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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경도인지장애와 알츠하이머형 치매 환자의 구어 유창성 과제에서의 군집과 전환 특성

        원은선 나사렛대학교 일반대학원 2023 국내석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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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급속되는 고령화로 인하여 노인의 인구 수는 점점 증가하고 있으며, 치매(dementia)에 관한 관심이 증대되고 있다. 이로 인하여 치매에 관한 조기 발견과 치료에 관한 중요성 또한 강조되고 있다(최현주, 2011). 치매는 전반적으로 인지 기능이 상실되는 퇴행성 증후군으로(장성원 외, 2014), 그 중 알츠하이머형 치매(dementia of Alzheimer’s type, DAT)는 전체 치매의 원인질환 중 70% 이상을 차지하고(통계청, 2022), 다양한 인지기능의 저하를 보이는 특징이 있다(최현주, 2011). DAT의 임상적 전 단계인 경도인지장애(mild cognitive impairment, MCI) 환자 또한 조기 예방 및 치료에 관련하여 다양한 연구가 이루어지고 있으며(진천 외, 2015), 이들을 대상으로 진행되는 구어 유창성 과제에서 수행력이 저하되는 양상이 나타난다. MCI 환자와 DAT 환자의 구어 유창성 과제에서의 수행 특성은 다양하게 연구되어 왔으나 주로 정반응 분석에 국한된 경우가 많았다. 그러나 구어 유창성 과제의 경우 정반응 수 이외에 기저에서 일어나는 다양한 반응들을 살펴보기 위한 분석 방법이 요구되며, 그 중 가장 대표적인 것이 군집과 전환 분석이다. 그러나 일반 노인, MCI, DAT로 이어지는 과정에서 구어 유창성 과제 수행의 군집과 전환 특성을 살펴본 연구는 대단히 제한적이다. 따라서 본 연구는 일반 노인, MCI 환자, DAT 환자 간 구어 유창성 과제의 수행력 차이와 군집과 전환 특성을 비교하는 것을 목적으로 한다. 대상자는 서울, 경기 및 충청 지역에 거주하는 일반 노인 30명과 MCI 환자 30명, DAT 환자 29명 총 89명으로 하였다. 구어 유창성 과제는 의미 유창성 과제(‘가게 물건’), 음소 유창성 과제(‘ㄱ’, ‘ㅇ’, ‘ㅅ’)를 각 1분씩 실시하여 진행하였다. 또한 집단별 범주마다 정반응 수와 평균 군집 크기 및 전환 수, 유형별 오류 비율을 비교하고 분석하였다. 연구 결과는 다음과 같다. 첫 번째로 의미 유창성 과제에서 정반응 수는 일반 노인과 DAT 환자, MCI 환자와 DAT 환자 간 차이가 유의하게 나타났으며, 음소 유창성 과제에서 정반응 수는 일반 노인과 DAT 환자 간 차이가 유의하게 나타났다. 두 번째로 의미 유창성 과제의 평균 군집 크기는 집단 간 차이가 유의하지 않은 반면, 음소 유창성 과제의 평균 군집 크기에서 일반 노인과 DAT 환자, MCI 환자와 DAT 환자 간 차이가 유의하게 나타났다. 세 번째로 의미·음소 유창성 과제의 전환 수에서 일반 노인과 DAT 환자 간 차이가 유의한 것으로 나타났다. 구어 유창성 과제의 모든 수행에서 일반 노인과 MCI 환자 간 차이는 유의하지 않았다. 마지막으로 구어 유창성 과제에서 집단 간 오류 유형에 따른 비율을 살펴보면, 의미 유창성 과제에서는 세 집단 모두 중복오류가 가장 많이 나타났으며, 침입오류는 나타나지 않았다. 음소 유창성 과제에서는 세 집단 모두 기타오류가 가장 많이 나타났으며, 의미 유창성 과제와는 달리 모든 집단에서 침입오류가 일부 나타났다. 이러한 결과를 통한 결론은 다음과 같다. 첫째, 의미·음소 유창성 과제 모두에서 일반 노인, MCI 환자, DAT 환자 순으로 정반응 수행이 높았으나, 일반 노인과 MCI 환자의 차이는 통계적으로 유의하지 않았다. 이는 MCI의 단계에서도 상대적으로 인지기능이 높은 초기 환자의 경우 구어 유창성 과제의 수행이 보존됨을 알 수 있다. 둘째, 평균 군집 크기의 경우 의미 유창성 과제에서는 집단 간 차이가 유의하지 않았지만, 음소 유창성 과제에서는 집단 간 차이가 유의하였다. 평균 군집 크기가 크다는 것은 의미적으로 연관된 다양한 단어를 묶어서 반응할 수 있다는 것을 의미하며, 이는 측두엽 기능을 반영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Troyer et al., 1998). 따라서 DAT 환자의 음소 유창성 과제 중 평균 군집 크기의 제한은 DAT로 인한 측두엽 위축의 영향으로 여겨진다. 다만, 의미 유창성 과제 중 평균 군집 크기에서 집단 간 차이가 유의하지 않은 것은 ‘가게 물건’ 범주가 일상 생활에서 빈번히 사용되는 친숙함이 영향을 미쳤을 것으로 생각해볼 수 있다. 평균 군집 크기에서 의미·음소 유창성 과제의 수행이 집단 간 차이에 의해 결과가 상이했던 것과는 달리 전환 수에서는 의미·음소 유창성 과제 모두 집단 간 차이가 유의하게 나타나 전환 수 분석은 DAT 환자의 병리적인 뇌손상 특성을 반영하는 결과로 여겨진다. 마지막으로 오류 유형 역시 MCI, DAT 환자의 기억장애 및 다양한 언어기능 손상으로 인한 의미 유창성 과제에서의 중복오류 비율의 증가, 음소 유창성 과제에서의 기타오류 비율의 증가 결과가 나타났다. 본 연구는 일반 노인, MCI 환자, DAT 환자 간 구어 유창성 과제의 수행력 차이 및 군집과 전환 특성을 알아보았으며, 일반적 노화과정을 겪는 집단과 병리적 특성을 지닌 집단을 비교하였다는 데 의의가 있다.

