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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혜환(惠환),무명자(無名子),항해(沆瀣)의 비평적 글쓰기를 통해 본 "인(人)-문(文)"의 경계와 글쓰기의 형이상학

        최기숙 ( Key Sook Choe ) 연세대학교 국학연구원 2011 동방학지 Vol.155 No.-

        18·19세기 조선에서 (비)자발적으로 환로에 나가지 않은 채, 평생토록 글쓰기에 전념해 온 惠환 李用休(1708~1782), 無名子 尹기(1741~1826), 沆瀣 洪吉周(1786~1841)의 비평적 글쓰기를 통해 ``쓴다``는 행위 자체에 관한 사회적·역사적·존재론적인 의미를 탐색했다. 이용휴는 벼슬하지 않았지만 지역을 중심으로 한 사회적 관계를 형성했으며, 지인에게 글을 써주는 관계론적 맥락 속에서 자신의 경세관을 실천하는 사회적 통로를 마련해 왔다. 윤기는 평생의 거의 대부분을 벼슬하지 않은 문사로 지내면서 글쓰기를 지속했고, 이용휴와 달리 지적인 소통 집단을 형성하지 않았지만, 오직 글쓰기를 통해 사회 제도와 문화·세태·역사를 바라보는 비평적 관점을 구성하고 표현하는 ``자기의 사회화``를 실천했다. 홍길주는 ``문장이란 무엇인가``, ``쓴다는 것``은 무엇이며 ``읽는다는 것은 무엇인가``라는 질문에 관해 비평적 글쓰기를 함으로써 문사로서의 자기 정체성을 형성하고 확인해갔다. 이들의 사회문화적 위상이나 문학사적 평가는 상이하지만 글쓰기라는 지극히 개인적인 행위를 통해 사회·역사와 소통하는 장소를 마련해 왔으며 비평적 글쓰기를 통해 자기를 사회화하고 역사화하는 기회를 만들었다는 공통분모를 확인할 수 있었다. 이를 글쓰기의 존재론으로 본다면, 이들이 수행한 글쓰기 자체에 대한 사고와 성찰을 일종의 글쓰기의 형이상학으로 명명할 수 있을 것이다. 조선시대 문사들의 ``文``에 대한 인식은 ``人-文``의 分離不可能性에 근거해 있었다. ``人(주체로서의 인간)``과 ``天/世(대상으로서의 우주/세계)``, 그리고 ``文(인간과 우주/세계의 매개로서의 글)``은 결코 분리될 수 없다는 인식 속에서, ``人-文-天``의 동일성을 확인하는 글쓰기는 ``공감의 비평``으로, 그것의 불일치를 발견하는 글쓰기는 ``비판적 비평``으로 발현되었다. 이들의 비평적 글쓰기는 쓰기 주체의 판단이나 주장을 사회에 전파하려는 욕망이나 의지에서 출발하는 것이 아니라 비평의 화살을 글을 쓰는 자기 자신을 향해 겨눌 때만이 확보된다는 자기 성찰성을 담보하고 있었다. 이는 대상에 대한 비평에 앞서 작가 자신의 자기 비평과 성찰이 수행되어야 한다는 점에서 ``비평의 역설``적 지점을 형성한다. 이들이 보여준 ``비평적 글쓰기``에 관한 ``쓰기의 형이상학``은 비평의 준거가 무엇인가를 끊임없이 되물으며, 타자를 향해 겨눈 비판의 준거를 글을 쓰는 자기 자신에게 되돌리는 ``재귀적 치환``의 행위 속에서만이 생성되며, 동시에 작가가 자신을 객관화할 수 있는 ``비평적 거리``를 설정할 때만이 그 정당성을 확보할 수 있음을 보여준다. This paper analyzed critical essays written by three representative writers of the Joseon period who did not work as (in)voluntary government officers: Lee, Yong-Hyu (李用休); Yoon, Ki (尹기); and Hong, Gil-Ju (洪吉周), in order to research the social, historical and ontological meanings of writing itself. Lee never worked as a government officer; however, he created with his neighbors a social community in the area where he lived and got in touch with them through giving and taking some writings. Yoon neither worked as a government officer nor created an intellectual community, but he continuously wrote critical essays about the contemporary Joseon society, system, culture, and history. Through these actions, he allowed his descendants to know his identity, which he worked to confirm through self-socialization. Hong constantly shed light on the meaning of writing by addressing such questions as: what is writing itself? What is the meaning of reading? What is literature? He searched the answers to these questions and created a literary identity during his lifetime. Writing as a behavior is very individual; however, by writing itself, these authors created some space to communicate with the contemporary society and history. Writing also gave them an opportunity to historicize themselves. These intellectuals` contemplation about literature during the Joseon period was based on the concept of regarding literature in the same light as the writer. The intellectual writers shared some ideas on literature: that the writer (a human being as a subject), world (cosmos as an object), and literature (writings as media connecting the human being and cosmos) were inseparable. In this context, if a coincidence were found within this triangle, they wrote some critical essays as a criticism of sympathy. In opposite cases, they assumed a critical attitude toward such tripodic interrelationships. They premised such ideas on the principle that they should reflect upon their own self-examination before criticizing society or culture. Such a process created a paradox of criticism and work as critical criteria.

      • KCI등재

        탈경계를 위한 도전: "고전-여성-문학-사"를 매개하는 "젠더 비평"의 학술사적 궤적과 방향 -"한국고전여성문학연구"의 학술사적 의의와 과제-

        최기숙 ( Key Sook Choe ) 한국고전여성문학회 2012 한국고전여성문학연구 Vol.0 No.25

        '스콜라' 이용 시 소속기관이 구독 중이 아닌 경우, 오후 4시부터 익일 오전 9시까지 원문보기가 가능합니다.

