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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중국조선족을 위한 디아스포라 소설 교육 연구

        최단 서울대학교 대학원 2019 국내석사

        RANK : 247647

        본 연구는 디아스포라 소설 읽기를 통해 학습자들이 사회적 타자를 접촉하면서 자기인식과 자기성찰을 하게 되고, 나아가 자신의 디아스포라 정체성을 발견하는 가운데 사회구조의 부조리와 배제에 대해 저항할 줄 아는 세계시민성을 함양하도록 하는 데 목적을 두고 있다. 이는 학습자들이 스스로 힘을 갖춘 세계의 일원으로 성장하는 데 기여할 수 있다. 상술한 목적을 수행하고자, 본 연구는 중국조선족 학습자에게 디아스포라 소설을 읽히고, 학습자들이 사회·문화 및 언어 충돌 속에서 스스로의 자리를 지각하고 디아스포라 정체성을 향유할 줄 아는 세계 속 일원으로 성장해나가는지 학습자의 감상문을 통하여 귀납 정리하였다. 이주와 이산현상의 증가로 인해 내부와 외부의 경계가 급격히 허물어지는 현 시대에서 단일한 정체성으로 개인을 속박하는 것은 상당히 위험한 일이 되었다. 한·중 수교 이후 양국의 교류가 활발하게 이루어지고 있는 동시에, 구성원과 구성원들의 대면 교류도 잦아지고 있으며 정면 충돌 또한 생겨나기 시작했다. 재한 조선족들이 늘어남에 따라 여러 갈등 양상도 드러나고 있는데, 이러한 현상들은 당초에 동일한 문화 흔적을 보유하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조선족들이 한국사회에서는 여전히 이방인으로 존재하고 있다는 것을 알려준다. 그래서 본 연구는 문학 교육으로 독자들이 스스로 삶을 되돌아보면서, 그동안 외면하고 방어하고 있었던 갈등들의 원인을 찾을 수 있고 해결해 나갈 수 있기를 기대하면서 출발하였다. 더불어 학습자들이 디아스포라 소설을 감상하는 과정에서 재중조선족의 정체성을 재확인하고 자기실현을 위한 능동적 태도를 형성하도록 하는 데 초점을 맞추되, 학습자들이 지속적으로 디아스포라 소설에 관심을 갖도록 기반을 마련해주는 것이 이 연구의 주된 과제이다. 본 연구에서는 중국조선족이 디아스포라 소설을 어떻게 읽고 반응하였는지에 우선적으로 중점을 둔다. 이를 위한 사전 연구로, 디아스포라 문학과 중국조선족의 문학 교육 현황에 대하여 살펴보았다. 그리고 디아스포라 소설 읽기의 구도를 소수자로서의 자기인식, 디아스포라 정체성의 형성, 자기긍정과 세계시민성이라는 세 가지 틀로 나누어 구성하였다. 