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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정부의 인수공통감염병 다부처사업 R&D 전략 및 로드맵

        지영미 ( Youngmee Jee ) 대한인수공통감염병학회 2016 대한인수공통전염병학회 학술발표초록집 Vol.2016 No.1

        최근 신종 및 원인불명 감염병의 빈번한 발생과 결핵 등 아직까지 극복되지 못한 감염병으로 인해 국민 건강이 지속적으로 위협받고 있는 실정이며, 지난 해 메르스 사태에서도 보듯이, 국민 보건 뿐만 아니라 경제·사회적으로도 심각한 손실을 초래하면서 감염병에 의한 위협을 보건안보의 개념으로 접근하고 있다. 정부에서는 이러한 감염병의 지속적인 위협에 대한 국가 감염병 위기 현실을 반영하고, 국가 방역체계 개편에 부합하는 범부처 감염병 R&D 추진전략을 수립하고 “감염병 걱정없는 건강하고 안전한 국가실현”을 비전으로 한「제2차 국가 감염병 위기대응기술개발 추진 전략(`17~`21)」을 수립하게 되었다(제12회 국가과학기술심의회 의결, `16.4.11). 2차 추진전략은 보건복지부(질병관리본부)를 중심의 8개 부처 공동으로 수립하였으며, 감염병의 유입차단, 초기 현장대응, 확산 방지, 의료 환경 개선 등 국가방역체계 전주기에 걸친 기술개발 추진전략을 포함하고 있다. 주요 내용으로는 메르스 사태 이후 마련된 신종감염병 즉각대응체계 구축을 위한 긴급상황센터 신설 등 국가방역체계 개편안(`15년 9월)을 마련하고 이를 뒷받침할 수 있도록 ⑴국가방역체계와 연계한 감염병 R&D에 대한 지원 강화, ⑵부처간 감염병R&D 연계 및 범부처 총괄·조정 기능 강화, ⑶민·관 협력 및 R&D 성과 관리 강화, ⑷국제협력 및 연구 인프라 강화 등을 담고 있다. 특히 “국가과학기술심의회”와 범부처 감염병 대응 R&D 추진위원회(위원장 질병관리본부장)을 중심으로 하는 감염병 R&D 총괄·조정 기능 체계를 확립하고, 향후 5년간 관계부처가 공동으로 추진할 3대 유형의 10대 중점분야를 다음과 같이 제시하였다. 추진은 범부처감염병대응연구개발추진위원회(위원장: 질병관리본부장)에서 부처별 추진실적점검 및 차년도 시행계획 마련 등을 통해 신·변종 및 해외 유입 감염병에 대한 대응 기술을 확보하고, 미해결 감염병에 대한 대응능력을 강화하여 국가 감염병 안전망을 구축하고자 하였다. 특히, 최근에 큰 문제를 일으킨 사스(`02-`03), 신종플루(`09), 에볼라(`14-`15), 메르스(`15), 지카 등은 인수공통감염병으로, 그동안 무분별한 환경 개발을 통한 야생동물과의 접촉 빈도 증가, 글로벌 네트워크에 의한 교류 증가 등으로 인해 동물과 사람 간에 전파 발생이 지속적으로 증가하고 있으며, 최근 전 세계적으로 발생하고 있는 신·변종 감염병의 2/3가 해당될 만큼 국민의 보건 안전에 위협이 되고 있다. 이와 같이 인수공통감염병의 증가는 감염병 관리에서 사람-동물-환경 전반에 걸친 One Health 관점의 정책적 대응이 요구되고 있어, 전 세계적으로 관련부처들과의 협조를 통한 공동전략이 무엇보다도 중요하다고 인식되고 있으며, WHO의 경우에도 전략 및 정책, 기술 등 다양한 분야에서 식량농업 기구 (FAO), 국제수역사무국 (OIE)과의 상호협력을 통하여 인수공통감염병에 대응하고 있다. 국내에서도 향후 메르스와 같은 상황의 재발을 방지하기 위해서 과학적 근거에 기반을 둔 국가 차원의 종합적인 인수공통감염병 대응체계 구축이 필요하다. 따라서 이번 추진전략에서는 이러한 인수공통감염병에 대한 R&D를 강화하고, 체계적인 지원을 통하여 국가방역체계와 연계하고자 하는 내용을 담고 있으며, 범부처적 공동대응 R&D 사업의 일환으로 3개 부처(미래창조과학부 주관, 보건복지부 및 농림축산식품부 참여) 공동으로 “인수공통감염병 R&D 다부처 공동기획”을 현재 추진하고 있다. 또한 보건복지부에서는 메르스 사태 이후 인수공통감염병에 대한 체계적 R&D 대응을 추진하고자 감염병관리기술개발연구에 신변종 국가관리감염병연구를 포함하고 감염병위기대응 기술개발 사업의 일환으로 신종감염병 2016년부터 5년에 걸쳐 “종간전파 인체감염 극복 기술개발”사업을 추진하고 있으며, 이를 통하여 인수공통감염병에 대한 진단기술, 백신 및 치료제 평가 시스템, 비임상시험 평가 기술, 치료제 및 치료법, 백신 후보물질 개발 등을 수행하고자 한다. 한편 질병관리본부에서는 감염병관리과, 인수공통감염과, 신경계바이러스과, 인플루엔자바이러스과 호흡기바이러스과 등 인수공통감염병과 관련된 부서를 중심으로 다양한 인수공통감염병에 대한 감시, 진단, 기초 기전에 대한 연구를 수행하고 있으며, 학술 및 정책연구용역사업 등을 통하여 관련 외부 전문가와 협력하고 있다. 이러한 인수공통감염병을 포함한 감염병에 대한 체계적인 R&D 추진은 향후 국가 차원에서 선제적·전주기적 감염병 대응 체제를 확립하고 범부처적 협업으로 극대화된 성과도출을 통하여 국가보건안보 확보에 기여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