      • 일반 노인과 알츠하이머형 치매 노인의 단서에 따른 이름대기 수행력 비교

        이예난솔 나사렛대학교 일반대학원 2024 국내석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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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알츠하이머형 치매는 가장 흔한 치매 유형으로, 기억을 포함한 인지 능력 저하와 함께 언어 능력의 저하도 현저하게 나타난다. 특히 이름대기 과제는 알츠하이머형 치매 노인의 의미 체계와 기억 검색 능력을 평가하는 데 보편적이고 유용한 도구로 사용된다. 기존 연구에 따르면 알츠하이머형 치매 노인은 고빈도 단어에 비해 저빈도 단어에서 더 많은 어려움을 보이며, 단서 유형(음절 단서, 의미 단서)에 따라 수행 차이가 나타난다. 그러나 일반 노인 집단과 알츠하이머형 치매 노인 집단을 대상으로 단어 빈도와 단서 유형에 따른 이름대기 수행 특성, 반응시간 및 오류유형을 종합적으로 분석하는 것은 알츠하이머형 치매 노인의 인지적 손상을 보다 체계적으로 이해하고 효과적인 중재 전략을 마련하는 데 중요함에도 불구하고 연구가 부족한 실정이다. 이에 본 연구는 알츠하이머형 치매 노인과 일반 노인의 이름대기 수행력을 비교하고, 단어 빈도와 단서 유형이 미치는 영향을 심층적으로 분석하고자 하였다. 알츠하이머형 치매 노인 27명과 일반 노인 27명으로 총 54명을 대상으로 고빈도 및 저빈도 단어로 구성된 대면이름대기과제를 사용하여 이름대기 수행력과 반응시간을 비교하였다. 또한 오반응 시 의미 단서와 음절 단서를 차례로 제공하여 단서 활용 능력을 비교하고 오류유형을 분석하였다. 본 연구 결과는 다음과 같다. 첫째, 일반 노인 집단이 알츠하이머형 치매 노인 집단보다 이름대기 정반응률이 유의하게 높았으며, 두 집단 모두 고빈도 단어에서 더 나은 수행을 보였다. 이는 고빈도 단어가 반복적인 사용을 통해 더 강한 의미적 연결망을 형성하고 있어 단어 인출이 용이하기 때문으로 해석된다. 알츠하이머형 치매 노인의 경우 저빈도 단어에서 더욱 큰 어려움을 보였는데, 이는 의미체계의 손상뿐만 아니라 신경학적 손상으로 인해 기억 회상이 어렵고 어휘 접근 과정인 음운적 경로와 어휘적 경로 모두에 손상이 있어 저빈도 단어 처리에 더 큰 한계가 있음을 반영한다. 둘째, 반응시간은 일반 노인 집단이 알츠하이머형 치매 노인 집단보다 유의하게 짧았으며, 단어 빈도에 따른 상호작용 효과도 나타났다. 이러한 결과는 알츠하이머형 치매 노인은 자동적 처리 경로의 효율성이 떨어져 더 의식적으로 처리할 뿐만 아니라 신경학적 손상으로 인해 전반적으로 뇌의 처리 속도가 저하되기 때문이다. 또한, 집단 내 빈도의 반응시간에서는 유의한 차이가 나타나지 않았는데, 이는 알츠하이머형 치매 노인의 경우 고빈도와 저빈도 단어의 반응시간 차이가 적게 나타났기 때문이다. 이는 일반 노인은 자가 수정 과정을 통해 인지적 재구조화를 수행하여 시간이 걸리더라도 저빈도 단어에서도 정반응을 도출하는 데 성공한 반면, 알츠하이머형 치매 노인은 이러한 과정을 충분히 활용하지 못한 결과로 해석된다. 셋째, 의미 단서 제공 후 정반응률은 일반 노인 집단이 알츠하이머형 치매 노인 집단보다 유의하게 높았으며, 고빈도 단어에서 더 큰 효과를 보였다. 이는 의미 단서가 단어와 관련된 의미적 네트워크를 활성화하는 데 도움이 되지만, 알츠하이머형 치매 노인은 의미 체계 손상으로 인해 단서를 활용하는 능력이 제한적임을 나타낸다. 반면, 음절 단서 제공 후에는 두 집단 간 차이가 유의하지 않았으며 두 집단 모두 고빈도 단어에서 수행력이 더 높았다. 이는 음절 단서가 음운 정보 처리를 지원하기 때문에 알츠하이머형 치매 노인의 의미 체계 손상을 보완하여 비교적 효과적으로 활용할 수 있었기 때문으로 해석된다. 넷째, 오류유형 분석 결과, 알츠하이머형 치매 노인은 무반응 비율이 높았으며, 무반응을 제외하고 두 집단 모두 의미오류와 시각오류가 빈번하게 나타나 두 집단은 오류유형에서 비슷한 양상을 보였다. 의미오류와 시각오류가 두 집단 모두에서 가장 빈번하게 관찰된 것은 의미 체계와 시각적 정보 처리의 상호작용이 이름대기 수행에 중요한 역할을 한다는 점을 보여준다. 반면에 알츠하이머형 치매 노인에서 무반응이 높은 것은 의미적 네트워크의 손상과 작업 기억의 한계로 인해 단어를 인출하는 것에 실패하였음을 시사한다. 또한 단어 인출 실패 시 알츠하이머형 치매 노인은 일반 노인에 비해 응답을 포기하는 경향이 있음을 보여주었다. 본 연구는 일반 노인과 알츠하이머형 치매 노인을 대상으로 이름대기 과제에서 단어 빈도와 단서 유형에 따른 반응 특성과 오류유형을 면밀히 분석함으로써 알츠하이머형 치매 이름대기 수행력과 단서 활용의 차이를 분석하였다. 그 결과, 알츠하이머형 치매 노인의 이름대기 수행 저하가 의미 체계의 손상과 기억 검색 과정의 제한에 기인함을 확인하였다. 또한 단어 빈도와 단서 유형이 이름대기 수행에 미치는 차이를 구체적으로 분석함으로써, 빈도에 따른 단어와 단서의 제공이 알츠하이머형 치매 노인의 이름대기 수행 향상에 효과적임을 시사하였다. 이러한 결과는 알츠하이머형 치매 노인의 언어 재활을 위한 중재 전략을 마련하는 데 기초 자료를 제공하였다. 그러나 본 연구는 시각적으로 표현 가능한 명사만을 대상으로 하였으며, 노인을 대상으로 했지만 연령별 단어 사용 빈도의 차이를 충분히 반영하지 못했다는 한계가 있어 연령별 단어 빈도의 차이가 수행 결과에 영향을 미쳤을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다. 또한 치매 중증도에 따른 세부 분석이 이루어지지 않았다. 향후 다양한 품사와 연령별로 세분화된 단어 빈도 데이터를 활용할 필요가 있으며, 알츠하이머형 치매의 중증도를 포함한 연구가 필요할 것으로 사료된다.