        이 논문은 13년의 연구 이력을 지닌 ``고전여성문학연구``가 사실상 ``고전-여성-문학-사``를 어떻게 매개하고 규정해 왔는지, 또한 그 관계들을 둘러싼 학술장의 제도적 변화와 문화사적 역할에 어떠한 비전을 제출하면서 ``통제/관리/조율/확산``해 왔는지에 관해, 학회와 학술지의 학술사적 역할이라는 차원에 주목하여 살펴보았다. 나아가 인문학 자체에 ``젠더적 시각``에 관한 어떠한 문제의식과 응답을 추동해 왔는지에 관해, 비판적이고 반성적인 성찰적 검토를 시도했다. 첫째, 학술사적 차원에서 해당 학회는 콜로키움, 하계워크숍, 학술대회 등을 통해 젠더 이슈와 관련한 고전문학 연구 주제를 선도적으로 기획하고 수행함으로써, ``고전-여성-문학``을 링크하는 학술적 공론장을 마련해 왔다. 또한 젠더 스터디의 연구 방법론으로서 학제간 연구를 지향함으로써, 문학주의를 벗어나 문화사/생활사 연구로 범주를 확장했다. 아울러 인접 학문의 페미니즘 연구의 성과를 수렴하여 케이스 스터디를 축적해가고, 이를 이론화하는 작업을 수행하기 시작했다. 둘째, 해당 학회에 투고한 논문의 필자는 총 275명으로, 남녀 비율은 31% 대 69%로 여성 필자가 2배를 넘는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여성고전문학은 대학의 분과 학문 체제의 전공 구분에서 독자적인 연구 영역으로 인정받지 못했다. 이는 여전히 대학의 전공 체제가 연구 방법론이 아니라 연구 대상을 중심으로 영역화되었기 때문이다. 셋째, 젠더적 시각에서 ``고전-문학-사``를 다시 읽는 작업은 기존의 전공 구분에 대한 학문 관행을 넘어서 젠더 연구를 영역화하는 선도적 역할을 했다. 국문 글쓰기 과정에 대한 주목, 생활사나 문화사 연구, 학제간 연구 등은 이전의 ``고전-문학-사`` 연구의 경계를 뛰어넘은 성과라 할 수 있다. 이러한 본 학회의 활동은 젠더 연구의 고전문학연구의 보편적 연구 의제이자 시각으로 설득하는 문화적 힘을 발휘했다. 이러한 성과에도 불구하고 ``고전-여성-문학-사``에 대한 연구는 다음의 해결 과제를 남겨두고 있다. 첫째, 연구의 대부분이 여성성 및 여성 연구에 집중되어 있어, 남성성에 대한 연구를 아우르려는 젠더적 관점으로의 전환이 필요하다. 둘째, 조선시대(조선후기) 연구에 집중된 연구를 확장하고, 동아시아적 관점과 방법을 연계함으로써, ``시기``와 ``지역``으로 제한된 연구 범주를 확장할 필요가 있다. 셋째, 학회 차원의 장기 지속적인 학술 기획을 마련함으로써, 신자유주의 체제의 학문 제도화의 관행이 갖는 한계를 적극적으로 극복해 나가야 한다. 넷째, 이를 위해서는 현재의 학문 평가 시스템에 대한 전면적인 전환과 개편이 필요하다. 다섯째, 이를 위해 젠더 관련 학회 간에 문제의식을 공유하고, 콜라보레이션 네트워킹을 적극적으로 모색할 필요가 있다. 여섯째, 향후 젠더 연구는 단지 연구 영역이나 방법론으로서의 개념과 역할로 제한되지 않고, 여성적 시각을 고려했을 때 필요한 인문학 연구의 ``태도``란 무엇인가라는(예컨대, ``돌봄``이나 ``배려``, ``공생`` 등), 사회·문화적 실천의 내용과 접합하려는 학적 노력이 필요하다. This paper researched the roles and outcome of the ``Korean Classical Woman Literature Studies`` by analyzing the journals, academic projects and works; 1) how this academic society redefine of the category of ``Korean classical literature`` and ``history of literature`` with the view point of gender criticism, 2) how this working affected to the academic system and cultural roles, 3) what are effects of these gender issued scholarly process to the Humanities itself? First, at the level of academic history, this academic society have been planned long-term projected colloquium for 8 yeard, interdisciplinary summer-workshops, and conferences with the feministic view. By doing so it played a leading roles amongst researchers and academic societies with regard to the Korean classical literature. By using the gender criticism as a methodology, and using the concept of cultural studies and a study of ordinary life, this academy made enlarge the category of literature, accumulated the case studies and got to academicize as a gender theory. Second, the total contributors are 275, amongst 31% are male-writer, and 69% are female-researcher. However, the gender criticism could not be considered as one of academic fields in the department of ``Korean Language and literature.`` These phenomena resulted from the fixed academic system of university depending on the category and objects, not on methodology and viewpoint. Third, in the engendered perspective, the critical reading with considering of the concepts of ``Classic-literature-history`` can be estimated as a leading role; crossing the border of academic system which is limited by the department system of university; a highlighting on the woman`s writing with Korean alphabet and oral narratives, newly focusing on the cultural history and interdisciplinary/multidisciplinary approach as a methodology. Nevertheless, this academy is in dept to the next issued studies; 1) Most studied are focused on the analysis of feminity, not positively including the studies of masculinity/manhood. So it need to be changed from the feminism study into the gender studies. 2) Most researched are converged on the Joseon period, especially late Joseon. It should be linked with the East Asian studies crossing the boundaries in limited in category of Korea. 3) It should be suggested a series of long-term projects at the level of academic society, by doing so it should be overcome the limitation resulted from neo-liberalism which had a decisive effect on the academic system. 4) To do so, it needs to change and reorganize of academic valuation system totally. 5) The collaboration amongst academic societies with regard to gender issues or perspectives should be linked by networking continuousl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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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일반논문 : "전승"과 "창작"의 관점에서 본 판소리 정체성의 재규정과 제언

