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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학생들의 이데올로기적 성향에 관한 사례연구 : 공주대를 중심으로
유공호 공주대학교 경영행정대학원 2003 국내석사
본 논문에서는 향후 사회정책 수립과 집행에 영향을 미칠 것으로 예상되는 대학생의 이데올로기적 성향을 파악하여 각종 사회정책 수립 및 홍보에 대한 기초 자료를 제공하고자 ① 사회권 ② 경제적 개인주의 ③ 정부개입 ④ 자본주의 가치 ⑤ 민주주의 가치의 이데올로기에 대한 지지도를 알아보고, 이데올로기적 성향에 영향을 미치는 요인을 알아보기 위해 주관적 계층의식, 주관적 정치성향, 성, 학년, 전공계열, 종교, 군복무 경험 유무에 따라 차이가 있는지 알아보고자 하였다. 또한 본 연구에서는 대학생의 이데올로기적 성향을 알아보기 위해 김영란(1995)이 사용한 것을 바탕으로 ① 사회권 ② 경제적 개인주의 ③ 정부개입 ④ 자본주의 가치 ⑤ 민주주의 가치의 다섯 부분으로 구성하였으며, 이데올로기에 영향을 미치는 요인을 알아보기 위해 ① 주관적 계층의식, ② 주관적 정치성향, ③ 기타 변수(성, 학년, 전공계열, 종교, 군복무 경험 유무)로 나누어 구성하였다. 본 연구를 위하여 2002년 9월 30일부터 10월 8일까지 충남 소재 공주대학교에 재학하고 있는 1~4학년 학생들을 대상으로 설문 조사를 통하여 실시하였으며, SPSS 10.0 for Windows 프로그램을 이용하여 자료처리를 하였으며, 그 결과를 연구문제의 순으로 기술하면 다음과 같다. 첫째, 한국의 대학생은 인생의 주기에서 청년기에 나타나는 이상주의적이고 미래지향적인 사회심리적 특성을 토대로 형성된 청년문화가 지배함으로 인해 진보적 성향을 보일 것이라는 가정에 부합되어 본 연구의 결과에서도 사회권과 정부개입 이데올로기는 지지도가 높은 반면, 경제적 개인주의의 이데올로기는 낮은 지지도를 보였다. 또한 자본주의 가치에 비해 민주주의 가치에 대한 지지도가 높게 나타났다. 이러한 결과는 대학생 집단은 다른 집단과는 달리 아직 생활현장에 참여하지 않은 사람들로서 계급적인 이해관계에 영향을 받지 않는다는 특수성을 가지며, 예비지식인으로서 사회정의의 관점의 이데올로기가 지배하고 있기 때문에 약자를 위한 정부개입, 사회권의 이데올로기를 지지하는 반면, 경제적 개인주의의 이데올로기는 지지도가 낮은 것이라 생각된다. 둘째, 대학생은 어느 특정 계급에 속하지 않아 자신이 어디에 속하는가 하는 다소 주관적이고 포괄적인 계층 귀속 의식을 통해 이데올로기적 성향에 차이를 보이고 있을 것이라는 가정에 부합되어 주관적 계층의식에 따른 경제적 개인주의의 이데올로기에 대해 1% 유의도 수준의 통계적 유의차가 있으며, 정부개입의 이데올로기에 대해 5% 유의도 수준의 통계적 유의차가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비록 계층귀속의식을 조사하기 위한 표준화된 측정치를 사용하지는 않았지만, 대학생은 뚜렷한 계층이 없는 관계로 주로 부모의 직업과 경제적 능력에 따라 잠재적으로 부여된 계층의식에 따라 경제적 개인주의와 정부개입의 이데올로기에 대해 차이를 나타낸 것으로 보인다. 셋째, 대학생의 정치성향에 따른 차이가 있을 것이라는 가정과는 달리 주관적 정치성향에 따른 이데올로기적 성향에 대해 통계적 유의차가 나타나지 않았다. 이는 본 연구에서 사용된 표준화된 측정치를 사용하여 정치성향의 진보성과 보수성을 구분하지 않고 전적으로 개인의 주관적인 판단에 의지하여 설문의 5개 범주에 반응하게 하였기 때문에 신뢰할 만한 결과가 나타나지 않은 것으로 보인다. 넷째, 대학생의 성역할의 과정 속에서 이데올로기적 차이를 보일 것이라는 가정에 부합되어 성별에 따른 자본주의 가치의 이데올로기에 대해 5% 수준의 통계적 유의차가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현재 대학생이 성장하는 동안의 성역할이 자본주의 가치의 이데올로기에 반영된 것으로 보인다. 다섯째, 우리나라의 대학생은 남성의 경우 분단국가의 특수한 상황에서 병역의 의무를 수행하여야 하는 관계로 군복무 경험의 유무에 따라 많은 가치관의 차이를 보일 수 있다는 가정에 부합되어 대학생의 군복무 경험에 따른 자본주의 가치의 이데올로기에 대해 두 집단 간에 5% 수준에서 통계적 유의차가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대학생이 군복무를 하고 난 학생과 아직 군복무를 마치지 않은 학생의 나이 차이에서 오는 사고의 차이이기도 하며, 명령과 복종집단적 생활을 경험하고 난 학생과 경험하지 못한 학생들 사이의 가치관의 차이에서 오는 결과로 보인다. 여섯째, 대학 내 위계질서 중의 하나인 학년이 대학생의 가치관에 영향을 미칠 것이라는 가정에 부합되어 대학생의 학년별 정부개입의 이데올로기에서 집단간에 5%의 유의도 수준에서 통계적 유의차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우리나라의 대학은 학년 또는 학번에 의한 독특한 위계질서가 존재하며, 이를 통한 동질성으로 강하게 연계되어 있어 이데올로기에 있어서도 차이를 보이는 것으로 보인다. 