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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일환(Oh Il-Whan) 한국정치학회 1995 한국정치학회보 Vol.29 No.2
국민적 통합, 즉 시민사회의 결속은 시민이 가진 정치의식에 좌우되며, 이 정치의식은 정치교육에 의해 결정된다. 여기서 정치교육은 정당한 시민적 권리를 주장하고 부정적 정치현상에 대해 비판할 수 있는 능력을 가짐은 물론 책임과 의무를 다하는 올바른 시민상을 정립하는 것을 목표로 하는 것을 의미한다. 이 연구는 무엇보다도 독일의 통일을 위한 정치교육의 실상을 분석함으로써 남북한 통일을 위한 교육정책의 수립에 있어서 시사점을 얻는 것을 목적으로 한다. 동서독이 통일이 되면서 겪은 어려움과 시행착오는 우리에게 귀중한 교훈이 될 수 있다. 특히 독일의 정치교육은 서독주민을 민주시민으로 육성하여, 통일의 주역으로 만들었을 뿐만 아니라 통일 이후에는 동독주민들을 서독의 자유민주주의적 다원주의체제에로 동화시키는 데 크게 기여하고 있다. 즉 동서독 주민간의 심리적 갈등을 해소하면서 내적 통일기반의 조성에 정치교육이 주도적 역할을 담당하고 있는 것이다. 다시말해 독일의 정치교육은 국민을 통합하는데 가장 큰 역할을 하고 있는 것이다. 이러한 독일의 정치교육 사례는 우리에게 귀중한 교훈을 준다. 따라서 이를 모범으로 삼아 통일 이전에 남한시민들의 민주시민의식의 함양은 물론 통일 후 남북 이질화에 따른 후유증을 최소화할 정치교육을 시행해 나가야 할 것이다. 남북한의 이질성 극복은 제도보다 의식면에서 더 많은 시간과 노력이 필요하다. 바로 이 점에서 장기적인 대비책으로 통일정치교육체계를 수립하여야 하며, 그 내용으로는 무엇보다도 전체주의를 극복할 수 있는 역사적 진실과 비판정신을 함양할 수 있는 민주시민교육을 최우선시하여야 할 것이다. 그리하여 궁극적으로는 통일국가가 다양한 사회적 요구를 충족시켜줄 수 있는 자유민주주의적 다원주의체제를 형성하여 나가야 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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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일환(Oh, Ilhwan),이연식(Yi, Yeonsik) 동북아역사재단 2015 영토해양연구 Vol.10 No.-
본고는 전후 한일 양국의 ‘독도’에 관한 연구 성과와 주요 논문의 경향과 최근 동향을 확인하고 이를 비교한다는 장기적인 계획 아래, 우선적으로 국내 연구논문의 데이터베이스 검색을 통해 분석 대상을 추출하고 서지사항에 대한 기본적인 통계분석을 실시하였다. 본고의 분석 대상은 학위논문과 단행본 수록 논문 등을 제외하고, 1945년 1월 1일~2015년 6월 1일 현재까지 기간 중 국내 학술정보검색 DB 중 RISS에서 ‘전체 키워드’로서 ‘독도’를 입력·검색한 학술논문집, 저널, 학술지 등에 게재된 학술논문 총 1,742건 가운데 중복 집계 등을 제외한 964건을 추출하여 분석하였다. 분석 방법은 학술논문 제목의 형태소 단위별로 키워드를 추출하고, 각 어휘의 등장 빈도, 발행 연도, 저자, 학술기관명을 코딩하여 연도별 · 발행기관별 빈도 분석 등을 실시하였다. 그리고 학술논문 제목 중 독도의 영토분쟁과 관련된 주요 어휘 중 12건의 어휘를 선정하여 이에 대한 빈도분석과 해당 기관과의 상관관계를 보여주는 기초적인 네트워크 분석을 실시하였다. 이를 통해 한국에서의 독도 관련 학술논문 발표는 1996년 이후 독도학회 발족 이후 활발해지기 시작했으며, 2000년대 중반 영남대학교 독도연구소, 동북아역사재단 등의 발족과 각 전문학회지에 독도 관련 논문이 집중적으로 게재됨에 따라 비약적인 증가세를 보였다고 할 수 있지만, 최근 3년간에는 다소 숫자가 줄어들고 있는 추세임이 확인되었다. 그리고 약 13개 연구기관에 논문이 집중되고 있으며, 이 가운데 영남대학교 독도연구소가 가장 독보적으로 활발한 연구를 진행하고 있음이 확인되었다. 그 밖에 동북아역사재단이 최근 연구 경향을 선도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가장 활발한 연구 활동을 보인 연구자들은 약 9명 내외로 확인되었고 각각의 연구자들은 영남대학교, 동북아역사재단, 한국해사문제연구소, 한국지적학회 등 특정 연구기관 및 학회지에 집중적인 투고 양상을 보이는 경향이 강하다고 할 수 있다. 그리고 주요 어휘로 살펴본 연구 경향은 한일관계 속에서의 독도 문제에 편중되어 있으며, 영유권 문제와 분쟁을 둘러싼 연구가 가장 활발하며, 최근 들어 국제법, 또는 기타 법규와 관련된 연구가 꾸준히 발표되고 있음을 알 수 있다. 그 밖에 주권, 어업, 안보, 역사, 교육 분야 연구도 지속적으로 연구가 이루어지고 있음을 확인할 수 있다. 