿음으로 용기를 내어 나를 밝힘’, ‘갈등 속 나와 배우자의 마음을 헤아림’, ‘나의 삶과 연결된 우리 부부의 삶’, ‘사이코드라마 경험을 통해 깨우친 변화의 힘’으로 나타났다. 본 연구 결과, 사이코드라마에서 부부관계를 이야기할 때는 성(性)의 속성처럼 숨기고 싶은 마음이 있을 수 있다는 점을 감안하여 집단의 분위기가 매우 중요하다는 것과, 부부중 한 사람의 사이코드라마를 통한 경험과 변화는 부부관계에 영향을 미친다는 것을 살펴볼 수 있었다. 본 연구는 부부관계를 주제로 사이코드라마 경험을 할 때 단순히 치유적인 효과가 있는지를 살펴본 것이 아니라 주인공으로서 어떤 경험이 있었는지를 현상학적 연구로 처음 시도한 것에 연구의 의의가 있다. This study is a phenomenological study to explore how psychodrama experience on the subject of marital relationship was. The research participants were composed of 9 people who have experienced the protagonist on the subject of recent marital relationship and who have experienced the protagonist of psychodrama at least 5 times. As a result of applying Colaizzi's descriptive phenomenological methodology, five thematic groups and 14 thematic units were derived. The thematic groups were the gaze of others who were concerned about the story of a secret couple, the courage to reveal me with faith, the understanding of the minds of me and my spouse in conflict, the life of our couple connected with my life, and the power of change that was awakened through the experience of psychodrama. As a result of this study, it was found that the atmosphere of the group is very important considering that when talking about marital relationship in psychodrama, there may be a desire to hide like the nature of sex, and that the experience and change of one of the couple's psychodrama affects marital relationship. This study is meaningful in that it attempted for the first time as a phenomenological study what kind of experience the main character had, rather than simply examining whether there is a therapeutic effect when experiencing psychodrama on the subject of marital relationship.

공동 디렉팅 온라인 사이코드라마의 주인공 경험

조성희,신경애,이순섭 한국사이코드라마.소시오드라마학회 2022 한국사이코드라마학회지 Vol.25 No.2

This is a phenomenological study on what protagonists experienced during 2 person directing psychodrama. Subjects participated online co-directing psychodrama workshop from March 10 till April 10, 2022, during which each one experienced as psychodrama protagonist. Their experiences were analyzed by use of Colaizzi’s descriptive phenomenological method. As a result, 10 thematic clusters and 22 themes were drawn, and the clusters include ‘fluttering feeling about co-directing psychodrama experience’, ‘anxious feeling about meeting 2 directors throughout psychodrama’, ‘interfered by the other director’, ‘energized by 2 directors’ facial expression and voice on screen‘, ’trust and leave everything to both directors’, ‘absorbed into drama by help of 2 persons’ harmonious teamwork’, ‘feeling 2 directors as one person’, ‘experiencing more energy, more awareness thanks to 2 directors not 1 director’, ‘very much satisfied with experiencing co-directing psychodrama’, ‘foresee co-directing as a safe training method for supervisee directors.’ The result showed that co-directing psychodrama is a new mode of directing which can provide two persons’ harmonious teamwork to help protagonists with more awareness and can be utilized as a new useful supervision mode for supervisee directors, which adds to the significance of this study. 본 연구는 두 명의 디렉터가 진행하는 온라인 사이코드라마에서 주인공으로 참여한 경험에 대한 현상학적 연구이다. 연구 참여자는 2022년 2월 22일부터 4월 10일까지 공동 디렉팅 온라인 사이코드라마 프로그램에 참가하여 주인공을 했던 사람이며, 이들의 주인공 경험을 Colaizzi의 현상학적 방법론을 적용하여 분석하였다. 연구 결과 10개의 주제군과 22개의 주제가 도출되었고, 주제군은 ‘공동 디렉팅 온라인 사이코드라마 경험에 대한 설레임’, ‘동시에 두 디렉터를 상대하는 것이 불안함’, ‘디렉터가 두 명이라서 몰입에 방해됨’, ‘온라인에서 두 디렉터의 얼굴 표정과 목소리가 힘이 됨’, ‘두 디렉터를 믿고 마음을 맡김’, ‘두 명의 조화로운 팀워크로 드라마에 몰입함’, ‘두 디렉터가 이인동체로 느껴짐’, ‘한 명이 아닌 두 명이라서 더 큰 에너지, 더 큰 알아차림을 경험함’, ‘공동 디렉팅 온라인 사이코드라마에 참여한 경험이 매우 만족스러움’, ‘수련과정 디렉터를 위한 안전한 훈련도 가능해 보임’ 등으로 나타났다. 본 연구 결과, 공동 디렉팅 온라인 사이코드라마에 주인공으로 참여한 참여자들의 경험 분석을 토대로 볼 때 기존의 사이코드라마 형식이 아닌 새로운 디렉팅 유형이라는 점과, 두 명의 디렉터가 조화로운 팀워크로 마치 한 명이 디렉팅을 하는 것처럼 느끼게 되어 드라마에 몰입하면서 더 큰 알아차림을 경험하였다는 점과 공동 디렉팅이 수련과정 디렉터에게 새로운 수퍼비전의 가능성을 열어주었다는 점에서 연구의 의의가 있다.