일곱째, 어느 일정한 부문에 대하여 전문적으로 연구·학습하는 것이 이데올로기적 성향에 영향을 미칠 것이라는 가정에 부합되어 전공계열에 따른 민주주의 가치의 이데올로기에서 5%의 유의도 수준에서 통계적 유의차가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대학생의 학문적 관심과 지향성이 그들의 이데올로기에 영향을 주었기 때문이다. 여덟째, 종교에 따라 개인의 사회를 보는 관념체계에 영향을 미칠 것이라는 가정에 부합되어 종교별 민주주의 가치에 대해 1%의 유의도 수준에서 통계적 유의차가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대학생의 종교 유무 또는 선택한 종교적 교리와 활동이 현실의 가치에 대한 인식에 반영되었거나, 현실을 바라보는 이데올로기적 성향이 종교 선택에 반영된 것으로 보인다. 본 논문은 첫째, 충남 소재 공주대학교의 학생만을 대상으로 하여 일반화하는데 한계가 있으며, 둘째, 사용한 변인이 김영란(1995)이 사용한 설문지에 기초하여 사회권, 경제적 개인주의, 정부개입, 자본주의 가치, 민주주의 가치에 한정하였으므로, 다른 종류의 이데올로기적 성향은 반영하지 못 하였다는 한계가 있으나 향후 사회정책 수립과 집행에 영향을 미칠 것으로 예상되는 대학생의 이데올로기적 성향을 파악하여 각종 사회정책 수립 및 대학에서의 학생지도 등에 대한 기초 자료를 제공하는데 그 의의가 있으며, 이 연구 결과 대학생은 사회권, 정부개입, 민주주의 가치의 이데올로기는 지지도가 높은 반면, 경제적 개인주의, 자본주의 가치의 이데올로기는 지지도가 낮게 나타나고 있어 다음과 같이 설명할 수 있다. 첫째, 대학생이 사회권을 지지하고 있는 것은 모든 시민에 대한 최소한의 생활 수준을 보장하고 사회성원은 의료, 소득, 고용 등 인간생활의 주요영역에서 존엄성을 유지하고 행복을 느낄 수 있는 국민생활 최저선(National Minimum) 이상을 향유하는 것으로 복지를 시혜가 아니라 국민으로서 당연히 청구 할 수 있는 적극적인 권리를 지지한다고 할 수 있어 향후 사회정책 수립 및 홍보에 참고할 만 하다. 둘째, 대학생이 정부개입의 이데올로기를 지지하는 것은 경쟁, 자유, 능력 등 시장원리가 개인과 가족에 대해 미치는 영향을 완화하기 위해 사회적·경제적 질서에 개입하는 것을 지지한다고 할 수 있어 향후 사회정책 수립 및 홍보에 참고할 만 하다. 셋째, 대학생이 민주주의 가치의 이데올로기를 지지하는 것은 임의적인 권위에 대하여 피지배자를 보호하고, 지배자가 공정한 과정을 통해 법을 집행해야 하며, 언론·집회·결사의 자유를 보장하여 모두가 법 앞에 평등하고 평등한 권리를 행사해야 함을 지지한다고 할 수 있어 향후 사회정책 수립 및 홍보에 참고할 만 하다. 넷째, 대학생이 경제적 개인주의와 자본주의적 가치의 이데올로기에 대한 지지도가 낮은 것은 개인들은 타인과의 경쟁에서 이기기 위해서는 열심히 일해야 하고 부, 명성, 권력은 성공의 보답이며 평등한 기회가 많기에 열심히 일하는 자는 성공할 수 있으며, 따라서 경제적 실패는 개인의 잘못으로 노력부족과 성격상의 문제를 보여주는 것이라는 논리를 지지하지 않는 것이다. 또한 사적 이윤을 최대화를 위해 재능의 희소성과 생산에의 기여에 따른 각각의 개인의 가치를 평가하는 것을 지양하는 것으로 판단할 수 있어 향후 사회정책 수립 및 홍보에 참고할 만 하다. 다섯째, 대학생이 사회권, 정부개입, 민주주의적 가치의 이데올로기에 대한 지지도가 높고, 경제적 개인주의와 자본주의적 가치의 이데올로기에 대한 지지도가 낮은 것은 대학생의 이데올로기적 성향이 중도좌적인 것으로 결론지은 선행연구(김상균, 1985)의 결과와도 맥을 같이 한다고 할 수 있기 때문에 이들이 사회에 진출하여 국가의 주역이 될 때 사회주의적 가치가 시장경제 안으로 더 많이 도입되고, 노동운동과 시민운동, 진보정당이 자리잡은 중도좌적인 사회를 지향하게 될 것이라는 속단이 가능하게 되지만, 현재 그들이 가지고 있는 이데올로기적 성향은 대학 졸업 후에 변화할 수 있는 여지는 얼마든지 있으며, 또한 그들이 직접 사회정책의 결정에 직면했을 때 감안해야 할 여타 사항들이 -예를 들어 경제사정, 사회, 정치 및 안보 상황 등- 역시 유동적이라고 선행연구(김상균, 1985; 백종남, 2002)에서도 지적하고 있듯이 이 연구의 결과만을 놓고 사회의 흐름이 중도좌적일 것이라고 단정적으로 예측하여서는 안 될 것으로 보인다. 여섯째, 이데올로기적 성향에 영향을 미치는 변인을 알아본 결과, 다음과 같이 나타나 대학생의 이데올로기적 성향을 연구하는 후속 연구 또는 사회정책 수립 및 홍보를 하는데 있어 참고할 만 하다. ① 주관적 계층의식에 따른 비교 계급이 주로 물질적·객관적 기반에 입각하여 경제적인 측면에서 사회구성을 밝히는 개념인 데 대하여, 계층은 여러 지표를 써서 사회 및 집단의 구성을 내부적으로 밝히는 데 사용된다는 기본 정의에 입각하여 볼 때 대학생은 어느 특정 계급에 속하지 않아 자신이 어디에 속하는가 하는 다소 주관적이고 포괄적인 계층 귀속 의식을 통해 이데올로기적 성향에 차이를 보이고 있는지 알아보았다. 