        최기숙 ( Key Sook Choe ) 판소리학회 2012 판소리연구 Vol.0 No.34

        판소리는 한국의 대표적 문화유산으로서, 멀티 미디어를 통한 장르 변경과 다양한 언어로 번역되면서 글로벌 차원의 하위문화(subculture), 또는 민속 음악·공연의 지위를 형성했다. 판소리의 세계화와 현대적 장르로의 확산은 전통 판소리와 균열 지점을 생성하면서 판소리에 대한 재정의를 요청하고 있다. 사설 짜기의 측면에서 판소리의 본질을 재조명한다면 이는 ‘다성성’의 구현으로 정의할 수 있다. 판소리는 향유층, 언어생활, 교양문화, 예술 향유 등 다층적의 차원에서 다성성의 요소가 삼투되어 있는 복합적 문예 장르다. 따라서 전통 판소리를 계승하거나 장르 변형을 할 경우, 또는 새로운 창작 판소리를 제작할 경우, 판소리의 사설 짜기의 원리를 활용하여 판소리 정체성을 유지하고 발전시킬 필요가 있다. 판소리의 사설이 지닌 다성성은 다음과 같은 차원에서 구성된다.: 첫째, 시간성과 창작의 차원에서 판소리는 역사성과 당대성, 전통과 유행을 포용한다. 둘째, 공간성과 수용 층 차원에서 판소리는 지역성과 세계성, 토속성과 보편성을 통섭한다. 셋째, 사회성의 차원에서 판소리는 신분·젠더·세대·지식 위계를 둘러싼 갈등을 포착하고 카니발적 화해를 구현한다. 넷째, 정보성의 차원에서 판소리는 서민과 상층부의 일상생활을 백과사전처럼, 풍속정보지적 망라하여 보여준다. 다섯째, 감정과 감성 의 차원에서 판소리는 사람이 일생동안 겪는 감성을 만화경적으로 재현한다. 또한 감정의 수사는 감정 상태의 육체적 반응을 재현하는 형식으로 표현된다. 여섯째, 수사학의 차원에서 판소리는 다성성·혼종성·대화성의 요소를 유희적으로 재현하며, 이는 열거법을 활용한 치레 구성으로 구현된다. 이와 같은 이러한 판소리의 사설 구성 원리는 앞으로 판소리를 ‘창작’하고 ‘전승’하는 실제 작업에 활용할 수 있다. 판소리 창작자나 전승자는 새로운 스토리를 짜면서 세대·젠더·지역·민족·국적·인종 등의 차이를 고려할 수 있다. 또한 창작 판소리를 통해 세계적인 유행가가 탄생될 수 있으며, 전통 판소리가 팬덤 문화를 형성한 것과 같은 새로운 문화 유형을 창안할 수 있는 역량이 판소리의 정체성 안에 잠재되어 있다. As a representative of Korean cultural heritage, p`ansori has expanded its scope by engaging in multi-media and attempting to change the genre. The modern adaptation and globalization of p`ansori endows it with a reputation as a “subculture” and an “ethnic performance” of Korean culture. The expansion of its genre, however, also has a negative side. It produces a growing chasm between traditional and contemporary p`ansori. This problem appeals for a definition of the authenticity of p`ansori. In discussing authentic features in the narrative of p`ansori, I find it useful to employ the concept of “polyphony,” a Bakhtinian term. Based on this term, I show that polyphonic features permeate the p`ansori text, and I suggest that the polyphonic features of p`ansori should constitute contemporary p`ansori in the ongoing process of adaptation and re-creation. Also, this paper analyzes the polyphonic aspects of p`ansori by categorizing them into six elements: time, space, reality, knowledge, emotion, and rhetoric. First, I contend that p`ansori engages in temporal expression by juxtaposing the past and the present and combining tradition and contemporary fashion. Second, p`ansori not only describes the landscape and geographical background but also expresses locality and universality by mingling native culture with worldwide perspective. Third, p`ansori deals with the description of social reality by manifesting the tensions in social stratification, but it also reveals a reconciliatory process by commingling and reversing hierarchical relationships, thus taking on the form of “carnival literature.” Fourth, p`ansori contains encyclopedic knowledge and memory on every level of society. Fifth, p`ansori deals with various kinds of feelings that every human being experiences in one`s lifetime. The emotional landscape, however, is represented by the description of physical reactions and conditions rather than through direct expression. Sixth, the rhetoric of p`ansori demonstrates polyphony, hybridity, and dialogue. For instance, by the narrative skill of ch`ire, a singer can enumerate various words without any syntactic or grammatical restraint. These aspects should be considered in the re-creation and transmission of p`ansori. I argue that the new p`ansori producers and singers must engage the differences of generation, gender, region, ethnicity, and culture, but the new compositions need to be based on the features that I have found in the text of p`ansori. Despite concerns and problems, contemporary p`ansori has great potential. Through the modernizing process, p`ansori is gaining recognition as a well-known genre and a popular song, and I wish to see the newly created p`ansori not only widely consumed but also creating a fandom.

