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광 활성화를 위한 도시 환경조형물 평가에 관한 연구 -해안도시 사례를 중심으로-

정석환,안진근,김주연 한국공간디자인학회 2024 한국공간디자인학회논문집 Vol.19 No.1

(연구배경 및 목적) 관광산업은 도시 산업의 동력으로 관광 발전과 변화를 이루는 도시의 중요한 브랜드 가치가 되고 있다. 특히 근래 지방자치단체의 공공디자인 방향을 살펴보면 도시 전반적으로 관광 활동을 강화하기 위해 환경조형물의 활용을 증가시키고 있다. 이에 본 연구에서는 환경조형물을 도시 공공디자인의 일환으로 분류하고 사례 분석을 통해 평가요소를 정립하고 도시 관광 공간 활성화와 환경조형물 조성의 방향성을 제시하고자 한다. (연구방법) 연구의 검증을 위해 국내 해안에 위치한 도시들이 관광 활성화 방안으로 환경조형물을 활용한 사례를 선정하였다. 첫째로 환경조형물 관련 문헌고찰 및 환경·공공디자인 관련 전문가 자문을 통해 관광도시의 환경조형물 평가에 필요한 요소를 도출하였고, 둘째로 AHP 쌍대비교 설문을 통해 평가 요소의 중요도를 파악하여 가중치 값을 측정하였고, 셋째로 측정된 각 요소별 가중치 값을 토대로 환경조형물을 사례 평가를 진행하였다. (결과) 1차 AHP 중요도 분석 결과 관광도시 환경조형물의 중요한 요소로 상징성이 가장 높게 나타났으며 장소성, 환경성, 홍보성, 경제성 순으로 중요한 것으로 나타났다. 세부요인으로는 작품성, 역사적 상징, 도시 정체성, 물리적·자연적 환경과의 조화, 타 지역과의 차별성 등이 중요한 요인으로 나타났다. 도시의 홍보성 부분과 경제성 부분은 전체적으로 점수가 가장 낮게 평가되어 도시의 홍보를 목적으로 한 조형물보다는 도시의 상징적인 의미를 갖는 조형물이 더 높게 평가된다는 것을 알 수 있었다. 2차 환경조형물 사례평가를 진행한 결과 지역별 환경조형물의 특징이 나타나는데, 포항시의 경우 경제성과 홍보성 요인이 화성시의 경우 장소성과 환경성이 공통적으로 높게 평가되고 있다. 따라서 비슷한 조건의 관광도시이더라도 도시의 가치관에 따라 환경조형물 형성 요인에 영향을 주는 것으로 밝혀졌다. (결론) 지방 구도심 쇠퇴로 인한 지역경제발전 저하를 해결하기 위한 전략적 요소로써 환경조형물이 도시 관광 활성화에 영향을 미치고 있으며 인지도가 상승함에 따라 관광 조형물이 도시의 상징적 매개체가 되며 이를 통해 도시 홍보효과 역시 함께 상승한다. 따라서 앞으로의 도시 환경조형물은 미술이나 예술의 영역을 넘어 장소성을 확장하고 체험이나 상업적 가치도 함께 고려하여 경제 활성화 전략의 한 일환으로 다차원적인 측면에서 환경조형물 제작·설치 계획을 수립해야 한다.