본 연구를 통해 국내에서의 독도연구의 일반적인 경향을 확인하고, 나아가 향후 일본에서의 독도(다케시마)연구에 대한 계량적 분석을 도출하고, 이를 상호 비교 대조함으로써 양국간의 인식과 태도, 향후 연구 방향과 대응 전략 등을 검토하는 데 참고가 될 수 있기를 바란다. This article is statistically analyzing the trends of the academic papers on Dokdo in Korea. This research covers all the academic papers including the word ‘Dokdo’ from 1945 to Jun, 2015, at the DataBase, RISS(Research Information Shring Serive, the one of the most extensive research data base in Korea, run by KERIS, funded by Korean Government), excepting paperback books and thesis. 964 papers on Dokdo was selected and analysed among 1,742 papers not relating Dokdo actually or overlapped. About the selected 964 papers, we analyzed the frequencies and ranks of the authors, Journals, years issued, and main kew words of titles. Analysis result shows that Dokdo research papers was increased to since 1995 and upsurged after the middle of 2000’s. Also we found that the numbers of papers are decreasing these 3 years, after 2012. 13 of major leading research institute, society, or laboratory, and 9 researchers are founded. Also, we realized that most of the leading institutes and researchers are combinded with specific academic society, university, or foundations. It is biased that most of leading researchers’ papers are published in the specific journals, only. In the past, comparatively the matters of historical approach were overwhelmingly. But in recently, for the last 10 years, Dokdo research are focused on the fields of territory, sovereignty and conflict. Specially, study of international and domestic law on the fields of Dokdo, ocean, fishery and etc. are increasing. It is needed that statistical analysis including paperback books and thesis on Dokdo would be committed. And it is need to compare the results with the analysis on Takeshima researches in Japan side by sid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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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일환(Oh Il-Whan) 한일관계사학회 2008 한일관계사연구 Vol.30 No.-
지난 8월 13일 북한과 일본은 중국 선양에서 일본인납치 문제의 재조사에 합의했다.2002년 고이즈미 총리의 북한 방문과 납치자문제가 대두된 이래,납치자문제는 북일관계의 최대 현안으로 떠올랐다. 90년대 이후 북일관계의 주요 문제는 북한 핵ㆍ미사일을 둘러싼 다자간 협상이었다. 본고는 2007년 개정발간된 일본 고교 역사교과서에서, 북한 핵?미사일 문제와 일본인납치자문제에 대한 기술과 내용을 분석하는 데 목적을 둔다. 분석 결과, 일본 고교 역사교과서 14종 가운데,북한 관련 문제에 대해 관심을 보이고 기술한 교과서는 매우 적은 수에 불과하며,그나마 특정 출판사에서 출간된 교과서에 편중되어 있다. 내용 역시 일본인납치에 대한 관심이 북한 핵?미사일 문제 보다 우선되고 있음을 알 수 있다. 일본인납치 문제를 기술한 교과서의 경우, 대개 이 문제가 일본의 대외적 위상에 손상을 주는 외교적 미해결 과제이자 자연재해나 경제불황에 버금가는 사회적 위협이 된다는 점을 강조하고 있다. 한편,북한 핵 문제를 언급한 교과서는 북한 핵 문제의 본질적 측면과 일본에 대한 위협에 대한 기술 보다는, 북미간 제네바합의 과정과 최근 6자회담 경위를 간략히 설명하고 주변국들이 북한 핵을 관리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는 점만을 간략히 설명하는 데 그치고 있다. 일본 역사교과서는 지난 5년 간 북일관계가 일본인납치 문제로 인해 경색되고 있는 현실을 외면한 채, 최근 1년 사이에 6자회담을 통한 북한 핵문제 해결의 진전과 주변국들과의 관계를 제대로 반영하지 못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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