      • 국내 조류인플루엔자 바이러스의 인체 감염성 평가

        김지경 ( Chi-kyeong Kim ) 대한인수공통감염병학회 2018 대한인수공통전염병학회 학술발표초록집 Vol.2018 No.1

        2000년대 초반 중국을 포함한 아시아 여러 국가에서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 (Highly Pathogenic Avian Influenza: HPAI)의 발생이 보고되었고, 2003년 국내에서도 처음으로 HPAI H5N1형 바이러스가 발생하여 520만 마리 이상의 가금 피해를 일으켰다. 특히, 저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 (Low Pathogenic Avian Influenza: LPAI) 바이러스와의 유전자 재조합으로 인해 H5N2, H5N6, H5N8 등 다양한 혈청형이 생겨나 세계 각국에서 끊임 없이 새로운 바이러스가 보고되고 있다. 국내에서는 2011년까지 H5N1형에 의한 발생이 보고되었으나, 2014년 H5N8형의 새로운 바이러스가 발생하였다. H5N8형 바이러스는 감염된 야생조류의 이동경로에 따라 유럽, 아시아, 북아메리카까지 전파되어 세계적으로 막대한 피해를 일으켰다. 특히, H5N8형 바이러스는 2년이 넘는 장기간 동안 발생이 지속되었으며, 2016년에는 H5N8형과 H5N6형의 바이러스가 동시에 유행 하는 등 국내에서도 매년 HPAI 발생이 보고되고 있어, 인체감염에 대한 위험성 평가의 중요성이 더욱 강조 되고 있다. 전세계 16개 국에서 인체감염이 발생하고 있는 H5N1형은 2018년 현재 860명의 환자가 발생했으며, H5N6형은 19명 확진이 보고되었다. H7N9형 바이러스에 의한 인체감염은 중국에서 처음 보고된 이후 다섯 번의 유행을 일으켜 총 1,625명의 인체감염이 보고되었으며, 사망률은 약 38%였다. 최근에는 기존의 LPAI가 아닌 HPAI H7N9형에 의한 인체감염이 발생되어 이들 바이러스에 대한 병원성 및 위해도에 관해 관심이 집중되기도 하였다. 조류 인플루엔자 등 동물유래의 인플루엔자에 대한 대유행 위험성을 평가하기 위하여 WHO 및 CDC는 TIPRA(Tool for Influenza Pandemic Risk Assessment), IRAT(Influenza Risk Assessment Tool) 등의 평가 도구를 개발하였고, 조류인플루엔자 바이러스에 의한 인체감염의 역학적 특성, 바이러스 특성 및 임상적 중증도 등에 대한 정기적인 평가를 통해 바이러스 특성의 변화와 판데믹 위험도를 파악하고 있다. 현재까지 국내에서 조류인플루엔자 바이러스에 의한 인체감염의 발생사례는 보고된 바가 없으나, H5Nx형의 바이러스가 지속적으로 발생하고, 중국으로부터 H7N9형 바이러스의 유입에 대한 위험이 존재하기 때문에 이들 바이러스에 대한 특성을 분석하고, 포유동물에서의 위험성을 평가하고 있다. 2014년 이후 국내에서 유행하고 있는 H5Nx 바이러스는 인체감염 위험성 증가와 관련된 주요 변이가 없으며, 동물실험을 통해 병원성 및 전파력이 낮은 것으로 분석되어 조류에서 직접 사람에게 감염될 위험성은 낮을 것으로 보이나, 면역성이나 기저질환 등 개개인의 특정 요소가 고려된 것은 아니기 때문에 인체감염의 가능성을 완전히 배제할 수는 없다. 특히, 인체감염자의 대부분은 조류와의 직접 접촉에 의한 경우가 대부분이기 때문에 살처분자 및 농장종사자에 대한 관리가 더욱 중요할 것이다. 또한, 중국 및 주변 국가에서 계속적으로 조류인플루엔자 바이러스가 발생하고 있는 현 시점에서 국내 인체감염 가능성을 최소화하기 위해서는 주변국의 바이러스 발생 추이를 예의주시하고 현재 유행하고 있는 AI 바이러스의 유전적 변이, 특성 분석 및 인체감염 위험성 증가 여부를 지속적으로 모니터링하고 위험성 평가 및 감시 시스템의 강화가 필요할 것이다.