자율성의 포스트모던 정당화와 그 교육적 의미

정석환 안암교육학회 2008 한국교육학연구 Vol.14 No.3

This study was intended to discuss rational characteristics of autonomic concept that provides the foundation of establishing education theory and for educational justification of autonomy from the post-modern point of view based on the results that analyze the boundaries and limitations. The processes of this study are as follows. Firstly, the concept of autonomy was found out and normative justification was carried out. Secondly, a matter of applying rational autonomy theory to education was critically examined. Finally, discussions for recognition of the new autonomy from the post-modern point of view and educational justification of the new autonomy based on the discussion were conducted. Directions of post-modern autonomy justification, as the results of this study, can be summarized into ‘respecting the pluralistic side of autonomy’, ‘approval of irrational autonomy’, composition of contextual autonomy‘. One of the biggest drawbacks indicated for the traditional autonomy theory is the application of autonomy’s limited problem that clashes with it’s original meanings such as freedom and regulations. Discussions of post-modern autonomy, that denies limited applications of autonomy and proposes potentialities of new recognition, bears a justifying base as an epistemological tool that considers various variables of human lives and concerns about situations of lives. Views of education that were suggested by autonomy’s post-modern justification theory refuse fixed developmental theory or purposes set by principals of ethical standards but support open education goals. This was to express the process that puts effort to think carefully over various variables of human lives based on establishment of education goals. Next, it was proposed in interpreting required concept of learners, not as a concept that is limited by autonomy’s normative factors but in positive and active side so that the concept can foster the learner’s autonomic attitude. Moreover, it was proved that an instructor, who is in charge of taking educational effort for actualizing education goals mentioned above to the learner, is supposed to play the role of a supporter as well as an assistant to back up the learner’s autonomic attitudes, propensities and emotions. Lastly, it was insisted that the side of the educational method used in the scene of the education, which combines previous education goals, the view of learners, and the view of instructors, should be conducted under the basis of utilizing constructionism theory.

역사 도시의 정체성을 표현한 공공조형물 평가에 관한 연구

정석환,안진근,김주연 한국공간디자인학회 2023 한국공간디자인학회논문집 Vol.18 No.5

(연구배경 및 목적) 역사 이미지가 확고한 도시의 경우 신도시 같은 개발 위주의 도시정책 보다 그 도시가 가지고 있는 역사적, 문화적 특성들을 강조하고 도시가 가지고 있는 고유한 정체성을 회복하여 시민들의 생활여건을 개선함과 동시에 역사 문화공간을 보존하려는 노력이 필요하다. 이에 본 연구에서는 도시 공공디자인 정책 중 하나로 공공조형물이 도시의 역사 정체성을 표현하는데 있어 필요한 평가 요소를 도출하고, 공공조형물의 성과를 측정하기 위한 평가 지표를 개발하였다. (연구방법) 역사도시의 공공조형물의 평가 지표를 도출하기 위하여 다음과 같은 방법으로 연구를 진행하였다. 첫째, 국내 역사도시를 대상으로 도시에 설치된 공공조형물의 현황을 파악하여 유형을 분류하였다. 둘째, 관련 분야의 전문가들의 자문과 설문을 통해 역사적 특성을 지닌 공공조형물 평가에 필요한 요소를 도출하였다. 셋째, 전문가들에 대한 설문을 통해 도출된 내용을 바탕으로 평가 요소를 세부적으로 도출하고 중요도 분석을 실시하였다. 넷째, 중요도 분석 결과 각 요소별 배점을 활용하여 실제 사례평가를 통해 역사도시 공공조형물의 평가와 개발 방향에 대해서 논의하였다. (결과) 문헌 고찰과 전문가 설문을 통해 역사성, 브랜드성, 예술성, 기술성, 경제성, 장소성, 환경성, 상호작용성 등 8개의 개발 요인을 도출하였다. 각 요소별 CVR분석 결과 조형물의 장소성이 가장 중요한 개발 요인으로 밝혀졌고 그 다음은 역사성인 것으로 나타났다. 그 다음은 예술성, 환경성, 상호작용 등이 동일한 수준에서 중요한 것으로 나타났고 경제성과 브랜드성은 중요도가 가장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 웅비탑과 삼족오의 사례평가 결과에서는 대체적으로 웅비탑이 삼족오에 비해 높은 점수를 나타내고 있고 이는 도시의 역사적 가치와 역사 자산(유물)이나 인물의 인지도 등이 높은 데 기인하는 것으로 추정되었다. (결론) 공공디자인 관점에서 조형물의 설치는 도시재생 및 개발에 있어 도시 역사 정체성을 나타낼 수 있는 매우 중요한 디자인 전략이다. 이에 본 연구에서는 국내 역사도시의 공공디자인 관점에서 공공조형물을 탐구하고 이론적 고찰과 전문가 조사를 통해 역사 도시 조형물의 평가요소를 도출하고 각 요소별 중요도 분석한 결과, 도시조형물은 역사 자산(유물)이나 인물의 인지도에 따라 역사성, 브랜드성, 상호작용성과 같은 요소에 영향을 미치며 조형물이 설치된 공간의 인지도에 따른 접근성이 매우 중요한 요소로 밝혀졌다.

