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 Prokofiev의 Piano Sonata No.6 Op.82에 관한 연구

이미성 전남대학교 대학원 2007 국내석사

본 논문은 S. Prokofiev의 Piano Sonata No.6, Op.82에 관한 연구논문으로 6번을 이해하기 위한 프로코피에프의 생애와 작품, 음악적 특성 및 작곡기법들이 함께 포함 된다. 6번은 그의 9곡의 피아노 소나타 중 후기에 해당하는 것으로 4악장으로 구성되어 있으며 제1악장의 주제 동기가 4악장에 사용되어 곡에 통일성을 주고 있다. 이 작품의 형식면에서, 1악장은 소나타 형식으로서 제시부, 발전부, 재현부의 전통적인 소나타 형식의 구성을 따르고 있으며, 2악장과 3악장은 3부분 형식, 4악장은 론도 형식으로 구성되어 있다. 화성은 잦은 전조와 증4도의 지속적인 사용, 반음계적인 부가음과, 복조성의 사용으로 불협화음적인 면을 나타내어 현대적인 특성을 보여주고 있지만 불협화음 속에서도 지속음을 사용하여 조성을 나타내며, 3도 중심의 화음을 사용하여 풍부한 화성감을 나타내고 각 악장의 조성이 A-E-C-a로 중심조성을 분명하게 제시하고 있다. 선율 은 반음계와 온음계, 옥타브가 사용되었고 선율이 대위법적으로 확대, 축소, 변형되어 구성되며, 전조된 선율은 긴장감을 더해주고 있다. 강렬한 선율과 서정적인 선율을 사용하여 대조적인 모습을 보여주고 있고 해학적인 선율도 등장하며, 이 선율들은 간결하고 단순한 특징을 나타낸다. 리듬은 규칙적인 리듬과 Ostinato 리듬의 사용으로 타악기적인 기법을 보여주고 있으며 악센트와 셋잇단음표 리듬은 생동감을 더하며, 복합 리듬은 곡의 대조적인 분위기를 나타내고 있다.

노년여성을 위한 재킷패턴 개발에 관한 연구

이미성 동덕여자대학교 2006 국내석사

논 문 개 요 노년기는 신체적, 정신적으로 많은 변화가 발생하는 시기이다. 세계적으로 인간의 평균수명이 연장되고 이로 인하여 노년인구가 급증하고 있는 추세에 있다. 우리나라도 노년층의 인구비율이 전체인구의 9.1%에 달하고 있고 2030년에는 노인인구수가 총인구의 24.1%로 예상되고 있다(통계청, 2005). 노년기에는 신체적, 정신적 상실감이 심해지고 젊은이보다 더 외모에 관심이 많아진다고 보고된바 있다(박재옥 외 1인, 1985). 그러나 증가하는 노년인구에 비해 심미성과 기능성을 만족시키는 노년층 대상의 의류브랜드와 아이템의 출시가 거의 이루어지지 못하고 있는 실정이다. 본 연구는 이러한 상황이 개선되기를 희망하며 남성에 비해 평균수명이 높은 노년여성을 위한 재킷패턴을 개발하는 것을 목적으로 하였다. 연구방법 및 결과는 다음과 같이 요약할 수 있다. 문헌조사와 업계조사를 통하여 3종의 기존재킷패턴을 수집하였다. 재킷원형의 착의실험을 위한 피험자는 ‘제5차 한국인인체치수사사업보고서’(산업자원부 기술표준원, 2004)를 참고하여 바른체형의 평균치에 가까운 5명을 의도표집 하였다. 바른체형을 선정한 이유는 ‘제5차 한국인인체치수조사사업보고서’의 3차원측정결과를 토대로 노년여성의 측면체형을 분석한 결과 바른체형의 비율이 50.2%로 가장 높게 분석되었기 때문이다. 기존재킷패턴의 관능?