      • 초등학교 저학년 언어학습장애 아동의 이야기 말하기에 나타난 문어적 특성

        황동준 나사렛대학교 일반대학원 2017 국내석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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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문어(literate language)란 일상적인 대화에서 사용하는 말이 아닌 일반적으로 형식적인 학교수업, 강연 등에서 사용하는 말을 의미한다. 이처럼 문어는 읽기와 같은 문해활동 경험을 바탕으로 사용하는데 일반적으로 학령전기부터 문어발달이 시작되며 점차 학령기에 접어들면서 추상적인 단어와 빈도가 낮은 어휘들을 사용한다. 또한 수업 듣기, 토론하기, 쓰기, 읽기 와 같은 학업활동을 통해 문어 발달이 이루어지는 반면에 언어와 문어학습에 어려움을 보이는 언어학습장애 아동들은 문어적으로 경험이 또래보다 적기 때문에 문어를 경험하고 기능, 구조를 내면화하는 기회가 제한되어 특정한 의미를 전달하는 데 어려움을 보인다. 또한 문어 발달이 학업이나 학교생활에 밀접한 관련이 있는 것을 고려할 때, 일반아동에 비해 문어 발달이 낮은 언어학습장애 아동들은 점차적으로 모둠활동 및 의견표현하기와 같은 어려움을 겪어 사회생활에 어려움을 초래할 수 있다. 일반적으로 문어의 발달을 통해 학습능력 및 언어발달 등 학업수행에 중요한 역할을 가지고 있으며, 문어를 통해 아동의 각 언어 하위 영역들의 결함을 다양하게 살펴볼 수 있기 때문에 아동들의 문어적인 특성을 평가하는 일은 꼭 필요한 부분이라 볼 수 있으며 학업수행들을 통해 아동의 문어 능력을 통해 교사는 아이들의 발달정도를 파악할 수 있다. 따라서 언어학습장애 아동의 문어를 평가하는 것은 언어치료사에게 있어 매우 중요한 과제라고 할 수 있다. 따라서 본 연구는 우리나라의 문화에 맞게 개발 된 한 장 그림과제를 통하여 이야기 과제에서의 저학년 언어학습장애 아동들과 일반아동의 이야기에서 문어적 특성을 살펴보고자하였다. 본 연구의 대상은 초등학교 저학년 언어학습장애 아동 14명과 일반아동 14명으로 총 28명으로 구성되었다. 각 아동들에게 두 개의 한 장 그림을 보여주고 스스로 꾸며 말하기(generation)를 하게 하여 이야기를 수집하였다. 두 집단 아동들의 문어적 특성을 비교하기 위해 C-unit당 관형절수,C-unit당 정신동사의 수, C-unit당 발화동사의 수, C-unit당 심리형용사의 수, C-unit당 접속부사 및 일반부사의 수, 그리고 C-unit당 한자어를 산출하고 T 분석을 실시하였다 본 연구의 결과는 다음과 같다. 첫째, 두 집단의 아동들이 산출한 C-unit당 관형절수에서 유의미한 차이가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둘째,C-unit당 정신동사, 발화동사, 심리형용사 수는 두 집단 간 유의미한 차이가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 셋째, C-unit당 일반부사와 접속부사의 수에 있어서 두 집단 간 유의미한 차이를 보이지 않았다. 넷째, C-unit당 한자어의 수는 두 집단 간 유의미한 차이를 보였다. 본 연구의 결과는 우리나라 초등학교 저학년 언어학습장애아동들의 문어적 특성을 보여주었다. 본 연구에서 일반아동과 유의미한 차이를 보인 관형절이나 한자어와 같은 문어적 항목은 일반적인 언어적 지표보다 언어평가뿐 아니라 언어학습장애 아동의 언어중재를 위한 방향 설정에도 보다 훨씬 유용하게 사용될 수 있을 것이다. 본 연구의 결과는 제한된 대상자 수와 불균형한 학년 분포 및 이야기 과제 등의 문제로 일반화하기에는 다소 어려움이 있다. 따라서 추후연구에서는 좀 더 많은 대상자 수의 확보와 각 학년의 동일한 피험자 배분 등을 통해 방법론적인 문제들을 보완하여야 할 것이다.

      • 일반 노인의 주관적·객관적 기억력과 이름대기 수행의 상관

        서민지 나사렛대학교 일반대학원 2021 국내석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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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노화는 시간이 지남에 따라 자연스럽게 나타나는 현상이다. 전체 인구 중 노인이 차지하는 비중이 높아지면서, 노화에 관한 관심도 지속적으로 증가하고 있다. 현재 노화로 인해 발생 되는 인지 저하에 관한 연구는 다양하게 이뤄지고 있으며, 그중 노인의 객관적 기억력의 감퇴나, 주관적 기억력에 관한 연구도 증가하고 있다. 또한, 일반 노인이 일상에서 겪는 가장 불편한 문제 중 하나로 간주 되는 이름대기 영역 역시 관련 연구가 활발하게 진행되고 있다. 그러나 일반 노인이 흔하게 겪는 주관적·객관적 기억력의 감퇴와 이름대기 수행능력의 연관을 살펴본 연구는 부족한 실정이다. 본 연구는 일반 노인의 주관적 기억력과 객관적 기억력, 그리고 이름대기 수행의 주요 변수 간 상관을 알아보고자 하였다. 연구 대상자는 경기 및 충청권에 거주하는 만 65세의 이상 일반 노인 77명이었다. 노인의 기억력이 우울에 영향을 받는다는 가정이 많으므로 노인 우울 척도의(Short form of Geriatric Depression Scale, Korean version, K-SGDS) 절단점을 사용하여 우울 증상을 가진 노인은 연구 대상에서 배제하였다. 일반 노인의 주관적 기억력을 평가하기 위해 주관적 기억감퇴 설문(Subjective Memory Complaints Questionnaire, SMCQ)을 사용하였고, 객관적 기억력의 평가를 위해 서울언어학습검사(Seoul Verbal Learning Test, SVLT)를 사용하였다. 다음으로 대면이름대기 과제로 한국판 보스턴 이름대기 검사(Korean version of Boston Naming Test, K-BNT)를, 생성이름대기 과제로 통제단어연상검사(Controlled Oral Word Association Test, COWAT)의 의미 범주와 음소 범주 생성이름대기 과제를 사용하였다. 각 검사의 주요 변수 간 상관관계를 확인하고자 Pearson 상관분석을 실시하였다. 연구 결과, 주관적 기억감퇴 설문(SMCQ)과 서울언어학습검사(SVLT)는 유의한 상관을 보였다. K-BNT 총점 정반응률은 SVLT의 즉각회상, 지연회상 능력과 관련을 보였으며, K-BNT 음절 단서 제공 후 정반응률은 SVLT의 모든 하위 항목(즉각회상, 지연회상, 재인)과 유의한 상관을 보였다. K-BNT 의미 단서 제공 후 정반응률은 SVLT의 모든 하위 항목과 유의한 상관을 보이지 않았다. K-BNT의 총점 정반응률과 의미/음절 단서 제공 후 정반응률은 SMCQ와는 유의한 상관을 보이지 않았다. COWAT 의미 범주 생성이름대기 과제는 SVLT의 회상 능력과 유의한 상관을 보였고, 의미 범주 생성이름대기 과제 중 ‘마트’ 범주만 SMCQ와도 유의한 상관을 보였다. 음소 범주 생성이름대기 과제는 SVLT의 즉각회상과 SMCQ와 유의한 상관을 보였다. 결론적으로 일반 노인의 주관적 기억력과 객관적 기억력은 유의한 상관을 나타냈으며, 일반 노인의 이름대기는 객관적 기억력의 회상 능력과 유의한 상관을 보였다. 또한, 의미 범주 생성이름대기 중 ‘마트’ 범주는 일반 노인의 주관적 기억력과 객관적 기억력을 모두 반영하는 과제임을 알 수 있었다. 본 연구의 결과는 이름대기 및 주관적·객관적 기억력 과제의 임상 현장에서의 유용성을 확인한 점과 일반 노인의 기억력과 이름대기 수행에 관한 기초 자료를 제시한 측면에서 의의가 있다.