국정최고의사결정자의 정책신념에 관한 연구(Ⅱ):제 16대 노무현대통령의 자유무역협정(FTA) 정책을 중심으로

정석환 한국행정연구원 2011 韓國行政硏究 Vol.19 No.4

정책결정자는 인지시스템을 통해 환경을 이해하고, 사건들에 대한정보를 해석하고, 행동을 결정한다는 인지심리학 이론을 바탕으로한국의 국정최고의사결정자인 제 16대 노무현 대통령의 자유무역협정(FTA : Free Trade Agreement)에 관한 정책신념을 이해하고자 컴퓨터시뮬레이션을 실시하였다. 연구결과를 요약해 보면 다음과 같다. 첫째는 인지지도분석을 통한 질적 분석 측면에서 노무현 대통령이 인지하는 주요 정책변수는 개방, 경제, 선진경제, 일자리, 양극화 등으로나타났다. 이들 정책변수들은 인지시스템을 구성하는 핵심 축으로 작동하면서 지속적으로 경제와 선진경제에 영향을 주는 것으로 나타났다. 둘째는 컴퓨터 시뮬레이션을 통한 양적 분석 측면에서 FTA 정책변수는개방을 급속히 성장시키는 것으로 나타났으며, 이와 연동하여 경제와선진경제는 점진적으로 성장하는 모습을 보였다. 또한 경제와 선진경제가 서서히 증가할수록 양극화는 역방향으로 서서히 감소되는 것으로 나타나 FTA와 양극화는 밀접한 인지관계가 형성되어 있는 것으로분석되었다. 이런 분석결과를 바탕으로 노무현 대통령의 FTA에 관한정책신념은 선진경제시스템으로의 질적 변화를 통해 경제를 성장시키고, 궁극적으로 양극화를 해소하기 위한 것으로 분석되었다. 이러한결과는 정책결정과정을 심리학적 측면에서 설명하는데 이론적으로 기여할 것으로 판단된다.

국정최고의사결정자의 정책신념에 관한 연구(1): 제 16대 노무현대통령의 경제정책을 중심으로

정석환 한국행정학회 2009 韓國行政學報 Vol.43 No.3

본 연구는 정책결정자는 환경에 대한 정보처리과정을 통해 자신만의 신념이 형성되고, 신념의 실천수단으로 행동이 결정된다는 인지심리학 이론을 바탕으로 한국의 국정최고의사결정자인 제 16대 노무현대통령의 경제정책신념을 이해하기 위해 인지지도분석을 실시하였다. 연구결과를 요약해보면 다음과 같다. 첫째는 노무현대통령이 인지하는 주요 경제변수는 서민경제, 투자, 일자리, 소비, 선진경제 등으로 나타났다. 둘째는 노무현대통령이 인지하는 주요 경제변수들은 상호간의 밀접한 관계를 유지하는 순환과정이 발견되었다. 그러나 선진경제는 독립적 형태를 유지할 뿐 다른 변수와는 동태적 관계를 보이지는 못했다. 셋째는 노무현대통령의 경제정책신념은 서민경제로 나타났다. 서민경제가 경제와 독립된 구조를 형성하면서도 경제에 지속적 영향을 주는 인지관계가 발견되었다. 따라서 노무현대통령은 서민경제의 성장을 통해 경제를 성장시키려는 인지과정에서 이를 실천하기 위한 정책수단을 지속적으로 찾는 인지적 패턴을 보여주었다. 이러한 연구결과는 정책결정과정을 심리학적 측면에서 설명하는데 이론적으로 기여할 것으로 판단된다.