      • KCI등재

        "감성적 인간"의 발견과 감정의 복합성,순수성,이념화 -19세기 국문소설 <남원고사>의 "사랑"의 표상화 맥락-

        최기숙 ( Key Sook Choe ) 한국고소설학회 2012 古小說 硏究 Vol.34 No.-

        19세기 서울에서 ``세책``의 형태로 유통되던 국문본 춘향전의 이본인 <남원고사>는 감성적 인간을 서사적 전제로 상정하면서, 인물들사이에 육체적으로 인지되고, 경험되며 교환되는 감정 요소에 대한 전면화된 탐구를 통해, 감성 주체로서의 인간을 재발견하는 서사 기획을 보여주었다. 이는 동시대의 사대부 지식인들이 감정을 억압과 통제의 대상으로 간주하면서 이를 수양의 징표로 사유해 온 것과 대조를 이룬다. <남원고사>는 감정을 자연적인 것으로 정의하면서 성과 사랑, 감정을 등치시키고, 감정 관계가 인간관계의 우위를 점하는 것으로 설정했다. 동시에 감정 요소가 신분·언어·세대·계급·젠더 차이에 따라 복합적으로 작동하는 과정을 조명함으로써, 역설적으로 감정의 순수정이 생성되는 과정을 포착했다. <남원고사>에서 ``사랑``의 감정은 ``선``으로, ``색정``은 ``악``으로써 간주되었는데, 이러한 차이가 만들어지는 지점은 감정의 상호성에 대한 ``인정 구조``속에 있었다. 이에 따라 독자들은 처음부터 사랑의 방해자인 변부사를 ``악``으로 규정하고 그에 대한 정서적 반감을 형성하도록 조율되었다. <남원고사>는 바로 이러한 사랑의 의미 기호를 작중 인물의 심리적·적·정서적·감정적·육체적 반응을 통해, 그리고 타인과의 관계에서 생성되는 사회적 맥락을 통해, 공감적인 것으로 의미화하려는 서사적 전력을 전면화했다. 사랑은 감정의 지속성.상호성을 통해 이념화되었으며, 궁극적으로는 도덕과 결부됨으로써,사회적으로 공감 가능한 요소로 재규정되었다. 동시에 개인의 사랑은 사생활의 영역을 넘어서 사회적 책임의 문제를 환기하는 ``공론화``의 대상으로 조명되었다. Namwongosa is one of the most complete versions of Chunhyangjeon that was circulated in 19th century Seoul in the form of books for lending. Namwongosa depicts a narrative design in which human beings are rediscovered as an agent of emotions through a holistic investigation of emotional factors that are physically perceived, experienced, and exchanged. Namwongosa defines emotions as being natural, placing sex, love, and emotions on equal levels, and establishes that emotional relationships determine the superiority of human relationships. At the same time, by shedding a light on the hybrid and complex process by which emotional factors work out according to differences in social, academic, economic, or gender status, it paradoxically captures the process in which purity of emotion is created. The circumstance, method, and process by which the young Master Lee and Chunhyang approach love is shown to be a hybrid composition due to difference in class and gender. However, Namwongosa tells the story of the ideology of the purity of love by capturing the emotional relationship which homogenizes such differences. The emotion of love is considered good, while lust is considered evil. The difference lies in the mutual exchanging of the emotions. Therefore, the readers are conditioned to perceive Magistrate Byun, the interrupter of love from the outset, as evil and develop sentimental hostility towards him. In Namwongosa, love is portrayed as a factor in a fluid and complex system where it is intricately interwined with emotional factors depending on social, cultural, and political conditions. Love became an ideology through the continuity and reciprocality of the emotion, ultimately being re-determined as a factor with social identification by becoming associated with ethics. Furthermore, love went beyond the scope of private life to be seen as the target of public opinion stirring the issue of social responsibility. Through the “vulgar genre” of novel which is true to the grammar of emotions, Namwongosa made the readers accept the experimental design that defines human as an agent of emotions. Namwongosa considers emotional factors as a physical and experiential factor universality seeing all humans ad equal in a novel, a cultural mode of sympathy.

      • KCI등재

        신자유주의와 마음의 고고학-향수를 넘어서 성찰로, 잃어버린 마음/행동/태도에 대한 책임의 인문학

        최기숙 ( Key Sook Choe ) 연세대학교 국학연구원 2014 동방학지 Vol.167 No.-

        '스콜라' 이용 시 소속기관이 구독 중이 아닌 경우, 오후 4시부터 익일 오전 9시까지 원문보기가 가능합니다.

