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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북 상주지역 백다다기 오이 동절기 재배 시설 내외부 환경 변화
이지은 ( Jieun Lee ),이문중 ( Munjung Lee ),최지혜 ( Jihye Choi ),권태룡 ( Taeryong Kwon ) 한국농업기계학회 2019 한국농업기계학회 학술발표논문집 Vol.24 No.1
국내외 농업환경은 농업 인구의 고령화, 귀농 인구의 증가, 급격한 기후변화, 농식품 유통 구조의 다양화, 수자원의 고갈 및 한정된 경작지 등 다양한 변화 속에 놓였다. 최근 농업을 둘러싼 다양한 환경변화에 대응하기 위해 재배 전반의 작업이력인 작물 생육정보, 생육환경 및 농작업 일지 등과 같은 사항들을 쉽게 기록, 저장 및 관리하여 작물 생산량과 작업 효율을 높이기 위한 스마트 온실 실용화에 대한 관심이 증가하고 있다. 따라서 본 연구에서는 시설 오이 스마트팜 선도농가(Best Farmer)들의 생산성 향상 및 생산비 절감에 기여할 수 있는 영농기법을 과학적으로 분석 검증하고 모델화하여 현장에 확산하기 위해 경상북도 상주지역에서 재배되고 있는 백다다기 오이의 겨울철 재배 시설 내외부 환경 변화를 알아보기 위해 수행하였다. 시험장소는 상주군 이안면, 함창읍, 사벌면의 3개소이며, 재배시설 형태는 연동비닐하우스이고, 단순제어가 가능한 스마트팜 시스템이 설치되어있고, 토경으로 재배하였다. 재배방법은 백다다기 오이 접목묘을 구입하여 10월 5일에서 25일 사이에 정식하였다. 환경측정을 위해 설치한 센서는 시설 외부에는 온습도(ATMOS 14, ICT, AU), 광량(QSO-S-PAR, ICT, AU), 이산화탄소함량(AM-21A, WISE Sensing, KOR) 센서들을 설치하였고, 내부에는 지온(6470-6, Watchdog, USA)을 추가로 설치하였다. 조사기간은 12월에서 2월이며, 그 중 각 월별 5일간의 맑은 날을 기준으로 분석하였다. 식물의 광합성에 영향을 미치는 400~700nm의 광량은 12월과 1월의 광량은 비슷하였고, 2월경 20~23% 정도 높아지는 경향이었고, 함창지역이 다른 지역의 비해 외부 광량은 많은 편이었으나, 내부 광량은 다른 지역에 비해 18% 정도 적었다. 야간 기온은 이안지역 12~13°C, 함창 지역 11~12°C, 사벌지역 10~11°C로 관리하고 있고, 주간 기온은 이안지역 25~30°C, 함창지역 25~29°C, 사벌지역 27~32°C로 관리하고 있었다. 사벌지역은 주간에는 높게 야간에는 낮게 관리하여 일평균기온은 3개소 모두 16~17°C 내외로 유지되었다. 상대습도는 야간에는 대부분 100%이며, 작물이 광합성을 하는 시간(11:00~14:00)에는 이안지역 70~87%, 함 창지역 69~76%, 사벌지역 84~91%로 관리하고 있었다. 같은 시간 외부상대습도는 33~40% 정도 유지하였다. 시설오이를 재배할 경우 동절기 상대습도 관리는 다른 작물의 40~60%에 비해 높게 유지하는 편이며, 사벌지역은 다른 지역과 비교했을 때 특히 높은 편이었다. 지표면 15cm 깊이의 동절기 지온은 하루 중 10시경 가장 낮았으며, 서서히 온도가 올라가서 17시경 가장 높았다. 야간 지온은 이안지역 18.4~20°C, 함창지역 17~19.6°C, 16.7~18.7°C로 관리되고 있으며, 일평균지온은 이안지역 19.8~20°C, 함창지역 18.6~20.4°C, 사벌지역 17.9~18.7°C로 유지하였다. 따라서 각 지역의 시설오이에 대한 작물재배 환경 관리가 차이가 있었으며, 이러한 환경변화가 생육과 수량에 어떠한 영향을 미치는 지에 대해 정밀한 연구가 필요할 것으로 생각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