      • 언어학습장애 아동과 일반 아동의 이야기에 나타난 명사 사용 특성 비교

        홍진아 나사렛대학교 일반대학원 2023 국내석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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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학령기 아동이 다양하고 풍부한 낱말을 습득하는 것은 이후 글을 읽고 쓸 수 있는 문해력 발달에 큰 영향을 미치기 때문에 매우 중요하다(Paul, 2007). 그 중 명사는 위치와 기능에 따라 의미가 달라지는 내용어이며, 문장에서 대부분을 차지하는 낱말 유형이므로 언어적 복잡성에 중요한 역할을 한다(Ravid, 2004). 학령기 아동은 고학년이 되어 가면서 다양한 방법을 통해 구체적이지 않은 개념, 감정 등의 추상명사를 접하게 된다(Nippold, 2006). 아동의 연령이 증가할수록 명사 사용에 차이를 보인다는 것은 여러 국내․외 연구를 통해 밝혀졌다. 본 논문에서는 언어학습장애 아동 집단과 일반 아동 집단의 이야기에 나타난 명사의 사용의 특성에 대해 살펴보았다. 본 연구의 대상자는 서울, 경기, 인천에 거주하는 초등학교 1, 2학년 언어학습장애 아동 26명과 생활연령을 ±3개월 이내로 일치시킨 일반아동 26명으로 총 52명을 대상으로 하였다. 명사 사용 특성을 비교하기 위해 한 장 그림 과제와 연속 그림 과제를 이용하여 C-unit 당 명사수와 Ravid(2006)의 10가지 명사 척도를 적용하여 추상 명사 사용 비율, 각 수준별 명사 사용 비율을 분석하였다. 첫째, 이야기에 나타난 명사 밀도를 알아보고자 C-unit 당 명사수를 분석하였다. 모든 과제에서 언어학습장애 아동 집단의 C-unit 당 명사수는 일반 아동 집단의 C-unit 당 명사수 보다 낮게 나타지만 통계적으로 두 집단 간 유의한 차이는 나타나지 않았다. 둘째, 과제 유형별로 두 집단 아동들이 산출한 추상명사 비율을 분석하였다. 그 결과, 언어학습장애 아동 집단의 추상 명사 범주 사용 비율이 일반 아동 집단에 비해 유의하게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 연속 그림 과제에서도 동일한 양상으로 언어학습장애 아동 집단의 추상 명사 범주 사용 비율이 일반 아동 집단에 비해 낮고, 비추상 명사 범주 사용은 높게 나타났지만 통계적으로 유의하지 않았다. 모든 과제에서 언어학습장애 아동 집단과 일반 아동 집단의 명사 밀도에는 유의한 차이가 없었음에도 명사를 비추상 명사 범주와 추상 명사 범주로 나누어 살펴봤을 때, 언어학습장애 아동 낮은 추상 명사 사용 비율을 보이며 일반 아동 집단과 명사 사용 추이에 있어서 차이를 나타냈다. 언어학습장애 아동들은 문장의 주요 구성 요소이자 문장의 복잡성에 기여하는 내용어, 즉 다양하고 질적인 명사를 사용하는 데 실제로 어려움을 보인다는 것을 알 수 있었다. 셋째, 두 집단의 각 수준별 명사 사용 비율을 살펴보았다. 세 번째 연구 문제의 경우, 두 집단의 과제 유형에 따른 각 수준별 명사 사용 비율의 차이에 대해 통계적 분석을 진행하지는 않았지만 모든 집단은 공통적으로 비추상 명사 그리고 추상 명사 순서로 고빈도 사용을 보였다. 각 수준별 추상 명사 사용 비율 소계를 과제별로 비교해보면 언어학습장애 집단 아동들은 한 장 그림 과제보다 연속 그림 과제에서 각 수준별 추상 명사 사용 비율이 2배 이상 높게 나타났다. 과제의 유형이 언어학습장애 아동들의 추상 명사 사용 능력에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판단된다. 본 연구는 초등학교 저학년의 언어학습장애 아동 집단과 일반 아동 집단의 명사를 살펴봄으로써 추상 명사의 사용을 살펴보았다는 것에 의의가 있다. 언어학습장애 아동들의 어휘집 내 다양한 낱말 대한 결함, 저하된 어휘 연상 및 인출 능력은 과제의 특성에 따라 영향을 받으며, 더 나아가 과제의 유형에 따라 아동의 추상 명사 사용 능력에 차이가 나타난다는 것을 확인할 수 있다. 표본수가 적어 초등학교 1, 2학년 전체 아동의 특성으로 일반화하기에 제한이 있지만, 저학년이라도 아동의 명사 사용을 살펴볼 필요가 있음을 시사하며, 학령기 아동의 언어능력을 평가하는 데 중요한 요소가 될 수 있다는 것을 알 수 있다. 또한 이를 기초로 하여 임상에서 학령기 아동의 명사의 질적 사용을 높이기 위한 다양한 중재 방안을 모색할 수 있을 것이다.

