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ttp://chineseinput.net/에서 pinyin(병음)방식으로 중국어를 변환할 수 있습니다.
변환된 중국어를 복사하여 사용하시면 됩니다.
편집다큐멘터리의 쟁점들 – 프랑스 영상역사연구 3세대의 논점을 중심으로
박희태(PARK Heui-Tae) 프랑스문화예술학회 2020 프랑스문화예술연구 Vol.74 No.-
편집다큐멘터리(프랑스) 또는 컴필레이션 다큐멘터리(영미권)는 다큐멘터리 영화 중에서도 생소한 형태라 할 수 있다. 다큐멘터리를 제작하는 중요한 특징인 ‘편집’에 초점을 맞춘 명칭인데 디지털화와 함께 편집다큐멘터리는 전문가의 영역에서 대중의 영역으로 편입되고 있다. 따라서 아카이브 영상을 활용한 편집다큐멘터리 제작에서 야기될 수 있는 문제점들에 대해 논의해야 할 시점이라 판단되기에 본 연구는 편집다큐멘터리를 둘러싸고 프랑스를 비롯한 서구(西歐)에서 촉발된 논쟁들을 프랑스의 영상역사 3세대의 논점 중심으로 살펴보고 이러한 다큐멘터리 제작에서 발생할 수 있는 문제와 앞으로 경계해야 할 문제점은 무엇인지를 살펴보고자 한다.
Quête créatrice à travers la couleur noire chez Pierre Soulages
PARK Heui-Tae(박희태) 프랑스문화예술학회 2013 프랑스문화예술연구 Vol.44 No.-
본 연구는 프랑스의 대표적인 추상화가 피에르 술라주의 작품세계에 대한 분석을 통해 그의 창작 생활의 근간을 이루는 검은 색의 가치에 대해 논의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1940년대 이후 비구상 계열에서 대가의 반열에 오른 술라주는 창작 초반 부터 일관되게 검은 색만을 사용하기를 고집하는 예술가이다. 그의 작품 세계를 시기별로 나누어 검은 색이 작품속에서 어떤 의미를 가지고 있는지를 살펴보고 그의 창작세계에서 검은 색의 사용이란 어떤 의미를 가지고 있는지를 살펴 보았다. 검은 색은 그의 작품세계에서 빛을 찾는 방법으로 사용되었는데, 검은색을 이용해 화폭을 채우는 방식에 따라 세 가지 시기로 구분할 수 있다. 첫 번째 시기는 밝은 색과 어두운 색의 대조에 의해 빛을 찾았던 시기로 요약할 수 있고, 두 번째는 다양한 색채 속에서 빛을 찾으려는 시기로 설명된다. 마지막으로 세 번째는 화폭이 완전히 검은 색으로 뒤덮히게 되는 시기인데, 이를 술라주는 자신만의 검은색인 ‘우트르느와르’라 명명한다. ‘우트르느와르’는 검은색의 퀄리티에 의해 빛을 반사하는 원리로 그는 이를 이용해 화폭이 빛을 포착하고 이를 화폭 바로 앞에 투영하게 되는 방식의 그림, 그가 젊어서 부터 검은색을 통해 추구하였던 빛을 사용한 그림을 완성하게 된다. 그리고 검은 색을 통해 빛을 표현하고 빛을 모으는 방식은 화폭의 공간배치와도 불가분의 관계에 있다. 술라주 작품의 공간 배치에 대한 분석을 통해 그가 추구하는 빛의 예술, 빛의 회화에 이르기 가지 그의 그림들이 발전해 온 궤적을 살펴보고 공간과 빛의 관계를 추적하였다. 마지막으로 검은 색을 이용하여 빛을 탄생시키고 그리고 이를 재현 에술의 차원에서 접근하는 것이 아니라 회화의 재현성을 뛰어넘기 위한 시간적 개념으로 인식한 점에 관해 설명하였다. 본 논문은 이와 같은 과정을 통해 검은 색만을 고집하는 추상화의 대가가 평생에 걸쳐 추구해 온 빛과 색의 관계에 대한 이해를 시도하고 화가 자신의 용어로서 검은 색을 넘어서는 검은 색을 의미하는 ‘우트르느와르’에 대한 개념의 이해를 통해 피에르 술라주 창작의 세계를 살펴보는 것을 목적으로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