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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KCI등재

        계몽의 이면, 무시와 혐오의 감성 정치

        최기숙(Choe Key sook) 한국고전여성문학회 2015 한국고전여성문학연구 Vol.0 No.31

        '스콜라' 이용 시 소속기관이 구독 중이 아닌 경우, 오후 4시부터 익일 오전 9시까지 원문보기가 가능합니다.

        이 논문은 『한성신보』 잡보에 나타난 언술의 정치학과 감성 통제 방식에 대한 분석을 통해 '계몽' 주체의 문화적 특권화가 어떻게 '무지한' 사람ㆍ지역ㆍ국가에 대한 '무시의 감정'을 정당화하는지를 성찰하고자 했다. 『한성신보』 잡보란은 조선의 일상을 '사건화'하여 독자에게 '문제적 조선'의 이미지를 전달했다. 첫째, 미신과 무지의 풍속을 요얼과 야만이라는 관점에서 서술하고, 문란한 성관계/성생활을 사건화하여, 조선의 일상을 음특하고 문란한 것으로 부각시켰다. 둘째, 사기와 강도 사건, 무능하고 타락한 정치/관리의 일화를 보도함으로써, 무지한 조선의 이미지를 구성하고, 이에 대한 혐오의 시선을 정당화했다. 이때 조롱과 동정이라는 정동의 수사적 장치가 동원되었다. 『한성신보』에서 조선의 일상을 무시와 혐오의 시선으로 서술하는 언술의 정치는 동아시아 내부를 위계화하는 방법으로 구현되었다. 일본의 일상을 미담으로 소개하여 선망과 감탄의 반응을 유도했으며, 중국인과 중국문화를 혐오와 비하의 시선으로 서술하여 '한-중'을 등치적으로 폄훼하는 언술 방식이 채택되었다. 『한성신보』 잡보는 각 기사마다 '익명화된 집단'과 기자의 논평자적 개입을 허용함으로써, '언론'의 관점을 '여론'으로 수용하게 하는 언술의 정치학을 수행했다. 이 논문은 『한성신보』 잡보의 언술 구조와 수사 분석을 통해, '지식-권력'이 '언론-권력' 및 '식민-통치'의 문제와 연관되는 근대 초기 계몽의 언설구조를 해명했다. This paper investigates the politics of discourses and the control of affective strategies which were printed in articles of Hanseong Sinbo with focusing on how the enlightenment subject came to take the hegemony of the journalism by ignoring the ignorant and how they justify their hate feeling toward the 'know-nothing'. Article section of Hanseong Sinbo was published the problematic incident of daily life in Joseon as follows; the first, Hanseong Sinbo printed Joseon common life with the angle of superstition and wicked and depicted the sexual relationship and life between couples with the perspective of promiscuousness and corruption. The second, it printed fraud cases and corruption officials for targeting to rebuild the image of Joseon as ignorant and abominable. Then it uses the strategies of rhetoric as like ridiculing and compassion. The rhetorical politics of ignorance and hate feeling toward Joseon's daily life was adapted to write the article of Chinese's, and this biased perspective construct of the hierarchical discourses amongst three nations of East Asians as follows; Most Japanese articles were about admirable anecdotes but Chinese people and cultures were about negative and problematic incidents as like those of Joseon. Every article of Hanseong Sinbo quoted comments on the incidents of the anonymous crowd and the journalists, and these ways of writings made the newspaper readers accept the comments as public opinion, not as that of the press. This Paper analyzes the discourse structure of early modern discourses in Joseon through analyzing the discourse structure and rhetorics of articles of Hanseong Sinbo with this question; how and the since when the enlightenment discourses make justify the ignorant and hate feeling towards the 'know-nothing public' of Joseon.

