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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동우 ( Dong U Lee ) 한국불어불문학회 1996 불어불문학연구 Vol.32 No.2
제 2장은 사회 문화적 성분으로, 한국과 프랑스의 문화를 비교하여 프랑스와 프랑스어를 쉽게 이해하며, 제 3장은 언어적 성분, 즉 한국어와 불어 간의 언어적 차이를 다룰 것이며, 구체적으로 불어의 음성학적이고 통사론적(문법적)이며, 어휘 의미론적인 문제점으로 어떤 것이 있는가를 분석·검토할 것이며, 제 4장은 다양한 언어 층위에 관하여 다루어질 것이다. 필자는 루쏘로 거슬러 올라가 그의 원리들에 따르고, 소피 모와랑과 프랑시드비세의 방식에 의해서 외국어로서의 불어에 응용된, 프레네의 기술에서 영향을 받은 방법론(대화를 통한 통합 교수 방법)을 소개하고자 한다. 이 방법론은 불어의 구어체와 문어체의 습득 방법에 따른 의사소통을 위한 접근 방법이 될 것이다. 언어는 말을 하는 의사소통의 수단이다. 언어의 의사소통행위는 적어도 두 명의 대화자가 이루는 대화를 가정한다. 역시 언어의 살아 있는 현실이 바로 구술 의사소통인 것이다. 그러나, 우리는 사실상 구어체 불어와 동시에 문어체 불어의 습득을 깨닫고, 구어와 문어, 두 기호 체계의 연구를 동시에 착수해야 할 것이다. 가장 뛰어난 언어의 의사소통의 행위인 대화를 사용하는 방법은 교과서에서보다 수업의 기술(교수-학생간의 대화, 학생들간의 대화)에서 더욱 집약될 수 있었다. 언어 없이 인간들 사이에 진실한 의사소통이란 존재하지 않는다. 우리 관계의 기호체계를 구성하는 것은 바로 언어인 것이다. 그렇기 때문에, 우리는 처음부터 언어를 우리 인간의 표현인 태도, 몸짓, 구두 대화의 억양과 리듬 등의 모든 표현 수단을 동원하는 의사소통의 표현 수단으로서 가르쳐야 한다. 중요한 원칙은 각 언어 체계의 독립적이고 자의적인 성격이다. 외국어 습득을 용이하게 하기 위해서는 학생을 직접적으로 외국어 체계에 접하도록 하는 것이 바람직할 것이다. 외국어 구조에서 언어 단위들은 다른 단위들과 대립을 통해서 만이 그 가치를 갖는다. 우선 언어 단위들을 충분히 실제로 사용하게 함으로써 음성학적, 문법적, 어휘적 수준에서 그 대립을 가르치는 것이 바람직하다. - 대화식 통합교수방법 - 대화가 수업의 본질이 될 수 없지만 이것은 몇몇 어어요소들을 제시하고 이해하도록 하고 모방에 의해 언어를 재생산하도록 하고 또 반복에 의해 기억하도록 하는 수난인 것이다. 이러한 연습들은 언어수업의 한 부분일 따름이다. 우리는 수업의 초기에 대화를 사용함으로써 이미 학습된 구조를 체계적으로 활용하는 연습으로 문장구조 접근방법과 대화식 접근방법을 병행하고 대조분석(프랑스어 -한국어)을 통하여 수업을 전개시킬 수 있다. 첫번째 대화의 첫 문장을 작성하기 전에 선생님은 가르치고자 목표하는 언어요소들의 정확한 목록을 수립해야 한다. 그는 수업에서 제시해야 할 문법구조나 어휘단위들을 빈도성이나 유용성, 효율성에 따라 선택해야 한다. 또한 출발언어와 목표언어 사이에 간섭에 대한 종합적 평가를 해야 하며 여러 다른 문제들을 제시하고 순서에 따라 종합적 평가와 여러 다른 문제들을 제시하고 진도를 맞춘다. 그리고 일상생활의 주제와 상황목록을 작성하는 것인데, 이 속에서 대화는 자연스럽게 제자리를 찾는다. 