사이코드라마가 지역아동센터 청소년의 정서조절력과 문제행동에 미치는 영향

고강호 한국사이코드라마.소시오드라마학회 2017 한국사이코드라마학회지 Vol.20 No.2

This research aims to identify the influence of psycho drama on emotional control and problem behavior of youths at community child center. The research subjects include 13 junior high school students (8 boys and 5 girls) who visits community child center in J area. Psycho drama is performed once a week for two hours, total of 10 times. As a result of conducting youth emotional control ability index and youth self behavior evaluation index (K-YSR), there is a statistically significant difference in emotional control ability. Problem behavior shows statistically significant difference after performing psycho drama while there if no significance found in withdrawn behavior area. This result indicates that psycho drama improves emotional control ability of youths at community child center while reducing the level of problem behavior, promising a possibility of this research to be positively utilized in further studies. 본 연구는 사이코드라마가 지역아동센터 청소년들의 정서조절력과 문제행동에 영향을 미치는지 알아보고자 하였다. 연구대상은 J지역에 소재한 지역아동센터를 이용하는 중학생 13명(남학생 8명, 여학생 5명)이다. 사이코드라마는 매주 1회 2시간씩 총 10회기 실시하였다. 사이코드라마 실시하기 전・후에 청소년 정서조절 능력 척도 및 자기행동 평가 척도(K-YSR) 검사를 실시한 결과, 정서조절력 능력은 사전, 사후에 유의미한 차이를 보였고, 문제행동은 사이코드라마 실시 전보다 후에 결과가 유의미한 차이를 나타났으나 위축행동영역에서 유의미하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 이러한 결과는 사이코드라마가 지역아동센터 청소년의 정서조절력 능력향상 및 문제행동수준을 낮추는데 의미가 있음을 보여주는 결과로 의의가 있으며 긍정적으로 활용될 가능성을 시사한다.

사이코드라마 대중화를 위한 전략 ―포토보이스 방법을 중심으로―

강희숙,신경애,심도경,양정옥,이복규,윤일수 한국사이코드라마.소시오드라마학회 2023 한국사이코드라마학회지 Vol.26 No.2

본 연구의 목적은 사이코드라마 대중화를 위한 전략을 모색하는 데 있다. 이를 위한 연구문제는‘사이코드라마 대중화 어떻게 할 것인가?’이다. 본 연구의 자료는 2023년 5월 12일부터 7월 20일까지 10회 연구모임을 통해 89장의 사진을 추출하였고, 이를 토대로 포토보이스 연구방법으로 분석하였다. 그 결과 사이코드라마 대중화를 위한 전략은 5개의 범주와 17개의 하위범주, 56개의 의미단위가 도출되었다. 5개의 범주는 ‘사이코드라마의 의미’, ‘사이코드라마에 대한 기대’, ‘지속적인 현장 참여의 어려움’, ‘학회 위상 재정립을 위한 방안’, ‘홍보 방안’ 등이었다. 본 연구는 포토보이스에 의한 사이코드라마 대중화 전략을 도출할 수 있었다는 점과 향후 사이코드라마 홍보와 보급에 활용될 수 있다는 점에서 의의가 있다. The objective of the study is to explore strategies for popularizing psychodrama. The research question is ‘How to popularize psychodrama?’ The data were collected from May 12 till July 20, 2023, through 30 hours of 10 research meetings and by the SNS, which were 89 photos. They were analyzed by use of photovoice research method. There were found 5 categories, 17 subcategories, and 56 semantic units, which were identified as strategies for popularizing psychodrama. Five categories were “meaning of psychodrama”, “expectation of psychodrama”, “difficulty in continuous on-site participation”, “measures to establish the status of the Korean Association for Psychodrama and Sociodrama”, and “measures to promote psychodrama.” The significance of the study is that the photo voices of the participants can be utilized as a way to find strategies for popularizing psychodrama, and that the result can be used to promote psychodrama for general population in near future.