공립 유치원 교사의 직무 만족도, 직무 스트레스, 교사효능감과의 관계

이미성 수원대학교 대학원 2013 국내석사

본 연구의 목적은 경기도 지역을 중심으로 공립 유치원 교사의 직무 만족도, 직무 스트레스, 교사효능감과의 관계를 알아보는 것이다. 본 연구의 대상은 경기도 지역에 소재한 공립 유치원에 재직중인 교사 180명이었다. 본 연구에서는 직무 만족도, 직무 스트레스, 교사효능감의 상관관계를 알아보기 위하여 교사용 설문지를 사용하였다. 유치원 교사의 직무만족도를 측정하기 위해서 노종희(2001)가 우리나라의 현실에 적합하도록 개발한 교사만족질문지(Teacher Job Satisfaction Questionnaire: TJSQ)를 수정ㆍ보완하여 사용하였다. 본 검사 도구는 4개의 하위요인(보상, 자율성, 동료애, 교직의식)으로 구성되었다. 유치원 교사의 직무스트레스를 측정하기 위해 장미아(1996)의 연구에서 사용된 도구를 수정하여 사용하였다. 본 검사 도구는 4개의 하위요인(원아활동, 업무관련, 행정적 지원, 대인관련)으로 구성되었다. 교사효능감 검사도구는 Enocgs와 Riggs(1990)에 의해 개발된 「과학 교수 효능감 검사도구(Science Teaching Efficay Belief Instrument: SYEBE)」와 이를 번역한 후 수정하여 사용한 도구(김순남, 2000; 이금란, 2004)를 참고하여 연구자가 본 연구의 연구실정에 맞도록 수정, 보완하여 사용하였다. 수집된 자료는 빈도분석, t-검증, F 검증, ANOVA분석, 상관관계, 다중회귀분석을 이용하였다. 본 연구의 결과를 요약하면 다음과 같다. 첫째, 유치원 교사들은 동료애 요인에서 가장 많은 직무 만족을 느끼고 있으며, 다음으로 교직 의식, 자율성, 보상 요인 순으로 만족하고 있다. 개인적 변인에 따른 직무 만족도의 차이를 보면 보상, 자율성 요인에서 통계적으로 유의한 차이가 있었다. 교직환경 변인에 따른 직무 만족도의 차이를 보면 자율성, 동료애 요인에서 유의미한 차이가 나타났다. 둘째, 유치원 교사들은 원아활동 요인에서 가장 많은 직무 스트레스를 받고 있으며, 다음으로 업무 관련 요인, 대인 관련 요인, 행정 지원 요인 순으로 스트레스를 받고 있다. 개인적 변인에 따른 직무 스트레스의 차이를 보면 업무관련 요인, 행정 지원 요인, 대인 관련 요인에서 유의미한 차이가 있었다. 교직환경 변인에 따른 직무 스트레스의 차이를 보면 원아활동 요인, 업무 관련 요인에서 유의미한 차이가 나타났다. 셋째, 유치원 교사들은 평균점수보다 높게 교사효능감이 나타났다. 개인변인에 따른 교사효능감의 차이를 보면 학력에 따라 통계적으로 유의미한 차이가 나타났다. 교직환경변인에 따른 교사효능감의 차이를 보면 학급 수에 따라 유의미한 차이가 나타났다. 넷째, 직무만족도와 직무스트레스 및 교사 효능감 간의 관계에 대해서 살펴본 결과 교사효능감은 직무 만족도의 보상 요인, 동료애 요인, 교직의식 요인과 정적인 상관관계를 보였고, 직무 스트레스의 원아활동 요인, 업무관련 요인, 행정지원 요인, 대인관련 요인과 부적인 상관관계를 보였다. 다섯째, 직무 만족도가 교사효능감에 미치는 영향을 알아본 결과 교직의식 요인 만족도가 높을수록 교사 효능감이 높아지는 것으로 나타났다. 직무 스트레스가 교사효능감에 미치는 영향을 알아본 결과 대인관련 요인의 스트레스가 높을수록 교사 효능감이 낮아지는 것으로 나타났다. 직무 만족도와 직무 스트레스가 교사효능감에 미치는 영향을 살펴본 결과 교직의식 만족도가 높을수록 교사 효능감이 높아지는 것으로 나타났다. The purpose of this study was to examine the relationship between public kindergarten teachers' job satisfaction, job stress and teaching efficacy, based in Kyungi province. 180 public kindergarten teachers working in Kyungi-province participated in the study. Three sets of the questionnaires were used. First, to assess the job satisfaction, Teacher Job Satisfaction Questionnaire(TJSQ) by Jonghee No(2001) was used. It consisted of 4 sub-factors(compensation, autonomy, fellowship, and teaching belief). Second, for the job stress, the questionnaire in the study of Mia Jang(1996) was used, which had 4 sub-factors(infant activity related, job-task related, administration support related, and interpersonal related). For assessment of the teaching-efficacy, the Science Teaching Efficacy Belief Instrument(STEBI) by Enochs and Riggs(1990) and translated and revised by Soonnam Kim(2000) and Gumran Lee(2004) were used. The data were analzyed with methods: frequency analysis, t-test, F-test, ANOVA, correlation analysis, and multiple regression analysis. The results of the study are summarized as followings: First, the kindergarten teachers felt the most job satisfaction in the fellowship factor, followed by in the teaching belief, the autonomy, and the compensation. There was a significant difference according to personal variables in the compensation and the autonomy as the sub-factors of the job satisfaction. There was a significant difference according to the environmental variables of teaching in the autonomy and the fellowship as the sub-factors of the job satisfaction. Second, the teachers got the most stress from the infant activity-related factor, followed by from the job-task related, the interpersonal relationship related, and the administration support related factors. There was no significant difference according to personal variables in the job-task related, the interpersonal relationship related, and the administration support related factors. There was a significant difference according to the environmental variables of teaching in the infant activity-related factor and the job-task related factor of the job stress. Third, the score of the teaching efficacy of the kindergarten teachers was higher than the average. The teaching efficacy was significantly different in the level of education as the personal variable and it was significantly different by the number of class as the teaching environmental variable. Fourth, there was a positive relationship between the teaching efficacy and the job satisfaction sub-factors of the compensation, the fellowship, and the teaching belief and there was a negative relationship between the teaching efficacy and the job stress sub-factors like the infant activity-related, the job-task related, the interpersonal relationship related, and the administration support related factors. Fifth, the teaching belief in the teaching satisfaction had a positive impact on the teaching efficacy. The interpersonal relationship related job stress gave a negative influence on the teaching efficacy.

