케냐해양대학 항해학과 교과과정의 개발에 관한 연구

홍준기,정연철,Hong, Joon-Kee,Jung, Yun-Chul 해양환경안전학회 2016 海洋環境安全學會誌 Vol.22 No.6

개발도상국에서 해양대학의 설립과 우수한 해기사의 양성은 해당 국가의 해양산업발전에 큰 영향을 줄 수 있다. 한국의 해양산업발전에 도전을 받은 케냐 정부에 의해 케냐해양대학의 설립을 위한 프로젝트가 추진되고 있다. 이 연구의 목적은 케냐해양대학을 위한 항해학과 교과과정을 개발하는 것이다. 이를 위해 먼저 케냐의 환경을 조사하였고, 이어서 IMO 해기교육요건, 모델코스 및 세계 주요 해양대학의 항해학과 교과과정을 검토하였으며, 이를 바탕으로 케냐해양대학 항해학과 교과과정을 개발하였다. 개발된 교과과정은 승선실습 1년을 포함하여 총 5년이 소요되는 과정이며, 총 200학점(매학기 20학점)을 이수하도록 되어 있다. 이 교과과정은 비록 케냐의 환경에 맞추어 개발된 것이지만, 국제적으로 표준화된 해기교육의 특성상 다른 국가의 유사한 연구에도 좋은 참고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In developing countries, the establishment of maritime colleges and the training of excellent merchant marine officers can greatly impact on the growth of the marine industry in a given country. The project to establish the Kenya Maritime College ('KMC') has been driven by the Kenyan government, which has been challenged by the growth of the marine industry in Korea. This study aims to the development of curriculum for the navigation science department of the KMC. To do this, firstly the Kenyan environments was surveyed. Then, IMO maritime education requirements, IMO model courses and curriculums from the navigation science departments of major maritime universities around the world were reviewed. Lastly, based on these surveys and reviews, curriculum for the navigation science department of the KMC was developed. This curriculum is comprised of an educational course that requires a total of 5 years of study, including 1 year of on-board training and a total of 200 credit hours (20 credit hours per semester). Although this curriculum has been developed to fit the environments of Kenya, it is expected to offer a point of reference for similar studies in other countries with the goal of standardizing maritime education internationally.

변증법적 이미지, 알레고리적 이미지, 멜랑콜리 그리고 도시

홍준기(Joon-Kee Hong) 한국현대정신분석학회 2008 현대정신분석 Vol.10 No.2

발터 벤야민과 도시경험-벤야민의 도시인문학 방법론에 대한 고찰

홍준기(Joon-kee Hong) 한국라깡과 현대정신분석학회 2010 현대정신분석 Vol.12 No.1

이 논문은 벤야민의 도시인문학 방법론을 해명하기 위해 정신분석적 관점을 취한다. 우선 벤야민 이론에 대한 탈정신분석적 해석의 역사 및 현황을 살펴보고 이의 문제점을 지적한 후 벤야민이 말하는 도시경험의 의미를 설명한다. 벤야민에 따르면 대도시에서의 현대인의 경험은 충격과 상실의 경험이다. 이 논문은 특히 보들레르로부터 차용한 상실의 개념을 벤야민 특유의 개념인 아우라 상실과 연결시켜 논의하고 아우라 상실의 경험이 새로운 아우라 경험을 위한 전제조건임을 밝힌다. 또한 현대 도시인이 겪는 충격 경험은 사람들을 방어적으로 만들어 그들을 무미건조하고 기계적인 행위와 체험의 차원으로 축소시키지만, 동시에 특히 영화와 같은 기술복제시대의 예술작품을 통해 상실한 ‘진정한 경험’을 찾을 수 있다는 사실을 밝힘으로써 벤야민 이론에 대한 새로운 해석을 모색한다. 끝으로 벤야민이 말하는 ‘촉각적 경험’과 시선의 상관관계를 라깡의 거울단계론과 불안이론과 관련시켜 간략히 논의하면서 논문을 결론짓는다. This paper examins Benjamin's method of urban Humanites, especially regards of the city experience, based on the Freud and Lacan's psychoanalysis. Until now most studies on the urban experience overlooked the psychoanalytical base of Benjamin's theory and failed to elucidate the exact meaning of Benjamin's concept of aura and city experience. According to me, loss of the aura is not something to depore. It is exactly the very condition of the acquisition of the new aura in the modern urban situation. Loss of aura itself delivers men from the ideological subjection to the political mastery, and at the same time accords to men the new possibility leading to the postive and liberating exertion of the psychological energy and jouissance. This paper explains this fact by comparing the loss of aura and city experience of which Benjamin speaks with Lacanian mirror stage and the liberation from it, along with the concept of anxiety and it liberating and subjugatin effect.

