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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미현 한국현대문예비평학회 2019 한국문예비평연구 Vol.- No.63
Since the 2010s, a focus of ethics has shifted toward ‘the other’ from the ‘subject’. The reason why was that raising a question about the subject composing the modern developmental logic led to the dominant voice to criticise the alienation or exclusion of the other. As such, when representing the focal movement from the subject to the other into literature from a profound dimension, an emphasis is put on the ethics of ‘care’. The existing ethics centered on the subject was based on ‘justice’. On the other hand, the ethics centered on the other is based on ‘care’. In particular, in the 2010s ‘care crisis’ when values including ‘empathy·devotion·cooperation’ are being threatened, such care ethics is being re-illuminated as the new feminist ethics. Of course, the care ethics is a controversial concept criticised even from the feminism since the care ethics itself can make females move back to the status of the patriarchal suppression. A solution to overcome these limits of the care ethics may be the ethics of ‘self care’. The ‘self care’ ethics is the very concept which complements one-sided and selfless aspects of loss possessed by the care ethics from mutual and self-preserving aspects of selection. As for young feminist writers's novels created during 2010s, 『Women and Evolving Enemies』by Kim Sum, 『About the Daughter』by Kim Hye-jin and 『Four Neighbor's Dinner Table』 by Gu Byeong-mo create the ethics a narrative in common. The reason why is that they criticise suppression and ideality of the existing care ethics and extend it to the feminist ethics positive and active which denies both idealization and derogation of females. Particularly, these novels are significant feminist novels in that they are embodying the ethics of ‘self care’ in terms of ‘dependency-responsiveness-intersectionality’. 2010년대 들어 윤리학의 초점은 주체에서 타자로 이동했고, 이런 이동을 심층적 차원에서 담론화할 때 부각되는 것이 돌봄 윤리이다. 돌봄 윤리 자체가 ‘정의의 타자’로서 동일성이나 독립성을 중시하는 근대적 주체의 나르시시즘에 대한 비판으로 기능할 수 있기 때문이다. 또한 이런 돌봄 윤리를 여성주의적 윤리와 연관시키는 논의 또한 늘어나고 있다. 2010년대 들어 공감·헌신·협력 등의 여성적 가치가 위협받는 ‘돌봄 위기’ 상황이 더욱 심각해지고 있기 때문이다. 물론 이런 여성주의적 돌봄 윤리는 페미니즘 내부에서도 비판이 제기되는 논쟁적 개념이기도 하다. 돌봄 윤리 자체가 여성 종속의 수단으로 악용되면서 여성을 억압했던 과거로 퇴행할 수 있다는 위험성 때문이다. 이런 돌봄 윤리의 위험성을 극복할 수 있는 계기를 ‘자기 돌봄’의 윤리에서 찾을 수 있다. 자기 돌봄 윤리는 돌봄 윤리 자체가 일방적이고 이타적인 ‘상실’이 아니라 관계적이고 자기 보존적인 ‘선택’ 행위임을 보여주면서도 돌봄 제공자 또한 돌봄을 받아야 할 돌봄 의존자임을 간과했다는 사실에 대한 반성을 반영하는 긍정적이고도 생산적인 윤리 개념이다. 2010년대 활발하게 활동하고 있는 여성소설가들의 주목 받는 장편소설인 김숨의 『여인들과 진화하는 적들』, 김혜진의 『딸에 대하여』, 구병모의 『네 이웃의 식탁』은 이런 여성주의적인 자기 돌봄 윤리가 처한 곤궁함과 정당성을 동시에 서사화한다. 김숨의 소설은 공존이라는 허구의 억압성을 돌봄 윤리의 기본 전제인 의존의 정당성으로 내파한다.(2장) 김혜진의 소설은 희생이라는 돌봄 가치의 자본화를 비판하면서 그에 대한 저항으로 자기 서사를 통한 민감한 반응성을 강조한다.(3장) 구병모의 소설은 평등을 강조하는 이웃 공동체의 불평등성을 통해 자기 돌봄 내부에서도 일어나는 균열과 충돌을 인정하는 교차성의 개념에 주목한다.(4장) 이런 과정 속에서 이 소설들의 자기 돌봄 윤리는 첫째로는 여성만이 아닌 모든 인간을 돌봄 윤리에 의존해야 할 할 보편적 타자로 확대시킨다는 것, 둘째로는 여성주의적 돌봄 윤리 내부에서도 존재하는 차별과 차이를 구체화시켰다는 것, 셋째로는 자기 돌봄 윤리가 공존·분배·평등 중심의 정의 윤리나 일방적이고 이타적인 일반적 돌봄 윤리와는 모두 차이나는 새로운 여성 윤리일 수 있는 가능성을 보여주었다는 것 등에서 의의를 찾을 수 있다.
