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교신의 무교회운동 재고: 그 목표와 한계

김용복(박사) ( Yong Bok Kim ) 한국복음주의신학회 2010 성경과신학 Vol.54 No.-

이 연구는 김교신의 무교회운동을 재평가하는 데 목적이 있다. 김교신에게 성서연구는 어떤 의미가 있었는가? 그는 그 연구결과를 자신의 삶에서 어떻게 실천했는가? 이 연구는 이런 질문들에 대한 답을 추구하는 과정에서 김교신의 무교회운동이 지향한 목표와 그 한계점을 살펴보았다.김교신의 무교회운동은 두 가지 목표를 가지고 있었다. 하나는 이 땅에 참된 성서적 기독교를 세우는 일이고, 다른 하나는 신앙적 인간을 양성하여 민족의 운명을 개척하는 것이었다. 김교신이 추구했던 “참된 기독교”는 다른말로 “전적 기독교” 혹은 “조선산(朝鮮産) 기독교”를 구현하는 일이었다. 일반적으로 이 운동의 특징은 세 가지로 평가되어왔다. 첫째, 그것은 반교권운동이었다. 그는 제도화된 교회들의 전통주의와 신조주의를 거부했다. 둘째, 이 운동은 조선산 기독교를 추구했던 반선교사운동이었다. 셋째, 이 운동은 서당식 성서연구와 [성서조선]의 발간을 통한 민중운동이었다. 김교신은 자신의 민족을 사랑했으며, 참된 기독교를 구현하려고 노력했던 헌신적인 그리스도인이었다. 조선산 기독교라 불렸던 그의 신앙운동은 한국교회의 대안운동으로 평가될 수 있을 것이다. 하지만 실천적인 측면에서 볼때, 몇 가지 문제들도 있다: 첫째, 무교회운동은 성서를 선택적으로 받아들였다. 둘째, 무교회운동의 방법은 김교신 자신의 개인적 경험과 성서해석에 크게 의존되어 있었다. 셋째, 김교신의 성서연구는 민중보다 지성인들에게 적합한 것이었다. 넷째, 운동의 지성적 측면을 너무 강조했기 때문에, 김교신은 일제시대에 민중의 실제적인 문제들에 참여하는 일에 소극적인 경향이 있었다. The purpose of this study is to reappraise the non-church[無敎會] movement of Kim Kyo-Shin. What did it mean to study the Bible for Kim? And how did he practice the result of the study in his life? In pursuit of the answers of these questions, the goals of the non-church movement and its limitations will be investigated. Kim’s non-church movement had two goals. The first one was to establish the true biblical Christianity in Chosun, and the other was to pioneer the national destiny by educating the faithful Christian believers. The true Christianity for Kim Kyo-Shin was to realize “total[全的] Christianity” or “Chosunsan(朝鮮産) Christianity” and he pursued these goals by criticizing formalistic and authoritarian Chosun Christianity of his days. In general, the characteristics of this movement have been evaluated from three aspects. First, it was against the existing church’s authoritarianism. He rejected traditionism and creedalism in the institutionalized churches. Second, it was an anti-missionary movement, which sought to establish the Chosunsan Christianity. Third, it was the people’s movement through his “Seodang(書堂) Bible Study” and publication of [Sungseo Chosun] (聖書朝鮮) Kim Kyo-Shin was a devout Christian who deeply loved his country, and tried to establish Chosunsan Christianity. One can easily credit his faith-movement called Chosunsan Christianity as the alternative Christianity in Korea. However, there are some problems in practice: First, the movement was to read the bible in a selective way. Second, the method of the faith-movement depended largely on Kim’s personal experience and biblical interpretation. Third, his Bible study was not oriented for common people but for the intellectual. Fourth, he focused too much on the intellectual aspect of the movement, and thereupon tended to be passive in participating in physical matters of the people during the Japanese regime.

다수 표적을 공격하는 편대항공기의 최적작전시간 결정 모형

김용복,민계료,Kim Yong-Bok,Min Gye-Ryo 한국국방경영분석학회 1992 한국국방경영분석학회지 Vol.18 No.1

Up to the present, the operating time has been studied on only a single aircraft attacking a single target or multiple targets under enemy threats. This study is to determine optimal operating time and appropriate size of aircrafts attacking multiple targets. Measures of mission effectiveness is defined through derivation of the probability of the various events associated with operating. By using these measures, the expected benefit of operating and the expected cost of operating are generated as a function of time. To formulate operating time determination model, the expected gain of operating is defined as the difference between the expected benefit of operating and the expected cost of operating. The model can be used to determine optimal operating time which maximizes the expected gain of operating, and can be used as the basis for determining the appropriate size of aircrafts.