세네트의 도시문화론에 대한 비판적 고찰

홍준기(Joon-Kee Hong) 한국라깡과현대정신분석학회 2011 현대정신분석 Vol.13 No.1

믿음, 감사, (이웃)사랑

홍준기(Joon-Kee Hong) 한국현대정신분석학회 2012 현대정신분석 Vol.14 No.2

조이스의 증상(sinthome)

홍준기(HONG, Joon-Kee) 한국현대정신분석학회 2013 현대정신분석 Vol.15 No.1

악과 폭력에 관한 형이상학적, 정치신학적, 정신분석적 연구

홍준기(Hong, Joon-Kee) 한국현대정신분석학회 2017 현대정신분석 Vol.19 No.1

악과 폭력에 관한 정치신학적, 정신분석적 연구 (2)

홍준기(Hong, Joon-Kee) 한국현대정신분석학회 2018 현대정신분석 Vol.20 No.1

신자유주의의 보편화로 인한 경쟁과 개인주의의 확산, 정치적 보수화, 경제적 불평등은 우리 시대가 해결해야 할 가장 근원적 문제에 속한다. 오늘날 담론의 홍수에도 불구하고 정신분석을 포함해 현대철학 담론에는 이러한 현실 문제를 ‘근원적으로’ 사유하기 위한 개념들이 부족하거나 막연한 진보주의를 주창하는 것으로 끝나버리는 경우가 많다. 본고에서는 특히 푸코 이론을 주요 참조점으로 삼아, 푸코의 권력 이론 및 생명관리정치 개념에 초점을 맞추어 논의한다. 시종일관 헤겔 철학을 비판해온 푸코는 놀랍게도 70년대 후반부에 헤겔 철학, 특히 「법철학」에 매우 근접하고 있다. 그러나 자유주의 정치철학과 사회적 국가의 의미에 관한 논의에서 결정적으로 다시 푸코는 헤겔로부터 멀어지는데, 바로 그 차이점이 푸코 이론의 결정적인 한계를 구성한다는 것을 보일 것이다. 또한 헤겔의 선악 이론을 아우구스티누스, 칸트로 이어지는 신정론 속에 위치시킴으로써 헤겔의 윤리학 및 정치철학을 세속화된 정치신학으로 재해석하며 헤겔 이론과 폴 리쾨르 철학을 비교할 것이다. 그러나 리쾨르의 ‘과도한’ 기독교적 해석과 이에 근거한 헤겔 비판이 오히려 헤겔이 말하는 보편주의적 기독교를 특수화하는 오류를 범하고 있음을 보일 것이다. 헤겔의 선악 이론(및 선악의 전도에 관한 논의), 그리고 사회적 국가 이론과 관련한 정신분석적 근거를 마련하고 푸코의 정신분석에 대한 오해(또는 곡해)를 비판적으로 평가하며, 더 나아가 클라인 학파 이론을 원용해 임상적 근거를 가진 ‘진보적인’ 정신분석적 정치신학 또는 정치경제학의 이론적 근거를 제안할 것이다. Neo-liberalism and the politico-economical inequality that was caused by it belong to the most urgent problems of our days. Notwithstanding the floods of many ‘progressive’ discourses it is not easy to find the theories that helps to think of the problems of our society, for many contemporary theories lack very often concepts adequate to solve the problems, and result in propounding often not realistic solutions. In order to intervene in this practical and theoretical situation and, further to propose a realistic theories that can be reasonably applied to the contemporary society, this paper tries to compare the theory of Hegel and Foucault, and further psychoanalysis to work on politico-theological, philosophical theory about ‘perversion’ of good and evil, and law, morality, and social ethics, especially in view of the al most always unduly criticized concept of Hegel’s social state. In sum, this paper is a interdisciplinary work that tries to contemplate on the Philosophy of Hegel, Foucault and the Kleinian psychoanalysis to find the theoretical and practical answers for problems of the neo-liberalism, and simultaneously to find and correct fundamental errors of Foucault’s criticisms of the Hegelian Philosophy and psychoanalysis.

