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현의 동화(童話) 비평 연구 -‘불화’와 ‘사막’을 길들이는 ‘우물’로서의 동화-

신동재 사단법인 방정환연구소 2024 방정환연구 Vol.6 No.1

본고는 1970년대 초 문학평론가 김현이 생-텍쥐페리, 안데르센 동화에 대해 수행한 분석, 해석 작업에 주목고자 한다. 그는 이 작업을 통해 문학(아동문학)이 서있는 ‘꿈꾸는 자리’는 무엇인지 그리고 그 상상력이 어디까지 미치는지에 대해 논의한다. 김현이 아동문학에 어떠한 관심을 기울였는지는 거의 논의된 적이 없었다. 그러나 그는 불문학자로서 생-텍쥐페리의 어린 왕자(1973)를 직접 번역, 출간하기도 했으며 생-텍쥐페리와 안데르센의 동화를 비평한 두 편의 소고를 ≪아동문학사상≫에 발표하기도 했다. 김현의 동화 비평에서는 동일한 지향이 발견된다. 세상은 ‘사막’과 같고 온갖 불화들로 가득 차 있지만, 많은 동화들은 그것보다는 ‘화해적 세계’를 지향하는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 그러나 김현은 동화가 그 모든 존재들을 포괄하기 위해서는 ‘열린 상상력’을 통해 ‘총체성의 세계’를 구현해야 한다고 주장한다. ‘총체성의 세계’란 ‘사막’과 ‘우물’이공존하는 세계를 의미한다. 김현은 어린 왕자와 안데르센 동화를 ‘총체성의 세계’를 구현하고 있는 작품으로 판단한다. 그러나 ‘사막’과 ‘우물’의 관계를 과연 어떻게 해석할 것인지의 문제가 남는다. 이에 대해 김현은 ‘우물’이 ‘사막’을 ‘길들인다’라고 말하고 있다. ‘길들인다’는 말이 의미하듯 그것은 상당한 마찰과 갈등을 동반하는 작업이다. 안데르센의 동화들은 마찰, 갈등을 서둘러 해소해 ‘성급한 화해’로 나아가는 모습을 보이기도 하는데 김현은 이것을 비판적으로 보면서 오히려 ‘성실한 불화’를 높이 평가한다. This paper aims to pay attention to the analysis and interpretation work performed by literary critic Kim Hyun on Saint-Exupery and Andersen’s children’s story in the early 1970s. Through this work, he discusses what is the ‘dreaming place’ where literature (children’s literature) stands and how far the imagination goes. In fact, it was rarely discussed what kind of attention Kim Hyun paid to children’s literature. However, as an French literature scholar, he directly translated and published Saint-Exupery’s The Little Prince (1973) and published essays on the analysis and interpretation of Saint-Exupery and Andersen’s children’s story in Adongmunhaksasang. The same direction is found in Kim Hyun’s criticism of the children’s story. The world is like a desert and full of all kinds of discord, but many children’s stories show a ‘conciliation world’. However, Kim Hyun argues that in order to encompass all of those beings, a ‘world of totality’ must be implemented through ‘open imagination’. ‘World of totality’ is a world where deserts and wells exist together. Kim Hyun judges that The Little Prince and Andersen’s children’s stories embody ‘the world of totality’. However, the question of how to establish the relationship between ‘desert’ and ‘well’ remains. In response, Kim Hyun says that ‘well’ ‘tamed’ the ‘desert’. As the word ‘tamed’ means, it is accompanied by considerable friction and conflict. Some children’s stories show a rush to resolve friction and conflict and move toward ‘urgent conciliation’, but Kim Hyun critically sees this and appreciates ‘faithful discord’.

