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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끊임없는 반향’과 마오쩌둥 평가의 문제 피경훈의 서평에 대한 답변
임춘성 경상대학교 사회과학연구원 2022 마르크스주의 연구 Vol.19 No.1
이 글은 본인의 저서에 대한 피경훈의 서평에 대한 답변이다. 서평자는 본서에 대해 여러 가지 이야기를 했고 그 가운데 유익한 코멘트도 많았고 그것을 통해 저자의공부와 본서의 문제점도 인지했다. 서평자가 제기한 비판에 대해 저자가 중요하다고 생각하는 것들에 대해 답변과 비판을 해보았다. 본서가 서평자의 평가를 뛰어넘을 만한 수준과 내용을 담보하고 있는 것은 아니다. 그러나 서평자와 본서 사이에는포스트사회주의에 대한 이해에서부터 리쩌허우에 대한 평가까지 상당한 거리가 있고, 그 심층에는 마오쩌둥과 문화대혁명에 대한 평가의 문제가 놓여 있다. 서평자는본서를 꼼꼼하게 읽고 마오쩌둥 및 문화대혁명에 관한 재해석에 근거해 ‘가차 없는비판’을 진행했다. 저자도 그에 부응해 대등한 입장에서 최대한 충실하게 답변하고자 한다. 1) 연구 대상의 자의적 축소. 본서는 ‘포스트사회주의 중국’의 ‘지식인들’의 비판을다루고 있지만, 그 지식인들이 모두 ‘포스트사회주의 중국’을 치열하게 사유한 것으로 설정하지 않았다. 그러나 서평자는 “‘포스트 사회주의 중국을 비판적으로 고민한사상가들’의 사유를 일별하는 것”(피경훈, 2021: 114, 이하 연도 생략)이라고 이해하고 본서에서 다룬 7인의 지식인 가운데 3인을 서평 대상으로 다루고 나머지는 자의적으로 배제했다. 2) 리쩌허우 평가. 저자는 리쩌허우를 “자신의 사상 체계를 구축한 몇 안 되는 사상가”로 평가하고 “그 사상 체계의 핵심은 ‘인류학 역사본체론(a theory of anthropo-historical ontology)”(임춘성, 2021: 50)으로 요약했다. 그리고 리쩌허우를 ‘포스트사회주의 중국 비판 사상의 시원’으로 설정하고는 그의 사상을 두괄식으로 요약(임춘성, 2021: 53)했다. 그러나 서평자는 리쩌허우가 “어떠한 사상가로정의되어야 하는가”(피경훈, 103)에 대해 저자가 답변하지 않았다고 지적하고 있다. 또한 서평자는 적전과 계몽이 “원리적으로는 서로 충돌하는 것”(피경훈, 102)으로 이해하면서, 리쩌허우가 “한편으로는 ‘전승과 축적’을 강조하면서, 다른 한편으로는 ‘계몽과 각성’을 강조”하는데, “이 두 가지가 어떻게 어우러질 수 있는지를 리쩌허우는 자신의 사상 체계 안에서 분명하게 해결하지 못하고 있다”(피경훈, 102)라고비판하고 있다. 저자가 보기에 리쩌허우는 ‘유학 4기설’과 ‘서학의 중국적 응용’을 통해 전통으로부터 근현대로의 전환적 창조, 서평자의 표현에 따르면 적전과 계몽의관계를 훌륭하게 해명했다. 저서의 해당 부분(임춘성, 2021: 1장 4절과 5절)의 설명으로 대신한다. 3) 왕후이와 첸리췬 평가. 서평자는 왕후이와 저자의 마오쩌둥 인식을 비판한다. 하지만 서평자의 마오쩌둥 사상과 실천에 대한 평가는 마오쩌둥 시기 교과서로 환원하고 있다. 4) 마오쩌둥과 문화대혁명 평가. 저자는 마오쩌둥의 3대 이형동질(異形同質, allomorphism)의 오류–반봉건을 유보한 반제 혁명, 제고를 유보한 보급을 선택하며, 사회주의 목표를 공업화에 종속시킨 것–를 지적했다. 그러나 서평자는 이 가운데 ‘반봉건을 유보한 반제’ 혁명이라는 저자의 주장을 “‘구망에 의한 계몽의 압도’라는 공식으로부터 그대로 도출되는 것”(피경훈, 101)으로 치부하고, “사회주의 시대를 중국 당대사의 외부로 배제시켰다”(피경훈, 101)라는 허구이메이의 논의에 기대“계몽과 구망을 이분법적으로 설정하고, 나 ... This article is in response to Kyunghoon Pi’s review of my book. The book reviewer talked about this book in many ways, and among them there were many useful comments, and through it, I recognized the problems of the author's study and this book. In response to the criticism raised by the book reviewer, I tried to answer and criticize the things that the author considers important. This book does not guarantee the level and contents that exceed the evaluation of the reviewers. However, there is a considerable distance between the book reviewer and this book, from the understanding of post-socialism to the evaluation of Li Zehou, and in the depths lies the problem of evaluation of Mao Zedong and the Cultural Revolution. The book reviewer read this book and proceeded with ‘relentless criticism’ based on the reinterpretation of Mao Zedong and the Cultural Revolution. In response, the author tries to answer as faithfully as possible on an equal footing. 