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침입해충 아메리카잎굴파리(Liriomyza trigolii (Burgess))의 발생 보고
한만종,이승환,최준열,안성복,이문홍 한국응용곤충학회 1996 한국응용곤충학회지 Vol.35 No.4
국내에 새로이 유입된 해충인 아메리카잎굴파리는 1994년 1월 26일 광주광역시 광산구 송정동 소재 거베라 비닐하우스에서 최초로 발생 및 피해가 확인되었다. 아메리카잎굴파리의 발생지역, 피해정도 및 기주식물을 파악하고자 주요 시설재배지를 중심으로 6개도 25개 시군에 있는 293개동의 비닐하우스를 조사한 결과, 광주광역시 광산구와 경남 진주시 초전동 일대의 22개동에서 발생이 확인되었으며, 전남 화순군에서도 발생이 청취조사되었다. 작물별 피해엽율은 광주광역시에서 거베라 5-100%, 국화 40-70%, 방울토마토 20%, 셀러리 5-20%이었으며, 경남 진주시 초전동에서 수박의 피해엽율은 0.1-50%이었다. 아메리카잎굴파리의 기주식물로는 거베라, 국화, 셀러리, 방울토마토, 수박, 호박 등 6작물이 확인되었다. The American serpentine leafminer (ASL), Liriomyza trifolii (Burgess), was fist found from a vinyl house planting gerbera in Kwangju area on January 26, 1994. To learn its distribution and damage pattern on crop plants, a nationwide survey was carried out at 293 vinyl houses from 25 cities/counties in six provinces. Its damage was found at 22 vinyl houses in Kwangju and Chinju areas. The range of leaves damaged by the ASL was 5-100% on gerbera, 40-70% on chrysanthemum, 20% on cherry-tomato, and 5-20% on celery. Host crop plants included gerbera, chrysanthemum, celery, cherry-tomato, watermelon, and pumpkin.
조선왕조실록DB 분석을 통한 황충(蝗蟲)의 실체에 대한 재논의
박해철,한만종,이영보,이관석,강태화,한태만,김태우 한국응용곤충학회 2010 한국응용곤충학회 학술대회논문집 Vol.2010 No.05
우리나라 해충의 역사에서 가장 많이 등장하는 해충명이 황(蝗), 황충(蝗蟲), 또는 비황(飛蝗)이다. 황충은 어떤 특정종의 이름이 아니며, 중국을 비롯한 한자문화권에서 흔히 이주형 풀무치 또는 메뚜기의 총칭으로 흔히 알려져 있다. 하지만, 한반도의 문헌을 비교하여 일찌기 Saigo(1916), Maramatsu(1921), Okamoto(1924)는 군거성 풀무치, 멸구류, 또는 일부 다른 종이 섞여있다는 주장들을 제기한 바 있다. 이에 백(1976과 1977)은 조선왕조실록에서 38건의 황충에 대한 기사를 추출해 분석하여 황충은 멸강나방이 주를 이루고, 일부는 벼멸구이고, 풀무치는 1건만 확인되며 나머지는 종류미상이라 하였다. 하지만 최근에 윤과 문(2003과 2006)은 황충으로 풀무치와 대발생이 가능한 메뚜기류를 중심에 놓고 다른 곤충류의 가능성도 열어둔 바 있다. 이들 주장사이에는 한반도의 황충이란 것이 중국대륙처럼 풀무치를 비롯한 메뚜기류가 중심무리인지 또는 멸강나방 같은 과거에서 현대까지 이어 발생하는 주요 농업해충이 중심 무리인지를 놓고 해석의 차이가 벌어지게 된다. 따라서 우선 조선시대 관료들이 황충을 어떻게 이해했는지 문헌을 통해 고증하고자 한다. 아울러 조선왕조실록 원문DB에서 찾아볼 수 있는 황충 관련기사 229건를 분석하였고, 그 가운데 해석이 가능한 범위에서 현재의 생물학적 실체를 밝히고자 시도하였다. 이를 통해 볼 때, 조선시대의 황충의 실체는 미확인 종이 다수를 차지하였지만, 분석된 기사 중에는 멸강나방 유충을 대표로한 농업해충이 대부분을 차지하고, 진정한 메뚜기류로 볼 수 있는 기록은 2건에 불과하였다. 아울러 문헌 비고를 통해 조선의 황충이란 것은 농업생태계에서 주로 집단적으로 발생하는 해충을 일컫는 용어로 보는 것이 타당할 것으로 판단되었다.
