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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디어 복잡성 시대의 문화콘텐츠학과 문화콘텐츠비평에 대하여
김세익 글로벌문화콘텐츠학회 2022 글로벌문화콘텐츠학회 학술대회 Vol.2022 No.6
이 글은 다양한 미디어들이 거대한 그물망을 형성하며 향유자의 일상을 둘러싸고 있는 2020년대의 오늘날 환경에서 문화콘텐츠학과 문화콘텐츠비평이 추구해야 할 관점에 대한 사유를 정리한 논고다. 문화콘텐츠학의 교육·연구·창작 영역이 이처럼 인문학적 관점과 실용적 관점으로 나뉘어 연구되는 동안, 비평의 영역에 대해서는 상대적으로 방법론과 관점에 대한 고민이 충분히 논의되지 않아 왔다. 물론 지난 2019년 2월 한국문화콘텐츠비평협회가 출범하는 등 ‘문화콘텐츠 비평’의 필요성에 응답하는 가시적 움직임이 이뤄지고는 있으나, ‘문화콘텐츠 비평이란 무엇인가’라는 물음에 대해서는 여전히 합의된 답안이 부재한 것이 사실이다. 문화콘텐츠 비평의 변별성은 무엇이어야 하는가? 미디어 복잡성 시대를 맞아 서사가 다중의 미디어 사이를 넘나들고 연계되는 작금의 이 시대에 특정 영상 콘텐츠는 그것 하나만이 별도로 존재할 수 없는 거대한 필드 위에 존재한다. 복잡다단한 맥락구조 덕에 미디어 이용 경험이 풍부한 수용자들 앞에서 점차 단일 콘텐츠들은 고맥락화하고 있으며 이것은 특정 영상콘텐츠를 단일 콘텐츠, 단일 미디어로 바라보며 그 안에서의 기승전결이나 그 안에서의 메세지 층위에서 해석과 비평을 시도하던 이전 세대의 영화 비평적 사유와는 근원적인 변별성을 드러내고 있는 지점이다. 문화콘텐츠의 의미, 그리고 문화콘텐츠학을 정립해온 초기부터 현재까지의 연구자들이 정립해온 문화콘텐츠학의 변별적 연구범위를 고려할 때 우리 시대 문화콘텐츠학은 이 지점으로부터 존재의의를 강화해야 하며 그것이 오늘날 콘텐츠에 맞는 비평적 시각이자 연구자적 관점이라고 할 수 있을 것이다.
백해린(Hae-Lin Baek) 글로벌문화콘텐츠학회 2024 글로벌문화콘텐츠 Vol.59 No.-
한국 영상콘텐츠는 1990년대 후반 아시아 지역에서 시작된 인기와 함께 세계 시장으로 진출하기 시작하였지만 수출 장르는 드라마에 집중 되었으며, 수출 국가 또한 아시아 지역에 치중한 경향을 보여왔다. 그러나 최근 <킹덤>, <오징어게임>, <더 글로리> 등 한국 OTT 콘텐츠가 세계 시장에서 연이어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 따라서 본 연구에서는 문화적 근접성의 관점에서 한국 OTT 콘텐츠의 스토리텔링을 분석함으로써 한국 OTT 콘텐츠의 글로벌 시장 진출 전략을 살펴보았다. 과거 한국의 영상콘텐츠는 사랑, 사회역사적 사건 등 특정 소재와 장르에 집중되는 경향을 보여왔지만 최근 한국 영상콘텐츠는 다양한 소재와 장르로 영역을 확장하고 있다. 특히 좀비, 과학, 모험 등 할리우드를 대표하던 소재와 장르를 적극적으로 활용함으로써 문화적 근접성을 높일 수 있는 보편적 스토리텔링을 구성하고, 거기에 한국적 문화 특색을 더함으로써 한국 콘텐츠로서의 경쟁력을 확보하고 있다. <킹덤>, <지금 우리 학교는>은 할리우드를 대표하던 좀비를 소재로 선택하였지만 좀비를 절대 악으로 그린 기존의 좀비물과 달리 좀비에게도 서사를 부여함으로써 수용자의 공감을 유도하였으며, 조선, 학교 등 특색있는 배경 설정을 통해 기존좀비물과의 차별성을 확보하였다. 또한 바이러스, 환경오염 등으로 인한 좀비나 괴생명체의 출현이라는 할리우드 콘텐츠와 달리 인간의 욕망으로 인한 변이로서 괴생명체가 탄생하고 그로 인해 인류가 멸망한다는 설정을 통해 인간의 정신수양, 즉, 동양적 가치관을 강조하였다. 뿐만 아니라 물질만능주의, 폭력 등 현대사회가 가진 보편적 문제점을 활용해 문화적 근접성을 높이면서도 ‘무궁화 꽃이 피었습니다’, ‘달고나’, ‘오징어게임’ 등 한국 놀이문화를 통해 수용자들의 흥미를 유도했다. 이렇듯 한국 OTT 콘텐츠는 보편적 문화코드에동양적 문화특성을 더하는 방식으로 익숙하지만 새로운 스토리를 구성함으로써 수용자들에게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 Although Korean video contents began its journey to the global market along with the popularity in Asia in the latter 1990s, the genres exported were mostly drama and most of the importers were Asian countries. However, recently, we have seen a series of successes of Korean OTT contents such as <Kingdom>, <Squid Game> and <The Glory> in the world market. The study explored the strategies for Korean