동·서양의 초상화에 관한 연구 : 조선시대 초상화와 반 고흐 초상화와의 유사성을 중심으로

이미성 단국대학교 교육대학원 2003 국내석사

인물화는 회화역사에 있어서 가장 먼저 발생한 분야이며, 어떠한 주제보다도 화가의 마음을 사로잡아 왔다. 그중 초상화는 특정한 인물의 얼굴이나 모습을 그리는 회화로서 동·서양을 막론하고 왕, 위인, 성인의 얼굴을 존경과 권위의 상징으로서 또는 자기 성찰을 위한 방법으로 많이 그려 왔다. 동양에서의 초상화는 유교적 이념아래 선현의 덕과 공을 기리는 제향의 기능으로서의 주술적 의미와 충효사상을 배경으로 한 존경의 의미를 함께 내포하고 있었으며, 당시의 정치적 목적과 종교적 또는 도덕적 교화를 위하여 제작되었다. 동양의 초상화는 중국에서는 傳神畵 등의 명칭이 있듯이 단순히 대상의 인물을 그리는 데만 그치지 않고, 그 정신까지도 옮겨 그리는 것을 목적으로 하고 있어, 서양의 초상화와는 약간의 차이가 있다. 또한 어느 분야보다도 사실적 표현이 중시되고 두드러지기 때문에 인물의 진면목을 가장 잘 드러낸다고 볼 수 있으며, 회화의 어느 분야보다도 강한 전통성을 지니고 있음도 간과 할 수 없다. 서양초상의 역사는 고대조각에 의한 초상으로부터 출발했으며 르네상스 시대에 이르러 성행하게 된다. 바로크시대에는 초상화의 전성기를 맞이하여 발전하다가 1837년의 사진의 출현으로 기록화로서의 초상화는 급격히 수요가 줄어 화가들은 거리로 내몰리게 된다. 하지만, 이렇게 서양의 초상화가 쇠퇴할 때 반 고흐, 그는 인물의 내면세계를 반영하고자 더욱 더 초상화에 매달리기 시작하였다. 고흐는 사진처럼 똑같이 그리는 것이 아니라 자신의 개성과 체험이 반영된 색채·형태·선에 의한 감동의 초상화를 그리고자 내적 정신에 초점을 맞춰 가시적인 색채의 변화를 주어 외적 유사성보다 내면에 관심을 갖는 불변의 본질, 즉 정신을 표현하고자 하였다. 위에서 살펴 본 바와 같이, 초상화는 사실성과 유사성을 바탕으로 그 인물이 가지고 있는 배경과 인품 등 정신세계를 동시에 표현하고자 하는 것이다. 이는 동·서양 구분 없이 위대하고 가치 있는 초상화를 탄생시키는 근원이 된다. 따라서 인물의 얼굴을 사실적으로 그리는 것만으로 초상화의 의미가 높아지는 것이 아니라 그 대상의 정신과 내면심상까지 그려내야 진정한 초상화일 것임은 분명하다. Human figures have attracted painters more than any other objects and the figure painting has the oldest history in the field of paintings. The portrait painting, the painting of a person, is one type of the figure painting. People have painted pictures of kings, great men, or saints to express respect and authority or to reflect themselves. In the Orient under the Confucian ideology, portraits served people as a means to remember their ancestor's virtues and achievement. In other words, having their ancestors' portraits was to show their respect for them, thereby functioning as a religious ritual. On this note, the thesis first addresses the history of the Korean portrait painting. The special focus lies in the concepts and the characteristics of portraits during the Chosun dynasty period. In Korea, the history of the portrait paining traces back to the three-Kingdom period and the Korean portrait painting reached its came during the Chosun dynasty period, especially during the late 18th century. The portraits during this period emphasized the inner mind of a person painted. The spirit was that painters should be able to imbue their client's personality into a painting. However, it does not mean that they neglected the reality of the portrait painting. They did their utmost to paint a person with precision. Distorted or changed depiction of a person is barely found in the portraits during this period. Second, the thesis examines how the Western portrait painting developed. The Western portrait paining originated from sculptures of the ancient times. It was not until the late 14th century that figure paintings drew attention, when many realistic pieces were produced. The figure painting became popular during the Renaissance and flourished during the Baroque. However, as the photography was invented in 1837, the demand of portraits rapidly declined. Despite this lack of demand, Gogh immersed himself into the portrait painting and tried to reflect the inner mind of human beings into his portraits. He did not paint his objects as precisely as photos. Rather he painted them with his own colors, lines and frames that were inspired from his own experiences and traits. He put more emphasis was in expressing the invariable nature of inner mind than the level of precision of the depicted objects. Third, the thesis compares the Korean portrait with the Western portrait in conceptual points of view. In general, the Korean portrait differs from the Western counterpart in the sense that its orientation was not been limited to depict outer figure of a person precisely, but was extended to deliver a person's inner mind. In this aspect, the thesis finds the conceptual similarity between Korean painters and Gogh. In conclusion, the thesis argues that a good portrait should deliver the inner mind of a person as well as it should have a high level of precision.