일반대학원 운영의 문제와 개선 방안-독립성 찾기, 그리고 경쟁력 살 붙이기

김용복,Kim, Yong-Bok 한국대학교육협의회 2004 大學敎育 Vol.130 No.-

이 시대와 사회는 대학이 더 이상 상아탑이기를 허락하지 않는다. 이제 상아탑속의 상아탑이었던 일반대학원 조차도 학문연구라는 소명과 정열의 잣대에서가아니라 수요와 공급의 법칙에 따라 재단되고 있는 현실이다.

일본 우경화, 한일관계 그리고 동아시아

김용복(Kim, Yong Bok) 비판사회학회 2013 경제와 사회 Vol.- No.99

최근 잦아지고 있는 한중일 과거사 갈등과 동아시아 영토분쟁에 대해서 여러원인을 거론할 수 있지만, 국내정치의 민족주의화 경향에서 주요한 원인을 찾을 수 있다. 특히 일본사회의 우경화, 민족주의화 경향은 과거사 문제의 재부상과 영토분쟁의 전면화를 가져오는 주요한 원인이라고 지적되고 있다. 동아시아 평화와 협력의 출발은 군국주의와 식민지의 기억으로부터 자유이다. 그러기 위해서는 과거사의 청산이 기본으로 되어야 한다. 여러 우여곡절이 있었지만, 그래도 위안부 문제의 강제성을 인정하고 사죄한 1993년의 고노 담화와 식민지지배에 대한 기본적 사죄와 반성이 담긴 1995년 무라야마 담화는 양보할 수 없는 과거청산의 출발점이라고 할 수 있다. 영토 문제는 모든 국가에서 주권과 정체성의 문제이기 때문에 양보와 타협이 어려운 문제이며, 국내정치적으로 민족주의적 지지를 결집할 수 있는 문제이기 때문에 정치적으로 민감한 사안이다. 민족주의는 영토분쟁의 핵심적인 요인이다. 민족주의가 강한 한, 중, 일, 러는 영토 문제를 국내정치의 도구로 활용하는 경향이 강하다. 따라서 지금의 갈등이 더 심화되지 않게 정치적으로 잘 관리하는 것이 중요하다. This research is aimed at describing and analysing the recent historical conflicts and territorial disputes in East Asia. Japanese radicalization to the right line which means returning to Japanocentrism and that Japan should enlarge her security and military role beyond Japanese territory has an effect on these conflicts and disputes. Japanese government has been criticized by the repeated distortions of historical facts, the distortional aspects and problems of Japan’s history textbook, and the failure to apologize for sex slavery and forced labor during World War Ⅱ. To resolve the historical conflict and the territorial disputes, various line of communication should be open from academia to civil societies of each country. Futhermore the historical conflict and the territorial disputes cannot be solved unless three nation go beyond their own ethnic and national border or nationalism. Therefore Japan’s choice for a trust building will make an influence on the future of East Asian cooperation.

일본 선거제도 개혁과 정당체계의 변화

김용복(Yong Bok Kim) 한국정당학회 2012 한국정당학회보 Vol.11 No.1

2009년 중의원 선거는 사상 처음으로 선거에 의해 정권교체를 가능하게 하였다. 55년체제의 일당우위제가 확실하게 붕괴하였음을 보여주었다. 그러나 사실상 일당우위제는 소선거구-비례대표 병립제가 도입되면서 붕괴하기 시작하였다. 선거제도의 개혁이 일본의 정당체계를 어떻게 바꿀것인가는 주요한 관심의 대상이었다. 초기에는 여전히 자민당 일당우위제가 유지되고 있다는 주장도 나왔지만, 이후 양당제 혹은 온건다당제가 진행되고 있다는 주장들이 제기되었다. 대체로 선거제도 개혁부터 2003년까지는 정당체계가 유동적이었던 시기였다고 보인다. 이 기간에는 다양한 정치세력과 정당이 등장하고 소멸되면서 정당의 이합집산이 심하였다. 그러나 2003년에 자유당이 민주당에 합류하면서 그러한 유동화는 종식되었고, 이후에는 양당제화가 가속적으로 진행되었다고 할 수 있다. 이 글에서는 선거제도 개혁의 목적인 일당우위제에서 양당제로의 개편에 제약이 되는 제도, 후보자, 유권자, 정당 등의 요인을 살펴보고, 구체적인 선거결과를 분석함으로써 그러한 제약요인들이 큰 문제가 아님을 밝히려 하였다. 결국 양당제적 경향이 정착되고 있으나, 정당정치에 내재된 유동성으로 인하여 정당의 재편가능성도 존재한다고 보인다. 그렇지만 이러한 이합집산도 결국 양당제적 방향으로 재편될 것으로 보았다. The Japanese present election system is a combination of the single-seat constituency system and proportional representation. The combined election system was adopted and went into effect to replace the long-standing multi-seat medium-sized constituency election system, which was abolished in January 1994 by a revision of the Public Offices Election Law. Under the system, out of 480 Members, 300 are elected from single-member districts(SMD) and remaining 180 by proportional representation in which the nation is divided into 11 electoral blocs which according to size return between six and 30 Members. Voters cast two ballots: first, one for an individual candidate in the single-seat consitituency, and second, one for a political party in the proportional representation election. The Japanese system is unique in the way the SMD tier interacts with the PR tier. This article argues the possibilities and the limits of two-partism under the new electoral system in Japan. Japanese party politics showed the fluidity from the electoral system refoms to 2003 election. After the Liberal Party was integrated into the Democratic Party in 2003, Japanese party system has moved toward two party system. However there are many negative factors toward twopartism: the institutions, the candidates, the electorates and party factors. This article shows the development of two-partism in Japanese party politics is less influenced by these negative factors.

