담초 『화서』의 이론 체계에 관한 연구

이승모(Lee Seung Mo) 대한철학회 2016 哲學硏究 Vol.137 No.-

《화서》는 당 말기의 도사 담초가 쓴 도교경전이다. 이 책은 그리 두껍지 않지만 구성이 복잡하고 내용 또한 심오하다. 이처럼 복잡하고 심오한 책을 이해하기 위해 먼저 알아야할 핵심 용어가 있다.《화서》는 일정한 논리적 체계를 갖추고 있으며, 이러한 체계는 특정한 용어의 관계를 통해 이루어졌다. 그러므로《화서》를 효과적으로 이해하기 위해 먼저《화서》에 나오는 핵심용어의 의미와 이론체계를 이해해야 한다. 《화서》에 나오는 용어 가운데 가장 중요한 것은 ‘도(道)’·‘허(虛)’·‘형(形)’·‘화(化)이다. 담초는 이러한 용어의 관계를 통해 한편으로 ‘자연’·‘인간’·‘사회’의 변화를 이야기하며, 다른 한편으로 이러한 변화를 이끌어가는 주체적인 인간의 모습을 상상한다. 담초에 의하면 ‘자연’·‘인간’·‘사회’는 생성에서 소멸에 이르는 과정을 따라 끊임없이 변화한다. 그러나 인간은 이러한 변화를 바꿀 수도 있고 이끌어갈 수도 있다. 만약 사람이 태어나서 죽음에 이르는 과정을 겪는다면 이러한 과정에 역행하면 죽음을 미룰 수도 있고 초월할 수도 있다. 만약 사회가 생성에서 쇠락에 이르는 과정을 겪는다면 이러한 과정을 거스르면 쇠락을 늦출 수도 있고 오랫동안 안정된 사회를 유지할 수도 있다. 이처럼 담초가《화서》에서 보여주는 것은 자율적이고 주체적인 인간의 모습이며, 자신의 운명을 스스로 주제할 수 있다는 신념이다. 이러한 신념은 나의 삶을 스스로 이끌어갈 수 있다는 신념이며, 사회의 변화에 참여해 능동적으로 사회를 이끌어 갈 수 있다는 신념이다. “나의 운명은 나에게 달려있는 것이지 하늘에 달려있는 것이 아니다.” 도교에서 인간은 자신의 운명을 타율적 자연의 흐름에 맡기는 것이 아니라 자율적으로 조절할 수 있는 주체적이고 능동적인 존재이다. 담초는 이러한 도교사상의 영향을 받아 운명을 결정하는 주체는 하늘이 아니라 자기 자신이라는 것을 명확하게 지적한다. 《Hua shu》is one of the Taoist scriptures written by Tan qiao, a taoist in the late Tang dynasty. The logical structure of his scriptures is very complicated, and its content is profound though it has few pages. To understand 《Hua shu》 precisely the key words which appear in the Taoism scriptures have been examined. The most important words are: Tao , Emptiness , Shape , and Variation . Tan qiao tried to explain nature, human, and society changes by using these key words, and also asserted that humans can affect their change; we slow our aging, more or less; we prevent our society from its decay and make it stable, more or less. Tan qiao asserted the autonomous feature of humans in 《Hua shu》 which shows how man manages his own life rather than being stuck in his destiny. This goes the same for society. One s destiny is not fixed but changeable through his efforts . In Taoism, humans are not beings who have no chance to make change other than living their given destinies but are autonomous. This is again what the Taoist Tan qiao wanted to make clear.