시장상황에 따른 거래량과 주가반전현상의 동태적 특성 : 한국주식시장에서 외환위기를 전후로

이미성 연세대학교 대학원 2005 국내석사

현대의 대부분의 재무 이론들은 효율적 시장가설에 기초하고 있음에도 불고하고 국내외 여러 문헌에서 수익률을 고려한 반전투자전략이 유의함을 밝히고 있다. 한국의 주식시장에서 반전투자전략역시 유의한 투자수익률을 보이고 있으며, 특히 중장기 주가행태의 반전현상과 관련하여 거래량의 추가적인 정보효과는 반전투자전략의 성과를 더욱 좋게 하며 거래량이 주가수익률과는 별개의 정보효과를 지니고 있다고 생각할 수 있다. 반전투자전략의 유용성에 대해 과잉신뢰나 과잉반응가설로 설명하고 있으나 아직 뚜렷이 그 관계를 밝히고 있지 못하다. 하지만 이와 같은 시장조성자들의 태도와 관련해 우리나라의 주식시장의 경우 IMF 경제위기라는 거시적 경제요인이 전후 시장상황의 변화를 가져왔음을 생각해 볼 수 있다.이에 주가수익률과 거래량을 고려한 포트폴리오를 구성하고 그 각각의 수익률의 변화를 기초로 반전투자 전략을 구사하고 그 투자수익률이 IMF 전후에 있어서 어떠한 변화가 있는지 살펴보았다. 1990년부터 2004년의 비금융 상장회사를 대상으로 하여 실증 분석한 결과 수익률을 고려한 반전투자보다 거래량을 함께 고려한 반전투자전략이 더 효과적이었다. 그리고 그중에서도 소거래패자 포트폴리오를 매입하고 다거래승자 포트폴리오를 매도하는 반전전략이 가장 우수한 성과를 보이는 것으로 나타났다. 그리고 구성기간의 경우 구성기간이 길수록 더 나은 투자성과를 보이며 IMF 이전보다 이후의 반전 투자전략이 훨씬 효과적이고 그 차이는 중장기에서 두드러지는 결과를 얻었다. 이는 IMF이후에 투자자들이 시장에 반응하는 정도가 변하였고 수익률의 동태적 특성을 고려하면 좀더 효과적인 반전투자전략을 구사할 수 있음을 시사한다.