악과 폭력에 대한 형이상학적, 정치신학적, 정신분석적 연구(3)

홍준기(Hong, Joon-Kee) 한국현대정신분석학회 2019 현대정신분석 Vol.21 No.1

본 논문은 인간의 고통의 진정한 원인인 악과 폭력의 문제와 관련해 유대-기독교 사유의 이론적, 실천적 유산을 재발견 또는 재구성하고, 이를 형이상학 및 정신분석, 정치신학적 맥락에서 종합적으로 논의하려는 목표를 갖고 있다. 특히 본 논문은 클라인주의자인 윌프레드 비온 정신분석을 마이스터 에크하르트-헤겔-멜라니 클라인 이론과 연관시켜 해석하고자 하며, 이를 바탕으로 밀뱅크와 지젝(그리고 들뢰즈)의 논쟁을 비판적으로 고찰하고자 한다. 본 논문은 비온, 클라인 정신분석을 에크하르트, 헤겔의 ‘노선’에 위치시키고, 밀뱅크와 지젝 논쟁의 한계를 극복함으로써 궁극적으로 ‘영지주의적’이지 않은 유대-기독교 유산의 이론적, 실천적 근거, 그리고 ‘비마르크스적’이면서도 ‘보수적이지 않은’ 정치경제학 또는 사회이론의 정치신학적, 정신분석적 토대를 마련하고자 한다. This paper aims to discuss and reconstruct the theoretical and practical legacy of the judeo-christian thoughts concerned with the problems of evil and violence, and to synthesize them in the metaphysical, politico-theological, psychoanalytical contexts. Especially this paper tries to locate the post-Kleinian Bion’s Psychoanalysis in the metaphysical legacy of Meister Eckhart and Hegel, in order to overcome the limits of the debates of Zizek and Milbank, and to find the foundations of the non-marxist and non-conservative social theory or political economy as well as the non-gnostic Christianity.

정신분석과 억압가설, 통치성의 이론적 관계에 관한 비교 연구 : 푸코, 프로이트, 클라인, 비온, 프랑크푸르트 학파, 후기 라캉 이론의 관점에서

홍준기(Hong, Joon-Kee) 한국현대정신분석학회 2020 현대정신분석 Vol.22 No.1

후기 푸코는 생명관리권력이라는 새로운 권력이론 또는 통치술에 대한 연구와 더불어 본격적으로 거시정치적 문제에 천착한다. 이와 더불어 그는 억압가설 비판이라는 표제 하에서 전기에서보다 더 강력하게 정신분석에 대해 비판했다. 본 연구는 이러한 후기 푸코의 논의를 재구성하고 정신분석적 관점에서 비판적으로 검토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우선 본 연구는 프로이트와 프랑크푸르트 학파에서 억압가설을 극복하려는 시도가 어떤 방식으로 전개되었고 그것이 푸코와 어떤 점에서 유사하고 다른지를 재구성하고, 더 나아가 클라인 정신분석 관점에서 억압의 의미를 제시함으로써 푸코의 억압가설 비판의 한계를 밝히고자 한다. 이와 더불어 본 연구는 생명관리정치와 자유주의 통치성에 대한 푸코의 논의를 재구성하고 이를 비판적으로 검토한다. 신자유주의의 발흥과 본질을 규명하면서 푸코는 자유주의 통치성이라는 새로운 개념을 제시한다. 본 연구는 권력의 자기 제한이라는 자유주의 통치성의 본질적 성격에서 해방의 기획의 단초를 발견하는 동시에 자유주의의 한계를 비판하는 후기 푸코의 정치사상을 재구성한다. 푸코는 과도한 국가혐오론을 경계하며, 복지국가에 대해 일정 정도 의미를 부여하지만 그것이 생명 관리정치의 한 측면이라는 이유로 그것을 기각한다. 본 연구는 이러한 푸코의 작업이 갖는 내재적 난점을 지적하고, 이를 극복하기 위해 푸코의 정치경제학적 성찰을 헤겔의 법철학과 연결시킬 필요가 있음을 밝히며, 궁극적으로 이를 정신분석적 관점과 연결시켜 종합적으로 재구성하고자 한다. Later Foucault was dedicated to the macro-political issues, starting with the research on the bio-power and liberalist govermentality. Simultaneously, he began to criticize the psychoanalysis more strongly under the rubric ‘criticism of the hypothesis of repression’. This paper aims to reconstruct how Freud and Frankfurt School try to explain and reinterpret the hypothesis of repression, and in what points their theories differ from that of Foucault, and furthermore to demonstrate the limit of Foucault’s criticism to the concept of repression. On the other hand, this paper tries to reconstruct later Foucault’s explanation on the bio-politics and liberalist governmentality and to offer an critical examination of his theory, and aims also to reconstruct later Foucault’s works about the liberalist governmentality as the self-restriction of power. Foucault connected his concept of bio-politics to the welfare state. However, he does not accept welfare state as an alternative for a political liberation on the ground that it was an expression of the bio-politics. Finally, this paper compares briefly Foucault’s theory with Hegel’s Rechtsphilosophie and emphasizes the need to accept and integrate Hegel’s philosophy within Foucault’s theory in order to overcome the aporias of his thought, also with the psychoanalytical study on the same issue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