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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uroplanet 2024 RI 프로젝트 및 국내 행성과학 연구
이기욱(Keewook Yi) 대한지질학회 2021 대한지질학회 학술대회 Vol.2021 No.10
유로플래닛 2024 인프라 공동활용(Europlanet 2024 RI1) 프로젝트는 EU의 연구혁신 거대 프로그램인 Horizon 2020의 일환으로 시작된 행성과학 및 지구과학 분야의 다국적 연구시설장비 공동활용 지원 프로그램이다. 24개국 53개 연구기관이 컨소시움을 구성하여 운영하고 있으며, 7곳의 현장 연구시설(TA1, Planetary Field Analogues; 아이슬란드와 그린란드의 얼음지형연구, 아르헨티나 푸나 고원지대, 보츠와나 소금호수 등)과 25곳의 분석연구실험실(VU 고온고압실험실, ETH 동위원소분석실험실, OU Mars chamber 등)의 공동활용을 희망하는 연구과제를 매년 약 50~70건 지원하고 있다. 한국은 2020년부터 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한국연구재단의 예산지원으로 1) 연구장비 공동활용 실험실을 유럽과학자에게 제공하고, 2) 한국 행성과학연구자의 유럽연구시설 이용을 지원하는 양방향 과제에 모두 참여하고 있다2. 최근 미국, 중국, 일본 등을 중심으로 소행성, 달, 화성에서 무인 탐사선을 이용해 행성시료를 지구로 가져오는 프로젝트가 활발히 수행되고 있으며, 국내의 항공/천문/우주과학 분야에서 발사체 및 달탐사 과제가 지속적으로 계획되고 있다. 유로플래닛 2024 인프라 공동활용 과제에 국내 연구자들이 참여하는 것을 계기로 이러한 행성과학 분야의 국제적 최신 동향에 국내 연구자의 연구환경이 보다 활성화되고, 관련 전문가 커뮤니티가 보다 다학제적으로 운영되는 계기가 될 수 있기를 기대한다.
화석 외 지질유산의 보호·조사·관리방안의 국내 현황 및 개선안
이기욱(Keewook Yi) 대한지질학회 2021 대한지질학회 학술대회 Vol.2021 No.10
‘매장문화재 보호 및 조사에 관한 법률’은 천연동굴과 화석 외에도 지표·지중·수중 등에 생성·퇴적되어 있는 지질학적 가치가 큰 지질유산을 매장문화재의 한 종류로 정의하고 있다. 그리고 동법 시행령 별표1에 지질구조·지질경계선·퇴적구조·지형 중 지질학적 가치가 큰 기준을 15가지 이상의 분류로 규정하고 있다. 그러나, 이 법은 기본적으로 고고유물 문화재 중심으로 매장문화재의 보호·조사·관리에 관한 사항을 규정하고 있어서, 지질유산을 다루는 전문 학문분야와의 현장교육 및 연구 활동과는 상당히 동떨어진 내용을 포함하고 있으며, 특히, 화석 외 지질유산은 별도의 판단과 검증을 통해 지질학적 가치를 결정해야 하므로 더욱더 많은 문제가 발생되고 있다. 우선 시행령 별표1의 규정이 상당히 모호하여 이를 구체적으로 적용하여 화석 외 지질유산을 보호·조사·관리하는 것이 매우 힘들다. 또한, 화석 외 지질유산의 잠재적 후보 대상물이 시행령 별표 1에서 규정한 ‘지질학적 가치가 큰’ 매장문화재인지를 판단할 수 있는 주체 및 절차가 준비되어 있지 않다. 이를 위해 1) 매장문화재법 취지에 맞는 화석 외 지질유산의 보호·조사·관리를 위해 관련전문가 의견수렴을 거쳐 시행령 별표 1을 현실에 맞게 개정하는 것이 필요하며, 2) 대한지질학회를 중심으로 관련 전문가들이 화석 외 지질유산의 가치를 판단하고 자문하는 국가적 공공검증 절차가 마련되어야 한다. 나아가 화석 외 지질유산의 현황 파악 및 관리하는 지질유산 국가 포탈 시스템이 장기적으로 구축되어야 한다.
영암-강진 일원 변성사질암의 SHRIMP U-Pb 저어콘 연대
김동연,최성자,이기욱,Kim, Dong-Yeon,Choi, Sung-Ja,Yi, Keewook 대한자원환경지질학회 2015 자원환경지질 Vol.48 No.4
영암-강진 일대에는 변성사질암으로 구성된 시대미상 용암산층, 설옥리층, 서기산층으로 명명된 지층들이 발달하고 있으며, 이들은 서로 상이한 지층으로 기재되어 있다. 그리고, 이들 지층들은 선캠브리아의 갈두층, 상부고생대의 송지층군으로 재정립되었다. 본 연구에서는 변성사질암의 퇴적시기를 규명하고, 서로 달리 명명된 지층간의 층서 관계를 정립하기 위해 SHRIMP 저어콘 U-Pb 연대 측정을 실시하였다. 연대측정결과, 약 1.87Ga의 연대가 가장 우세하게 나타나고, 가장 젊은 연령은 약 246-265 Ma로 변성사질암의 퇴적시기가 후기 페름기 내지 전기 트라이아스기이다. 그러므로, 영암-강진일대 용암산층, 설옥리층, 서기산층의 변성사질암은 삼척탄전의 고한층-동고층 혹은 녹암층, 호남탄전의 천운산층에 대비되는 상부고생대 평안층군의 최상부층이다. 본 연구지역의 변성사질암은 모두 고생대 평안층군에 해당되므로, 기존에 정의되었던 선캠브리아 갈두층 혹은 페름기 송종층 등은 더 이상 의미가 없다. 그러므로 '갈두층'과 '송종층' 층명 대신에 기존 5만 도폭의 층명을 그대로 사용하거나, 상부고생대 '이질암' 혹은 '사질암'으로 사용할 것을 제안한다. The metapsammite distributed in the Yeongam-Gangjin area had been classified into age-unknown Yongamsan Formation, Seologri Formation and age-unknown Seogisan Formation, and these formations are reported as each other different formations. These formations have been renamed Precambrian Galdu or Permian Songjong Formations. In this study, we present detrital zircon SHRIMP U-Pb age data from the metapsammite to examine deposition time and stratigraphy. The analyzed U-Pb zircon ages dominantly reveal Paleoproterozoic ages of ca. 1.87Ga and the youngest detrital grains are constrained by the age of 246-265 Ma. The youngest age indicates late Permian or early Triassic for the deposition time. Therefore, the metapsammite in the Yeongam-Gangjin area is considered to be the upper formation of the late Paleozoic Pyeongan Group which is correlated with the Gohan-Donggo Formations or Nokam Formation of the Samcheock coal field and the Cheonunsan Formation of the Hwasun coal field. The metapsammite of the study area is the late Paleozoic Pyeongan Group by the zircon age rather than Precambrian Galdu and Permian Songjeong Formations are no longer meaningful. Therefore, we propose the upper Paleozoic 'metapelite' and 'metaspammite', or original formation name defined by 1:50,000 geological maps, instead of Galdu and Songjeong Formation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