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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990년 이후 구보 텍스트 재매개의 계보학

          전우형 구보학회 2015 구보학보 Vol.0 No.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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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his study is genealogical approach to remediation of Gubo that called as a new aesthetic subject through Journalism since the lifting of writers who have gone to North Korea. The Gubo-text around the year 1990 is crucial change as much as sudden rising of Park, Taewon in the Korean research field at that time. Moreover this is more extensive and dynamic than the reproduction of Gubo the novel into novels. This study explores two text, one is Joo, Inseok’s Watching Movies of Gubo the Writer(1997) and Watching People of Gubo the Writer(1997), the other is Thinking about World of Gubo the Philosopher(2005) by Moon, Sungwon. Joo’s ‘Gubo’ and ‘Watching’ means politic unconsciousness of generation who encountered disparate reality and were eager for escaping from internalized suppression. Moon’s union of ‘Gubo’ and ‘Thinking’ is like a petit bourgeois’ murmuring that the one who encountered the animalized world without authenticity expressed his despair. So his thinking without the sincerity of writing seems to reflect the reality being absence of authenticity. The route from ‘Watching’ to ‘Thinking’ as a writing in the Gubo-text above represented the reality of 1990s’ provisional coexistence of alternative and wish to 2000s’ always coexistence of retrogression and anxiety in Korean Society. 이 글은 월북작가에 대한 해금 조치 이후 저널리즘을 통해 한국문화의 새로운 예술가적 주체로 호명된 ‘구보’라는 재매개 현상에 관한 계보학적 탐색을 목적으로 씌었다. 1990년을 전후로 탄생한 이 저널리즘과 결합한 ‘구보 텍스트’들은 해금 이후 한국문학 연구의 주제로 급부상한 박태원만큼이나 중요한 변화였으며, 소설 내에서 재생산되던 것보다 훨씬 광범위하고 역동적인 관계를 형성했다. 게다가 소설이 최인호와 주인석의 작품 두 편에 그쳐 역사화된 것과 달리 여전히 현재진행형이며, 그래서 박태원에 관한 연구의 시간과 거의 동시적이다. 이 글에서 다룬 두 편의 텍스트는 각각 소설가 주인석의 「소설가 구보씨의 영화구경」(1997)과 「소설가 구보씨의 사람구경」(1997), 그리고 철학자 문성원의 『철학자 구보 씨의 세상 생각』(2005)이다. 주인석을 통해 호명된 1990년대의 소설가 구보와 그의 구경은 시공간의 감각 등 전혀 새로운 세계와 맞닥뜨린 상황에서 이전의 내면화된 억압으로부터 벗어나고자한 한 세대의 정치적 무의식이었다. 그렇다면 문성원에 의해 호명된 철학자 구보와 그의 생각은 한층 더 동물화된 세계에서 진정성과 대면한 시대로 돌아갈 수도 없고, 선뜻 진정성의 주체로 나설 수도 없는 소시민적 웅얼거림 같은 것으로서, 글쓰기의 진정성마저 부재하는 한갓 ‘생각’으로 후퇴하고 말았다. 1990년 이후 구보 텍스트는 저널리즘과 소설가, 그리고 강연/출판과 철학자의 만남 등으로 재매개되었다. 이 구보 텍스트들이 ‘구경’에서 ‘생각’으로 이어지는 이 과정은 어쩌면 한국사회의 1990년대와 2000년대를 압축적으로 표상하는 장치로 볼 수 있다. 두 텍스트의 관계는 해금 자체도 그렇거니와 변화와 희망의 잠정적 공존 상태로서 1990년대와 퇴행과 불안의 항상적 공존 상태로서 2000년대 한국사회를 거울처럼 반영하고 있다.