황온좀벌(Eretmocerus eremicus) 번데기에 대한 저독성약제
최병렬,박형만,박홍현,이시우,한만종 한국응용곤충학회 2008 한국응용곤충학회 학술대회논문집 Vol.2008 No.10
담배가루이 Q계통은 2005년 경남지역에서 발생하기 시작하여 2007년까지 9개도 28시군 12개 작물에서 발생하여 피해가 확산되고 있다. 이에 담배가루이의 천적을 이용한 생물적방제와 농약을 이용한 화학적방제의 상호 보완적인 사용기술을 개발하고자 담배가루이 천적인 황온좀벌(Eretmocerus eremicus) 번데기에 대한 저독성약제를 선발하였다. 착색단고추와 토마토 등 원예용 약제로 등록되어 있는 주요 살충제 59종과 살균제 75종을 추천농도, 배농도로 희석한 후 황온좀벌 번데기를 침지 처리하고 12일차에 우화율을 조사한 결과 IOBC기준으로 무독성(우화율, 70% 이상)인 살충제는 크로르피리포스(입상), 포스치아제이트(액), 피라크로포스(수) 등 유기인계와 메소밀(액) 등 카바메이트계, 아세타미프리드(수) 등 네오니코티노이드계, IGR계 등 56종이었으며, 21~70%의 우화율을 보이는 약제는 메치온(유), 에토펜프록스(유), 클로치아니딘・클로르훼나피르(유) 등 3종이었다. 추천농도 및 배량으로 처리한 살균제는 황온좀벌 번데기에 전 약제가 저독성을 보였다.
DNA 바코드로 한국산 병대벌레과(딱정벌레목) 전종의 종 진단 가능성 분석
강태화,한태만,심하식,이영보,한만종,박해철 한국응용곤충학회 2009 한국응용곤충학회 학술대회논문집 Vol.2009 No.10
최근 DNA 바코드를 이용한 분자분류가 동물계 전반에서 빠른 종판별 수단으로 각광받고 있다. 하지만, 과 단위 이상의 분류군에서 전체종이나 그에 상응할 수 있는 지역상 곤충 분류를 수행할 수 있는지에 대한 연구는 아직 부족한 실정이다. 이에 딱정벌레목 가운데 형태분류가 비교적 잘 정립된 한국산 병대벌레과(Cantharidae) 전체 종을 대상으로 DNA바코드를 이용한 종 판별 결과가 기존의 형태분류의 결과물과 어떤 관련성으로 나타날 수 있는지 검토하고자 하였다. 이번 실험에서는 한국산 병대벌레과 총 4아과 13속 33종 중 DNA stock 확보가 가능한 총 4아과 11속 27종에서 DNA 바코드를 우선 분석하였다. 그 결과, 병대벌레과의 분석종들은 0.6%에서 31.7%의 상당히 큰 폭으로 종간 유전적 분화율을 나타내었으나, NJ phenogram에서는 각 종간에 뚜렷이 구분되는 분지가 형성되었다. 특히, DNA 바코드 상에서의 종간 서열 차이가 비교적 작은 수치일지라도, 형태분류학의 동일 종의 샘플들의 분지는 같은 매듭(node)으로 수렴되었다. 이것으로 볼 때, 분자분류에서 유전자의 분화율과 함께 NJ phenogram 상에서의 분지양상 역시 중요한 종 동정 요인임을 알 수 있었다. 이번 연구의 결과는 딱정벌레목에서 과 수준에서의 DNA 바코드을 이용한 종 동정 활용에 있어 좋은 예가 될 수 있을 것으로 사료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