      • KCI등재

        혜환(惠환),무명자(無名子),항해(沆瀣)의 비평적 글쓰기를 통해 본 "인(人)-문(文)"의 경계와 글쓰기의 형이상학

        최기숙 ( Key Sook Choe ) 연세대학교 국학연구원 2011 동방학지 Vol.155 No.-

        18·19세기 조선에서 (비)자발적으로 환로에 나가지 않은 채, 평생토록 글쓰기에 전념해 온 惠환 李用休(1708~1782), 無名子 尹기(1741~1826), 沆瀣 洪吉周(1786~1841)의 비평적 글쓰기를 통해 ``쓴다``는 행위 자체에 관한 사회적·역사적·존재론적인 의미를 탐색했다. 이용휴는 벼슬하지 않았지만 지역을 중심으로 한 사회적 관계를 형성했으며, 지인에게 글을 써주는 관계론적 맥락 속에서 자신의 경세관을 실천하는 사회적 통로를 마련해 왔다. 윤기는 평생의 거의 대부분을 벼슬하지 않은 문사로 지내면서 글쓰기를 지속했고, 이용휴와 달리 지적인 소통 집단을 형성하지 않았지만, 오직 글쓰기를 통해 사회 제도와 문화·세태·역사를 바라보는 비평적 관점을 구성하고 표현하는 ``자기의 사회화``를 실천했다. 홍길주는 ``문장이란 무엇인가``, ``쓴다는 것``은 무엇이며 ``읽는다는 것은 무엇인가``라는 질문에 관해 비평적 글쓰기를 함으로써 문사로서의 자기 정체성을 형성하고 확인해갔다. 이들의 사회문화적 위상이나 문학사적 평가는 상이하지만 글쓰기라는 지극히 개인적인 행위를 통해 사회·역사와 소통하는 장소를 마련해 왔으며 비평적 글쓰기를 통해 자기를 사회화하고 역사화하는 기회를 만들었다는 공통분모를 확인할 수 있었다. 이를 글쓰기의 존재론으로 본다면, 이들이 수행한 글쓰기 자체에 대한 사고와 성찰을 일종의 글쓰기의 형이상학으로 명명할 수 있을 것이다. 조선시대 문사들의 ``文``에 대한 인식은 ``人-文``의 分離不可能性에 근거해 있었다. ``人(주체로서의 인간)``과 ``天/世(대상으로서의 우주/세계)``, 그리고 ``文(인간과 우주/세계의 매개로서의 글)``은 결코 분리될 수 없다는 인식 속에서, ``人-文-天``의 동일성을 확인하는 글쓰기는 ``공감의 비평``으로, 그것의 불일치를 발견하는 글쓰기는 ``비판적 비평``으로 발현되었다. 이들의 비평적 글쓰기는 쓰기 주체의 판단이나 주장을 사회에 전파하려는 욕망이나 의지에서 출발하는 것이 아니라 비평의 화살을 글을 쓰는 자기 자신을 향해 겨눌 때만이 확보된다는 자기 성찰성을 담보하고 있었다. 이는 대상에 대한 비평에 앞서 작가 자신의 자기 비평과 성찰이 수행되어야 한다는 점에서 ``비평의 역설``적 지점을 형성한다. 이들이 보여준 ``비평적 글쓰기``에 관한 ``쓰기의 형이상학``은 비평의 준거가 무엇인가를 끊임없이 되물으며, 타자를 향해 겨눈 비판의 준거를 글을 쓰는 자기 자신에게 되돌리는 ``재귀적 치환``의 행위 속에서만이 생성되며, 동시에 작가가 자신을 객관화할 수 있는 ``비평적 거리``를 설정할 때만이 그 정당성을 확보할 수 있음을 보여준다. This paper analyzed critical essays written by three representative writers of the Joseon period who did not work as (in)voluntary government officers: Lee, Yong-Hyu (李用休); Yoon, Ki (尹기); and Hong, Gil-Ju (洪吉周), in order to research the social, historical and ontological meanings of writing itself. Lee never worked as a government officer; however, he created with his neighbors a social community in the area where he lived and got in touch with them through giving and taking some writings. Yoon neither worked as a government officer nor created an intellectual community, but he continuously wrote critical essays about the contemporary Joseon society, system, culture, and history. Through these actions, he allowed his descendants to know his identity, which he worked to confirm through self-socialization. Hong constantly shed light on the meaning of writing by addressing such questions as: what is writing itself? What is the meaning of reading? What is literature? He searched the answers to these questions and created a literary identity during his lifetime. Writing as a behavior is very individual; however, by writing itself, these authors created some space to communicate with the contemporary society and history. Writing also gave them an opportunity to historicize themselves. These intellectuals` contemplation about literature during the Joseon period was based on the concept of regarding literature in the same light as the writer. The intellectual writers shared some ideas on literature: that the writer (a human being as a subject), world (cosmos as an object), and literature (writings as media connecting the human being and cosmos) were inseparable. In this context, if a coincidence were found within this triangle, they wrote some critical essays as a criticism of sympathy. In opposite cases, they assumed a critical attitude toward such tripodic interrelationships. They premised such ideas on the principle that they should reflect upon their own self-examination before criticizing society or culture. Such a process created a paradox of criticism and work as critical criteri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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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조선시대 감정론의 추이와 감정의 문화 규약 * - 사대부의 글쓰기를 중심으로 -

        최기숙(Choe, Key-Sook) 연세대학교 국학연구원 2012 동방학지 Vol.159 No.-

        '스콜라' 이용 시 소속기관이 구독 중이 아닌 경우, 오후 4시부터 익일 오전 9시까지 원문보기가 가능합니다.