        • KCI등재

          소설가 소설과 ‘구보형 소설’의 계보

          나은진(Rah, Eun Jean) 구보학회 2006 구보학보 Vol.1 N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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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박태원의 소설 「小說家仇甫氏의 一日」은 소설가 소설이다. 소설가 소설은 소설과 현실의 경계선이나 소설의 존재의의, 문학 일반론, 작가의 삶 등의 주제에 쉽게 접근하도록 해 주므로, 소설의 자기반영성과 메타픽션적 특징을 통해 소설의 소통양식, 시대와 사회에 대한 인식 등을 드러내기에 유리한 양식이라는 의미에서 우리 소설문학사에 독보적인 존재로서 자리매김 된다. 나아가 “구보형 소설”이라 일컬어질 정도로 소설가 소설의 계보에서 뚜렷한 위치를 차지하고 있다. 1930년대 박태원의 소설에 뒤이어 1970년대 최인훈의 15편 연작소설 󰡔小說家丘甫氏의 一日󰡕과 1990년대 주인석의 5편 연작소설 󰡔검은 상처의 블루스: 소설가 구보씨의 하루󰡕가 하나의 흐름을 형성하기 때문이다. 이 작품들은 소설가가 주인공으로서 개인적, 사회적, 문화적 여건에 대한 인식을 바탕으로 소설가의 역할 탐색과 소설쓰기의 의미를 진지하게 고찰하고 소설가의 정체성 확인과 자기반성을 소설쓰기의 형식을 통해 드러낸 작품들이다. 고현학으로서 시대의 인식을 창작기법화한 박태원, 시대에 대한 담론공간을 창작의 원리이자 정체성으로 확보했던 최인훈, 현실의 이면을 과거로부터 탐색하는 주인훈은 각각 소설가 ‘구보(仇甫)’와 ‘구보(丘甫)’, ‘구보’라는 소설속 인물인 소설가로부터 비롯된다. 박태원, 최인훈, 주인석 세 작가의 차이는 바로 그들이 위치했던 시대, 그 시공간성의 차이이며, 각각 자신의 시대에서 사회와 문학의 위기에 대한 문학적 응수이자 대안제시의 한 방법이기도 한 것이다. 따라서 한국적 예술가 소설의 하위갈래로서 구보형 소설가 소설은 박태원 이래 현재까지 맥을 이어 창작되고 하나의 계보를 형성할 힘을 얻을 수 있었다고 본다. 다른 소설가 소설들과 달리 한국 현대소설에서 ‘소설가 구보’형 소설들은 특정 시공간성에 대한 편력을 중심으로 자성적 자기반성과 소설가로서의 자기 정체성을 확인하고 특유의 기법실험과 함께 새로운 소설 세계를 모색한다는 점에서 특유의 소설작법과 서사구조를 형성한다. 이는 앞으로도 생산적인 소설 창작의 원형이 되어 창작에 영향력을 미칠 수 있는 상호텍스트성의 근원이 됨과 동시에 능동적 힘을 지닌 모티브가 될 수 있다는 것을 의미한다. 따라서 구보형 소설가 소설들은 소설의 위기론에 대한 소설적 대안으로서 항상 한국 소설의 지평을 넓히는 데 기여해 왔다는 데에 그 의의가 있다. 「One Day of a Novelist, Mr. Gubo」, one of novels by Park Tae-Won, is a novelist novel. Since the novelist novel allows us to easily approach to the boundary between a novel and reality, existence meaning of a novel, general considerations on novel or life of the writer, it has been positioned as an unique existence of our history of novel literature in such a sense that it is an advantageous form to unveil communication style of novel and recognition on era and society through features of novel such as self-reflection and metafiction. Moreover, it has occupied a distinctive position in a genealogy of artist novel to the extent that it is called as “Gubo-Style Novel”, since it has constituted a stream from a novel of Park Tae-Won in 1930s, to 15 volumes of novel cycle, 󰡔One Day of a Novelist, Mr. Gubo󰡕, by Choi In-Hoon in 1970s and 5 volumes of novel cycle, 󰡔Blues of Black Wound: One Day of a Novelist, Mr. Gubo󰡕 by Joo In-Seok in 1990s. These literary works of which heros are novelists look for the roles of novelist, seriously consider the meaning of writing a novel based on their recognition on the individual, social and cultural situation, and unveil their identity confirmation and self-examina- tion through a form of writing a novel. The three novelists including Park Tae-Won who had made the recognition on the era with modernologie into a creation technique, Choi In-Hoon who had secure a discussion space on the era as a creation principle and identity, and Joo In-Seok who had searched the other side of reality from the past have arisen from the novelists ‘Gubo(仇甫)’, ‘Gubo(丘甫)’, and ‘Gubo’ respectively. The dif- ferences between these three novelists are exactly same as those from eras when they were located, so to speak space time differences, and also a kind of literary countermove against social and literary crisis at each own era and one of the methods to suggest alternatives. Hence, it is con- sidered that the Gubo-style novelist novel has been created with keeping up spirits from Park Tae-Won through the current and got the strength to form a genealogy as a subordinate branch of Korean artist novel. Contrary to the other novelist novels, the ‘Novelist Gubo’ style novels of the Korean modern novels have constituted an unique novel writing technique and epic structure in the respect that they have confirmed a reflective self- examination and own identity as a novelist laying stress on the pilgrimage for a certain time and space and sought a new world of novel with a peculiar technique experiment. This means that it may be a root of inter- text to be able to make effect on creation as an original form of produc- tive novel creation and a motive with an active power at the same time. Therefore, it would be meaningful that the Gubo-style novelist novels have contributed to always expand the horizon of Korean novels as the novel alternatives against crisis argument of nove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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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970년대 구보 잇기의 문학사적 맥락