천경자의 작품세계에 관한 연구

이미성 제주대학교 대학원 2011 국내석사

불안과 혼돈 속에서 방황하는 인간은 예술을 통해 상실된 본래의 자아를 회복하기 위해 노력한다. 즉 자아정체성을 확립하고 각자의 개성을 발견하며 스스로가 주체가 되어 진정한 ‘나’를 찾는 창조적인 삶을 살기 위해 고뇌한다. 그러므로 예술가는 외부 세계와의 갈등 속에서 자신만의 가치관을 통해 대상에 대한 객관적 외형과 본질을 파악하고 표현하며 인간의 내적욕구와 그 이상의 무언가를 채워주는 예술세계를 펼쳐 나간다. 이러한 관점에서 천경자(千鏡子) 역시 성장과정과 가정사에 비추어 볼 때 유난히 심했던 환란과 역경, 거기에서 비롯된 고독과 슬픔, 소외들을 한층 더 높은 예술로 승화시킨 작가이다. 천경자는 예술가로서 형식적 전통주의의 통속적인 관습을 탈피하고 독특한 소재와 자유로운 기법으로 채색화의 새로운 회화양식을 창출하며 근대와 현대 한국 화단에서 시대를 뛰어넘는 독창적인 회화정신을 보여준 작가이다. 천경자는 1941년 일본에서의 미술 활동을 시작으로 자신의 삶의 일상사와 내면세계를 승화시켰다. 해방 이후 채색화를 왜색풍이라 경시하던 당시 미술계의 흐름 속에서 자유롭고 신선한 구상과 대담하고 화려한 색채감각의 표현으로 자신만의 개성적인 작품세계를 확립하였다. 또한 천경자의 작품은 상상력에 의한 주제의 함축성, 효과적인 상징성과 여성 특유의 섬세한 감각 및 화제 선정으로 문학성과 현대적 조형성, 그리고 이국적 감성이 조화된 그만의 독특한 화풍을 보여주었다. 현재까지 그에 관한 연구는 많은 평론과 작가론 및 작품론 등 넓은 범위에서 다각적으로 연구가 이루어져 왔고 많은 성과가 축적되었다. 그는 수묵 위주의 시대 조류에도 불구하고 채색을 도입, 전개한 고독과 슬픔의 여류작가로 평가되고 있다. 문명의 발전이 가져다 준 물질적 풍요로움 속에서도 인간 소외와 심리적인 갈등 및 정신적인 갈증이 문제점으로 드러나는 것이 현대 사회의 아이러니이다. 현대 예술 역시 그러한 측면에 초점을 맞춰 작가론 및 작품론을 전개해 나가는 것이 전반적인 흐름이기에 천경자의 작품과 예술세계를 이와 같은 시각으로 바라보았을 때 고독과 슬픔, 특히 소외가 일관되게 드러났으며 이러한 소외, 고독을 극복하기 위한 환상적, 초현실주의의 경향도 나타났다. 그러나 결국 그의 말년은 성취할 수 없는 행복, 꿈, 소망 등으로 허망한 삶에 대한 심정을 작품에 담고 있다. 천경자의 작품을 창작 시기별로 분류하면서 주제와 소재의 특징을 파악할 수 있었다. 주제 면에서 자신의 내면적 정서인 슬픔, 고통을 자전적인 이미지로 상징화시켜 나타낸 작품과 소재 면에서 여성 특유의 섬세한 감각과 색채로 꽃, 여인, 뱀, 여배우, 외국 풍물 등을 선택하여 그만의 독자적인 화법을 구축한 점이 돋보인다. 이러한 천경자만의 특유한 구현방식 속에서 그는 민화와 전통 보자기, 한복 등에서 볼 수 있는 우리 고유의 전통 색채를 되살릴 수 있었고 60, 70년대 급격한 현대화, 서구화에 편승하여 새로운 회화양식을 시도하였고 색채에 대한 보다 다양한 실험을 통해 이를 한층 더 높은 회화세계로 승화시켜 채색화로 한국 화단의 거목으로 우뚝 설 수 있었다. 천경자는 자신의 삶에 대한 고통과 고뇌들을 작품전반에 걸쳐 상징적으로 표현하였고 한국 화단의 채색화 경시에도 불구하고 화려한 색채의 선정과 설채기법의 선택으로 문학성이 깃든 ‘자전적’이라는 독자적인 화풍을 이루었다는 점에서 그 예술적 가치를 인정받고 있다. 또한 그는 화가임에도 꾸준한 수필 저술 활동으로 문학적 소양을 드러냈으며 한국 화단에 신선한 충격과 함께 현대 채색화의 새로운 가능성과 지평을 열어주었다. The man wandering in chaos and anxiety tries to recover original ego through the arts. In other words, the man is in anguish to live creative life and find real ego by forming self-identity, find out his personality and being himself. Therefore, the artists understand the objective appearance and essence and then express them throughout own view of value, while in conflict with the outside world. They let their art satisfy inner desire and fill something more than that. In this sense, Cheon Kyung-Ja, who had a deprived childhood and lived in solitude, also the artist who elevated the adversity into an art. As an artist, Cheon Kyung-Ja created a new painting style that broke from the formal convention and used unique material and free technique. She is an artist who shows the creative painting-spirit to the world of modern Korea art. Starting painting work in Japan in 1941, she had elevated daily life and the inner world into art. She established her own individual style of art, which is to express freely, freshly and colorfully in spite of the belief that colored pictures was japanese-oriented. In addition, Cheon Kyung-Ja's works show us her own style that is in harmony with implication by her imagination, symbolic meanings, delicate sense and it is unique to woman, literary value from choosing topic, modern formativeness and exotic sensitivity. The multilateral study about critique of artist and art work has been conducted so far. The results of study have been accumulated a lot. In spite of the India(n) ink trend at that time, she adopted coloring picture. Accordingly, she is rated as lonely lady artist. It is irony that people in modern time feel the loneliness and have mental conflicts, while they enjoy the material wealth that the progress of civilization brought. It is a modern trend that develops the theory about the artist and art as focusing on this view. When I looked at Cheon Kyung-Ja's art works from this view, I could learn that solitude, grief, and especially the sense of alienation were revealed in her works. Fantastic surrealism turned up in order to overcome these solitude and grief. However, She was still lonely in her later years, because she could not accomplish her happiness, dream and hope. The subject and feature could be apprehended by classifying her works according to the time. In term of subject, her arts stand for her own feeling, sorrow and pain. In term of material such as flower, lady, snake, actress, and foreign custom, the subtle and colorful sensitivity that is unique to women and is well revealed in her work. She could revive a traditional color that could be seen in Korea traditional clothes(called as Han-bok), cloth and folk painting. She tried new painting style as the sudden modernization and westernization rose at 60's and 70's. Through the various experiment in coloring, she made it in higher level. And then, she became indeed a great woman of Korea art. Throughout the arts, Cheon Kyung-Ja express her agony and anguish by symbolizing. Despite the trend taking coloring lightly at that time, her pictures are recognized as the works of great artistic value by choosing the loud color and expressing her own feeling in her unique style. In addition, she is a artist but she have written essays constantly. It shows us her literary attainments. She opened a new prospect in the field of coloring in Korea art with fresh jolt.