1)Arbitrary reduction of research objects. Although this book deals with the criticism of ‘intellectuals’ of ‘post-socialist China’, it does not set all of those intellectuals as intensely thinking about ‘post-socialist China’. However, the book reviewer understood that it was “a glimpse into the thoughts of ‘thinkers who were critically concerned with post-socialist China’” (피경훈 2021, p.114), and treated three of the seven intellectuals covered in this book as the object of book review and arbitrarily excluded the rest. 2) evaluation of Li Zehou. The author evaluated Li Zehou as “one of the few thinkers who built his own ideological system,” and summarized “the core of his ideological system is ‘a theory of anthropoᐨhistorical ontology’ (임춘성 2021, p.50). And I set Li Zehou as the 'origin of post-socialist Chinese critique' and summarized his thoughts in deductive method(임, p.53). However, the book reviewer points out that the author did not answer the question of "what kind of thinker should Li Zehou be defined as" (피, 103). In addition, the book reviewer understands that sedimentation and enlightenment “clash with each other in principle” (피, 102), while Li Zehou “emphasizes ‘transmission and accumulation’ on the one hand, and ‘enlightenment and awakening’ on the other hand. However, he criticizes that “Li Zehou has not been able to clearly resolve how these two can coexist within his ideological system” (피, 102). In the author's opinion, Li Zehou brilliantly elucidated the relationship between sedimentation and enlightenment, as a transitional creation from tradition to modern times through the 'Forth Confucianism Theory' and 'Chinese Application of Western Studies'. It is replaced by the explanation of the relevant part of the book (임, Chapter 1:4 and 5). 3) Evaluation of Wang Hui and Qian Liqun. The book reviewer criticizes Wang Hui and the author's perception of Mao Zedong. However, the reviewer's evaluation of Mao Zedong's thought and practice is reduced to a textbook of the Mao Zedong period. 4) Evaluation of Mao Zedong and the Cultural Revolution. The author pointed out the fallacy of Mao Zedong's three major allomorphisms: the anti-imperialist revolution that deferred anti-feudalism, the propagation with reservation of enhancement, and subordinated socialist goals to industrialization. However, the book reviewer dismissed the author's claim of the 'anti-imperialism with reservations of anti-feudalism' revolution as "derived as it is from the formula of 'overwhelming enlightenment by national salvation'" (피, 101), he concluded that “the claim ... the enlightenment has been overpowered by the national salvation is in fact a non-historical point of view” (피, 101). Li Zehou did not otherize the so-called 'socialist period', and the author does not intend to do so. The criterion for determining this is not a concept or discourse, but the verification of the historical process emphasi...