          정영훈 구보학회 2013 구보학보 Vol.9 N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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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 논문은 최인훈의 연작 소설 『소설가 구보 씨의 일일』이 놓인 문학사적 맥락을 살피는 것을 목적으로 한다. 최인훈은 박태원의 소설 『소설가 구보 씨의 일일』의 소설적 스타일을 빌려 쓴 일련의 소설들을 발표하였고, 이들을 묶어 『소설가 구보 씨의 일일』을 펴냈다. 잘 알려져 있는 것처럼 박태원은 전쟁 직후 월북했다. 다른 월북문인들과 마찬가지로 박태원의 작품은 출판이 금지되었고 그에 대한 학술적 논의를 하는 데도 상당한 제약이 뒤따르는 상황이었다. 그랬던 만큼 1970년대 상황에서 박태원의 원작을 스타일을 흉내 내는 것은 물론 제목까지 똑같이 따라서 작품을 쓰는 일의 의미는 그리 단순하지 않다. 여기에는 상당히 복잡한 정치적인 의미가 들어 있다. 이 논문은 이런 문제의식에 따라 1970년대에 『소설가 구보 씨의 일일』같은 작품을 쓰는 일의 의미가 무엇인지 살펴보려 하였다. 최인훈은 자전적 소설 『화두』에 이와 관련한 이야기를 부분적으로 해놓았는데, 이를 참고하고 관련 사실을 덧붙여 논의를 진행하였다. 최인훈이 『소설가 구보 씨의 일일』을 쓴 배경에는, 문학적 거울의 필요성, 단절된 문학사를 복원하고자 하는 생각, 박태원에게서 느낀 심정적 동질성, 『소설가 구보 씨의 일일』이 지닌 형식에의 이끌림 같은 요인들이 있었던 것으로 보인다. 이 외에 박태원의 작품을 구해 읽을 수 있었던 점, 박태원이 월북문인들 가운데 비교적 온건한 축에 속한다는 점, 박태원의 월북 후 행적이 상세히 알려진 적이 없다는 점 등을 박태원 선택의 우연적 조건으로 이해할 수 있다. 1970년대는 박태원 연구사에서 공백지대로 남아 있지만, 『소설가 구보 씨의 일일』은 이를 작품의 형식으로 대신 메꾸고 있다. 최인훈은 『소설가 구보 씨의 일일』의 미학적 가치와 형식적 특징에서 비롯되는 장점을 포착해 냄으로써 이 작품이 문학사적 중요성을 획득하는 데도 일정 정도의 역할을 했다. 이후 구보는 여러 작가들에 의해 다양한 방식으로 호명되었던바, 최인훈은 구보를 주어로 하는 글쓰기가 반복과 확장이 가능한 형식이었음을 맨 먼저 입증해 보인 작가이기도 했다. This paper aims at investigating the literary-historical context in which A Day of Gubo, the Novelist(『소설가 구보씨의 일일』) by Choi In-hun were placed. Borrowing the writing style of “A Day of Gubo, the Novelist”(『소설가 구보씨의 일일』) by Park, Tae-won, Choi had wrote a series of short stories, which were collected and published in a book A Day of Gubo, the Novelist. As known Bak went to North Korea right after the Korean War broke out. The works of the writers including Park, Tae-won who went to North Korea, had been prohibited to publish until mid-1980’s. They had been almost impossible to deal with even academically. So it could have been a politically sensitive issue that Choi imitated in the 1970’s not only the Bak’s literary style but also the very title of his work. Why did Choi write A Day of Gubo, the Novelist in the 1970’s? Did he have some intention of writing it? Choi’s autobiographical novel Hwadu(『화두』) is helpful to answer them. It tells us an episode when Choi wrote A Day of Gubo, the Novelist. According to Hwadu the reasons why Choi wrote it are these:need for a literary model, intention of reconstructing Korean literary history torn apart, feeling similar to Park, Tae-won, fascinated by the writing style of “A Day of Gubo, the Novelist.” Choi could not have begun or finished a series of A Day of Gubo, the Novelist if “A Day of Gubo, the Novelist” had been concealed, Bak had been classified into the radical leftist, or the works of Bak written in North Korea had been known. These are coincidental condition in which Choi could write A Day of Gubo, the Novelist. Most of litterarteurs, critic and scholars had not dealt with Park, Tae-won since the Korean War, but Choi did it. Choi found aesthetic value of “A Day of Gubo, the Novelist”, imitated it’s unique style, and helped it be one of the most important work in the Korean literary history. Choi also proved that it’s style could be re-written and modified to various genres through his own series novel A Day of Gubo, the novelis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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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문학 공간과 서사 체험 -‘윤동주문학관’․‘구보 따라 걷기’를 중심으로