관계자 진술에 묻힐 뻔한 방화

신동재 한국화재조사학회 2013 한국화재조사학회 학술대회 Vol.2013 No.1

다중반송파 DS/FH 이동통신시스템에서 패킷무선망의 성능분석

신동재,박상규 한국통신학회 2000 韓國通信學會論文誌 Vol.25 No.11

본 논문에서는 켑춰를 갖는 슬랏 ALOHA 방식을 이용한 패킷 무선망의 성능을 분석하였다. 접속을 획득하기 위해서 켑춰효과를 이용하고 트래픽은 포아슨 랜덤프로세서로 가정하였을며 공간트래픽밀도는 실제적인 이동통신환경을 나타내는 puncturing 종형분포로 가정하였다. 패킷은 접속을 획득하는 헤더부분과 데이터 정보가 들어있는 데이터 부분으로 나눈다헤더부분은 공통확산부호를 갖는 DS에 의해 확산되고 데이터부분은 간섭전력과재밍에 강하고 고속의 데이터 전송시 성능향상을 기대할 수 있는 MC DS/FH에 의해 확산된다. 이동통신채널은 도심 전파의 다중경로 채널에 대한 다양한 헤이딩 환경을 제공해 주는 나카가미 페이딩 채널을 가정하였다. 동일한 지연시간에 반송주파수수를 증가시킴에 따라 높은 co널 처리 용량을 얻었으며 FH를 MC/DS/CDMA에 사용함으로서 간섭전력의 변화가 심한 환경에서 시스템의 성능을 일정하게 유지시켰다. 또한 Hard-limiting 상관수신기를 사용함으로써 페이딩이 심한 환경에서 패킷 무선망의 성능을 개선시켰다.

콘서트홀의 무대 천장높이 변화에 의한 객석음향의 영향

신동재,전진용,서형균,Shin Dong-Jae,Jeon Jin-Yong,Seo Hyung-Gyoon 한국음향학회 2005 韓國音響學會誌 Vol.24 No.1

In this Paper, the effect of stage ceiling height on the acoustic characteristics of rectangular concert halls are investigated. To find out the acoustic properties of audience area, A simple Boston Symphony Hall(BSH) model which is typically rectangular shaped was applied for computer simulation. A newly built rectangular concert hall with 400 seats was also chosen for a scale model $(1.2m{\times}0.68m{\times}0.31m)$ study and its computer simulation varing the stage ceiling height and the volume. The results show that RT increased as the stage ceiling was lowered and the difference rate of RT by its variance is from -0.09 to -0.06[sec/m]. 본 논문에서는 장방형 콘서트홀에서 무대천장높이 변화가 객석의 음향성능에 미치는 영향에 대하여 조사하였다. 먼저 컴퓨터 시뮬레이션을 사용하여 객석부에서의 음향 특성을 조사하기 위하여 대표적 장방형 콘서트홀인 Boston Symphony Hall (이하 BSH)의 단순화 모델을 적용하였다. 또한 신축된 400석 규모의 장방형 홀의 축소모형 $(1.2m{\times}0.68m{\times}0.31m)$ 실험과 축소모형의 시뮬레이션을 통하여 무대부 천장높이의 변화에 따른 객석에서의 음향특성의 영향을 측정하였다. 실험 결과, 컴퓨터 시뮬레이션과 축소모형실험 및 축소모형실험의 시뮬레이션에서 모두 무대천장높이가 낮아질수록 잔향시간이 증가하는 경향을 보였으며, 무대천장 높이에 따른 잔향시간의 변화율은-0.09[sec/m]$\~$-0.061[sec/m]로 나타났다.

Ductal Carcinoma In Situ Arising in a Benign Phyllodes Tumor: A Case Report

신동재,곽범석,김대봉,노지현 대한영상의학회 2013 대한영상의학회지 Vol.68 No.5

A 42-year-old woman was presented with an ovoid mass detected on a mammography. Her physical examination revealed a 2 cm ill-defined mass in the right upper outer breast. A sonogram demonstrated a 1.9 cm ovoid, partially microlobulated and partially well-circumscribed, and an isoechoic mass with increased vascularity on Doppler imaging. Surgical excision was performed and the pathology revealed ductal carcinoma in situ (DCIS) in a phyllodes tumor. DCIS within a phyllodes tumor is a very rare event. Here, we report on a case of DCIS in a phyllodes tumor.

