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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서노 ( Seono Yun ),하지희 ( Jihee Ha ) 한국식품유통학회 2020 한국식품유통학회 학술대회 Vol.- No.하계
본 논문은 코로나19가 확산되며 변화한 국내 농산물 소비에 대해 살펴보고, 이와 관련된 정책이 소비 행동에 미친 영향을 분석하였다. 먼저, 지역별 집단 감염이 발생하고 사태가 장기화되면서 소비자들은 농식품 소비를 증가하는 모습을 보였으며 감염 우려로 인하여 대형마트 방문 비중은 줄이고 인터넷과 모바일을 통한 농식품 소비는 늘렸다. 반면, 농식품 소비에 대한 불안감은 시간이 지날수록 조금씩 줄어들었다. 코로나19 관련 정책이 소비에 미친 영향을 보면 먼저 ‘긴급재난지원금 지급’ 이후로는 중·소형 슈퍼마켓 구매 비중이 급증하였으며 소비를 늘렸다는 응답비율이 증가하였다. 재난지원금 지급은 단순히 정체된 국내 소비를 활성화했을 뿐 아니라 코로나19와 농식품 소비에 대한 불안감을 경감시켜주었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었다. 사회적 거리두기의 일환인 ‘개학 연기’에 대한 연구도 진행하였다. 학생 자녀를 둔 가구는 개학 연기 정책으로 인해 기존의 급식으로 충당했던 식사를 가정으로 전환하며 발생한 농식품 소비의 변화를 분석하였다. 분석 방법으로는 국내 유입 직후(2월 초)와 지역감염 확산(4월) 이후 두 시기와 학생 자녀를 둔 가구와 두지 않은 가구의 차이를 비교하는 이중차분법을 통하여 분석하였다. 분석결과, 개학 연기로 인해 농식품 소비를 증가시킬 확률은 약 16%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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