      • 대한인수공통전염병학회 창립의 의미와 `One Health`

        박용호 ( Yong Ho Park ) 대한인수공통감염병학회 2016 대한인수공통전염병학회 학술발표초록집 Vol.2016 No.1

        인수공통전염병이란 동물과 인간 사이에 상호 전파되는 병원체에 의해서 발생하는 질병으로 사람들이 새로운 환경을 개발할 때마다 새로운 인수공통전염병이 계속 출현해 왔고 이러한 신종 전염병의 출현과 유행은 역사적으로 인류에게 매우 큰 영향을 주었으며, 그 위협은 현재도 계속되고 있다. 세계동물보건기구 (OIE, World Organization for Animal Health))는 인체 감염병의 60%가 동물에서 유래되며 특히, 새롭게 발생하는 질병 (emerging diseases)의 75% 이상이 인수공통전염병 (Zoonosis)이라고 밝히고 있다. 몇 년전에 많은 사람들을 불안에 떨게 하였던 중증급성호흡기중후군(SARS), 신종플루 등과 함께 최근 메르스 (MERS)의 발생을 계기로 인수공통전염병에 대해 의료계 뿐만 아니라 일반의 관심도 더욱 높아지고 있다. 그 동안 의학과 수의학 연구자들과 질병관리당국자들은 각자의 고유한 업무 및 연구분야와 진료분야가 따로 있다고 믿고 자기 분야의 일에만 몰두해 왔으나, 인수공통전염병을 연구하며 이들 질환의 진단, 예방과 치료에 관여하는 사람들은 서로 긴밀한 협력에 의한 질병예방의 절대적인 필요성을 인식하고 있다. 즉, `One health, One medicine` 의 구호 아래 수의학, 의학, 보건학, 식품과학 등을 중심으로 인수공통전염병 퇴치를 위한 공동의 장으로서 대한인수공통전염병학회가 2006년 창립되었다. 초대 및 2대 회장으로는 보훈병원장을 역임하신 박승철 고대의 대 명예교수가 추대(작고)되었으며, 3대 회장으로는 서울대학교 수의과대학 박용호 교수가 선임되었다. 특히 의학, 수의학분야가 번갈아 가면서 회장직을 수행키로 하여 우준희 교수 (의학, 아산병원), 김재홍 교수 (수의학, 서울대)에 이어 현재는 고려대학교 김우주 교수(의학)가 회장을 맡고 있다. 어찌보면 우리나라에서 학회에서의 `One health` 개념 도입의 시초라고도 할 수 있다. 인구증가와 행태의 변화, 혈액제제와 장기이식, 기후변화에 대처하는 의료기술과 산업의 발달, 국제적 여행과 교역의 증대, 병원체의 적응과 변화 등으로 인하여 최근 신종 인수공통전염병이 사회적 이슈로 더욱 부각되고 있다. 인수공통전염병의 관리는 일반적인 전염병 관리와 다른점이 많다. 기본적인 원칙은 같으나 원칙을 적용 받는 집단이 사람과 동물이기 때문에 달라지는 점들도 있고, 인수공통전염병 고유의 특성에서 기인하는 것들도 있다. 감염 스펙트럼이 다양하고 각 질병 별로 특징이 있기 때문에 질병의 특성에 맞는 맞춤형 관리가 요구되고 있다. 따라서 어느 한 분야 만의 단독으로는 이러한 질병을 연구 및 제어하기에는 많은 어려움이 있으므로 의학 및 수의학 분야 뿐만 아니라 여러 관련분야와의 공유, 공동연구를 통한 대처가 절실히 필요한 것으로 생각된다. 정부 또한 이러한 인수공통질병의 중요함을 인식하여 2004년 인수공통전염병 대책위원회와 6개의 전문분과위원회를 구성하였으며, 2006년에는 개정 전염병예방법을 시행하고 이에 맞추어서 인수공통전염병대책위원회 운영규정을 질병관리본부와 당시 국립수의과학검역원 예규로 각각 마련하고, 대책위원회 공동 위원장을 종전의 질병관리본부 전염병대응 센터장과 국립수의과학검역원 질병연구부장에서 질병관리본부장과 국립수의과학검역원장으로 격상하였을 뿐만 아니라 각 분과에 질병관리본부와 국립수의과학검역원의 관련 공무원과 전염병관리와 동물 전염병관리 전문가들과 공동으로 인수공통질병에 대해 대처해 나가기로 한 바 있다. 이와 같은 정부 및 각계에서의 인수공통전염병에 대한 인식이 높아지고 있는 시점에서 2006년 창립된 대한인수공통전염병학회의 역할은 인수공통전염병에 대한 연구, 실험은 물론 정책수립단계에서 정보교류를 통한 인수공통전염병에 대한 근본적인 대처라는 한가지 목표를 향해 나가는 초석을 마련하였다고 할 수 있다. 우리에게는 매우 생소하게만 느껴졌던 메르스가 국내에서 발생하여 급속도로 전파되는 것을 보며 국민들은 충격과 함께 감염관리 미흡에 따른 관계 당국의 초기대응 실패에 대한 아쉬움을 표현하고 있다. 감염자와의 접촉자 숫자가 눈덩이처럼 불어나면서 신속.정확한 진단의 어려움과 의료진의 역할은 더욱 증대하였다. 유전자 진단 (PCR)을 통해 이러한 RNA 바이러스를 최종 확인하는 것은 2-3일의 시간이 소요될 뿐 아니라 시료 오염으로 인한 판독의 어려움도 유발한다. 하지만 낙타나 박쥐를 통해서 감염될 수 있다는 가능성에 대비해서 수의학에서는 이미 동물MERS 진단키트 (dip stick)가 개발, 승인되어 사용되고 있으나 단지 동물용이라는 이유와 식약처 승인이 되지 않았다는 이유로 배제되는 안타까운 사연도 있었다. 만일에 이러한 키트를 이용했더라면 짧은 시간 (30분)에 많은 의심환자들을 대량으로스크리닝해 나갈 수 있었을 것이고 선택된 최소한의 유전자 확진으로 이어져서 보다 신속하고 효과적인 조기 차단 방역이 이루어졌으리라 생각된다. 왜 `One health` 구호 아래 함께 소통하고 공유하는 것이 필요한지를 보여주는 대표적인 최근의 한 사례이다. 또한 수의학에서는 과거 몇 년간 구제역(FMD)과 고병원성인플루엔자 (HPAI) 발생을 통한 뼈아픈 시행 착오를 겪으면서 초등방역의 중요성, 사전 예찰과 함께 치밀한 역학조사에 대한 가이드라인을 마련하여 대비하고 있으며, 특히 역학 전문가들 양성을 위한 교육과 훈련이 이루어지고 있다. 이와 더불어 우리나라만으로는 질병 차단에 한계를 인식하여 국제적 공조를 통한 동물전염병 차단의 효율성도 구축해 나가고 있다. 얼마 전 미국이 한국 내로 보낸 것으로 보도된바 있고 북한에서 생물학전을 대비한 생산체제를 구축한 것으로 최근 보도된 탄저균 (Anthrax, Clostridium anthracis)은 이미 수의학에서는 가장 먼저 연구되고 동물에서의 전염 차단을 위한 진단, 백신 개발 등이 오래전부터 이루어져 왔다. 또한 2011년 경기도 포천 지방 등에서 발생한 수백 마리의 젖소의 급사는 보툴리눔 독소로 인한 것으로 밝혀졌으며 이는 생물테러로도 이용되는 대표적인 병인체 (클로스트리디움)로부터 분비되는 독소이다. 2008년, 2012년 소위 `광우병` 이라 불리는 소해면성뇌증 (BSE)은 질병 자체의 위험성보다는 과학과 국민과의 소통의 부족에서 나타난 사건이라 할 수 있다. 즉, 위험분석 (risk analysis), 위험평가 (riskmanagement)를 넘어 위험소통 (risk communication) 에 모든 관련분야의 과학자, 국민, 정부 그리고 언론 등이 참여하여 투명한 정보를 개방, 공유하였더라면 능히 조기에 불신과 두려움을 없애 버릴 수 있었던 사건이라고 할 수 있다. 정부가 그토록 외치고 있는 `정부 3.0` (개방, 공유, 소통, 협력)이 단지 구호로만 그치지 말고 현장에 적용되어야 하는 이유가 바로 여기에 있는 것이다. 아직도 우리에게는 밝혀지지 않은 수많은 인수공통전염병이 다가오고 있다. 이러한 불확실한 미래의 사태에 대비하기 위해서는 인수공통전염병 사전 예방을 위한 `One Health`에 전문가들은 물론, 국민 모두 다 함께 협력하여 안전을 넘어 신뢰와 소통을 바탕으로 한 안심 사회를 구축해 나가야 한다.