      • 시선추적기술을 이용한 일반 성인의 사법 어휘 AAC 도상성 연구

        최승아 나사렛대학교 일반대학원 2024 국내석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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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보완대체의사소통(Augmentative and Alternative Communication; 이하 AAC)은 선천적 또는 후천적 요인으로 인해 의사소통에 장애를 가진 사람들의 상호작용을 위한 수단으로 활용된다. 사용자 맞춤형 AAC 개발 및 학습에 있어 도상성(Iconicity)은 상징 인식의 정확도를 높이고 반응시간을 단축시키는 핵심 요소이며, 지적장애인, 발달장애인 등 복합적인 의사소통 요구(Complex Communication Needs; CCN)를 가진 사람들에게 중요한 요소이다. CCN을 가진 사람들은 비장애인에 비해 다양한 범죄에 노출될 가능성이 높고 의사소통의 어려움으로 인해 형사사법제도에서 더 많은 불이익을 겪는다. 국내의 경우 장애인권리협약, 헌법, 장애인차별금지법 등에 근거하여 장애인이 비장애인과 동일하게 사법 서비스를 이용할 권리를 보장하도록 하나, 현실은 장애인 편의제공 부족과 사법권 보장 제도의 한계로 인해 사법접근권이 보장되지 못한다는 문제가 있다. 본 연구는 발달장애인 및 언어장애인의 사법접근권 보장을 위해 개발된 ‘법률용어 AAC’의 50개 사법상징의 도상성을 검증하고자 하였다. 법률용어 AAC는 개발 과정에서 ‘법률용어 AAC 개발 가이드라인’에 근거하여 사법 어휘의 의미를 전달할 수 있도록 상징에 포함해야 할 시각적 요소에 대한 세부적 기준을 제시하였으며, 사법 어휘의 의미 전달을 용이하게 하도록 맥락 단서를 활용한 삽화식 상징으로 개발되었다. 이를 위해 실험 1에서 일반 성인을 대상으로 법률용어 AAC와 국내외 상징세트가 공통적으로 포함하는 10개 사법상징에 대한 도상성을 비교하고 시각 집중 패턴을 분석하였으며, 실험 2에서 일반 성인을 대상으로 법률용어 AAC의 전체 상징 중 30개 상징을 선정하여 도상성을 확인하였다. 본 연구의 실험 1에서 제시한 연구문제는 다음과 같다. 첫째, 법률용어 AAC, PCS, 한국형 AAC 상징의 공통 사법상징 10개에 대한 일반 성인의 상징 인식 정확도, 상징 인식 반응시간, 상징 인식 이해도, 상징 인식 선호도는 어떠한가? 둘째, 법률용어 AAC, PCS, 한국형 AAC 상징의 공통 사법상징 10개에 대한 일반 성인의 시선고정시간 비율, 시선고정 지연시간은 어떠한가? 실험 1의 연구 대상자는 대학교에 재학 중인 20, 30대 일반 성인 20명으로, 실험 전 사법 어휘 개념과 도상성 실험 방법을 숙지한 후 안경형 아이트래커를 착용하였다. 상징 인식 정확도 단계에서 아이트래킹 실험을 실시하였으며 상징 인식 반응시간, 상징 인식 이해도, 상징 인식 선호도 순으로 평가를 실시하였다. 연구자는 각 사법상징을 구성하는 시각적 요소를 기능에 따라 주요소, 부수인물, 부수단서로 분류한 뒤 AOI(Area of interest)로 설정하고 시각 집중 패턴을 수집하였다. 자료 분석 단계에서 3개 상징세트와 공통 사법상징에 따른 일반 성인의 인식 정도를 분석하기 위해 기술통계 및 반복측정 분산분석(Repeated measure ANOVA)을 실시하고, 시각 집중 패턴을 확인하기 위해 기술통계 분석을 실시하였다. 실험 1의 연구 결과는 다음과 같다. 첫째, 상징세트에 따른 상징 인식 정확도에서 다른 상징세트 대비 법률용어 AAC의 상징 인식 정확도와 상징 인식 이해도가 유의하게 높고 상징 인식 반응시간이 가장 짧게 나타났다. PCS는 상징 인식 정확도, 상징 인식 반응시간, 상징 인식 이해도가 중간 수준으로 나타났으며, 한국형 AAC 상징은 세 상징세트 중 상징 인식 정확도와 상징 인식 이해도가 가장 낮고 상징 인식 반응시간이 가장 길었다. 세 상징세트 중 가장 상징 인식 선호도가 높은 상징세트는 법률용어 AAC로 나타났다. 전체 상징세트의 사법상징별 상징 인식 정도에서 상징 인식 정확도와 이해도가 가장 높고 반응시간이 가장 짧은 사법상징은 ‘경찰’이었으며, 상징 인식 정확도와 이해도가 가장 낮고 반응시간이 긴 사법상징은 ‘고소’로 나타났다. 이러한 결과가 각 상징세트 및 사법상징의 표현 양상의 차이로 인한 것인지 확인하기 위해 ‘법률용어 AAC 개발 가이드라인’에 따라 맥락 단서의 포함 유무를 분석하였다. 3개 상징세트 중 법률용어 AAC가 맥락 단서를 가장 많이 포함하였고 한국형 AAC 상징이 맥락 단서를 가장 적게 포함한 것으로 나타났으며 전체 사법상징에서 ‘경찰’이 맥락 단서를 가장 많이 포함하였고 ‘고소’가 가장 적게 포함한 것으로 나타났다. 둘째, 시각 집중 패턴에서 법률용어 AAC는 사법상징의 맥락 단서에 해당하는 부수단서의 시선 고정 시간이 길게 나타난 사법상징이 많은 반면, PCS와 한국형 AAC 상징은 사법상징의 핵심 요소에 해당하는 주요소의 시선고정시간이 유의미하게 길게 나타났다. 시선고정 지연시간에서 법률용어 AAC는 부수단서에 가장 먼저 시각적으로 집중하는 경향을 보였고, PCS와 한국형 AAC 상징은 주요소, 부수인물, 부수단서가 비슷하게 나타났다. 종합적으로, 법률용어 AAC의 맥락 단서가 대상자의 시각적 집중을 효과적으로 유도하였으며, 사법상징의 도상성에서 맥락 단서가 중요하게 작용한다고 결론내릴 수 있다. 본 연구의 실험 2에서 제시한 연구문제는 다음과 같다. 법률용어 AAC의 30개 사법상징에 대한 상징 인식 정확도, 상징 인식 반응시간, 상징 인식 이해도는 어떠한가? 실험 2의 연구 대상자는 대학교 및 대학원에 재학 중인 20, 30대 일반 성인 23명으로, 실험 전 사법 어휘 개념과 도상성 실험 방법을 숙지한 후 상징 인식 정확도, 상징 인식 반응시간, 상징 인식 이해도 순으로 평가를 실시하였다. 자료 분석 단계에서 법률용어 AAC의 30개 사법상징에 대한 일반 성인의 인식 정도를 분석하기 위해 기술통계 분석을 실시하였다. 연구 결과 상징 인식 정확도가 높은 사법상징에서 상징 인식 반응시간이 짧고 상징 인식 이해도가 높은 경향을 보였으며, 도상성이 높을수록 상징 인식의 효율성이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본 연구 결과에서 법률용어 AAC가 다른 상징세트 대비 상징 인식 정확도와 이해도, 선호도가 높고 반응시간이 짧다는 것은 사법상징의 의미를 효과적으로 전달하기 위해 맥락 단서를 활용해야 함을 의미한다. 본 연구는 실제 AAC 사용자 및 사법기관 종사자가 아닌 대학생, 대학원생을 대상으로 하여 연령 및 배경의 다양성이 부족하였다. 또한 각 실험에서 사용한 상징의 수가 제한적이고, 실험 2에서 각 사법상징의 맥락 단서를 세부적으로 확인하지 못했다. 후속 연구에서 다양한 연령 및 배경을 가진 대상군을 포함하고, 상징 수를 확대하여 사법상징의 맥락 단서와 도상성을 포괄적으로 분석할 필요가 있다. 본 연구는 법률용어 AAC가 기존 국내외 사법상징 대비 도상성이 높음을 확인하였다. 또한 시선추적기술을 통해 AAC 상징의 도상성과 시각적 특징을 체계적으로 비교 분석하고, 사법상징에서 맥락 단서가 중요하게 작용함을 밝혔다. 향후 장애인의 사법접근권 강화를 위한 상징 개발 및 상징 개발 가이드라인에 기초 자료로 활용될 수 있다.