        이 논문은 조선시대 감정론의 추이를 살펴보기 위해 사대부가 한문으로쓴 산문 양식을 대상으로, 사대부가 일상과 학술의 장에서 감정을 매개로 어떠한 담론 구조를 형성해왔는지, 그러한 담론 구조 속에서 작동하는 감정의 문화 규약은 무엇인지를 해명했다. 그과정에서 사대부가 감정을 경험하고 인지하는 일상적 글쓰기의 영역, 감정을 사유하는 인식론의 전제와 성찰의 내역, 감정을 사상과 윤리의 매개로 삼는 감정 형이상학의 전개 양상을 탐구했 다. 이는 통시적으로는 한국에서 감정의 인식론적 지평이 형성되는 과정을 이해하고 감정의 문화적 역할과 위치를 해명하며, 동시대적으로는 글쓰기의 매개인 문자의 차이(한문과 국문)에 따라 감정을 둘러싼 사유의 내역과 재현의 층위가 어떠한 차이를 보이는지를 해명 하기 위한 전제적 연구로서의 의의를 갖는다. 이를 위해 국문학(한문학), 역사학(사상사), 철학(형이상학) 분야의 성과를 수렴하여, 이를 ‘감정론’을 중심 으로 재편하는 복합학제적 연구방법론 (multidisciplinary approach)을 택했다. 첫째, 사대부의 일상에서 제도화된 글쓰기 양식으로서 편지(書/尺牘)를 비롯해 전‧행장‧유사‧행록 등 생애서 사 양식에 주목했다. 편지는 상대방의 처지에 대한 공감과 이해를 감정의 차원에서 교환하는 ‘정찰(情札)’의 기능을 담보했지만, 자신의 심경을 길게 서술하는 경우는 드물었고, 대체로 상대 방에 대한 호감과 친밀성을 강조하는 선에서 감정표현이 제한되었다. 감정을 능숙하게 조절하는 것을 성숙한 인격자가 갖추어야 할 자기 관리의 요소로 간주하는 문화적 시선이 존재했기 때문 에, 개인의 생애 기록물 속에도 감정 표현과 관련된 비중이 현저히 적었으며, 있다고 하더라도 주로 감정의 통제나 예에 맞는 표현의 조절에 초점이 맞추 어졌다. 예외적으로, 과도한 감정 표현이 ‘공감’과 ‘치하’의 관점에서 조명된 경우가 있는데, 이는 애도의 감정과 같이 인륜성의 징표로 용인되는 경우이거 나, 충효의 윤리와 연계된 도덕 감정으로 한정되었다. 둘째, 조선시대 감정을 둘러싼 형이 상학 담론에 주목했는데, 이는 ‘이기설’ 에 근거한 ‘인심도심설’과 ‘사단칠정론’ 으로 요약된다. ‘인심도심설’은 ‘성’이 마음의 본체이며, ‘정’은 마음의 작용이 고, ‘심’은 성과 정을 통괄한다는 이기론의 프레임(已發ㆍ未發) 속에서 ‘心-性-情’을 설명하려는 기획을 담고 있다. 이러한 사유 체계는 ‘심-성-정’의 작동 체계를 성리학적 수양론에 귀결시켰다. ‘사단칠정론’의 전개 과정을 통해서는 ‘정’의 작용과 위치를 파악할 수 있다. 해당 논쟁사는 ‘칠정’이라는 개념으로 인간의 성정을 한정짓고, 그 안에서 감정을 논의하는 것이 갖는 한계를 지적하는 방향으로 나아갔다. 성(性)‧정 (情)‧체(體)‧용(用)을 사덕(四德)을 사단(四端)에 기계적으로 대응시킬 수없다는 관점은, 감정의 경험적 차원을 존중하고 실제적인 ‘복합적 작용’에 주목하려는 움직임으로 이어졌다. 이는 감정이란 형이상학적 차원에서는 설명 해낼 수 없는 ‘일상 문제’임을 환기하는 단초를 제공했다. 셋째, 조선후기에 사대부들은 글쓰기 양식과 문체의 차원에서 모종의 변화를 보여주었다. 이덕무의 <사소절>은 감정 교육의 문제를 일종의 교양 담론 으로 전치하면서, 실용적 차원의 예법 (etiquette)과 결부시킨 사례다. 나아가 감정 주체로의 자기 인식과 관찰을 재현한 글쓰기가 출현한 것도 중요한 변화다. 이는 18세기 이후 조선의 문론의 변화와 더불어 진행된 산문 문체의 변모 과정에서 ‘정’의 문제가 글쓰기의 중요한 동기로 작동하게 된 것과 관련되 며, 구체적인 글쓰기에서 이는 감정 수사를 사유의 핵심에 놓거나 감정 묘사의 비중을 높이는 쪽으로 발현되었다. 이는 ‘일상생활’을 토대로 감정 요소를 재맥락화하려는 시도이며, 개인을 ‘감정 주체’로 사유하고, 감정의 ‘개인적 체험’을 인류 역사의 ‘공통 경험’으로 확장 함으로써, 감정론의 새로운 인식 론적 가능성을 제안했다는 의의를 갖는다. This research examines the discourse construction surrounding emotions, metaphysical theories of emotions, and cultural grammars about emotions through analyzing prose genres written in Chinese characters by Joseon literati from the 15th to the 19th centuries. Research on the discourses of emotions sheds new light on understanding the effects of traditional cultural roles in Korea. Synchronically, this research can suggest a foundation to develop research comparing the difference between Eonmun writings like novels and Chinese script writings with regard to emotions like “metaphysical discourses of emotions.” As a methodology, this research adopted a multidisciplinary approach between literature, history, and philosophy. First, this research analyzed daily genres like letters or biographical genres. With letters, the literati shared private emotional intimacy and formed a sympathetic bond, but they seldom used their emotional rhetoric freely. This repression of emotional rhetoric resulted from the dominant idea that the cultivated elite should control their emotions. Exceptions to this emotional repression involved mourning the death of family members or when expressing filial duties and royalty toward the king and the dynasty. Second, this research discovered that metaphysical discourses were typically divided in two parts: “Liki-ron (discourse)” and “Sadanchiljeong-ron.” These projects inter-link the “mind-nature-emotion” framework of Liki. By doing so, they were connected with cultivation discourses, a main topic of Confucianism. Such formulaic ideas gradually evolved in consideration of the complex emotional workings of daily life, not as a typical and logical emotional response and effect. Third, such phenomena were related to the change in writing patterns amongst Joseon literati after the 18th century, which were regarded as “Jeong (情),” a natural feeling and essence of literature. The writers began to observe their feelings and emotions alone and to describe them in detail. This was the new facade of the individual and also served as a new vision of human beings as an emotional subject. By comparing emotional representations written in Eonmun genres like the novel and letter, this research can contribute a new vision of the history of emotional discourses and cultural manners of human beings’ feelings during the pre-modern perio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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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신자유주의와 마음의 고고학-향수를 넘어서 성찰로, 잃어버린 마음/행동/태도에 대한 책임의 인문학

        최기숙 ( Key Sook Choe ) 연세대학교 국학연구원 2014 동방학지 Vol.167 No.-

        '스콜라' 이용 시 소속기관이 구독 중이 아닌 경우, 오후 4시부터 익일 오전 9시까지 원문보기가 가능합니다.