개헌논의와 권력구조 개혁의 방향: 의회강화와 지방분권화

김용복 ( Yong Bok Kim ) 경남대학교 극동문제연구소 2012 동북아연구 Vol.17 No.-

한국사회의 균열구조는 다원화되었고, 복합적이다, 지역균열, 계급균열, 이념균열, 세대균열, 수도원-지방균열, 다문화사회 등 다차원적인 사회균열구조와 이에 기반한 다당제적인 정당정치의 구도가 형성되어 있다. 그래서 다원적이고 이질적인 사회에 적합하며 잘 작동될 수 있는 합의제 민주주의가 필요하다. 이를 위해서 의회내각제로의 개헌도 고려할 수 있지만, 대통령제에 대한 선호와 제도적 지속성 등이 순수한 의원내각제로의 개헌을 어렵게 하고 있다. 따라서 대통령제의 정서와 제도적 장점을 유지하면서, 권력을 의회에 분산시킬 수 있는 준대통령제로의 개선이 바람직하다고 생각된다. 게다가 수도권 집중으로 인한 지방의 소외는 갈수록 심각해지고 있다. 권력을 지방으로 이전시키는 지방복권도 매우 중요한 개선의 방향이다. 다원화되고 복잡해지는 한국사회의 통합을 위해서는 권력이 지방분권과 의회분산이 필요하며, 이를 실현하기 위해 현실적이고 구체적인 권력구조 개혁이 필요하다고 할 것이다. 권력구조를 좀 더 의회와 지방으로 분산시켜서, 다원화된 사회를 의회와 정부, 그리고 지방에 반영될 수 있는 구조로 개선하지는 논의는 "지방분권형 준대통령제"로 집약된다. This article is focused on analyzing the problem of Korean politics from the point of view of power structure. The current government system degraded to the imperial presidency, which causes too many problem of too strong political and regional confrontation, political corruptions etc. So many Korean people require a comprehensive reform of the government system toward the decentralized presidential system, usually called the semi-presidential system. The presidential system is accordance with the majoritarian democracy and two party system. However the power-sharing presidential system is accordance with the consociational democracy, multi-party system, and localization of the power. So semi-presidential system will greatly contribute to resolve the problem stemming from the omnipotent power concentration, raise the legislature`s power and ease the confrontation between the ruling party and the opposition party. The semi-presidentialism seems to be more suitable than the current presidentialism in Korea.