조선족 학습자들이 디아스포라 소설에 나타난 인물들의 존재방식과 재현양상을 민감하게 포착하여 소설 읽기 과정에서 자기의 반응과 연결 짓는 것이 본 연구의 특이점이다. 일차적으로, 소설 읽기의 구도를 바탕으로 학습자들이 텍스트의 재현요소를 섬세하게 포착하여 읽어내고 반응하는지, 텍스트에 재현된 디아스포라들을 그저 수용하는 데서 그치는지, 아니면 기존의 스테레오타입에 대한 속박을 벗어나려는 자세를 보이며 읽는지 살펴보는 데에 집중하였다. 그런 다음, 학습자의 양상을 분석함에 있어, 타자인식을 통한 사회모순 발견, 자기정체성의 재구성, 세계시민성에 대한 잠재력을 인식하는 것으로 나누어 정리하였다. 학습자들은 텍스트의 내용을 자기 경험과 연결하여 성찰하는 모습을 보이는 한편, 자기정체성 구성의 맥락에서는, 중국인으로서의 국가정체성에 대한 강화인식, 한민족으로서의 귀속의식, 또는 스스로 주변인, 경계인이라고 자각하는 반응을 보였다. 그리고 문화적 권리를 행사하는 데에 자기 서사 또는 그 권리의 정당성을 보장하기 위해 저항을 하는 자세를 보이기도 하였는데, 본 연구는 이러한 태도가 세계시민성에 가장 근접한 모습이라고 판단하였다. 상술한 분석을 바탕으로 학습자가 가장 취약한 반응을 보이고 심지어 회피적인 태도까지 내비쳤던 부분은, 주변인으로서 디아스포라 정체성을 향유하고 소수자의 권리의 정당성을 주장하는 지점에서였다. 그래서 본 연구는 중국조선족을 위한 디아스포라 소설 교육의 목표를 사회적 타자로서의 자기인식과 소수자와의 연대감 형성, 소수자 가치실현의 교육으로 나아가기, 세계시민성을 지닌 긍정적 개체로의 성장으로 설정하였다. 교육의 주된 내용은 소설을 통하여 사회적 타자에게 감정이입하고, 소설 내·외적 세계의 상호관계를 파악하며 궁극적으로 디아스포라 정체성에 대하여 탐구하는 방향으로 설정하였다. 마지막으로, 소설 교육의 실행 절차를 작품 읽기와 감상문 작성, 감상교환과 그룹토의의 진행, 상호텍스트 자료에 대한 접근과 작품의 가치를 내면화하고 지속적인 읽기 습관을 양성하는 것으로 제시하였다. 그리고 예시에서 박찬순의 「가리봉 양꼬치」를 교육제재로 삼아 구체적인 활동을 구안하였다. 본 연구는 기존의 디아스포라 문학과 디아스포라에 대한 분석 연구와 달리 디아스포라가 문학 작품에 대하여 반응하는 것을 일일이 제시하고 분석하는 것이 큰 실용적 가치가 있다고 판단하였다. 이를 바탕으로, 중국조선족과 디아스포라 소설의 상호관계에 입각하여 현재 그들이 겪고 있는 혼란에 대해 학습자가 스스로 정리하고 극복할 수 있는 방안을 마련해주는 교육 연구의 필요성을 주장하고자 한다.