공자의 정의관에 대한 일고찰 -"의"와 "정명"을 중심으로-

이승모 ( Seung Mo Lee ) 동양철학연구회 2015 東洋哲學硏究 Vol.84 No.-

이 글의 목적은 공자의 정의관을 살펴보고 이를 통해 정의의 본질문제, 정의가 추구하는 것이 무엇인가의 문제를 토론해보는 것이다. 이러한 논의를 위해 먼저 동, 서양의 정의 개념과 정의의 근본적인 의미를 살펴보았고, 그 다음 정의의 존재이유와 공자가 추구한 정의를 살펴보았으며, 마지막으로 공자의 ``의``와 ``정명``에서 드러나는 정의관을 살펴보았다. 동양에서 말하는 정의의 글 뜻은 분석해보면, 정의는 "어떤 기준이나 원칙에 따라 옳은 길로 나아간다."는 의미를 담고 있다. 공자는 비록 정의가 무엇인지 직접 말하지 않았지만 그의 사상은 이러한 정의에 부합하는 중요한 내용을 많이 포함하고 있다. 공자의 사상에서 ``기준``이나 ``원칙``은 ``사람``이며, ``옳은 길``이란 ``사람이 더불어 살아갈 수 있는 길``이다. 사람이 살아가는 세상에서 사람보다 귀중한 것은 없다. 사람은 모든 가치에 우선하는 개념이다. 그 어떤 이유에서도 사람을 배척하거나 억압해서 안 되며 그 어떤 경우에서도 사람이 소외되어서는 안 된다. 공자의 사상에서 드러나는 정의란 개인의 권리를 보호해주는 것도 아니고 억지로 균형을 유지하는 것도 아니며, 사람을 먼저 생각하고 사람을 귀하게 여기는 것이다. 사람의 생명을 존중하는 사람이 가장 정의로운 사람이며, 사람의 가치를 중요하게 생각하는 사회가 가장 정의로운사회이다. 만약 사람이 소외되거나 사람의 생명이 위협받는 사회라면,그 사회는 질서가 무너지고 정의가 사라진 사회라는 것을 의미한다. 국가, 정치, 경제, 사회, 기업, 공공기관 등 인간사회에 존재하는 모든 제도와 기관이 사람을 중심으로 생각할 때 가장 정의롭다고 말할 수 있다. The purpose of this paper is to understand the meaning of ``justice`` in the context of Confucius′ philosophy which is known as the founder of eastern philosophy. For that purpose we need to know the common knowledge of justice in Western and Eastern society. And I will deliver the overall concept of Confucian ``justice`` and its play in his ideal society. Then I describe what Confucius calls "the rectification of names" which is the core concept ``righteous``. In society, we commonly say just behaviour as a behaviour or treatment which leads us to the righteous way. He did not try to make a definition of ``justice``. But he tried to show many examples of doing something just. In Confucius′ philosophy there is no ``ethical principles``. He did not think that no principle could be applicable to everyone in every situation. So he used to give an answer appropriate to each person′s personality, where ``an answer`` is about what ``the principle`` or ``the righteous way`` is. The most just person would respect human lives in the highest priority so as the most just society would be the society which cares people for the most priority. If you say people in a society get isolated from others or life-threatened, that society cannot sustain itself any longer for its unjustice. We say it is the most ideal state of every system in human society when they concern people′s well being in that society for the most priority.

중앙-지방정부간 관계 특성 인식의 변이 연구

이승모 ( Seung-mo Lee ),유재원 ( Jae-won Yoo ) 중앙대학교 국가정책연구소 2018 국가정책연구 Vol.32 No.4

이 연구의 목적은 한국의 중앙-지방정부간 관계에 대한 특성 인식을 거버넌스 양식을 통해 규명하고, 그 변이(variation)를 체계적으로 설명하는 것이다. 결과를 요약하면, 첫째 정부간 관계 특성의 계층제적 인식에 영향을 미치는 명확한 변수로는 조직유형으로서 막료조직과 정책유형으로서 규제정책, 자치단체 유형으로서 기초가 있으며, 재분배정책과 수도권 소재 자치단체는 정부간 관계 특성에 대한 계층제적 인식에 다소 제한적인 영향력을 행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둘째, 정치인 출신 단체장과 여당 소속 단체장, 그리고 단체장의 정부간 역량은 주로 정부간 관계의 특성을 네트워크로 인식하는 데 유의미한 영향력을 행사하는 변수로 제시되었다. 정부간 관계에 관한 함의로는 정부간 행위자로서 단체장의 영향력 확인, 정부간 관계의 통로로서 정당의 역할 확인, 마일즈 법칙의 간접적 확인 등을 제시하였다. The purpose of this research is to identify the characteristics of the central-local government relationships in Korea as perceived by local government’s division chiefs and to explain systematically the variation through the multiple regression analysis. The results of multiple regression analysis explaining variation in locap government administrator’s perceptionf of characteristics of intergovernmental relations are as follows. First, the variables affecting the hierarchical governance perception of intergovernmental relations are staff organization(organizational types), regulatory policy(policy types), and basic local government(local government types). and redistribution policy, local government in capital area have a limited influence. Second, the group belong to the local government that a local government head had experience as politician and experience as ruling party, and intergovernmental capacity of local government heads are prone to perceive as network governance. The theoretical implications of intergovernmental relations are the influence of local government head as the intergovernmental actor, the role of political party as the intergovernmental communication route and the applicability of Miles’ Law that where you stand depends on where you sit in korea central-local governments.