        이 글에서는 신자유주의가 일상화되는 과정에서 ‘징후적으로 경험’되는 현상에 주목하되, 특히 대학사회(학생/교수)에서 ‘경쟁주의’와 ‘성과주의’가 개인의 인성과 인간관계에 어떠한 파행적 영향을 미치는지, 그리고 이것이 ‘디지털 정보화 사회’의 특성과 맞물릴 때, 어떻게 인간의 삶(품성ㆍ관계ㆍ일상)을 ‘마모시키는지’를 분석했다. 대학에서 학생과 교수들이 신자유주의의 흐름에 ‘적응’하는 방식으로 삶을 정향하는 태도는 ‘자기계발의 역설’을 파생시켰다. 또한 디지털 정보화사회에서 인간관계가 일종의 인적 자산으로 환치되는 과정에서 ‘소통의 역설’이 발생했다. ‘소통의 역설‘이 ‘스펙 쌓기’의 신드롬이 결합되면서, 시간의 역사성과 직접성, 경험을 전제로 한 인간관계는 활용 가능한 ‘인적 자원’으로, 친밀한 관계성은 ‘정보성’이라는 가치로 변용되었다. 그리고 ‘인맥’의 개념이 일정정도 인간관계를 대체한 것은 인문성에 대한 심각한 손상을 동반했다. 대안적 차원에서 인문학의 위기가 제기되었지만, 오히려 이는 인문학이 일종의 지식 소비 형태로, 실용적인 자기 계발 지침서의 형태로 소비되는 풍토로 이어져, 본래의 성찰성을 질문할 사회적 위치를 상실하게 되었다. 신자유주의로 인한 현대사회의 위기에 대한 학적 진단은 과잉상태이지만, 이를 극복할 대안은 빈곤한 편이다. 대항의 형식에 대한 ‘발명’을 권고하거나 개인적 실천, 장소성에 기반한 공동체의 형성과 가치기준의 제안이 제출되었으나, 대체로 실천의 역할은 개인에게 위임되어 있었다. 이 논문에서는 그간 인문학이 비평의 언어를 확보하는데 집중했으나 성찰의 언어를 습득하는데 소홀했던 점을 지적하고, 성찰과 책임이 뒷받침된 비평의 학적 태도에 대한 재정립을 제안했다. 전통시기의 생애성찰적 글쓰기를 성찰의 자원으로 삼아 ‘공감-능력’과 ‘성찰-윤리’의 감성 교육을 실천함으로써, 품성의 돌봄에 대한 훈련을 통해, 공생과 협력의 태도를 익히는 관계의 심미성 회복을 제언했다. 이를 통해 원래부터 인간의 것이었던, 이제는 ‘고고학’이 되려 하는, 마음과 품성에 대한 인식, 성찰, 실천 방법을 제안했다. This paper analyzes the symptomatic experiences in everyday life which are related to neo-liberalism, especially focusing on a university society (student/professor), how the ‘competition principle’ and ‘outcome principle’ as side effects of neo-liberalism influence individual personalities and human relationships, and how such side effects weaken human life (personality, relationship, ordinary life) when engaged within a digitalized information-oriented society. When students and professors at universities began to adapt themselves to neo-liberalism, it led to the ‘paradox of self-improvement’ (the more they concentrate on self-improvement, the more they self-alienate themselves). In a digitalized information-oriented society, human relationships were substitutes for the human property, were related to a purpose-oriented object, causing the ‘paradox of communication’ (i.e., discord between communicative quantity and quality, an uncorrelated relation between communication speedup and the value of friendship/respect/cooperation). This paper discusses the academic tendencies of neo-liberalism and suggests the following conclusion. First, most analyses focused on diagnosing crises in contemporary society which were influenced by neo-liberalism, but they lacked a strategy or method to overcome the negative effects. Second, most methodologies in the humanities concentrated on the criticism itself, not on reflective behaviors. This paper suggests a reestablishment and the development of reflective critical terms and ways of thinking based on responsibility and practice. Third, this paper analyzes personal terms through traditional writings which are life-reflective texts as a form of historical heritage about humanities. Fourth, this paper insists that universities organize a new humanities educational program to cultivate students` empathetic abilities, and their potential to develop an ‘ethics of reflection’. With these social and educational practical ideas, the university should dedicate itself to promoting in social agents a collaborative attitude, with harmonious symbiotic ideas and an aesthetical perspective toward human society and human beings we wel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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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논문 : 고통의 감수성과 희망의 윤리 -한국 현대문화와 고전/ 역사의 유비적 대응과 성찰성 탐색

