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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평효 우리말학회 2011 우리말연구 Vol.29 No.-
‘앞‘, ‘뒤‘는 공간말 중 가장 기본이 되는 말이다. 그래서 그 의미 는 공간적, 시간적, 추상적인 것 등 다양한 양상을 보인다. 이 글은 이 같은 ‘앞, 뒤‘의 다양한 의미를 시대적인 추이에 따라 좇아본 것이다. 그 결과 아래와 같은 결론을 얻었다. 첫째, ‘앞, 뒤‘는 언해 과정에서 차이가 있다. ‘前‘은 대부분 ‘앞‘으로 언해가 되는 반면, ‘後‘는 ‘뒤‘로 언해되지 않 는 경우가 훨씬 많다. 이는 ‘앞, 뒤‘의 의미 전개에 큰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보았다. 둘째, 현대국어와는 달리, 중세와 근대국어에서 ‘뒤‘는 ‘앞‘ 에 비해 의미의 숫자가 적다. 그것은 ‘뒤‘가 가지는 의미의 많은 양을 ‘後 /후‘가 가지고 있었기 때문이다. 셋째, 시대의 흐름에 따라 ‘앞‘과 ‘뒤‘는 형태와 의미에서 다양한 모습을 보여준다. 의미는 크게 공간적, 시간적, 추상적인 것으로 구분된다. 이는 공간 의미의 일반적인 흐름을 고스란히 보여주는 것이다.
위치 공간말의 의미와 변화 양상 -문헌자료를 중심으로-
손평효 우리말학회 2016 우리말연구 Vol.45 No.-
이 연구의 목적은 문헌자료를 중심으로 하여 위치 공간말들이 가 지는 다양한 의미와 그 변화의 양상을 살피는 데 있다. 연구 결과 다음과 같은 사실들을 확인할 수 있었다. 첫째, 공간 개념을 나타내는 경우는 중 세와 근대국어에서도 이미 생산적이었다. 그 중 ‘안, 밖’이 ‘아내, 남편’의 개념을 가지는 예들이 대량 발견되었는데, 그것은 당시 지배적 정서였던 유교적인 사회 분위기와 맞물린 것으로 파악하였다. 둘째, ‘위, 아래’가 시 간 개념을 갖는 경우는 현대국어보다 중세국어의 시기에 훨씬 생산적인 것으로 나타났다. 셋째, 시간 개념의 ‘뒤’는 중세국어에서 거의 확인되지 않는데, 그것은 한자 ‘後’가 ‘뒤’로 언해되지 않았기 때문이었다. 넷째, 현 대국어에서 시간 개념으로 잘 쓰이지 않는 ‘밖’은 중세국어에서는 또렷하 게 확인되었고, ‘안, 밖’에서는 ‘안’보다는 한자 ‘內’가 더 생산적으로 쓰였 다. 다섯째, ‘앞, 뒤’를 제외한 ‘위, 아래’, ‘안, 밖’ 등이 추상 개념을 함의 하는 예들은 중세국어에서도 생산적인 것으로 파악되었다.
손평효 우리말학회 2015 우리말연구 Vol.42 No.-
이 글은 학생들이 쓴 논리적 글쓰기의 자료를 분석하여 그 오류 를 유형화해 보는 목적을 가진다. 대상은 부산대학교 학생 71명의 글인 데, 이를 모두 9가지로 분류하여 보았다. 첫째, 추측 표현의 남용이다. 둘 째, 1인칭 표현의 남용이다. 셋째, 무분별한 경어체의 사용이다. 넷째, 지 나친 감정의 개입이다. 다섯째, 과도한 의문형 사용이다. 여섯째, 사적인 이야기의 개입이다. 일곱째, 지나치게 긴 문장이다. 여덟째, 서술어 처리 의 미숙함이다. 아홉째, ‘그 외의 것’이다. 이런 분석을 바탕으로 학생 개개인을 지도한 결과 아주 효과적인 결과를 얻을 수 있었다. 이들 오류 중에는 당장 수정 가능한 것들도 있고 장기간 을 필요로 하는 것들도 있다. 1인칭 표현이나 경어체 사용, 의문형 사용, 사적 얘기의 개입 문제 등은 당장에 수정되는 것이기 때문에 논리적인 글 로서의 모양새는 어렵지 않게 갖추게 된다. 논리적 글쓰기는 대학생들이 필수적으로 갖추어야 할 글쓰기 장르이다. 이런 논의들이 학생이나 담당교수자들에게 논리적 글쓰기에 대한 작은 도움이 될 수 있기를 바란다.
손평효 우리말학회 2013 우리말연구 Vol.35 No.-
이 글에서는 현대국어에서 접사로 처리되는 ‘웃-’을 역사적인 검 증을 통하여 그 정체성을 확립해 보고자 하였다. 통시적인 논의 과정에 서, ‘위, 윗, 웃’ 등이 복합어 형성요소로 나타나는 현대국어와는 달리, 중 세국어의 시기에는 ‘웃’만이 복합어 형성에 관여하는 양상을 보였다. 그런 데 중세국어에서의 ‘웃’은 접사가 아니라 ‘우ㅎ’에 ‘ㅅ’이 결합된 형태로 파 악되었다. 그 쓰임새에서는 복합어 형성요소인 경우도 있었지만 통사적 환경에서도 활발하게 쓰이고 있었다. 근대국어로의 전이 과정에서는 ‘웃’ 의 통사적 쓰임새가 사라짐으로써 웃-복합어의 꼴만 남게 된다. 많은 복 합어 가운데 본디의미에서 벗어난 웃-복합어도 여럿 존재하였는데, 그 가 운데 일부는 접사로까지 나아간 것으로 판단하였다.
