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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대학 교양교육과 인문학적 소양

        박영주(Park, Young-ju) 동아인문학회 2017 동아인문학 Vol.41 No.-

        오늘날 우리 시대가 요구하는 대학의 교육적 기능은 전공교육, 인문교육, 실용교육의 세 가지로 집약할 수 있다. 이 가운데 인문교육은 전인교육의 다른 이름으로서, 인문학적 소양을 갖추기 위한 교양교육을 의미한다. 이 글은 대학 교양교육의 현실을 비판적으로 성찰하면서 그 바람직한 방향을 제시하는 데 목적이 있다. 오늘날 대학 교양교육은 스티브 잡스로 대변되는 융합형 인재를 양성해야 한다는 데 초점을 맞추고 있다. 나아가 대학을 기업처럼 운영해야 할 것을 종용하면서, 실용성과 취업률을 앞세워 주로 인문학 계열 순수학문 분야의 학과들을 통폐합하거나 심지어 폐과를 유도하기까지 한다. 그러나 실용은 교양을 배척하지 않고, 교양은 실용을 도외시하지 않는다. 인문학적 소양을 갖추기 위한 교양교육은 오히려 더 나은 전문인, 더 나은 직업인이 되는 데 반드시 필요하다. 아이폰을 만들자는 교양교육과 인문학이 아니라, 아이폰을 성찰하는 교양교육과 인문학이 오히려 절실하다. 전인교육을 위한 교양과 인문학은 인간 자신과 세상에 대한 이해, 사람다운 삶에 대한 부단한 성찰, 그 성찰의 결과를 실천하는 학문이다. 나아가 스스로 생각하는 법, 스스로 느끼는 법을 가르치고 배우는 학문이 전인교육을 위한 교양이고 인문학이다. 인문학적 소양에 바탕을 둔 교양교육이 목표로 하는 주체적 시각, 유연한 사고, 풍부한 감성은 전공 지식을 활성화하는 데 결정적인 역할을 한다. 잠재 에너지를 활성 에너지로 바꾸어 놓는 역할을 하는 것이 바로 인문학적 소양이기 때문이다. 오늘날 우리 시대의 교양교육이 추구해야 할 목표는 비판적 사고능력, 합리적 의사소통 능력, 창의적 문제해결 능력을 기르는 데 있다. 이는 인문학이 추구하는 교육의 방향과 그대로 일치한다. 이를 요컨대 인문정신에 기반한 ‘인문학적 소양’이라고 할 때, 대학 교양교육은 이러한 인문학적 소양의 바탕 위에서 다양한 가치를 포용하기 위한 통섭과 융합을 추구해 나가는 것이 바람직할 것이다. The objective of this study is to critically review the current state of liberal arts education at college and provide future directions of the education. In our time, three types of education are expected to be provided at college: education on students’ major, education on humanities, and education on practical affairs. Among these, education on humanities deals with liberal arts subjects to equip students with knowledge of humanities and academic refinement. As such, liberal arts education of the present day needs to cultivate students’ ability for critical thinking, well-organized communication, and creative problem-solving. These goals are fully consistent with those pursued by humanities study. These may be regarded as humanities knowledge based on humanistic spirit, and liberal arts education at college would do well to pursue “consilience” and “convergence” to embrace diverse values on the foundation of humanities knowledg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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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중국 초중등학교 인문교육의 특징과 실천