      • 일본뇌염 바이러스

        양동군 ( Dong Kun Yang ) 대한인수공통감염병학회 2014 대한인수공통전염병학회 학술발표초록집 Vol.2014 No.1

        사람에서 일본뇌염의 임상적인 기록은 1871년 일본에서 처음으로 기록되었고, 1920년대 대유행하여 6000건 이상이 발생하였다. 1924년 사람의 뇌에서 원인체를 분리하였고, 원숭이 뇌에 접종하여 일본뇌염을 증명하였다. 우리나라에서는 1926년 Morinaka 등이 처음으로 일본뇌염으로 추측되는 질병이 발생되었다고 보고하였으나 바이러스를 분리하지 못했다. Sabin 등은 1946년 군산에 주둔하고 있던 미군 3명의 뇌염환자 중 사망한 사람의 뇌 조직으로부터 일본뇌염 바이러스를 분리하면서 처음으로 역사 속에 등장한다. Deuel 등은 한국의 4곳의 지역에서 혈청학적조사를 실시하여 일본뇌염 바이러스 감염증이 만연하고 있음을 확인하였다. 1954년에 전염병 근절법이 제정되었을 때 일본뇌염을 제1종 전염병으로 분류하였고, 1958년 6,897건의 일본뇌염이 발생하였다.1963년 홍역 등과 함께 일본뇌염을 제2종 전염병으로 분류하였고, 1964년 혈구응집억제법으로 혈청검사를 수행하여 1,636개의 혈청을 검사하였으며, 1968년까지 매년 수 천건의 일본뇌염이 발생하였다. 1967년 일본뇌염 불활화백신을 수입하여 백신접종을 실시하기 시작하면서 일본뇌염 발생건수가 줄어들기 시작하였는데 1973년에 1,000건 이하로 발생이 감소하였고, 1982년 광범위한 일본뇌염 발생이 보고된 이래 급속하게 줄어들게 되었다. 1953년 돼지의 사산태아에서 동물유래 일본뇌염 바이러스가 최초로 가축에서 분리되었고, 1940년대에는 일본뇌염 때문에 돼지에서 수 많은 유사산이 일어났으며, 1953년 여름 이후 부산지역 돼지에서 항체검사를 통해 일본뇌염 감염증이 확인되었다. 1969년 경기도 안양의 양돈장에서 후구마비의 증상을 나타내는 자돈으로부터 일본뇌염 바이러스가 분리되었으며, 이 바이러스를 병아리 태아 세포에서 300번 계대하여 백신을 개발할 때까지 국내 돼지에서는 일본뇌염 감염증이 지속적으로 발생하였다. 1980년도 이후 대량의 백신접종 프로그램과 모기구제를 통해 돼지에서 일본뇌염 발생건수는 년간 10-20건으로 감소하게 되었다. 그림 1에서 보는 것과 같이 돼지에서2002년부터 2007년까지 매년 1 - 4 건의 일본뇌염이 발생하였으나, 2008년 이후에는 발생하고있지 않다. 그러나 사람에서는 2010년 26건, 2012년 19건, 2013년 14건이 발생하였는데, 이것은 기후변화와 온난화와 관련된 일본뇌염의 발생으로 추측되고 있어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일본뇌염은 동북 및 동남아시아의 여러 나라에서 폭넓게 발생하고 있으며, 서인도, archipelago,New Guinea와 호주의 북부지역을 포함한 서태평양지역으로 확산되고 있다. 세계보건기구에 따르면 사람에서 매년 3 - 5만건 이상의 일본뇌염 감염사례가 보고되고 있으며, 이중 1%의 환자가 사망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이러한 일본뇌염 발생지역의 확장은 집약적인 벼 농사 지역에 양돈산업의 확대와 연관성을 갖고 있다. 일본뇌염에 감염되는 중요한 가축인 말은 종숙주로 사망하게 되며, 당나귀도 감수성이 있다. 돼지가 일본뇌염에 걸린 모기에 물리면 많은 양의 바이러스가 증폭되어 혈액중에 순환하게 된다. 이때 모기가 다시 돼지를 흡혈하여 다른 동물에게 일본뇌염 바이러스를 전파하기 때문에 돼지가 증폭숙주라고 불리며, 자연 생태계에서 일본뇌염 바이러스를 유지하는 숙주는 왜가리나 해오라기와같은 조류이다. 이러한 조류가 감염되면 임상증상을 나타내지는 않고 바이러스를 혈액 중에 가지고 있다. 사람도 일본뇌염에 감염되면 사망하기 때문에, 아시아 지역에서는 중요한 공중보건 질병으로 여겨지고 있다. 소, 양, 염소, 개, 고양이, 닭, 오리, 양서류, 파충류와 같은 동물들은 임상증상을 나타내지 않은 불현성 감염을 보이며, 바이러스를 전파하지도 않는다. 일본뇌염을 급속하게 전파하는 주요한 모기 종은 작은빨간집모기(Culex. spp)이지만, 넓은 숙주영역(조류, 말, 돼지, 사람)을 갖는 Culex tritaniorhychus가 가장 중요하며, 주로 양어장, 논, 수로와 같은 물웅덩이에 알을 낳고, 저녁시간에 활발하게 활동한다. 중국 얼룩날개 모기(Anophelessinensis)나 금빛 숲모기(Aedes vexans nipponii)에서도 일본뇌염 바이러스가 분리되지만, 일본뇌염바이러스의 전파에 대한 역할은 불분명하다. 또한 일본뇌염 바이러스의 순환은 모기 내에서 수직전파 (모기 알을 통해서 전파하는 방식)가 알려져 있고, 모기 흡혈에 의해 야생 조류 내에서 유지되고 있다. 일본뇌염 바이러스의 근원지는 야생조류, 모기, 그리고 일단 감염되면 바이러스를 증폭하고 높은 농도의 바이러스 혈증을 나타내는 돼지이며, 일본뇌염 바이러스에 감염된 수컷 돼지에서는 돼지 정액내로도 전파가능하다. 그리고 파충류, 박쥐, 양서류 내에서도 바이러스가 유지될 수있다. 사람에서 일본뇌염의 잠복기는 4-14일로 확인 되고 있으며, 말에서는 평균 8-10일이다. 말에서 불현성 감염이 매우 흔하며, 돼지는 감염 후 3일 내에 질병의 증상을 나타내지만 바이러스 혈증과 동반하는 고열은 감염 후 24시간 이내에 나타난다. 돼지에서 일본뇌염의 잠정적인 진단은 많은 수의 조산, 허약자돈의 생산으로 판단한다. 결정적인 진단은 동물에서 바이러스를 분리하는 것이지만 바이러스의 분리가 쉽지 않기 때문에 임상학적, 혈청학적, 병리소견이 진단에 유용하다. 