林春城 서울대학교 동아문화연구소 1996 東亞文化 Vol.34 No.-
전통적으로 긴밀한 관계에 있었을 뿐만 아니라 근현대에 들어와 서는 20세기 전반까지의 동보성(同步性)과 후반의 역향성(逆向性)을 가지고 있는 한국문학과 중국문학의 연구 접점은, 그것이 가지는 의의에도 불구하고 제대로 이루어지지 못하고 있다. 바로 이 지점에 한국에서의 중국문학 연구의 본질적 의의와 고유한 과제가 놓여 있다. 이글은 이러한 과제 해결의 모색을 위한 준비작업이라 할 수 있다. 먼저 중국문학 연구자의 입장에서 '동아시아 문학'과 '모더니티'에 관한 국내 논의를 점검해 본 후, 문화사조와 예술방향의 관계에 대한 고찰을 통해 중국 근현대문학의 발전 윤곽(배경과 유형)을 살펴보며, 대중화, 민족화, 근현대화의 관계에 대한 고찰을 통해 문학사 발전 동력을 조망함으로써 중국 근현대문학의 이론체계를 점검해 보고자 한다. 문학사 발전의 배경으로서의 문화사조를 가로축으로, 문학사 발전의 유형으로서의 문예방향을 세로축으로 삼으면 양자의 교차점에 문학유파를 배치할 수 있고, 각 유파는 고유의 문학방법 내지 기법을 가지게 된다. 이 글에서는 도식화의 위험을 경계하면서 도표화시켜 보았다. 이 표는 1917년∼1949년을 중심으로 소설 유파를 주요 대상으로 삼아 작성한 것이다. 유파 분류는 楊義의 『중국현대소설사』를 기준으로 하였다. 유파와 주요 작가를 중심으로 그리되, 한 유파는 그 주요한 경향을 위주로 한 곳에만 배치하였다. 각 시대별 추이와 각 문화사조 사이의 중첩 부분을 명확하게 표시하지는 않았다. 필자는 1917∼1949년 사이의 중국문학의 대중화론을 검토하면서 "대중화를 기축으로 하고 민족화와 현대화의 세가지 힘의 총합이 중국 현대문학 발전의 추동력"이라는 가설적 문학사론을 제기한 바 있다. 이 글에서는 그 연장선상에서 민족화와 근현대화, 대중화와 근현대화의 관계를 검토해 보았다. 민족화와 근현대화의 관계는 우선적으로 민족화에 기초한 근현대화가 되어야 한다. 중국문학의 근현대화는 서양문학을 전면 수용함으로써 그것을 모델로 삼아 중국문학을 개조한 '전면서화'가 아니었고, 전통문학을 전적으로 계승함으로써 외국문학을 완전히 동화시킨 것도 아니었다. 또한 중국문학의 근현대화는 우수한 세계문학을 거절하는 맹목적인 배외가 아니었을 뿐 아니라 전통과의 단절도 아니었다. 전통문학과 외래문학은 결코 단일한 실체가 아니다. 그것들은 여러 가지요소가 혼재되어 있는 복합체인 것이다. 따라서 역사 구체적으로 긍정적인 요소와 부정적인 요소를 변별하여 취사선택하고 지양해야 할 것이다. 이러한 지양은 계승과 수용을 전제로 하기 때문에 개방적이지만, 주체와 객체의 끊임없는 길항이 요구되므로 비판적이다. 이러한 계승과 수용의 과정을 거치게 되면 원래의 대상이 변형된다. 우리가 외래문학과 중국문학의 상호 충돌 및 외래문학의 영향을 논할 때, 수용 주체의 문화심리구조가 외래문학의 수용 및 이해 과정에서 주도적역할을 일으키는 것을 충분히 의식해야 한다 엄밀히 말해서 수용 주체의 문화심리구조의 주도적 작용을 거친 텍스트는 넓은 의미에서 '오독(誤讀)'된 텍스트이다. 문화 교류와 영향 과정에서 쌍방은 영원히 오해된 '텍스트'를 읽게 될 것이다. 중국 근현대문학에서 문학 작품의 대중성과 예술성의 관계는 보급과 제고의 문제로 요약되어질 수 있다. 