          김명석 구보학회 2019 구보학보 Vol.0 No.22

          This study analyzed the Yoon Dong-ju Literature Museum and ‘Walking along Mr. Gubo’ event among the representative Korean literary museums, with the aim of examining the literary space and the readers' narrative experience. Literary space is not an narrative space within a work, but an extraneous space outside the work. The reader, who is not a character or writer in the work, but an inmate, will become an epic subject. First, the study looked at the influence and effect on the narrative experiences of the inmates, the readers of the work and viewers of the literary space, focusing on the space called the Literature Hall. The Yoon Dong-ju Literature Museum has sublimated the memory of the capital’s pressure center into the storytelling of ‘Replay,’ pushing for the design and remodeling of the building, making visitors feel Yoon Dong-ju’s poet from the building. As an exhibition room with no exhibits, the museum designed to experience empty spaces in water tanks as well as a space reminiscent of a prison where a poet was imprisoned. Visitors move away from passive viewing and fill in the empty space with stories. The Yoon Dong-ju Literary Museum as a space is considered to combine with the time of the festival called the Yoon Dong-ju Literary Festival to provide readers and visitors with various epic experiences. Second, the narrative experience of exploring the background of Park Tae-won’s work in the 1930s, “The Daily Life of novelist Gubo,” analyzed the event of ‘Walking Along Mr. Gubo’ that walked along the path that he had walked for a day. As a walker of modernism, Gubo shows reflection on modern city hardness and self-reflection of colonial intellectuals at the same time. ‘Walking along Mr.Gubo’ is a program to experience landmarks and cultural hot places in Seoul. It is important to understand that ‘Walking along Mr.Gubo’ not only follows the path, but also imitating the act. Walking along Mr.Gubo trying to establish one’s identity as a modern person, readers make their own stories. As a popularization project of humanities and a literary education program, the government will be asked to build a Gubo Literature Museum or designate it as a cultural property of the city of Gubo City Street or Gubo Walkway for the development of ‘Walking along Mr.Gubo’. And it is also necessary to seek ways to commercialize literary tourism through private sector participation. 본 연구는 문학 공간과 독자의 서사 체험 양상을 살피는 것을 목표로 대표적인 국내 문학관 중 윤동주 문학관과 ‘구보 따라 걷기’ 행사를 사례 분석하였다. 여기서 말하는 문학 공간이란 작품 내에서의 서사적 공간이 아니라 작품 외적인 서사 공간으로, 작품 속 등장인물이나 작가가 아니라 수용자인 독자가 서사적 주체가 될 것이다. 이번 연구는 첫째, 문학관이란 공간을 중심으로 수용자 즉 작품의 독자이자 문학 공간의 관람자의 서사 체험에 미치는 영향과 효과를 고찰하였다. 윤동주문학관은 수도가압장에 대한 기억을 ‘재생’의 스토리텔링으로 승화시켜 건물 설계 및 리모델링을 추진함으로써 방문객들이 건물로부터 윤동주 시인을 느끼게 했다. 전시물이 없는 전시실로서 물탱크 속 빈 공간을 시에 등장하는 우물이나 시인이 수감됐던 감옥을 연상케 하는 공간으로 체험하도록 동선을 설계해 스토리두잉을 유도했다. 방문객은 수동적 관람에서 벗어나 빈 공간을 이야기로 채운다. 공간으로서의 윤동주문학관은 윤동주문학제라는 축제의 시간과 결합 되어 독자/관람객들에게 다양한 서사 체험을 제공하고 있다고 평가된다. 둘째, 문학 공간 중 작품 배경지 답사를 통한 서사적 체험으로는 1930년대 박태원의 작품 「소설가 구보씨의 일일」의 주인공 구보가 하루 동안 걸었던 길을 따라 걷는 ‘구보 따라 걷기’ 행사를 사례 분석하였다. 구보는 모더니즘의 산책자로서 근대 도시 경성에 대한 성찰과 동시에 식민지 지식인의 자기 성찰을 보여준다. ‘구보 따라 걷기’는 구보씨의 산책로를 따라 서울의 랜드마크와 문화적 핫플레이스를 체험하는 프로그램이다. 구보 ‘따라’ 걷기는 ‘행로’를 뒤따른다는 의미만이 아니라 ‘행위’를 흉내내 본다는 의미로도 이해해야 한다. 근대인으로서 보행하면서 자신의 정체성을 확립하려 했던 구보를 따라 걸으며 독자들은 자기의 이야기를 만든다. 인문학의 대중화 사업과 문학교육 프로그램으로서 ‘구보 따라 걷기’의 발전을 위해서 구보문학관 건립이나 ‘구보씨 거리’ 또는 ‘구보 산책로’의 서울시 문화재로 지정이 요청되며, 민간 부문 참여를 통한 문학관광 상품화 방안 모색도 필요하다.