한국 영화정책 체계의 제도적 전환에 관한 연구 - 사회 민주화와 영화산업 성장의 연관성을 중심으로
김미현 한국문화경제학회 2020 문화경제연구 Vol.23 No.1
This study took a comparative historical approach to the Korean film policy regime from the perspective of historical institutionalism. Through this, this tried to find out what the policy variables and forces were that helped the Korean film industry overcome its market opening in the 1980s and subsequent downturns. The Korean film industry has made an institutional transformation from a government-led system to a market-led system in the wake of the market opening that began in 1985. The opening of the film market caused a crisis in the Korean film industry, but it also served as a crucial junctures in dismantling the institutional equilibrium of the policy system established under the leadership of the authoritarian government since the 1960s. Social democratization after the mid-1980s became an indirect but decisive driving force for the success of the film industry, setting the backdrop for industrial capital and up-and- coming personnel to cooperate in the film industry. The change in the political system served as an opportunity to abolish unreasonable regulations, including the censorship system, and to establish policy governance centered on promotion and support, and to provide channels for people who experienced democratic movements to enter the film industry and participate in policy activities. An internal variable that produced unintended consequences of policies by refraction of external environmental changes in the Korean film industry's market opening is the change in the political system caused by the democratization of Korean society. 본 연구는 역사적 제도주의 관점에서 한국 영화정책 체계의 제도적 전환을 기술하였다. 비교역사적 방법을 통해 역사적 시기를 구분하고 시기별 차이와 정책실행 결과를 살펴봄으로써 한국 영화산업이 성장할 수 있었던 정책 변수와 동력을 찾고자 하였다. 한국 영화정책 체계는 1961년에서 1984년까지의 정부 주도적(government-led) 시기, 1985년부터 영화시장 개방부터 1998년까지의 제도적 전환기, 1999년부터 현재까지의 시장 주도적(market-led) 시기로 구분할 수 있다. 영화시장 개방은 산업의 위기를 초래했지만, 영화제작 및 외화수입 자유화를 포함한 정책적 전환을 통해 산업구조 변화의 시발점이 되었다. 1980년대 이후의 사회 민주화는 검열제도를 비롯한 불합리한 규제를 폐지하고 진흥 중심의 정책 거버넌스를 구축하였으며, 민주화 운동을 경험한 세대가 영화계에 진출하여 정책 활동에 참여할 수 있는 정책 통로를 제공했다. 사회 민주화는 정책의 가능성과 행위자들의 전략을 변화시켜 시장개방의 위기를 딛고 산업이 성장할 수 있었던 간접적이지만 결정적인 동력이 되었다.
최서해 소설에 나타난 멜로드라마적 서사의 감정 동학 : 폭력 3부작을 중심으로
김미현 이화어문학회 2021 이화어문논집 Vol.54 No.-
기존의 논의에서 1920년대 신경향파 문학을 대표하는 특성으로 평가받았던 ‘최서해적 경향’은 살인이나 방화와 같은 폭력적 양상이 중심이기에 극단적이고 비현실적이라는 한계를 주로 지적받아 왔다. 그러나 최근 들어 최서해 소설에서 간과될 수 없는 낭만적 감정에 대한 재의미화가 이루어지고 있다. 본고에서는 이런 논의를 확장하여 분노・고통・절망 등의 감정 자체가 아니라 비본질적이고도 변화 지향적인 감정의 수행성을 중심으로 폭력 3부작을 새롭게 재조명해 보았다. 이를 위해 흔히 신파적이고 통속적이기에 ‘타락한 비극’으로 폄하되었던 멜로드라마적 서사의 특성을 연결고리로 삼았다. 감정의 낭비나 초과로 비판받았던 ‘과잉’의 서사가 제한받지 않고 표현하는 힘과 의지의 ‘도약성’과 연결되는 지점(2장), 비인과성이나 비개연성의 남발로 간주되었던 ‘우연’이 양자택일 할 수 없는 동등한 요소들의 자유로운 결합으로 ‘평등성’을 확보하는 과정(3장), ‘징벌’을 통해 불명료해진 인과응보나 권선징악적 도덕의 ‘정당성’을 재강조해주는 효과(4장) 등에 주목한 것이다. 이런 작업을 통해 최서해의 폭력 3부작 속 멜로드라마적 서사가 단일하고 정태적인 감정의 반응을 보여주는 것이 아니라 복합적이고 생산적인 ‘감정 동학’을 보여주고 있음을 확인하였다. 폭력 자체에 대한 옹호보다는 폭력이 지닌 역설적 힘을 동력으로 삼아 억압적 현실에 대한 능동적인 해결책 혹은 자기 보호술로서 재위치시키고 있다는 것이다. 