        이 글에서는 신자유주의가 일상화되는 과정에서 ‘징후적으로 경험’되는 현상에 주목하되, 특히 대학사회(학생/교수)에서 ‘경쟁주의’와 ‘성과주의’가 개인의 인성과 인간관계에 어떠한 파행적 영향을 미치는지, 그리고 이것이 ‘디지털 정보화 사회’의 특성과 맞물릴 때, 어떻게 인간의 삶(품성ㆍ관계ㆍ일상)을 ‘마모시키는지’를 분석했다. 대학에서 학생과 교수들이 신자유주의의 흐름에 ‘적응’하는 방식으로 삶을 정향하는 태도는 ‘자기계발의 역설’을 파생시켰다. 또한 디지털 정보화사회에서 인간관계가 일종의 인적 자산으로 환치되는 과정에서 ‘소통의 역설’이 발생했다. ‘소통의 역설‘이 ‘스펙 쌓기’의 신드롬이 결합되면서, 시간의 역사성과 직접성, 경험을 전제로 한 인간관계는 활용 가능한 ‘인적 자원’으로, 친밀한 관계성은 ‘정보성’이라는 가치로 변용되었다. 그리고 ‘인맥’의 개념이 일정정도 인간관계를 대체한 것은 인문성에 대한 심각한 손상을 동반했다. 대안적 차원에서 인문학의 위기가 제기되었지만, 오히려 이는 인문학이 일종의 지식 소비 형태로, 실용적인 자기 계발 지침서의 형태로 소비되는 풍토로 이어져, 본래의 성찰성을 질문할 사회적 위치를 상실하게 되었다. 신자유주의로 인한 현대사회의 위기에 대한 학적 진단은 과잉상태이지만, 이를 극복할 대안은 빈곤한 편이다. 대항의 형식에 대한 ‘발명’을 권고하거나 개인적 실천, 장소성에 기반한 공동체의 형성과 가치기준의 제안이 제출되었으나, 대체로 실천의 역할은 개인에게 위임되어 있었다. 이 논문에서는 그간 인문학이 비평의 언어를 확보하는데 집중했으나 성찰의 언어를 습득하는데 소홀했던 점을 지적하고, 성찰과 책임이 뒷받침된 비평의 학적 태도에 대한 재정립을 제안했다. 전통시기의 생애성찰적 글쓰기를 성찰의 자원으로 삼아 ‘공감-능력’과 ‘성찰-윤리’의 감성 교육을 실천함으로써, 품성의 돌봄에 대한 훈련을 통해, 공생과 협력의 태도를 익히는 관계의 심미성 회복을 제언했다. 이를 통해 원래부터 인간의 것이었던, 이제는 ‘고고학’이 되려 하는, 마음과 품성에 대한 인식, 성찰, 실천 방법을 제안했다. This paper analyzes the symptomatic experiences in everyday life which are related to neo-liberalism, especially focusing on a university society (student/professor), how the ‘competition principle’ and ‘outcome principle’ as side effects of neo-liberalism influence individual personalities and human relationships, and how such side effects weaken human life (personality, relationship, ordinary life) when engaged within a digitalized information-oriented society. When students and professors at universities began to adapt themselves to neo-liberalism, it led to the ‘paradox of self-improvement’ (the more they concentrate on self-improvement, the more they self-alienate themselves). In a digitalized information-oriented society, human relationships were substitutes for the human property, were related to a purpose-oriented object, causing the ‘paradox of communication’ (i.e., discord between communicative quantity and quality, an uncorrelated relation between communication speedup and the value of friendship/respect/cooperation). This paper discusses the academic tendencies of neo-liberalism and suggests the following conclusion. First, most analyses focused on diagnosing crises in contemporary society which were influenced by neo-liberalism, but they lacked a strategy or method to overcome the negative effects. Second, most methodologies in the humanities concentrated on the criticism itself, not on reflective behaviors. This paper suggests a reestablishment and the development of reflective critical terms and ways of thinking based on responsibility and practice. Third, this paper analyzes personal terms through traditional writings which are life-reflective texts as a form of historical heritage about humanities. Fourth, this paper insists that universities organize a new humanities educational program to cultivate students` empathetic abilities, and their potential to develop an ‘ethics of reflection’. With these social and educational practical ideas, the university should dedicate itself to promoting in social agents a collaborative attitude, with harmonious symbiotic ideas and an aesthetical perspective toward human society and human beings we well.

      • KCI등재

        기획주제 : 여성의 잘 나이들기 ; 노년기 여성적 삶의 공론장, 17~19세기 여성 대상 수서(壽序) -여성의 "잘 나이들기"에 대한 생애 성찰과 여성적 삶의 전범화