코로나19 대유행 전후 만성질환자의 미충족 의료에 관한 연구 : 고혈압과 당뇨병을 중심으로

이미성 원광대학교 대학원 2024 국내석사

코로나19 대유행은 사회, 경제, 문화의 변화와 국민들의 감염 위험에 대한 불안 심리 등으로 의료제공 및 의료서비스의 이용 행태에도 직ˑ간접적으로 영향을 주었다. 고혈압과 당뇨병은 의료 필요도와 의료수요가 많은 질환이다. 보건의료자원이 감염병 환자의 치료에 집중됨에 따라 의료 서비스가 필요한 비감염성 환자의 의료이용이 상대적으로 감소되거나 저해될 수 있으며, 이는 국민 건강에 영향을 미친다. 코로나19 대유행 초기에 고령 및 고혈압, 당뇨병 등 만성질환자가 감염될 경우 중증으로 진행될 가능성이 크다는 보고 때문에(Schiffrin et al. 2020) 의료기관에서의 감염에 대한 우려로 필요 의료의 이용을 연기 하거나 중단하였다. 고혈압과 당뇨병은 심혈관 및 뇌혈관 질환의 합병증 발생 위험을 줄이기 위해 정기적인 의료이용 및 검사를 통한 종합적인 관리가 요구되는 질환이며, 코로나19와 같은 감염병의 부정적인 영향으로 인해 의료 이용을 저해하는 요인이 발생 할 경우 미충족 의료를 경험하기 쉽다. 이에 본 연구는 코로나 대유행 전후 만성질환 중 질환 관리의 특성이 유사한 고혈압과 당뇨병을 대상으로 미충족 의료 관련 요인을 분석하기 위한 목적으로 시행하였다. 본 연구는 지역사회건강조사 2019년, 2020년 자료를 활용하였으며, 미충족 의료 경험 여부 조사에 응답한 고혈압과 당뇨병 보유자 2019년 2,768건, 2020년 1,852건을 대상으로 비교 분석하였으며, 분석 대상자와 미충족 의료 경험 여부의 관계를 분석하기 위해 교차분석 및 카이제곱 검정을 미충족 의료 경험에 영향을 미치는 고혈압과 당뇨병 요인을 확인하기 위해 위계적 로지스틱 회귀분석을 실시하였다. 분석 결과 만성질환자의 미충족 의료는 가능성 요인에서는 여성인 경우, 연령이 낮을수록, 소인 요인에서는 농어촌지역 거주자, 소득수준이 낮을수록, 경제활동을 하고 있는 경우 미충족 의료가 높은 것을 확인할 수 있었다. 마지막으로 필요 요인에서는 주관적 건강상태가 나쁘다고 느낄수록, 스트레스 인지수준이 높을수록, 우울감을 경험한 경우가 만성질환자의 미충족 의료의 영향 요인으로 확인 되었다. 만성질환자의 미충족 의료 경험 원인으로는 시간적 제약으로 인한 미충족 의료가가장 많았고, 이어서 불편한 교통, 가벼운 증상, 경제적 요인 순으로 나타났다. 시간적 제약으로 인해 경험하는 미충족 의료는 연령이 젊을수록, 소득수준이 높을수록, 경제활동을 하고 있는 경우, 스트레스 인지수준이 높을수록 많이 경험하였다. 고혈압 및 당뇨병의 만성질환은 지속적인 관리로 심혈관 및 뇌혈관 질환의 합병증 발생 위험을 줄이기 위해 의료서비스 이용이 필요하며, 감염병 유행으로 인한 감염에 대한 심리적 불안 요인이 미충족 의료에 영향을 미칠수 있으며 의료서비스 이용시 수용성 측면을 고려한 미충족 의료 해결 방안이 논의 되어야 할 것이다. 시간적 제약으로 인한 미충족 의료 감소를 위해 미충족 의료의 특징과 취약 계층을 선별하여 의료 접근성을 고려한 만성질환자의 관리 및 정책 방안에도 주목해야 한다. 연구결과 만성질환자의 미충족 의료는 소인성 요인, 가능 요인, 필요 요인에 따라 미충족 의료가 다르게 나타나므로 의료 전문가가 판단한 특정 질환별로 구분하여 필요 의료에 대한 미충족 의료의 정책적 방안이 필요하리라 여겨진다. The COVID-19 pandemic has directly and indirectly affected the provision of medical services and the use of medical services due to social, economic, and cultural changes and people's anxiety about the risk of infection. hypertension and diabetes are diseases with high medical needs and demand. As health care resources are concentrated on the treatment of patients with infectious diseases, the use of medical care by non-infectious patients in need of medical services may be relatively reduced or hindered, which affects public health. In the early stages of the COVID-19 pandemic, it was reported that elderly people and people with chronic diseases such as hypertension and diabetes were highly likely to develop severe disease if infected (Schiffrin et al. 2020), so the use of necessary medical care was postponed or suspended due to concerns about infection in medical institutions. Hypertension and diabetes are diseases that require comprehensive management through regular medical use and testing to reduce the risk of complications from cardiovascular and cerebrovascular diseases, and the negative effects of infectious diseases such as COVID-19 are factors that impede medical use. When this occurs, it is easy to experience unmet health care. Accordingly, this study was conducted for the purpose of analyzing factors related to unmet health care targeting hypertension and diabetes, which have similar characteristics of disease management among chronic diseases before and after the coronavirus pandemic. This study used data from the Community Health Survey in 2019 and 2020, and compared and analyzed 2,768 cases in 2019 and 1,852 cases in 2020 of people with hypertension and diabetes who responded to the survey on whether they had experienced unmet health care. Cross-tabulation and chi-square tests were performed to analyze the relationship between experience and hierarchical logistic regression to identify factors affecting hypertension and diabetes that affect unmet health experience. As a result of the analysis, it was confirmed that the possibility factors for unmet health care among chronically ill patients were higher for women and younger age, and for predisposing factors, those living in rural areas, having a lower income level, and being economically active were more likely to have unmet health care. Lastly, in terms of necessity factors, the worse the subjective health status, the higher the level of perceived stress, and the experience of depression were confirmed as factors influencing unmet health care in patients with chronic diseases. The most common cause of unmet health care experienced by chronically ill patients was unmet health care due to time constraints, followed by inconvenient transportation, mild symptoms, and economic factors. The younger the age, the higher the income level, the economically active, and the higher the level of perceived stress, the more unmet health care experienced due to time constraints. Chronic diseases such as hypertension and diabetes require continuous management to use medical services to reduce the risk of complications from cardiovascular and cerebrovascular diseases, and psychological anxiety about infection due to the spread of infectious diseases may affect unmet health care and medical services. A solution to unmet medical needs that takes into account the acceptability aspect of use should be discussed. In order to reduce unmet health care due to time constraints, attention should also be paid to management and policy measures for patients with chronic diseases that take into account accessibility to medical care by selecting the characteristics of unmet health care and vulnerable groups. As a result of the study, unmet health care for chronically ill patients appears differently depending on predisposing factors, enabling factors, and necessary factors. Therefore, it is believed that policy measures to address unmet health needs by classifying them by specific diseases as judged by medical experts are needed.