주관적 계층의식에 따라 정부개입과 경제적 개인주의의 이데올로기에 대해 인식 차이를 보이고 있어 대학생의 주관적인 계층의식이 개인의 관념체계에 영향을 미친다는 사실을 알 수 있었다. ② 성별에 따른 비교 성역할의 사회화과정은 태어나서 죽을 때까지 평생 동안 지속되는 과정으로써, 자아정체감이나 사회에서의 위치, 또는 타인과의 관계를 성에 따라 각기 다르게 정해주는 기능을 하게 된다. 또한 이러한 성역할의 과정 속에서 이데올로기적 차이를 보인다는 가정 하에 대학생의 성별에 따른 이데올로기적 차이를 알아본 결과, 자본주의 가치의 이데올로기에 대해 인식 차이를 보이고 있어 대학생의 성역할이 그들의 이데올로기적 성향에 영향을 미치는 요소임을 알 수 있었다. ③ 군복무 경험 유무에 따른 비교 우리 나라 헌법에서 정하는 국방의 의무는 납세의무와 같이 절대군주국가에서는 신체의 자유보장을 위한 소극적 의미를 가졌던 것이, 현대 국민주권 국가에서는 국가방위와 독립유지를 위하여 국민의 적극적 의무로 인정되어, 세계 각국이 특수한 예외를 제외하고는 모두 법률에 의한 징병제도를 채택하게 되었다. 특히 우리 나라의 대학생은 남성의 경우 분단국가의 특수한 상황에서 병역의 의무를 수행하여야 하는 관계로 군복무 경험의 유무에 따라 많은 가치관의 차이를 보일 수 있다는 가정 하에 군복무 경험에 따른 대학생의 이데올로기적 성향을 알아보았다. 대학생의 군복무 경험 유무에 따라 자본주의 가치의 이데올로기에 대해 인식 차이를 보이고 있어 군복무 경험이 개인의 이데올로기적 성향에 영향을 미치고 있음을 알 수 있었으며, 군복무 경험이 이데올로기적 성향을 설명할 수 있는 요소임을 알 수 있었다. ④ 학년별 비교 대학 내 위계질서 중의 하나인 학년이 대학생의 가치관에 영향을 미친다는 가정 하에 학년에 따른 이데올로기적 성향을 알아본 결과, 정부개입의 이데올로기에 대해 인식 차이를 보이고 있어 대학생의 학년이 이데올로기적 성향을 설명할 수 있는 요소임을 알 수 있었다. ⑤ 전공계열에 따른 비교 어느 일정한 부문에 대하여 전문적으로 연구·학습하는 것이 이데올로기적 성향에 영향을 미칠 것이라는 가정 하에 대학생의 전공계열에 따른 이데올로기적 성향을 알아본 결과, 민주주의 가치의 이데올로기에 대해 인식차이를 보이고 있어 학습 또는 관심분야에 따른 이데올로기 차이를 알 수 있었다. 이들이 자신의 전공분야의 계열로 진출한다면 이 연구 결과대로 사회에서의 직업 성향에 따른 대졸이상의 학력 소지자들의 이데올로기적 성향을 속단하여 예측할 수도 있지만, 대학의 전공과 다른 분야로 진출하거나 졸업 후 변화할 여지가 있어 본 논문에서는 대학 재학중의 전공계열에 한정하여 해석하고자 한다. ⑥ 종교에 따른 비교 이데올로기는 종종 종교와 동일한 범주에 속한다고 이야기된다. 2가지 모두 총체적 체계이며 진리 및 행위 문제와 관련이 있다. 그러나 종교이론은 신적 질서에 따라 세워지며 이데올로기처럼 현실세계에만 관심을 집중하지 않는다는데 차이가 있다. 종교에 따라 개인의 사회를 보는 관념체계에 영향을 미친다는 가정 하에 대학생의 이데올로기적 성향을 알아본 결과, 민주주의 가치에 대해 인식차이를 보이고 있다. 이는 대학생의 종교적 교리와 활동이 현실의 가치에 대한 인식에 반영되었거나, 현실을 바라보는 이데올로기적 성향이 종교 선택에 반영되었다고 할 수 있다. 향후 사회정책 수립과 집행에 영향을 미칠 것으로 예상되는 대학생의 이데올로기적 성향을 파악하여 각종 사회정책 수립을 위한 기초 자료를 제공하고자 하였던 본 논문의 연구결과에 기초하여 미래 사회의 지도자로서 소양을 갖춘 대학생 육성을 위해 다음과 같이 제언을 한다. 한국의 대학구조는 그 형태나 내용이 1950년 한국전쟁 이후부터 일반성을 나타내기 시작하였으며, 오늘날까지 그 변화과정을 볼 때 제도적 내지 구조적 모순점을 아직도 극복하지 못한 상태이다. 특히 사회적 불안정과 외래적 학문방법론은 한국 대학의 주체적인 발전을 지연시켰거나 부정적인 영향을 지속시켰다. 그 결과 대학의 자체적 발전은 기대하기 어려웠고 학문적 질곡 상태에서 벗어나지 못한 것이 사실이다. 이러한 대학 내외적 요소는 대학의 기능을 충분히 발휘하지 못하게 하였고 대학은 제도적 내지 구조적 갈등에 얽매였어야 했다. 대학에 의하여 창조된 도덕적 내지 윤리적 가치는 기대할 수 없었고 사회적인 문제와 직결되어 끊임없는 대학소요가 발생하였다. 대학의 안정이 사회적 안정의 기본적인 요소라고 볼 때 대학의 존엄성은 어떠한 방법으로도 지켜져야 할 것이다. 이러한 조건이 충족될 때 대학은 고독한 대학에서 창조적이고 활발한 대학으로 바뀔 것이고 이것은 바로 사회안정의 지름길이 될 것이다. 이를 위한 방법으로 다음을 제시한다. 첫째, 사회구성원의 화합을 위한 노력을 하여야 한다. 과거의 대학생들이 사회에 대한 저항과 투쟁을 하였던 것이 파쇼정권의 부정당한 정부 형태에 대한 반항으로 새로운 가치를 만들고자 하는 노력이었다면, 다소 진보적이고 중도좌적인 성격의 대학생들은 경제적 부가 고르게 분포하고, 권력이 분산되어 진정한 민주주의가 실현되기를 기대하고 있는 것으로 볼 수 있어 사회 각계 각층에서는 복지제도의 정비, 사회간접자본의 확충 등을 통해 사회구성원의 화합을 위해 노력하여야 할 것이다. 둘째, 대학의 민주적 운영을 위한 노력을 하여야 한다. 오늘날 한국의 대학은 과거의 중앙정부에 전적으로 지배를 받는 체제를 벗어나 다소 자율적인 운영을 하고 있으나, 신자유주의 시장경제체제 도입으로 인해 대학의 자체 구조조정을 강요받고 있으며, 이는 교육개혁으로 이어지고 있다. 