OTT contents to enter the global market by analyzing the story-telling of Korean OTT contents from the perspective of cultural proximity. In the past, Korean video contents focused on specific subjects and genres such as love and socio-historical events. However, the recent Korean video contents are expanding to cover various subjects and genres. Especially, they pro-actively use the subjects and genres represented by Hollywood such as zombies, science and adventures, constructing universal story-telling that can heighten cultural proximity and adding characteristics of Korean culture, which secured competitiveness as Korean contents. While <Kingdom> and <All of Us Are Dead> chose zombies, a regular subject representing Hollywood, unlike the existing zombie products, they presented an epic for the zombies to induce sympathy of the recipients. Also, they secured differentiation from the existing zombie products by arranging unique backgrounds such as the Chosun Dynasty and the school. Also, unlike the Hollywood contents such as zombies or monsters emerging as a result of viruses or environmental pollution, in the Korean products, the alien creatures were born as variables of human desire and this resulted in destruction of the human race. This puts emphasis on human spiritual culture, meaning the Oriental value system. Also, while increasing cultural proximity by using the universal problems of the contemporary society such as materialism and violence, they led the recipients to take interest in Korean play culture such as ‘Red Light Green Light’, ‘Dalgona Candy’ and ‘Squid Game’. As can be seen from this, Korean OTT contents, while securing familiarity by adding Oriental cultural characteristics to universal culture codes, constructed new stories, resulting in favorable responses from the recipients.
홍준서 글로벌문화콘텐츠학회 2017 글로벌문화콘텐츠학회 학술대회 Vol.2017 No.12
문화콘텐츠를 활용한 지역활성화에 대한 기대치는 매우 높고 지속적으로 높아 질 것으로 예상된다. 실제로 각 자치단체들은 앞 다퉈 문화재단 및 문화시설을 신규 또는 확대 구축하여 수많은 문화사업을 진행하고 있다. 그러나 지역별 독창성을 체험하고 이용자의 만족을 극대화 할 수 있는 독창적 문화콘텐츠 생산은 콘텐츠의 중복생산과 지역문화를 효과적으로 담아내지 못하는 등의 문제로 인해 다소 어려운 것이 사실이다. 주요 관광지 어디를 가더라도 비슷하게 느껴지는 문화콘텐츠, 정확한 고증과 발굴에 기반을 두고 만들어지지 않는 지역문화콘텐츠는 지역활성화에 오히려 부정적인 영향을 줄 수 있다. 따라서 이글을 통해 지역문화축제의 예와 함께 중복적 문화콘텐츠 양산이 아닌 상생적 문화콘텐츠 생산을 위한 콘텐츠 개발 주체의 인식변화의 필요성과 정확한 기존 콘텐츠의 현황 파악이 가능한 콘텐츠 크로스체크 시스템 구축 및 다양한 콘텐츠 기획·생산·활용·유통 주체들 사이의 행정일원화와 같은 정책 시스템 도입 필요성에 한정하여 제안하고자 한다. 콘텐츠 개발주체의 인식변화와 정확한 정보 공유는 독창적 문화콘텐츠 생산에 중요한 출발점임과 동시에 문화콘텐츠 생산·활용을 통한 지역활성화에 매우 중요한 기반이자 동력이 될 것이기 때문이다.