중국대학 호텔경영학과 교과과정에 관한 연구 : importance-performance analysis 기법 적용을 중심으로

이미성 漢陽大學校 大學院 2005 국내석사

유전자 연관성이 랜덤검정 P값과 유의 유전자군의 탐색에 미치는 영향

이미성 가톨릭대학교 대학원 2010 국내석사

임상시험에 참여하는 피험자 보호 증대방안에 대한 고찰

이미성 이화여자대학교 대학원 2011 국내석사

현재 국내 임상시험시장은 빠른 속도로 확장되고 있다. 임상시험의 발전은 자연스럽게 임상시험 건수의 증가로 이어지고 있으며, 이러한 임상시험 건수의 증가에 따라 임상연구에 참여하는 피험자수의 증가는 물론 그 위험도도 함께 커지고 있다. 하지만 임상시험은 기본적으로 새로운 의학적 지식의 창출을 목적으로 하는 연구이기 때문에 연구에 참여하는 피험자에게 위해가 될 수 있는 상황이 발생할 수 있다. 이러한 위험을 인식하여 1947년 뉘른베르크 강령의 제정을 시작으로 1964년 헬싱키 선언, 2005년 생명윤리와 인권에 관한 보편선언에 이르기까지 임상시험과 관련된 국제적 지침들에서는 피험자 보호에 대해 꾸준히 강조하고 있으며 그 중요성에 초점을 맞춘 조항들이 제시되고 있다. 그러나 현재 국내 임상시험 현장에서는 피험자 보호가 앞서 언급한 지침들이 요구하는 수준까지 실질적으로 충실하게 지켜지지 못하는 상황에 머물러 있다. 이에 본 연구에서는 피험자를 보호하는 여러 절차 및 방법 가운데 국내에서 우선적으로 다룰 필요가 있다고 판단한 다음의 세 가지 이슈, 즉 임상시험의 충분한 정보에 근거한 동의(informed consent)의 절차, 이상반응의 관리, 그리고 위약을 사용하는 연구에 대한 심의를 중심으로 국내 현황을 파악하고, 피험자가 보호될 수 있는 방안에 대해 제안하고자 하였다. 이를 위해 본 연구에서는 헬싱키선언, 벨몬트 보고서, CIOMS 가이드라인 등의 국제적 지침을 살펴보았고, 국내에서 가장 임상시험을 많이 수행하고 있다고 보고된 5개 기관의 임상시험심사위원회를 중심으로 SOP를 조사하였다. 또한 국내, 해외 문헌 들을 중심으로 본 연구에서 다루고 있는 주제들에 대한 선행연구를 진행하였다. 본 연구에서 첫 번째로 주목한 것은 현재 이미 피험자의 권리로 충분히 인식되고 있으나 현실적으로는 제대로 수행되고 있지 않은 충분한 정보에 근거한 동의에 관한 것이다. CIOMS 가이드라인에 의하면 '충분한 정보에 근거한 동의'는 피험자의 연구 참여에 대한 자발적인 의사결정으로서, 이는 판단능력이 있는 피험자가 필요한 정보를 제공 받아, 그 정보에 대하여 적절하게 이해하고 숙고한 후에, 부당한 압력, 강요, 유도 또는 협박을 받지 않은 상태에서 최종 결정에 도달하여 연구 참여에 동의한 것을 의미한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현재 임상시험심사위원회에서는 정보를 제공하는 것에 해당될 수 있는 동의서 서식 및 동의 설명문의 검토를 제외하고는 동의 절차나 피험자의 이해와 관련된 관리는 전혀 진행하고 있지 않은 것으로 판단된다. 이에 본 논문에서는 동의를 받는 절차에 대한 계획서심의 및 절차에 대한 기록 검토와 더불어 피험자를 대상으로 하는 동의서평가피드백도구의 활용을 통해 충분한 정보에 근거한 동의의 각 단계가 보다 충실하게 구현될 수 있는 방안을 제안하였다. 두 번째는 임상시험심사위원회의 이상반응의 관리절차에 대해 주목해보았다. 국내 5개 기관의 임상시험심사위원회의 표준운영지침서를 통해 이상반응 관리 절차를 조사한 결과, 보고해야 하는 이상반응의 범위와 이상반응을 보고하는 절차가 모두 상이하였다. 그러나 연구자가 진단하고 보고한 내용에 의존하여 1명 내지 2명의 심사위원만이 이상반응에 대해 심의를 한 후, 각 기관에서 정하고 있는 일정한 기준에 만족해야만 정식심의를 통해 다수의 위원이 이상반응을 평가할 수 있는 운영체제를 갖고 있는 것은 모든 기관의 공통점이었다. 그러나 이러한 보고절차 하에서는 이상반응보고에서 의도적으로든 비의도적으로든 연구자의 잘못된 판단이 개입되었을 때 피험자가 위험에 노출될 수 있다는 문제점이 있다. 그래서 본 연구에서는 연구자의 이해갈등이 있는 경우와 같이 의도적으로 잘못된 보고를 할 수 있는 상황에 대해서는 관련 규정을 확립할 것을 제안하였다. 또한 오진 등으로 인해 비의도적으로 잘못된 판단이 보고될 수 있는 상황에 대비하여 이상반응 소위원회 및 전문가 자문 활용을 통해 해당 분야 전문의에게도 이상반응에 대한 판단을 의뢰하도록 하여, 이상반응과 관련하여 피험자 보호 조치가 충실히 이루어질 수 있도록 하는 방안을 제안하였다. 마지막으로는 위약군이 사용되는 연구에 대한 심의에 초점을 맞추어 보았다. 위약군의 활용은 임상시험에 참여하고 있는 피험자를 고려하는 것보다 우선적으로 대중에게 이익이 되는 결과를 얻기 위한 것이거나, 피험자의 치료를 위해서라기보다는 단지 연구에서 알아보고자 하는 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경우가 많다. 실질적으로 치료적 중재가 개입되지 않는 위약군을 사용하는 임상시험은 경우에 따라 피험자에게 이상반응보다 더 큰 위험성을 발현시킬 수 있음에도 불구하고 국내 임상시험심사위원회에서는 위약군을 포함하는 연구와 관련된 심의도구조차 충분히 마련되어 있지 않았다. 이에 본 연구에서는 중간영역(middle ground)을 소개하는 것으로 위약군이 포함된 연구를 IRB가 심의할 때 현실적으로 고려할 수 있는 점들을 살펴보았다. 중간영역에서는 과학적 근거, 윤리적 적합성, 피험자의 위험을 최소화하기 위한 일정한 보호 장치라는 세 측면에서 위약사용이 정당화되기 위해서는 구체적으로 어떤 사항들을 고려해야 하는지에 대해 다루고 있다. 