        최기숙 ( Key Sook Choe ) 한국고전여성문학회 2011 한국고전여성문학연구 Vol.0 No.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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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수서(壽序)란 17세기에 출현한 조선시대 사대부의 문예 양식의 하나로, 회갑(回甲) 등의 생애 주기를 맞이한 이에게 수연(壽宴)을 베풀어 그 자리를 치하하는 글을 서문(序文)의 양식으로 서술한 것이다. 수서(壽序)에는 대상자의 생애 정보, 삶의 내역, 특정 일화, 품성 등이 서술되기 때문에 행장(行狀)이나 전(傳), 애제문(哀祭文)과 유사하지만 생존자를 위해 쓰였고, 죽음이 아니라 삶에 초점이 맞춰졌다는 점에서 차이가 있다. 그러나 대체로 여성의 존재 가치와 삶의 의미를 바라보는 비평적 시선은 유사하게 나타났다. 수서(壽序)는 초고령화 시대에 ``잘 나이들기``에 대한 성찰적 사유의 방식과 문화를 조선시대 문인의 글쓰기를 통해 살필 수 있다는 점에서 인문학적 공론장으로서의 가치를 갖는다. 한국문집총간 (1~350권)에 수집된 수서(壽序)의 총 편수는 대략 210편인데 이중에서 19세기까지 창작된 것은 남성 대상-123, 여성 대상-24편이다. 여성을 위한 수서(壽序)는 대체로 가족이나 지친이 쓰는 것이 일반적인데, 공유 기억이나 직접적인 관계성의 체험이 내용의 중심을 이루었다. 그러나 가족 이외의 인물이 쓰거나 청탁으로 작성된 경우에는 수서를 쓰는 경위를 서술하는 것이 관례였다. 이는 여성의 생애 정보가 가정 밖으로 노출되지 않았던 조선시대의 문화적 관습에 따른 것이었다. 여성에 대한 삶의 기록이 희소했던 조선시대에 수서는 생존 당시의 여성 생애사를 공개함으로써 여성의 삶을 공공화하는 기능을 담보했다. 그러나 이는 오직 ``노년기 여성``으로 한정되었고, 어머니로서의 자격을 갖춘 여성으로 한정되었다. 경우에 따라서는 노년기 여성에 대한 수서가 그 아들에 대한 생애사 서술로 대체되는 경우가 많았으며, 가문의 역사로 대체 되기도 했다. 수서(壽序)에서 찬탄의 대상이 된 여성적 삶, 또는 여성의 ``잘 나이들기``란 아내·어머니·며느리등 가족으로서의 역할과 의무에 충실한 삶을 의미했는데, 특히 ``어머니의 삶``에 대한 의미 비중이 컸다. 수서에는 여성의 신체 노화에 대한 서술이 드물었으며, 오히려 여전히 젊음을 유지하고 있다는 위로와 선망의 관점이 지배적이었다. 이는 대상 여성(주로 어머니)이 영원히 젊고 건강하기를 바라는 자손의 바람인 동시에, 여성 자신에게도 젊음과 반(反)노화가 위안과 기대의 지향점이었음을 반영 한다. 수서는 사대부가 작성한 것이어서, 여성 대상 수서에는 여성적 삶에 대한 사대부의 시선이 반영되어 있다. 조선시대 사대부가 인정한 최선의 여성적 삶, 지복의 여성 생애란 건강한 장수, 사회적 인정욕구를 충족시킨 부귀한 삶, 그리고 덕이 있는 내면을 갖춘 인격의 완성(靜/遲/裕/仁/德/知/貞/淑등의 요소를 포함)을 의미했다. 수서에는 죽음에 대한 공포가 아니라 ``잘 나이들기``라는 현재성과 실천성이 중요하게 작동했다. 그러나 여성 대상 수서는 대체로 상층부로 제한되었기 때문에, 이를 통해조선시대 노년 여성에 대한 공론화 양상을 살피는 것은 제한성을 갖는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수서(壽序)는 대상자 개인뿐만 아니라 쓰기 주체에게도 ``생애 성찰``의 기회를 제공하고, 그 덕목을 내면화하는 ``실천적 수양``의 도구였다는 점에서 ``잘 나이들기``에 자원 탐색적 고전 자료로서의 가치가 있다. Suseo(壽序), a writing for birthday congratulations is one of genres of prose written during Joseon period from the 17th century, to open a party to celebrate family member`s 60th birthday. There was written of their life stories, social careers, anecdotes and personalities, etc. In such points, it is similar to biography(傳), records of a deceased persons(行 狀), funeral oration(祭文), and epitaph(墓碑銘). However, it was differentiated from those genres in such points; focused on life not death, and written for living person not the deceased one. It has some value to let the contemporary people reflect their own lives, especially evoke some questions regarding how to aging-well. There are 210 pieces of writing for birthday congratulations(壽序) edited in the anthology of Joseon literary writings(Han-kuk-mun-jip-chong-gan), 123 texts amongst of them were written for man, and 24 for woman from the 17th until the 19th century. Generally, writings for birthday congratulations for women were written by male family members or their friends, and their main topics were about commemoration and empirical relationships between them. Besides, in case of written by asking for the other`s family members, there should be written the detailed reasons how they could write such writings for the person whom not knowing. It was a cultural manners at that times could not be permitted to writing about women`s aging-well, except family members like mother, sisters and daughters. In such point, a writing as a birthday congratulations takes a significant role as a commemoration and formalization of women`s lives. It was only permitted to women who could be son`s mother over 60 years old. By those possibility, a birthday congratulations for senescent woman was replaced by the narration of short description of that woman`s son or family history. Writings for birthday congratulations were written by Joseon literati, so there were reflected their view points on old women, as it were, man`s perspective. The contents of women`s supreme happiness were healthy long life, wealthy and noble circumstance and matured personality like calmness, virtue, chastity and benevolence, etc. There were not exposed fear for death, but worked some reality and practicality regarding the concept of ``aging-well``. Most birthday congratulations for women were written for noble class, so it was limited to understand the whole situation of the concepts and thought during Joseon period. Nevertheless, a writing for birthday congratulations give some opportunities for reflection to not only the object but also to the writer himself. In such reasons, research on the writings for birthday congratulations have value for thoughtful materials regarding ``aging-well`` amongst contemporary people who lives in these the 21th century, an aged societ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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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자선과 저금: 『매일신보』 “경제” 기사의 문화사적 지형과 <연의각> 연재의 맥락