박범준(Park, Bum Joon) 글로벌문화콘텐츠학회 2009 글로벌문화콘텐츠 Vol.0 No.3
21세기는 눈부신 기술의 발전이 열어 놓은 첨단기술의 시대이다. 내손 안에 전화는 물론 콘서트와 극장이 가능하다. 인간의 신체에서 시간과 공간을 초월한 세상이 펼쳐지고 있는 것이다. 원하고 상상하는 것이 곧 현실이 된다. 인간이 보고, 듣고 느낄 수 있는 것들이 디지털 형식으로 전환되어 눈앞에 펼쳐지고 있는 것이다. 기술이 가져 온 현실에서 인간은 무엇이든 생각할 수 있고 생각한 것을 얻을 수 있다고 자부할지도 모른다. 그러나 기술의 진보가 가져온 결과의 감추어진 이면에는 수 많은 문제들이 존재하고 있다. 선진국들이 모여 지구의 환경 문제에 대한 대책을 논의하고 지역 간 평화를 강조하고 있는 것은 지구상의 인류의 미래가 이대로 가다가는 불행으로 다가올 것이기 때문이다. 그래서 오늘날 서양의 많은 철학자들은 현대를 위기로 규정하고 있는지도 모른다. 본 연구자는 인류의 상생과 통합이 중요한 가치로 등장한 지금, 문화콘텐츠의 출현은 시대적 맥락에서 그 가치와 의미를 진단하는 것을 통해 고찰할 필요가 있음을 느끼고 문화콘텐츠의 출현과 구조 그리고 구현을 정리하였다. ‘문화’, ‘소통’, ‘매체’라고 하는 오늘날 급부상한 단어들에 주목하면서 문화콘텐츠의 등장을 이야기하였다. 그리고 문화콘텐츠의 구조와 차원을 다양한 연구자들의 모형을 분석하여 정리하였다. 마지막으로 문화콘텐츠의 구현을 미디어에 탑재되어 구현되는 차원을 넘어, 인간 개인적 차원 그리고 인간이 이룬 단위집단적 차원에서의 구현임을 설명하였다. 이와 같은 과정을 통해 개인, 국가, 인류의 모든 차원에서 문화콘텐츠의 새로운 역할과 기능이 활발히 모색될 것으로 기대해 본다. The remarkable development of 21st century technology that will open the era of advanced technology. In the human body beyond time and space in the world is unfolding. Wants and imagination that soon become a reality. Human beings see, hear and feel things that you can switch to a digital format that will be unfolding in front. Come from technology, in reality, humans can think of anything that could get more confident and may have thought. However, advances in technology that is hidden in the results obtained there are many problems exist. Because of the future of mankind on earth will come unfortunate, Earth s environmental problems of developed countries gathered to discuss measures and to stress the peace of region. So many of today s Western philosophers and the modern may be defined as a crisis. Today human coexistence and integration emerged as a critical, Out of cultural contents, the value and meaning in the context of the times to diagnosis is required consideration, So I organized the emergence of cultural contents and structure, and implementation. The appearance of cultural contents was said Culture , communication , media . And the structure and dimension of cultural contents by various researchers models were analyzed. Finally, the implementation of cultural contents, beyond implementation on the media, I explained that the implementation of cultural contents is the implementation of the personal human dimension and human dimensions. Through the study, I hope that Personal, national, cultural contents in all dimensions of humanity s new roles and functions will be found more lively.