이에 본 연구에서는 해당 내용을 활용하여 IRB에서 심의도구로 사용하는 것을 제안하였다. As clinical trials are basically for creating new medical knowledge, they may cause a situation infiltrating the subjects’ rights. Recognizing the risk, many international guidelines related to clinical trials from ‘The Nuremberg Code’ to recent ‘Universal Declaration on Bioethics and Human Rights’ are emphasizing subjects’ rights and suggesting provisions spotlighting the importance of right protection. The field of clinical trials in Korea, however, is so poor in this term that even many of the guidelines mentioned above are not observed properly. Thus, this study purposed to examine how to protect clinical trial subjects’ rights, focusing on three issues: the procedure of ‘informed consent’ in clinical trials; the management of adverse events; and the review of non‐therapeutic interventions. What was discussed first was ‘informed consent.’ ‘Informed consent’ is a subject’s decision making on participation in research, and means that a person with discernment is provided with necessary information, understands and considers the information adequately, and then reaches the final decision without unjust pressure, enforcement, inducement or threatening. Nevertheless, current institutional review boards do not seem to perform proper management related to the procedure of consent or subjects’ understanding except the review of consent forms. Thus, in addition to ‘the review of plans on procedure’ and ‘the examination of records on procedure’ for getting consents, this study proposed plans for the more faithful implementation of each step of ‘informed consent’ through the use of ‘ICE FT.’ Second, we discussed institutional boards’ procedure for managing adverse reactions. When the adverse reaction management procedure was surveyed through reviewing the standard guidelines for operation in the Institutional Review Boards of five domestic institutions, the scope and procedure of adverse reaction report were different among them. However, it was common among the institutions that only one or two reviewers examine adverse reactions relying on the contents of the researcher’s diagnosis and report and adverse reactions are examined formally by multiple reviewers only when they meet specific conditions set by each institution. Under this reporting procedure, however, the subjects may be exposed to risk if the researcher’s wrong judgment intervenes in the procedure whether intentionally or unintentionally. Thus, with regard to researchers’ conflicts of interest, this study proposed the provision of regulations over conflicts of interest. What is more, in order to protect the subjects when wrong judgments have been reported out of misdiagnosis, we suggested the system that adverse reactions are reviewed jointly by medical specialists of the same specialty. Lastly, we discussed non‐therapeutic interventions performed during clinical trials. A non‐therapeutic intervention is a procedure applied to subjects only for solving problems under study rather than treating the subjects. Non‐therapeutic interventions in clinical trials include the use of placebo and the performance of shame therapy. These non‐therapeutic interventions may expose the subjects to more hazardous risk than adverse reactions, but they were hardly considered in the review of non‐therapeutic interventions by domestic institutional boards. Thus, this study proposed practical considerations using 'middle grounds', which are applicable by institutional boards in reviewing clinical trials including non‐therapeutic intervention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