창조도시 관점에서 본 도시브랜드 가치 향상에 관한 소고

신동재,김준교 한국브랜드디자인학회 2013 브랜드디자인학연구 Vol.11 No.2

과거로부터 현재까지 도시의 모습은 지속적으로 변해왔으며 그에 따라 추구하는 모습 또한 많은 변화를 가져왔다. 본 연구자는 최근 이와 관련된 키워드 중 창조도시 이론을 배경으로 현재 각 지자체들의 도시를 브랜드화하려는 도시브랜딩 현황을 살펴보고 지자체 담당자 인터뷰를 통하여 그에 따른 노력과 실행을 알아보았다. 또한 수집된 인터뷰 내용을 근거로 인터뷰 대상 간 공통점을 찾아 문제점을 도출하고 그에 따른 해결책을 창조도시의 특성을 통해 지향점의 방향을 제시하고자 했다.인터뷰 결과 과거에 비해 브랜드 관련 인식의 변화에서 긍정적인 부분을 찾을 수 있었으며 정책의 변화를 알 수 있었다. 이론적 배경을 통해 창조도시의 특성인 개방성, 관용성, 다양성을 적용하여 도시브랜드 가치에 향상을 증대시킬 수 있는 지향점을 찾을 수 있었다. From the past until present, the profile of a city has been continuously changing, and according to this, there have been lot of changes in pursued profile. I examined the present status of city branding for local governments based on the creative city theory among the keyword related with this, and investigated the efforts and practices for this by interviewing local government officials. Also, based on the interview contents, I tried to derive problems by finding common points among interviewees and propose solutions for this through the characteristics of creative city. I could find positive changes in the brand perception and policies from the interviews. I could find the way to improve the city brand value by applying the openness, tolerance and diversity which are characteristics of creative city through theoretical background.

IMC(Integrated Marketing Communications)환경에서 브랜드 교과목 개선점

신동재,김준교 한국브랜드디자인학회 2013 브랜드디자인학연구 Vol.11 No.1

급변하는 마케팅 환경 속에서 시각디자인 전공교육과 관 련하여 브랜드 교과목은 매우 중요한 사안이다. 현재 실무에 서 적용되고 있는 IMC와 관련하여 개념 및 논의되고 있는 주 요 이슈에 대한 문헌 연구를 진행함과 동시에 그와 관련된 디 자인 영역의 공통적인 분야인 브랜드의 중요성을 탐구한다. 시각디자인 전공교육에 있어 브랜드 교과목의 현황을 파악하 고 스노우볼 샘플링(Snowball Sampling)에 따라 선정된 전 문가 인터뷰를 “패턴 찾기 기법(Pattern-Finding Techniqu e)”을 통해 분석하여 공통된 문제점 세 가지(브랜드의 시대적 개념 변화, 타 학문과의 융합적인 교육의 필요, 디자이너의 역할 변화)를 도출하였으며 이에 따른 연구결과, 브랜드 디자 인 교육의 발전 방향을 제시함과 동시에 그와 관련된 개선점 을 제안하고자 한다. In the rapidly changing marketing environment, the bra nd subject is a critical factor related to the Visual Design Major Education. Related to the IMC that is currently being used in practi ce, the concept and the main issues being discussed will be simultaneously studied and the importance of the bran d which is the common grounds of design area will be st udied. For the Visual Design Major Education, the current stat e of the education will be grasped and through the intervi ews with experts who have been elected by the snowball sampling, the three common problems(change in the conc ept of brand based on time, necessity of combined educati on with other studies, change in the designers’ roles“ hav e been reached, and the concluded results of the study an d the direction of education development of brand design will be suggested along with the related improvements.