        • KCI등재

          소설가 구보씨의 산책과 불화 감정의 정치성 - 박태원, 최인훈, 주인석 구보의 공통분모를 중심으로

          김근호 구보학회 2017 구보학보 Vol.0 No.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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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Why did Park, Tae-won’s novel “A day of a novelist Mr. Gubo” become the basis for the new novels of same title by Choi, In-hoon and Choo, In-seok? In order to solve this problem, it is necessary to pay attention to commonality across three texts.It may be the result of empathic awareness that each generation has different time zones, but similar situations in the same space. In other words, firstly the empathy for the meaning of novel writing represented by walking, secondly the empathy for the disagreeable emotions with their own era, thirdly the empathy for the search for the identity as the novelist. Three Gubos walk go out of the house and walk around Seoul. The walk of three Kobos has an ambivalence that is common even after 60 years. In other words, the conflict between play and labor is the novelist’s self-consciousness about the process of transferring from his artistic writing to means. This reveals his anxieties and resistance. The common act of such three ways leads to a similar emotion, and three Gubos feels common emotion of disagreement with the world. All Gubos of Park, Tae-won, Choi, In-hoon, and Choo In-suk reveal the coexistence and conflict of contradictory emotions and the schizophrenic signs by the emotion of disagreement. In the end, these Gubos seeks the subjectivity as a novelist, and affirm his destiny as a novelist and find his way. At that moment, three Gubos are not a compromise or reconciliation with reality, but a path of political subjectivism which should be directed as a novelist. The walk and the emotion of disagreement between the play and the labor tell the willingness to find a new identity as a novelist, the symbol of the de-identitification. But the new identity is eventually transformed into a fluid, non-dominant logic of subjectivity. The emotion of disagreement reinforce such logic. In this respect, the three Gubo’s walks can be interpreted as having the politics of emotion against the dark and closed world, which is one of the reasons that it has been repeatedly reproduced for generations. 박태원의 「소설가 구보씨의 일일」 은 왜 후대의 최인훈과 주인석에 의해 같은 제목의 소설로 새롭게 탄생하게 되는 토대가 되었을까? 이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서는 세 편을 가로지르는 공통점에 주목할 필요가 있다. 즉 세 작가들은 세대별로 각기 다른 시간대를 살았지만, 후대의 두 작가들은 박태원의 구보처럼 같은 공간에서 비슷한 삶을 살아간다는 점을 인식하였고, 그러한 공감적 인식에 따라 동명의 새로운 작품을 썼던 것으로 추정된다. 후대의 두 작가가 박태원의 구보에 대해 느낀 공감은, 산책으로 표상되는 소설 쓰기의 의미에 대한 고민의 공감, 각자 자신의 시대와 불화하는 감정에 대한 공감, 소설가로서의 정체성에 대한 탐색과 고민에 대한 공감 등으로 나눌 수 있다. 우선 세 구보는 공통적으로 집을 나와 서울을 돌아다니면서 산책을 한다. 세구보들의 산책에는 60년이라는 세월이 흘러도 공통적으로 나타나는 양가성이 있다. 즉 놀이와 노동 사이의 갈등이 그것으로서, 자신의 예술적 글쓰기가 목적이 아닌 수단으로 전이되어가는 과정에 대한 소설가적 자의식과 그에 대한 고민과 저항이 엿보인다. 그러한 세 구보의 공통된 행위는 비슷한 감정으로도 이어지는데, 세 구보는 공통적으로 세계와의 불화 감정을 느낀다. 박태원, 최인훈, 주인석의 구보들 모두 가장된 명랑 속에 우울을 내장함으로써 모순된 감정들의 공존과 갈등 그리고 그에 따른 정신분열적 징후를 드러내고 있다. 그것은 각기 자기 시대의 지배 체제와 겪는 불화까지도 의미하는 것이다. 결국 이러한 불화의 감정은 소설가로서의 주체성을 찾아가는 것으로 그려진다. 세 구보는 소설가로서의 자신의 운명을 긍정하고 그 나름의 길을 찾아간다. 그 상황에 이르면 세 명의 구보들은 당당해진다. 그 순간 세 구보는 모두 현실과의 타협이나 화해가 아니라소설가로서 지향해야 하는 자기 나름의 정치적 주체화의 길로 들어서게 된다. 놀이와 노동 사이에서 배회하는 구보의 산책과 불화의 감정은 탈경계화 혹은 탈정체화의 상징이자 소설가로서의 새로운 정체성을 찾고자 하는 의지를 말해준다. 하지만 그 새로운 정체성이란 결국 정주하지 않는 유동적인 것, 즉 주체성의 논리로 전환된다. 불화의 감정은 그런 논리를 보강해준다. 그런 점에서 세 구보가 보이는 산책과 불화 감정은 어둡고 닫힌 세계에 맞선 감정의 정치성을 지닌다고 해석할 수 있는바, 이것이 구보 서사가 세대를 걸쳐 반복적으로 재생산된 이유 중 하나인 것이다.