      • 고전 문학을 활용한 한국어 교육 연구 : <홍길동전>을 중심으로

        최단 충북대학교 2018 국내석사

        RANK : 247615

        The purpose of this study is to explore Korean language education using classical literature focusing on <Hong-Gildong Jeon>. Many language training centers which teach Korean only focus on listening, speaking, reading and writing. But language training should be combined with culture, so the process of learning a language is to learn the values, the behaviors of the people who us this language. Chapter Ⅰ provide the purpose of this study, which is previous research of Korean language education of literature and a specific methodology of the study. Chapter Ⅱ examine the language education, literature education and the necessity of literature education in Korean language education. Chapter Ⅲ propose specific ways to utilize classical literature in Korean language education, especially with <Hong-Gildong Jeon>. Chapter Ⅳ seek a learning model to apply <Hong-Gildong Jeon> to actual Korean classes, provide teaching method using teaching guidance and examine the effect of education utilize <Hong-Gildong Jeon>. Lastly chapter Ⅴ summarize the whole contents of this study and propose directions for the classical literature education in Korean language education.

      • 지역의 역사문화자원을 활용한 관광 활성화 방안 : 백제문화단지를 중심으로

        최단 성균관대학교 2018 국내석사

        RANK : 247615

        본 연구는 양적으로 증가하는 관광의 수요와 문화를 체험하고 경험할 수 있는 관광을 선호하는 트렌드에 발맞춰 지역의 문화를 체험하며 역사적, 문화적, 교육적 가치를 느낄 수 있는 지역의 역사문화자원 콘텐츠를 개발하여 관광을 활성화할 수 있는 발전 방안을 제시하는 것에 목적이 있다. 세계문화유산으로 등재된 후 관심이 증가했지만 활용도 및 인지도가 미비하며, 한국을 방문하는 관광객의 높은 비율을 차지하는 중국과 일본에 그 흔적이 남아있는 백제의 문화를 활용하여 다른 지역과 차별화할 수 있는 백제 역사문화자원 활용한 콘텐츠를 제안하고자 한다. 그 중 백제문화 개발에 따라 조성된 백제문화단지의 줄어드는 관광객과 계속되는 적자에 주목하여 백제문화단지의 현황을 살펴보고 문제점을 도출하였다. 이에 대한 개선 방안으로 생활문화인 의식주와 한국과 중국, 일본의 관광 상품을 연계할 수 있는 백제 역사문화콘텐츠를 제시하였다. 역사적 고증을 통한 의상의 재현을 바탕으로 백제문화단지 전체를 활용한 의상체험 프로그램과 생활문화마을 내 인번의 집을 활용한 소곡주, 연잎밥 제조 및 시식 프로그램, 생활문화마을과 위례성의 공간 조성을 통한 주거체험프로그램을 제안하였다. 이러한 문화자원은 체험, 축제, 전시, 홍보 등 다양하게 활용할 수 있으며, 이를 통해 유형의 자원인 백제문화단지와 무형의 자원인 백제 의식주 문화의 연계성을 부여해 공간의 역사성을 높이고 백제문화를 직, 간접적으로 체험하며 경험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고자 하였다. 본 연구는 백제문화단지를 찾는 시민과 관광객에게 백제문화의 경험을 제공하고, 이후 백제의 다양한 콘텐츠로 확장하고 활용할 수 있는 기반 자료가 되길 바란다. 나아가 이를 통해 백제의 이미지를 발전, 창출하며 백제문화단지 관광 활성화에 도움이 되길 기대한다.