이런 맥락에서 본고는 최서해 소설 속 폭력이 지닌 멜로드라마적 특성의 ‘절반의 실패’를 ‘절반의 성공’으로 전유하려는 ‘감정의 항해(nevigation)’를 시도해 본 것이라고 할 수 있다 This study aims to re-signify the so-called “Choi Seo Hae tendency” in literature, which has only been addressed in existing research in the dimension of realism based on class conflict or resistance. This study therefore pays attention to the melodramatic characteristics shown in Choi’s novels. Melodramatic attributes have generally been played down as mere tear jerkers or strategies for popularity: centering on intense pathos or excessive emotion. In novels by Choi Seo Hae, however, violence demonstrates the positive aspects of melodramatic characteristics through the performativity of romantic emotion. That is, elements of “excess” criticised as a waste of emotion lead to leaps of strength (ch. 2), elements of “coincidence” criticised as far-fetched allow for the equality of conflicting elements (ch. 3), and “punishing evil” re-emphasizes moral justice by visualizing the obscured morality of encouraging good and punishing evil (ch. 4). Therefore, in novels by Choi Seo Hae, melodramatic characteristics show a positive and active “navigation of emotion.” This is because the ultimate objective of Choi’s novels is to stress the complex self rather than the immature self, the accumulation of emotion rather than the consumption of emotion, and the inevitability of violence rather than the reaction to it.
김미현,현명호 한국건강심리학회 2013 한국심리학회지 건강 Vol.18 No.4
The purpose of this study is to explore effects of attachment and self-focused attention on gratitude and indebtedness in benefit situation. A sample of 327 students(173 men and 154 women) completed questionnaires of each variable for this study. The results showed significant main effect of attachment on gratitude and indebtedness. General self-focused attention, which is one of the sub factors of self-focused attention, also showed significant main effect on gratitude. In addition interaction effect of general self-focused attention and attachment on gratitude was revealed. The results show that an individual who has stable attachment feels more gratitude and less indebtedness than who has unstable attachment. Findings of this study imply that introspection aspects of general self-focused attention could affect the increase of gratitude. This study suggests that the gratitude intervention should consider other possible internal variables. Finally, the implications and limitation of this study as well as suggestions for further research were discussed. 본 연구는 수혜상황에서 느낄 수 있는 감사와 빚짐에 애착과 자기초점적 주의 성향이 미치는 영향을 확인하고자 수행되었다. 대학생 327명(남 173명 여 154명)이 참여하여 질문지를 작성하였다. 연구 결과 감사에서 애착의 주효과가 나타났다. 자기초점적 주의는 두 하위요인 중 일반적 자기초점적 주의에서만 감사에 대한 주효과가 나타났다. 또한 감사에 대한 애착과 일반적 자기초점적 주의의 상호작용효과가 나타났다. 빚짐에서는 애착과 일반적 자기초점적 주의의 주효과가 나타났다. 이 결과는 애착이 안정적인 개인은 도움을 받은 상황에서 긍정정서인 감사를 더 느끼고 빚짐을 덜 느끼며, 불안정애착을 보이는 사람들은 일반적 자기초점적 주의가 높을수록 감사가 증가함을 의미한다. 감사의 증진에는 일반적 자기초점적 주의의 자기탐색적, 자기성찰적 성향이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인다. 본 연구결과는 빚짐에 대한 학문적 탐색으로서 의의가 있으며, 감사증진 개입에서 애착과 자기초점적 주의라는 개인내적 변인을 고려해야 할 필요성을 시사한다. 마지막으로, 본 연구의 한계와 추후 제안점에 대해 논의하였다.
