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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선우,고혁진 한국창업학회 2017 한국창업학회 Conferences Vol.2017 No.2
한국 기업이 위기에 있다. 대기업은 성장이 정체된지 오래이며 여전히 미래 성장동력을 발굴하지 못한 상태이다. 중견기업은 양적으로 부족하고 질적으로도 취약하다. 중소기업 R&D 집중도는 여전히 낮고 지난 10년간 중소기업 기술수준은 정체된 상태이다. 기술창업기업의 수가 절대적으로 부족한 가운데 최근 창업이 활성화되고 있으나 아직까지 사회적 인식이나 인정은 낮다 (김선우, 2016). 본 연구에서는 4차 산업혁명 시대의 기업가정신이 이전의 기업가정신과 무엇이 다르며, 개인차원, 기업차원, 국가차원에서 기업가정신 발현을 위해 어떤 방향성을 가져야 하는지 제시하고 있다. 4차 산업혁명 시대의 개인은 혁신가(entrepreneurial individual)이어야 하며, 기업은 개방형 기업(open innovator)으로 변화해 나가야 한다. 정부는 혁신 생태계의 조력자(coordinator)로서 개인과 기업의 트램폴린(trampauline) 역할을 해나가야 한다.
아리랑의 하위문화적 특성과 소비형식— 개화기부터 식민지시기까지를 중심으로 —
김선우 현대문학이론학회 2020 現代文學理論硏究 Vol.0 No.81
이 글의 목적은 개화기부터 식민지시기까지 아리랑의 하위문화적 특성을 소비형식의관점에서 살펴보는 데 있다. 아리랑은 소비형식에 따라 두 가지로 구별될 수 있다. 하나는‘민족(혹은 지배계층)의 노래’로서 소비됐던 것이며, 다른 하나는 특정 공동체가 적극적으로 목소리를 내는 수단으로 소비됐던 것이다. 주로 <본조아리랑>으로 지칭될 수 있는 ‘민족의 노래’로서의 아리랑은 공동체(주로 민족)의 통합, 아이덴티티 표출 등으로 기능했다. 반면 특정한 공동체가 적극적으로 목소리는 내는 수단으로 소비된 아리랑은 가창자(또는창작자)에 의해 부조리에 대한 저항, 하위주체의 자기인식에 대한 표현 수단 등으로 기능했다. 특정한 공동체에 의해 적극적으로 활용되어 온 아리랑에서 하위문화적 특성을 발견할 수 있다. 그 이유는 정체성을 드러내거나 지배문화의 향유 방식과는 다르게 소비되기위해 (재)생산되었기 때문이다. 아울러 이 글은 아리랑의 하위문화적 특성을 살펴보기 위해 두 개의 축이 아리랑사(史) 내에 존재해오고 있다고 주장했다. 그 축은 특정한 시기의 아리랑(주로 노래)이 분류된 범주이자 층위이다. 하나의 축은 주로 ‘네이션’과 연동된 것(A)으로 대중문화(mass culture), 주요한 문화(main culture)의 속성이 강한 것이며, 다른 하나는 네이션의 한 부분을 이루는 공동체에서 소비된 것(B)으로 민중문화(popular culture), 하위문화(subculture)의 속성이 강한 것이다. 하지만 이 두 개의 축에 대표적인 아리랑은 고정된것은 아니었다. 아리랑사(史) 내에서 아리랑이 폭발적으로 증가했던 분기점을 기준으로 특정 아리랑이 각각의 축을 대표했고 특정한 사건 혹은 지점이 지나면 다른 노래가 그 자리를 대체했다. 두 축으로 형성되어 온 아리랑의 역사는 무수히 많은 전체 아리랑 중에 특정한 노래가 각 축을 표상하고 대표했다는 측면과 ‘A축’의 노래가 ‘B축’에 비해 그 수량이현저히 적다는 점에서 비대칭적이라는 특징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