‘개-’의 생산성과 범주 설정의 문제 -신어 ‘개+X’ 유형을 중심으로-
손평효 우리말학회 2014 우리말연구 Vol.39 No.-
최근 젊은 세대의 신어 ‘개+X’ 꼴의 낱말은 아주 생산적으로 사 용된다. 따라서 이에 대한 적절한 논의가 필요하다고 본다. 이 글의 목적 은 크게 두 가지다. ‘개’의 문법범주는 무엇인가, 그것은 왜 생산적인가 하는 점이다. ‘개’를 역문법화로 처리하여 부사로 규정하는 논의들이 있 다. 그러나 이 글에서는 접두사로 파악하였다. 무엇보다 실질적인 의미가 약하고 문법적으로도 자립성을 획득하지 못하였기 때문이다. 이는 ‘개’가 의존적인 형태소라는 사실을 증명한다. 아울러 ‘개-’가 가지는 생산성의 주요 원인을 분포에서 찾았다. 전통적으로 ‘개-’가 명사어근에 국한되어 결합된 반면, 신어로서의 ‘개-’는 명사는 물론 동사, 형용사, 부사에까지도 결합되고 있기 때문이다.
손평효 한국어의미학회 2012 한국어 의미학 Vol.39 No.-
This article aims to look for space word 'wi' and 'arae'. What is the meaning of 'wi' and 'arae' means let's look at how the expansion is going. Changing in various directions through space only to represent the meaning of space as well as to expand the meaning of freezing goes. In modern languages with the meaning 'wi' and 'arae' over all ten. Analysis of the meaning of these can be divided into three. First, it is the case with the spatial meaning. Second, it is time meaning it may have. Third, you may have abstract meaning. Look at the meaning of the general process of change, and time semantics and abstract meaning can be thought of as derived in the sense of space. In that sense, there are aspects similar to the process of grammaticalization. Similar space word 'ap' and 'dwi' the grammatical elements to change, and you can see that. However, 'wi', 'arae' the meaning of grammatical elements to not go forward until the extended stay in step. In conclusion, from the perspective of grammaticalization, 'wi' and 'arae' are thought to be in the process of grammaticalization.
‘밖에’의 문법적 의미와 변화의 양상 -문헌자료를 중심으로-
손평효 우리말학회 2017 우리말학회 학술대회지 Vol.0 No.-
현대국어는 과거로 거슬러 올라가면 전혀 다른 모습을 가진 경우가 많다. 그것은 음 운, 형태, 통사의 언어학 전 분야에 해당된다. 우리가 그 변화의 모습을 지켜 볼 수 있는 것 이 가능한 까닭은 남아 있는 문헌자료들, 특히 훈민정음 창제 이후의 우리말 자료의 덕이 크다. 이 글에서 다루고자 하는 ‘밖에’의 논의도 그런 유형 가운데 하나가 된다. 이 글의 목 적은 현대국어 ‘밖에’가 가지는 여러 가지 모습을 문헌자료 속에서 살펴보자는 것이다. 그럴 경우, 우리가 알고 있는 상식적인 ‘밖에’의 모습과는 전혀 다른, 새로운 사실을 알게 될 가 능성이 있을 것이라는 전제에서 이 연구는 출발한다.
‘밖에’의 어휘화, 문법화 연구 ―문헌자료를 중심으로―
손평효 우리말학회 2017 우리말연구 Vol.49 No.-
이 글은 현대국어 ‘밖에’가 갖는 다양한 변화를, 문헌자료를 통해 알아보고자 하였다. 우선 ‘뜻밖에’는 중세국어를 포함, 17세기 이전까지는 ‘?’과 ‘밧긔’가 한 단어가 아니라 통사적 구성이었다. 18세기 근대국어에 서는 통사적 구성과 형태적 구성이 혼재된 시기였지만, 이후 19세기 말에 이르러서는 하나의 낱말로 굳어지고 있다. 조사 ‘밖에’는 선행어가 자립명 사와 의존명사인 경우로 구분하였다. 자립명사 뒤의 경우, 중세국어의 시 기에는 ‘-의 바깥에’라는 어휘적인 의미로서만 존재하였다. 17세기 근대 국어에서 조사의 양상을 띠는 모습을 보이다가, 19세기에 굳어지는 양상 을 보인다. 그리고 의존명사 뒤의 조사 ‘밖에’는 19세기에 갑자기 등장한 다. 의존명사 ‘수’와 결합된 ‘수밖에’가 그것인데, 그 뿌리는 ‘-ㄹ 밖에 슈 가 없다’의 꼴로 파악하였다. 이때의 ‘-ㄹ 밖에’는 의존명사 구성으로, 후 행하는 ‘슈’와 결합하는 과정에서 자립명사였던 ‘슈’가 의존명사로 추상화 되고 ‘밖에’는 조사화된 것으로 보았다. 끝으로 종결어미 ‘-ㄹ밖에’의 기 원은 18세기에 등장하는 통사적 짜임새 ‘-ㄹ#밧긔’에서 찾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