코헛의 자기심리학과 목회상담

정석환 연세대학교 신과대학 1999 신학논단 Vol.27 No.-

폐정맥정맥류: 증례 보고

정석환,정경재 대한영상의학회 2010 대한영상의학회지 Vol.62 No.3

Pulmonary vein varix is a rare vascular abnormality defined as localized pulmonary vein dilatation and is rarely reported in the literature. We report a case of pulmonary vein varix in a 20-year-old man who underwent a screening study for military service. The lesion was shown on CT as a focal dilatation of the pulmonary vein located before draining into the right inferior pulmonary vein and with no connection to the pulmonary artery. This lesion should be included in the differential diagnosis of pulmonary nodules. 폐정맥정맥류는 폐정맥의 국소적인 확장으로 정의되는 드문 병변으로 문헌상 매우 드물게 보고되었다. 군 신검에서 우연히 발견된 결절에 대한 검사상 폐정맥정맥류로 진단된 20세 남자환자로 흉부 전산화단층촬영(CT)상 오른아래엽에 위치하고 오른아래폐정맥으로 유입되기 전 폐정맥의 국소적인 확장을 보였으며 동맥과의 연결은 전혀 관찰되지 않았다. 폐결절의 감별진단에 포함되어야 할 폐정맥정맥류의 증례를 CT 소견과 함께 보고한다.

한국 입시교육의 사회사적 의미 고찰

정석환,배정혜 동아인문학회 2017 동아인문학 Vol.41 No.-

This study critically contemplates the social historical significance of the ‘entrance exam education’ functioning in Korean society. From a functionalistic point of view, the significance of the entrance exam education in Korean society can be found as means of seeking hopes and dreams of various learners. However, the reality of Korean society demonstrates that an opinion suggesting individual learners' direction of life and objective are accomplished through the entrance exam education is utilized as meanings of textbook advice level. The term entrance exam education possesses social structural and social historical significance beyond individual persons level. Moreover, when the entrance exam education works as a core element of the current education system living in the 21st century, social historical recognition of Korean society developed beginning from the Chosun dynasty seems to have effects on its side. This study determines historical and societal background that have effected the formation of the ‘entrance exam education’ of Korean society and suggests basic directions to settle problems of a modern entrance exam education through aforementioned outcome. A direction of modern entrance exam education cannot be settled down with some specific system or by changing educational courses. It has to be perceived that the various problems surrounding the entrance exam education in Korean society cannot be resolved fundamentally if the premise is not changing the point of views approaching the problems of entrance exam education. 본 글은 한국사회에서 기능하고 있는 ‘입시교육’의 사회사적 의미를 비판적으로 고찰한 연구이다. 기능주의적 관점에서 한국사회에서 입시교육은 다양한 학습자의 희망과 꿈을 찾아가는 방편으로서 그 의미를 찾을 수 있다. 그러나 입시교육을 통하여 개별 학습자들이 가진 삶의 지향과 목적이 달성되고 있다는 견해는 교과서 속의 격언의 의미로 활용되고 있는 것이 한국사회의 현실이다. 입시교육은 개별 인간의 차원을 넘어선 사회구조적, 사회사적 의미를 지니고 있는 용어이다. 사실 현재 교육제도의 핵심 요소인 입시교육은 조선시대를 기점으로 일제강점기를 거쳐 형성된 한국사회의 사회사적 인식이 그 이면에 작용하고 있는 것이다. 본 연구는 한국사회의 입시교육을 형성하는 데 영향을 미친 역사적, 사회적 배경을 밝히고, 이를 통하여 현대 입시교육 문제를 해결하는 기본적 방향을 제시하고 있다. 현대 입시교육의 지향점은 특정한 제도나 교육과정 변경으로 해결될 수 있는 문제가 아니다. 입시교육의 문제를 접근하는 관점의 전환이 전제되지 않는다면 한국사회에서 입시교육을 둘러싼 다양한 문제점을 근본적으로 해결할 수 없다는 점을 인식해야 한다.