        최기숙 ( Key Sook Choe ) 민족문학사학회·민족문학사연구소 2015 민족문학사연구 Vol.0 No.59

        이 글은 위기와 불안, 고통과 재난의 감성이 지배하는 한국 사회에 역설적으로 감각적 쾌락 추구의 문화가 유행하고 긍정의 감정 기호가 주요하게 교환되는 문화적 징후를 대중매체에서 ‘먹방’(음식-먹기-보기)의 유행과 SNS에서의 감정 수사를 통해 분석했다. 그과정에서 고통의 감수성과 내면 언어가 상실·배제·망각되는 현상을 분석하고 감정 재현에 나타나는 비대칭성의 문제를 포착했다. 이를 성찰하고 돌파하기 위해 전통시기의 생애성찰적 글쓰기에 나타난 고통과 슬픔의 재현 방식과 극복의 수사를 참조했다.첫째, 사대부의 자기 기술적 생애성찰의 글쓰기에 나타난 고통의 재현을 분석함으로써, 고통스런 삶과 슬픔, 분노를 극복하는 내적 동력으로서 자기 원칙(철학과 신념), 독서, 인생의 사표가 될 만한 스승의 가르침, 사회적 인정 구조 등이 작용했음을 확인했다. 둘째, 여성에 대한 사대부의 글쓰기를 통해서는 ‘문자’라는 사회적 자본을 지닐 수 없었던 대상(여성)의 고통에 대한 관심과 이해, 인정구조를 기록하고 공유하려는 사회적·역사적 책임의식을 포착했다. 셋째, 자신과 타인의 고통을 ‘서술’하는 행위 자체가 치유적 힘을 발휘했으며, 주체-타자 간의 공감대를 형성하는 인문적 매개가 되었음을 논의했다.이 글은 현대사회에서 희망의 윤리가 과연 가능하며, 그것은 어떻게 논의될 수 있는가라는‘실존적’이고도 ‘사회적’인 문제를 극복할 수 있는 방안으로서, 전통문화/ 고전문학을 일종의 ‘인문적 자산’으로 간주하는 학적 실험을 수행했다. 이를 위해 전통과 고전(문학)을 현대와 소통하는 대화적 상관물로 위치시키는 방법론적 설계를 제안했다. This paper analyzes the contemporary Korean cultural symptom as like entertaining TV show of eating program (meokbang) and emotional rhetoric which is used by SNS, noticeably biased emotionally positive, unlike dominant social atmosphere with regard to anxiety,crisis, and catastrophe. In this phenomenon, it shed new light on the emotional asymmetry which lost, exclusion and oblivion of negative emotion as like anguish, sadness and anxiety, and language for inner mind. To re-think about this affective asymmetry,it references Korean traditional / classical literary text, a genre of reflective writing of personal life history which was written by Joseon literati with hanmun (Chinese character),especially focusing on the representation way of anguish and sadness.First, by analysing Joseon literati’s rhetorics of anguish and sadness which were written in the writing texts of auto-biographies, it investigates that the person can be empowered by building ones’ principle as like philosophy and belief toward human beings and the world, getting moral through reading and engraving respectable teacher’s comments, and cherishing social recognition about oneself. Second, by analysing Joseon elites’ writings about woman, it explains that the writers try to have social / historical responsibility through recording the woman’s valuable attitude toward their painful situation and virtuous behavior for overcoming such suffering life, who never get any social capital as like political and cultural power, and script (hanmun). Third, it argues that the behavior of writing itself can make endure their hard times and play an effect on healing their trauma by making solidarity through sympathetic bond and communicating between subject (writer) and other (the dead, and contemporary and later reader).To sum up, this paper researches the possibility of the ethics of hope in the contemporary society of crisis and anxiety, and suggests an academic experiment through re-positioning traditional culture / classical literature as humanistic asset which can give light on this existential and social issues.

      • KCI등재

        사건화'된 일상과 '활자화'된 근대: 근대초기 결혼과 여성의 몸, 섹슈얼리티

        최기숙(Choe Key sook) 한국고전여성문학회 2014 한국고전여성문학연구 Vol.0 No.29

        '스콜라' 이용 시 소속기관이 구독 중이 아닌 경우, 오후 4시부터 익일 오전 9시까지 원문보기가 가능합니다.

        이 논문은 『한성신보』(1895-1905) 잡보란에 실린 기사들 중에서 특히 결혼과 부부생활의 안팎에서 발생하는 '사건'에 주목하여, 조선의 일상사의 근간을 이루는 결혼과 부부생활의 문란한 지점을 담아냄으로써 '문제적 조선'을 재구성하는 방법을 성찰적으로 재조명하고자 했다. 이를 위해 '사건화된 일상', '활자화된 근대'라는 개념을 제안했다. 『한성신보』의 잡보란에 게재된 기사는 호기심을 자극하는 '예외적 일상'을 접하는 흥미성, 선정성이고 자극적인 '사건'에 대한 관심을 촉발하고 있었다. 『한성신보』 잡보에 여성의 성과 관련된 기사가 많았는데, 특히 여성의 성과 신체가 희롱과 폭행의 대상으로 기술됨으로써 '옐로저널리즘'의 경계를 넘나들었다. 『한성신보』에 게재된 '사건화된' 결혼생활은 사기결혼, 치정, 불륜, 강간, 사기결혼, 중혼(重婚) 등 혼인생활의 불안한 경계에 초점이 맞추어졌으며, 근대 조선의 일상생활의 전경으로 소개되었다. 이와 더불어 혼외 관계와 불법적인 섹스 스캔들이 흥미 중심의 가십성 기사처럼 소개되었다. 여성에게 가해진 성적 불이익은 일종의 '우슴거리'로 공론화되었다. "한성신보』에 잡보란에 실린 혼외 성관계에 대한 기사의 초점은 '성'이 아니라 '폭행'과 '분쟁', 그리고 '살인' 등의 형사 사건이다. 『한성신보』는 성과 사생활이라는 개인의 내밀한 일상을 풍속과 문화의 차원에서 개량해야 할 '문제적' 조선의 이미지로 구성했다. 이러한 『한성신보』의 언론으로서의 역할은 근대초기, 나아가 식민지 시대 언론의 일반적이고 보편적인 성향으로 이어질 수 있는 실험적 매개가 되었다. 이 글에서는 『한성신보』에 게재된 '사건화된 일상'을 다루는 방식에 대한 성찰적 분석을 통해, 언론의 '정치적'이고 '사회적'인 역할과 공공성을 재성찰하고자 했다. This paper analyzed the articles, called Japbo (a miscellaneous news), printed in Hanseong Sinbo (1895~1904), especially were involved in marriage and couple life to explain how the journalism came to have the influential power upon the society and reader. To highlight this issue, this paper uses two terms as 'everyday life as a news', and 'lettered modernity'. Lots of articles printed in Hanseong Sinbo were about interest, sensual and stimulating incidents which were exceptional cases. There were linked with female scandal and sexuality. Woman's body was dealt with as violent incident and sexual harrassment. Such tendency was similar to a typical form of yellow journalism. The everyday life as an incidents which was published in Hanseong Sinbo were about marriage fraud, immoral intimacy, double marriage and rape, etc. These incidents occurred inside and outside anxioud marriage life. Illegal and immoral sexual relationship between couple were dealt with interesting sexual scandal as gossip. Sometimes these articles were publicized laughing stock. The focus of these articles was a criminal case which was involved in violence, conflict and murder, not a sex scandal itself. Hanseong Sinbo structured the image of problematic Joseon through printing such articles from time to time. The journalistic effect of this tendency in early modern Joseon period was linked with the colonial strategy whereafter. This paper researched miscellaneous articles, which were published in Hanseong Sinbo, with the viewpoint of 'everyday life as a news' and re-read these with the concept of 'lettered modernity'. By doing so, this paper makes the opportunity to rethink about the political and social role of newspaper journalism in early modern period of Joseon.