김미현,박상범,장덕찬,안승택,김태호 한국장애인고용촉진공단 고용개발원 2006 용역연구 Vol.- No.3
본 연구는 장애인근로자의 장애유형과 직종별 신체능력 및 동일한 직종에 종사하는 비장애인근로자와의 신체능력 차이를 분석함으로써 장애인근로자의 직무관련 신체능력과 체력에 대한 구체적 정보를 파악하기 위해 시도되었다. 본 연구를 통해 얻게 될 정보는 장애인근로자의 장애유형과 직종을 고려한 직무관련 신체능력 향상프로그램의 개발을 위한 주요 자료로 활용될 수 있을 것이다. 연구대상자는 취업한 장애인근로자 중 가장 높은 비율을 차지하고 있는 지체장애 근로자(뇌손상장애인, 척수손상장애인, 소아마비장애인, 근골격손상장애인)로 하였으며, 직종은 장애인근로자들이 주로 많이 취업한 직종인 기술·기능직과 단순노무직 그리고 직종 간 비교의 목적으로 사무직 근로자를 대상으로 하였다. 신체적 능력을 파악하기 위해 측정된 항목에는 직무수행과 직접적으로 관련되는 근력인 악력(grip strength), 집는 힘(pinch strength), 미는 힘(push strength), 당기는 힘(pull strength), 드는 힘(lift strength)과 전완과 손목 근력, 근지구력, 관절가동범위와 유연성, 상지기능(FROM 검사와 Nine-Hole Peg 검사), 그리고 체성분 분석과 피로자각증상조사가 포함되었다. 본 연구에서는 동일 연령대(20대와 30대)의 남자 장애인근로자와 비장애인근로자를 대상으로 장애유무, 직종, 취업기간, 운동참여여부 및 빈도에 따른 신체능력 차이를 분석하였으며, 연구에 참여한 모든 연령대의 남녀 장애인근로자들을 대상으로 성별, 직종, 장애유형, 장애정도, 취업기간, 운동참여여부 및 빈도에 따른 신체능력 차이를 분석하였다. 장애인근로자는 비장애인근로자에 비해 근력, 근지구력, 관절가동범위, 유연성 그리고 상지기능 수준이 낮은 것으로 밝혀졌으며, 이러한 결과는 장애인근로자의 신체적 활동과 관련된 직무능력의 향상을 위해 상지와 체간근의 기능 강화를 촉진시킬 수 있는 체계적인 운동프로그램이 도입되어야 함을 시사한다. 체성분과 피로자각증상은 장애유무, 직종, 운동참여여부 및 빈도에 따른 차이가 없는 것으로 밝혀졌지만, 운동에 참여하지 않는 남자장애인근로자의 경우 체지방율이 24.5%, 체질량지수가 25.4kg/m²로 나타났다. 이러한 수치는 비만에 근접하므로, 남자장애인근로자들이 규칙적인 운동과 체중관리 프로그램에 참여하도록 유도함으로써 체지방율과 체중을 조절시킬 필요가 있는 것으로 보인다. 남녀 장애인근로자들의 비교에서 근력과 상지 근지구력은 여자장애인근로자에 비해 남자장애인근로자가 높았으나, 상복부 근지구력과 상배부 근지구력, 상지기능, 관절가동범위와 유연성 등의 항목에서는 남녀 간의 차이가 없었다. 손과 눈의 협응력(coordination)과 상지의 민첩성(Nine-Hole Peg 검사), 그리고 정신적 피로와 체지방율은 여자장애인근로자가 남자장애인근로자보다 높았다. 이러한 결과는 직무관련 신체능력이 성별에 따라 다를 수 있음을 시사한다. 장애인근로자의 직종별 신체능력에 대한 분석 결과, 근력, 상지기능(Nine-Hole Peg 검사), 관절가동범위와 유연성, 피로자각증상 등 대부분의 항목에서 직종 사이의 차이가 나타나지 않았다. FROM 검사에서는 여자 사무직근로자가 기술·기능직과 단순노무직에 비해 느린것으로 나타났고, 상지 근지구력은 사무직과 기술ㆍ기능직 근로자들이 단순노무직 근로자에 비해 높았다. 하지만 이러한 결과는 직종 간의 차이를 반영하기보다는 각 직종에 배정된 장애인근로자 집단의 장애유형 특성에서 기인되었을 수 있다. 장애인근로자의 장애유형별 신체능력 비교의 경우, 요추굴곡을 제외한 관절가동범위, 유연성, 체성분, 피로자각증상 등의 항목에서는 장애유형 간 차이가 나타나지 않았으나, 악력과 드는 힘, 전완 굴곡근력 등의 일부 근력 측정항목에서는 척수손상장애인이 다른 장애유형에 비해 약한 것으로 나타났다. 