보급과 제고의 각도에서 보면, '프롤레타리아예술 확립을 위한 작품'은 제고에 치중한 것이고 '대중의 직접적 선전선동을 위한 작품'은 보급에 역점을 둔 것으로 이해할 수 있다 좌익작가연맹의 대중화론에서는 양자의 통일적 관계에 대한 이해를 제시하고도, 이후 논의의 초점은 주로 '대중의 직접적 선전선동을 위한 작품' 창작에 모아지고, 그럼으로써 정치적 과제를 보다 잘 수행할 수 있게 하는 데 중점을 두었던 것은 당시의 정치화 추세에 추수한 것이었다. 보급과 제고의 관계에 대한 이론적 정합성은 마오저뚱(毛澤東)에게서 찾을 수 있다. 해방전쟁과 국민당의 탄압이 중첩되었던 현실은 금상첨화(錦上添花)보다는 설중송탄(雪中送炭)이 요구되는 상황이었고 이러한 현실은 '제고를 유보한 보급'을 강제하였다 마우저뚱의 이론적 공헌은 '민족화와 대중화의 결합'에 있다고 할 수 있다. 그러나 그의 이론은 혁명과 전쟁이라는 특수한 조건에서 입론된 것이므로 이것을 전일적으로 적용할 때 또다시 일반화의 오류를 범하게 된다는 사실을 명심해야 할 것이다. 1949년 이후 「옌안 문예연설」의 강한 규제력 속에 진행된 문학사사 거듭 시행착오를 겪은 사실은 바로 이 점에 기인하는 것이다. 그가 제고에 대한 이론적 배려를 잊지 않고 있음은 분명하지만, 제고의 유일한 원천으로 삼았던 노농병 대중의 투쟁생활은 그러한 제고를 수용할 능력과 여유가 없었던 것도 부인할 수 없는 사실이었다. 그러므로 실천적 차원에서 그의 대중화는 통속화에 경도되었고 민족화는 민간화로 귀결되었으며 근현대화의 과제는 유보될 수밖에 없었던 것이다.
문명 전환 시대 한국인의 중국 인식 - 『정글만리』와 「슈퍼차이나」를 중심으로
임춘성 한국중국현대문학학회 2016 中國現代文學 Vol.0 No.79
In this study, I reviewed Korean recognition about China in the XI Jinping Era. For this, I choose the two texts which raised the public response, those are Great Jungle by JO Jungrae and Super China by KBS. Through them, I focused on the exchanged recognition which was concerned with moneymaking. Before that, from the viewpoint of Civilization Exchange, I examined the process that the hegemony of world system was moved from North America to East Asia, especially China.
ERP 적합화 방법론 구조 및 업무 진단 시스템 개발 연구
임춘성,홍정완,김훈태,황현철,고동환 한국경영과학회 1998 한국경영과학회 학술대회논문집 Vol.- No.1
ERP 적합화의 결과로 현황 업무 프로세스의 변경 혹은 ERP 구조 조정이 되는데, 이를 위해 현황 업무를 분석하여 개선점 혹은 문제점을 도출한 후 차이(gap)를 없애는 작업을 수행한다. 이 과정에서 업종별 참조 모형과 여러가지 컨설팅 기법 및 역공학/순공학 기법 등이 사용되지만 이를체계적으로 조합할 수 있는 절차와 도구가 필요하다. 본 논문에서는 업무 현황에 대한 분석과 개선사항 파악을 지원하는 도구적 관점에서 업무 진단시스템에 대한 사항을 도출하였는데, ERP 적합화 과정과 그에 따른 BPR에 대해 살펴보고, 적합화 과정 내에서 진단시스템의 의미와 내부 구조에 관련하여 그 내용을 도출하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