      • 초등학교 고학년 느린 학습자 아동과 일반 아동의 이야기 산출 비교: 표현정교화를 중심으로

        정채은 나사렛대학교 일반대학원 2023 국내석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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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느린 학습자(slow learner)는 지능지수(IQ)가 70~84로 경계선 지능에 해당하며, 학습에 있어 취약한 집단이다(강옥려, 2016; 김동일 외, 2022). 이들은 전체 학령기 아동의 13.59%에 해당할 정도로 많으나, 적절한 교육적 지원이 이뤄지지 않아 방치되고 있는 것이 현실이다. 특히, 학령기 느린 학습자 아동의 경우 기초학력 부진으로 인한 학교 부적응이 두드러진다. 학교 상황에선 주로 이야기 담화수준에서 의사소통이 이뤄진다. 그러나 느린 학습자 아동들은 낮은 인지 수준으로 인해 이야기 담화능력 또한 낮은 편이다. 좋은 이야기는 구체적인 내용 전달과 더불어 청자의 관심을 유도해 흥미로운 이야기를 산출하는 것이 포함된다. 이렇듯, 기본적인 내용에 대한 서술을 넘어 화려하고 흥미로운 이야기를 만드는 것을 표현정교화(expressive elaboration) 기능이라고 한다. 본 연구는 표현정교화를 중심으로 초등학교 고학년 느린 학습자 아동과 일반 아동의 이야기 산출양상을 비교·분석하고자 한다. 분석체계는 김정미(2018)의 표현정교화 점수체계를 수정·보완하여 적용하였으며, 연구대상자는 초등학교 4, 5, 6학년의 느린 학습자 아동 10명과 생활연령을 ±3개월로 일치시킨 일반 아동 10명으로 총 20명을 대상으로 하였다. 『한국판 카우프만 간편지능검사2(Korean Kaufman Brief Intelligence Test, Second Edition, KBIT2; 문수백, 2020)』의 전체지능지수를 통해 집단을 구분하였으며, 전체지능지수가 70~84에 해당하는 경우 느린 학습자로, 85~115에 속하는 아동은 일반 아동집단으로 구분하였다. 이야기 평가 도구는 상상 이야기를 주제로 한 한 장 그림 과제와 일상생활을 주제로 한 연속그림 과제로 총 두 가지이다. 본 과제는 이야기 꾸며 말하기(story generation)방식으로 이야기를 수집하였다. 연구문제는 첫째, 두 집단은 표현정교화 총점, 과제 유형별 점수, 하위범주별 산출률 및 이야기 단순·복합 요소 산출률에 차이가 있는지 살펴보았다. 둘째, 각 집단은 과제 유형별 점수와 하위범주별 산출률에서 차이가 있는지에 대해 비교·분석하였다. 두 집단의 비교를 통해 표현정교화 총점, 과제 유형별 점수, 하위범주별 산출률 및 이야기 단순·복합 요소 산출률의 차이를 살펴본 결과는 다음과 같다. 첫째, 표현정교화 총점의 경우 느린 학습자의 총점이 일반 아동보다 유의하게 낮게 나타났다. 둘째, 과제 유형별 점수는 한 장 그림 과제에서 느린 학습자의 점수가 일반 아동보다 유의하게 낮았으나 연속그림 과제는 두 집단 간 차이가 유의하지 않았다. 셋째, 하위범주별 산출률은 구성범주 산출률은 유의한 차이가 나지 않았고, 배경범주와 평가범주에서 느린 학습자의 산출률이 일반 아동보다 유의하게 낮았다. 넷째, 이야기 단순·복합 요소에서 단순 요소 산출률은 두 집단의 차이가 유의하지 않았으나, 복합 요소는 느린 학습자의 산출률이 일반 아동보다 유의하게 낮았다. 각 집단의 과제 유형별 점수와 하위범주별 산출률의 차이를 분석한 결과는 다음과 같다. 첫째, 과제 유형별 점수를 각 집단별로 분석하였을 때 느린 학습자는 두 과제 유형의 차이가 유의하지 않았으나, 일반 아동은 한 장 그림 과제의 점수가 연속그림 과제보다 유의하게 높았다. 둘째, 하위범주별 산출률을 각 집단에서 분석한 결과, 두 집단 모두 배경범주, 평가범주, 구성범주 순서로 산출률이 높았다. 느린 학습자는 배경범주의 산출률이 구성범주 산출률보다 유의하게 높았고, 일반 아동은 배경범주 산출률이 구성범주 및 평가범주 산출률보다 유의하게 높았다. 본 연구는 교육 사각지대에 있는 느린 학습자 아동을 대상으로 진행하였으며, 특히 연구 사례가 적은 초등학교 고학년을 대상으로 연구를 진행하였다는 점에서 의의가 있다. 그러나 피험자 수가 적어 학년 당 학생 수를 통제하지 못했다는 점에서 본 연구의 결과를 일반화하기에는 제한이 있다. 후속연구에서는 피험자 수를 늘리고, 변인을 통제하는 과정이 필요하다. 또한, 두 과제 유형의 주제를 통일하지 않았으며, 후속연구에선 주제의 통일에 따른 결과도 의미가 있을 것으로 사료된다.