        최기숙 ( Key Sook Choe ) 한국고전문학회 2014 古典文學硏究 Vol.46 No.-

        이 논문에서는 『매일신보』에 연재된 <연의각>(1912.4.29.~6.22)의 두 주인공인 흥부와 놀부에 대한 독자의 관점이 근대적 매체라는 신문의 기사들 속에서 재맥락화되는 과정을 해명했다. 『매일신보』에는 <연의각 예고>가 실리는 1912년 4월 27일부터 총 37차에 걸쳐 「저금권면」 기사가 연재되었다. 이 연재는 저금을 문명(국)의 모범으로 간주하면서 ‘부자 되는 비결’을 소개했다. 구체적인 성공사례와 더불어 ‘이자놀이’, ‘슛것 저축’, ‘근검저축’의 이념을 소개했다. 이를 통해 경제의 근대를 확립하기 위한 『매일신보』의 계몽 기획을 관철시키고자 했다. 같은 시기에, 『매일신보』는 빈민구제와 재난구휼을 중심으로 한 자선 기사를 지속적으로 게재했다. 그 과정에서 사욕을 채우는 축재 행위나 타인에게 인색한 수전노를 부정적 인물로 위치시켰다. 자선을 통해 공생을 실천하는 부자의 도리를 강조했으며, 언론의 보도를 통해 자선가의 명예를 드높이는 사회적 인정 구조를 형성했다. 연재가 계속됨에 따라 자선의 방식은 재난구제에서 세금 감면, 물건값 인하 등 현실적인 방안으로 확산되었다. 또한 자선을 부자만의 도리로 특화하지 않고 공동체 소속원의 보편적 윤리로서 규범화했다. 이러한 경제 담론의 지형은 같은 기간에 실린 <연의각>의 인물을 재맥락화하는 배경이 되었다. 이 논문에서는 바로 이러한 상황이 독자로 하여금 흥부를 가난에서 벗어나 부자가 되어야 할 인물로, 놀부를 수전노의 행색에서 벗어나 자선을 행해야 할 인물로 사유하도록 작용했다고 판단한다. 신문을 읽는 독자의 층위에서 『매일신보』의 경제 기사는 <연의각>를 읽는 독자로 하여금 ‘저금을 통해 흥부에서 벗어나기’, ‘자선을 통해 놀부에서 벗어나기’라는 새로운 독법을 경험하게 했다. 이는 고소설을 근대적으로 재맥락화라는 비평의 관점을 생성했다. This paper explain the inter-relationship between article, a series of economic column of ‘encouragement of saving’ and a group of article on charity. and Yeon-ui-gak, an old novel (1912.4.29.~6.22), published in Mail Sinbo, a representative modern newspaper. The column of ‘encouragement of saving’ were serialized at Maeil Sinbo since 27th of April in 1912, totally 37th. This columns introduced the way of becoming rich, which was based on the idea that saving itself was regarded as exemplary way of Western cultivated nation with the concept of saving bearing interest, saving first, thrift and saving, etc. The Mail Sinbo built the theory of economic enlightenment by enforcing the meaning of saving. On the other hand, Maeil Sinbo published a lot of articles about charity; poor relief and disaster relief. These articles criticized harshly the rich miser who saved money for himself and not care for the other poors and encouraged the manner of the rich; help and care the poor as a duty of modern citizen by way of poor relief, tax cut, and reduction of prices, etc. The Maeil Sinbo suggested the idea that all the modern citizen should practice the charity. In these topography of economic articles, the reader naturally came to re-criticized the meaning of two main characters of Yeon-ui-gak; Heung-bo, a good poor brother and Nol-bo, malicious rich elder one. The reader came to rethink on Heung-bo as a character who should be rich, and on Nol-bo who should give charity. Such articles and columns were works as background context of the novel which leaded the readers way of reading perspective on Yeon-ui-gak.

      • KCI등재

        일반논문 : 18세기 여성 대상 애제문과 비지문을 통해 본 한문의 “문자적, 구술적” 포용성-“한문/언문”과 “말/글”의 중첩과 포용의 맥락

        최기숙 ( Key Sook Choe ) 한국고전문학회 2015 古典文學硏究 Vol.48 No.-

        이 논문은 18세기 조선의 여성 대상 애제문(祭文, 哀辭, 弔文, 뢰)과 비지문(墓誌文, 墓碑文) 총 900여 편을 대상으로, 사대부에 의해 작성된 애제문과 비지문이 상층의 구어적 언어생활과 문어적 문자생활의 다기한 차원을 반영하는 동시에, ‘쓰기’의 역사/사회적 조건에서 배제된 여성과 하층민, 아동의 구술 문화와 언문 쓰기의 활동, 생활 경험을 포섭했음을 해명했다. 이를 위해 한문 문장 안에 포용된 언문과 구술성의 맥락에 주목했다. 여성 대상 애제문은 애도의 감정 서술을 통해 여성의 인품과 생애 가치를 기념하려는 성찰성이 확보되었고, 고인에게 쓰는 글이자 말(대화)로서의 구술성을 함축하고 있었다. 또한 역사적 가상 독자와 하늘(天), 운명에게 발화하는 형식과 회고체의 유사/행록적 특성을 보유했으며, 독백체의 일기 쓰기의 특성을 혼융함으로써, 복합적 공감의 맥락을 형성했다. 감탄사, 돈호법, 과잉 감정, 신체 수사, 속담 등이 인용된 것은 여성 대상 제문이 갖는 감정 수사와 여성적 일상과 경험을 수용한 결과다. 여성대상 비지문은 생전에 여성-망자가 주고받은 언문/한문 기록이 번역되어 실렸으며, 여성의 구술 발언이 인용됨으로써, 여성의 언문생활을 폭넓게 반영하는 복합적 문자체계의 함축성을 형성했다. 제도화된 ‘문’의 양식 안에 사대부 남성의 언문/한문 기록과 구술 발언도 기술되었으며, 여종, 유모, 하인 등 하층민과 아동의 발언과 행동도 기록되었다. 이 논문은 여성 대상 애제문과 비지문이 사대부 남성에 의해 쓰였지만, 스스로 기록할 수 없는 젠더적, 계급적 조건과 죽음이라는 불가항력적 맥락이 역설적으로 제도화된 ‘문’의 양식을 신분·세대·젠더의 차원에서 포괄적으로 아우르는 문자적·문체적 포용성을 갖추도록 추동했음을 분석했다. 이를 통해 특권적 문화자본과 힘을 소유한 지식층이 이로부터 소외된 여성-망자에 대한 사회적·역사적 책임과 연대 의식을 매개로 글쓰기라는 문화적 실천을 수행했음을 밝혔다. This paper investigates how woman paradoxically plays a role to make embrace non-script oral comments and enomun (Korean vernacular) into formal literary genre which were written with hanmun (Chinese letter) by the literati, mail-elites group, through analyzing over 900 texts of funeral oration and epitaph which were written for woman during the 18th Century Joseon. Mail elites get some opportunity to commemorate woman`s valuable personality and virtuous behavior by writing funeral orations for them. This makes some paradoxical facades; the first, male literati cite woman`s oral speaking as like exclamation, apostrophe, hyper-emotional expression, physical response and behavior, and proverbs, and sometimes translate their letters which were written in eonmun into hanmun. Second, the male writers quote the other male writers` letters for woman family members which were written in enomun or hanmun. The third, the elite-writers include the lower status persons` speaking as like those of servant, nanny, maid, and child, etc, because they were illiterate and could not record their own lives. This paper analyzed the funeral orations and epitaphs for woman were written by male literati because woman was forbidden to use script, especially hanmun during Joseon period, but ironically this historio-social context makes this literary forms flexible and complex script system in dimension of status, generation and gender. Through this analysis, this paper researches how the male-elite recognize the historio-social responsibility for woman-deceased and this moral emotion plays a role of embracing eonmun and oral speaking in hanmun as a complex script syste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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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계몽의 이면, 무시와 혐오의 감성 정치