        鄭鎔敎(Chung, Yongkyo),陸潭晟(Lu, Tansheng) 동아인문학회 2015 동아인문학 Vol.30 No.-

        이 연구는 중국현장 학교교육 여건에서 인문정신은 무엇이며, 또 이의 실현을 위한 인문교육은 어떠해야 하는지를 살펴보는 데 중요한 목적을 둔다. 인격형성과 인격완성에 인문교육이 어떤 영향을 미치고 구체적으로 어떤 역할을 할 수 있는지를 검토하고, 그에 덧붙여 인문교육이 지향하는 바의 현장특징을 동파초중학교의 사례를 통해 밝히려 한다. 강소성 의흥시에 소재한 동파초등학교와 동파중학교에 비추어 인문교육이 실천되는 사례를 교과교육적 측면과 비교과교육적 측면에서 나누어 논의한다. 교과영역 차원에서 동파초중학교 교육은 한국과 같은 교과위주의 교육에 큰 비중을 두지 않았으며, 또 체육활동과 동아리활동을 소홀하게 취급하지 않았다. 이는 교과교육과 비교과교육 간의 적절한 균형이 보장된 주간 시간표운영에서 잘 드러났고, 교과영역과 비교과영역 간의 균형을 통해 학과공부에 지나치게 치우침으로 초래될 수 있는 학습 부담감에서 벗어나 전인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하였다. 일반학교와 동일한 교육과정을 운영하면서도 동파학교는 동파정신의 재조명에 건학이념을 두었고, 학교운영의 곳곳에서 동파정신을 구현하려는 다양한 실천적 노력을 기울이고 있었다. 이는 중국식 인문교육의 좋은 실천사례로서 상급의 명문학교 입학을 위해 총력전을 펼치는 한국의 학교교육에 시사하는 바가 적지 않았다. 비교과교육 측면에서 동파학교는 다양한 비교과교육의 활성화를 통해 학생들의 인문적 소양능력 육성에 주력하고 있었다. 동파학교의 이름에 걸맞게 동파 시와 문학으로 대표되는 동파정신을 학교교육의 곳곳에서 되살리려는 다각적인 교육활동을 다하였다. 이런 동파정신의 재조명에서 동파서원은 중요한 역할을 담당하였다. 학교에서는 동파서원의 풍부한 인적, 물적자원을 활용하여 학생교육에 접목시켰고, 또 그런 교육적 노력에 교사와 학생, 심지어 학부형들도 적극적으로 응답하였다. 동파정신의 재조명을 위한 다양한 노력은 동파관련 동아리활동의 활성화로 이어졌고, 그런 동아리활동의 결과는 동파관련 문예작품의 창작으로 나타났다. 동파학교에서 동파정신은 건학이념이자 학교교육이 추구해야 할 교육목표로서 학생들의 정신세계 형성에 지대한 영향을 주고 있었다. 학교에서는 이런 동파정신의 실현을 통해 학생들의 정서와 행동을 순화시키는 데 그치지 않고 학교교육의 구심점으로 삼고자 하였다. 학교의 모든 구성원은 ‘동파처럼 살 필요가 있다’라는 슬로건에서 동파교육의 핵심이념을 볼 수 있었고, 그것은 인문교육의 대표적 실천사례라 할 수 있었다. The aim of this study is to explore what humanities’ spirit is in the Chinese education field and what kind of humanities education programs should be developed in order to promote the spirit of humanities in the fields. In doing so, we studied the roles and influences of an education program of humanities as a personality training program by investigating the cases of Dongpo Elementary & Middle School located in Yixing City, Jiangsu Province. The school curriculum show the character of Dongpo Elementary & Middle School that do not solely emphasize on the subject education unlike the education in Korea. Also, they do not neglect the importance of physical activities and club activities. The time schedule of the schools reflects the philosophy of Dongpo Education well that aims at the balance of regular courses and extra-curricular activities. It could give many implications to schools in Korea that only focus on the entrance of good universities. The schools also emphasize on the development of students’ humanities spirit and abilities by encouraging various extracurricular activities, especially poem and literature, for students. In doing so, Dongpo lecture hall played an important role in spreading Dongpo educational philosophy. The schools’ endeavors were well supported by students, teachers, and school parents that result in the highly qualified literary work created by students. The Dongpo educational philosophy affects the students in Dongpo schools a lot. Given that the philosophy of Dongpo and its successful implementation, the Dongpo case is an excellent case of the practice of education of humanities studies in school field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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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시대적 사명과 인문학의 역할