      • AAC 수정책에 대한 자폐 스펙트럼 장애아동과 일반아동의 시선집중패턴 연구

        이진수 나사렛대학교 일반대학원 2023 국내석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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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다양한 원인으로 인해 의사소통이 어려운 사람들은 보완대체의사소통(Augmentative and Alternative Communication; 이하 AAC)을 활용하여 타인에게 자신의 의도를 전달하거나 감정, 기분 등을 표현하며 상호작용한다. 여러 연구에서 AAC 사용자들의 인지, 정서적 학습을 위한 매체로 그림책을 제안하고 있으며 그림책을 통한 중재 또한 활발히 이루어지고 있다. 이러한 그림책을 활용한 AAC 도구 중 하나는 AAC 수정책으로 의사소통이 어려운 사람뿐 아니라 문해력을 지니지 않은 사람의 초기 문해력을 학습하기 유용하다. 국외의 임상 현장에서는 AAC 수정책을 학생과 함께 제작하거나, 중재에 사용하는 등 다양하게 활용하고 있지만(한경임, 2018), 국내에서는 AAC 수정책을 활용한 중재 외 AAC 수정책의 구성과 활용에 관한 연구는 아직 이루어지지 않고 있다. 이에 본 연구에서는 ASD 아동과 일반아동의 시각집중패턴을 확인하여 AAC 수정책의 구성 및 활용에 대한 근거기반의 정보를 수집하고자 한다. 본 연구의 대상자는 ASD 아동 10명과, 수용어휘 등가연령을 일치시킨 일반아동 10명을 선정하였다. 이후 모든 연구 대상자가 경험해보지 않은 그림책을 선정하여 배경을 단순화하고 상징을 삽입하여 AAC 수정책을 제작하였다. 제작한 AAC 수정책은 총 10개의 장면으로 구성하였으며, 그림책의 인물, 배경, 상징영역을 관심영역(Area Of Interest; 이하 AOI)로 설정하였다. 각 장면은 내레이션 이전 5초인 사전 자유 응시구간, 내레이션이 들리는 구간, 내레이션이 끝난 후 5초인 자유 응시구간, 제시되는 명시적 질문에 대답하는 구간으로 총 네 개의 구간으로 구성하였다. AOI에 대한 시선집중패턴의 집단 간 차이를 살펴본 결과 일반아동은 인물 AOI를, ASD 아동은 상징 AOI를 유의하게 오랫동안 응시하였다. 가장 빨리 응시한 AOI도 일반아동은 그림 영역이었고, ASD 아동은 상징 AOI를 유의하게 빨리 응시하였다. 즉, 일반아동은 그림을 가장 빨리, 오랫동안 응시하였고, ASD 아동은 상징을 가장 빨리, 오랫동안 응시하였다. AOI에 대한 시산집중패턴의 책읽기 구간 별 차이를 살펴보았을 때 사전 자유 응시구간과 내레이션 구간에서는 인물 AOI를 가장 빨리, 오랫동안 응시하였고, 사후 자유 응시구간과 명시적 질문 구간에서는 그림 AOI를 가장 빨리, 상징을 오랫동안 응시하였다. 이에 구간에 따른 집단 간 차이를 확인한 결과 명시적 질문 구간을 제외한 모든 구간에서는 인물과 배경 AOI는 일반아동이, 상징 AOI는 ASD 아동이 더 빨리, 오랫동안 응시하였다. 명시적 질문 구간에서는 일반아동이 인물 AOI를 오랫동안 응시하였으며 인물과 배경 AOI를 가장 빨리 응시하였다. ASD 아동은 배경과 상징 AOI을 오랫동안 응시하였으며, 상징 AOI를 가장 빨리 응시하였다. 이러한 연구 결과를 통해 ASD 아동이 상징에 오래 시각적 주의집중을 하였고, 이는 정보처리 과정에서 실시간으로 진행되는 이야기의 내용이 함축적으로 표현된 그림보다 내레이션의 어휘가 일대일로 대응되어 상대적으로 명시적인 정보를 제공하는 상징에서 더 오랫동안 정보처리가 이루어졌음을 알 수 있다. 또한 모든 집단에서 상징보다 그림 AOI에 대한 시선고정 지연시간이 짧았고, 특히 명시적 질문 구간에서 일반아동은 그림, ASD 아동은 상징을 빨리 응시하였으며 모든 아동이 그림보다 상징을 오래 응시하였다. 이는 일반아동은 그림에서 충분한 정보를 얻은 후 상징을 응시한 것에 비해, ASD 아동은 내용이 함축적으로 표현된 그림의 정보를 수집하는 중 상징을 추가적으로 응시하여 내용을 파악하려는 시도가 나타났다고 해석된다. 특히 질문에 대한 정답을 찾아야 하는 명시적 질문 구간에서 이러한 특징이 눈에 띄게 나타났다. 이러한 정보는 ASD의 의사소통 중재시 그림을 통한 맥락적이고 함축적인 정보와, 내레이션의 어휘와 일대일로 대응된 시각적 정보를 동시에 제공하는 AAC 수정책의 활용이 중재효과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수 있음을 시사한다. 본 연구는 연구 대상자의 적은 수와 연령대가 통일되지 않았다는 한계점을 가지고 있다. 따라서 추후 연구에서 연령을 일치시킨 충분한 수의 연구대상자를 확보한다면 AAC 수정책 제작에 있어 더 개별적인 정보를 확인할 수 있을 것이다. 또한 본 연구에서는 아동에게 비 친숙한 내레이션을 제공하였으므로 추후 아동의 부모 등 개인별 친숙한 목소리를 제시하여 목소리의 친숙함에 따른 차이를 확인할 수 있을 것이다. 또한 다양한 아이트래킹 측정변수를 고려하여 연구를 설계한다면 추가적인 정보를 얻을 수 있을 것으로 여겨진다.