말은대부분 준임상형으로 나타나며, 임상증상이 나타난다 하더라도 개체에 따라 다양하고, 산발적이다. 돼지에서의 일본뇌염은 유.사산과 같은 번식질환을 일으키는데, 유.사산로 인한 손실이 50-70%까지 나타날 수 있다. 모돈은 조산과 같은 임상증상을 나타내거나, 미아라화된 태아를 배출하고, 감염된 수컷 돼지는 정자수의 감소와 정자의 운동성이 떨어진다. 허약하게 태아난 자돈은 진전(tremor), 경련(convulsion)과 같은 신경질환을 나타내고 태어난 후 곧 죽는다. 백신접종을 받지 않은 경우 치사율은 100%에 이르며, 임신하지 않은 돼지는 미열 혹은 불현성으로 나타난다. 자연감염은 장기간의 면역을 형성하며, 모돈의 거의 죽지 않는다. 사람에서 치사율은 25%까지 올라갈수 있고, 감염된 사람의 50%는 영구적인 뇌손상으로 정신장애, 운동실조, 긴장성 분열증(catationia)을 나타낸다.일본뇌염의 진단은 포유 마우스에 접종법, 바이러스 분리법, 유전자 검사법 (RT-PCR), 혈청학적 검사법이 있다. 포유 마우스를 이용한 진단법은 70일령 이전에 유산된 태아의 흉수, 뇌, 척수 혹은 척수액의 일부를 시료로 하여 3 - 4일령의 포유 마우스의 뇌에 접종하고 14일 동안 관찰하여 마우스가 7일 이내에 신경증상을 나타내면서 폐사하는 경우 일본뇌염으로 의심한다. 그 마우스의 뇌조직을 다시 수집하여 뇌 조직에서 바이러스를 추출하고, 거위혈구와 반응시켜 응집이 일어나면 일본뇌염으로 진단한다. 바이러스 분리법은 병아리 태아 세포(CEF), Vero, BHK-21, 모기유래세포(C6/36)를 준비하고, 이 세포에 뇌 조직, 흉수 혹은 혈장의 시료를 여과시킨 후 접종한다. 세포에 접종하고 4 - 7일이 지나서 세포를 고정한 후 일본뇌염 바이러스에 대한 특이적인 항체와 반응시키고 다시 형광항체로 염색하여 형광현미경으로 관찰하였을 때 세포질내 특이한 형광이 나타나면 일본뇌염으로 진단한다. 일본뇌염 바이러스의 유전자 중에서 보존이 잘 되어 있는 유전자(Envelope gene)를 선택하여 선발한 프라이머를 이용하여 일본뇌염 바이러스의 유전자를 증폭하는 방법이 RT-PCR법이다. 이 방법은 뇌 조직, 태아의 흉수, 모기, 혈장의 시료에 적용이 가능하며,특이적인 유전자가 검출되면 일본뇌염 양성으로 진단한다. 혈청검사법에 사용하는 시료는 감염초기 및 임상발현 후 (4-7일) 채취한 두 종류의 혈청과 임신 돼지가 70일령 이후에 유산한 태아의 흉수이다. 일본뇌염의 항체를 검사하는 방법으로 바이러스중화시험법, 혈구응집억제법이 있는데 임상발현 후의 혈청이 감염전보다 8배 이상 항체가의 변화가 있어야 되고, 태아의 흉수에서 항체가 검출되면 양성으로 판정한다. 말에서 일본뇌염과 감별해야할 질병은 서부 말뇌염(WEE), 동부 말뇌염(EEE), 베네쥬엘라 말뇌염(VEE), Murray Valley 뇌염, 웨스트나일, 광견병, Borna disease 등이다. 돼지에서 감별해야할 질병은 돼지 파보바이러스 감염증, 돼지 열병, 돼지 생식기호흡기 증후군, 오제스키병, 뇌심근염, 돼지브루셀라증, 탈수증, 소금중독 등이다. 일본뇌염을 예방하기위한 수단은 일본뇌염 바이러스를 옮기는 모기를 퇴치하는 방법과 사람과 동물에 백신을 접종하는 방법이다. 사람에서 일본뇌염의 예방을 위해 사용되는 백신은 4종류이며,Nakayama 혹은 Beiging-1 주를 마우스 뇌에 접종하여 얻은 뇌조직에서 바이러스를 추출하여 불활화시킨 백신, Beijing-3 혹은 SA14-14-2를 Vero 세포에서 증식하여 얻어진 바이러스를 불활화시킨 백신, SA14-14-2를 Vero 세포에서 순화시켜 만든 백신과 황열 바이러스(YFV -17D)의 유전자에 일본뇌염 유전자를 치환시켜서 만든 백신이다. 포르말린으로 불활화시킨 Nakayama 백신과SA14-14-2 백신이 최근 전 세계에서 사용할 수 있는 인체용 의약품으로 허가를 받아 사용되고 있으며, 특히 SA14-14-2 백신은 중국에서 개발되어 3억명 이상이 이 백신 접종을 받았고 그 결과안전하고 오랜 기간 동안 효능을 유지하는 것으로 확인되었다. 국내의 경우, 1972년 Nakayama주를 이용한 불활화백신이 개발되어 매년 백신접종에 사용되었다. 대량의 백신접종으로 일본뇌염을 예방하는데 성공하였으나 백신접종 관련된 부작용을 간과하였다. 1994년 백신접종 후 15세 이하 6명의 어린이가 사망하는 사건은 의학적.사회적인 논쟁을 촉발시켰다. 백신접종과 심한 부작용사례의 관련성이 명백하게 밝혀지지 않아 백신접종거부와 같은 사회적인 반응이 나타남은 물론백신을 제조하는 방법의 변경과 새로운 백신의 수입이 요구되었다. 따라서 현재 국내에서 사용 중인 일본뇌염백신은 Nakayama주를 마우스 뇌에 접종하여 제조한 불활화백신, Beijing-1주를 Vero세포에서 접종하여 제조한 불활화백신 그리고 SA14-14-2주를 Vero 세포에서 접종하여 제조한 생백신이다. 돼지에 일본뇌염 백신 접종은 임신 모돈으로 부터 유사산을 예방하고, 바이러스 혈증을 억제하여 자연적인 바이러스의 전파를 중단시키기 때문에 공중 보건학상 중요한 위치를 차지한다. 돼지와 말에서 일본뇌염을 예방하기 위해 1969년에 돼지에서 분리한 일본뇌염 바이러스를 병아리 태아에서 300번 계대하여 안양300주라 명명하였다. 그리고 안양300주에 대한 안전성과 면역원성을 조사하여 일본뇌염 생백신을 개발하였다. 이 백신을 통해서 돼지에서 일본뇌염 발생이 급격하게 감소하게 되었다. 1990년 중반 이후로 일본뇌염 바이러스의 유전형이 3형에서 1형으로 변화하면서 일본뇌염 바이러스 제1유전형을 이용한 일본뇌염 백신개발이 요구되었다. 2012년 일본뇌염 바이러스 제1 유전형을 이용한 돼지용 불활화백신이 개발 되었으며, 일본뇌염 생백신의 개량이 진행되고 있다.