상지 근지구력은 척수손상장애인과 뇌손상장애인이 소아마비장애인과 근골격손상장애인에 비해 낮았으며, 손과 팔의 신속한 움직임을 요하는 상지기능에서도 척수손상장애인과 뇌손상장애인이 소아마비장애인과 근골격손상장애인에 비해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 요추 굴곡범위 역시 척수손상장애인이 다른 유형의 장애인에 비해 낮아서 가동범위의 제한이 두드러진 것으로 나타났다. 이러한 결과는 뇌손상으로 인한 근조절장애와 협응장애, 척수손상으로 인한 근 약화와 구축이 상지기능 수행과 유연성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침을 시사한다. 장애정도에 따른 차이에 대한 분석의 경우, 근력, 상지기능(FROM 검사), 상배부 근지구력은 중증장애인에 비해 경증장애인에게서 더 높게 나타났고, 상지 근지구력, 상복부 근지구력, 대부분의 관절가동범위와 유연성, 상지기능(Nine-Hole Peg 검사), 체지방율, 그리고 피로자각증상은 장애정도에 따른 차이가 나타나지 않았다. 취업기간의 경우, 피로 유형에 따라 다소 차이는 있었으나 대체로 취업기간 1년 이상에서 7년 이하인 근로자가 자각하는 피로증상이 1년 미만이나 7년이상 취업중인 근로자보다 높은 경향을 보였다. 운동참여여부 및 빈도에 따른 차이에 대한 분석에서는 남자장애인근로자의 경우 운동빈도가 높을수록 체지방율과 피로에 대한 자각증상이 감소하는 경향을 보였다. 이러한 결과는 규칙적인 운동 참여가 체지방율 조절과 피로자각증상 개선에 기여할 수 있음을 시사한다. 종합해 볼 때, 장애인근로자는 비장애인근로자에 비해 전반적인 신체능력이 낮으므로 장애인근로자의 취업기회를 확대시키고 고용상태를 지속적으로 유지하기 위해서는 직무능력뿐만 아니라 신체능력의 향상을 유도할 수 있는 전문적 프로그램이 요구된다. 그러한 프로그램은 장애유형 및 직종을 고려해야 하며, 직업훈련 단계에서부터 도입되어 취업 후에도 지속적으로 유지·관리되어야 한다. 아울러 본 연구에서 측정한 Nine-Hole Peg 검사 및 피로자각증상의 분석결과는 규칙적인 운동 참여가 상지기능의 유지 및 개선, 그리고 근로자가 자각하는 피로증상의 완화에 기여할 수 있음을 시사하므로, 장애인근로자의 운동참여 기회를 확대할 수 있는 방안의 마련이 직무능력의 향상에 기여할 수 있을 것이다.
유치원 교사의 교수몰입도 분석: 양상, 변인별 차이 및 유치원 조직풍토와의 관계
김미현,이승연 한국교원교육학회 2012 한국교원교육연구 Vol.29 No.1
본 연구는 유치원 교사가 경험하는 교수몰입도의 전반적 양상과 변인에 따른 차이를 알아보고, 교수몰입도와 유치원 조직풍토 간의 관계를 밝히는 것을 목적으로 하였다. 이를 위해 광주광역시에 소재한 유치원에 재직 중인 교사 175명을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통해 교수몰입도와 유치원 조직풍토를 측정하였다. 연구 결과, 첫째, 유치원 교사의 교수몰입도는 전반적으로 약간 높은 정도의 수준으로 나타났으며, 하위요인 중에서는 명확한 목표와 자기목적적 경험이 가장 높게 나타났다. 변인별로는 교사의 연령, 교육정도, 교육경력, 직위, 월 급여에 따라 교수몰입도에 유의한 차이가 있었다. 즉, 전반적으로 교사의 연령이 높을수록, 교육정도가 높을수록, 교육경력이 많을수록, 직위가 높을수록, 월 급여가 높을수록 교수몰입도가 높았다. 그러나 근무기관의 유형, 원장의 전공여부, 근무시간, 교육시간, 담당학급 유아의 연령, 유아 수에 따라서는 교사의 교수몰입도에 유의한 차이가 나타나지 않았다. 둘째, 유치원 교사의 교수몰입도와 유치원 조직풍토 간에는 정적상관이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긍정적인 조직풍토가 교사의 교수몰입을 높이고, 교사의 높은 교수몰입이 긍정적인 조직풍토를 형성함을 의미한다.