        최기숙(Choe Key sook) 한국고전여성문학회 2015 한국고전여성문학연구 Vol.0 No.31

        '스콜라' 이용 시 소속기관이 구독 중이 아닌 경우, 오후 4시부터 익일 오전 9시까지 원문보기가 가능합니다.

        이 논문은 『한성신보』 잡보에 나타난 언술의 정치학과 감성 통제 방식에 대한 분석을 통해 '계몽' 주체의 문화적 특권화가 어떻게 '무지한' 사람ㆍ지역ㆍ국가에 대한 '무시의 감정'을 정당화하는지를 성찰하고자 했다. 『한성신보』 잡보란은 조선의 일상을 '사건화'하여 독자에게 '문제적 조선'의 이미지를 전달했다. 첫째, 미신과 무지의 풍속을 요얼과 야만이라는 관점에서 서술하고, 문란한 성관계/성생활을 사건화하여, 조선의 일상을 음특하고 문란한 것으로 부각시켰다. 둘째, 사기와 강도 사건, 무능하고 타락한 정치/관리의 일화를 보도함으로써, 무지한 조선의 이미지를 구성하고, 이에 대한 혐오의 시선을 정당화했다. 이때 조롱과 동정이라는 정동의 수사적 장치가 동원되었다. 『한성신보』에서 조선의 일상을 무시와 혐오의 시선으로 서술하는 언술의 정치는 동아시아 내부를 위계화하는 방법으로 구현되었다. 일본의 일상을 미담으로 소개하여 선망과 감탄의 반응을 유도했으며, 중국인과 중국문화를 혐오와 비하의 시선으로 서술하여 '한-중'을 등치적으로 폄훼하는 언술 방식이 채택되었다. 『한성신보』 잡보는 각 기사마다 '익명화된 집단'과 기자의 논평자적 개입을 허용함으로써, '언론'의 관점을 '여론'으로 수용하게 하는 언술의 정치학을 수행했다. 이 논문은 『한성신보』 잡보의 언술 구조와 수사 분석을 통해, '지식-권력'이 '언론-권력' 및 '식민-통치'의 문제와 연관되는 근대 초기 계몽의 언설구조를 해명했다. This paper investigates the politics of discourses and the control of affective strategies which were printed in articles of Hanseong Sinbo with focusing on how the enlightenment subject came to take the hegemony of the journalism by ignoring the ignorant and how they justify their hate feeling toward the 'know-nothing'. Article section of Hanseong Sinbo was published the problematic incident of daily life in Joseon as follows; the first, Hanseong Sinbo printed Joseon common life with the angle of superstition and wicked and depicted the sexual relationship and life between couples with the perspective of promiscuousness and corruption. The second, it printed fraud cases and corruption officials for targeting to rebuild the image of Joseon as ignorant and abominable. Then it uses the strategies of rhetoric as like ridiculing and compassion. The rhetorical politics of ignorance and hate feeling toward Joseon's daily life was adapted to write the article of Chinese's, and this biased perspective construct of the hierarchical discourses amongst three nations of East Asians as follows; Most Japanese articles were about admirable anecdotes but Chinese people and cultures were about negative and problematic incidents as like those of Joseon. Every article of Hanseong Sinbo quoted comments on the incidents of the anonymous crowd and the journalists, and these ways of writings made the newspaper readers accept the comments as public opinion, not as that of the press. This Paper analyzes the discourse structure of early modern discourses in Joseon through analyzing the discourse structure and rhetorics of articles of Hanseong Sinbo with this question; how and the since when the enlightenment discourses make justify the ignorant and hate feeling towards the 'know-nothing public' of Jose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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