        • KCI등재

          「소설가 구보씨의 일일」 연구

          차선일(Cha, Sun Il) 구보학회 2007 구보학보 Vol.2 N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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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박태원의 「小說家 仇甫씨의 一日」은 1930년대 식민지 도시 경성에서 살아가는 예술가의 존재방식과 문학의 자율성을 미학적 자의식의 방법을 통해 성찰함으로써 궁극적으로 문학과 사회의 새로운 관계정립을 모색하고 있는 작품이다. ‘仇甫’는 박태원의 분신으로 동일시되는 한편 차이를 지닌 가공의 인물로, ‘仇甫’를 통해 박태원은 자신을 대상화하는 한편 자율적인 문학 장의 존재방식을 반성적으로 관찰하는 거리를 확보하게 된다. 「小說家 仇甫씨의 一日」은 이러한 ‘仇甫’의 하루 여정, 특히 ‘거리’와 ‘茶房’을 반복적으로 오가는 행로를 쫓아가면서, 세속적 욕망과 예술가적 욕망 사이에서의 ‘仇甫’의 갈등, 예술가들만의 이상적 공동체(미적 자율성)를 실현할 수 없는 식민지 현실에 대해 자각하는 ‘仇甫’의 사유를 서술한다. 일상인의 생활과 예술가의 삶 사이의 조화로운 화해와 결합을 추구하는 ‘仇甫’의 사유는 ‘연애’의 문제로 집약된다. ‘仇甫’는 아름다운 여인과의 연애/결혼이 식민지 현실에서 진정한 행복을 보장할 수 있는지 회의하며, 이를 바탕으로 식민지의 가난한 여인들에 대한 연민과 동정의 윤리학을 요청하며 이후의 리얼리즘적 사유로 나아가는 단초를 마련한다. ‘A Day of Gu-Bo, Novelist’ written by Park Tae-Won seeks to form a new relationship between literature and society by examining a form of the existence of the artists living in the colonized city, Kyung-Sung in the 1930’s as well as autonomy of the literature through a method of aesthetic self-consciousness. A writter, Park Tae-Won is able to compensating himself and further secure a distance of observing a form of the existence of the autonomic literature field through his chacter ‘Gu-Bo’, which is considered his other self and artificial figure different from himself. ‘A Day of Gu-Bo, Novelist’ demonstrates complication between secular desire and artist desire, realize about colony reality that can’t found ideal group of only artists (aesthetic autonomy) by following a day of ‘Gu-Bo’, specially a path coming and going between ‘street’ and ‘a tea room’. ‘Gu-Bo’s’ thinking dreaming a harmonized reconciliation and combination between living of the normal people and a life of the artist is integrated into a matter of ‘Loving’. ‘Gu-Bo’ doubts whether or not cloving/marrying a beautiful woman can secure real happiness in a reality of the colony, thereby demanding ethics of compassion of poor women of colony, and finally preparing a foundation going toward later thinking of the realis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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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시선의 권력과 식민지의 비가시성 - 「소설가 구보씨의 일일」과 「악마」에 나타난 질병의 의미

          유승환 구보학회 2017 구보학보 Vol.0 No.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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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his article examines the meaning of the diseases in “A Day of Novelist Gubo” and “The Demon” by Park, Tae-won, focusing on the relationship between the colonial knowledge and power, and reads Park, Tae-won’s novel in the 1930s as novels that showed ‘impossibility of observation’. The concept of ‘Gohyeonhak’ and ‘Walker’, which influenced the study of Park, Tae-won novel at this time, presupposes the existence of observers in the novel of Park, Tae-won. However, it is difficult to see that Gubo act properly as observer in “A Day of Novelist Gubo”. Gubo don’t have sensibilities necessary to for an observer, because he is a neurastheniac. However, it is necessary to note that the term ‘neurasthenia’ was used as a term to conceal the misery and seditiousness of colonial Korea. Determining what was visible and invisible in colonial Korea was colonial knowledge-power backed by a colonial surveillance system. Gubo was bound to see and speak under the control of these colonial knowledge-power, and ultimately gubo confesses that he was forced to stay in an incompetent observer as a neurastheniac by appropriating the term of colonial knowledge-power. “The Demon” describes a situation that anxiety about gonorrhea leads to fear of sight loss. It is interesting that gonorrhea exists because it is visible for colonial knowledge-power represented modern medicine, but it is understood to be present but not visible to colonial natives. This shows that the colony can never acquire the colonial knowledge-power perspective that produces visibility. In these two works, the coloniy is invisible to colonial natives in a dual sense. In this respect, the restoration of ‘possibility of observation’ after “Scenes from Cheonggye Stream” needs to be discussed in relation to Park’s discovery of autonomous ‘knowing’ that is not dependent on colonial knowledge-power. 이 글은 박태원의 「소설가 구보씨의 일일」과 「악마」에 나타난 질병의 의미를 식민지 지식-권력과의 관계를 중심으로 검토하면서, 1930년대 박태원의 소설을 ‘관찰의 불가능성’에 대한 인식을 중심으로 읽어내기 위한 시도이다. 이 시기 박태원 소설 연구에 큰 영향을 행사한 ‘고현학’과 ‘산책자’라는 개념은 박태원 소설에 있어 관찰자의 존재를 전제하지만, 실제로 「소설가 구보씨의 일일」에서 구보에 의한 관찰이 제대로 이루어지고 있다고 보기는 어렵다. 그 이유는 구보가 신경쇠약 환자로서 관찰자로서 필요한 감각적 능력을 가지고 있지 못하기 때문이다. 그런데 이때 식민지 조선에서 신경쇠약이라는 용어가 식민지의 비참함과 불온함을 은폐하기 위한 용어로 활용되고 있음에 주의할 필요가 있다. 식민지 조선에서 가시적인 것과 비가시적인 것을 결정하는 것은 식민지 감시 체계에 의해 뒷받침되는 식민지 지식-권력이다. 구보는 이러한 식민지 지식-권력의 통제 아래에서 보고 말할 수밖에 없으며, 결국 구보는 식민지 지식-권력의 용어를 전유하여, 자신이 신경쇠약 환자로 무능한 관찰자에 머무를 수밖에 없음을 고백한다. 「악마」는 임질에 대한 불안이 시력 상실에 대한 공포로 이어지는 상황을 그리고 있다. 이때 임질균이 근대 의학으로 대표되는 식민지 지식-권력에게 있어선 보이기 때문에 존재하는 것이지만, 식민지인에게는 존재하지만 보이지 않는 것으로 이해된다는 점은 흥미롭다. 이 점은 가시성을 생산하는 식민지 지식-권력의 시선을 식민지인이 결코 획득할 수 없음을 보여준다. 이 두 작품에서 식민지는 식민지인에게 이중적인 의미에서 비가시적인 것으로 드러난다. 이 점에서 「천변풍경」 이후 이루어진 ‘관찰 가능성’의 회복은 식민지 지식-권력에 종속되지 않는 자율적인 ‘앎’에 대한 박태원의 발견과 관련지어 논의될 필요가 있다.