지방자치단체 신규공무원 교육훈련 전이효과 영향요인 분석

이승모 ( Lee Seung Mo ),손화정 ( Sohn Hwa Jung ) 한국지방행정연구원 2016 地方行政硏究 Vol.30 No.4

최근 지방자치단체 신규공무원의 채용이 폭발적으로 확대되면서 신규자 교육의 중요성이 증가하고 있으나, 현실에서는 신규자 교육과정의 다양한 문제점이 제기되고, 관련 연구 또한 매우 미미한 실정이다. 이 연구의 목적은 지방자치단체 신규공무원 기본교육훈련의 전이효과에 영향을 미치는 요인들을 규명하고 정책적 제언을 제시하는 것이다. 분석결과를 요약하면 다음과 같다. 첫째, 교육훈련에 대한 신규공무원의 기대 중에서 지식과 능력측면은 업무 전이효과에, 가치와 관계 측면은 태도 전이효과에 긍정적인 요인으로 나타났다. 둘째, 교육과정 설계에 있어서 교과목과 수요자 요구반영은 모든 전이효과에 긍정적인 요인으로, 교육환경 및 시설은 태도 전이효과에 긍정적인 요인으로, 강사는 유의미하지 않은 요인으로 나타났다. 셋째, 신규자 속성에서 7·8급 승진이후 신분을 가진 참가자와 수료이후 기간은 업무 전이효과에, 행정직군은 태도 전이효과에 부정적인 요인으로 나타났다. 넷째, 전이효과에 대한 영향력의 크기는 전체적으로 교육과정 설계요인, 기대 요인, 신규자 속성 요인 등의 순서로 나타났다. 특히, 업무 및 태도 전이효과 공히 수요반영 인식 변수의 영향력 크기가 가장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이러한 결과를 바탕으로 한 이론적·실천적 함의로 전이효과 개념의 다차원성 확인, 전이효과 영향요인으로서 기대요인의 내용적구체화 및 신규공무원으로서의 개인적 속성 변수 고려 필요, 구체적인 사전 수요조사와 적정 교육시기 준수, 교육기대와 직렬 등을 고려한 맞춤형 교육과정 설계 등을 제시하였다. Recently, the recruitment of new public officials in local governments has expanded explosively and the importance of training for them has increased. Nevertheless, various problems have been raised in this training and related research is a lso very l imited. The purpose of this s tudy is to c larify the factors affecting the transfer of training of new public officials and to suggest policy alternatives. The results of the analysis are summarized as follows. First, expectation of knowledge-ability of new public officials was a positive factor for job transfer of training and expectation of value-relationship was positive factors for attitude transfer of training. Second, acceptance of customer needs and satisfaction with training content are positive factors for all types of transfer of training. Educational environment and facilities are only positive factors for attitude transfer, and teacher satisfaction was not significant. Third, the 7·8th grade promoters and the post-training periods were negative factor for job transfer. And the general administration service was negative factor for attitude transfer. Fourth, the magnitude of the influence on the transfer of training is reported in the order of training design, expectations, and the characteristics of new public officials. The theoretical and practical implications of this study are as follows. First, the multidimensionality of transfer was identified. Second, it is necessary to specify the contents of expectation and to consider the characteristics of new public officials as influential factors. Third, it is required to conduct demand-surveys and to adhere to appropriate training timing. Fourth, customized curriculum should be designed considering the expectation and position of the participants.

