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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국사기(三國史記)』와 『삼국유사(三國遺事)』에 나타난 설총(薛聰) 관련 기사(記事)의 분석
남풍현 한국어문교육연구회 2001 어문연구(語文硏究) Vol.29 No.4
薛聰은 7세기 후반 접어들 무렵에 태어나, 儒家經典에 釋讀口訣을 지어 ‘國學’에서 교육함으로써 전국에 널리 보급시킨 當代第一의 儒學者이다.釋讀口訣을 문자로 기록하는 방법은 三國時代末이나 薛聰보다 한 세대 앞선 시대에 발달하였을 것이나, 그것은 한정된 사람이나 종파에서 몇몇 佛經의 釋讀에 사용되었던 것이다. 그러나 설총은 儒家의 모든 經典에 釋讀의 吐를 달아 교육하였으니 儒家의 釋讀口訣은 薛聰이 처음으로 완성한 것으로 설총을 儒家經典 口訣의 創始者라 할 것이다. 이 釋讀口訣의 吐나 鄕札이나 吏讀와 같은 우리 말의 표기에 응용됨으로써 借字表記法이 본격적으로 발달하게 된 것이니, 설총을 吏讀의 創始者로 본 것은 잘못이 아니다. 설총은 儒家의 經典에 대한 우리 말 註釋도 남겼으니 이는 玉篇과 같은 辭典으로 國語史의 연구에도 중요한 저술이지만 안타깝게도 전하지 않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