하지만, 해방 이후 지금까지 정권이 바뀔 때마다 추진된 교육개혁은 교육현장의 주체와 국민들이 철저히 배제된 채 정권의 주변 인사와 교육계의 기득권 세력들에 의해서만 추진되었고, 이들은 대학의 자주·민주화나 부정·비리 척결은 외면한 채 자신들의 권력과 기득권을 더욱 공고화시키기 위한 왜곡된 교육개혁을 실시하여 온 점은 학생에게 교육현장의 모순성을 느끼게 하였으며, 사회전반에 대한 모순으로 이어져 사회불안의 요소로 작용하여 왔다. 대학 교육현장의 주체인 교수·학생·직원들의 의사를 최대한 반영하여 대학 구성원 스스로 진정한 교육개혁의 주체로 서게 하는 것은 대학교육의 정상화뿐만 아니라 사회안정 차원에서도 중요한 것이다. 셋째, 대학의 공공성을 위한 노력을 하여야 한다. 대학은 오늘날 대학은 국민교육제도의 일환으로 운영되고 있으며, 국가적 요구에 맞고 국가발전에 기여할 수 있는 역할을 요청받고 있다. 대학의 자유란 하나는 교수의 개인적 연구의 자유이며, 다른 하나는 대학 자체의 제도적 자율성을 의미한다. 대학은 학문의 자유를 기본이념으로 창조적·비판적 지성인 자유를 형성하여 왔다. 현대사회에서 대학의 자유는 그 국가사회에서 요청하는 대학의 공공성을 떠나서는 그 의미가 적다. 특히 대학의 연구·교수·봉사 등의 활동에서 생산성을 높이고 대학생의 가치관을 형성하기 위한 다양한 프로그램을 통해 사회변혁의 주체로서 작용할 수 있는 틀을 만드는 일이 중요하다. 넷째, 합리적이고 공개적인 대학운영으로 대학생의 예비 사회인으로서의 소양을 체득하게 하여야 한다. 대학생들의 출신성분이나 계층은 대자본가, 의사, 봉급생활자, 노동자 등의 자녀일 수도 있어 다양한 사회계층의 생활조건에 나름대로의 기반을 지니고 있으므로 온갖 이데올로기가 병존할 수 있다. 따라서 사회에 존재하는 사상적, 정치적, 종교적인 다원적인 그룹이 학생층에도 존재한다 해도 무방할 것이다. 대학은 이렇듯 많은 구성원들이 모여 있기 때문에 대학당국에서는 다양한 이해와 요구를 반영해야할 과제가 부여된다 하겠다. 따라서 대학생의 대학활동은 이러한 다양한 계층 속에서 사회구성원으로서 갖추어야할 기본 도덕과 민주주의적인 가치를 직·간접적으로 배울 수 있는 좋은 공간이다. 대학에서는 전문적인 연구와 학업뿐만 아니라 동아리, 학생회, 학회 활동 등을 활성화하여 진정한 민주주의 가치를 체득할 수 있는 장으로 작용할 수 있도록 합리적이고 공개적인 행정을 통해 예비 사회인인 대학생의 자질 함양과 민주주의 정신 체득에 일익을 담당하여야 한다. 다섯째, 미래의 지도자를 위한 체계적이고 다양한 지원과 지도 프로그램을 개발하여야 한다. 대학은 지도자 양성에 대한 사명을 지니고 있다. 현대사회에 있어서 교육은 그 자체가 목적이 되는 성격을 지니는 한편 그 이상으로 국가민족의 생존과 번영을 위한 수단으로 인식되고 있다. 대학은 바로 이러한 국가사회의 기능을 담당할 사회적 지도자를 양성하는 것을 주요 사명으로 삼고 있다. 현대의 대학의 기능이 이처럼 중요하므로 미래 사회의 지도자인 대학생을 양성하는 기관으로서 대학생의 가치관 및 이데올로기에 대한 지속적인 연구를 통해 보다 과학적이고 체계적인 지도·교육 프로그램을 만들어 미래의 지도자 양성에 적극적으로 임해야 할 것이다. This study aims to provide basic data about existing ideological inclinations among university students in South Korea Firstly, the study investigated approval ratings among university students on the following issues: the individual's rightsin society, economic individualism, government intervention in society, importance and value of capitalism, and the value of democratic government. Secondly, the study analyzed the data collected for individual variance according to socio-economicbackground, political inclination, level of education, sex, field of study, religion and military service experience. Therefore, this study provides significant data for the establishment of university and social policies. The results of the data collection reveal the following issues as most important to university students: the individual's rights in society, government intervention in society and importance of democratic government. The following issue was found to be of least importance among those presented for approval: importance