사이코드라마 슈퍼비전 교육모델 제안을 위한 사이코드라마 전문가의 경험 탐색

양혜진 한국사이코드라마.소시오드라마학회 2023 한국사이코드라마학회지 Vol.26 No.2

본 연구는 ‘사이코드라마’라고 하는 경험적 집단 치료 형식에서 전문가들이 사이코드라마의 독특성을 반영한 슈퍼비전의 방식이 무엇인지 탐색하고, 다른 심리치료 영역과 차별화된 슈퍼비전 모델을 제안하기 위한 기초자료를 제시하는 데 그 목적이 있다. 5명의 사이코드라마 전문가를 대상으로 심층인터뷰를 통해 수집된 자료들은 Colaizzi의 현상학적 방법에 근거하여 분석했다. 연구 대상자들이 보고한 슈퍼비전 과정에 대한 경험과 아쉬움, 기대, 의견 등을 바탕으로 115개의 의미단위를 찾고, 이를 기반으로 16개의 주제를 구성하였으며, ‘사이코드라마 슈퍼비전이기에 더 어려운 시작, 슈퍼비전 목적에 영향을 미치는 슈퍼비전 환경, 슈퍼비전 효과에 영향을 미치는 집단 역동성, 사이코드라마 철학이 담긴 슈퍼비전, 차별화된 사이코드라마만의 슈퍼비전’이라는 5개의 주제 묶음으로 범주화 하였다. The purpose of this study is to explore what is the method of supervision that reflects the uniqueness of psychodrama by experts in the experiential group therapy form called 'psychodrama' and to present basic data to propose a supervision model that is differentiated from other psychotherapy areas. The data collected through in-depth interviews with five psychodrama experts were analyzed based on Colaizzi's phenomenological method. Based on the experiences, regrets, expectations, and opinions of the research subjects, 115 units of meaning were found, and 16 themes were composed based on them, and they were categorized into 5 theme groups: ‘Psychodrama supervision, more difficult beginning, supervision environment that affects the purpose of supervision, group dynamics that affect the supervision effect, supervision that contains psychodrama philosophy, and supervision that is unique to differentiated psychodrama’.