임대근(Daegeun Lim) 글로벌문화콘텐츠학회 2024 글로벌문화콘텐츠 Vol.- No.58
Since the introduction of the term, cultural contents have given rise to the discourse of ‘humanities contents,’ addressing the need to articulate their own concepts. This term has become a pivotal aspect in cultural contents studies, fostering interdisciplinary discussions such as humanities informatics, cultural industry and humanities, cultural technology and humanities, cultural archetypes and digital contents, humanistic interpretation of the Korean Wave, humanities education and human resource training, humanistic storytelling, urban regeneration and humanities contents, and digital humanities. These discourses serve as crucial core concepts for planning, explaining, and forecasting cultural contents. However, in the process of aligning cultural contents with humanities contents, the accomplishments of modern scholarship on culture have not been fully embraced. Cultural contents should inherit concepts and categories from art, culture in the social sciences, and popular art/popular culture in the interdisciplinary field, while also generating original categories. To achieve this, cultural contents should establish a discourse on ‘social content.’ To accomplish this, it is essential to first identify the functions of cultural contents, which encompass responsibilities for entertainment and play, information and knowledge, community maintenance, and the transmission of cultural heritage. Social content leads us to perceive cultural con?tent as relationship-centered. This perception is possible because cultural content, unlike popular culture, is characterized by multiple productions mediated through platforms, simultaneous mediation, two-way distribution, and reversible enjoyment. Social contents constitute a subject-other discourse, with one of its vital functions being ‘care.’ Examples like Mr. Trot and Baby Shark highlight the potential of ‘caring content.’ This concept can be instrumental in expanding the role of cultural contents based on the ethics and sociality of ‘care’ acts. 문화콘텐츠는 용어의 태동과 더불어 자신의 개념을 충족해야 할 필요를 해결하기 위해 ‘인문콘텐츠’ 담론을 만들어왔다. ‘인문콘텐츠’는 문화콘텐츠연구의 핵심 담론이 되었다. 인문정보학, 문화산업과 인문학, 문화기술과 인문학, 문화원형과 디지털콘텐츠, 한류의 인문학적 해석, 인문콘텐츠 교육과 인력 양성, 인문학적 스토리텔링, 도시재생과 인문콘텐츠, 디지털인문학 등 방계 담론을 형성했다. 이들은 문화콘텐츠를 설명⋅기획⋅전망하는 중요한 핵심 개념으로 작동했다. 그러나 문화콘텐츠를 인문콘텐츠로 등치하는 과정에서 문화에 대한 근대 학문의 성과가 온전히 계승되지 못한 측면도 있다. 문화콘텐츠는 예술의 층위, 사회과학 층위의 문화, 학제적 층위의 대중예술/대중문화라는 개념과 범주를 계승하면서 또한 독창적 범주를 만들어 가야 한다. 이를 위해 문화콘텐츠는 ‘사회콘텐츠’ 담론을 형성해야 한다. 이를 위해 우선 문화콘텐츠의 기능을 확인해야 한다. 문화콘텐츠는 오락-유희 기능, 정보-지식 기능, 공동체 유지 기능, 문화유산 전승 기능 등을 담당한다. 사회콘텐츠는 문화콘텐츠를 관계 중심으로 사고하게 한다. 이는 문화콘텐츠가 대중문화와 달리 복수의 생산물이 플랫폼을 통한 매개, 동시적 매개, 양방향 유통, 가역적 향유의 특성을 갖기 때문에 가능하다. 사회콘텐츠는 주체-타자 담론을 형성한다. 그 중요한 기능 중 하나는 ‘돌봄’이다. <내일은 미스터트롯>, <아기상어>는 ‘돌봄콘텐츠’의 가능성을 보여주는 중요한 사례다. 돌봄콘텐츠는 ‘돌봄’ 행위가 갖는 윤리성, 사회성을 바탕으로 문화콘텐츠의 역할을 확장하는 중요한 개념이 될 수 있다.