      • KCI등재

        고소설의 감성 문법과 감정 기호 -<소현성록>의 감정 수사를 중심으로

        최기숙 ( Key Sook Choe ) 한국고소설학회 2015 古小說 硏究 Vol.39 No.-

        이 논문은 국문필사본(이화여대 소장본) 장편소설 <소현성록>을 대상으로, 텍스트 내부에 서술된 감성 문법과 규칙, 감정 언어의 작동 원리를 인물 정체성의 구성, 인물간 의사소통 방식. 감성 통제의 관점에서 분석했다. <소현성록>을 매개로 한 감성 기호는 서사 내부에서 일정하게 규칙화되어 있었고, 텍스트 내부(인물간, 인물-서술자 간)와 외부(소설과 독자) 사이에 모종의 공감각을 형성했다. 고소설에서 감성 기호는 의사소통의 주요한 매개로서 표정, 신체, 행동에 대한 관찰과 재현으로 수행되었다. 인물의 발화사(‘왈’)에는 거의 대부분 감정 수사가 병치되었으며, 인물은 상대의 표정과 기색의 탐색, 행동 관찰을 통해 의사소통을 수행했다. 인물간 소통에서 감성 기호가 위장되거나 왜곡되어 오독이 발생할 때는 갈등이 고조되었다. 또한 감정은 그 자체로 역사화된 경험을 담은 기호로 인지되고 재현됨으로써, 소설의 인물이 타인의 감정을 이해한다는 것은 곧 그의 생애사 전체를 이해하는 것이라는 심층적 이해가 상정되어 있었다. 타인의 감정을 읽는 것은 진면목을 파악하는 직관과 통찰의 ‘능력’이며, 감정의 외연과 내포가 괴리될 때는 이면에 초점을 맞추어 대화하는 것이 ‘진정’에 도달하는 소통방식이라는 감성 문법이 발견되었다.< 소현성록>에 재현된 감성 기호는 도덕성(예, 배려)이 매개된 인격적 조정과 권력적 위계(젠더, 이념, 권력)에 따라 통제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 두 법칙은 교차 적용되기도 했으며, 타인의 감정을 조정하기 위해 술법이나 비방을 사용하는 것은 ‘악’으로 상정되었다. 감정규칙이 억압적으로 작용할 때에는 극한 정념과 감정 폭발이 재현되었는데, 징후적으로는 질병, 우울증, 분노, 출가, 공격성(살해욕구), 자살충동 등으로 외화되었다. 감성 통제는 젠더적 요건에 영향을 받았으며, 개인의 성생활에 대한 호기심과 충동을 교환하는 조절하는 매개로도 활용되었다. 여성 인물은 다른 여성의 감정을 이해하기보다는 (남성지배의) 상층부의 감성 규율을 내면화하는 경향을 보였다.< 소현성록>에 재현된 감성문법과 감정 규칙은 전체 서사의 대략 1/4 지점에서 거의 모든 사례가 확정되었으며, 이후는 이들의 반복, 응용, 왜곡, 치환 등의 서사화를 통해 유희성을 유지하고 강화했다. This paper analyzed the affective principles and emotional signs which were represented in Sohyeonseongrok, one of the representative Korean novels which was scripted in Eonmun, a Korean vernacular during the late Joseon period, with focusing on character`s identity, communication skill and regulation of emotion. The emotional signs which were written in the text showed certain rules and shared common senses between readers and characters of the text. Body language like face expression and physical sign, mood and atmosphere of the characters were considered as meaningful elements which reflected their inner mind and thinking and also were regarded as effective communicative devices. The description on the characters` emotional responses gave the pleasure of reading; deep understanding of the human-being`s mind and feelings, approaching to the complex motivation of emotional expression, and discerning the social principle on the emotion. The affective grammars and emotional principles which were working Sohyeonseongrok can be summarized as follows; The first, character’s telling means that she or he let the listener know their emotion. The second, all of character`s emotions are historicized. Without understanding of the other`s life, without sympathy nor understanding with the others. The third, when the character`s mention is in discord with the face expression and physical sign, the meaningful and productive communication can be led with focusing on the emotional sign. The fourth, the emotion was regulated by the social power; status, social hegemony, age and gender. The fifth, in this reason, some characters often blow off their emotions as a symptom of sickness, suicidal impulse, becoming a Buddhist monk, desire to killing and vicarious expression of emotion with servant, maid and child. The sixth, the gender perspective had influential power in the affect which was represented in the text in these dimension; imagination, relationship, and reader`s recognition on the society. Almost affective grammars and emotional principle were completed in the 1/4 parts in the whole text. After that, this text repeated, creatively applied, twisted and replacing (by gender, age and status) the same affective disciplines and emotional signs.