      • 지카바이러스의 역사와 중남미 발생 상황의 이해

        이재갑 대한인수공통감염병학회 2016 대한인수공통전염병학회 학술발표초록집 Vol.2016 No.1

        지카바이러스는 플라비바이러스에 속하는 바이러스로 1947년 우간다지카숲(zika forest)의 붉은털원숭에에서 처음으로 바이러스가 분리되었다. 이후 아시아와 아프리카에서 산발적인 발생이 있었다. 아프리카와 아시아를 제외한 지역의 첫번째 국지적 유행은 북태평양의 마이크로네시아의얍 아일랜드였다(Federated States of Micronesia, YAP island). 당시 이 지역에서 인구 1000명당 14.6명이 발생하였다. 이후 2013-2014년에 프랑스령 폴리네시아에서 대규모 유행이 발생하여 전인구의 11%인 약 29,000여명에서 발병한 것으로 알려진다. 이 당시 길랑바레 증후군의 보고가 처음으로 있었으며 중증 감염 환자가 약 70여명 발생한 것으로 알려졌으나 사망자는 없었던 것으로 보고하였다. 현재 지카바이러스는 중남미를 포함한 46개국에서 유행 또는 산발적으로 발생 중이며 브라질의 경우 100만명 이상이 감염된 것으로 추정되고 있으며 소두증의 발병이 이전 년도보다 약 10여배 정도 증가하여 임산부들에 대한 지카바이러스 감염에 대한 조사, 산전진단을 통한 소두증에 대한 진단을 진행 중이다. 일부 남미국가는 가임기 여성의 임신 자제를 촉구하기도 하였다. 산모에서의 위험성 증가와 신생아에서의 위해성에 대한 우려가 확산되면서 WHO는 2016년 2월 1일 `전세계적인 공중보건의 위기(Public Health Emergency of International Concern; PHEIC)`를 선언하였다. 국내에서는 환자이 유입이 확인되고 있지 않다가 2016년 3월 22일 브라질에 사업자 방문했던 43세 남성이 지카바이러스 감염이 확인되면서 우리나라도 지카바이러스에서 자유로울 수 없는 나라임을 확인하였다. 그렇다면 21세기 들어 모기매개 질환인 뎅기열이나 지카바이러스 감염은 왜 확산되고 있는 것일까? 많은 기후학자와 감염학자들은 무분별한 자연파괴와 개발, 그리고 지구온난화가 모기매개 질환의 확산의 주범이라고 단언하고 있다. 1970년대 이후 동남아시아와 남미를 배경으로 대규모 리조트 개발과 산업부지 개발이 진행되면서 열대 우림의 대대적인 파괴가 시작되었다. 개발과 더불어 공사 폐기물들이 도시 주변에 버려지고 IMF나 금융위기와 같은 상황에서 대규모 건축이나 토목공사 현장이 그대로 폐허로 남아버리기도 하면서 곳곳에 웅덩이가 만들어졌다. 폐기물이나 웅덩이에 우기에 물이 고이고, 이 고인 물에서 모기의 유충들이 집단 서식하면서 모기의 집단 발생이 가능해지면서 뎅기열과 지카바이러스의 감염이 확산되고 있다. 또한 뎅기열과 지카바이러스를 보유하고 있던 숲모기들이 자기가 살던 지역이 도시화 되면서 도시생활에 적응을 시작하여 현재는 도시에서도 이러한 숲모기들이 자생하고 있고 열대와 아열대 지역의 전역이 모기매개질환의 온상이 되었다. 그렇다면 우리나라는 안전할까? 기후학자들은 지금의 지구 온난화가 그대로 진행된다면 앞으로 50여년이 지나면 우리나라도 아열대 지역으로 분류될 것이라는 이야기를 하고 있다. 우리나라 기후가 아열대 기후가 되면 숲모기들의 서식이 자연스럽게 이루어기게 되고 우리나라도 뎅기열과지카바이러스 감염에서 자유로울 수 없게 될 것이다. 환경파괴는 질병의 발병양상도 바꾸어 우리의 삶을 송두리째 바꿀 수 있는 잠재적인 재난으로 다가오고 있다. 이에 대한 장기적인 안목과 질병통제에 대한 체계적인 대비가 필요한 때이다.