공자사상의 이론체계에 관한 일고찰

이승모(Lee, Seung-mo) 대한철학회 2016 哲學硏究 Vol.140 No.-

이 글의 목적은 ‘道’와 ‘仁’의 관계를 통해 공자사상의 이론체계를 살펴 보는 것이다. 일반적으로 ‘인’이 공자사상의 핵심이라 말한다. 하지만 논어를 살펴보면 ‘도’를 이루고자 하는 공자의 열망이 여러 차례 드러난다. 그러므로 공자 사상의 핵심이 ‘인’인지 ‘도’인지 분명하게 말하기 어렵다. 어떤 학자는 공자사상의 핵심이 ‘도’라고 말하기도 한다. 따라서 필자는 공자사상의 핵심을 이해하기 위해 유가 경전에 나오는 일부 문장을 해석해 ‘도’와 ‘인’의 의미와 관계를 파악하고 이를 통해 공자사상의 이론 체계를 살펴보았다. 이러한 논의를 진행한 결과 공자의 사상체계는 ‘도’ ⇒ ‘덕’ ⇒인’ ⇒ ‘사회’로 전개됨을 알 수 있었다. 공자의 시각은 天道에서 人道로 나아가고 있으며 ‘仁’을 통해 인간사회에서 천도를 실행하려 했다. 즉, 공자는 어울림을 추구하는 자연의 ‘도’를 인간사회에서 실현해 조화로운 사회를 만들고 그 속에서 사람이 편안하게 살아갈 수 있는 세상을 꿈꾸었다. 따라서 공자사상의 핵심은 ‘사람’, ‘사람의 삶’을 생각하는 진실한 마음이라 할 수 있다. The purpose of this text is to examine the theory structure of Confucius idea through his relation between Dao and Ren. Commonly, most say that Ren is the point of Confucius thought. But <<the Analects of Confucius>>reveals Confucius desire to accomplish Dao several times. Accordingly it is difficult to distinguish whether the heart of Confucius idea is Dao or Ren. Some scholars say that the point of it is Dao. Therefore, to understand it, the author of this text examined the meaning of Dao and Ren and the connection between them. This help me closely inspect the theory structure of Confucius idea. The result of this argument shows that a system of Confucius thought develops through Dao, virtue, Ren, and Society sequentially. Confucius viewpoint follows the way of Heaven (天道) to Dao for human (人道) and he wanted to actualize the way of Heaven in human society by Ren. In other words, Confucius dreamed the world that realizes nature s Dao to pursue society in human society, which makes society harmonious and helps men live comfortably. In conclusion, the key point of Confucius idea is to express the sincere heart that considers human and the life of it.

호주제 폐지의 정책변동 분석: 옹호연합모형(ACF)의 적용과 보완을 중심으로

이승모 ( Seung Mo Lee ) 가톨릭대학교 정부혁신생산성연구소 2012 정부와 정책 Vol.5 No.1

이 연구의 기본적인 목적은 호주제의 폐지를 둘러싼 정책변동 과정을 설명하는 것이다. 일차적으로 옹호연합모형(ACF)을 통해 사례 설명을 시도하고, 이 과정에서 간과되거나 미흡한 부분은 다른 모형이나 유관 개념의 도입을 통해 보완함으로써 호주제 폐지의 정책변동 사례를 보다 체계적으로 설명하고자 하는 것이다. 이를 위해 먼저 옹호연합모형을 구성하는 각각의 변수들, 즉 상대적으로 안정적인 환경변수와 역동적인외적변수, 장기적 연합기회구조, 그리고 옹호연합의 신념체계와 자원, 전략 및 활동, 그리고 정책중개자등으로 구성되는 정책하위체제 등이 호주제 폐지의 정책변동에 미친 직·간접적인 영향의 내용과 그 영향력을 확인하고 설명하였다. 다음으로 옹호연합모형(ACF)의 적용을 통한 호주제 폐지 정책변동 사례의 설명과정에서 충분히 설명되지 못하거나 누락된 부분을 정책흐름모형과 정책창도가, 그리고 정책네트워크 모형의 도입을 통해 보완하였다. 나아가 보다 체계적인 정책변동 과정의 설명 시도에도 불구하고 이를 보다 일반화된 가설적 모형의 도출로까지 진행하지 못한 점은 이 연구의 한계 및 향후의 연구과제로 제시하였다. The primary purpose of this article is to explain the process of policy changes surrounding the abolition of the traditional family registration system. The case is explained through applying the Advocacy Coalition Framework (ACF), and then the overlooked or inadequate explanation is complemented by other related-model or concepts. First, this article identify and explain the influence of ACF components on the abolition of the traditional family registration system. These components are relatively stable parameters, external system events, long-term coalition opportunity structures, and the policy subsystem composed of belief system, resources, strategy and advocacy coalition. In the second place, the description of the missing or not fully explained part of this case was supplemented by the introduction of the policy stream framework, policy entrepreneur, and policy network.