문화이론을 활용한 문화콘텐츠학의 수용자 연구에 관한 제언
김소영 글로벌문화콘텐츠학회 2022 글로벌문화콘텐츠학회 학술대회 Vol.2022 No.6
바야흐로 현대사회는 디지털 미디어를 기반으로 문화콘텐츠의 생산·전달·향유의 방식이 급변하고 있다. 이러한 상황에서 주목해야 할 점은 수용자 혹은 향유자의 역할 변화이다. 디지털 미디어의 특성상, 수용자라는 용어 자체를 재검토해야 할 정도로 그들의 능동적 참여가 적극적으로 이루어지기 때문이다. 주지하듯 수용자 연구는 커뮤니케이션학에서 가장 많이 이루어졌으나, 본고는 문화이론을 활용한 문화콘텐츠학의 융·복합적 수용자 연구 방향을 제안한다. 구체적으로 활용할 문화이론은 상호작용과 커뮤니케이션으로 형성되는 자아의 역할을 논증한 조지 H. 미드(Goerge H. Mead)의 ‘상징적 상호작용론(symbolic interactionism)’과, 내부적 상호작용(intra-action)으로 존재화되는 개체들의 얽힘을 강조하는 캐런 바라드(Karen Barad)의 ‘행위적 실재론(agential realism)’이다. 상징적 상호작용론은 단일한 수동적 수용자에서 복수의 능동적 수용자로의 전환을 뒷받침하며, 행위적 실재론은 새로운 독립체로서 수용자의 존재론적 위상과 상호작용을 규명하는 데 활용된다. 문화이론을 활용한 문화콘텐츠학의 질적인 수용자 연구는 문화콘텐츠를 표면적 결과물이 아닌, 한 사회를 구성하는 모든 요소와 시스템을 고려한 통합적 접근법이라 할 수 있다. 그러므로 문화콘텐츠학의 수용자 연구는 ‘디지털 미디어, 문화콘텐츠, 수용자’라는 세층위가 교차되며 간섭하는 환경을 논증하는 지식의 연쇄적 재조직인 ‘지식의 재패러다임화(reparadigmation)’, 달리 말해 ‘복잡성 학문(complexity discipline)’을 지향해야 한다. 이것이 바로 문화이론을 통한 문화콘텐츠학의 수용자 연구가 타 학문의 그것과 차별화된 지점이다.
주기환 글로벌문화콘텐츠학회 2022 글로벌문화콘텐츠학회 학술대회 Vol.2022 No.6
인간의 모든 행위는 윤리적으로 가치평가가 가능한 대상이다. 이는 문화콘텐츠도 예외가 아닌바, 문화콘텐츠가 가리키는 지시체의 광범위한 확산과 발전에도 불구하고 그것 모두는 윤리라는 개념 아래 포섭된다. 이러한 옳고 그름의 문제에 대해서, 21세기 문제의 중심에 문화 콘텐츠가 있다는 진단은 비약이 아니다. 문화콘텐츠의 확산에 비례하여 관련된 윤리 문제가 근래 사회 곳곳에서 불거지고 있다. 하지만 이에 관련된 논의는 학계에서 그리 활발하지 않은 실정이다. 이러한 현상에 여러가지 근거를 찾을 수 있겠으나, 일정 문화콘텐츠 윤리에 대한 개념적 연구가 선행되지 못한 것에 연유한다. 그렇기에 본 연구는 문화콘텐츠의 윤리에 대해서 개념적 고찰을 시도한다. 이를 위해 메타윤리학의 측면에서 도덕 개념에 접근, 맥키(J. L. Mackie)의 도덕 회의주의를 중심으로 논지를 진행하고 나아가 그것이 문화콘텐츠에 적합한 시각임을 주장한다. 이론과 문화콘텐츠의 융합 가능성에 대해 탐구하기 위해서 본고에서는 맥키의 도덕회의주의의 축을 구성하는 오류 이론과 그것을 근거하는 세 가지 논증에 대해서 설명하고, 그것이 문화콘텐츠에 집목 가능하다는 것을 밝히기 위해 세 가지 논증의 강화와 더불어 실증적인 접근을 시도한다.