        이구의(ku-eui Lee) 동아인문학회 2021 동아인문학 Vol.54 No.-

        본고에서는 우리가 당면하고 있는 인문학의 위기라는 말에 착안하여 현재 인문학의 현상과 앞으로 인문학을 회복 또는 부흥시키는 길, 앞으로 우리사회에서의 인문학의 역할과 사명에 대하여 고찰하였다. 인문학이 침체된 까닭은, 첫째 인간이 인간 대접을 받지 못한다. 현재 우리는 인문(人文) 시대가 아니라 반인문(反人文), 비인문(非人文)시대에 살아가고 있다. 둘째 공동체 의식이 무너졌다. 셋째 국가 지도자 또는 사회의 원로들 가운데 도덕적으로 결함을 가진 사람이 많다. 넷째 TV를 비롯한 대중 매체들이 남의 장점보다는 단점을 들춰내고 있다. 다섯째 공동체 의식보다는 개별 의식이 강하다. 여섯째 세대 또는 계층 간 소통(疏通)이 되지 않는다. 일곱째 자신이 한 일에 대하여 책임지려 하지 않는다. 여덟째 물질문명을 중시한 나머지 인성이 메말랐다. 인문학을 회복시키고 이를 부흥하는 지름길은 지역 인문학을 활성화 하는 것이다. 이를 실현하기 위해서는 다음의 몇 가지를 실천하여야 한다. 첫째 지방화 시대 지역 인문학이 세계 인문학이라는 생각으로 지방의 인문학 민(民)・관(官)・학(學)이 서로 협력하여야 한다. 둘째 이 세 부류의 사람들이 협력하여 지방의 문헌(文獻)을 조사(調査)한 뒤 이를 바탕으로 지방 인문학을 연구하여야 한다. 셋째 문헌을 통한 인문학 자료를 조사하는 일을 마치면 그 문헌이 생성되었던 현장을 조사하여야 한다. 넷째 사람이 살았던 곳이나 그 인물들이 활동하였던 범위에 대한 자료를 정리하여야 한다. 다섯째 인문학 자료를 정리하여 문화지도를 만들어야 한다. 여섯째 지역을 단위로 인문자료를 종합한 자료지(資料誌)가 나와야 한다. 일곱째 각 지역의 인문학 요소 가운데 그 지역의 특징적인 것을 부각시켜야 한다. 미래 사회에 인문학과 이에 종사하는 사람들의 역할은 다음과 같다. 첫째 의식적으로 인문학을 다른 그 무엇의 목적을 위한 수단이나 도구로 삼지 말아야 한다. 둘째 인문학에 종사하는 학자들부터 명예욕(名譽慾)을 비롯한 부당(不當)한 욕심을 버려야 한다. 셋째 흩어 진 마음을 융합(融合)하는데 인문학이 앞장서야 한다. 넷째 인문학이 전통문화 계승의 주체자(主體者)가 되어야 한다. 다섯째 세계를 주도하는 인문학을 정립하여야 한다. 여섯째 인문학의 궁극적 목표인 인문주의(人文主義)를 이루는데 인문학이 앞장서야 한다. 일곱째 이 인문주의를 이루는 지름길인 순리(順理)에 인문학이나 이를 연구하는 인문학자들이 선두가 되어야 한다. At this article based on the word ‘Crisis of humanities’ that we are facing, considered the current phenomenon of humanities and the way to restore or revive humanities in the future, and the role and mission of humanities in our society in the future. The first reason for the decline in humanities is that humans are not treated as human beings. At present, we live not in the age of humanities but in the age of anti-humanism and non-humanism. Second, the sense of community has collapsed. Third, many of the nation"s leaders or elders of society have moral flaws. Fourth, TV and other media outlets are uncovering their shortcomings rather than their strengths. Fifth, individual consciousness is stronger than community consciousness. Sixth, no communication between generation or classes. Seventh, he refuses to take responsibility for what he has done. Eighth, the character was dry because of the importance of material civilization. The shortcut to restoring and reviving humanities is to revitalize local humanities. To achieve this, several things must be implemented: First of all, local humanities should cooperate with the three classes of people, namely inhabitants government official and scholar each other, with the idea that local humanities are the world"s humanities in the era of localization. Second, the three classes of people should cooperate to research local literature or documentary records and then study local humanities based on it. Third, after completing the investigation of the humanities data through the bibliography, the site where the bibliography was created should be investigated. Fourth, person shall organize data on the place where he or she lived or the scope of his or her activities. Fifth, we need to organize the humanities materials and create a cultural map. Sixth, region should have a comprehensive collection of humanities materials. Seventh, among the humanities elements of each region, the characteristic of the region should be highlighted. The roles of humanities departments and people engaged in them in future societies are as follows: First, we should consciously not use humanities as a means or a tool for anything else. Second, scholars working in humanities should give up their desire for fame and injustice. Third, humanities should take the lead in converging scattered minds. Fourth, humanities should be the main body of traditional culture. Fifth, the humanities leading the world should be established. Sixth, humanities should take the lead in achieving the ultimate goal of humanities. Seventh, humanities or humanities should be at the forefront of the study in reasonableness or rationality, a shortcut to achieving this humanitie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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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동아시아 지역주의와 지역공동체 再論: 인문학적 동아시아론의 함의