정책옹호연합모형(ACF)의 적용을 통한 정책변동 분석

이승모(Seung-Mo Lee) 한국정책과학학회 2014 한국정책과학학회보 Vol.18 No.4

이 연구의 기본적인 목적은 밀양 송전선로 건설 사업을 둘러싼 갈등사례를 옹호연합모형을 적용하여 분석함으로써 정책변동의 과정을 체계적으로 설명하고 갈등해결 실패의 영향요인을 규명하는 것이다. 밀양 송전탑 건설 갈등사례를 대상으로 옹호연합모형을 구성하는 상대적으로 안정적인 변수와 역동적인 외부사건, 장기적 연합기회구조, 정책하위체제 등이 갈등에 미친 영향의 내용과 그 영향력을 확인하고 설명했으며, 그 결과로 나타난 정책변동의 내용과 한계를 제시하였다. 분석결과를 바탕으로 옹호연합모형의 정책변동 메커니즘을 중심으로 공공갈등 해결방안에 대한 실천적 시사점을 제시하였다. 먼저 옹호연합모형이 제시한 정책변동의 네 가지 추동경로에서 외부의 동요·충격 및 내부적 충격과 같이 주로 우연성에 의해 작동되는 경로를 제외하고, 정책지향학습과 협상을 통한 합의노력 경로가 공공갈등 해결에의 실천적 의의를 지닌다는 점을 명시하였다. 다음으로 두 가지 경로를 중심으로 밀양 갈등사례 분석결과를 적용하여, 정책지향학습을 통해 구체적인 정책변동을 합의할 수 있는 권한 있는 옹호연합 대표의 시의적절한 참여, 본격적인 정책지향학습을 위한 사전조건의 확보, 전문가 포럼과 관련하여 구성원의 전문성 우선, 그리고 전문가 포럼의 충분한 연구 및 논의기간 확보 등이 필요함을 제시하였다. The purpose of this article is to explain the process of policy change and to identify the factors of conflict resolution failure employing the ACF to the case of electricity transmission tower construction conflicts in Miryang. This article has identified and explained the impact of the ACF components, and then suggest the content and limits of the resulting policy change. These components are relatively stable parameters, external system events, long-term coalition opportunity structures, and the policy subsystem composed of belief systems, resources, strategy and advocacy coalition. Based on the analysis results, this article proposed the practical implication of public conflict resolutions. First, the policy-oriented learning and negotiated agreements have the practical significance of the four paths to policy change. Secondly, the followings are required for the substantial change in policy: timely involvement of authorized coalition representatives and ensuring preconditions for policy-oriented learning, objective expertise and the sufficient period of study and discussion of professional fora.

재정보전금의 수평적 재정형평화 제고방안

이승모(Lee Seung-Mo),유재원(Yoo Jae-Won) 한국정책분석평가학회 2007 政策分析評價學會報 Vol.17 No.1

  Local Fiscal Compensation System(LFCS) was enacted in the year 2000 for the purpose of remedying Province Tax Levy Transfer System, which is known to have aggravated fiscal disparity among the local governments within the provinces. Though the new system of LFCS succeeds in some extent in reducing fiscal disparity among the localities, its contributory impact falls far short of the declared objective of equalizing inter-local fiscal capacity. This paper explores the measures of reinforcing the fiscal equalization impact of LFCS and proposes two policy prescriptions along the line. A first is enlarging the role of population variable at the same time dwarfing the role of taxing performance variable in resource allocation formula. The second, which is a more effective measure of meeting the goal of inter-local fiscal equalization, is adding a fiscal power index to population and taxing performance as a new variable in the allocation formula.