      • KCI등재후보

        중환자실 간호사의 감염관리 활동에 대한 영향 요인

        김순옥,라진숙 대한의료관련감염관리학회 2018 의료관련감염관리 Vol.23 No.2

        배경: 본 연구는 중환자실 간호사의 감염관리 활동에 영향을 미치는 요인을 확인하기 위한 서술적 상관관계 연구이다.방법: 2016년 12월 1일부터 2017년 1월 31일까지 전국 300병상 이상 8개 종합병원에 근무하는 중환자실 간호사 210명이 연구에 참여하였다.결과: 중환자실 간호사의 감염관리 활동은 개인적 특성으로는 임상 경력이 3년 미만의 간호사에 비하여 3년 이상의 간호사가 감염관리 활동에 대한 수준이 높았고, 중환자실 간호사의 감염관리 활동의 인지도가 증가할수록 감염관리 활동의 수준이 유의하게 높았다. 또한 근무 부서 중 통합 중환자실에 비하여 내과계, 외과계 중환자실에서 근무하는 간호사의 감염관리 활동에 대한 수준이 유의하게 높았다. 조직적 특성으로는 병원 내 감염관리 활동에 대한 지침의 존재에 대한 인지 하고 있는 수준이 높고 중환자실 간호사가 인식한 감염관리 활동에 대한 긍정적인 조직 문화일 때 중환자실 간호사의 감염관리 활동의 향상이 되었다.결론: 중환자실 간호사의 감염관리 활동의 수준을 향상 시키기 위해서는 개인적 차원에서 경력이 3년 미만인 간호사에게 감염관리 활동에 대한 질 좋은 교육이 제공되어야 하며, 감염관리 활동의 인지도 향상을 위한 프로그램 및 전략 개발이 필요하다. 조직적 차원에서는 감염관리 활동을 위한 지침과 긍정적 조직 문화 수립이 필요하다.

      • 신종인수공통전염병의 출현 전망과 대응 전략

        김우주 ( Woo Joo Kim ) 대한인수공통감염병학회 2016 대한인수공통전염병학회 학술발표초록집 Vol.2016 No.1

        최근 20여년간 신종 및 재출현 감염병에 의한 유행이 세계적으로 인류에게 직접적인 보건의 위해를 끼침과 동시에 막대한 사회, 경제 피해를 초래하는 경우가 점차 빈발하고 있다. 신종감염병의 약 75%는 인수공통 또는 매개체 관련 감염병이 차지할 정도로 인수공통전염병이 주요 원인이 되고 있다. 인수공통전염병은 사람 감염병의 약 60%를 차지하기도 하며, 특히 최근 문제가 되고 있는 신종감염병의 거의 대부분이 야생동물로부터 유래된 바이러스가 원인이다. 대표적인 신종감염병인 1997년 H5N1 조류인플루엔자바이러스, 2003년 사스코로나바이러스, 2009년 H1N1 신종인플루엔자바이러스, 2012년 중동호흡기증후군(MERS) 코로나바이러스 등은 각각 야생 철새, 사향고양이, 돼지 및 낙타등이 자연계 병원소 또는 중간 증폭 숙주로 작용하여 사람감염을 초래하였다. 신종인수공통감염병의 대두는 병원균, 사람 및 환경적 요인들의 변화에서 비롯되고 있다. 병원균은 유전적 적응변화를 통하여 사람 감염 및 확산 전파능력을 획득하고 있으며, 사람의 요인으로는 인구학적 변화(노령화, 면역저하환자 증가 등), 행동의 변화, 국제교역 및 여행 증가, 생물테러, 항생제의 남용 등이 원인이 되고 있다. 환경요인으로는 기후 및 날씨변화(온난화 등), 생태계의 변화, 경제개발과 밀림 파괴, 가난과 사회 불평등, 도시집중화, 공중보건체계의 미비, 전쟁, 정치적 의지의 부재 등이 기여하고 있다. 특히 밀림에 있는 야생동물로부터 가축으로 신종병원균의 전파, 그리고 종간벽을 넘어서 사람이 감염되고, 종래에 사람-사람간 전파가 지속되어 세계적인 유행으로 치닫는 것이 전형적인 인수공통신종전염병의 출현 기전이다. 대표적으로 1981년에 시작된 HIV, 2003의 SARS-CoV 대유행이 좋은 본보기이다. 또한 모기, 진드기 등 매개체(vector) 관련 감염병이 지구 온난화, 국제교역 및 여행증가, 도시집중화 등 요인에 의하여 더욱 빈발해지고 광범위한 지역으로 확산되는 추세이다. 대표적으로 웨스트나일, 뎅기, 치쿤군야 및 지카바이러스 등의 출현 및 확산이 문제되고 있다. 신종인수공통감염병의 대두에 대한 대응전략으로는 사람-동물 접점에서의 감시체계를 통한 조기 발견, 신속 대응이 필수적인데 특히 신종감염병의 출현 빈도가 높은지역(hot-spot)을 겨냥한 집중감시가 필요하다. 인수공통감염병의 대응에는 임상, 동물 및 생태학 등 다양한 전문영역의 다학제 협력이 필수적이다. 정부도 보건부, 농림부, 환경부, 과학부 등 여러부처 기관들의 협업이 신종인수공통전염병의 통제 및 피해 죄소화에 중요하다. 또는 WHO, OIE 등 국제 보건기구와의 정보교환 및 공조를 통하여 세계적인 인수공통전염병의 발생을 파악하고, 예방 및 관리에 노력을 기울여야 한다. 신종인수공통전염병의 출현, 사람에의 전파 및 확산, 그리고 대유행에 이르기 까지 매우 복잡, 다단한 요인들이 개재되기 때문에 “One Health”라는 거시적, 포괄적 안목에서 사람, 동물 및 환경의 생태, 진화적관계에서 예방 및 관리 대비·대응 전략이 필요하다. 본 강의에서는 신종인수공통전염병의 발생현황, 대두요인, 영향 및 발생기전을 살펴보고, 국가적인 대비·대응 전략을 논의하고자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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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일개 대학병원에서 외과계의 감염내과 자문의뢰