        • KCI등재후보

          「소설가 구보씨의 일일」시선 연구

          권정우 구보학회 2014 구보학보 Vol.0 No.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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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his paper argues the issues like the Modernology and Flaneur, or Character and theme on the work "One Day of a Novelist Mr. Gubo" by the comparative method and analyzing the characteristic of view. It couldn't be said that the novel was created by the Modernology. There is a marked contrast between recording based on observation and the Modernology. Depending on the scientific thought, Gubo acts and has a perception. He looks at the objective by the view of observer. The view of observer is very effective at showing fragmented and discontinuous experience. Jeung Ji-yeoung represents scared character of nature and human which causes mystique in reader's inner side by the view of observer. The writter intends to expose empty life of city by showing Gubo's common or garden life. "One Day of a Novelist Mr. Gubo" is written by the double view of observer. The narrater looks at the protagonist by the view of observer. Gobo is a evolutive character who learn by trial and error. The writter intends to express the way how a virtuous person endure his solitude. The poetic narrater of Beak, Seuk's poems resembles him. We could define that Gubo is a seeker of truth on the base of character who looks for what he want. 「소설가 구보씨의 일일」연구의 쟁점인 고현학과 산책자의 문제, 인물의 성격과 작품의 주제를 시선 분석을 통해서 입증하는 것이 본 논문의 목적이다. 논증을 위해서 동시대 시인들의 작품과 비교분석을 했다. 구보가 관찰하고 기록하는 수준은 관찰과 채록 수준이므로 고현학이라고 하기 어렵다. 구보는 과학적 사유방식에 따라서 행동하고 인식하는 인물로서 관찰자의 시선으로 대상을 바라본다. 관찰자 시선은 단절적이고 파편화된 경험을 제시하는 데 효과적이다. 정지용은 탈속적인 대상을 관찰자의 시선으로 제시함으로써 신성성을 드러내고, 독자로 하여금 신비로운 느낌을 갖게 했다. 근대 도시에서의 일상을 구보의 시선을 통해 보여줌으로써 작가는 근대 도시에서의 삶이 공허하다는 것을 드러낸다. 「소설가 구보씨의 일일」은 이중 관찰자 시선에 의해서 소설이 전개된다. 서술자는 주인공 구보를 관찰자의 시선으로 포착한다. 생활을 찾아야 한다는 깨달음을 얻기까지 구보가 몇 차례의 시행착오를 거치는 유동적 인물이다. 소설은 고결한 존재가 고독을 견디는 방법을 보여준다. 이중 관찰자 시선이 드러나는 백석의 작품「흰 바람벽이 있어」의 시적 화자는 뜻이 높아 세상과 어울리지 못하는 고결한 인물이며 외로움을 견디는 방법에서 구보와 유사하다. 구보는 목적의식을 가지고 자기가 원하는 것을 찾아 나서는 점에서 근대의 도시형 구도자이다.