일반논문 : 담초(譚초) 생명사상의 현대적 가치

이승모 ( Seung Mo Lee ) 동양철학연구회 2015 東洋哲學硏究 Vol.83 No.-

사람은 누구나 행복한 삶을 꿈꾼다. 그러나 기본적인 생계를 유지할 수 없고 생명조차 지킬 수 없는 현실이라면 어떻게 행복하게 살 수 있을까? 담초(譚초)가 인간의 생명에 주목하는 이유가 바로 여기에 있다. 당(唐)나라 말기는 전쟁이 끊이지 않고 착취가 심해 사람들이 기본적인 생계조차 유지하기 힘들었다. 이러한 시대를 살았던 담초는 당시 사회를 비판하고 어떻게 하면 모든 사람이 행복하게 살 수 있는가의 문제를 고민했다. 특히 그가 가장 심혈을 기울인 부분은 생명의 관점에서 인간사회의 내재적 모순을 탐구하고 나아가 모두가 어울려 살 수 있는 화합사회를 건설하는 것이었다. 대체적으로 보면 담초의 생명사상은 다음과 같은 몇 가지 방면에서 특징이 나타난다. 첫째, 생명은 단순히 사람의 육체생명이 아니라 우주 만물의 가장 높은 가치인 ‘도(道)’와 동등한 의미를 지닌다. 둘째, 생명은 삶의 원천일 뿐만 아니라 인간 사회가 변화, 발전하는 내재적 근거이다. 셋째, 생명을 지키는 것은 단지 삶을 보장하는 의미만 있는 것이 아니라 사회혼란을 바로잡을 수 있는 본질적인 방법이다. 담초는 이와 같은 생명의 관점에서 인간사회의 모순을 탐구하고, 먹을거리의 현실적 가치, 절약과 나눔의 도덕적, 윤리적 가치를 중시했으며, 이 세 가지가 화합사회를 이룩하기 위한 조건이라고 강조했다. 이처럼 생명의 관점에서 인간사회를 이해하는 것은 담초사상의 매우 독특한 특징이라 할 수 있다. It is human nature to pursue happinessbut how could one even dream of happiness if he could not make ends meet or let alone survive? This is the reason Tan Qiao focused on human life. In the late Tang Dynasty, there were incessant wars and exploitation, which made it difficult for the people to maintain their basic livelihood. For this reason, Tan Qiao criticized society and contemplated on the issue of happiness for all. He especially focused on understanding the internal contradictions in human society from the perspective of life and build a society in which everyone can live in harmony. His idea of life can be typically explained in the following statements: First, life does not simply signify physical existence but it is a way or a path (tao), which is considered to be of the utmost importance in the universe. Second, life is not only what makes people alive, but becomes the source that causes changes and progress in society. Third, the significance of maintaining one`s life is not only assuring that one keeps on living but is the fundamental means of returning order to a society in chaos. With these perspectives, Tan Qiao explored the contradictions in human society and placed importance on the realistic value of food and the ethical value of saving and sharing, with an emphasis that food,saving and sharing are the three conditions that must be met for a harmonious society. Understanding human society from the perspective of life was uncommon in other Taoist scriptures.

한국의 중앙-지방정부간 관계의 특성: 거버넌스의 시각에서

이승모 ( Seung-mo Lee ),유재원 ( Jae-won Yoo ) 중앙대학교 국가정책연구소 2016 국가정책연구 Vol.30 No.2

연구는 정부간 관계의 특성을 규명하기 위한 기존의 법·제도적 접근이 갖는 한계를 극복하기 위해 한국의 중앙-지방정부간 관계의 특성을 거버넌스의 시각에서 규명하였다. 거버 넌스의 시각에서 정부간 관계의 특성을 고찰함으로써 정부간 관계의 일상적인 운영의 측면을 보다 다양한 측면에서 조망할 수 있다. 결론을 정리하면, 한국의 중앙-지방정부간 관계의 핵 심적인 특성은 계층제 거버넌스에 가까우며, 이는 응답자 집단을 다양하게 구분하여 분석한 경우에도 일관되게 유지되어 정부간 관계의 특성으로서 계층제 거버넌스가 광범위하게 수용 되고 있다. 하지만, 정부간 관계의 핵심적인 특성으로서 계층제 거버넌스 인식의 강도가 우세 하나 압도적이지는 않다. 이러한 사실은 전통적인 거버넌스 양식으로서 계층제가 네트워크 거 버넌스에 의해 점차적으로 잠식되고 있음을 시사한다. This research identifies key features of central-local government relations in South Korea as perceived by local governments’division chiefs. In doing this, it employs governance perspective which enables to shed light on daily practices of a diverse aspect of intergovernmental relations. A major finding is that Korean central-local government relations display a pattern of rule far closer to a hierarchical governance than it is to a network governance. We reach the same conclusion irrespective of the way of grouping respondents into various subsets. It also notes, however, that hierarchical governance is perceived to be strong features of central-local government relations, but it is not to be dominant. This finding means that hierarchical governance as a traditional mode of governance is losing its ground gradually to a network governance as an alternative mode of governanc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