        엄중식,송준영,정희진,김우주 대한감염학회 2007 감염과 화학요법 Vol.39 No.6

        목적 : 수술 후 감염 관리가 환자의 예후와 연관성이 있으며 이들 환자에 대한 감염내과 자문 활동은 의료의 질적 향상 및 병원 감염 관리 측면에서 매우 중요하다고 생각된다. 본 연구는 외과 영역에서의 자문 의뢰를 분석하여 보다 효과적인 자문 활동 및 감염관리의 .자료로 활용하고자 하였다. 재료 및 방법 : 2002년 3월부터 8월까지 고려대학교 구로병원 외과 계로부터 감염내과로 자문 의뢰된 624건을 대상으로 하였다. 결과 : 분석에 포함된 전체 610건의 자문 의뢰 중에서는 292건(47.9%)의 신규 의뢰와 318건(52.1%)의 추적 의뢰가 포함되었으며 신경외과 및 정형외과의 의뢰가 가장 많았다. 자문 의뢰의 목적을 분석했을 때 진단 및 치료에 대한 의뢰 195건(32.0%), 추적 평가를 위한 의뢰 187건(30.7%), 치료 항생제 선택을 위한 의뢰 161건(26.4%) 등으로 분류되었다. 전체적으로 558건(91.4%)은 감염질환 또는 감염 관련 상황에 대한 의뢰, 52건(8.6%)은 비감염성 질환에 대한 의뢰였다. 흔히 의뢰되는 감염 질환은 피부 및 연부조직 감염, 호흡기감염, 요로 감염 순이었으며 비감염성 질환으로는 약 열을 비롯한 약물 부작용이 대부분을 차지하였다. 의뢰 과 별로는 각 분과에 따라서 많은 차이를 보였다. 자문의뢰 결과에 따른 조치는 항생제 교체 217건(35.6%), 기존 항생제 유지 112건(18.4%), 항생제 중 단 61건(10%), 항생제 투여 시작 56건(9.2%), 항생제 사용이 필요 없는 경과관찰 26건(4.3%)이었다. 결론 : 본 연구에 따르면 외과 계 환자의 자문 의뢰 결과 분석은 의뢰 과에 따른 차이점을 고려하여 좀 더 효율적인 자문 진료를 가능케 할 수 있다고 판단되며, 분석 결과를 바탕으로 한 교육 홍보 활동 등으로 보다 효과적인 자문활동이 가능할 것으로 기대된다. Background : Infections are usually related to the surgical patients prognosis. Therefore consultations from surgical departments to division of infectious diseases are considered very important in the aspect of improvement of surgical outcomes and control of hospital infection. This study was conducted to analyze the results of infectious disease consultation from surgical departments. Materials and Methods : We retrospectively reviewed 624 cases of consultation to division of infectious diseases from surgical departments from March to August in the year of 2002. Results : Among 624 cases, 610 were included; 292 cases (47.9%) were new and 318 cases (52.1%) were follow-up requests. More than 50% of consultations were from the department of neurosurgery and orthopedics. Overall, 558 cases (91.4%) were about infection-related conditions, and among them, common causes were soft tissue infection, respiratory tract infection, and urinary tract infection. However, those results were remarkably variable according to each surgical department. The measures taken after consultations were change of antibiotics (35.6%), maintenance of antibiotics (18.4%), discontinuance of antibiotics (10%), start of antibiotics (9.2%), and observation without antibiotics (4.3%). Conclusion : This is the report on analysis of infectious disease consultation from surgical departments. Through the analysis of consultations we expect to enable more efficient care of patients and infection contro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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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감염관리인력을 확대하는 의료법개정에 따른 감염관리간호사의 핵심역량 조사

        최정실 대한의료관련감염관리학회 2019 의료관련감염관리 Vol.24 No.1

        2015년 메르스 유행 이후 2016년 새롭게 개정된 감염관리 관련 의료법은 감염관리간호사의 양적 증대를 가져왔다. 본 연구의 목적은 의료법 개정 후 감염관리간호사의 핵심역량, 직무스트레스와 감염관리 지식을 조사하고, 핵심역량에 영향을 미치는 요인을 파악하고자 하였다. 연구 대상자는 연구자의 편의에 2018년 감염관리 업무를 수행하고 있으며, 대한감염관리간호사회에서 개최한 하계 학술대회에 참석한 감염관리간호사 250명으로 의료법 개정으로 새롭게 감염관리간호사가 된 대상자들은 경력이 낮은 군이었다. 감염관리간호사의 핵심역량은 의료법이 개정되면서 새롭게 배치된 2년 미만 경력자가 가장 낮았다. 핵심역량에 영향을 미치는 요인은 감염관리 지식, 감염관리 경력과 감염관리간호사 인정 여부로 세 가지 요인에 의한 핵심역량의 설명력은 55.8%였다. 감염관리간호사의 핵심역량을 향상시키기 위하여 2016년 의료법 개정 이후 새롭게 배치된 인력을 주요 대상자로 인식하여야 한다. 또한 감염관리지식 증진과 감염관리 경력유지 및 감염관리간호사 인정을 확대하기 위한 노력이 필요하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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