      • KCI등재

        기획주제 : 여성의 잘 나이들기 ; 노년기 여성적 삶의 공론장, 17~19세기 여성 대상 수서(壽序) -여성의 "잘 나이들기"에 대한 생애 성찰과 여성적 삶의 전범화

        최기숙 ( Key Sook Choe ) 한국고전여성문학회 2011 한국고전여성문학연구 Vol.0 No.23

        '스콜라' 이용 시 소속기관이 구독 중이 아닌 경우, 오후 4시부터 익일 오전 9시까지 원문보기가 가능합니다.

        수서(壽序)란 17세기에 출현한 조선시대 사대부의 문예 양식의 하나로, 회갑(回甲) 등의 생애 주기를 맞이한 이에게 수연(壽宴)을 베풀어 그 자리를 치하하는 글을 서문(序文)의 양식으로 서술한 것이다. 수서(壽序)에는 대상자의 생애 정보, 삶의 내역, 특정 일화, 품성 등이 서술되기 때문에 행장(行狀)이나 전(傳), 애제문(哀祭文)과 유사하지만 생존자를 위해 쓰였고, 죽음이 아니라 삶에 초점이 맞춰졌다는 점에서 차이가 있다. 그러나 대체로 여성의 존재 가치와 삶의 의미를 바라보는 비평적 시선은 유사하게 나타났다. 수서(壽序)는 초고령화 시대에 ``잘 나이들기``에 대한 성찰적 사유의 방식과 문화를 조선시대 문인의 글쓰기를 통해 살필 수 있다는 점에서 인문학적 공론장으로서의 가치를 갖는다. 한국문집총간 (1~350권)에 수집된 수서(壽序)의 총 편수는 대략 210편인데 이중에서 19세기까지 창작된 것은 남성 대상-123, 여성 대상-24편이다. 여성을 위한 수서(壽序)는 대체로 가족이나 지친이 쓰는 것이 일반적인데, 공유 기억이나 직접적인 관계성의 체험이 내용의 중심을 이루었다. 그러나 가족 이외의 인물이 쓰거나 청탁으로 작성된 경우에는 수서를 쓰는 경위를 서술하는 것이 관례였다. 이는 여성의 생애 정보가 가정 밖으로 노출되지 않았던 조선시대의 문화적 관습에 따른 것이었다. 여성에 대한 삶의 기록이 희소했던 조선시대에 수서는 생존 당시의 여성 생애사를 공개함으로써 여성의 삶을 공공화하는 기능을 담보했다. 그러나 이는 오직 ``노년기 여성``으로 한정되었고, 어머니로서의 자격을 갖춘 여성으로 한정되었다. 경우에 따라서는 노년기 여성에 대한 수서가 그 아들에 대한 생애사 서술로 대체되는 경우가 많았으며, 가문의 역사로 대체 되기도 했다. 수서(壽序)에서 찬탄의 대상이 된 여성적 삶, 또는 여성의 ``잘 나이들기``란 아내·어머니·며느리등 가족으로서의 역할과 의무에 충실한 삶을 의미했는데, 특히 ``어머니의 삶``에 대한 의미 비중이 컸다. 수서에는 여성의 신체 노화에 대한 서술이 드물었으며, 오히려 여전히 젊음을 유지하고 있다는 위로와 선망의 관점이 지배적이었다. 이는 대상 여성(주로 어머니)이 영원히 젊고 건강하기를 바라는 자손의 바람인 동시에, 여성 자신에게도 젊음과 반(反)노화가 위안과 기대의 지향점이었음을 반영 한다. 수서는 사대부가 작성한 것이어서, 여성 대상 수서에는 여성적 삶에 대한 사대부의 시선이 반영되어 있다. 조선시대 사대부가 인정한 최선의 여성적 삶, 지복의 여성 생애란 건강한 장수, 사회적 인정욕구를 충족시킨 부귀한 삶, 그리고 덕이 있는 내면을 갖춘 인격의 완성(靜/遲/裕/仁/德/知/貞/淑등의 요소를 포함)을 의미했다. 수서에는 죽음에 대한 공포가 아니라 ``잘 나이들기``라는 현재성과 실천성이 중요하게 작동했다. 그러나 여성 대상 수서는 대체로 상층부로 제한되었기 때문에, 이를 통해조선시대 노년 여성에 대한 공론화 양상을 살피는 것은 제한성을 갖는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수서(壽序)는 대상자 개인뿐만 아니라 쓰기 주체에게도 ``생애 성찰``의 기회를 제공하고, 그 덕목을 내면화하는 ``실천적 수양``의 도구였다는 점에서 ``잘 나이들기``에 자원 탐색적 고전 자료로서의 가치가 있다. Suseo(壽序), a writing for birthday congratulations is one of genres of prose written during Joseon period from the 17th century, to open a party to celebrate family member`s 60th birthday. There was written of their life stories, social careers, anecdotes and personalities, etc. In such points, it is similar to biography(傳), records of a deceased persons(行 狀), funeral oration(祭文), and epitaph(墓碑銘). However, it was differentiated from those genres in such points; focused on life not death, and written for living person not the deceased one. It has some value to let the contemporary people reflect their own lives, especially evoke some questions regarding how to aging-well. There are 210 pieces of writing for birthday congratulations(壽序) edited in the anthology of Joseon literary writings(Han-kuk-mun-jip-chong-gan), 123 texts amongst of them were written for man, and 24 for woman from the 17th until the 19th century. Generally, writings for birthday congratulations for women were written by male family members or their friends, and their main topics were about commemoration and empirical relationships between them. Besides, in case of written by asking for the other`s family members, there should be written the detailed reasons how they could write such writings for the person whom not knowing. It was a cultural manners at that times could not be permitted to writing about women`s aging-well, except family members like mother, sisters and daughters. In such point, a writing as a birthday congratulations takes a significant role as a commemoration and formalization of women`s lives. It was only permitted to women who could be son`s mother over 60 years old. By those possibility, a birthday congratulations for senescent woman was replaced by the narration of short description of that woman`s son or family history. Writings for birthday congratulations were written by Joseon literati, so there were reflected their view points on old women, as it were, man`s perspective. The contents of women`s supreme happiness were healthy long life, wealthy and noble circumstance and matured personality like calmness, virtue, chastity and benevolence, etc. There were not exposed fear for death, but worked some reality and practicality regarding the concept of ``aging-well``. Most birthday congratulations for women were written for noble class, so it was limited to understand the whole situation of the concepts and thought during Joseon period. Nevertheless, a writing for birthday congratulations give some opportunities for reflection to not only the object but also to the writer himself. In such reasons, research on the writings for birthday congratulations have value for thoughtful materials regarding ``aging-well`` amongst contemporary people who lives in these the 21th century, an aged society.