and value of capitalism. First, students support the individual's rights in society because they believe that there are certain basic human right that each member of the nation should have. These include medical service, opportunity for employment, and a basic level of income. Second, the reason for supporting government intervention in society is to reduce the influence of certain individuals and families in the national economy. Free market principle such as fair competition, economic liberty and ability should control the economy. Third, the importance of democratic government follows the students' belief that citizens should be protected from private and public authorities. The rulers of a country should enact laws through fair means, provide security for the freedom of speech, assembly and association, and support equal rights of individuals. Fourth, students believe that economic success(and failure) is not significant of individual effort or character. In other words, they don't believe that the value of an individual should be measured through economic productivity. The results given above are similar to those found in previous studies(Kim Sang Gyun, 1985). Namely, the ideological inclination of university students is to moderate socialism. As students enter the workforce and take part in the leadership of the country, we might expect that these inclination would result in the introduction of socialist values to many areas of society. For example, we might expect the introduction of socialist values in market economy, the creation of a labor movement, a citizens's campaign and a moderate socialist community including the Progressive Party. However, it is not reasonable to conclude that the current of society will be moderate socialist based solely on this research, as was pointed out in the previous studies(Kim Sang Gyun, 1985; Baek Jong Nam, 2002). There is a great deal of room for change in ideological inclination after graduation, and ideology is also subject to changing economic, political and social conditions. Students' opinions on social issues vary according to a number of factors. The variations can be broken down as follows. The importance of government intervention and economic individualism varies according to socio-economic background. The importance and value of capitalism varies according to sex and military service experience. Opinions about government intervention also vary according to level of education, and the value of democracy changes with field of study and religion. The preliminary analysis of the variables governing students' ideological