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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병석 한국조직신학회 2023 한국조직신학논총 Vol.70 No.-
이 논문은 기본적으로 루터의 신학에서 정치철학의 측면을 확인하려는시도이다. 그의 칭의론과 두 왕국론은 교회의 권력과 제국의 질서를 붕괴시키는 원리와 역동성을 가지고 있었다. 이는 종교개혁이 개신교를낳고 주권국가를 낳고, 그 결과 중세 봉건사회에서 근대 시민사회로 세계질서를 옮겼다는 역사적 사실이 증명한다. 반면 종교개혁 이후 근대사회를 투영한 스피노자의 정치이론은 종교를 시민의 자유를 위한 보조적 역할로 제한하고자 했다. 이는 ‘만인의 만인에 대한 만인의 전쟁’을국가권력으로 통제하려는 홉스의 사회계약보다 더 유연한 전략일 수 있지만 종교개혁의 유산을 제대로 취급했다고 볼 수는 없다. 종교와 정치를 구분하면서 루터는 종교의 독창성과 독립성을 유지할 수있었다. 신학과 정치는 관점이 다르지만 일반적으로 인간의 삶의 현실을 다룬다. 신학은 보다 근본적이고 궁극적인 실재까지를 다룬다. 이처럼 루터의 신학적 정치이론은 포괄적인 통일성을 지닌 진보적 대안을제시하였다. 그 입장은 그가 교회를 고발하거나 개인의 자유를 옹호하거나 전쟁을 벌일 때도 항상 유지되었다. 그의 이론은 인간의 현실을 ‘수직’으로 통합하는 거시적 관점에 열려 있었기 때문이다. 이는 근대 정치이론의 형성과정과 내부논리와 비교하면 더욱 뚜렷해진다. 근대 초기의 사실주의 정치이론은 지극히 이념적 특성을 갖고 있었다. 대부분 ‘주권확보’나 ‘권력획득’을 지향했다. 그들은 ‘현실’의 규모를 단순히 ‘수평적으로’ 파악하고 인간의 삶을 협소하게 이해했을 뿐이다. ‘힘의 균형’과 ‘사회계약’은 이미 인간의 보편적 가치에 대한 공감대에 대한절망을 내포하고 있다. 이러한 현실주의자의 정치 이론은 종종 일부 학자들에 의해 아름답게 그려졌지만 역사적으로 정의와 평화에 대한 긍정적 대안으로 제시되지 않았다. 30년 전쟁 이후 황폐해진 영혼들로 가득찬 절망의 결과일 수도 있다. 이것이 오늘날 현실주의를 지향하는 정치이론의 한계이기도 하다. 그런 점에서 볼 때 ‘세력균형’과 ‘사회계약’은 근대의 새로운 질서를 위한진보적인 기획이라고 볼 수 없다. 루터의 신학적 통찰이 제시한 열린 질서에 대응하기보다는 중세시대와 같은 종교가 지배하지 않는 전략과 정치권력에만 관심을 두었기 때문이다. 그의 신학은 현대 정치철학이 볼수 없는 것을 보고 말할 수 없는 것을 알려준다. 그리고 그의 신학은 역사적 지평에서 보편적 가치를 바탕으로 인류의 미래를 선점한다. 루터의 칭의론과 두 왕국론에서 드러난 근본적인 통찰은 수평적 세계화로인한 더 심한 비인간화를 목격하고 경험하는 이 21세기 정치 철학에 대한 대안적 사고에 대한 열린 전망을 제시할 수 있을 것이다.
천병석 한신대학교 신학사상연구소 2003 신학사상 Vol.0 No.122
This paper is to ask where to find the foundation which constitutes a logic of the indegenization theology. It is to rediscover the horizon of an indigenization argument for the task of an indigenization theory which should present the relevant theologica1 insight to the cultural phenomenon. The theologica1 place of Choi, Byung Hun. the first Korean theologian was an apologetic of Christian faith on the religious cultures. It can be an important model of the indigenization theology in setting up the relationship between the national cultures which is German or Jewish Christianity aod a faith experience. The theological theory related to a culture should not only tell a cultural difference, but also present the theological strange through this momentum. Then, it can overcome not only the limits of the main model of indegenization which makes merely tbe cultural difference to be subject matter, but also explore a new possibility of an indigenization based on faith experience which makes the foundation of the church and the theology.