      • 현대 건축의 구조적 특성을 응용한 장신구 조형연구

        최단 홍익대학교 산업미술대학원 2005 국내석사

        RANK : 247615

        인간의 자기표현 수단의 한 부분으로 뗄 수 없을 만큼 우리 가까이에 있는 장신구는 그 의미나 형태가 무척 광범위하고 다양하다. 즉, 장신구를 예술의 한 매개체로서 간주하는 창작물로서의 장신구부터 상업적인 대량 생산되는 장신구에 이르기까지 그 범위가 넓어지고 있다. 과거의 장신구가 착용자의 재산과 사회적 위상을 상징하는 도구로서의 가치를 가졌다면 자본주의의 발달과 산업화의 결과로 장신구 또한 산업화되어 대중화가 이루어지었다. 또한 현대에 이르러서는 장신구는 또다시 새로운 의미를 찾게 되었다. 개성적인 조형 형태와 그것이 갖고 있는 의미와 메시지를 찾게 되고 이는 착용자의 개성을 표현하는데 일익을 담당하게 되었다. 이러한 새로운 형태의 창조와 개성적인 표현을 위해 여러 문화들 그리고 여러 분야에서 쓰인 조형요소들에 대한 채용이 이루어지고 있다. 이에 본 연구는 인간의 삶에 필요한 요소 즉, 주(住)에 해당되는 건축물을 의(衣)에 해당하는 장신구로 표현하는 과정에서 현대건축물이 갖고 있는 기하학적인 형태와 구조적인 방법에서의 조형특성을 연구하였다. 장신구 조형 전개 방법으로는, 첫째, 건축의 기본 형태를 유지하는데 필수적인 도형인 원, 삼각, 사각 등 가장 기본적인 기하학 형태를 장신구 단면으로 하여 외형적으로 단순한 이미지를 표현하였고 선이나 면의반복 그리고 나선형의 움직임을 통하여 조형적 리듬감을 주었다. 둘째, 건축물이 갖고 있는 재료적인 측면에서의 느낌을 표현하기 위해 선구성, 면구성, 선과면의 복합적인 구성으로 분리하여 디자인 하였다. 선구성은 경쾌하고 공간적인 느낌을 주는 표현으로 표면에 광택을 내어 처리 하였고 면구성은 무게감을 표현하기위해 표면을 거칠게 처리하였다. 셋째, 트러스(Truss) 구조, 쉘(Shell) 구조 등 현대 건축물의 구조적인 특성을 응용하여 간접적으로 주변 건축물에서 본 듯한 이미지를 연상케 하였다. 선으로 구성된 반복적인 형태를 정교하게 표현하기 위해 직접적인 선 작업 후 정밀주조를 이용하였고 판금작업을 하였다. 건축 구조물에서 보여 지는 정확함, 볼륨(volume)으로 형성되는 공간감 등을 장신구에 표현하여 조형성이 강조된 새로운 형태의 장신구를 제안하고자 하였다. The meanings and shapes of ornaments in these days are extensive as they are a way of expressing individuality of human beings. That is, the scope of ornaments expands from a medium in fine arts to a commercial item massively produced. Ornaments have become popularized with the development of capitalism and industrialization differing from their old values that they were a means of symbolizing the wealth and the social status of wearer. In the contemporary society they have different meanings. Characteristic shapes are a way of expressing individuality of wearers. So, to create novel shapes and to express individuality mould elements in different culture and fields are employed. Accordingly, the study researches on the mould characters of geometrical forms and structural methods employed in modern architectures because architecture are clothing of shelter, the essential element in human life. The methods used in developing moulds of ornaments are as follows; Firstly, the essential forms that maintain the basic shape of architecture such as a circle, a triangle and a quadrangle are employed in designing ornaments. They are used in planes of ornaments to express the simple image. Lines and repeated planes are used to express the rhythm of moulds. Secondly, to express sensation of material aspects of architecture line constructions, plane constructions, the mixture of lines and planes are separately designed. Line constructions are glossed to express their images of delightful and spacious sensation, while plane constructions are roughly treated to express heaviness. Thirdly, the structures of truss and shell, the structural characteristics of contemporary architectures are used to design ornaments to give the familiar image of architecture around us. To express the forms expressed with repeated lines more sophisticatedly lost wax casting and metal plated are done after direct work on the lines. Space sensation formed by precision and volume of architectures is reconstructed in ornaments to suggest novel forms of ornaments with highlighted moulds.