inclinations provides a valuable basis for future research. Universities in Korea have held to same general structure since the 1950's and have not yet overcome problems of organization. Social instability and imported learning methodologies have delayed university development. Consequently, universities have not developed coherent moral and ethical codes and have remained isolated from general Korea society. With the assumption that the stability of universities is a fundamental factor in the preservation of societal stability, the importance of universities should be kept by all means. Changing university structure creatively and productively will resultin societal stability. The means of developing and maintaining a stable society through the influence of universities is as follows. First, the society should make an effort to maintain harmony among the members of the society. In the past, many university students struggled to remove themselves from the control of a strong central government and tocreate a new political system. Currently, university students are more concerned with creating an equal-opportunity economy andseparating the powers of the government to form a true democracy. This type of society requires the harmony of its members in the establishment of a social welfare system and the expansion of social overhead capital. Second, universities should do their best to operate democratically. Korean universities today have escaped the centralization system and operate quite liberally. However, they have been force to re-organize as a result of importing a neo-liberalism market economy system and education reform. Since the 1945 liberation of Korea, whenever there has been a change in government, there has been a change in education policy. Inconsistent policy has caused contradictions within the educational administration and has resulted in social instability. Therefore, it is important that universities establish consistent education policy in order to ensure not only stable education policy, but also a stable society. Third, as part of a national education system, universities should be responsive to changes in society and contribute to the stability of society as a whole. Fourth, university administrations should operate according to principle of reasonable conduct. They should demonstrate mutual understanding and work to improve the quality of education and democratic nature of the student population. Finally, universities should provide scientific and systematic education programs in order to train the university students to be the future leaders of the country.