국제협상에 있어 일본의 대응전략: WTO 농산물 협상을 중심으로

김용복 ( Yong Bok Kim ) 현대일본학회 2006 日本硏究論叢 Vol.24 No.-

참여정부시기의 한일관계 분석: 세대교체를 중심으로

김용복 ( Yong Bok Kim ) 경남대학교 극동문제연구소 2009 동북아연구 Vol.14 No.-

5.18과 민주화 그리고 한국 민주주의의 위기

김용복 ( Yong Bok Kim ) 경남대학교 극동문제연구소 2010 동북아연구 Vol.18 No.-

5.18은 독재에 대한 저항과 민중주의의 실험이라는 두가지 모습을 가지고 있다. 이는 5.18이 지향하였고 태동시켰던 민주주의가 정치적 민주주의의 성취만이 아니라 사회경제적 민주주의라는 실질적 민주주의로 나아갈 것을 의미하는 것이었다. 그동안 한국의 민주화는 절차적 민주주의를 넘어서 정치적 민주주의로 진전되고 있었다. 더 이상 군부의 정치개입은 없을 것으로 기대되었고, 공정한 선거경쟁으로 인하여 두 차례나 정권이 교체되는 경험도 하였다. 그러나 IMF 위기이후 휘몰아친 신자유주의 개혁은 한국사회를 두 개의 국민으로 쪼개어 놓았고 사회경제적 민주주의는 오히려 신자유주의적 개혁이 진전 될수록 더욱 악화되어 갔다. 2008년 이명박정부의 등장과 세계금융위기는 정치적 민주주의의 후퇴, 사회경제적 민주주의의 악화 등으로 87년의 성과와 10년 정권교체의 경험을 훼손시키고 있다. ``잃어버린 l0년`` 담론에서 상징되듯이 과거의 성과를 부정하는 인식과 정책을 가진 이명박정부가 들어서면서 그동안 이룩해 놓았던 많은 민주적 권리와 성과를 후퇴시키는 결과를 낳았다. 향후 민주주의의 진전을 위해서는 87년에 이룩하고자 했던 정치적 민주주의의 완성과 97년 이후 제기되었던 사회경제적 민주주의의 진전을 위한 노력이 병행 노력이 병행되어 추진될 때, 한국 민주주의의 성숙을 이야기 할 수 있을 것이다. 절차적 민주주의의 정착, 제도개혁을 통한 정치적 민주주의의 확대, 그리고 사회적 양극화 해소와 복지를 통한 실질적 민주주의의 진전을 위한 구체적인 개혁프로그램이 필요하다. 특히 정지사회의 ``정치적 대표성``을 개선하기 위한 제도개혁이 필요하다. 여기에 선거제도 개혁의 중요성이 있는 것이다. 사회적 갈등이 의회정치에 반영되는 정치구조의 형성은 정치적 민주주의와 사회경제적 민주주의의 진전을 위한 중요한 기반이 될 것이다. The May 18 Kwangju uprising was the driving force to take Korean society into dynamic democratic movements in 1980s. The May 18 sought for the people`s democracy as well as the resisitance to the military dictatorship. These dual implication for democracy has affected into the democratic movements such as the emergence of radical democratic movement and the division of political society and civil society. Korean democracy since June democratic uprising has developed into political democracy as well as procedure democracy. However IMF crisis in 1997 pushed the neo-liberal reforms and resulted in aggravation of socio-economic democracy. During the new government which established in 2008, the environments and conditions of democracy were getting worse and worse including basic political rights, human rights, policial representation and socio-economic rights. Various reforms such as political institution reforms and redistribution policy are necessary for Korean democracy development. Korean democracy should take the way of deepening the socio-economic democracy integrated with the political democracy.

독립선언서에 나타난 기독교 정신 재검토

김용복(Kim, Yong-Bok) 혜암신학연구소 2019 신학과교회 Vol.11 No.-

연구의 목적은 1919년경 대한독립을 ‘선언’하거나 ‘청원’하는 문서에 나타난 기독교 정신을 재검토하는 데 있다. 이 목적을 달성하기 위해 두단계를 통해 연구 주제를 개진해나갔다. 첫 번째는 기독교인들에 의해 만들어진 선언서들의 내용과 특징을 분석하는 작업이다. 여기서 우리는 기독교인들이 독립운동에 참여한 동기와 목표를 확인하게 된다. 두 번째는 독립선언서나 독립만세운동 과정에서 기독교 정신이 어떻게 표출되었는가를 규명하고, 그 한계를 짚어보는 작업이다. 이 두 단계의 연구를 통해, 한국교회가 1919년 당시 어떤 역할을 했는지 그 역사적 의의가 검토될 것이다. 기독교인들의 선언서들은 몇 가지 기독교적 특징을 보여주었다. 첫째, 선언서에는 역사의 주권자인 하나님에 대한 믿음이 반영되었다. 둘째로, 운동의 수단으로 기도와 성경 읽기가 강조되었다. 셋째, 저항의 방식으로 자기희생적 비폭력이 엿보인다는 것이다. 그러나 기독교의 독립 운동은 지극히 개별적 차원에서 일어났을 뿐, 교단 차원이나 교회의 공적 논의를 통해 이루어진 것이 아니라는 한계도 드러났다. The purpose of this study is to reexamine the Christian spirit shown in the documents ‘declaring’ or ‘petitioning’ for the Korean independence from Japanese regime around 1919. To achieve this goal, I developed the research topic through the following two steps. The first step is to analyze the contents and characteristics of the documents which were prepared by Christians. Here I attempt to investigate their motivation of participation in the independence movement and its method and goal set by them. The second step is to examine how the Christian spirit was expressed in and reflected on the declarations of independence and the whole movement, and to point out its limitations as well. Through these two steps of investigation I try to show the historical significance of the activities played by Korean churches during the independence movement around 1919. The declarations of independence written by Christians reflected some Christian features. Firstly, the documents manifested the Christian faith in God, the Sovereign of history. Secondly, they emphasized prayer and Bible reading as means of movement. Thirdly, they suggested the adoption of self-sacrificing nonviolence as the way of resistance. However, the Christian movement for independence only took place on an extremely individual level, revealing the limitation by the absence of public discussions in the denominational level.