      • 강박성향을 가지는 분열형 인격장애 성향군의 외현 기억과 암묵 기억 : 사건관련전위 연구

        최단 성신여자대학교 2010 국내석사

        RANK : 247615

        본 연구는 정신분열병 환자군에서 관찰되는 외현 기억의 장애와 강박 장애 환자군에서 관찰되는 암묵 기억의 장애가 강박적 분열형 인격성향군에서 측정한 사건관련전위 신구 효과에서도 관찰되는가를 살펴보고자 하였다. 즉, 강박 성향을 가진 분열형 인격성향군이 강박 성향을 가지지 않는 분열형 인격성향군에 비해 더 심각한 외현 기억의 장애를 보이는가와 분열형 인격성향군에서는 관찰되지 않는 암묵 기억의 장애를 가지는가를 알아보고자 하였다. 정상통제군(n=17), 강박 증상을 가지고 있지 않는 분열형 인격성향군(분열형 인격성향군: n=16)과 강박 증상을 가진 분열형 인격성향군(강박적 분열형 인격성향군: n=14)을 대상으로 사건관련전위를 사용하여 외현 기억과 암묵 기억을 측정하였다. 외현 기억과 암묵 기억의 측정에는 연속재인과제와 단어범주화과제가 각각 사용되었다. 행동반응 분석 결과, 외현 기억 과제에서 정상통제군은 처음 제시된 단어보다 반복 제시된 단어에서 더 빠르게 반응하였지만, 분열형 인격성향군과 강박적 분열형 인격성향군은 처음 제시된 단어보다 반복 제시된 단어에서 더 느리게 반응하였다. 그러나 세 집단 모두 처음 제시된 단어보다 반복 제시된 단어에 대해 더 높은 오류율을 보였으며, 세 집단 간의 평균 반응오류율에는 차이가 없었다. 한편, 암묵 기억 과제에서 정상통제군, 분열형 인격성향군과 강박적 분열형 인격성향군 모두 처음 제시된 단어보다 반복 제시된 단어에서 더 빠르게 반응하였다. 또한 세 집단 모두 처음 제시된 단어보다 반복 제시된 단어에서 더 낮은 오류율을 보였으며 세 집단 간의 평균 반응오류율에는 차이가 없었다. 사건관련전위 분석 결과, 외현 기억 과제에서 정상통제군은 자극 제시 후 모든 시간대에서 신구 효과를 보인 반면, 분열형 인격성향군과 강박적 분열형 인격성향군은 후기 550-650ms에서 신구 효과를 보이지 않았다. 또한 강박적 분열형 인격성향군은 초기 250-350ms와 350-450ms 시간대에서도 신구효과를 보이지 않음이 관찰되었다. 암묵 기억 과제에서는 정상통제군, 분열형 인격성향군과 강박적 분열형 인격성향군 모두 자극 제시 후 250-550ms 시간대에서 신구 효과를 보였고, 세 집단 간의 신구 효과 크기에는 유의한 차이가 없었다. 본 연구 결과는 정신분열병 고위험군인 분열형 인격성향군이 강박 성향의 유무와 관계없이 암묵 기억은 비교적 정상적으로 유지하고 있지만, 외현 기억에서 장애를 가지고 있으며 이에 덧붙여 강박적 분열형 인격성향군이 분열형 인격성향군에서는 나타나지 않은 초기 신구 효과의 장애를 포함한 더 심각한 외현 기억의 장애를 가지고 있을 가능성을 보여준다. 따라서 외현 기억의 장애가 정신분열병의 특성 지표가 되며 나아가 정신분열-강박 장애가 정신분열병의 한 하위 유형으로써 정신분열병보다 더 심각한 신경심리/신경생리적 손상을 지님을 시사한다.