구조연습은 충분하고도 체계적인 실습을 통해서, 초기 대화 속에 나타나고 교사가 채택한 진행에 속하는 언어구조들을 고정화시킴에 따라 대화식 제시를 필수적으로 보완하는 것이다. - 대화식 통합교수방법의 기본 조건 - i ) 교사는 권위의식을 버리고, 학생들과 친밀한 관계를 유지하여 학생들 스스로가 학습목표를 인지하게 하고, 관심을 가져 적극적으로 학습에 참여하도록 한다. · 단계학습의 필요성; 초기에는 불어와 모국어를 혼용하고, 점점 더 외국어로 대화하는 습관을 들이도록 교사는 유도한다. ii ) 학생은 두려움이 없어야 하고, 발음, 문법, 어휘의 틀린 부분에 너무 신경을 쓰지 않고 계속적으로 말하는 습관을 갖는 것이 필요하다(비록 틀린 곳이 있다 하더라도 어색한 태도를 보이지 않는 것이 좋다). · 수업시간이나 집에서나 학생들 간에 쉬운 불어로 대화를 할 수 있도록 유도한다. - 대화식 통합교수방법의 실천(Me′thode inte′gre′e interactive(dialogue′e) - i) 교사는 쉽게 쓰여지고 구문상 잘 되어진, 시사성이나 생활과 관련이 있는 어휘로 된 문장들이 모인, 3-5단락(20∼30줄 정도)을 학생들의 수준에 알맞게 제시한다(적어도 일주일에 두, 세번 정도). ⅱ) 학생들에게 다음 시간 까지 과제를 부과한다. 그 내용을 정확한 우리말로 옮겨 써 보고, 역으로 우리말을 불어로 옮겨 보는 연습을 하게 한다. 학생들은 완전히 암기하여 소리내면서 쓰도록 한다. ⅲ) 교사는 다음 시간에 학생들에게 그 내용을 읽히고 정확한 발음을 지도한다. 정확한 어휘로 정확한 문법에 맞게 말할 수 있게 유도한다. 그리고 교사가 내용을 읽으면, 학생들은 듣고받아 쓰도록 한다.
Quelques remarques sur le nom core´en BAKK et ses e´quivalents en franc¸ais
KIM, Sun-Min 한국불어불문학회 2004 불어불문학연구 Vol.0 No.57
한국어에서 공간 표시어 중의 하나로 분류되는 명사 ‘밖’은 ‘안’의 반의어 관계를 형성하고 있으며, 그것이 가리키는 공간적 부분은 경계를 중심으로 ‘안’이 가리키는 부분과 대립하고 있다. 하지만, 기존의 다른 연구들에서 흔히 간과되는 사실이 한 가지 있는데, 그것은 ‘밖’이 안’과는 달리 경우에 따라 용법상의 제약을 나타낸다는 것이다. 본고의 목적은 바로 그것이 어디에서 기인하는지, 또 ‘밖’의 불어 등가어들인 exte´tieur, dehors, a`l'exte´rieur de, hors de, 등에서도 같은 현상이 나타나는지, 만약 그러하다면 그것도 같은 이유에 토대를 둔 것인지를 밝히고자 하는데 있다. ‘밖’의 용법상 제약은 결국 ‘밖’이 가지고 있는 특질들, 즉 내부 공간과 경계를 전제해야 한다는 것과 거리, 방향과는 무관하다는 것에서 기인한다고 볼 수 있다. 이 중 주요 특질이라고 할 수 있는 내부 공간과 경계의 전제는 여러 가지 방식으로 나타날 수 있는데, 그 중에는 탄도체(전경, cible)의 내부 공간 점유, 화/청자의 내부 공간 점유, 화자에 의한 공간의 이분적 대립 등이 있으며, 또한 이 방식에는 상황, 문맥, 언어외적 지식, 탄도체(cible)와 지표(site)와의 관계, 지표의 성질 등 여러 가지 요인들이 동시에 함께 개입한다. 더불어 한 발화에서의 ‘밖’의 사용 가능성 문제는 통사적 차원의 것이 아닌 의미 화용론적인 문제임이 명백해졌다. 한편 불어 등가어 들에서도 한국어에서 나타나는 현상과 동일한 현상이 존재하며, 그것은 바로 같은 이유에서 기인하는 것임을 밝힐 수 있었다. 번역 차원에서 볼 때 주목할 필요가 있는 사실은 불한 번역에서는 대부분의 불어 등가어들이 한국어 ‘밖’에 대응하지만, 한불 번역에서는 ‘밖’을 번역하고자 할 때 이들 불어 등가어들이 나타나지 않는 경우도 꽤 있다는 것이다. 그런데, 그것은 한국어와 불어라는 각기 고유한 체계에서 비롯된 문제이므로, 비교에 앞서 각 표현을 체계 안에서 연구, 분석하는 것이 절실히 요구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