임대근 글로벌문화콘텐츠학회 2022 글로벌문화콘텐츠학회 학술대회 Vol.2022 No.6
문화콘텐츠는 용어의 태동과 더불어 자신의 개념을 충족해야 할 필요를 해결하기 위해 ‘인문콘텐츠’ 담론을 만들어왔다. ‘인문콘텐츠’는 문화콘텐츠연구의 핵심 담론으로 역할을 수행해 왔다. 인문콘텐츠 담론은 인문정보학, 문화산업과 인문학, 문화기술과 인문학, 문화원형과 디지털콘텐츠, 한류의 인문학적 해석, 인문콘텐츠 교육과 인력양성, 인문학적 스토리텔링, 도시재생과 인문콘텐츠, 디지털인문학 등 방계 담론을 형성해왔고, 이들은 문화콘텐츠를 설명하고, 기획하며, 전망하는 중요한 핵심 개념으로 작동되었다. 그러나 문화콘텐츠를 인문콘텐츠로 등치하는 과정에서 문화에 대한 근대학문의 성과가 온전히 계승되지 못한 측면도 있다. 문화콘텐츠는 예술과 사회과학 개념으로서의 문화, 대중예술-대중문화라는 개념과 범주를 계승하면서 또한 독창적 범주를 만들어가야 한다. 이를 위해 문화콘텐츠는 ‘사회콘텐츠’ 담론을 만들어가야 할 필요가 있다. 사회콘텐츠 담론은 문화콘텐츠의 기능을 살펴보는 문제와 연동된다. 문화콘텐츠는 오락-유희 기능, 정보-지식 전달 기능, 공동체 유지 기능, 문화유산 전승 기능 등을 담당한다. 사회콘텐츠는 문화콘텐츠를 관계 중심으로 사고하게 한다. 이는 문화콘텐츠가 대중문화와 달리 복수의 생산물이 ‘플랫폼’을 통한매개, 동시적 매개, 양방향 유통, 가역적 수용-소비의 특성을 갖기 때문에 가능해진다. 사회콘텐츠는 주체-타자 담론을 형성하는데 이는 그 중요한 가치 중 하나는 ‘돌봄’의 기능이다. <내일은 미스터트롯>, <아기상어>는 ‘돌봄콘텐츠’의 가능성을 보여주는 중요한 사례다.
이재민 글로벌문화콘텐츠학회 2022 글로벌문화콘텐츠학회 학술대회 Vol.2022 No.6
이 글은 우리의 지역·마을·거리와 같은 삶터가 문화콘텐츠의 매체로서 기능과 특성, 이것이 품고 있는 가치와 의미를 고찰하기 위한 시도이다. 문화콘텐츠는 문화적 소재의 가공, 이를 담는 그릇으로서 매체와 이와 체화한 무형의 결과물로 정의될 수 있다. 문화콘텐츠가 등장할 시기 매체는 주로 디지털 영역에 국한되었으나, 최근에는 공간·건축 등 다양하게 결합하여 나타나는 경향이다. 이 같은 상황에서 우리의 삶터와 체화하여 나타나는 지역문화콘텐츠의 매체로서 지역·마을·거리와 같은 공간이 품는 가치와 의미를 밝히고자 한다. 이를 위해 삶터를 세분화하여 사례를 적용하였으며, 세종특별자치시·칠곡군 인문학마을 어로리·김광석 다시 그리기 길의 사례를 활용하였다. 연구결과 지역문화콘텐츠의 매체로서 우리의 삶터는 주민의 문화적 실천의 공간으로서 기능하고, 원도심의 재생을 통한 관광공간으로서 특성이 나타나면서, 지역정체성 창출과 구현 공간으로서 기능함을 밝혔다. 연구결과를 토대로 이 연구의 결론으로 지역주민의 적극적인 참여와 활동을 전제로 하고, 이를 통해 건전한 공동체성의 회복을 도모할 수 있음을 결론으로 제시하였다.
박주초,안남일 글로벌문화콘텐츠학회 2022 글로벌문화콘텐츠학회 학술대회 Vol.2022 No.6
본 연구는 한국사회의 문화콘텐츠 담론을 비판적으로 분석하는 것을 목적으로 하였다. 한국사회의 문화콘텐츠 담론은 1999년 문화산업 진흥법 제정, 2001년 한국문화콘텐츠진흥원의 설립과 함께 본격적으로 대두되기 시작하였다. 한국 사회에서 문화콘텐츠 담론은 문화산업의 관점에서 미래의 먹거리로 제시되었다. 그리고 90년대를 거치며 활발하게 논의되던 대중문화 담론은 자연스럽게 문화콘텐츠 담론이 대체하였다. 하지만 산업적 측면이 강화된 문화콘텐츠 담론은 상대적으로 대중문화 담론이 가지고 있던 비판적 속성을 약화시켰다. 2009년 공공기관 선진화 사업으로 관련 기관들이 한국콘텐츠진흥원으로 통합되며, ‘문화콘텐츠’라는 용어 역시 ‘콘텐츠’라는 용어로 자연스럽게 통합되어 사용되고 있다. 이제 콘텐츠는 모든 문화물의 총칭이자 대명사처럼 사용되게 되었다. 하지만 이로인해 ‘콘텐츠’라는 모호한 용어 속으로 모든 개별 콘텐츠들이 가지는 담론의 주체성이 사라지는 결과를 낳게 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