3D 프린팅을 활용한 모듈러 레이스 패턴 디자인에 관한 연구
김미현 한국일러스아트학회 2020 조형미디어학 Vol.23 No.2
While 3D printing, which is advantageous for multidisciplinary small-volume production, is suitable for meeting the needs of diversified consumers, in fashion, due to limitations in output size and material, appropriate application proposals such as easy-to-combine and print-style designs are needed. Therefore, the point of this study was to find ways to apply modular pattern design under the theme of lace where three-dimensional texture design is possible through a combination of modules using 3D printing, and to propose modular race pattern design works that verify possibility and validity through prototype proposal as a result. The results of the study showed that the design of the modulator pattern using 3D printing was possible because the race pattern had three-dimensional characteristics and consisted of repeated combinations of modules such as units. Second, through the modular race pattern design process using 3D printing established in this research paper, prototype works 1, 2, 3 were produced to verify the possibility. Third, modular lace pattern design works using 3D printing were found to have modularity characteristics of array type, assembly type and overlay type. The resulting conclusion is that the modular race pattern design proposal, first of all, to seek alternatives to 3D printing thresholds from a fashion perspective, is an extension of the method and scope of expression of textual design. And in the characteristics of modular race pattern design works using 3D printing, array type can list or rearrange the modules of race pattern with basic texture design method, creating various rule patterns of texture design. In addition, the assembly type is easy to apply to the part decoration or detail of fashion design, and can be combined and dismantled, so it can be autonomously combined according to design concept planning without economic waste of materials, allowing suggestions to expand the area of textual design. Finally, the superposition can expand the creative design because it emphasizes the three-dimensional nature of the lace pattern, enabling the search for a differentiated design. 다품종 소량생산에 유리한 3D 프린팅은 다양화 되고 있는 소비자의 니즈를 충족시키기에 적합 하지만 패션에서는 출력 사이즈와 소재의 한계 때문에, 출력과 조합이 용이한 택스타일 디자인과 같은 적절한 적용 제안이 필요하다. 이에 본 연구에서는 3D 프린팅을 활용한 모듈의 조합을 통해 입체적인 텍스타일 디자인이 가능한 레이스를 주제로 모듈러 패턴 디자인 적용 방법을 모색하고, 프로토타입 제안을 통해 가능성과 타당성을 검증한 모듈러 레이스 패턴 디자인 작품을 결과로 제안하는 것을 목적으로 하였다. 연구 결과는, 첫째, 레이스 패턴은 입체적인 특성을 가지고 유닛과 같은 모듈이 반복적으로 조합되어 구성되기 때문에 3D 프린팅을 활용한 모듈러 패턴 디자인이 제안이 가능하였다. 둘째, 본 연구애서 정립한 3D 프린팅을 활용한 모듈러 레이스 패턴 디자인 프로세스를 통해 프로토타입 작품 1, 2, 3을 제작하여 가능성을 검증하였다. 셋째, 3D 프린팅을 활용한 모듈러 레이스 패턴 디자인 작품은 배열형, 조립형, 중첩형의 모듈화 특성을 가지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따른 결론은 먼저 패션 관점에서 3D 프린팅 한계점의 대안 모색을 위한 모듈러 레이스 패턴 디자인 제안은 텍스타일 디자인의 표현 방법과 영역의 확장이라는 의의를 가진다. 그리고 3D 프린팅을 활용한 모듈러 레이스 패턴 디자인 작품의 특성에서 배열형은 기본적인 텍스타일 디자인 방식으로 레이스 패턴의 모듈을 나열 또는 재배열하여 텍스타일 디자인의 다양한 규칙 패턴을 창출할 수 있다. 또 조립형은 패션 디자인의 부분 장식이나 디테일 적용에 용이하고 조합과 해체가 가능하기 때문에 소재의 경제적 낭비 없이 디자인 컨셉 기획에 따라 자율적으로 조합할 수 있어 텍스타일 디자인의 영역 확장 제안이 가능하다. 마지막으로 중첩형은 레이스 패턴의 입체성을 강조하여 차별적인 디자인 모색이 가능하기 때문에 창의적인 디자인을 확장시킬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