        • KCI등재후보

          박태원의 「小說家 仇甫氏의 一日」과 오규원의 「詩人 久甫氏의 一日」 비교 연구 ― 패러디와 현실 인식의 문제를 중심으로

          이연승 구보학회 2015 구보학보 Vol.0 No.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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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A day of a novelist Mr. Gubo” written by Park tae-won, Mr. Gubo emerged as a cultural icon that describes an intellectual’s self-identity and wandering of world. Many critics argue that Korean modernistic novels of the 1930’s put too much emphasis on form and style. “A day of a novelist Mr. Gubo” written by Park tae-won is the story of process of creation. In this text, the narrator intends to expose self-identity and a purposeless life by showing Gubo’s speech and thought. “A day of a poet Mr. Gubo” written by O Kyu-won is parodied by the symbol of the Gubo. There is a wandering narrator. He intends to express the way how a ordinary person endure his anguish and solitude. The space on the 14 texts describes Gubo's lassitude and sense of reality. The parody of Korean Modern poetry creates the unique style, passing the history of colony, division, dictatorship for development. It's changed 1n 1990’s. The problem is emerging, which makes people feel reappearance is in crisis, think reappearance impossible, and deny reappearance. It is true that poetry exists changing its appearance and fitting sense in this era. “A day of a novelist Mr. Gubo” & “A day of a poet Mr. Gubo” is very important texts that for realizing only situation is literary action. 본고는 현대문학의 중요한 기법으로 활용되고 있는 패러디를 고찰하기 위해 박태원의 「小說家 仇甫氏의 一日」과 오규원의 연작시 「詩人 久甫氏의 一日」을 연구 대상으로 삼는다. 이 작품들 속의 주인공은 지식인의 소외감과 고독감을 드러내면서 서로 다른 시대적 간극 속에 공통적 의식과 차이성이 드러나고 있다. 「小說家 仇甫氏의 一日」은 한 인물에 관한 이야기면서 동시에 소설의 창작 과정에 대한 이야기를 다룬 소설이다. 이 작품에는 주인공이 겪는 다양한 일상의 세목들이 나열되면서 삶의 가치를 추구하는 모습과 함께 소설 한 편을 준비하고 서술하는 과정이 전개된다. 박태원이 창조한 소설가 구보씨는 독자에게 친숙하게 다가온다. 시대를 건너뛰며 재생산된 ‘소설가 소설’의 원형에 해당되기 때문이다. 오규원의 연작시 「詩人 久甫氏의 一日」은 박태원의 소설의 제목과 소설에 등장하는 구보라는 인물이 담고 있는 상징성을 패러디한 시 장르이다. 이 연작시에는 구보와 같은 떠돌이 화자가 등장한다. 14편의 작품에 드러나는 공간은 시적 화자의 무료함과 배회의 모습을 보여주면서 공간 이동을 중심으로 화자의 이야기가 전개되고 있다. 패러디는 시공을 초월하여 장르간의 경계 허물기를 주도하고 있는 문학적 기법이다. 박태원의 소설을 패러디한 오규원의 연작시는 1980년대의 암울한 현실을 환기하면서 다양한 공간 이동을 통해 포스트모더니즘으로 이행한 현대 자본주의 사회의 한 단면을 부각시키고 있다.

        • KCI등재

          구보의 일상 생활과 자화상

          송기섭(Song, Ki Seob) 구보학회 2010 구보학보 Vol.5 N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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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자화상이란 부제를 붙인 세 편의 작품들은 구보의 일상 생활을 있는 그대로 모사(模寫)하고자 한다. 「음우(淫雨)」, 「투도(偸盜)」, 「채가(債家)」라는 제목을 붙인이 작품들은 박태원의 문학적 역정의 중요한 전환점에 놓인다. 이 작품들은 자화상이라 명명했음에도, 초기 소설에 짙게 드리워져 있던 작가의 자의식이 거의 표명되지 않는다. 장마에 집이 샌다든가, 한밤에 도둑이 들었다든가, 갚을 이자를 사기 당했다든가 등속의 일상적 잡사(雜事)가 여기에는 느슨하게 펼쳐져 있다. 구보는 가족에 대한 책무를 다하기 위해 집안에 닥쳐온 그 고난과 불안을 감내한다. 집안을 둘러싸고 벌어지는 생활이란 근대적 제도에 의해 새롭게 만들어져 모든 사람들에게 균질하게 부과하는 그것의 범주에 포획되어 있다. 성년의 구보는 그것을 수용하면서 건전하게 가정을 이끌어가고자 한다. 초기 소설에 구현된 젊은 구보가 생활을 추상적으로 받아들였다면, 성년의 구보는 그것을 현실 감각에 맞게 받아들인다. 구보는 생활을 건실하게 이끌기 위해 글쓰기에 정진하고자 한다. 구보의 고현학은 거리의 모더니티 탐구에서 근대적 일상을 탐구하는 것으로 나아간다. 이를 통해 구보는 근대적 생활을 자각하고 그것에 충실하고자 한다. 구보에게 글쓰기란 그렇게 살아가고 있음을 증명해 보일 거의 유일한 일거리이다. 글쓰기를 통해 그는 일상 생활을 재현하고, 또한 그것을 활성화시키고자 한다. Park Taewon issued three short stories, which he called self-portrait, in the early 1940s. They are “A Long and Tiresome Rain,” “A Thief,” and “My House Mortgaged”. These stories represent the author’s everyday life. In addition, these stories marked a turning point in Park’s literary history. Although these stories were named ‘self-portrait’, they represent little self-consciousness which was represented a lot in his earliest works. Gubo is the name of the hero in the three stories. The author made himself the hero. He tries to keep up his family, and fights against distress and adversity of his family. He tries to earn a living. He has nothing but writing novels as a means of moneymaking. Life in home was made by modern system. Gubo intends to keep up his family by accepting it. Young Gubo in Park’s earliest works accepts life as an ideal. In contrast, Adult Gubo accepts as a reality. Gubo’s modernology inquires modern life in modernity of street. By this process, Gubo realizes the modern life and adapts it. Writing is the only piece of work for Gubo. He represents everyday life and activate it by writi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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