        심원필 동아인문학회 2018 동아인문학 Vol.45 No.-

        Regionalization of East Asia has raised discussions about East Asia, and the global trend of regionalism has led to new perceptions of East Asia region. In particular, the characteristics of the humanistic East Asia discussions are as follows: first, it hopes for a autonomous East Asia; second, it claims to overcome the ethnocentrism; and third, it imagines the East Asian regional community. In order to discuss the East Asian Community, it is necessary to imagine the future rather than stay in the past. Since the abstract and theoretical arguments cannot guarantee the East Asian Community, the measures should be presented beyond imagination. For the East Asian Community with high feasibility, the constraints should be identified and solutions should be sought. Above all, the Community must practice open regionalism, which is not exclusive. It should be a co-existence Community that embraces the heterogeneity and diversity of East Asian countries. Finally, voluntary communication, exchanges, and solidarity activities should be able to contribute to openness and coexistence of the East Asian Community. The paradigm shift of the humanistic East Asia discussions requires the attention of the social sciences, which can increase the opportunity to share the interdisciplinary questions and to improve the communication of perspectives and methodologies on the complex agenda of East Asia. 동아시아의 지역화 현상은 동아시아에 대한 논의를 키웠으며, 세계적인 지역주의 흐름은 동아시아 지역주의에 대한 새로운 인식을 요구하기에 이르렀다. 특히 동아시아 지역공동체 논의는 그것이 갖는 정치경제적 구성물의 특성상, 사회과학적 관심이 커보였다. 그러나 복합적 의제로서의 동아시아에 접근하기 위해서는 논의의 지평을 넓히거나 새로운 방법론으로 새롭게 논의(혹은 再論)하는 계기가 필요하다. 그 하나가 동아시아에 대한 인문학적 논의를 탐색하는 일이다. 인문학적 동아시아 논의의 특징은, 첫째 주체적이고 자율적인 동아시아를 희망하고 있다는 점, 둘째 자민족중심 또는 자문화중심의 극복을 주장하는 점, 셋째는 지역공동체를 상상하고 있다는 점을 들 수 있다. 동아시아 지역공동체를 논의하기 위해서는 과거에 머물기 보다는 미래를 상상하는 것이어야 할 것이다. 그러면서 추상적이고 이론적인 주장만으로 동아시아 지역공동체를 담보할 수 없기에 상상을 넘어 실천에 가장 가까운 방안들이 제시되어야 한다. 동아시아 지역공동체의 실현가능성을 높이기 위해서는 제약요인을 찾아내고 해결방안이 모색되어야 할 것이다. 무엇보다 먼저, 동아시아 지역공동체를 위해 배타성을 해체하는 개방적 지역주의를 실천해야한다. 그리고 동아시아의 이질성과 다양성을 포용하는 공존적인 지역공동체가 되어야 할 것이다. 마지막으로 자발적인 소통, 교류, 연대 활동을 통해 개방성과 공존성에 힘을 보탤 수 있어야 한다. 일부 인문학적 동아시아 논의가 보여준 패러다임 전환적 시도에 대해 사회과학의 관심이 필요하며, 이렇게 함으로써 동아시아라는 복합적 의제에 대한 학문간 문제의식의 공유와 관점 및 방법론의 소통기회를 높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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