      • 알츠하이머형 치매 환자의 단어 빈도, 길이 및 생물성에 따른 이름대기 특성

        현안나 나사렛대학교 일반대학원 2019 국내석사

        RANK : 249647

        알츠하이머형 치매 환자들은 발병 초기부터 언어능력의 손상을 보이는데, 이러한 언어능력의 손상 중 가장 두드러지는 것은 이름대기 장애이다. 이렇듯 알츠하이머형 치매 환자들은 이름대기 능력에 뚜렷한 결함이 있음에도 불구하고 어휘 조건에 따른 이름대기 연구가 현저히 부족하다. 따라서, 알츠하이머형 치매 환자들의 이름대기 문제를 세부적으로 확인하기 위해서 다양한 어휘 조건에 따른 이름대기 검사가 필요하다. 본 연구의 목적은 단어의 빈도, 길이, 생물성과 같은 어휘조건에 따라 이름대기 검사를 실시하여 알츠하이머형 치매 환자 집단과 일반 노인 집단과의 이름대기 능력의 차이를 알아보는 것이다. 이를 확인하기 위해 알츠하이머형 치매 환자 25명과, 일반 노인 25명을 대상으로 어휘 조건에 따른 이름대기 검사를 실시하였다. 연구과제는단어 빈도(고빈도 vs 저빈도), 단어 길이(1음절 vs 3음절), 생물성(생물,무생물)에 따른 흑백선화로 된 그림으로 대면이름대기 과제를 실시하였다. 검사는 일대일로 진행하였으며, 각 어휘조건과 집단의 차이를 알아보기 위해 반복측정분산분석을 실시하였다. 연구 결과, 첫째, 단어빈도에 따른 이름대기 검사결과, 일반 노인 집단의 이름대기 수행력이 알츠하이머형 치매 환자 집단에 비해 유의하게 높았다. 집단 내 빈도에 따른 차이에서도 저빈도 단어에 비해 고빈도 단어에서 이름대기 수행력이 높았다. 이러한 집단 내 빈도에 따른 차이는 일반 노인 집단과 알츠하이머형 치매 환자 집단 모두 나타났다. 단어 빈도와 집단의 상호작용 효과 또한 유의하게 나타났는데, 이를 통하여 알츠하이머형 치매 환자 집단의 저빈도 단어에서의 수행 저하가 일반 노인 집단에 비해 두드러졌음을 알 수 있다. 둘째, 단어 길이에 따른 이름대기 검사 결과, 일반 노인 집단의 이름대기 수행력이 알츠하이머형 치매 환자 집단에 비해 유의하게 높았다. 집단 내 길이에 따른 차이에서도 3음절 단어에 비해 1음절 단어에서 수행력이 높았다. 이러한 집단 내 생물성에 따른 차이는 일반 노인 집단과 알츠하이머형 치매 환자 집단 모두 나타났다. 단어 길이와 집단의 상호작용 효과도 유의한 것으로 나타났는데, 이는 알츠하이머형 치매 환자 집단의 3음절 어휘의 이름대기 수행 저하가 일반 노인에 비해 두드러졌기 때문인 것으로 나타났다. 셋째, 생물성에 따른 이름대기 검사결과, 일반 노인 집단의 이름대기 수행력이 알츠하이머형 치매환자 집단에 비해 유의하게 높았다. 집단 내의 생물성에 따른 차이는 생물성 이름대기 수행력에서 유의하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 일반 노인 집단과 알츠하이머형 치매 환자 집단 모두 생물과 무생물 단어에서 비슷한 수준으로 수행한 것으로 나타났다. 생물성과 집단의 상호작용 효과 또한 유의하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 본 연구의 결과는 알츠하이머형 치매 환자의 경우 다양한 어휘조건에 따라 이름대기 수행에 차이가 있으므로 이 들의 이름대기 평가와 치료에 이러한 특성이 고려되어야 함을 시사한다. 본 연구의 제한점은 단어빈도, 길이 및 생물성 조건을 모두 통제하였기 때문에 각 어휘조건 당 검사 문항 수에 제한이 있었다. 또한, 알츠하이머형 집단의 중증도에 따른 차이를 살펴보지 못했다. 추후, 이러한 제한점을 보완하여 후속 연구가 진행되기를 기대한다.

      • 고기능 자폐범주성장애 아동들의 얼굴표정에 대한 정서인식 특성 분석 : 시선 추적기 사용 연구

        임다혜 나사렛대학교 일반대학원 2022 국내석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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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본 연구는 고기능 자폐범주성장애 아동이 보이는 얼굴표정에 대한 정서인식 어려움의 원인과 언어치료 임상현장에서 관련한 평가 및 중재에 필요한 기초 정보를 제공하는 데 목적이 있다. 본 연구는 7~8세 고기능 자폐범주성장애 아동 10명과 생활연령을 일치시킨 일반 아동 10명 총 20명을 대상으로 하였다. ‘기쁘다’, ‘슬프다’, ‘화나다’, ‘놀랍다’를 표현하는 얼굴표정에 대한 정서인식 과제를 사진과 동영상으로 제시하고, 첫째, 정서유형과 자극유형에 따른 정서인식의 특성, 둘째, 정서유형과 응시부위에 따른 시선고정비율의 특성, 셋째, 정서유형별 정반응률과 집단, 자극유형별 응시부위의 시선고정비율 간의 상관관계를 분석하였다. 연구 결과를 종합하면 다음과 같다. 첫째, 고기능 자폐범주성장애 아동 집단이 일반 아동 집단보다 정서인식 전체정반응률에서 유의하게 낮은 수준을 보였으며, 정서유형 중 ‘화나다’에서 유의하게 낮은 인식을 보였다. 사진과 동영상 각각의 정서인식 정반응률에서는 통계적으로 유의한 차이가 없었다. 또한, 고기능 자폐범주성장애 아동들은 정상발달에서 나타나는 체계적인 정서 혼동과는 다른 형태의 오류를 보였다. 둘째, 정서유형과 응시부위에 따른 시선고정비율에서 고기능 자폐범주성장애 아동들은 일반 아동들에 비해 눈보다 입에 시선을 고정하는 비율이 높았으며, 각 정서의 단서가 되는 눈이나 입과 같은 얼굴의 핵심 영역을 상대적으로 적게 보고 핵심적이지 않은 영역을 더 많이 보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이러한 시선응시 패턴이 정반응률에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보인다. 셋째, ‘정서유형별 정답률’에 대한 시선고정비율 관련 변인들의 상관분석에서 ‘동영상의 전체얼굴’ 시선고정비율이 정적상관을 나타낸 반면, ‘동영상의 얼굴 이외’ 시선고정비율은 부적상관을 나타냈다. 본 연구는 7~8세 고기능 자폐범주성장애 아동들이 나타내는 또래 얼굴표정에 대한 정서인식의 특성을 시선추적기를 사용한 객관적 자료를 사용하여 시선응시 패턴 측면에서 결함의 원인을 추론하였다. 이러한 결과를 활용하여 언어치료 임상현장에서 ASD 아동들이 의사소통 상황에서 나타내는 타인의 얼굴표정에 대한 정서 인식의 특성을 평가하고 관련한 치료에 적용할 수 있는 기초 정보를 제시했다는 점에서 의의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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