메타버스에서의 소시오드라마 시연 경험: 포커스 그룹 인터뷰 중심으로

조성희,김국중,김진현,박수병,오혜성,이순섭 한국사이코드라마.소시오드라마학회 2022 한국사이코드라마학회지 Vol.25 No.1

This study is a qualitative study to find out what participants experienced from the course of demonstrating the sociodrama program in Metaverse by use of Focus Group Interview. The research question was ‘what did participants experience from demonstrating a metaverse sociodrama?’ Subjects were six psychodramatists, who had five intensive meetings online inside metaverse and on Zoom from December 2021 till January 2022, and after demonstration, they participated in focus group interview sessions. The result of the study derived 10 themes and 7 thematic clusters such as ‘feeling fear and refusal about something new to try’, ‘joy of play inside metaverse space’, ‘challenging to do a metaverse sociodrama’, ‘concerns about metaverse sociodrama’, ‘expansion of encounters’, ‘feeling of delight and achievement’, ‘new ideas from experiences.’ The study helped to see the possibility of doing sociodrama in metaverse, and see the need to continue to develop programs suitable to age, subject, and social issues. 본 연구는 메타버스 공간에서 소시오드라마 시연을 하기까지 참여자들이 어떠한 경험을 하였는지 살펴보기 위해 포커스 그룹 인터뷰를 실시한 질적 연구이다. 이를 위한 연구문제는 ‘메타버스를 활용한 소시오드라마 시연 과정에서 참여자들은 어떠한 경험을 하였는가?’이다. 연구 참여자는 사이코드라마 전문가 6명이며, 2021년 12월부터 2022년 1월까지 메타버스 활용 소시오드라마 시연을 위해 다섯 차례 모임을 가졌고, 시연 후에는 포커스 그룹 인터뷰를 하였다. 본 연구 결과 20개의 주제와 7개의 주제군이 도출되었다. 본 연구의 주제군은 ‘처음 시도하는 데서 오는 두려움과 거부감’, ‘메타버스 공간에서 놀이의 즐거움’, ‘메타버스 소시오드라마 시도에 대한 도전의식’, ‘메타버스 소시오드라마에 대한 염려’, ‘만남의 확장’, ‘함께 목표에 도달한 것에 대한 기쁨’, ‘경험을 통해 얻은 새로운 아이디어’ 등이었다. 본 연구를 통해 소시오드라마가 메타버스 공간에서 가능함을 알 수 있었으며, 연령별, 대상별, 이슈별로 적합한 프로그램을 개발하여 수행할 필요가 있음을 인식하였다.

아동양육시설 퇴소를 앞둔 자립을 준비하는 청년의 사이코드라마 경험에 대한 질적 연구

조경진 한국사이코드라마.소시오드라마학회 2023 한국사이코드라마학회지 Vol.26 No.1

The purpose of this study is a phenomenological study to understand the meaning of the psychodrama experience of youth preparing for self-reliance before leaving a child care institution and to understand how the psychodrama experience affects self-reliance. To achieve these research objectives, individual interviews were conducted with 7 youths preparing for self-reliance in child care institution who participated in a total of four psychodrama workshops from September 2021 to September 2022 and the collected data. It was analyzed through the phenomenological research method of Colaizzi(1978). As a result, 6 subject groups and 16 subjects were derived. The 6 subject groups were ‘Unfamiliar psychodrama is burdensome’, ‘Special self-reliance preparation experience through psychodrama is interesting’, ‘Becoming the protagonist and deal with the difficulties of self-reliance preparation process’, ‘Inner growth through the experience of the protagonist’, ‘A sense of social solidarity is strengthened’, ‘Leaping forward dreaming of hopeful self-reliance’. Based on these results, it was found that the psychodrama experience of youth preparing for self-reliance before leaving child care institution is the process of expanding one's understanding of oneself and others, and was an opportunity for inner growth and prepare a social support system. Furthermore, it was significant that the psychodrama experience was a good opportunity to prepare for healthy self-reliance. 본 연구는 아동양육시설 퇴소를 앞둔 자립을 준비하는 청년의 사이코드라마 경험의 의미를 파악하고, 사이코드라마 경험이 자립에 어떤 영향을 미쳤는가를 이해하기 위한 현상학적 연구이다. 이러한 연구목적을 달성하기 위해 2021년 9월부터 2022년 9월까지 총 4회 동안 진행된 사이코드라마 워크숍에 참여한 아동양육시설 자립을 준비하는 청년 7명을 대상으로 개별 면담을 시행하고, 수집된 자료를 Colaizzi(1978)의 현상학적 연구방법을 통해 분석하였다. 그 결과, 6개의 주제군과 16개의 주제가 도출되었다. 6개의 주제군은 ‘낯선 사이코드라마가 부담스러움’, ‘사이코드라마를 통한 색다른 자립 준비 경험이 흥미로움’, ‘주인공이 되어 자립 준비 과정의 어려움을 만나봄’, ‘주인공 경험을 통해 내면이 성장함’, ‘사회적 연대감이 강화됨’, ‘희망찬 자립을 꿈꾸며 도약함’ 등이었다. 이러한 결과를 바탕으로 아동양육시설 퇴소를 앞둔 자립을 준비하는 청년의 사이코드라마 경험이 자기 자신과 타인에 대한 이해를 확장해가는 과정이며, 내적 성장 및 사회적 지지체계를 마련하는 계기가 되었다는 것을 알 수 있었다. 나아가 사이코드라마 경험이 건강한 자립을 준비하는 좋은 기회가 되었다는 것에 의의가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