      • 음란물의 저작권 인정과 저작권 침해의 민사책임

        최단 고려대학교 대학원 2016 국내석사

        RANK : 247615

        음란물에 대한 정의는 시간의 변화에 따라 그 사회가 가지는 현재의 이념에 비추어 다양하게 정의될 수 있다. 또한, 이러한 음란물을 어떻게 대할 것인가 즉, 음란물을 규제의 대상으로만 볼 것인가 또는 음란물도 창작적 표현으로서 저작권법상의 보호대상으로 볼 것인가 여부도 그 당시 사회가 갖는 이념과 기준에 따라 다르게 결정될 것이다. 2009년도에 미국과 일본의 성인용 영상물 제작업체가 자신이 제작한 영상물을 불법 유통한 것을 이유로 저작권침해를 주장했을 때 당시 우리나라 검찰은 음란물을 규제의 대상으로 보고 불법 포르노물로 판단되는 영상물을 유포한 행위를 저작권법 위반 혐의로 수사하는 것이 사회 상규에 어긋난다고 판단해 고소사건을 모두 각하하기로 결정한 바 있다. 그러나 올해 2015. 6. 11. 대법원이 웹사이트에 음란한 내용이 담긴 영상저작물을 업로드 하여 불특정 다수의 회원들이 다운로드 받을 수 있도록 한 행위에 대하여 저작권자의 복제권 및 공중송신권을 침해하여 저작권법 위반이라는 내용의 판결을 함으로써 음란 영상물에 대하여 저작권을 명시적으로 인정하였다. 본 판결로 음란물도 창작적 표현물로 저작권보호의 대상이 됨이 분명해진 것이다. 또한, 이를 근거로 향후 음란물 제작자들의 저작권 침해자에 대한 다수의 민사상 손해배상청구소송의 근거가 마련되었다. 그런데, 이와 같이 음란물에 대한 저작권을 인정하는 최근 우리나라 법원의 태도와 별개로 우리나라는 형법, 정보통신망이용촉진및정보보호에 관한 법률 등에 따라 음란물의 유통이 법으로 금지되며 음란물을 유통하는 경우 처벌하도록 규정하고 있으므로 음란물에 대한 저작권보호와 음란물을 규제하는 형법, 정보통신망이용촉진및정보보호에 관한 법률 등이 충돌된다. 따라서 이러한 음란물에 대한 저작권법상의 보호적인 태도와 형법 등에 의한 제한적인 태도의 충돌에 따라 음란물에 대하여 저작권을 인정하더라도 음란물 저작자에게 저작권법이 인정하는 권리를 제한 없이 인정할 수 있는지에 대한 논의의 필요성이 대두된다. 이러한 음란물 저작권자의 권리행사 제한의 근거를 연구하기 위하여 먼저 음란물을 형법 등에서 제작 또는 유통이 규제되는 영상물로 정의하고 미국, 일본, 독일 등의 음란물에 대한 저작권인정여부 및 음란물 규제 법안을 우리나라와 비교하여 살펴본 후 음란물 저작권자의 권리행사 범위와 제한의 근거를 찾기 위하여 미국, 일본, 독일 등의 음란물 저작권자의 손해배상청구소송 현황을 살펴보았다. 원고의 동일한 행동이 저작권에서는 보호되고 형법등에서는 처벌되는 모순적인 문제점이 있으므로 법제도 자체를 개정하는 것이 궁극적으로 가장 바람직한 결과가 될 것이나, 본 논문에서는 현행법체계 하에서 적용 가능한 음란물 저작권자의 민사상 권리행사에 대한 판단기준을 다음과 같이 제시하였다. 먼저, 독일의 형법상 포르노그래피 규정을 참고하여 폭력적 포르노그래피, 아동에 대한 성적 학대, 그리고 수간 등을 그 대상으로 하는 포르노그래피 등과 같은 하드포르노그래피는 저작권법 제2조 제1호의 “인간의 사상 또는 감정을 표현한 창작물’에 해당한다고 보기 어려운 경우가 대부분이므로 저작물성을 부정하고 그 결과로 제작자에게 저작권자로서의 권리를 부정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다음으로, 하드 포르노그래피 이외의 음란물로서 “인간의 사상 또는 감정을 표현한 창작물’에 해당된다고 인정되는 영상물의 경우에는 저작물성이 인정되고 그 결과로 침해정지 청구 및 손해배상청구 등 민사상 권리가 인정된다. 다만, 음란물 유통을 금지하는 형법 등과의 관계에 비추어 형법 등이 추구하는 바와 목적이 동일한 침해정지 청구 등은 제한 없는 권리행사가 인정될 것이다. 그러나 손해배상청구와 같은 적극적인 권리행사의 경우에는 음란물 저작권자의 손해배상청구가 형법 등에서 금지하는 음란물 유통으로 인한 수익을 추구하기 위하여 저작권을 이용하는 것과 같이 그 행태 등에 비추어 저작권 남용의 요건인 사회질서에 위반된다는 요건을 갖춘 경우 권리남용에 해당되어 그 행사가 제한된다고 판단하여야 한다. 적극적 권리행사에 대하여 개별적으로 권리남용 요건을 따져보고 권리행사의 제한여부를 결정하는 것이 모든 음란물 저작권자의 손해배상청구권 행사를 일괄적으로 금지하는 것이 아니라 사건별로 구체적 타당성을 근거로 권리행사의 제한 여부를 결정할 수 있다는 점에서 적절한 해결책이 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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