      • KCI우수등재

        조선후기 여성의 ‘문화/문학’적 실천(讀・書・行)을 통한 한국 ‘고전/문학’ 연구의 재성찰

        최기숙(Choe, Key-sook) 국어국문학회 2016 국어국문학 Vol.- No.176

        이 논문은 신자유주의의 체제 속에서 나타난 현대(한국)사회의 문제적 징후를 되짚어, 잃어버린 심성, 인격, 관계에 대한 성찰적 회복 방안을 마련하고 궁극적으로 인문성을 복원하기 위한 인문학적 연구의 실천적 전환 작업의 일환으로, 고전문학/연구의 성과를 일종의 인문적 자원으로 위치시키고, 나아가 ‘한국학’으로 재구성하기 위한 연구 기획과 사례 연구를 제안했다.: 첫째, 학제간 연구, 사회와 학문의 소통적 연계를 일상과 학문의 차원에서 수행할 수 있는 제도적 장치의 마련, 둘째, 개인과 집단(학회, 연구소 등)의 연구 수행을 통해 의제를 공유하고 다학제적 통합 연구와 거시적 틀의 안팎에서 작동하는 ‘큐브식 개별/집단 연구’의 동시적ㆍ통합적 수행, 셋째, ‘사회-학문-대학-제도-문화’의 유기적 결합을 주도할 수 있는 기관(중심축)의 구축, 넷째, 한국적 위기 경험을 진단-분석-돌파한 사례를 성찰적 한국학으로 재구성함. 이를 위해 이 논문에서는 任允摯堂, 姜靜一堂, 金三宜堂, 黃情靜堂, 金子念 등의 글쓰기를 대상으로 사회적 소수자, 억압된 자, 하위주체와 동시대적 삶을 살아가며 그들의 가치와 역량, 자질을 인정한 지식인, 상층부, 권력층, 남성의 사회적 책임과 윤리적 실천 사례를 살펴보고, 이들의 태도와 활동을 현대적인 사회적 자원으로 자리매김하려는 성찰적 분석을 수행했다. 그 과정에서 여성들이 제도적 글쓰기에 ‘익숙하지 않기 때문에’, 또는 상층-지식인-남성의 글쓰기 관습을 내면화할 문화적 기회로 부터 배제되었기 때문에 나타난 ‘파격’과 ‘변격’, ‘차용’ 행위 자체를 창조적 문화 확산, 또는 실천 행위로 해석함으로써, ‘하위주체’의 역사적ㆍ문화적 실천 사례를 풍성하게 수합하고, 이를 현대 사회의 문화 자산으로 위치시키는 ‘매개’로 구축하고자 했다. This paper invested anew research perspective and methodology for reconstructing Korean Studies with Korean classical literature and premodern culture, which was based on the idea of academic purpose; the Humanities should be suggest an practical alternative for overcoming and resloving the problematic symptom of Neo-liberalism which was prevailing contemporary Korean society as like loss of humanity, personality and authentic relationship, etc.; The first, constructing of academic system for interdisciplinary research, and communicative study between society and academic fields like a university, institute and academic society, etc. The second, a simultaneous and integrated approach for ‘individual/collective’ unit study outside and inside of multi-disciplinary and macroscopic perspective. The third, constructing system for organic integration between ‘society-research-university-institute-culture’. The fourth, rebuilding Korean Studies through researching a historical Korean cases with regard to analysis for diagnosis-overcoming cultural crisis, contradiction and dilemmas. For analyzing these, this paper critically invested female writers’ writings as like Yim Yunjidang, Kang Jeongildang, Kim Samuidang, Hwang Jeong-uidang and Kim Janyeom who lived in late Joseon period, with focuding on their value of life and writing styles and also analyzed the male literati’s attitude and perspective towards their writings as like social responsibility and ethical practices. Finally, this paper analyzed the female writers writing style as like irregularity and arbitrary and individual transformation as practical behavior and unintentional creative cultural production, and repositioned these results as women’s historical and cultural assets for contemporary Korean/Asian/global societ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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