김현의 ‘한국문학의 이념형’ 구체화 작업 연구 - 1971∼1977년의 저작을 중심으로

신동재 국제비교한국학회 2020 비교한국학 Comparative Korean Studies Vol.28 No.2

This study calls the period from 1971 when Kim Hyun began planning The History of Korean Literature to 1977 years when he completed The Status of Korean Literature a period that embodies the ideological type of Korean literature. During this period, he goes beyond just a speculative level of problem-sense and attempts to ‘principleize’ actual works and events of Korean literature. Kim Hyun agrees with Bachelard’s claim that the new one considers the old as an epistemological obstruction and “wraps extensively” as it is cut off. However, citing the impossibility of the revision of literary imagination, it suspends the full application of Bachelard’s theory to Korean literary history. In Chapter 1 of the The History of Korean Literature, he explains the development of literary history as a concept of ‘refraction’ and argues that the influence of literature develops non-linear. Kim Hyun thinks that Gaston Bachelard’s ‘rupture and covering’ argument can be used to reconstruct Korean literary history and tries to change the meaning of ‘covering’ to create a unique perspective of reading the history of Korean literature in The Status of Korean Literature. While studying abroad in France, Kim Hyun’s understanding of Bachelard intensifies, and Kim organizes the theory of disconnection and wrapping of tradition into a theory that explains the entire history of Korean literature. he tries to the dialectic integration in way which to find ideological type of Korean literature. As a result, Kim Hyun arrives at the universal question of ‘What can literature do?’ which is the answer to which is at its highest point to shape the ideological type of Korean literature. In response, Kim Hyun puts forward the proposition that ‘literature does not oppress,’ which contains his changed ideas about oppression, freedom and literature. 이 연구는 한국문학사를 기획하기 시작한 71년부터 한국문학의 위상을 상재한 77년까지를 김현이 한국문학의 이념형을 구체화한 한 시기로 명명하고 그의 문제의식과 작업 과정을 밝힌다. 이 시기 그는 단지 사변적 문제의식의 수준을 넘어 한국문학사의 작품, 사건을 고구의 대상으로 삼고 그것을 ‘원리화’하려고 시도한다. 김현은 순수, 참여의 극단화된 이념형의 대립을 극복할 수 있는 방안을 고구하면서 한국이 지닌 최난의 역경 경험을 문학적으로 승화함으로써 고유성과 보편성을 동시에 보여주는 한국문학의 이념형을 꿈꾼다. 그는 한국문학사의 작품, 사건을 그 대상으로 삼으며 이념형 탐색 작업을 한국문학사에서 본격화한다. 이 저작에서 김현은 새것이 옛것을 인식론적 방해물로 간주하고 단절되면서 폭넓게 감싼다는 바슐라르의 주장에 공감하지만, 문학적 상상력의 수정 불가능성을 이유로 들며 바슐라르 이론을 전면적으로 한국문학사 저술에 적용하는 것을 보류한다. 대신 그는 문학사의 전개를 ‘굴절’의 개념으로 설명하며 문학의 영향이 비선조적으로 전개된다는 주장을 펼친다. 프랑스 유학을 거치며 김현의 바슐라르에 대한 이해는 심화되는데, 김현은 전통의 단절과 감싸기 이론을 한국문학사 전체를 설명하는 이론으로 체계화시킨다. 한국문학의 위상 6장에서 김현은 한국문학사 전체를 단절과 감싸기 원리로 설명한다. 그것은 단순히 사조가 교체되는 메커니즘을 설명하는 것이 아니었으며, 한국문학사가 오류를 교정하면서 풍요로운 경험과 인식으로 이행되어야 한다는 역사관을 내재한 것이었다. 그리하여 김현은 한국문학사 저술과 바슐라르 연구를 종합하며 ‘문학은 무엇을할 수 있는가’라는 보편적 물음에 도달하고 그 대답으로 ‘문학이란 억압하지 않는다’ 는 명제를 제시한다. 그 의미는 다층적인 것으로서 함석헌식 고난, 4․19라는 정치적자유, 브르통과 니체가 말한 자유, 바슐라르의 연구에서의 ‘억압이 없는 순수 상상력’ 의미가 모두 융해된 것이었다. 이 명제에는 시대적 억압의 의미가 함의돼 있는데 유신시대에 문학이 감당할 역할을 ‘억압하지 않음’으로 정의내린 것으로 볼 수 있다

회원작품 - 서울대학교 경영대학 SK경영관

신동재,Sheen, Dong-Jae 대한건축사협회 2010 建築士 Vol.2010 No.8

가연성 액체 시료 오염상태에 따른 유류성분 분석에 관한 연구

신동재,박용순 한국화재조사학회 2014 한국화재조사학회 학술대회 Vol.2014 No.1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