이야기심리학의 심리전기적 인간탐구 방법론 연구

정석환 연세대학교 신과대학 1999 신학논단 Vol.26 No.-

국가직무능력표준(NCS)의 운영 논리에 대한 교육적 고찰 -포스트모더니즘을 중심으로-

정석환,윤성일 동아인문학회 2019 동아인문학 Vol.48 No.-

The purpose of this study is to research National Competency Standards (NCS), which is being utilized in vocational education fields in Korea, applying perspectives of the post-modernism. Specifically, the theoretical background that NCS was introduced to Korean vocation education was studied and its validity has been discussed. The fundamental point of this study is that the perspective of the Ministry of Education who introduced NCS as an education policy is different from that of vocation education institutions(technical colleges or vocation colleges), which accommodated such policy to the field. Even though the Ministry of Education developed NCS in need of vocation education reflecting periodical changes, situation that the colleges who have to accommodate such policies to the education are at is very different. When ministry-operated and developed education program is being introduced to each college, it is related to the college accreditation conducted by the Ministry. Education programs developed and conducted by the Ministry is normally recognized as strict enforcement to the colleges and it is deeply related to the various college accreditation being connected to the instructions from the Ministry. As college accreditation is related to the financial support to the college, each college tends to take any instruction from the Ministry seriously. The post-modernism philosophy opposes to this kind of generality and uniformity of education policy. When perceived from the view of education philosophy based on the post-modernism, the current NCS can be regarded as a kind of violence. A direction to conduct the uniform education program based on the same criteria in every college is a force of the authority. The point of this study was to implicate that no matter how good the education program is, it is not right to conduct the policy in the name of the financial support. To conclude, a college should have a total autonomous judgement whether to accommodate the education program, NCS. 본 연구는 최근 고등직업교육의 일선에서 ‘현장중심 교육과정’이라는 명목으로 시행되고 있는 ‘국가직무능력표준(NCS)’의 도입과 운영의 논리를 비판적으로 고찰하였다. 구체적으로 NCS라는 하나의 교육체계가 직업교육의 현장에서 운영되는 과정 이면에 존재하는 ‘교육관련 기관’들과 ‘일선 대학’들의 관계에 내재한 ‘권력 관계’를 탐색해보았다. 본 연구를 시행하게 된 배경이자 논리적 가정은 ‘NCS’라는 직업교육과정이 하나의 시스템으로 정착되고 체계화되는 과정에서 교육관련 기관들로 구성된 ‘상위기관’과 단위 대학을 중심으로 한 ‘하위기관(종속기관)’ 사이에 모종의 ‘권력관계’가 존재한다는 것이다. 우리나라에서 도입・운영되고 있는 대부분의 교육정책들은 정책을 입안하고 시행하는 ‘상위기관’과 이를 따라야 하는 ‘하위기관’ 사이에 암묵적인 권력(복종)관계가 내재해 있다. 그리고 그 권력(복종)관계의 중심에는 소위 ‘재정지원’이라는 매력적인 당근이자 채찍이 존재하고 있는 것이다. 본 연구에서 논의의 대상으로 설정한 NCS의 운영 또한 상위기관이 정치적, 사회적, 경제적 논리에 입각해 실행을 추진하고, 하위기관들은 이에 맹목적으로 따르는 논리가 개입되고 있음을 밝혔다. 이러한 과정에서 대학들의 구성원들은 연구, 학생지도, 사회봉사 등의 주요한 업무를 뒤로하고 상위기관이 제시한 지표에 따라 각종 평가보고서를 작성하는 업무에 우선적으로 매진하게 된다. 본 연구는 우리나라 교육정책의 도입과 실행과정에서 고질적인 병폐로 지적되어 온 상명하복, 관료주의적, 비민주적 정책운영의 문제점이 NCS의 도입과 운영과정에도 엄연히 존재함을 밝히고 있다. 그리고 그러한 문제점을 해결할 논리적 단초를 포스트모더니즘에서 찾고자 했다. 포스트모더니즘은 모든 ‘전체성’과 ‘통일성’에 반대하는 사상적 조류로 ‘모든 전체성은 폭력’이라는 입장이다. 포스트모더니즘이 지향하는 ‘작은 목소리의 존중’, ‘다른 언어게임 법칙에 대한 인정’, ‘차이에 대한 인내와 배려’ 등의 원리가 NCS 운영이라는 현실에 적용될 때 비로소 바람직한 직업교육의 방향이 열릴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